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커널 발표 20주년, 어떤 생각이 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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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커널이 나온지 이제 곧 20주년이 다가오는데 무슨 생각이 드나요?
여기에 커널 탄생때부터 지켜본 분들 좀 있으실텐데요.

후반 10년간 멀리서 지켜본 개인적인 감상은 이렇습니다. 일반 사용자가 데스크톱이나 랩톱에서 주요 운영체제로 리눅스를 사용할 일은 물건너 간듯 보입니다. 대신 서버, 임베디드, 스마트폰과 같이 뜻밖의 활용처로 침투해 갔습니다. 고대하던 리눅스 혁명은 오지 않아 처음에는 이것이 안타까웠지만, 이제는 그럴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회사의 독점이 영원할 것같았지만 생각보다 경쟁의 힘은 강력하고 예상하지 못했던 곳으로부터 도전을 받고 기존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보면서, 시장에 대한 신뢰가 생겼습니다.

지리즈의 이미지

유럽과 미국의 경우 일반사용자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을 봐서는
데스트톱이나 랩톱 사용자들이 리눅스를 사용할 일이 물건너 갔다는 의견에는 반대합니다.

안드로이드가 보편화 되면,
안드로이드 데스크탑 사용자가 매우 늘어 날 것 같습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neocoin의 이미지

안드로이드를 리눅스로 봐야하는 거에 좀 애매하기는 하지만..

저도 eee pad transformer 같은 이런 제품이 성능이 더 올라가면, 노트북의 대체제가 될 것 같습니다.

http://www.engadget.com/2011/04/18/asus-eee-pad-transformer-uk-edition-review/

판매 시작했네요. ;;

뉴로맨서의 이미지

현재로서는 그놈이나 KDE를 기반으로하는 형태의 배포판은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전 오히려 데스크탑 시장에서 리눅스의 발목을 잡았던 SW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때문에 크롬OS와 같은 형태가 좀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penance의 이미지

동의합니다.

한국에서 기존의 배포판이 향후 10년안에 널리 쓰일지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웹표준의 문제도 데스크톱과 랩톱의 리눅스 사용자들이 제기하였을 때에는 그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지만,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대중들에게 인식된 것으로 보아서 이쪽이 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gurugio의 이미지

저도 webOS의 시대가되면 지금과 많이 달라질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면 윈도우 천국이지 특히 유럽은 리눅스 데탑 비율이 꽤 된다고 얼마전에 어딘가에서 봤습니다.
그래도 많이 떨어지긴 하지요.

나빌레라의 이미지

지난 시간을 돌아봐도..

세상은 언제나 예상대로 되진 않더라구요..
세상이 예상대로 된다면 전 이미 재벌..-_-;;

일단 저만 봐도 리눅스를 데스크탑 환경으로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야 엑티브X와 게임의 압박으로 윈도우가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런 문제들이 점차 해결되고..

소프트웨어에 대한 비용 지불의 인식이 확산된다면
(오픈/자유 소프트웨어를 단지 돈 때문에 사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일반인에게의 확산엔 중요한 요소가 될겁니다.)

오히려 다음 10년엔 그놈과 KDE를 주축으로 한 리눅스 데스크탑 환경이 우리 예상보다 더 광범위하게
활용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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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onion의 이미지

더군다나.. 이전보다 필요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이 더 빨리 나는것을 경험하면서
더더욱 좋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D

-----새벽녘의 흡혈양파-----

ekh0324의 이미지

...저의 넷북과 연구실 컴퓨터 집 데스크탑에도 다 리눅스 배포판이 깔려있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대한민국에서는 아직까지

소비자나 개발자나 소프트웨어 업체나 윈도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는 것.

물론 요즘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등장으로 큰 변혁이 일어나는 듯 하지만,

이 변혁이 데스크톱과 노트북까지 불어닥치기까지 조금 더 기다려야할 듯 합니다.

snowall의 이미지

집에서는 데스크탑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직장에서는 인트라넷과 몇몇 프로그램 때문에 부득이하게 윈도우쓰네요...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jamesdin의 이미지

virtualbox로 윈도우 돌려씁니다.
윈도보다 바이러스도 적고 아주 좋습니다.

ddd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MS윈도우보다 Linux바이러스가 적다고 Linux용 백신프로그램을 가용하지않고 Linux를 사용하면, 백신프로그램 돌리며 쓰는 MS윈도우보다 아주 좋지않습니다.

ekh0324의 이미지

어떤 근거로 하는 말인거죠 그리고 어느부분을 예기하는지도 모르겠군요

퍼포먼스를 말하는건지 먼지...

