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책이 있으신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서울 거주하는 컴공 3학년 학생입니다.

제가 아직도 컴공분야에서 갈피를 못잡고, 확실한 제 갈길을 못정하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전공공부와 과내동아리를 통해 JAVA스터디를 하고 있는데,
언어와 전공공부만으로는 뭔가 부족한것 같고,
KLDP들어오면 모르는 용어도 많고, 이 상태로 취업이나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선배님들의 학창시절은 어떠셨는지 궁금하고요,
혹시나 저같이 방황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나, 글 추천부탁드립니다.

snowall의 이미지

"괴델, 에셔, 바흐"나 "황제의 새 마음"같은 책을 추천하고 싶네요.

방황하는 마음을 다잡는데는 별 도움이 안될 책이긴 하지만... 재밌습니다.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pkkmw의 이미지

몇달전에 재귀에 대한 개념을 잡기위해
읽어보려 노력했지만... 에셔의 석판 그림만 보다가
포기..하하하

조언 감사합니다!

shint의 이미지

... ㅡ_ㅡ.... 장난으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남자라면 원피스. 드래곤볼. 북두신권. 나루토. 봐줘야죠;;;;;;

그리고 컴퓨터 관련 서적이라면.
일단 서점에 가신후에 한권씩 보세요.
그중에 마음에 드시는 책 한권씩 사세요.
그러다 보면 서점에 있는 책 위치 다 알게 되고. 내용도 대충 알게 됩니다.
도서관도 마찬가지겠죠?

가장 중요한건. 관심 가지는것에 노력하다보면. 자연히 많은것을 경험하고 알게 된다는겁니다.
물론. 이건 책만을 말하는건 아니구요. 모임. 행사. 사람. 회사. 등등. 배울것은 많습니다.

그리고. 여기 계시는분들의 어려운 용어를 모른다고 굳이 찾아보시느라 힘쓰시기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프로젝트를 해나가시는게 좋습니다. 심심하거나 호기심으로 찾는건 ㅇ_ㅇ'''' 말릴 수 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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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정규 근로 시간을 지키는. 야근 없는 회사와 거래합니다.

각 분야별. 좋은 책'이나 사이트' 블로그' 링크 소개 받습니다. shintx@naver.com

pkkmw의 이미지

위에 만화들은 다 봤구요^^;;

프로젝트를 하라!
좋아하는걸 하다보면 알게 된다는 말씀이시죠?

niuzeta의 이미지

양 웬리가 누군지 모르는 SF 팬이 이제는 꽤 주류라는 걸 알고 충격받았습니다.

...And all in war with Time for love of you,
As he takes from you, I engraft you new.

-Sonnet XV
전산계획설계사 지망 영문학과생

bootmeta의 이미지

2001 오딧세이를 좋아하던 정통(?) SF팬들은 은하영웅전설 같은 사도가 히트칠 때 이미 GG했습니다.
세상은 돌고 도나 봅니다. :)

niuzeta의 이미지


2001 오딧세이와 파운데이션 이후로 제일 감명깊었던 게 은하영웅전설이었죠.
물론 위스키를 마시다가 콜라로 떨어진 거 같은 느낌은 적잖습니다만...

...And all in war with Time for love of you,
As he takes from you, I engraft you new.

-Sonnet XV
전산계획설계사 지망 영문학과생

ctcquatre의 이미지

양웬리,, 그립네요.
그러나 너무 답답한케릭이어서 개인적으로 라인하르트 옆에 오드아이를 더 좋아했었던 기억이 ㅎ

Chaos to Cosmos,
Chaos to Chaos,
Cosmos to Cosmos,
Cosmos to Chaos.

ctcquatre의 이미지

글이 두개나 올라가버렸음 ㅡ.ㅡ;;

Chaos to Cosmos,
Chaos to Chaos,
Cosmos to Cosmos,
Cosmos to Chaos.

맨발의 이미지

Joel on Software

구입 이후로 5번 쯤 읽었는데..
읽을 때 마다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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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jick의 이미지

박노자의 "당신들의 대한민국" 추천합니다.

