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로 취업어렵네요..

nidec11의 이미지

저는 지방 국립 K대 출신의 그냥 가난한 집안에서 겨우 알바해가며 대학졸업한 컴공 전공 청년입니다.

나름 어릴때부터 프로그래머의 꿈을 키워왔것만...

현실의 벽은 넘기 힘들군요..

대기업 몇군데 원서는 내봤지만... 스펙은 넘겼는데.. 이상하게 면접에서 계속 떨어지고.. 지방대 출신이라는 학벌때문인지..

중소기업은 몇군데서 지원하고 합격 연락은 왔지만.. 너무나 연봉의 격차가 크군요.. ㅡㅡ;

보너스 없는것도 이해불가인데.. 월급을 그것도 연봉에 포함시켜 1/13이라니.. 이게 왠 해괴한 셈법인지.. 참..

지방 컴공 4년제 졸, 토익 800넘기고, 나름 공모전 당선도 해보고... 연봉 3000 달라는게 그렇게 어려운걸까요?

3000이래봐야 월급 200 좀 넘는 수준인데.. 참.. 몸으로 떼우는 노가다 하는거보다 돈못버는게 프로그래머인가요?

대학시절 막노동판에서 2-3달일하고 공구리치고 그래도 쉬면서해도 월 300은 벌었는데.. 프로그래머 대우가 너무 척박하네요

snowall의 이미지

http://kldp.org/node/121122

좋은 회사도 있긴 있습니다. 취업 가능성은 또 다른 문제긴 하지만요.

될때까지 하시는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2~3년 정도는 경력을 위해서 일단은 연봉이 적더라도 이름있는 중소기업에 취직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darkmyth의 이미지

월급 1/13은 노동법 위반입니다.

신고하세요~! 엄연한 노동법 위반입니다.

저도 지방 사립대를 나왔지만 중소기업에서 연봉 3000 어렵습니다.

2천 후반 받기도 힘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신입 같은 경우 2천 중반입니다.

warpdory의 이미지

대졸 신입사원 연봉이 3000 넘는 곳은 별로 없습니다.
특히 프로그래머는 더 그렇습니다.
대기업 몇몇 곳이 아닌 다음에는 대부분 2천 중반대에서 시작하고, 벤처 같은 경우는 2천도 못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ps. 월급에 퇴직금이 포함된 건 노동법 위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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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nidec11의 이미지

대기업에서 보너스나 상여금 포함하면 월급에 대부분 연봉 3000 넘던데요.. 물론 꼭 프로그래머 기술직말고요.. 전체 평균..

그래서 중소기업에 취직하면 다른조건 기대않하니 3000 정도 원하는것인데.. ㅠㅠ

중소기업들 야근수당이니 뭐니 다른걸 안주잖아요..

괜히 프로그래머로 기술직 지원해서 그런가.. 삼성반도체공장 생산라인쪽 품질관리 막일(?) 들어간 제 친구는 이미 야근수당에 계산하니 월급이 계속 300 넘기던데 ㅠㅠ

아.. 나도 공장이나 갈까.. ㅠㅠ

freemckang의 이미지

프로그래머(개발자) 뿐만이 아니라 일부의 직종 빼고는 어딜가나 마찬가지일 거라고 봅니다. 대기업/공기업을 가지 않는 이상.. 그래서 다들 대기업/공기업 하는 것이겠죠. 안타까운 현실이죠.. 꿈보다는 돈을 좇게 된 대한민국의 현실이죠.

다만 마지막의 나도 공장이나 갈까라는 문구는 좀 보기가 그렇네요. 저도 공장에서 일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생산쪽 S/W를 담당하면서 공장에 꽤 많이 왔다갔다 했는데요, 공장에서 하는 일도 녹록치는 않고요...

특정 직종을 가볍게 보는 풍토가 고쳐지지 않으면 언젠가는 (지금도 좀 그런 것 같습니다만..) 나도 개발자나 할껄.. 이런 멘트가 돌아올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句日新, 日新 日新 又日新.

warpdory의 이미지

1. 대기업도 대기업 나름입니다. 직종마다 다르고, 회사마다 다릅니다.
2. 야근 수당 같은 거 대기업이 챙겨주리라고 생각하십니까 ? 겉으로 드러난 곳 말고, 그 회사 다니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서 얘기해 보세요. '일부 아주 좋은 곳'을 제외하면 제대로 주는 곳 별로 없습니다.
3. "아.. 나도 공장이나 갈까.. ㅠㅠ" - 이런 인식을 가진 분이 제가 면접관으로 들어갈 때 있다면 안 뽑을 겁니다. 저는 공장 다닙니다. 그리고 프로그래머들에게 일거리를 분배하고, 업체 평가하고, 일정 관리하던 '갑'입니다. 올해 1월부터는 다른 팀으로 옮겨서 안하지만, 여전히 어느정도 관여는 하고 있습니다.

ps. 혹시 계속해서 면접에서 떨어진다면 면접 대응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은 그것을 못 느끼기 때문에 못 고칩니다. 회사에서 신입사원에게 바라는 건 많지 않습니다. 어차피 들어오면 다시 교육시켜야 하기 때문이죠. 이건 큰 회사일수록 더 합니다. (그래서 연수만 2,3 달씩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ps. 주호민 작가의 무한동력이라는 만화가 있습니다. 한번 읽어 보시기를 권하겠습니다. 만화이지만, 웬만한 책보다 훨씬 낫습니다. 게다가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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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샤또라피떼의 이미지

친구분이 하고 있는 일을 막일 이라고 표현하다니.. 울컥했음;
그리고 생산라인의 품질관리도 그들만의 기술을 요할것이라고 봅니다.

월급이 많은건 그만큼 생산라인에서 수익을 올려주고 있다는 내용이라고 보여지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아.. 나도 공장이나 갈까.. ㅠㅠ -> 이 소리를 그 일 하시는 분들이 들으면 어떤 반응이 올까요? 이런 말 쉽게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동감

red10won의 이미지

조급하게 생각하지마시구요
면접 준비나 착실히 하세요~

스펙만된다면 면접에서 떨어지는건 순전히 본인문제일경우가 많아요~
아르바이트 경험도 많고 조직과의 융화력좋다면 다 좋게 좋게 합격시킵니다.

punxism의 이미지

대기업에서 지방대생 많이 뽑습니다.
시키면 시키는대로 잘하거든요. ;;;;

지방대라 평가 절하하지 마시고 천천히 도전해보세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토익800과 공모전 당선이 프로그래머의 스펙이라는 생각이신거죠? 그게 3000을 주장하는 근거이신거죠?

면접관이나 경영지원팀에 본인이 3000을 받을수 있는 타당한 근거를 조목조목 설명하실수 있다면 가능하겠네요...

nidec11의 이미지

제 어줍잔은 사회초년생의 생각엔..

선배님들이 너무 회사에 희생을 당하는게 당연하다 느껴서 후배들이 그 여파로 지금까지 고생하는거 같습니다.

IT업계는 노조도 없는게 당연하고.. 야근하는게 당연하고... 수당없는게 당연하고.. 일있음 집에 못갈수도 있는게 당연하고...

얘기 들으니 어떤 T모회사 사장은 프로그래머가 일때메 집에 못들어가다가 이혼한게 회사를 위해 당연하다는듯 얘기한다더군요..

그래서 저부터라도 후배들을 고생안시키기 위해 버티어볼려 합니다.

솔직히 연봉 3000 이하로 준다고 하는 중소기업이야 많쵸.. 2400 정도 줄테니 당장오라는 회사 널렸습니다..

저 대학 4년간 방학때마다 알바하고 막일하면서 돈벌어 등록금대고 학기중에서도 틈틈히 밤에 대리운전이라도 일하면서 고생하며 학교다녔습니다..

하지만, 제가 현실에 타협해서.. "일단 그거라도 받고 가자..굶어죽는거보단 낫자나.. " 하면 어떻게 될까요? 저때문에 계속 이후에 후배들까지 하향평준화되는거겠죠..

지난 10년간 IT업계의 임금수준이 가장 많이 동결되었다 합니다.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임금수준이 차이가 없단거지요..

