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Q/A 게시판에 학교 숙제 좀 그만 물읍시다.

minsu의 이미지

뻔히 학부 프로그래밍 관련 레포트 내용인거 드러나는데..

그게 말이 질문이지 사실 까놓고 수준이하의 질문이 거의 다입니다.

아주 간단한 C 언어 책보면 나올 기본적인 문법적인 내용 문제가 절반이니..

(그 학생들에게 묻습니다. 챙피하지도 않습니까. 책 한번만 뒤지거나 API 레퍼런스만 봐도 알 내용을 묻다니)

거의 포인터 관련 문제와 함수 사용법에 대한 내용들 아닙니까?

근데 문제는 이런 질문이 보시면 알겠지만 게시판에 절반을 점유한다는겁니다.

언제부터 우리 kldp가 대학교 컴퓨터공학 전공하는 학부생들 숙제 질문답변 방이 되었는지요?

최소한 linux에 관련된 내용이라도 되야 질문이라고 볼수 있지 않을까요?

그간 계속 지켜 보다가 도저히 이대로 가다간 안될거 같아 안껴들수가 없어서 글 올립니다.

제가 좀 알아보니 국내 주요 대학에서도 교수들이 kldp 자료를 많이 참조를 하는건 좋지만(몇년전만 해도 존재도 몰랏던거에 비하면 좋은 현상입니다.)

이젠 아예 대놓고 몰르는거 있으면 거기서 물어보면 된다는 식으로 가르쳐서 이렇게 대학생들의 인식이 돌아가는 거 같습니다.

이에 따른 문제 해결이 필요합니다.

이대로 가면 분명 kldp 프로그래밍 질답란은 컴퓨터공학부생들의 숙제 해결란이 되는건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cedar의 이미지

데브피아를 비롯해서, 웬만한 개발자 커뮤니티 사이트는 대부분 이런 문제가 심각하더군요.
지금도 가보니, 그런 질문들로 Q&A 게시판이 이미 초토화되어 있군요. kldp는 그나마 양반이군요. 매년 더 심해지는 듯... 도데체 요새 학생들은 왜 이런지...
하여튼 방학이 빨리 왔으면 좋겠군요... :?

minsu의 이미지

다른 곳보다 아마 우리 kldp가 가장 답변을 성심껏 :?: 해준단 소문이 많이 퍼져서 학생들이 대거 이동한거 같습니다.

이런 속도로 가면 아마 국내 사이트중 데브피아 정돈 가뿐히 제치고 답변 성실도 1위가 될듯 합니다.

사실 답변을 안해준 질문이 그간 없엇는듯. 최소 두서너개의 리플이 각 분야의 유명 :!: 전문가님들을 통해서 달려지니..

맹고이의 이미지

질문을 하더라도..
검색을 하던지, 책을 보던지..
하는데까진 해보고 질문을 해야지..

자기가 해결해보려는 성의도 안보이고
그냥 과제를 그대로 올려버리는데에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당..

jemiro의 이미지

어떤문제를 스스로 찾아서 해결하는 방법을
터득하는것이 어떤 특정 문제의 답안을 구해서 외우는것 보다는
장래를 볼때 무척이나 중요하다는것을 명심해야 할것 같습니다.

쉽게 얻은 답을 외우는 것이 몸에 베어 버리면
이 바닥에서 살아남기 힘들것이라고 생각합니다.

MasterQ의 이미지

어떤 좋은 방법들이 있을까요...

저는 실력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아는것이라면 blindly 답을 할것 같습니다 (물론 좋지 않은 질문이라면 cat $question > /dev/null 혹은 간단한 pointer들만..)

어차피 쉽게 얻은것은 쉽게 잃어버리는것 아닙니까...

누구는 그러더라구요.. 자기가 좋아하는 애는 숙제 안보여주고..

자기 맘에 안드는애는 숙제 보여준다고...

