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 있는 개발 분야란?

bloody의 이미지

개발자 몸값올리기 위해서는 남들이 안하는 분야에 박사가 되어야 할것 같은데요..

희소성 있는 개발 분야란 어느것이 있을까요?

다음의 리스트는 어떤가요?

별로 안쓰는 언어 개발자 : delphi ,
잘 안쓰는 단말기 개발자 : black berry ,
무지 어려운 언어 개발자 : assembly ,
절대 안쓰는 언어 개발자 : 코볼 , 포트란
막 뜰려고 하는 분야 개발자: multi-cpu, IPv6
등등...

여러분이 생각하는 희소성 있는 분야는 뭐가 있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쩝니다.

jwstyle의 이미지

4비트면 4004같은 녀석인가요?
요즘 관심있게 보고있습니다. ^^;

그리고 어셈블리 어렵지 않습니다.
제일 간단한 언어죠...그래서 코드 길이가 길어지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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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Do It

hb_kim의 이미지

제가 보기엔 희소성이 있다고 해서 개발자의 몸값이 높아지지 않습니다.
일례로 값싼 전자 완구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고 해봅시다. 전 세계에 통틀어 이런일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다지 많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보수는 높지 않을겁니다.

어셈블리어를 자유자재로 쓸수 있다고 해서 몸값이 높아지지 않습니다.
어셈블리어를 써서 프로그래밍을 할때 흔히 주위에서 볼수 있는 환경에서 한다면(이를테면 X86, ARM, 많이 팔린 마이크로콘트롤러) 대부분 하드웨어가 잘 검증된 시스템입니다. 이런 시스템에서 프로그래밍을 하는것은 어렵지도 않을 뿐더러,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수 있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단지 어셈블리어를 써서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들중에 몸값이 유달리 높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는 개발환경은 열악하고, 시스템이 검증되지 않아 원인을 알수 없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디버깅 환경도 열악하며, 풀어야 하는 문제도 터무니 없이 복잡한 경우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한눈에 봐도 "아, 이런것을 하려면 고생을 많이 하겠구나" 하고 한숨이 나올만한 일들입니다. 또 이런 일들중 일부는 그 업종 아니면 써먹을데가 없는 지식을 엄청나게 많이 요구하기 때문에, 한번 발을 들이면 쉽게 헤어나올수가 없습니다. 이런 일을 하시면 젊은 사람들이 감히 진입하려는 엄두를 내지 않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위의 문단에서 '어셈블리' 를 'C' 로 대체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로 어셈블리가 사장되었습니다. 제가 어셈블리만 써서 프로그래밍해서 직장을 다닌것이 7년 정도 입니다. 한 프로젝트 할때 보통 10만-20만 줄의 어셈블리 코드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1999년 뒤로는 어셈블리어를 써야 할 경우가 커널 개발할때 몇줄씩 쓰는 경우외에는 없었습니다.

red10won의 이미지

voip, cpu 아키텍처쪽은

대기업 이직도 무쟈게 쉽더라구요

서로막 오라고하니
대신 진입장벽이 어디서 신입때 배워야될찌참,

cleansugar의 이미지

abap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아이디의 아이디어 무한도전
http://blog.aaidee.com

귀태닷컴
http://www.gwitae.com

creativeidler의 이미지

제가 여기저기서 제의, 혹은 구인 요청 받았던 것들을 생각해보면, 정답은 팀장급 개발자입니다. 프로젝트의 기술적인 이슈를 책임질 수 있으면서 팀원들을 이끌어나갈 리더십이 있는 개발자. 온 세상에 원하고 있는데 아무도 못 구하고 있다는.

hb_kim의 이미지

역시 어떤것을 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큰 역량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거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같은 생각이 드네요..
흔히 뭐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고 하는데,
이런 사람이 실재로 존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찾는 경우에는 열정이나 열의를 갖고 있는 사람을 이야기하겠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도 제대로 못하면서, 자기는 열의와 열정을 갖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어셈블리도 하나의 언어이고, JAVA도 하나의 언어이죠..
JAVA에 인력이 부족하더라도, 사람들이 JAVA를 공부해서 인력이 늘어나면, 다른 분야의 사람이 부족하고..

그런 식으로 돌아가다보니, 당장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을 찾게 되더군요.

제가 봤을 때는 전체적인 Architecture를 볼 수 있는 것과 학부 수준의 기초가 튼튼한 사람이 최고인 듯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