이건 정말 업계의 선배님들이 잘못하신거 같습니다. 지금 취업할려는 후배들의 처우는 지금 현업의 계신 선배님들의 결과입니다.

preisner의 이미지

이건 무슨 어줍잖은 소리를 하시는건지.. 사회초년생 다운 소리를 하시는 군요.

스펙만으로 인재를 평가해 3,000 이상 주는 회사나,
후배들을 위해 3,000 이상을 받아야 하시는 분이나, 개찐도찐 이군요.

아쉬울땐 선배들 잘못, 좋은건 내가 잘한거.

tomahawk28의 이미지

이 무슨 소리랍니까?
본인의 면접 전의 노력, 또는 개발능력이나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대해 충분히 어필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시지는 않는지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실패를 경험하셨기에 선배들 잘못이라 하시는지;;

예전 알바경험에 비춰 임금 수준을 비교하시는데, 아쉬우면 그 알바를 계속하시면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그 알바로 친다면, 많은 노동력이 들어가는건 물론이고 4대 보험까지
들어주지 않는 위험한 직종이니 그렇게 많이 받을수 있을지도 모르죠.

자신이 원하는 조건으로 원하는 직종에 들어가고 싶으시다면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이 게시판에서 보여주신 표현의 경우나 능력으로 보더라도 면접관 앞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노력이나 또는 노력에 따른 능력의 부재를 사회로 전가하지 마세요.
후배들을 위하는게 아니라 후배들이 우습게 볼 행동을 하고 계신겁니다
(그건 좀 느끼시겠지요)

ps. 아래 글 중 공장에 대해 비아냥 거릴때부터 조금 이런 모습이 보이긴 했습니다 ㅎ

sisuc의 이미지

자신이 연봉 3000넘게 못받는걸 왜 남의 탓을 하나요..-_-

좀 이해 할 수 없는 사고 방식인거 같네요.

위대한 한글

nthroot의 이미지

이 리플이 정답이오.

------식은이 처------
길이 끝나는 저기엔 아무 것도 없어요. 희망이고 나발이고 아무 것도 없어.

nidec11의 이미지

그러면 IT업계 전체 평균연봉이.. 하는일에 비해서.. 매일 야근에 밤샘에 전문분야라 끝없이 공부해도..

비슷한 노력해서 일하는 타업계보다 현저히 낮은 급여도 그것도 내탓이라고 해야 된답니까?

그럼 대체 왜 민주노동당이 있고.. 노조가 각 업계별로.. 금속노조.. 조선노조.. 자동차노조가 있고..

의사, 변호사협회가 있고..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대변하는 단체가 왜있을까요??

그냥 각자 알아서 무한경쟁으로 서로 경쟁하며 자기능력껏 살면 될텐데 말입니다..

솔직히 저는 타업계보다 IT업계 종사하시는 선배님들이 제밥그릇 찾는데에 현저히 무관심하다고 느낍니다.

막노동을 해도 시간당 임금을 다 따져서 받는데요.. IT업계에선 프로그래머가 밥만 먹고 무임금 일한다는게 과연 정상인가요?

tj의 이미지

그런 면도 있을텐데요. 반면 (산별)노조가 있다고 해서 공평하게 돌아가는 것도 아니지않나요? 대규모 사업장, 정규직 위주인데다가 오히려 노조가 비정규직 괄시하는 경우도 많고, 정규직 잡기가 쉬운 것도 아니어서 고생하는 사람들은 정말 말도 못하게 고생하던걸요.

IT쪽이 조직화가 덜 되어있는 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렇게 한줄기로 묶일 정도로 업무 종류가 비슷하지도 않고, 상위 직장들 경우엔 업무 환경이나 대우가 좋은 편인데다가, 개인 역량의 차이가 크고 그에 따라 직장 유동성이 높기 때문에 (개인의 능력에 따라 치고 올라가기 어렵지 않아요) 제조업 노조들과 단순 비교하긴 힘든 거 같아요. 의협이나 변협이야 고시로 형성되는 엘리트 집단이라 균질도나 소속감이 훨씬 높은 게 당연하구요.

제 생각에 갈등을 가장 크게 느끼시는 부분은 산업별로 진입하는 위치가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IT쪽에선 상대적으로 더 낮은 위치에서 시작하셔야 하니까요. 제조업에서도 낮은 위치로 진입하는 것과 비교해보시면 어떨까요?

물론 전체적으로 좋아지면 좋겠지만, 그게 실제로 어떻게 구현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어요. 진입 장벽 낮고 개인 역량 차이 심하게 나는 업종인걸 고려하면 다른 산업분야와 비교해서 특별히 나쁜 건지도 모르겠구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다단계 하청같은 IT 산업의 기형적인 구조가 그 원인인데, 같은 직종 선배들에게 그 화살을 돌리는군요.
취업 안되는 그 처지는 안타깝습니다만 그렇게 남 탓하기 좋아한다면 어딜가도 환영받지 못할 겁니다.

ddoman의 이미지

nidec11 wrote:
대학시절 막노동판에서 2-3달일하고 공구리치고 그래도 쉬면서해도 월 300은 벌었는데.. 프로그래머 대우가 너무 척박하네요

nidec11 wrote:
지난 10년간 IT업계의 임금수준이 가장 많이 동결되었다 합니다.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임금수준이 차이가 없단거지요..
이건 정말 업계의 선배님들이 잘못하신거 같습니다. 지금 취업할려는 후배들의 처우는 지금 현업의 계신 선배님들의 결과입니다.

프로그래머가 막노동이나 공장에서 일하는게 분들보다 수입이 더 적은게
척박하게 느껴지시나요?

직업에 귀천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경제학 시간으로 돌아가서 수요공급의 원리를 생각해봅시다.

현업에 계신 선배님들이 10년간 임금동결 같은 빈약한 현실에도 계속 일을 하셨다...
왜 그럴까요? 우리나라 시장 규모에 비하여 프로그래머들이 너무 많아서 그렇다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머? 다들 오래하고 싶어합니다. 왜냐면 나름 화이트칼라니까요. 책상에 앉아서 일하는게 막노동보다 쉽습니다.

막노동이 잘 번다고요? 당연하죠. 힘드니깐 아무도 오래하려하지 않으니까요...

책상에 앉아서 일하시면서, 막노동보다 더 잘버시고 싶으시죠?
안타깝게도 한국 IT의 저급기술자(고급기술자의 반대, 비하의 의미가 아니라 적당한 단어를 못찾아서 사용)
시장은 평균연봉이 막노동보다 높을만큼, 수요가 충분하진 않습니다.
왜냐면 막노동에 비해서, 공급이 너무 많아서겠죠.

선택은 세가지 입니다.

#1. 돈 조금 받더라도, 막노동 보다는 나으니 프로그래머 (선배님들처럼)
#2. 실력을 쌓아서 평균(2천대중반)보다 더 나은대접을 받는 즉, 상위 x%에 드는 스펙을 만들어서..평균이상의 대접을 해주는곳에 입사( 아마도 대기업? ) => **취업운**도 따라야함.
#3. 프로그래머가 아닌,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거나, 앞으로 그렇게 될것 같은 분야로 전업!

#3 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아질수록, 남아계신분들의 연봉은 올라갈 확률이 높아질거라 생각합니다.

preisner의 이미지

시장 규모에 비해 프로그래머들이 너무 많다는, 현재 나타나는 현상에 대한 부분보다 현재 국내 IT 시장이 정체되었기 때문이라고 보는게 적절하다고 생각 됩니다.
우리나라 IT 시장 그 중에서도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은 IT 거품 붕괴이후 거의 정체되어 있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IT 산업 자체가 성장하지 않는 상황에서 #3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아질수록 남아계신 분들의 연봉은 절대 올라갈 일이 없습니다.
IT 산업인력의 연봉 총합계/산업종사자 = 개인별 연봉 이라는 단순 계산은 통하지 않을 겁니다.
경영자들이 그렇게 단순한 사람들이 아니거든요.
한 회사에서 인원의 10%가 줄었다고 그 줄어든 10%임금으로 기존 노동자들의 임금을 올려주던가요?

