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갈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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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5~6년째 gentoo/kde4만 사용하다가
새로운 PC를 장만한 김에 다른 배포본으로 갈아 탈까 고민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gentoo
장점.
1. 구PC의 설정을 그대로 가져다 쓸 수 있다.
2. 판올림이라는 개념이 없어서 kde 5가 나올 때까지는 새로운 인터페이스 적응이 필요없는 것.
3. 커스터마이즈의 극대화로 나에게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 것. (인터페이스나 시스템 양면으로)
4. 바이너리 배포가 아니라 몇몇 어플리케이션이나 라이브러리에서 특허나 라이센스에서 자유로운 점.
단점.
1. 초기 설치가 맹렬하게 귀찮다는 것.
2. 점점 업데이트가 귀찮게 느껴짐... 까다롭게 라이브러리를 제거하고 revdep-rebuild를 해야 하는게 점점 늘어남.
특히 브라우저들의 업데이트는 빈번한데 bin쓰기는 싫고, 매번 컴파일해야 하는 것도 악몽.
(웹브라우저들이 gcc나 데스크탑 환경 등을 제외하고는 가장 컴파일 시간이 김)

Ubuntu
장점.
1. 세련된 인터페이스
2. 간결한 업데이트
단점.
1. 지금까지 환경하고 다른 신세계(특히 gnome)라 새로 적응해야 하는 점. 단축키나 이런 것 설정하는 것등이 귀찮음 ㅠ.ㅠ
2. 판올림할 때마다 인터페이스가 좀 많이 바뀌는 것 같아서 매번 적응해야 할까 하는 걱정.
3. 무엇보다 설정을 어디서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완전 초보라는 점... ㅠ.ㅠ.

fedora
장점.
1. 상대적으로 세련된 인터페이스
2. 상대적으로 간결한 업데이트
3. 다년간의 서버 운영으로 인해 gentoo만큼 속속들이 잘 안다는 점.
단점.
1. 한글 및 다국어지원에 대한 걱정(ime 시스템이 간결하지 않음...)
2. ubuntu와 마찬가지로 판올림할 때마다 인터페이스가 좀 많이 바뀌는 것 같아서 매번 적응해야 할까 하는 걱정
3. 상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커뮤니티. (이렇게 될 줄은 -_-)

대안으로 고려는 하지만, 썩 마음이 내키지 않는 배포본들.
1. debian : ubuntu보다 더 초보다. ㅠ.ㅠ 완전 정보 부족.
2. kubuntu : 한글지원에 대한 부족함 및 역시 판올림할 때마다 인터페이스가 많이 바뀔 것 같아 걱정. 한번 써보고 크게 실망한게 컸음.

제가 잘못된 선입관이나 정보를 가지고 있는게 있나요?

ㅠ.ㅠ.

warpdory의 이미지

RH 계열 -> Gentoo -> Ubuntu -> Debian, Fedora 로 옮겨탔습니다.

예전에야 뭐.. 아주 초기에는 SLS 랑 슬랙웨어도 썼습니다만, 알짜 리눅스 나오면서부터는 RH 계열을 썼었죠.
그러다가 언젠가부터 Gentoo 를 썼습니다. 그런데.. 몇번 날려본 다음에는 시간낭비라고 생각해서 Ubuntu 로 바꿨죠.
근데.. 이게 6개월에 한번씩 갈아치는 것도 귀찮고 (LTS 쓰면 된다지만 .. 그것도 귀찮아서..) .. 해서 Ubuntu 의 부모격이라고 볼 수 있는 Debian 으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별 무리없이 쓰고 있습니다.

또한, 서버로 RHEL 배포판을 쓰다보니, 일관성 때문에 Fedora 를 데스크탑으로도 씁니다.

그래서 집에서는 ... Debian 을 쓰고, 다른 곳에서는 Fedora 를 데스크탑으로 씁니다. 서버는 RHEL 계열 (CentOS) 를 서버로 쓰고 있구요.