결국 손해 보는 것은 자기 자신일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안좋은 의도에서 질문되고 또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어느 누군가 공부목적으로 유용하게 쓰일수 있을수도 있으니...

답을 안하는것보단 낫다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중요한것은 역시 답해주시는 분들이 답을 해줄만한 가치가 있는 질문들을 답해주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minsu의 이미지

결국 그러면 악순환의 반복이란 생각이 듭니다.

여기 kldp의 프로그래밍 질답란은 그 목적이 달라져 정체성을 잃고 학교 숙제판이 되어버리니 손해고,

학생들 또한 결국 숙제때문에 공부 안해도 이런데서 쉽게 물어보면 친절히 해결해 주니 또 손해입니다.

그런 학생들이 나중에 사회에 나가 뭘 할수 있을까요? 상사한테 대신 코딩해달라고 할껀가요?

다른 사이트에 대한 논의는 할수 없겟지만,

최소한 kldp에서만은 이것이 지켜졋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해결은 질문에 linux와 관련없는 숙제성 :idea: 질문이 확실할 경우 삭제하는겁니다.

이런 지금 보다 강력한 규제를 하지 않는한 kldp도 M$팬클럽 사이트인 데브피아와 차이가 없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권순선의 이미지

본 사이트 자체에 관련된 이야기이므로 자유 게시판으로 옮깁니다. (사실은 많은 분들의 요청으로 개설한 자유 게시판이 의외로 썰렁해서... :) )

당장 생각나는 방법은 게시판을 조금 더 분야별로 세분화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으리라 보는데 현 시점에서는 글이 그다지 많이 올라오는 편은 아니므로 굳이 나눌 필요는 없을것 같고, 사람들이 알아서 해주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겠지요.

질문을 해도 답변이 올라오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상태이므로 저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심각한 문제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minsu의 이미지

이글은 분명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자고 토론하자고 쓴 글입니다.

자유게시판에 써야할 글이 분명 아니므로 다시 옴겨주십시오.

그럼 이 리플은 삭제해도 좋습니다.

권순선의 이미지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내용 자체가 일반적인 사항에 대한 토론이 아니라 본 사이트에 국한된 내용이라고 판단하여 이곳으로 옮긴 것입니다. 기존의 건의사항도 이곳으로 통합을 하였고, 글의 내용이 이곳의 운영 방식에 대한 쪽으로도 상당히 연관성이 있고요.

너무 흥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wink:

송지석의 이미지

RTFM운동이라도 벌일까요?

너무 쉬운 질문이거나 '이건 숙제다' 하는 질문이면

RTFM

한줄로 답변을...

여러명이 리플로 RTFM 달랑 한줄씩만 다는 엽기도...

yamong의 이미지

컴퓨터 공학과 4학년 학생입니다.
리눅스 과목을 들으면서 사실 리눅스도 며칠 전 처음 깔았습니다. 간단한 숙제가 나왔는데, 리눅스에 익숙하지도 않고 또 프로그래밍 실력도 영 꽝이라서 이곳에 와서 몇번 답을 찾았습니다. 마음속으로 정말 감사했고 나도 이곳에 계신 여러 사람들처럼 되고 싶다고... 참 고마운 분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글을 보니 미안한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쉬운 명령어 하나가 어렵고 곰곰히 생각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보다 애간장을 태우기도 합니다.
자신에게 쉽다고 해서 대답해 줄만한 가치도 없는 질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 소프트웨어는 자유롭고, 편리하고, 손쉽게 공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까?

keizie의 이미지

yamong wrote: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쉬운 명령어 하나가 어렵고 곰곰히 생각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보다 애간장을 태우기도 합니다.
자신에게 쉽다고 해서 대답해 줄만한 가치도 없는 질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 소프트웨어는 자유롭고, 편리하고, 손쉽게 공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까?

물론 바라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 년이 지나고 이 년이 지나도 항상 물어보는 게 같고 대답하는 게 같으면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모르는 걸 묻는 건 당연한 수순이고 권장할 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묻고 답하는 과정중에 진전이 있어야 좋은 것입니다.