또한 인력 시장 역시 기본적으로 시장의 수요공급의 원칙을 따르게 되지만,
언제나 적용되는 원칙은 아닙니다.

red10won의 이미지

직업에 귀천이 있습니다~
없다면 이런말이 나오지도 않았을겁니다^^;

단순한 예로 고 장자연이 왜 고위직에 상납하고
아직 그들은 구속된사람이 한명도 없을까요?

나빌레라의 이미지

제 생각에 취업은 그냥 다 운인것 같습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부서에,

메모리맵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을 배치해 놓고

연봉을 4~5천 주는 회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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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쿠쿠.... 일정 부분 공감 합니다. 아무리 똑똑해도 TO가 없으면 안 뽑거든요.
반대로 사람 없어 난리 일때는 대충 보고 뽑을 때가 종종 ( 드물지만...) 있습니다.

취업은 어느정도는 복불복이 맞기는 하죠.... 까나리 먹는 것도 자기 복입니다.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란것...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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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야기 이긴 하지만...

신입을 물론 경력직 채용 때.. 정말 간단한 시스템/프로그램 언어 질답지를 기습(?)적으로 드리고
채점을 해보면 으.... 말이 안나올 때가 종종 있습니다.

실력에 걸맞는 연봉을 못받는 분, 혹은 자신에게 어울리지는 보수를 과하게 받는 분들도 있죠...

ddoman의 이미지

우리팀에는

netbeans나 eclipse를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으며**
vi/emacs도 쓸줄 모르고,
콘솔로는 아무것도 못하며,
소프트웨어 하나 설치할줄도 모르는( 그냥 압축풀어서 ./configure; make; make install 하란말이닷! )

독일에서 PhD까지 받은 경력 10년의 리눅스 개발자가
senior engineer로 얼마전에 들어왔습니다.

저보다 얼마다 더 많은 연봉을 받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red10won의 이미지

cr0 레지스터 모르는
서울대에서 석사, 박사학위받은 OS교수님도 보았습니다..

면전에 대고 교수님 공부좀하셔야 겠습니다라고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임베디드 전공이시고 임베디드로 학위 받은 분이였습니다.

gurugio의 이미지

오옷..결론은 학위만 따면 수입좋은 교수 자리도 노릴 수 있다는 것이군요.
대출받아서 공부를 더 해야할지 고민을 좀..

handrake의 이미지

공부 안하셨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보통 학문으로 CPU를 공부하면 x86 쪽은 좀 구조가 복잡해서 Arm이나 다른걸 파지 않나요?

red10won의 이미지

교수님 체면도 있고 해서
그 당시 수업 끝나고 조용히 도서관에서
빌린책들고가서 질문했습니다.

질문을 한이유는 교수님이 OS개론을 가르치셨는데 *nix와 Windows를 비교하시면서
저번 수업 저저번 수업부터 3~4번정도
윈도우 OS에선 CPU의 캐쉬여부를 판단할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x86에서 CR0레지스터를 모르시고 하신 말씀이겠지만
그래도 수업전에 조금만 찾아보고 조금만 더 준비하셨으면 미연에 방지할수 있는 부분입니다.

교수님도 분명 사람이고 실수할수 있습니다.
모르면 아에 언급을 안하시는게 맞는데 3~4번 강조하시니
다른 학생들에게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구요..

그래서 저도 수업끝나고 드린질문이구요..

하지만 다음 수업때 제가 질문한 부분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었습니다
연세가 많으신 교수님도 아니였습니다..30대 초반이셨습니다~
초임교수님이셨서 열정은 좋으신분이였습니다~

jsk의 이미지

ARM도 cache enable/disable을 지원하지 않나요?

s.choi의 이미지

유럽에서 학위를 받은 사람으로써 한말씀 드리자면, 그 독일에서 학위 하셨다는 분이 정말 리눅스 개발자로 학위를 하셨나요? 제 느낌엔 컴싸의 어느 theory 쪽이 아닐까 예상 해봅니다만...

리눅스를 개발하는 연구내용으로 학위를 받으셨다면, 넷빈이나 이클립, vi와 이막을 **정말로** 모를리가 있을수가 있을까요??? @_@

리눅스 어느 특별한 부분의 알고리즘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쪽에서 "특별한" 코딩 능력 없이 학위를 할 수 있을지는 몰겠지만요...

독일에서 학위를 하셨다면, 학위를 반드시 검증 해보실 필요도 있겠습니다. (유럽쪽에서 학위를 살짝? 속이시는 분들도 더러 있는지라....)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독일엔 독터학위만 있을뿐 Ph.D학위는 없습니다.

monologue의 이미지

전 h/w쪽인데요, 신입도 아닌데 2700(참고로 /13... -_-;;;) 줄테니 오라고 하더군요.

좀 당황스러워서 생각 좀 해보겠다고 말하니 무슨 생각을 하냐고 당장 출근하라고 합니다.

매일 야근해도 수당 없고, 인센티브도 없고, 연봉 인상도 없고...

참 좋은 회사죠. -0-

dipole의 이미지

달리기를 하는데 앞에 서서 출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전에 열심히 달리기 연습했다고 인정받는 사람들은 앞에서 달립니다.
운이 없는 놈은 열심히 했다고 인정받았는데도 뒤에서 달리기도 합니다.

같이 달리기를 시작하지만 앞에서 시작하는 이유는
달리는 레인이 좀 좁거든요.

많은 사람들은 같이 시작하니까 공평하다고도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정말 정말 열심히 달려야 다음번 달리기 시작점에서는 남들보다 앞에서 시작할수 있습니다.

공모전과 토익 800을 갖추셨지만 운도 글쓴분을 비켜가서 시작점이 늦춰질수 있겠네요.
이정도 했으니까 이만한 대우는 받을수 있지 않겠냐...
그럴수도 있고 글쓰신분보다 안했는데도 운좋은 더 나은 대우를 받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안타깝지만 공평할 꺼라고 생각하셨다면 제대로 사회의 차가운 맛을 보신겁니다.

하지만 확실한거는 한만큼 남보다 앞설수 있는 확률은 그만큼 높아집니다.

너는 누구냐?

ydhoney의 이미지

에..뭐 얼마나 대단한 걸 하실 줄 아시길래 신입에 3000 넘게 기대하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뭐 하실 줄 아심?

바로 국내 대기업 SI 투입 가능(가서 개삽질하다 팽당할 수준 말고 정말 제대로 프로젝트 진행 가능하고 PL급 정도로 업무파악 가능한 정도..)할만큼 수준급이면 원하시는것보다 훨씬 더 드려서라도 뽑아볼라니까 뭐 할 줄 아시는지 말씀주세요.

아..공모전이니 토익이니 이런건 사회나오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건 아시죠? (...) 그렇다고 학벌이 좋은것도 아니신것 같고..

본인이 정말 잘 한다고 생각하면 이력서 주세요. 정말 잘 한다면..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해외로 나오세요..

영어에 강하시다면 해외 (미국 캐나다 호주) 쪽으로 이력서 넣어보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졸업하자마자 1년반짜리 프로젝트 띠어주는데 원화로 환산해서 9000받았습니다. 그것도 별 보잘것 없는 MS사 제품기반인 프로젝트에서..
아무래도 개발자 대우문화는 해외가 더 나은듯 하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솔직히 말하면.. 해외에 나온이상 현지인들은 S대 하고 지방K대.. 차이점 아는사람 별로 없습니다.. 미국 명문대학 또는 그 나라대학 아는정도니까요.. 학계로 들어가셔서 석박사 하시는것 아니라면 지방K대에 대한 (괜한) 컴플렉스는 버리셔도 될것 같습니다.

kasi의 이미지

영어를 얼마나 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셨나요?

