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이제 닭 못먹겠다...

yistee의 이미지

이제 닭 못 먹겠어요... 티비에서 닭 사육하는거 보고 난후 자꾸 찝찝하네요...

닭집 사장님들께는 미안하지만... 그냥 닭 먹는게 아니라 병든 닭 먹는것 같네요...

속에서 못 받아주는지 먹고나서 속도 니글니글 하고...

사과를 먹거나 매운라면이나 끓여먹으면서 속 좀 다스려야 겠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렇게 따지면 이 세상에 먹을 수 있는 "가축"은 없답니다.

"닭"(육계)든, "소"(육우종-젖소의수컷, 한우종)든, 돼지(육돈)이든, 산업자본주의가 이 지구에 맹위를 떨치면서부터 모든 가축의 생산이 "산업화"되면서 직접 사육하는 모습을 보면 다 마찬가지로 먹고싶은 생각이 싹 없어질걸요!

"생선"(민물고기,바다고기)은 뭐 깨끗한 줄 아십니까? 식당에서 요리되어 서빙되기 전까지 '저장하는 과정'에서 "기생충"(성충과 기생충의 알)이 버글버글 자랍니다. 그러니, 일반 식당에서 익혀먹는 생선은 뭐 깨끗한 줄 아시나요?

"생선회"는 또 어떨까요? 생선회감이 식당의 수족관에서 살아있기 때문에 괜찮아 보이신다구요? 정말로 그렇게 확신하세요?

그거 아십니까? "오징어회"는 일반적인 "생선회"보다 더 기생충에 취약하다는 것을?

우리 직장인들은 대부분 식사를 밖에서 해결합니다. 식당에서 해결할 수 밖에 없지요! (현실적으로 말입니다. 어떻게 매일 도시락을 싸 들고 다니겠습니까!)
그런데, 식당음식은 괞찮을거라 확신하시나요? 이 세상을 살면서 비굴하게 "내 양심"도 매분/매초 신뢰할 수가 없는데, 그들 식당네 주인/사장들의 양심은 과연 믿으실 수 있겠습니까?

yistee님은 그냥 "채식주의자"를 하시는게 속 편하시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비육류에서 단백질의 주 공급원인 "콩(두)"는 어떨까요? 이거 안전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공식적으로는 안전합니다만, 비공식적으로는 아마도 장담 못할거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콩으로 만드는 식품들은 또 어떨거라 생각되십니까? 된장, 간장, 두부, 기타등등)

최근에 방송되었던 KBS스페셜 (종자, 세계를 지배하다)에서 "콩"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다시보기로 한번 보시겠습니까?
http://www.kbs.co.kr/1tv/sisa/kbsspecial/vod/1703356_11686.html : "종자, 세계를 지배하다" - KBS 스페셜
: "종자, 세계를 지배하다" - ◈ 방송일시 : 2011. 2. 27(일) 밤 8시 KBS 1TV ◈ 연 출 : 정현덕 PD ◈ 글·구성 : 고은희 작가

전지구적 산업자본주의체제가 개혁이 되든지 (아니면, 개혁을 위해서 직접 행동을 하셔도 되고!), 아니면 그냥 이 세상이 뱉어내는대로 거기에 적응하면서 조용히 먹고 살든지 .
(뭐 선택은 이 둘 중에 하나 아닐까요?!)



* 절대로 yistee님의 글을 비꼬려고 쓴 글은 아닙니다. 얼핏 글의 내용으로만 보면 약간 오해할 수도 있는 투 이지만, 절대 yistee님을 비꼬려고 쓴 글이 아닙니다.
* 오히려 이 세상을 한탄하면서 쓴 자조적인 글이라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절대 오해하지 말아주셔요~ yistee님!

gurugio의 이미지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유기농으로 적게 먹자는 생각으로 생체식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몸에 들어가는 나쁜 것들을 이겨내자 싶어서 크로스핏이라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비염도 많이 좋아지는 것 같고 환절기에 열나고 몸아픈 것들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몸이 건강해야 뭘 먹어도 건강할것 같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건강한 생활을 "행동/실천" 하시는 분이시군요!

gurugio님처럼 계속 꾸준히 실천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직접 시도조차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잘 모른다는 겁니다. 아마도! 짐작도 못할겁니다. 얼마나 지난하고 외로운 길인지를!

그런데, 아십니까? 시도조차 해볼 생각도 하지 않는 의식없는(?)(아니면 게으른?) 일반사람들은,
gurugio님같은 분을 두고, 참 까다롭네, 별시럽네, 별라네, 심지어 쳇 웃기시네 한다는 겁니다.

