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차 개발자 고민..도와주십시요

theappx의 이미지

나이 35세, 8년정도 개발자이고, 5살 딸래미가 있습니다.
그동안 주로 Visual C++을 통한 머신비전장비업(영상처리)을 했다가 몇년전부터 이 분야의 한계를 느끼고
좀더 H/W적인일로 해보고자 이직하고 방산관련 개발과, FPGA(VHDL)나 리눅스 임베디드쪽으로
한 2.5년 했었더랬습니다(정부과제). 지금 회사가 법정관리 중인데, 회사 이사님이(전 회사 사장님, 그 회사도 도산...)
수도권회사서 다시 머신비전장비업으로 일하자고 하시네요.(여긴 한반도 최남단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이직할려는 회사는 옮겨오면 전세금 지원 용의도 있고, 급여처우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당분간(3~6개월 가량) 가족과 떨어져야 한다는게 맘에 걸리기는 하는데...이건 감내 할 수 있는 정도고요.

다만, 지금 다시 되돌아가면 앞으로 이 분야 일을 계속 해야 할텐데, 이 시점에서 올바른 선택인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이 분야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겪어 보신 분 계시면, 제가 처한 상황에 조언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한가지, 만약 이 분야를 다시 하게 된다면 앞으로를 위해 산업대학원(될수있으면 일반대학원으로...)이라도
다녀 스펙을 좀더 높이고 싶은데, 바람직한 전략이 있을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가족과 떨어진 장기파견은 비추입니다

집근처 회사 이력서 올려보십이 나을듯합니다

theappx의 이미지

대학졸업후 6개월정도 ERP분야서 일한적이 있는데 그런 성격의 장기파견근무는 아닙니다.
장비업이다 보니 현장에서 한두달 보내야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던것 같습니다.

snowall의 이미지

도산한 회사들만 돌아다니시는게 조금 걸리네요.

분야를 옮기는건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다른 회사를 알아보시는건 어떨까 싶군요..

대학원은 일단 하려는 분야의 연구실을 알아본 후 교수님이나 그쪽 대학원생이랑 컨택한 후에 생각하셔도 됩니다.

알아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도 있구요.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sangheon의 이미지

고민이 든다는 것은 어느 쪽을 선택해도 일장일단이 있다는 것인데
문제는 아마 일장일단의 크기가 비슷하기 때문일겁니다.

둘 다 일장일단이 있어도 어느 한 쪽은 장점이 크고, 단점이 적다면 고민하지
않겠지요.

즉, 어느 쪽을 선택해도 장점과 단점이 비슷한 크기라 고민이 드시는 겁니다.

그렇다면 그냥 아무런 선택을 하지 않는 것이 방법입니다.

글쓴분의 상태라면 이사님과 가서 일을 하시는 것이 아무런 선택을 하지 않는
것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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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malist Program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