그러니 그냥 ... ... 적당한 거 쓰시면 될 듯 합니다. 지리즈님이시라면 잘하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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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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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안이 패키지 운영이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라 들어서 관심은 가긴 하는데..

워낙 정보가 부족해서. ㅠ.ㅠ. 그게 걱정입니다.

몇번 설치 시도는 해봤지만 성공한 적이 없는 것...

하드웨어가 워낙 신품이라 라이브시디에서 네트워크 설정이 되지 않을까 그게 걱정.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warpdory의 이미지

하드웨어 문제는 그냥 한번 씨디 궈서 부팅해 보면 되지 않을까요 ?

데비안이라면 testing 버전 쓰시면 거의 대부분 잘 인식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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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즈의 이미지

stable 사용하려고 했는데... 흠흠...

삽질은 너무 사절하고 싶어서 ㅠ.ㅠ.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warpdory의 이미지

stable 도 괜찮아요. NIC 만 인식된다면 쓸만하죠. ^^; (대개 인식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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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tynote의 이미지

리눅스 토발즈도 손이 덜가는 우분투? 쓴다고 하는것 같은데요.

왠간하시면 게으른 나라, 우분투로 오세요. ^^;

우분투로 꼬시고 싶지만

옷을 직접 만들어 본 사람한테 이젠 옷을 만들지 말고 다른 사람이 만든 옷을 입을라는 격이니

흠흠흠..

넓은 마음으로 아량을 배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지리즈의 이미지

Ubuntu에서 특정 어플리케이션의 최신 버전을 사용하려면 전체를 판올림하는 일이 생기나요?

예를 들어 현재 버전은 firefox3인데 firefox4를 사용하려면 판올림을 해야 한다던가... 같은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warpdory의 이미지

firefox 는 잘 모르겠는데.. 가끔 glibc 부터 싹 갈아치우라는 걸 (다른 말로 하면 그 윗버전 쓰라고...) 몇번 본 적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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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즈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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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fedora에서는 그런 것 본적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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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eeis의 이미지

젠투나 그런게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약간 병적으로(부정적인 뜻은 아닙니다.) 패키지의 정책을 따르고 나중에 엉키는 것을 방지하려면...

데비안 안정버전에서 최신의 프로그램을 쓰는것은 포기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렇다고 컴파일하다보면 젠투와 다를게 없겠죠.

필요한 프로그램이 없는 경우는 없는데 최신버전이 들어오는 경우는 없네요. 안정버전은 걍 고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리즈의 이미지

데비안에 대한 환상이 확실하게 무너지는군요. ㅎㅎㅎㅎ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firefox 4 같은 경우엔 http://mozilla.debian.net 에서 저장소 제공하구요...
다른 프로그램들 때문에 갈아엎을 일은 없었습니다. (사용하는 프로그램 수가 많지는 않지만요.)

qustus의 이미지

와!! 이런 게 있었군요!
혹시 이것 말고 다른 소프트웨어 설치를 위해 제공되는 저장소들(써드파티 저장소?)도 있을까요?

sheep의 이미지

배포판 갈아엎지 않아도 됩니다...

add-apt-repository 이 명령어 하나만으로 firefox3 -> firefox4로 갈아탓습니다...

위 명령어 쓴후에 설치는 따로 해줘야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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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uenos Aires, Argentina
No sere feliz pero tengo computadora.... jaja
닥치고 Ubuntu!!!!!
To Serve My Lord Jesus
blog: http://sehoonpark.com.ar
http://me2day.net/sheep

지리즈의 이미지

특정 어플리케이션의 최신 버전을 사용하는데 위의 방식으로 모두 해결이 가능한가요?

혹은 warpdory님이 언급하신 "가끔 glibc 부터 싹 갈아치우라는 걸 (다른 말로 하면 그 윗버전 쓰라고...)" 현상이 안 생기나요?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지리즈의 이미지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sangu의 이미지

GNOME3 나오면 다른 GUI 환경으로 교체할 가망성이 높지만 Fedora 13/14, GNOME2 사용자 입니다.