이미 있는 걸 잘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위해 일반게시판에서 이 phpBB 같은 주제 중심 게시판으로 왔지만, 여전히 중복되는 얘기가 몇 번씩 올라옵니다. 위키 같은 시스템이 답이 될지 어떨지 분명치도 않군요.

logout의 이미지

적어도 검색기능은 한번 활용해 보고 질문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곳 phpBB 게시판의 좋은 점은 오래된 주제라도 쓰레드에 글을 남기면 이 쓰레드가 가장 위쪽으로 올라옵니다. 사용자들이 자신의 글을 올려야 할 쓰레드만 한번 찾아 주더라도 질문/답변 지식이 쓰레드의 형태로 쌓여 나갈 수 있습니다. 하나의 질문으로 부터 계속 가지를 쳐 나가기도 좋구요.

어쨌든 이곳 게시판은 쓰레드 하나에 질문 하나, 답변 하나로 구성하기에는 아까운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phpBB는 항상 "새로운 쓰레드"가 가장 위로 올라옵니다. 혹 이곳을 새 포스팅만이 제일 위로 올라오는 게시판으로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글을 남겨봅니다.

질문은 반드시 해당 쓰레드에 올립시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제안 하나.

각 게시판의 리스트 보기 화면에 검색창을 넣으면 어떨까요?
다른 보드처럼
[__________] [검색]
으로 있으면 더 편할것 같습니다.

제안 둘.

글 내용 보기에서는 "글쓰기" 버튼을 아예 없애주세요.
간혹 글쓰기를 답변달기로 착각하는 사용자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제안 셋.

글쓰기(새 주제 올리기)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화면에 안내 메세지를 넣어주세요.
예를들면,
"새 글을 올리기 전에 이미 같은 주제가 올라와 있는지 검색을 꼭 해보세요.
특정 주제와 연관되는 글은 (link)답변달기(/link)를 이용해 주세요.
관심도가 높은 글일수록 위로 정렬됩니다."
글을 많이 안써봐서, phpBB의 특징을 살릴만한 적당한 문구가 떠오르지 않는군요. ^^;

제안끝.

한동안은 연관된 질문이 자꾸 새글로 올라오는걸 순선님이 직접 잠금설정을 하셨는데 그것도 한때뿐 또다시 난잡해지고 있군요.
저는 답답해 보일정도로 원칙주의자라 (덕분에 삽질도 많이 합니다) 같은 주제로 새글이 계속 올라오면 솔직히 좀 거슬립니다.
일일히 막는것도 한계가 있을테고 일단 눈에 잘 띄는 곳에 phpBB의 특징을 조금씩 요약해서 사용자들에게 인지시켜 주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글쎄요, 제 생각에는 학교 숙제건 직장 숙제(!)건 누구나 궁금한 게 있고 묻고 싶은 게 있으면 자유롭게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여러분도 다들 잘 알고 계시다시피 그와 같은 기능을 수행해야 할 학교가 선생들의 권위주의, 우리 사회의 적당주의, 체면주의, 귀차니즘(귀찮주의?) 등으로 거의 제구실을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중요한 건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날 때(즉 일반적으로 보기에 뻔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 질문을 누군가가 할 때) 누가 이익을 보고 누가 손해를 보는가 하는 점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아무도 손해를 보는 사람이 없습니다. 대답해주는 사람은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는 측면에서 좋습니다. 질문하는 사람은 원하는 대답을 얻어서 좋구요. 단지 게시판이 복잡해지는 게 문제라면, 서버 자원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숙제 해결 전용 게시판을 만들면 되지 않나요.

따라서 오히려 저는 더 많은 분들이 학교 숙제건 무엇이건 더 많이 묻고 답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minsu의 이미지

yamong wrote:

그런데...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쉬운 명령어 하나가 어렵고 곰곰히 생각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보다 애간장을 태우기도 합니다.
자신에게 쉽다고 해서 대답해 줄만한 가치도 없는 질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 소프트웨어는 자유롭고, 편리하고, 손쉽게 공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까?