이런 사람들 의식하거나 신경쓰지마시고 꾸준히 실천하셔서 남보란듯이 계속 건강하시길...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보통사람들은 진보적인 것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진보적 '엘리트 의식' 을 싫어하는 겁니다

더 건강한 삶을 살건 덜 건강한 삶을 살건 그건 개인의 선택일 뿐이고
그 선택에 대해 남을 비난하는 것은 자신의 미성숙함을 드러내는 겁니다

그저 덜 건강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병에 더 걸리고 일찍 죽음으로서 거기에 대한 댓가를 치르는 겁니다

진보적인 길이 더 옳은 것이기 때문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진보적인 길이 궁극적으로 '자신' 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가는 겁니다

지리즈의 이미지

식물도 육류 못지 않게 기생충의 온상입니다.
적절한 조리법으로 음식을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neocoin의 이미지

전 닭의 가격 때문에 못사먹겠더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 연가시(horsehair worm, Gordian Worm, 선형동물): 곤충의 기생충, 곤충의 몸에 기생하여 내장을 갉아먹고 자살을 유도하게 한다는 기생충.

http://www.flickr.com/photos/baikinange/3661227/
parasithol parasite powder package : A lovely souvenir of Peru--the package of an over-the-counter parasite remedy.

http://farm1.static.flickr.com/3/3661227_686113dcfa.jpg


http://ask.nate.com/qna/view.html?n=10621213 - 연가시 - 네이트 지식


http://k.daum.net/qna/openknowledge/view.html?qid=3KIUb - 연가시(Hair Worm) - Daum 지식
- 인체감염과 위험성 - 인체감염사례(경상대의대, 경남 산청군의 여성 77세 - 3마리 배출 - 진주철선충(Parachordodes megareolatusn. sp.))


연가시 --- 네마토모프(Nematomorph)

사람을 죽인 대형 연가시 ???
출처: http://blog.naver.com/yun3132?Redirect=Log&logNo=40033265238 --- 기생충 연가시

http://cfs1.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IxNzY1QGZzMS50aXN0b3J5LmNvbTovYXR0YWNoLzAvMTYuanBn

http://hood.tistory.com/16?srchid=IIMnOZVL000 --- 연가시 / 사람을 죽인 대형 연가시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연가시 (기생충)

경남지역의 경우, 깨끗한 1급수 수질의 하천에서 많은 개체가 서식하고 있음.
물속에서 수십만개의 알을 낳음.

* 인체감염사례
: 경상대의대, 경남 산청군의 여성 77세 - 3마리 배출 - 진주철선충(Parachordodes megareolatusn. sp.)
(2004년 대한기생충학회 학술대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Parasites Gordian Worm


http://blogs.yahoo.co.jp/kyo910yagi/58833818.html --- Horsehair worms (Gordian Worms) (ハリガネムシ) --- 殺人ハリガネムシ


이 무슨 "살인 연가시"라는 자료와 사진은, 일본인의 개인 블로그에만 나오는 자료인 것 같아서, 과연 이게 믿을 수 있는 내용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진주철선충
2003년 국내에서 보고된, 신종 '진주철선충'의 모습
http://savaha.net/bbs/data/top9_4/ttttt.jpg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빌어먹을 역겨운 기생충 사진은 뭐 그리 좋다고 줄창 올려대는 건지 모르겠군요.
어차피 퍼오는거라면 링크만 올려줘도 볼지 안 볼지 판단을 할 수 있으텐데,
퍼온 의도나 멘트도 없이 달랑 기생충 사진 올려 놓고 뭐하자는 건가요?
마음약한 사람 이거 보고 쇼크라도 먹어보라는 배려인가요..?
아무리 익명이 허용되고 그 이득을 누릴 수 있는 때가 되었다고는 해도..
적절히 때와 장소는 가려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빌어먹을 퍼온 의도는 조심하자는 것이고, 빌어먹을 멘트는 사진으로 충분히 대체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경남의 하천이나 산에가서 깨끗한 1급수 물이라고 함부로 떠먹지말고 끓여서 먹으라는 의미)
(이런 내용을 보고도, 꼭 물을 끓여서 먹으라고 해야 끓여 드시겠습니까 ?)

kalevala의 이미지

이런 혐오스러운 사진이거나 말거나, 자신의 추가 의견이 없는 글은

부연 설명과 함께 링크만 걸어주시면 감사한데, 이토록 꼼꼼하게 사진을

올려주시네요... 그것도 똑같은 사진 세트 2개를 말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중복 포스팅은 글이든 사진이든 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사진은 한마디 말이나 글보다 더 많은 것을 설명하지 않나요?!

그래서 잡지역사에서는 미국의 "라이프"같은 사진위주의 잡지도 있지요.


