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되려먼 어떻게 해야할까요?
글쓴이: gurugio / 작성시간: 목, 2003/09/18 - 3:16오후
올해 우리 학교에 정보통신부인가 하는 나랏님들께서 임베디드쪽 강의를
개설하라고 돈을 좀 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복잡다다한 사정과 함께 임베디드 수업들이 만들어져서 듣게
됬는데요. 교수님들의 공통적인 말씀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이해하고
이론도 잘 알며 코딩도 잘하는 뭐 슈퍼맨이 되야 한다고 하시는것 같습니다.
임베디드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개발해야 한다는 것으로
알고있는데요 그러면 그렇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이해한다는 것이
뭔가요? 각종 시피유들에 대해 잘 알면서도 코딩도 잘하고 커널도 건드려보고
뭐 그런 이야기인가요? 제 짧은 지식으로는 뭘 하고 할줄 알아야
그런 문무겸비 절대쌍교 영웅본색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요즘 시대가 원하고 오래갈 수 있는 개발자는 어떤 사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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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되는방법이.. 옷만 쫄졸이, 팬티 바깥에 입혀놓으면 되는줄아는
슈퍼맨이 되는방법이.. 옷만 쫄졸이, 팬티 바깥에 입혀놓으면 되는줄아는
'윗대가리'들....
붙여넣기해서 한시간에 만줄의 소스를 만들면.. 슈퍼맨이요..
1줄의 소스 버그를 잡기위해 몇일을 헤메면.. 허접질이라고
생각하는 '생각없는 윗대가리'의 이야기 라고 생각하시고 너무 고심하지 마세요.
그리고, '생각없는 윗대가리'는 늘 말합니다...
'전문가라는 사람이 그정도도 못하느냐?'
그러면 '힘없는 슈퍼맨'들은 이렇게 이야기 하죠....
'그러면 공부한번만 해보세요.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에.. 그리고 요즘에 와서 느끼는건데..
개발을 잘하는 사람보다, 개발의 어려움과 노고를 잘 설명하는사람이 인정받고, 수고하는것처럼 보인다는것입니다.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Re: 슈퍼맨이 되려먼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렇게 작업하시는 분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임베디드 시스템을 개발하는거나 다른것을 개발하는거나 별 차이 없어
보입니다. 물론 임베디드쪽은 하드웨어 스펙을 좀 읽을줄 알아야 되긴
합니다만 전체 임베디드 시스템을 "혼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면
소프트웨어 담당은 소프트웨어만, 하드웨어 담당은 하드웨어만 합니다
물론 그 두 파트가 서로 상대방 영역에 어느정도 기본적인 지식은
있어야 서로 회의가 가능하겠죠.
이론가와 코딩맨의 관계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임베디드 시스템에 관한 수업이라면 임베디드 시스템에 어떤게 있고 적용
사례를 예로 들어주면서 다른 개발과 다른 점들을 확인시켜주는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뭐 샘플로 간단한 무언가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대학 한학기 수업은 물건너가는게 될 꺼구요.
혼자서 임베디드 시스템 구축하는 분은 물론 많습니다만, 그런 분일지라도
전적으로 혼자서 하는건 아닙니다. 이론은 어디서 가져오고, 코드 또한
다른 곳에 있는 걸 포팅하고, 뭐 그러는 거죠. 물론 그 정도만해도 수퍼맨
소리를 들을만 합니다만 임베디드 개발자의 단계를 저정도로 보는건
무리라고 생각되고 혹시 그렇게 이해하셨으면 걱정안하셔도 된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만에 하나 혹시 교수라는 사람이 저런 소리를 했다면...
음, 교수 싫다고 떠날 수는 없으니... 걍 조용히 무시하세요. 너부리도 아니고
때릴꺼야... 할수도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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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일은 하지 말자는 인간 쓰레기.
-.-;
지금 수업 내용은 이렇습니다.
하나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수업인데요
8086하고 8285나 29c512등등을 사서 납땜해서 작은 보드를 만든다음에
LED와 시리얼등을 붙여서 이것저것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그 보드에서
돌리는 일을 한다고 하구요... 모르는거 설명하려니 말이 이상하네요.. oops
다른거는 실습과목인데요
커널 모듈 프로그래밍을 하고 커널을 타겟 보드에 포팅해서 올리고
보드에 모터같은 장비들을 달아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올리는
뭐 그런거를 한다고 합니다. 개발 키트라는게 있는데 레고처럼 붙여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올리면 된다고 설명은 들었답니다.
제일 쉽게(돈은 들지만) 해볼만한 게 레고의 마인드스톰 쓰리즈입니다.
제일 쉽게(돈은 들지만) 해볼만한 게 레고의 마인드스톰 쓰리즈입니다.
한 25만원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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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전문가..
생각없는 윗대가리들도 나름대로 전문가(?)랍시고 거들먹 거릴텐데
정말 전문가라는 사람이 그 정도 지시 뿐 못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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