아니면 연수를 갖다오셨는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민입니다. 초등학교부터 다녔고요 (호주). 토익..은 안봤지만 토플점수는 하루 준비해서 만점 나오던데요.. 아무래도 기계랑 살다보니 그닥 문학.. 그런쪽은 멀리해서 영어를 그리 잘 한다 할수는 없습니다. 사실상 비지니스 영어는 아주 쉬운영어 같습니다.. 뭐 코드짜면서 셰익스피어를 논하는것도 아니고..

snowall의 이미지

그러나 세상에는 코드짜면서 셰익스피어를 논하는 사람이 있지요...

http://shakespearelang.sourceforge.net/report/shakespeare/shakespeare.html#SECTION00092000000000000000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민이시군요. 좀 현실적으로 답변 다셨으면 합니다. 이민생활로 일단 영어야 잘하실거고(여태 한국에 살았는데, 하루 준비해서 과연 토플 만점 나올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할까요?), 영어는 그렇다 쳐도 외국 취업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중요한게 비자입니다. 이민하신분이야 신분 문제로부터 자유로우니 가능하지만, 한국에서 외국 취직시 가장 크게 걸리는게 신분 문제입니다.
나가지 말라는게 아니라, 외국 취직시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은데, 그러한 부분에 대한 언급도 없이 나 얼마 받는다. 지방대 안본다. 그러니 나와라 식의 발언은 좀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cwryu의 이미지

3000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공 학위나, 시덥지 않은 공모전, 토익 점수 때문에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프로그래머로 구직하는 거라면 소위 말하는 스펙보다 본인이 뭘 개발할 능력이 있는지 검토하셔야 할 것 같군요.

nthroot의 이미지

어디나 마찬가지입니다. 문닫는 병원도 있고 약국도 있고 변호사 사무실도 있습니다.
그래도 그런게 덜 보이는 이유는 국가고시도 보고 인원도 제한해서 진입 장벽도 높고 가려내기 때문이겠죠.
이 바닥도 국가고시 도입하고 인원 제한 하면 수억대 연봉 받는 분들만 보일 겁니다. 지금도 물론 많습니다. 안보일 뿐이죠.
그렇지 않고 대우가 너무 척박해 보이는건 이제 갓 학원 6개월 졸업해서 취업한 사람들이나 대학 졸업하고
막 취직한 사람들도 개발자라고 명함을 파고 연봉이 짜다고 투덜되고 있기 때문이겠죠.
이 바닥도 실력있는 사람들은 좋은 대우 받고 있습니다.

------식은이 처------
길이 끝나는 저기엔 아무 것도 없어요. 희망이고 나발이고 아무 것도 없어.

warpdory의 이미지

토익 800, 공모전 입상 ... 이런 거 말고,
뭘 할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회사에서 연봉 3000 만원을 받으려면 적어도 매출 1억 정도는 올려주어야 할텐데 말이죠.
간단히 말하면, 회사에서 nidec11 님을 고용했을 때, 그 회사의 매출이 1억원은 올라간다고 통밥이 돌아가야 회사에서 3천만원을 연봉으로 준다는 얘깁니다.

대졸 신입이 연봉 3천이라고 써서 이력서 제출하면 뭔가 특출난 것 (특허가 5,6 개쯤 된다든가, SCI 나 SCIE 급 논문을 몇개 냈다든가, 어느정도 인정 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성과에 일정 이상 기여를 했다든가...) 이 없다면 뽑을 이유가 떠오르지 않는데요 ?

ps. 요새 개발자 구하기 어렵다.. 이런 말 많이들 합니다만, 그건 '실력이 검증된, 즉각 쓸만한 개발자가 별로 없다.' 라는 말입니다. 일반적인 개발자는 무지하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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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s.choi의 이미지

이분 댓글에 동의합니다. 토익800 + 공모전 보다는 정말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겠고요, 그걸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성장 가능성이 있는지 비젼을 살짝 보여주실 수 있으면 더욱 좋을것 같네요.

소프트웨어 인력은 정말 넘쳐나는데, 직접 채용해보려고 질문을 던져보면, 막상 눈앞에서 즉석으로 간단한 퀵소트 정도를 손코딩 바로 할 수 있는 학생들이 흔치 않더라구요.

면접관의 지적호기심에 자극을 줄수 있는 정도라면 (제가 면접관이라면) 얼마든지 채용하겠습니다. 물론 그 분이 회사의 이윤창출에 즉시 역할을 해주신다면 (뽑은 사람이나 뽑힌사람이나) 너~~무 행복하겠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요새 개발자 구하기 어렵다.. 이런 말 많이들 합니 다만, 그건 '실력이 검증된, 즉각 쓸만한 개발자가 별 로 없다.' 라는 말입니다. 일반적인 개발자는 무지하게 많습니다.
정말 ㅡ 구인 올려도 소식이 없네요 ㅡ 구해주세요ㅡ
경력 1-3 구해요 c++ c# 3000-4000
TOP@econosoft.co.kr
안산 입니다

kksland의 이미지

저는 지방 국립 P대 출신의 그냥 가난한 집안의 장남으로 겨우 알바해가며 대학졸업한 기계 전공 중년입니다. -.-;
1학년 을 제외하고는 근로장학생, 방학 때 아르바이트, 돈 번다고 남들보다 2년 늦게 졸업했습니다.

근데 어떻게 정말 어떻게 (운이었을까요?)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들어와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SKY 경쟁해서 꿀리지 않을 능력을 보여 주고 있다고 나름 자부합니다.

저도 예전에 중견기업 면접에서 떨어진 적도 많고, 한 때는 붙여만 주시면 평생 다니겠습니다라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연봉 6000 이상은 받고 다니고 있습니다.

글 쓰신 분이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일용직과 4대 보험이 적용된 정규직은 틀립니다.
돈을 중요하게 보시면 그냥 과외나 노가다, 주식 이런 거 하면 됩니다.
근데 사회에서나 막상 결혼하려고 보면 그래도 안정된 직장이 필요한 거죠.
집이나 방도 발품 팔아서 괜찮은 거 구하듯이, 직장도 본인 하기에 딸린 듯 합니다.
근처에 계시면 술이라도 한 잔 마시면서 대화해 드리고 싶지만, 희망을 가지고 노력하시면 될 겁니다.

ps) 저도 처음 글 쓰신 분의 지금까지의 글체나 사고 방식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위의 분들 너무 말꼬리만 잡는 것 같아 보기에 썩 좋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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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제가 사랑하고 살아가는 이유중의 하나인 딸입니다.
객관적으로 너무 귀엽습니다. (지금까지는)

snowall의 이미지

잘못 알고 계신 분이 있을까봐 덧붙여 두자면,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도 4대보험 적용됩니다.

제 월급에서 매달 원천징수되어 빠져나가네요. -_-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m의 이미지

국내 SW 분야에서 대기업 평균연봉 5천, 중소기업 평균연봉 3천입니다. 신입 기준이 아니라 평균치죠(아마도).
그런데 대기업 평균매출 5억, 중소기업 3억 입니다(아마도).
즉 매출의 1/10을 급여로 받는 것이죠.
글쓰신분의 무엇도 구인자들 입장에서는 별 상관 없습니다. 단지 nidec11님이 5억이나 3억을 벌어낼 수 있는지 혹은 그에 준하는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봅니다. 그것이 편견이든 선입견이든 개똥철학이든 간에 자기들 나름대로 멋대로 판단합니다. 그 "멋대로"를 무시할수는 없는거구요. 왜냐하면, 살아남기 위해 하는 판단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급여를 말하거나 협상하면서 다른 회사나 분야를 끌어들이는건 마이너스입니다. 왜냐하면 그쪽으로 가지 못하는걸 드러내는 꼴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말씀하신 알바나 노가다 공장 등이 정말 낫다고 생각하시면 그쪽으로 가셔야지 왈가왈부 할 필요가 없는겁니다. 반대로 난 그분야로 돌아가기 싫으니 제발 잡아주세요로 들리는거죠. 개인적으로는 그런말을 들으면 예상액수의 반절 가까이 깎아버립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중소기업 매출/10이 연봉이라구요 ㅎ?
그런회사 몇이나 될까요 ?

(a사원 연봉*5) + (b사원 연봉*5) ... = 대기업
(a사원 연봉*3) + (b사원 연봉*3) ... = 중소기업

연봉3000이면 1억만 매출찍으면됩니다 ㅋ
그이상은 무리죠 ㅎ

요즘 업체들 대부분다 적자 아니면 다행입니다.

ydhoney의 이미지

계산이 이상합니다?

연봉 3000이 매출 1억만 찍으면 그 회사 망한다는 말이나 같습니다.

일반 회사의 영업이익률이 얼마나 된다고 그걸로 사람을 벌어먹여 살리나요; 어지간한 회사 아니면 생존이 불가능한 매출액입니다.