전 참고로 첨 리눅스 깔땐 이런 kldp에 질문할 게시판도 없엇고 인터넷조차도 보편화 되지 않앗던 때였습니다. 하이텔이나 나우누리만 좀 되던.. 이제 5년 다되가네요.

당연 쓰는 사람도 몇 없엇고, 질문해도 답해줄 사람은 더욱 없거니와..
지원되는 하드웨어도 적고 같은 환경에서 쓰는 사람이 국내엔 거의 없엇기에 아니 잇겟지만 그런 사람이 리눅스 쓸리는 더욱 없겟고, 통신하는 비율도 적엇겟죠.다 스스로 해결해야 했습니다.

리눅스 까는데! 이건 정말 말그대로 인스톨만입니다.부팅되게 까는데만 3달이 걸렷습니다.그리고 X-window 칩셋과 해상도 잡는데만 또 2달-_-

그거 다 어떻게 해결햇는지 아십니까? 메뉴얼페이지같은 안에 들은 영어로 된 문서로 안되는 영어실력으로 대충 때려맞춰가며 다 해결햇습니다. 지금은 진짜 윈도보다 깔아 쓰기 쉽습니다.

근데 질문내용보면 컴맹 수준입니다.이걸 어떻게 봐야 됩니까.저도 그당시 나우누리나 하이텔 질답란에 질문은 하긴 햇지만..사실 답해주는 사람도 거의 없엇습니다.

진짜 하다가 하다가 안되면 다 뒤져보고 내가 한 내용을 바탕으로 틀린점이 없는지 질문햇엇습니다. 최소한 그때도 무슨 메뉴얼페이지에 나와잇는 간단한 명령어 옵션을 묻거나 학교 숙제를 묻는 사람들은 없엇습니다.

참고로 이건 다른얘기지만.. 제가 아는 분중에 S모군은 지금 중3되시는데도 잘만 혼자 깔아서 별짓 다 하며 플밍까지 공부 해가며 씁니다. 사실 이분은 원래 어릴때부터 컴쪽에 재능이 좀 잇습니다.

그래도 대학 4학년이나 되신 컴전공자분이 그정도 레벨의 질문은 좀 솔직히 쪽팔리다 생각합니다.전 그정도 노력도 하기 싫다면 그냥 편하게 괜히 리눅으로 머리아프게 하시지 말고 윈도나 열심히 쓰시라고 하고 권하고 싶네요.

중요한건 이제 프로그래밍 Q/A 에 대부분 질문은 이제 게시판에 검색만 하면 절반은 중복됩니다. 항상 같은 포인터,자료형같은게 맞는지 알려달라는 질문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Quote:
리눅스 까는데! 이건 정말 말그대로 인스톨만입니다.부팅되게 까는데만 3달이 걸렷습니다.그리고 X-window 칩셋과 해상도 잡는데만 또 2달-_-

허, 저는 지금으로부터 9년전에 피씨통신 게시판에서 다른 분들한테 물어보고 리눅스 까는데 3시간, 엑스 잡는데 2시간 걸렸는데요. 물론 저도 안물어보고 혼자 해결하려고 했으면 똑같이 3달, 2달 걸렸을 겁니다. :P

Quote:
그거 다 어떻게 해결햇는지 아십니까? 메뉴얼페이지같은 안에 들은 영어로 된 문서로 안되는 영어실력으로 대충 때려맞춰가며 다 해결햇습니다. 지금은 진짜 윈도보다 깔아 쓰기 쉽습니다.

매뉴얼페이지는 읽어보라고 있는 겁니다. 인터넷 게시판은 물어보라고 있는 겁니다.

Quote:
근데 질문내용보면 컴맹 수준입니다.이걸 어떻게 봐야 됩니까.저도 그당시 나우누리나 하이텔 질답란에 질문은 하긴 햇지만..사실 답해주는 사람도 거의 없엇습니다.

