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하나 없는 2~3년 된 소스코드 받아야 하나요?
글쓴이: 익명 사용자 / 작성시간: 목, 2011/05/26 - 12:28오전
지금 회사 입사한지 한달 조금 넘었고
개발 경력 4년차 임베디드 리눅스 개발자 입니다
현재 제품의 소스 크기는 DVR이나 셋탑박스 정도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책임 한분과 선임 두분이 만드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정인지 모두 그만 두신다고 합니다
최근 연봉협상을 했다는데 연봉문제인것 같기도 하네요. 여하튼..
문제는 개발관련 문서가 하나도 없습니다
이메일로 소스 구조 설명 하는데 프린터로 출력했더니 A4 한장입니다
그 흔한 svn 도 사용 안하고 100메가 가량의 압축파일을 날짜별로 관리 합니다
문소화를 안한 이유는 그동안 인력도 부족하고 개발할 시간도 모자라서 못했다고 합니다
소장님은 인원 충원울 더 해서 앞으로 계속 간혹 나오는 버그 잡고
새로운 기능 추가 하면 될것 같다고 하시네요
제 생각은 나오고 싶은데 회사가 중소기업 정도는 되고
사실 요즘 이정도 되는 회사 다니기도 쉽지는 않거든요
이 회사 계속 있어야 할까요?
있는다면 svn 같은 소스 관리를 소장님께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삼성이나 LG도 이런거 다 쓰죠?
Forums:
100메가 가량의 압축된 소스가 날짜별로 대략 몇개나
100메가 가량의 압축된 소스가 날짜별로 대략 몇개나 되나요?
날짜별로 압축 풀고 diff떠보세요. 그리고 새로 svn 소스트리를 재구축해보세요.
그게 그나마 가장 많이 남은 인수인계 정보같네요.
그리고 이메일 달랑 하나로 인수인계가 충분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인수인계는 반드시 필요한부분일 것이니 인수인계 문제점에 대해 확실히 짚고 넘어가세요.
답변 감사합니다 압축 파일은 다 받은게 아니어서 셀
답변 감사합니다
압축 파일은 다 받은게 아니어서 셀 수는 없지만
자금부면 한달에 하나 많게는 서너개 되는것 같습니다
천천히 하세요 원래다 그래요
천천히 하세요 원래다 그래요
문서가 있는곳을 찾기 더 힘듬
그러게요
문서있어도 큰도움은 안됩니다. ~~
정말 문서 잘되있는 회사 별로 없습니다. 대기업도
정말 문서 잘되있는 회사 별로 없습니다.
대기업도 문서는 있지만 별 도움되는 문서는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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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Do It
문서파일 몇백메가, 하드카피 3~4m쌓여있어도 본인이
문서파일 몇백메가, 하드카피 3~4m쌓여있어도 본인이 필요한거 정리못하고, 본인의 정리방법 없으면 무용지물이지요.
삼성이나 LG도 이런거 다 쓰죠? <--이미 Error!!!
프로젝트마다, 솔루션마다, PM마다 관리방식이 다른것을.... 삼성,LG가 무슨의미가 있을까요...
본인이 만족(?...안심?)할만한 수준을 정의하시고...그만큼 요구하시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런덴 형상관리시스템을 기본으로 다
그래도 그런덴 형상관리시스템을 기본으로 다 쓰죠
그리고 그렇게 되었다면 이글타래 만드신분도 이글 올리지도 않았을거구요.
애초에 형상관리가 회사에 적용이 안되었다는게 문제지, 이 글타래 만드신분이 무슨 문제인가요?
관리자나 사장의 입장에서 업무의 연속성을 최대한
관리자나 사장의 입장에서 업무의 연속성을 최대한 살리고자 한다면 어떤 대안이 있을까요?
그냥 아랫 사람 하는대로 따라가는 방법밖에 없을까요?
형상관리는 꼭 필요한거 같습니다...
저도 프로젝트 하는데 일단위로 압축해서 백업하다가,
짜증나서 SVN 설치해서 SVN 이용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SVN 사용못했다.
- 써야겠다고 생각하면, 설치하고 간단한 사용법 익히는데 하루면 되던데요...ㅡㅡ;;
문서는 몇천장 몇백장 쌓여있어봐야 찾기도 힘들어지고 안보게 되겠죠.
규모에따라서 다르겠지만 작은플젝이면 프로젝트 이후에도 보게되는 문서 몇 십장
큰 플젝이면 몇백장 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설계 문서도 없는거 같은데.
최소한 주석이라도 잘 달아놓았으면.
역공학 방식으로 문서 자동화 툴을 이용해서
다이어그램 몇개랑 API 문서 정도는 만들수 있을텐데, 안타깝네요.
어차피 계속 일하실꺼라면,
SVN 이랑 BTS 설치해서 사용 새로 구축하시고,
자동화 툴을 이용해서 분석해보세요...
코드 분석하고 업무 분석하시면서 본인에게 필요한 문서만 생산하시면 될거 같네요.
힘내세요!!!
이상 초보 개발자의 답변이였습니다...
VCS 안 쓰는 회사 여럿 됩니다.
나름대로 그럭저럭 굴러갑니다.
쓰는 회사 중에 제대로 못 쓰는 사람도 있고, 반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Subversion 1.1.3 을 써서 최신 svn client에서 동작은 제대로 하지만 post hook commit error 메시지를 남기기도 하고, mergeinfo는 못 쓰고... 뭐 여러가지...
회사를 변화시킬 수 있다면 지금 회사에 남든 떠나든 앞으로 회사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봅니다.
혹시
우리회산가?
"I'm convinced that the only thing that kept me going was that I loved what I did." - Steve Jobs 1955-2011
svn / git 등등을 도입하지 않을 이유는 사실
svn / git 등등을 도입하지 않을 이유는 사실 전혀 없습니다.
그냥 개발자들 성향상 귀찮아서 안하거나 하던대로, 내방식대로를 고집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소스 레포지터리를 관리하면 얻게되는 장점을 하나도 못 누리고 있는것이죠.
최근 몇년간 갑자기 우후죽순 치고 나오고있는 분산형 SCM도 있기때문에,
작업 성향에 맞는 적당한 SCM을 고르는 옵션도 더 많아졌지요.
요사이 안드로이드용 커널소스를 공개해놓은 것들을 보면 아래와 같은 식으로 되어있는 경우가 꽤 많더군요.
여러 변형들이 아마 있을겁니다. 이런 곳들은 소스코드 레포지터리 아예 안쓰고있을 가능성이 농후하거나,
쓰고 있더라도 예전부터 내려오는 관습대 별로 의미없는 주석을 다는 것이겠죠.
전통적인 소스코드 레포지터리는 기본적으로 세가지만 알면 충분히 쓸 수 있습니다.
이때에 commit 로그 메시지를 필수적으로 작성하는게 상당한 포인트입니다.
버그트래킹 시스템을 사용할때에 이슈 번호라도 남겨주도록 하면 나중에 이슈 추적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죠
cvs checkout (받기)/ cvs diff / cvs commit
svn checkout / svn diff / svn commit
git같은 경우는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git clone / git diff / git commit 뿐만 아니라 git push에 대해 알아야 하고
git branch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기만 하면 쓰는데 지장 없습니다.
(저도 최근에 git을 쓰기 시작했는데, 쓰면 쓸수록 장점이 엄청나게 많은 것 같더군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SCM과 함께 SCM과 연동된 버그트래킹 시스템을 반드시 도입해보시길,
이게 얼마나 편리하면서도 협업에서는 필수적인 것인지 자연스럽게 알게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