이따금 fedora 버그질라( bugzilla.redhat.com )에 버그도 올립니다.

geepurin의 이미지

예전에는 저도 젠투쓰면서 업데이트를 활발하게 했습니다만, 요즘은 그냥 필요한 것만 업데이트합니다.
굳이 업데이트를 자주 할 이유가 있나요?
제 경우 최근 38커널이 필요해서 한 번 컴파일 했고, 파폭 4.0이 나와서 한 번 했네요.
그놈 3.0은 꼭 써보고 싶어서, 3.0이 나오면 대대적인 컴파일을 한 번 할 예정입니다만······ 이 정도는 다른 배포판으로 치면 다시 설치하는 수고 정도로 생각합니다. 사실 그놈 3.0이 필요없으면 이것도 안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패널기반 환경이라면 그놈2만큼 완성도 있는 환경도 없으니까요.

요즘보니 python2.7이 보이던데 업데이트하면 시스템 꼬이게 생겼더군요. 그렇다고 제가 python2.7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말이죠.

지리즈의 이미지

업데이트 귀찮다고 했지만....

이게 필요한 것만 업데이트 하는게 귀찮아서 매번 emerge -DuN world를 하다 보니.. ㅠ.ㅠ.

더구나 브라우저는 업데이트가 보안하고 연결되는 게 많아서 자주 업데이트 안하기도 뭐하고...

파폭같은 경우는 bin같은 경우는 기능이 약간 제약이 있다는 것도 짜증나고 ㅎㅎ

그런데... 자주하건 가끔하건 간에

어느 시점에 업데이트를 해야 하는데, 이 업데이트시 과정을 어느 정도 지켜봐야 해야 한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ps)
python에 대한 최근 gentoo 정책은 python에 대한 패키지 전반 의존성을 빼는 것 같아요.
덕분에 더 빨라진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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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ee의 이미지

젠투 말아 먹고, gcc 4.52 빌드 스테이지 나올 때까지는 우분투로 쓰려고 하는데 영 정이 안가네요.
윈도우즈 쓰는 기분이에요.

지리즈의 이미지

낯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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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eri17의 이미지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으실것 같아요. 저는 우분투와 Mac OS X 쓰는데 가끔 Mac 에서 port로 뭐 깔려고 하면 젠투쓰는사람들이 존경스러워집니다. 경이로운 컴파일시간의 압박;;

klara의 이미지

Arch Linux는 어떠세요?
바이너리 패키지도 풍부하고, 유저들이 올리는 소스 패키지도 어마합니다. 패키지 만들기도 쉽구요.
아치도 판올림이라는 개념은 적고, 롤링 업데이트 방식이라 그냥 각 패키지가 올라갈 뿐입니다.

.의 이미지

님같은 분을 위한 배포판이 바로 아치입니다.

저의 배포판 이력은 슬랙->레드햇->젠투->아치. 아치로 옮기고 후회해본 적이 없습니다. 젠투의 장점은 고스란히 가지고 있으면서, 컴파일 타임이 없습니다.

JuEUS-U의 이미지

최신버전 욕심만 아니라면 Debian이 최고입니다.
저는 주기적으로 뒤집는거보단 이 쪽이 낫더군요 - ㅅ-)
우분투나 레드햇도 커널패닉 일으키는 판에
데비안은 랩탑에서도 업타임이 기본 1주일입니다...

지리즈의 이미지

debian,arch,gentoo의 3가지로 축약되는 군요.

debian에 대해서 조사 좀 했는데 kde 3.X을 아직 사용가능해요!

일단 ubuntu 10.10를 설치했습니다.

Gentoo 설치하기 위해서... orz

ps)
ubuntu는 매번 볼때마다 참 세련되었다고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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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honey의 이미지

굳이 돈벌이 혹은 엔지니어만 아니면..일반 사용자는 debian sid를 평생 사용하는것이 거의 모든 상황에 대한 해답일 수 있습니다.