정상인의 이미지

어떤 형태로든.. 리눅스는 컴퓨터 역사에 크게 공헌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리눅스 자체가 주력 운영체제가 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여러 운영체제들에 영향을 주었지요. 안드로이드같이 리눅스에서 분열해 나온 것도 있고요.
그것만으로도 이미 의미는 있다고 봅니다. 물론 앞으로도 계속 리눅스의 입지가 더 커지면 좋겠죠.

penance의 이미지

리눅스 배포판이 데스크톱이나 랩톱에서 널리 쓰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각 운영체제는 나름대로 활용처가 있는데 거기에 왈가왈부할일도 아니고요.

리눅스 배포판에 대한 저의 평가는, 편의성에서 눈부신 향상이 있었고 일반 사용자를 위한 운영체제로 윈도우즈나 맥오에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향후 10년간 여전히 널리 쓰이지 않을 것같습니다.

lain07의 이미지

safe---이니 v3----등이 깔리지 않거든요..
리눅스의 단점이 장점이 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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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ike Small Linux.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리눅스 없으면 존/재/불/가... 입니다 >_< 계산용 웤스테이션 / 업무용 데탑 둘 / 홈 데탑 / 심지어 모바일 기기까지 -- CentOS/Fedora/Android 씁니다.

리눅스 커널 스무 살의 의미라... 과학/공학 쪽 연구일 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뭐든 '중요한 계산'은 거의 대부분 리눅스에서 돌아가고 있지요. 십 여 년 전에 최초의 '리눅스 클러스터' 수퍼컴이 작은 뉴스꺼리였는데, 지금은 뭐... (top500.org에서 확인해보면 90% 넘었음) 리눅스는 데탑 화면처럼 눈에 띄는 영역을 제외한 모든 컴퓨팅 영역에 뿌리를 내렸고,, 한마디로 리눅스 없으면 세상이 멈춥니다! LoL

penance의 이미지

옛날에는 이 주제가 나오면 자칫 말싸움으로 번지기 딱 좋았는데 이제는 이곳도 성숙했고 이미 충분히 논의가 된 사항이라 절제되고 간결한 의견이 제시되네요. 좋은 현상입니다.

우연히 KLDP 곳곳을 돌아보았습니다. 위키에는 90년대 열정적으로 리눅스를 받아들였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요. 과거 리눅스를 둘러싼 수많은 논쟁을 다시 읽으니 좀 바보같은 것도 있고, 의미있는 것도 있고 하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야구 축구 드라마 볼 때 리눅스를 했던 호비스트로서 과연 리눅스가 나에게 무엇인지 생각합니다. 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면서 리눅스를 쓰는 시간도 자연스레 감소하고, 윈도우즈든지 리눅스든지 기술적인 문제는 되도록 피하고 싶게 됩니다.

이제 와서 얻은 교훈은 윈도우즈 이외에 괜찮은 운영체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운영체제라는 말조차 모르는 것을 생각한다면 의미있는 지식이 아닌가 합니다.

spyrogira256의 이미지

10년전에 리눅스 설치했을때와
현재 리눅스 배포판 설치했을때를 비교해서 경험을 해보면
10년전에는 리눅스 배포판은 정말로 쓰기가 어려웠습니다.
현재 집에서 리눅스 배포판을 써보는 입장으로 보면
현재 리눅스 배포판은 충분히 데탑을 대체 가능하다고 봅니다.
10년 전에는 리눅스를 데탑으로 쓸려고 하면 드라이버 문제부터 이것저것 불편한게 많았는데..

이젠 우리나라에서도 우분투 서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실정도 점점 맥os을 쓰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고

최근엔 activex 문제로 인해서 퇴출 된다는 소리도 간간히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리눅스 데탑이 시장 점유율이 현재 없다고 앞으로 10년후에도 우리나라에서 없을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집에서 2년째 데탑 우분투로 써보고 있습니다.

1년전과 현재의 우분투는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충분히 화려한 화면 제공들로.

쓰기가 편해질꺼라 생각합니다.

세벌의 이미지

1991년이군요.
리눅스 참 좋은데... 사무실에서 쓰는 업무용 프로그램이 인터넷익스플로러에 액티브엑스로 도배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없이 윈도그 씁니다.

1991년....
그러고 보니 공병우 박사가 세벌식 최종 발표한지도 20년이나 되었군요.

parkssie의 이미지

웹OS 에 기대를 해봅니다.
OS의 단가가 0으로 수렴하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Software Developer

niuzeta의 이미지

리눅스를 쓰려고 하고 있고 또 조금씩 배우는 입장에서 20년이나 가꾸고 지켜온 분들께 경의를 표할수밖에 없군요.

...And all in war with Time for love of you,
As he takes from you, I engraft you new.

-Sonnet XV
전산계획설계사 지망 영문학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