누군가가 벳셀 함수 계산하느라 머리 터지고 있을 시간에 또 한편에서는 1+2가 왜 3이 되는지 몰라서 머리 터지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벳셀 함수 계산하는 사람은 자기도 20년전에 1+2가 왜 3이 되는지 몰라 머리 터졌다는 사실은 잊어버리고 있습니다.

Quote:
진짜 하다가 하다가 안되면 다 뒤져보고 내가 한 내용을 바탕으로 틀린점이 없는지 질문햇엇습니다. 최소한 그때도 무슨 메뉴얼페이지에 나와잇는 간단한 명령어 옵션을 묻거나 학교 숙제를 묻는 사람들은 없엇습니다.

진짜 하다가 하다가 보면 언젠가는 누구든 혼자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2시간, 3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을 2달, 3달에 하다보면요. 그러면 다른 사람한테 물어볼 필요도 없죠. :P

Quote:
참고로 이건 다른얘기지만.. 제가 아는 분중에 S모군은 지금 중3되시는데도 잘만 혼자 깔아서 별짓 다 하며 플밍까지 공부 해가며 씁니다. 사실 이분은 원래 어릴때부터 컴쪽에 재능이 좀 잇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몇몇 사람들은 어릴때부터 컴퓨터에 대한 재능이 별로 없는 게 유감입니다.

Quote:
그래도 대학 4학년이나 되신 컴전공자분이 그정도 레벨의 질문은 좀 솔직히 쪽팔리다 생각합니다.전 그정도 노력도 하기 싫다면 그냥 편하게 괜히 리눅으로 머리아프게 하시지 말고 윈도나 열심히 쓰시라고 하고 권하고 싶네요.

그렇지만 왜 그렇게 다들 레벨이 낮고 쪽팔린 질문만 하냐 하면, 남들한테 물어보면 2시간, 3시간에 해결될 일을 혼자서 2달, 3달 동안 끙끙 앓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Quote:
중요한건 이제 프로그래밍 Q/A 에 대부분 질문은 이제 게시판에 검색만 하면 절반은 중복됩니다. 항상 같은 포인터,자료형같은게 맞는지 알려달라는 질문들 :(

이런 종류의 글이나 토론을 가끔씩 볼 때면, 제가 지금까지 물어온 그 수많은 어리석은 질문에 친절히 답해준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 친절한 분들의 98%는 외국 사람이었습니다. 반대로 친절하지 않은 사람의 98%는 한국 사람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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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영씨가 제글에 리플을.. 숨어야 겟습니다. :mrgreen:

권순선의 이미지

질문 이전에 검색을 해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간단한 방법을 모색중입니다.

일단은 기존 kldp게시판에 올라왔던 글에 대한 변환 작업/테스트가 현재 진행중이므로 이 작업이 끝나면 이곳에서 그동안 올라왔던 글에 대한 검색이 한번에 이루어질 수 있을테고, 그 이후에 각 게시판의 공지사항으로 검색 방법에 대한 안내를 삽입하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이미 올라온 글에 대해 글쓴이에게 설명이나 양해를 구하는 과정이 없이 글을 일방적으로 삭제하거나 그냥 간단히 rtfm이라고만 하고 마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한 방법이라고는 보지 않고요.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해 보면, 그렇게 될 경우 왜 글을 지웠냐는둥 좀 친절하게 답변할 수는 없느냐는 둥의 제가 가장 싫어하는 류의 논쟁이 올라올 가능성이 커지겠지요.

결론적으로, 지금은 통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그렇게 많은 글이 올라오고 있는 시기는 아니므로 지금단계에서는 검색을 좀더 많이 할 수 있도록 간접적으로 유도하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은 생각하지 않고 있으니 별다른 이견이 없다면 이 논의는 이쯤에서 끝냈으면 합니다.

logout의 이미지

권순선 wrote:
질문 이전에 검색을 해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간단한 방법을 모색중입니다.