흔히 말하는 "당신 월급의 3배를 회사에 벌어다줘야 한다" 라는 말은 순이익을 이야기하는겁니다. 그래야 회사가 사실상 본전치기 + a 정도를 하니까요.

kasi의 이미지

보통 순이익이라 하면 제품 판매에 과정에서 모든 비용(인건비, 임대비용, 전기세 등등등)을 제외하고 남은 이익을 순이익이라고 하지 않나요?
(제가 틀린 걸 수도 있으니 지적바랍니다.)

연봉 만을 제외한 순이익이라고 쳐도.. 모든 직원의 연봉의 2배를 주주와 회사가 취한다고하면 회사 입장으로 봤을때 적지 않은 이익인거 같습니다.

순수 소프트웨어 업체인지 제조업체인지에 따라서 매출액이 많이 차이가 나기때문에 물론 매출액으로 따지기에도 애매한거 같긴 합니다.

ydhoney의 이미지

이런 경우 영업이익에서 판관비+인건비 정도를 배제한 비용으로 보는게 좋겠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IT업종에서 순이익이 연봉3배 나오는업체 과연 몇이나 될가요?
그 외에 업체는 다 망해야되나요.

국가에서 지원금은 생각하시는거 상상이상으로 많이 나옵니다.
주변을 한번 돌려보세요~ 순이익*3 연봉주는회사 몇곳이나 되는지요~

ydhoney의 이미지

그렇게, 혹은 그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회사에 돈을 벌어다주지 못하고 있다면, 적어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음에 대한 일말의 양심의 가책은 느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맨날 국가지원과 대출로 연명해서야 회사의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없고, 그에 따른 연봉 협상의 기본 틀 조차도 무너지게 됩니다.

그게 기업의 올바른 존속 방법은 아닌 것 같은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굉장히 위험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어감이라는게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제가 확대해석한건지 몰라도

결국 고용주와 직원은 계약관계입니다.
영업에서 비싼 프로젝트 따오면 순이익 많이 주고 싶습니다.

아니면 일정개판으로 불법 야근을 해야겠죠?
회사가 이익을 못내는데 왜 개밸자가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될까요?
불법야근해서 이익내어주면 연봉이라도 올려주나요 ㅎ

고용주는 싸게 개발자를 부려먹으면되고
직원은 연봉대비 안짤릴만큼 일정에 맞추어서 일만하면 됩니다.

물론 매출안나오면 다른회사 알아보던가 아님 짤리던가 하겟죠..

야근과 주말출근은 하지말고 순이익만 만이내라는 말씀만 안하시길 바랍니다^^
사장능력과 영업에서 순이익 많이 나오는거 따오십시오..

그걸 개발자 양심탓으로 돌리지마시구요.

ydhoney의 이미지

근데 이건 아시죠?

여기 개발자만 있는거 아닌거..

엔지니어도 있고 회사 사장도 있고 팀장도 있고 영업도 있습니다. (개발자보다야 훨씬 적은 인원이겠지만요.)

저도 개발자 편 들어주고 싶은데 전 좀 입장이 달라서 말이죠.

그리고 회사는 절대로 개발자(적어도 글 쓰신분같은 개발자라면)가 생각하는 것처럼 돌아가지만은 않습니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렇게, 혹은 그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회사에 돈을 벌어다주지 못하고 있다면, 적어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음에 대한 일말의 양심의 가책은 느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저 말씀은 사장님과 영업사원은 해당되겠죠.

그런데 개발자가 무슨잘못인가요? 프로젝트 싼거 따오는데ㅎㅎ
우리나라 회사들중 비싼거 돈되는거만 따오는 회사 몇이나 될까요?

이거는 정말 개발자 탓으로만 돌릴게 아니죠.
개발자가 무슨 잘못인가요?
개발자가 왜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될가요?

말도 안되는 일정으로 그들이 까라면 까는정도로
무능한 개발자 조차 여기 올수도 있겠죠..

프로젝트 단가가과연 개발자 책임인지 다시 한번 되 묻고 싶습니다~

tj의 이미지

고용관계가 의형제 맺는 것도 아니고 서로 적당히 이해관계가 맞으면 되지, 수익 안나는 걸로 직원에게 양심의 가책까지 기대하는 건 심하죠. 이익 좀 더 난다고 바로 뱉어내서 줄 것도 아니잖아요. 관계를 그런식으로 갈거면 커미션 기반의 계약을 맺는게 맞고, 일반적인 고용형태에서 양심의 가책 들먹이는 건 고용주쪽에서 날로 먹으려고 하는거죠. -_-;;

creativeidler의 이미지

이건 잘못 알고 있으신 것 같은데요. 보통 3배라는 기준은 이렇게 계산해서 나옵니다.

회사가 사람 한 명을 프로젝트에 투입하면 벌어야 하는 돈은 그 사람의 인건비 + 제경비 + 기술료입니다.

그런데, 제경비는 SW의 경우 110%~120%를 받습니다. 기술료는 10~30 사이로 받는데 대개 20%를 받죠. 인건비를 x라고 치면 x * 2.1 * 1.2 = 2.52x 정도가 회사에서 받아야 하는 비용입니다. 제경비는 말 그대로 회사가 유지되는데 필요한 비용이고, 기술료 부분을 보통 수익으로 보죠. 그래서, 연봉 3천만원 개발자가 매출 8천 정도 올려주면 회사는 수익 20% 내는 건실한 회사가 되는 겁니다. 월급 3배 벌어야 한다는 근거는 여기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노임단가 제도가지고 말 많은데, 사실 공시 단가대로만 받으면 회사는 절대 안 망합니다. 그 단가대로 안 주는 게 문제지, 단가대로 제대로 받기만 한다면 회사는 견실하게 성장해갈 수 있습니다.

저도 창업한지 이제 4년 되어 가는데, 초기 2년은 단가 제대로 못 받고 일해서 월급 거의 못 받았는데, 최근 1년 반 정도 단가대로 받으면서 일했고, 그 결과 멤버들 월급 다 제대로 받으면서 일할 수 있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업계 평균보다 꽤 높은 연봉인데 말이죠.

xgate의 이미지

음. 글쓴이의 심경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이건 사회전체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자꾸 돈돈돈 하니까 도덕적이지는 않지만 돈 많이 주는 대기업에 들어가려 애쓰고,
자신이 원하는건 생각도 안해보고 무조건 철밥통이라며 공무원에 몰리고.
젊은 사람들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산다는 것이 참으로 슬픈 일이라고 생각해요.

한가지 묻고싶은것이 있는데 정말 프로그래머가 되기를 원하시나요??

원하는 일이 하고싶은데 돈을 적게 받으려니 억울하신 건지
적당히 돈 많이 버는 일을 하고싶은데 거기에 프로그래머를 끼워맞추신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사는 것이 옳다는 건 아닌데요.
그래도 글쓴님이 거론하신 선배님들은
대우는 덜 받더라도 적어도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선택하신 분들입니다. (대부분은 그렇다고 믿습니다. :)

전 오히려 이런 분들보다 돈을 쫒아 가치관마저 바꿔버리는 분들때문에
발전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쨌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 번 다시 생각해보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돈 많이 주는 SW 기업도 분명 있습니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nidec11 님, 이런 방법도 있습니다.
nidec11 님은, 대한민국이 그리고,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엔지니어 기술자들을 찬밥대우한다고 느끼시는 것이 분명해 보이는데.
그렇다면, 미국에 취업을 하십시요. 도미 하시라는 겁니다. 미국에서 취업하려면 기본적으로 미국대학교육 학위가 있어야 하니까, 석사 공부를 하십시요.
RA TA 하면서 공부하면, 교수로부터 월급조로 장학금/보조금 받으면서 2년 공부하면 생각보다 돈이 그렇게 많이 안들겁니다.
nidec11 님이 전공실력에 자신이 있으시면 도미해서 학위받고 인터뷰해서 미국 기업에 취직해서 엔지니어로서 한국보다 대우받으면서 일할 수 있을 겁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여담인데, 미국에서 석사하면서 펀딩받는건 정말로 드문 경우입니다. (캐나다 제외) 중국/인도애들이 도중에 자기 배만 채우고 도망간 사례가 많기 때문에, 돈을 받는 경우는 정말로 그만큼 일을 해주는 경우입니다만...학교 커리큘럼 쫓아가기도 바쁜데 펀딩을 받을정도로 일을 할수 있는 사람은 정말 능력자라고 봐야겠죠 ;)

kasi의 이미지

처음에 3000도 못 받고 기계같이 하루종일 일하는 것이 억울하고, 두려울 수도 있으시겠지만 단순히 돈이 문제라면 자기계발 및 경력 쌓은 후 이직 잘 하시면 다른 직종 못지 않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금융권 이런곳하고 비교하지는 마시고요..)

