40대 직장을 옮기는게 좋은 선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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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벤더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는 40세 가장입니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서 근무조건도 좋고 급도여 연봉 8000만원 정도로 좋은 편입니다.
아마도 영업을 잘 하면 모르겠지만, 엔지니어로만으로는 45~50세가 한계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부쩍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와중에
어떤 공기업으로 옮기려고 하는데 연봉이 5000만원 수준이더군요.
60세 정년이 보장된다고 하는데,
이직을 하는 것이 좋은지 요즘 한창 고민입니다.

지금보다 낮은 연봉을 받고 정년 보장을 위해 옮기는게 좋은 선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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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후회하기전에 옮기세요~

자식 군대갔다와서 아버지가 놀고 있거나 사업하고 있으면
대학등록금 받기도 민망합니다 대출로 하죠

자녀들의 부채도 생각해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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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공기업에서 60세 정년 보장이 된다 해도 눈치 보며 다니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얼마전 조달청장이 취임하면서 50세까지 꿀단지 껴안고 갈 생각하지 말라고 했죠.
공무원 사회도 예전처럼 늙다리가 맘편하게 다닐 분위기는 아니라고 하네요.
지금 처우가 괜찮다면 그냥 열심히 다니시면서 퇴임후를 준비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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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그럼 50대까지는 할수 있다는 말이군요.

그럼 전 갈것 같은데요.

공무원이면 나중에 공무원 연금도 나올텐데.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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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으로 가서 정년 때까지 버티세요
정년 후는 그때가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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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되신다면 유럽이나 캐나다로 기술이민도 좋습니다. 잘 되면 가족도 함께 갈 수 있는데 물론 이런 큰 결정은 가족의 동의를 얻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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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후 별다른 소득이 없다고 가정하고, 60세까지 가능한 수익을 계산해 보면 간단히 눈에 보이죠/

8000만원 x 5년 = 4억
8000만원 x 10년 = 8억
6000만원 x 20년 = 12억

12억/8000만원 = 15년

55세 이후까지 현재 직장에서 연봉 8000만원+로 버틸 수 없다면, 지금 옮길 수 있을 때 옮기시는게 이득입니다.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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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은퇴하고 나서 일반적으로 하는 장사도 나쁘지는 않지만 조금이라도 나이가 젊을 때에 사업을 구상하거나 정보를 찾는 데에 노력을 투자하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단순히 조금 더 오래 다닌다고 인생 전체가 준비되는 건 아니잖아요..

직장 외의 또 다른것을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합니다.

"명함이 있을 때에 또 다른 명함을 준비하라" 라는 말도 있잖아요 ^^

진리를 나의 수준으로 끌어내리지 마라.
나를 진리의 수준으로 끌어올려라. - 배꼽 중에서

velocity의 이미지

저도 비슷한 고민을 작년에... 했죠...

작년이 제가 만40세 였죠...
나이 40이 되는 남자 엔지니어들의 고민은 비슷한 가 봅니다.

연봉 8천~ 와우~ 내요.
전 그보다 3천이나 적은 연봉을 받으며 아직도 평균 밤 9시까지 죽노동을 합니다.
조그만 회사라 근무조건 최악이며 별다른 복지 해택도 없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마누라를 앞장세워...
조그만 프렌차이즈 커피숍을 오픈했습니다. 40대 중반이후 노후대책으로...

1년동안 개고생한 끝에...
지금은 안정적으로 카페가 운영되어 제연봉 만큼은 벌고 있습니다.
처음한 장사라 망할 줄 알고 걱정했었는데, 다행이 아직까지는 안착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 직업에서 언제 퇴출당할까...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덕분에 회사생활도 그나마 안정되게 하고 있습니다.

Think positive~~~*^^*

artop0420의 이미지

제가 아는 분이 딱 이런 상황이였는데요....
고액연봉의 벤더사에 근무하시다가
좀 떨어지는(?)연봉의 공무원으로 가셨는데 원래 근무하던 회사로 복직하셨어요.

지출액은 똑같은데 수입이 줄어드니 몇개월을 고민하시다가
다시 복직하시더라구요....

좀 안타까운 현실일수도 있겠으나, 그분 왈.
지금당장 지출해야할 비용이 너무 커서 정년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하시네요...
제 기억이 맞다면 슬하에 초등학생 아들하나와 유치원 다니는 딸 하나 있을껍니다.

--- 나는요? ---

리눅스와 솔라리스 그리고 윈도우의 껍데기만 맛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