일단은 기존 kldp게시판에 올라왔던 글에 대한 변환 작업/테스트가 현재 진행중이므로 이 작업이 끝나면 이곳에서 그동안 올라왔던 글에 대한 검색이 한번에 이루어질 수 있을테고, 그 이후에 각 게시판의 공지사항으로 검색 방법에 대한 안내를 삽입하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덧붙여서 이런 내용을 추가하는 것은 어떨까요? 새로 토픽을 만드는 것보다는 가장 비슷한 쓰레드에 질문을 추가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안내를 붙이느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q/a 란에 질문을 남기는 사람들을 지켜보면 phpBB 게시판의 특성을 살리기보다는 그냥 일반 웹 게시판과 똑같이 생각하고 글을 남기는 습성이 있습니다.

사실, phpBB는 커뮤터니를 만드는 데는 효과적인 요소를 많이 갖추고 있지만 사용자들이 계속 짧은 쓰레드를 만들기로 일관한다면 오히려 일반 웹 게시판보다 사용하기가 더 불편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점을 적절히 새로 들어오는 사용자들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Quote:

이미 올라온 글에 대해 글쓴이에게 설명이나 양해를 구하는 과정이 없이 글을 일방적으로 삭제하거나 그냥 간단히 rtfm이라고만 하고 마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한 방법이라고는 보지 않고요.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해 보면, 그렇게 될 경우 왜 글을 지웠냐는둥 좀 친절하게 답변할 수는 없느냐는 둥의 제가 가장 싫어하는 류의 논쟁이 올라올 가능성이 커지겠지요.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kldp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 위해서는 아이디를 만드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정도 불편(?)을 감수하고 질문을 올렸다는 얘기는 아무리 얌체같은 사람들이라도 어느 정도 답변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하나 또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아무리 바보같은 질문이나 귀차니즘에 젖은 숙제해결용 질문을 올라오더라도 네티켓을 갖춘 질문은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다는 사실입니다. 답변에 대해 간단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정도만 글이 따라와도 답변한 사람들이 서운할 일은 없겠지요. 외국인들이 이런면에서는 많이 너그럽기는 합니다만 다수의 질문자들이 간단한 Thank you라도 잘 달아주는 여유있는 문화의 영향도 크지요. 이런 경우 얌체들이 질문을 하더라도 답변자들이 바빠서 그런가 보다... 혹은 좀 이상한 놈이군 정도로 넘겨 버리게 되지요. 어쨌든, 네티켓에 대해서도 간단히 공지가 들어가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Quote:

결론적으로, 지금은 통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그렇게 많은 글이 올라오고 있는 시기는 아니므로 지금단계에서는 검색을 좀더 많이 할 수 있도록 간접적으로 유도하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은 생각하지 않고 있으니 별다른 이견이 없다면 이 논의는 이쯤에서 끝냈으면 합니다.

항상 순선님 노고가 많으십니다. :)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Necromancer의 이미지

게시판 대충 보면 검색이 잘 안보입니다.

차라리 글쓰기를 적당한데 감추고 글쓰기 자리같이 눈에 확 띄는 자리에

검색을 집어넣는게 어떨가 생각해 봅니다. 글자로 달랑 쓰지 말고 아이콘으로

눈에 아주 확 띄게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송지석의 이미지

흑기사 wrote:
게시판 대충 보면 검색이 잘 안보입니다.

차라리 글쓰기를 적당한데 감추고 글쓰기 자리같이 눈에 확 띄는 자리에

검색을 집어넣는게 어떨가 생각해 봅니다. 글자로 달랑 쓰지 말고 아이콘으로

눈에 아주 확 띄게


저도 찬성입니다.

사실 저도 처음 여기 가입하고 두주인가 한달 정도 검색기능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

그때는 글이 얼마 없었기 때문에(덕분에) 궁금한 게 있으면 열심히1번부터 2,3,4번 페이지를 눌러서 제목을 읽었지요.