비전이나 노하우가 있는 회사면 연봉이 3000이하여도 들어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어떻게 하는지, 자기개발 여부에 따라 2-3 년후에 연봉이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부끄럽게도 제 얘기입니다만 잘못된 곳에 들어가면 몇년이 지나도 연봉수준이 비슷할 수가 있습니다.^^;
절대 돈이나 회사의 이름, 규모만 보고 선택하지 마세요. 길게 보시길 바랍니다.

지방국립대에 학점 관리 잘하셨고 프로젝트 괜찮은거 몇개 하셨으면 대기업도 도전해 볼 만하다고 생각하고요.
토익800은 별로 메리트가 없어보이고 영어로 뭔가 어필하고 싶으시면 토익 900이상에 토익스피킹7급 이상, 외국인과 회화가능정도 되어야 할듯 하군요. 그리고 사실 프로그래밍 실력 뛰어나면 영어는 크게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영문원서 및 웹문서 독해 가능하다는 가정하에)

dhunter의 이미지

드릴 말씀은 별로 없고....

다만 저는 약간의 행운이 함께하시길 바랄 뿐입니다.

from bzImage
It's blue paper

lateau의 이미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시지 마시구요.

"필요한 사람"이 되면 될 것 같습니다.
어디에나 있을 법한 사람이 아니라 "이 사람이 없으면 안될 것 같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사람이 되시면 됩니다.

어차피 남들과 비교한들 이유를 다른 데서 찾아보려 한들 결국 자기 인생입니다.
지금 안된다고 그냥 포기하실 겁니까? 그럴 거면 아예 꿈꿀 필요조차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은 많습니다.
하루 하루 자기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아니 남들 머리 꼭대기에 설 정도로 죽을 각오로 노력하세요.

어제 멍청이라 불렸던 사람이 오늘도 멍청하란 법은 없습니다.

--
I think to myself...what a emerging world.

upriser의 이미지

제 말이 좀 심했나요? "선배탓"에 욱해서요.

하지만, 너무 기분 나빠하진 마세요. "저라면"이란 단서를 붙였잖습니까?

제가 보기엔 님은 자신을 과대 평가하는 경향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물론, 자신감도 중요하고 실제로 대단한 실력을 소유하고 있으신지도 모르겠지만 사회에 나가서 스스로를 증명해 보이신 후에 그렇게 하셔야 좀 먹힐 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과대 평가하는 사람은 새로운 것들을 배우는데 지장이 많습니다.

사회에 나와보면 날고 기는 대단한 분들 많아요. (혹시 잘 안보이시면 얼른 우물에서 점프해 나오세요.)

혹, 능력있고 실력 되면 프리렌서로 혼자 일하면 됩니다. 굳이 힘들게 직장 구하면서 불평하고 남 탓 할 필요 없습니다.

프리로 뛰면 막노동보다 덜힘들게 일하고도 3천은 우습게 벌 수 있습니다.
막노동하는 기분으로 달리면 9천도 벌 수 있습니다. (단, 프리로 9천 버는 스케쥴이면 체력이 좀 좋아야 합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토익 800과 공모전 입상 경력은 그 어느 것도 증명해 주지 못하는 것 같네요.

p.s.
아... 그리고,
꼭 실력(능력)이 연봉 액수로 연결되는 건 아닙니다.
위에 어느 분도 말씀했지만 운도 필요하고 자기 노력도 필요하고 뭐 여러가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 사회에는 입만 산 개발자들이 엄청 많기에

실력을 스스로 입장하기전까진 누구도 님을 쓰려하지 않을겁니다

안써봐놓고 어떻게 아냐고요? , 그건 님에게 달려 있습니다

연봉 3천? ㅋ 좀 오래되긴 했지만, 제가 입사할땐 신입에게 2천도

줘본적이 없다더군요 , 돈도 많이 벌었던 시절의 회사였는데......

당장 저라도 님과 같은 분은 안쓸겁니다

여기의 당신의 선배들 아무나 잡고 물어보십시오

님을 쓰고 싶을까?라는 생각이 드는지

거기서 이미 님에게 대한 답은 나왔습니다...

뼈속까지 고통 받고 , 제발 한번 써봐달라고 애원하는

마음이 들때까지, 밑바닥부터 치고 올라가겠다는 독한 마음없다면

님은 이바닥에서 답없는 사람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신입 연봉 3000 어렵습니다.
쉽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어렵습니다.
계속 대기업에 도전하시던가 희망 연봉을 낮추던가 하셔야 겠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호주 대학 졸업후 초봉 차트 입니다.현재 1AUD = 1USD
Each year I conduct a survey of our graduating students about their starting salaries.

Please note the limitations of this survey:
- The sample size is probably too small for this to be accurate
- Only students who want to reply to the survey do so. This tends to skew the results towards people who want to "say" something.

Year Sample Average Range
2010 33 75,489 50,000-136,000
2009 31 61,219 45,000-80,000
2008 57 63,078 48,000-95,000
2007 70 63,867 43,600-90,000
2006 54 56,697 41,000-100,000
2005 98 50,057 30,000-77,000
2004 91 47,189 30,000-80,000
2003 84 46,224 38,500-55,000

ddoman의 이미지

sample 숫자가 33, 31, 57???
나와있듯이 너무 적어서 의미가 있는 수치인지는 모르겠네요.

faculty나 department에 대한 정보도 없군요. general arts? general engineering?

누가 겨우 Bachelor degree만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초봉을 136K 를 줍니까?
Don't say that
the "students graduating [their program]" can be any students who pursue any degree, including master or even Phd.
This article is mainly talking about the starting salaries of students graduating a BACHELOR PROGRAM.

이런 ridiculous 하고 낚시성 댓글을 믿고, 해외취업에 대한 환상을 갖는분이 없길 바랍니다.

적어도, SE로 100K넘을려면 돈 많이 주는 좋은회사에서 최소한 junior급은 벗어나야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The figures are for those finishing their degrees in computer science and engineering. It was supposed to be an internal e-mail message for current students. I don't think 136K is unreasonable as starting salary for top students here in AUS.

ddoman의 이미지

Quote:
The figures are for those finishing their degrees in computer science and engineering.

Although 136K is still unreasonable for PhD. students as a starting salary,
as I said, this article is mainly about the starting salary of students pursuing a BACHELOR DEGREE program.
I hope that you would have clarified ** degree, not just any degree, though.

Anyhow, Wow..I have never been to AUS and had no AUS fren at all in my life.
At least, it is just ridiculous in North Amercia, both in US and Canada.

For example, if you go to the software engineer page at Craiglist New York: http://newyork.craigslist.org/sof

== Senior PHP Developer - need immediately ==
http://newyork.craigslist.org/mnh/sof/2260319133.html

Qualifications:
Min. 3+ years’ experience coding web based applications in PHP 5
$80K - $120K depending upon experience

== Senior .Net Developer (NYC) ==
Qualified candidates will have 5-7 years of experience developing web applications with ASP.net
Compensation: 75,000 - 95,000

Craiglist is not a good site for job seeking?
Monster? the largest job seeking site in North America?

======= Senior Software Engineer ======
http://jobview.monster.com/Senior-Software-Engineer-C-C-WPF-DirectX-Graphics-Job-Albany-NY-97584973.aspx
C++, C#, WPF, DirectX, Graphics, Senior Software Engineer, Managed C++, DirectX Shader

$100,000 - $150,000

====== Senior C++/C# Applications Developer – Minneapolis – Direct Hire ====
http://jobview.monster.com/Senior-C-C-Applications-Developer-%E2%80%93-Minneapolis-%E2%80%93-Direct-Hire-Job-Minneapolis-MN-97422694.aspx

Salary
: $75,000.00 - $90,000.00 /year

THEY ARE ALL SENIOR JOBS

I don't even think you are one of the ones who got the "internal e-mail". Are you even really a programmer working in a company?