이 세상은 뼛속부터 썩어있다는 강력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 그 깨달음으로부터 "이 썩어빠진 세상을 정화해야겠어!"하고 각성하는 계기가 될지, "에잇 썩어빠진 세상 더 비뚤어져 주마!"의 계기가 될지는, 본인에게 달려있겠죠... (먼산)

speed-racer의 이미지

사회분석 책이 나왔으니 저도 추천을 해보면

1. 박노자의 "나를 배반한 역사"

박노자가 대한민국 역사에 대해 쓴 기사들을 모은 책으로 역사책하면 지루할 것 같은 느낌이지만 우리가 기존에 몰랐던 반항아적 역사를 다루기 때문에 재밌습니다.

2. 노암 촘스키의 아나키즘

아나키즘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는 책이죠. 노암 촘스키의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재주가 녹아든 책입니다.

warpdory의 이미지

기초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쳐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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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semmal의 이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기 위해서는 지식을 쌓는 것보다는 경험을 쌓는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경험을 해봐야 뭐가 재밌는지, 뭐가 적성에 맞는지 알 수 있거든요.

경험을 해보고 재미도 느끼고 부족함을 느끼면 그제서야 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전에는, 관심도 없는 책을 열심히 읽어봐야 흰 것은 종이고, 검은 것은 글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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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퀘이크의 이미지

이 분야가 진심으로 좋은지 아닌지 아직 자신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semmal님 말에 저도 동의합니다. 한번 인턴으로 일 해보세요. 그럼 답이 나올꺼에요. 계속 이길로 갈지 말지 등등. 아니 내가 해봐야 하나? ㅋㅋ;;

pinebud의 이미지

전공책을 정독해보시길.. 나중에 써먹을데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_-;; 영어 원서라면 더 좋겠죠.. 일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꼭 이론이 부족해서 배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A rose is a rose is a rose..

RedPain의 이미지

- 프로그래밍 관련 서적 제외 시
The Art Of Computer Programming
The Mythical Man-Month
Godel, Escher, Bach
The Elements of Style
카네기 인간관계론
Alice in Wonderland
Through the Looking Glass
The Tao of Programming

- 프로그래밍 관련 서적
Code Complete
Pragmatic Programmer
The C Programming Language
Refactoring
Design Patterns
용책(공룡책 아님)
Effective C++
More Effective C++
Effective Java
programming pearls
The Art Of UNIX Programming
Advanced Programming in the UNIX Environment
Modern Operating System

흠... 이상입니다. 써놓고 보니 학교에서 수업 들으려고 본 책은 용책이 유일하군요. 학교에서 수업 들을 때 쓴 책은 싫어지나 봅니다.

madhatter의 이미지

SF라기 보다는 스페이스 오페라죠.

블레이드 러너 추천합니다.

그리고 용어 같은 것은, 한 분야에 대해서 깊이 공부하다 보면 어느새 잘 알게 됩니다. 한 놈씩 잡아 팬다는 느낌으로 공부해 보시길..

pinebud의 이미지

전공책이 아니라도 된다면
Geography of thought
Moon and sixpense
(designing) Embeded Hardware (Oreilly)
추천입니다.

A rose is a rose is a rose..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재정국어, 민주국사

MovingSpotlight의 이미지

회사 생활하면서 읽었던 책중 많은 깨달음을 주었던 책중 하나입니다.

code complete가 약간은 오래된 감이 있고, 오라질라게 두꺼운 관계로 두 권중 추천한다면 단연 "실용주의 프로그래머"입니다.

다만, 걱정되는 부분은 내가 만약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대학 시절에 읽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면 회사 생활중 읽었던 느낌과는 사뭇 다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약간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의 나열로 느껴질 수도 있으니까요. 시간나시면 읽어보돼 현업에 뛰어들고 대충 돌아가는 꼬락서니(?)가 보일때쯤 다시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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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세요. 당신 차례입니다.

ipes4579의 이미지

맞습니다. 대학때 이해는 가지 않지만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꾹 참고 끝까지 읽었었는데

솔직히 한개도 머리에 남는 게 없습니다 -_-;; 뭔 개구리 얘기가 나왔던 것 같기도 한데 흠..

사랑천사의 이미지

엔지니어 인생에는 NG가 없다
라는 책이 있습니다. 근데 지금도 파는지 혹은 빌릴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한번쯤은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천사

gurugio의 이미지

저는 올해안으로 SICP끝내는게 목표입니다.
그 다음은 concrete mathmatics입니다.

세벌의 이미지

나는 내 식대로 살아왔다. 공병우 자서전. 헌책방에 잘 찾아보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