일반 게시판처럼 현재 게시판의 쿼리를 바로 list페이지에서 할 수 있도록 텍스트박스를 넣어주는 것은 어떨까요? 검색 페이지는 좀더 자세히 검색하려고 할 때 쓰게 하고 말이죠.

천재태지서주영의 이미지

방준영 wrote:
단지 게시판이 복잡해지는 게 문제라면, 서버 자원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숙제 해결 전용 게시판을 만들면 되지 않나요.

저는 방준영님의 의견이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숙제를 질문하는게 문제가 되는건 아무래도 이 사이트의 성격에 맞는 적절한 글들 사이에 다른 글들이 끼어있는것 혹은 성의없이 답을 얻으려는 자들에 대한 반감 등이 있을텐데요,
저도 숙제를 물어보는것에 대해서는 안좋게 생각합니다만
무조건 막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방준영님의 말씀처럼 숙제든 뭐든 자유롭게 질문을 할 수 있도록 하는게 좋을것 같아서 이왕이면 적절히 타협을 하는 선에서 '숙제 질문 게시판' 을 만드는게 좋아 보이네요 ^^

개발자 사이트에서 아직 이런데가 없지 않나요? ㅋㅋ

천재태지서주영

sunyzero의 이미지

기본적인 질문을 묻는 그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답변해줄만한 사람이고, 그와 같은 문제로 괴로웠던 사람이 보면 답변할테니... 바쁜 사람이야 그냥 지나치면 되고요. 질문자체가 올라오는 것은 그냥 놔두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통신상의 예절은 지켜서 짧은 채팅어체를 쓰는것은 자제하는게 좋겠더군요. 무슨 님아~, 하는거 사실 좋은 예절은 아니니까요... 에구 말이 삼천포로 새버리네요...

PS)
방준영씨의 리눅스 설치시 3시간은 양반입니다. 정말 빠르군요. -_-)

전 예전에 UNIX처음 쓸때 테잎에서 tar하나 푸는데 하루 걸렸습니다. -_-)a

예전에 리눅스를 처음 접했을때 슬랙웨어...으~~

이녀석하고 3일을 싸워서 깔고 X잡는데 1주일을 소비했건만 당시의 그래픽카드인 ET계열의 카드는 정말 짜증나게 괴롭히더군요. 솔직히 그 때 도와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지만, 하이텔에서 물어봤을때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더군요. 심지어 LILO에서 LI까지만 나오는 문제도 다 말을 해주지 않더군요. 검색해도 하드가 이상하다는말뿐... -_-)

결국 매뉴얼을 다 뒤진끝에 찾아내긴 했지만, 매뉴얼이 어디 있는지도 잘 모르는 당시엔 일주일을 소비한 시간이 너무 아깝더군요.

========================================
* The truth will set you free.

logout의 이미지

sunyzero wrote:
예전에 리눅스를 처음 접했을때 슬랙웨어...으~~

이녀석하고 3일을 싸워서 깔고 X잡는데 1주일을 소비했건만 당시의 그래픽카드인 ET계열의 카드는 정말 짜증나게 괴롭히더군요. 솔직히 그 때 도와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지만, 하이텔에서 물어봤을때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더군요. 심지어 LILO에서 LI까지만 나오는 문제도 다 말을 해주지 않더군요. 검색해도 하드가 이상하다는말뿐... -_-)

결국 매뉴얼을 다 뒤진끝에 찾아내긴 했지만, 매뉴얼이 어디 있는지도 잘 모르는 당시엔 일주일을 소비한 시간이 너무 아깝더군요.

저도 슬랙웨어로 처음 리눅스를 접했습니다.