P.S: 행여나 해외취업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는 분이 있을까봐 job site까지 뒤져서 댓글 달아봅니다.
아무 출처 근거도 없는 ...카더라식의 익명 댓글은 조심스럽게 읽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I'm still studying myself. And yes these are for people who have just finished their undergraduate degrees and gotten their first job. Are you saying that 130k is impossible? Bear in mind that this is just the range (lowest, highest) - I guess one should not make any unqualified assumptions about the overall distribution of this range given such small sample sizes.

Anyhow the point of my post was not to goad anyone to look elsewhere (i.e. outside of Korea) but rather to elicit the fact that whether 3000 is too much or too little is largely contextual (this should be thought-provoking). Even if I was getting paid 6000, I'd still consider that a pretty average salary where I live. :-)

Anecdotally, I know of a friend who went straight away to Google MV as an associate product manager. I have another friend (working in the 3d animation field - Weta studios, Wellington NZ) who complained even with the high salary he was getting, circa 100K that he wasn't doing himself any favour by staying in that country, and was seriously considering moving to Korea for a mere salary of 15K where he'd pick up a few new skills to put under his belt.

I see that you're mainly comparing with PHP / C# .NET developers. Keep in mind that these developers often are not held in the same level of esteem as "proper" engineers. I for one got my first job working as a web developer, a choice which I have to come to regret in a few years.

Concluding remarks - do what will benefit you in the long run. I have also given up a job myself to come back to study. Money can come and/or go.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음... 저라면 님께서 2000을 부르시더라도 님을 고용하지 않겠습니다.
이유는 님의 생각 때문입니다.

저 역시 학부시절에 여러 공모전에 입상하고, 책도 여러권 쓰고,
프로젝트도 많이 하고, 수상도 많이하고,
제법 유명한곳에 강의도 하고, 프로그래밍 알바도 많이 했었습니다.
저희집도 부자는 아니였고요.
부모님께서 학비와 생활비를 대주셔서 편안하게 학교 다닌건 맞는데,
항상 일이 많아 잠을 거의 못잤습니다.

막상 졸업할때가 되었을때, 여러곳에서 러브콜이 왔습니다.
다 거절했고요. 이유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중소 기업이라도, 돈을 적게줘도, 제가 하고싶은 일을해서 크게 성공시키고 싶었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마침 어느 대기업에서 그일을 시작 하려고 한다해서 입사를 했고요.
2년동안 제 연봉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지냈었습니다. 관심도 없었고요.

물론 저와 같은 생각과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제가 원래 돈에 관심이 없어서 그랬을뿐이지, 프로가 연봉을 많이 받고자 하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는 연봉으로써 자신을 증명하는 것이니깐요.

하지만 님은 너무 돈을 밝히시는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일보다, 돈을 더 중요시 하시는것 같아, 발전 가능성과 상생할 수 있는 사람인지 확신이 안섭니다.
그래서 만약 제가 같이 일할 사람을 뽑는다면 님을 뽑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개발을 정말 좋아하고, 실력도 있고, 열정과 발전 가능성도 있는 신입 사원이라면,
토익, 공모전 수상 유무, 지방대에 관계 없이 평균보다 훨씬 더 많은 연봉을 주어서라도 꼭 뽑고 싶습니다.

dhunter의 이미지

... 그냥 행운을 빌어드리고 끝낼까 했지만...

좀 더 드릴 말씀이 있어서 적습니다.

'연봉 3000 이상' 이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는 한, 좀 더 노력해보세요.

요즘 통계상 평균적으로 구직에 1년 반정도는 걸린다고 하니, 좀 더 느긋하게 마음 가지고 노가다도 뛰고 헬쓰도 하고 이모저모 "인간으로서의 스탯"을 쌓는 시간도 가져보시고요. 당연히 면접을 통과 못하셨을테니 (...) 현재 지금 상태이실텐데, 물론 아시겠습니다만 이런 "인간으로서의 스탯" 이야말로 면접장에서 중요하게 먹히죠. 인터뷰 스터디라던가 동영상을 통한 인터뷰 분석도 유효합니다. 동영상/음성녹음기를 통한 리뷰는 인터뷰 자체보다 분석에 수배의 시간을 들여야 하니 참고하시고요.

대기업 서류통과는 몇번 하셔서 면접까지 가셨다니 더욱 그렇습니다. 서류를 넘긴 시점에서 일단 스펙은 어떻게든 된거니까요. 인적성도 할만큼은 하시는거네요.

중소기업은 저 역시 연봉 포기하고 막 서류를 써본적이 있습니다만, 대기업보다 기업 조사에 노력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고 그렇다고 해서 서류통과율이나 면접에 들이는 노력이 대기업보다 적거나, 혹은 효율이 좋다(!) 고 할 수 없으므로 지금과 같은 목표에서는 거기 들어갈 노력을 줄이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여기 계시는 분들은 이미 대부분 일정한 경력을 가진 분들이 많아 아무래도 비관적인 시각이 많습니다만.
http://eruruu.egloos.com/5489492
뭐 이런식의 어필도 괜찮아보이네요.

글 쓰신분이 언급한 게임회사 업계에서는 상위 TOP 10 이면 연봉 3000은 못되어도 2500 이상은 가능한 곳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한번 고려해보세요.

저 역시도 취업이 안되던 시기에 세상에 대한 열폭 엄청 많이 했습니다.
그때의 제게 누가 이런 말을 해준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고 써봅니다.

열폭보다는 차라리 저렇게 느긋하게 생각하면서 장기적으로 포석을 쌓아, 1년 반, 삼진아웃 기간동안 '여러가지로' 스탯을 착실히 쌓아두는게 결과적으로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적어봅니다.

... 아, 그리고 저는 취업 결국 못했습니다 ^^ 아예 연봉 1800 1/13 부르는곳에서도 다 떨어졌거든요 ^^; 저보단 훌륭하시네요. 여러가지로.

from bzImage
It's blue paper

dhunter의 이미지

덤으로... 저는 어떻게 됐냐면.

http://kldp.org/node/113457#comment-521663

이런 글을 썼던게 자기 예언이 된건지, 현재는 '사람들이 겉으로 봤을땐 IT 같아보이지 않는 업계' 로 넘어왔습니다.

취업이 된건 아닙니다만...;

가끔 소프트웨어계의 멋진 책을 보면 왜 내가 떠나왔을까. 하는 후회를 하기도 하고 그래요.

이젠 그런 후회 그만 해도 될것 같네요.

from bzImage
It's blue paper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는 몇년전 대기업 입사 했습니다.
3천이상 받습니다. 네... 많이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펙(말씀하시는 토익, 학점등)으로 중소기업 다 떨어졌습니다. 토익점수가 없습니다.

저는 프로그래밍이 좋아서 공모전등에 많이 지원했습니다.
졸업 작품을 3학년때 부터 준비 하여 4학년때부터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프로그래머는 실력으로 평가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에서 내가 이러이러한 CPU로 이러이러한 로직을 가지고 이러이러한 통신방식으로 작동하는 로봇을 만들어 이러이러한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다.
라고 한뒤 그뒤부터 면접입니다.
그 기간동안 배운점 느낀점 등등...

면접에서 번번히 떨어졌다고 하셨는데 면접에서 어떤것을 말씀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학점이나 토익등은 그저 약간의 노력이라고 봅니다.

이놈을 가져다가 우리 회사가 과연 얼마의 이익을 거둘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게 면접이라고 봅니다.

프로그래밍을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학부때 프로그래밍을 하셨는지... 혹은 학점이나 토익을 하셨는지 묻고 싶네요.

참고로 대기업에 지방대도 많이 있습니다. 학벌은 안본다고 보시면 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실력도 상위 2%안에 드는사람만 그렇죠
게임회사에 20대 팀장들이 그런거죠

실제로 학교다니면서 오픈소스 프로젝트나하고
학교수업 접고 다니는 친구들도 봤습니다.