지리즈의 이미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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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honey의 이미지

밥벌이면 당연히 centos를 쓰지 않고 뭐하시는건가요 ㅎㅎㅎ

퀘이크의 이미지

데비안도 함 써봐야겠어요. 페도라보다 쉽나요?

jachin의 이미지

1. 서버에 우분투 LTS를 설치... 소스 리포지토리 및 컴파일러 서버로 활용하려는 목적입니다. 업데이트 금지.
2. 인텔 컴파일러를 하나 구입해요. 서버에 설치합니다.
3. 리포지토리로 커널, core-utils, X, KDE 등, 필요한 프로젝트들을 등록합니다.
4. 소스 컴파일 스크립트를 작성합니다. 크로스 컴파일러 설정을 합니다. 사용하려는 제품에 맞게 설정합니다.
5. 노트북이나 PC를 USB Live 배포판 등으로 파티션 설정, 파일 시스템 작성 후, 네트워크를 통해 서버로부터 커널 이미지 복사, core-utils 를 설치
6. 부팅 후, 컴파일 된 패키지들을 다운로드!
7. 설정 잘 해서 부팅 스크립트 실행...

이라는 거창한 꿈을 꾸고 있지만... 글쎄요... 잘 될까요?
소스 컴파일을 위해 소스도 하루종일 뒤져봐야 하고, 거의 새로운 배포판 리포지토리를 꾸미는 것과 다를바 없을것 같아요... ( ' ')a

지리즈의 이미지

gentoo에 그간 수년간에 거쳐 누적되어 온 수많은 커스터마이즈 설정을
다른 배포본에 이식하려는 시도 자체가 무모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간단한 font 설정 조차 마음에 들게 뽑아내질 못한다는 게 악몽이네요.

배포본을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제로베이스에서 모든 것을 커스터마이즈 해야 함을 의미하는데...
그간 내가 얼마나 이 gentoo를 "기형"적으로 사용했는지 처절하게 깨닫게 되는 군요.

아 이 마약같은 gentoo...

내가 이걸 왜 쓰기 시작했을까... 굴레네요.. ㅠ.ㅠ.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지리즈의 이미지

장인을 언급하는 것도 우습지만, 숙련된 장인은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자신의 도구를 고쳐서 사용하죠.
수년간 업무에 리눅스를 사용해 오면서 정말 많은 부분을 나에게 맞게 고쳐서 사용해 왔다는 것을 세삼스레 느끼게 됩니다.

fency한 UI... 이것이 정말 처음에는 마음에 들지만,
업무에 연관되어 만들었던 쉘스크립트와 간단한 c로 작성된 프로그램들이 백여개에 이르는 것을 보고 나서는
이것을 포팅해서 다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 그 화려함에 대한 설레임을 다 사라지게 만드는 군요.

만약에 내가 지금 업무를 더 이상 볼 필요가 없다면...
그때는 gentoo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현시점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내요...

앞으로 수주의 주말을 헌납해 가면서 다른 배포본으로 넘어갈 의지가 안생기네요.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sephiron의 이미지

수많은 설정파일, 커스텀 스크립트, 걍 make로 설치해도 되는걸 굳이 포티지로 래핑한 드라이버들...
근데 그 노트북 하드가 날라가니까 정말 후련하게 우분투로 넘어가게 되더라고요.
마치 법정스님의 "무소유"의 깨달음이라고 할까?
물론 우분투는 처음부터 배워야 하긴 합니다만, 지리즈 님 만큼의 커스텀이 필요 없어서 그냥 쓰게 되더라고요..

사진우주의 이미지

이것저것.. 그렇다고 보시면.. archlinux도 괜춘합니다.^^>.

kkb110의 이미지

저도 아치에 한표 날립니다. 제가 아치리눅스를 몰랐다면, 그냥 사람 많이쓰는 아무 배포판이나 다 괜찮게 보인다고(우분투,민트,페도라 등) 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