저도 3일을 싸워서 겨우 슬랙웨어를 깔고 엑스를 잡는데 한 1주일을 소비했던것 같습니다. 아마 그때 정도면 이정도 문제를 답변해 줄 수 있는 사용자들의 수가 전국에 몇 되지 않았을 겁니다... :) 저는 그때 엑스를 잡느라 계산기를 들고 /usr/lib/X11/docs/ 아래의 문서를 참고해서 숫자를 끼적이고 있었습니다. 밤새면서 이게 뭔가... 하고 있으니까 되긴 되더군요. 나중에 제 후진 14인치 모니터에 non-interaced로 1024x768 해상도를 띄워놓고 흐뭇해 했던 기억도 납니다. 근데 펄럭거리는 화면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refresh rate가 40Hz가 그랬거든요.

질문/답변과 관련된 불만들을 읽으면서 좀 아쉬운 것은 체계적인 지식을 습득하려는 노력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howto하나만 잘 읽어보면 문제 해결에 상당한 배경지식까지 덤으로 습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머릿속에 지식을 체계화 시키고 질문을 하는 것과 그냥 모르는 상태에서 질문을 하는 것은 차이가 크지요... 제대로 된 질문은 한줄짜리 질문이 수십개의 답장을 만들어 냅니다. flame성 게시물이 가장 이런데 효과적(?)이지만 사실은 그쪽 분야의 현재 이슈를 정확히 찍은 질문이 올라오면 자연히 가장 좋은 솔루션이 무엇인가에 관해 다양한 의견과 가능성이 올라오지요.

어쨌든 이건 최선의 상황이고, 차선의 상황을 기대한다면 네티켓이 정착이 되면 좋겠고, 차차선을 기대한다면 그래도 관련된 쓰레드에 질문이 따라 붙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차차선은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닌듯 한데... 요즘은 저도 나이가 드는지(--; ) 요즘 사용자들의 게시판 문화가 잘 이해가 안된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합니다. 가끔씩 "급해요 꼭 봐주세요~~" 류의 게시물 제목을 보고 있으면 좀 당혹스럽습니다. kldp에 답변이 잘 안올라오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질문한 게시물이 질문 홍수속에 금방 파묻혀 버리는 것도 아닌데 이럴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잡담이 길어지네요. 이쯤 적고 숙제하러 가렵니다. :)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keizie의 이미지

LSN 때부터 생각한 것이고, L-SN에도 건의한 사항입니다.
proftpd.oops.org나 vi.kldp.org 같이 특정 주제에 대해 잘 정리된 자원을 보유한 사이트가 많습니다.
KLDP BBS가 어느 정도 답변자 풀을 구성해낸다 해도 이미 저곳에 정리된 자원을 이상을 제공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노력의 중복이며 낭비죠.

사이트 전면에 검색 폼과 함께, 각 전문 주제에 대한 링크를 걸어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샘처럼의 이미지

kz wrote:
proftpd.oops.org나 vi.kldp.org 같이 특정 주제에 대해 잘 정리된 자원을 보유한 사이트가 많습니다.
KLDP BBS가 어느 정도 답변자 풀을 구성해낸다 해도 이미 저곳에 정리된 자원을 이상을 제공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노력의 중복이며 낭비죠.

흠, 말씀을 듣고 보니 그렇군요. 생각외로 여러곳에 전문 주제에 대한 모임들이 많지요.

kz wrote:
사이트 전면에 검색 폼과 함께, 각 전문 주제에 대한 링크를 걸어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검색을 찾기 쉽도록 한다는 것에 백만스물두표를 던지고 싶지만, 한표만 던집니다 ( :lol: ), 저도 Crazy Web Board에 익숙하여 있어서인지 화면 아래쪽을 열심히 검색창을 찾다가 phpBB는 검색이 없는줄로 알고 있었습니다. :oops:

그런데 이곳에 들어와 네티켓을 알수 없는 행위를 보이시는 분께서 각 전문 주제에 대한 링크로 따라 가실지는 의문이지만( :?: ), 하지 않는 것 보다는 하는 것이 낳겠죠. 혹시 모범 답안 ( 모범 링크 ) pool이라도 만들어 질지 않을지 궁금하다는 것이 제 현재 생각입니다. :l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