그친구 자율 프로젝트시 다른친구들 mfc로 이상한거 만들때
리눅스 커널쪽 프로그래밍해서 제출하고 했습니다.

지금 머하냐구요? si 하고 있습니다.
최고가 되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상위 10% 20%정도 안에 든다면

앗싸리 안하는거만 못합니다.

본인이 그런 케이스로 정말 특출난 케이스라고 연봉=실력이라는데,,

만약에 대기업가지 못했으면 이런말씀 못꺼내시겠죠,
기회조차 없었는거 아닌가 되묻고 싶습니다.

스킬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대학생들에게 학점,토익에 매진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학생은 무조건 학점입니다.. 학점으로 과탑해서 전액장학금 받으면

그뒤에 자기가 하고 싶은만들고 싶은 프로그래밍 하면됩니다.
암만 본인 능력이 뛰어나도 학점,토익이 없으면 서류전형조차 통과하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학생이든 경력자든 스킬에 대한 환상을 버리시고,
경력자도 야근해서 스킬익힌다고 몸상하지마시고,,

영어공부나 하고 자격증 공부나 하는게
더욱 이직하는데 좋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참고로 대기업에 지방대도 많이 있습니다. 학벌은 안본다고 보시면 됩니다.}
혹시 그럼 대학교를 아예 안나와도 실력만 만족스러우면 들어갈 수 있습니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올해 취업한 사람입니다.
'대기업에 지방대 출신도 많이 있다' 이 말은 사실이고
'학벌은 안본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말은 참이 아닙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벤처 등 거의 모든 회사들)에서 서류심사 할 땐 학력(학석박)도 보고 학벌(어디학교출신인지)도 봅니다.
다만 애초에 명문대가 아니라고 아예 걸러지는 그런식은 아니구요.
수상경력, 영어성적 등 종합해서 보는데 제가 보기에 다른 특별한 점이 없다면 학점이 영향이 제일 큰거 같네요.
s대 출신이면 학점 3.0이면 서류전형 통과하는 일이 흔하지만 지방대생이라면 4.0은 넘어야 가능한다던가
뭐 그런 식으로 학벌이 영향을 주더군요.

creativeidler의 이미지

1. 대기업 연봉 3천 이상은 사실이 아닙니다. 분야마다 다르다가 정답입니다. 삼성전자도 대졸 초봉 2500 주는 파트가 많습니다.

2. 중소기업도 대졸 초봉 3천 이상 주는 곳 꽤 있습니다.

3. 대졸 초봉으로 3천이 흔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많은 금액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몇몇 분들이 뭘 잘하기에 3천 달라고 하냐는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냥 전공 열심히 이수한 대졸자라면 최하수준이라도 3천은 줘야 먹고 사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4. 프로그래머 연봉이 졸라 낮은 건 맞는데, 상대적으로 봤을 때 낮은 편은 아닙니다. 그냥, 대한민국 직장인 연봉이 졸라 낮은 것 뿐. 개발자는 아마 상위 10% 안에 들 걸요? IT 회사 안에서 봐도 개발자들이 다른 직군보다 연봉 테이블이 월등히 높습니다. 어디 가서 전화 상담원으로 한 번 취직해보세요. 얼마 주나. 금융권 많이 주는 것 같으면 어디 증권사에 한 번 취직해보세요. 얼마 주나. 기자들 잘 먹고 잘 사는 것 같으면 조선일보 말고 작은 신문사에 한 번 들어가 보세요. 얼마 주나.

5. 선배들이 거지 같이 굴어서 연봉 안 올랐다는 건 약간은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사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인력업체들이 단가 깎아서 입찰 들어가서 단가가 안 오르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프리랜서 하기 어렵고, 그러다보니 회사 나오면 갈 데가 없어서 회사도 연봉 맘껏 짜게 부를 수 있는 거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가격은 시장이 결정하는 것이고, 선배들이 그런 자세를 취했던 것은 선택이 아니었죠.

6. 가격은 시장이 결정한다는 이야기는 요즘처럼 개발자 귀한 시대에는 눈치 빠르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7. 실력에 자신 있으면 제가 올려놓은 공고 보시고 지원하세요. 님 태도는 띠겁지만 저는 실력만 있으면 채용합니다. 면접 & 코딩 테스트 결과만 좋으면 연봉 3천 이상 어렵지 않습니다.

daybreak의 이미지

내가 회사에 들어가서 일 해줘서 발생하는 이익이 1억 2천에서 1억 5천 정도 되면, 악착같이 착취하는 회사가 아닌 한 연봉 3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만큼 이익을 만들 수 있는지를 없는지를 어떻게 "토익 800넘기고, 나름 공모전 당선도 해보고..." 같은 것을 보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

나는 면접에서 왜 찬밥이 되는가. 스스로한테 질문을 해보시면 답이 아주 쉽게 나올 것입니다.

IsExist의 이미지

회사에서는 연봉 x 3을 일반적으로 비용으로 생각합니다. 한 사람이 저정도 매출을
낸다고 생각하다면 그 정도 줍니다. 그리고 연봉 협상때 그점을 잘 이용하면 유리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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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가 말한 우리를 파괴시키는 7가지 요소

첫째, 노동 없는 부(富)/둘째, 양심 없는 쾌락
셋째, 인격 없는 지! 식/넷째, 윤리 없는 비지니스

이익추구를 위해서라면..

다섯째, 인성(人性)없는 과학
여섯째, 희생 없는 종교/일곱째, 신념 없는 정치

uleech의 이미지

다들 입만 산 개발자를 많이 봐서인지, 반응들이 차갑네요.

제 생각엔 취업.. 운이 많이 작용합니다.

저는 7년전에 대기업에 입사했는데, 개발직군임에도 제 주위 동기들 컴파일도 제대로 못하는
동기들 여럿있었습니다. 그에 비하면 글쓰신분은 훨씬 더 뛰어난 실력자이시구요.
단지 다르다면 그 시절은 잠깐 호황을 누린 시기이고, 요즘은 너무 어렵다는 그 차이..

서류가 계속 통과되는걸 보니, 면접에서 대응을 잘못하시는 것 같은데,
면접시에 무얼 잘못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취업카페 같은곳에서 먼저 취업한 사람들이 해당 기업 면접시 어떻게 대응했는지
꼼꼼히 읽어보고 준비해가시길 바랍니다.

행운을 빕니다.

PS
사실 요즘 취업 너무 힘들고, 가난한 집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취업하기 너무 힘든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집이 어려워 알바하느라 학점 방어하기도 힘들고, 어학연수는 꿈도 못꾸고
게다가 당장 취업해야하니 조급할 수 밖에 없구요.
회사 채용인원은 줄어드니 학사자리에 석사가 들어오고, 기업의 입장에선 이왕이면 어학연수도 다녀오고 잘 준비된 사람을 뽑고 싶구요.
게다가 요즘은 넉넉한 집 자녀들이 사랑받고 자라서 성격도 둥글둥글 좋습니다...

mclljr의 이미지

이쁜 여자들이 성격도 좋다구...
똑같은 말이지요...ㅎ

인생 머 있니? 왜 그렇게 심각한데?

suapapa의 이미지

학벌, 학점, 집안, 영어 다 필요 없고,

작성하신 -관리되고 있으면 더 좋고- 오픈소스 프로젝트나,
메인스트림에 적용된 패치를 보여주실 수 있으신가요?

아.. 그런 신입을 보고 싶은데, 정말 뽑고 싶은데,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

handrake의 이미지

곧 졸업인데 걱정이 앞서네요.

아빠곰의 이미지

쓴소리가 참 많네요.
현업에 계신 분들 보기엔 좀 눈에 거슬리는 글인가 봅니다.
뭐 저도 어느정도 공감이 가구요.

어쨌든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이동네에서는 말 꺼낸 사람이 하는게 관행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지금 실력에 연봉 3000이상 주는 기업에 가세요.
남탓만 하고 연봉 조금주는 그저 그런 곳에 간다면,
바로 뒤따라오는 후배들도 같은 실력에 쥐꼬리같은 연봉을 받게 되는 곳에 따라가게 되겠죠.
그리고 그런 후배들이 nidec11님같은 선배들을 탓하게 될거구요.

조금씩 바꿔나갈 수 있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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