단지 사진을 링크 걸었다고 문제가 된다면,

여기 자유게시판에 YouTube flv 동영상 링크 걸어놓으신 분들도 모두 한마디 들으셔야 겠군요들.

neocoin의 이미지

문제는 저 사진이 너무 혐오스럽고, 가짜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 아닐까요.

보통 이런 이유로 익명 사용자자 기능이 없어지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조작사진 맞습니다.
혹시나 해서 검색해보니 일본인 개인블로그 이외에는 자료검색이 안되고 있습니다.


저는 아래의 "이게 14살" 사진이 더 혐오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로리타리즘 이거 역겹습니다.

http://kldp.org/node/15815#comment-546620


neocoin의 이미지

혐오의 생각이 좀 다르신것 같습니다.
저에게 저 사진은 그냥 평범한 헐리우드 스타 사진입니다. 애초 언론에서도
많이 돌아다닌 사진이니 만큼, 그냥 평범한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그 사진의, 아래 멘트를 말씀 하시는거라면 동감하지만 익명 게시판이면
이정도 수준은 많이 참은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이 페이지에 첨부된 사진은 다수가 봐도 혐오사진이며
진짜도 아닙니다. (저게 진실이면 생명 공학은 일대 혁명을 겪을지도 모릅니다.)

익명 게시판을 지켜보면 이렇게 조금씩 수위가 올라가다 일대 싸움이 일어나면서
익명이 사라지던데, (ex- 제가 속한 과의 게시판(telnet, web모두), 뭐 비슷하게 갈 것 같습니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kalevala님, 여기 KLDP 자유게시판에 아래와 같은 "성적인(sexual)" 쓰레드를 포스팅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어떤 충고의 한마디를 던지시겠습니까?

"때와 장소를 가려줬으면", 아니면 "이런 혐오스러운" 뭐 이런 충고를 다시 한번 날리시려나요?!

http://kldp.org/node/15815 - 여기 야한 이야기 해도 됩니까 -_-;;;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거긴 제목과 쓰레드가 얼추 맞아들어가는 곳이니, 제목을 보고 내용을 피할 수 있습니다.

닭 못 먹겠다는 글을 보러 왔는데, 소름끼치는 정체 불명의 기생충 사진만 보이는데,
과연 이게 제목과 쓰레드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하다못해 글 제목에 "기생충 사진 주의"라는 표시만 있더라도 충분히 피할 수 있을겁니다.

게다가 관심도 없는 곳에 일일이 쫓아다니면서 이래라 저래라 할 정도로 오지랍 넓은 사람 많지 않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빌어먹을 여기는 '재미' 카테고리 밑의 '자유게시판'이군요.


KLDP의 자유게시판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아래와 같군요.

자유게시판
이게 뭔지 모르시는 분 없겠죠?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 자유가 전혀 의도하지 않은 곳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이나 혐오감을 일으킬 정도로 넓게 해석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스너프 필름 시체 사진 올라와도 자유라는 이유로 허용하실 수 있습니까?
배려가 없는 자유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거 유머 사이트에서
연가시가 아니고 괴생명체라면서 사람들 낚으려다가 저거 조작한거라고
하던데...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렇겠지요.

"야후"(Yahoo) 링크로 들어가면, 댓글에 다들 조작이라는 글들이 많습니다.

사진은 재미로 한번 올려 본 겁니다. "멀더" 운운했던 것도 바로 그때문이고요.


그래도, 경남에서는 하천(강)물이나 산에 계곡물이 아무리 깨끗하더라도(아무리 1급수라도) 그냥 떠먹는 일은 없어야 겠네요. 약수물도 마찬가지로...


jick의 이미지

익명사용자는 IP address를 보여주거나 하다못해 글쓸때 별명이라도 적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익명사용자들끼리 서로 싸우니 누가 누구인지 도저히 이해가...;;;

** 그리고 인터넷 5분간 뒤져보니 연가시벌레는 사람에게 해롭지 않다는군요. (뭐 먹어서 좋을 건 별로 없겠습니다만... 소화하면 다 단백질이죠 뭐.)

http://biosci.unl.edu/labs/janovy/ben/info.html

Are They Dangerous to Humans?

No. Gordiid worms do not infect humans. Many reports exist of humans passing worms, but these are all likely cases in which adult worms were accidentally swallowed. Some other reports indicate that pets have also passed them. Again, accidental ingestion of adults is suspected. However, they cannot "infect" humans, pets or any other vertebrate animal.

http://www.ca.uky.edu/entomology/entfacts/ef613.asp

These interesting creatures are not parasites of humans, livestock, or pets and pose no public health threat.

미확인의 이미지

그런데, "연가시"(기생충)에 대한 연구는, 더구나 인체에 대한 영향에 대한 연구는 아직 별로 이뤄진 것이 없다는군요.
(아마 곤충의 기생충이다보니, 연구자들이 별로 연구대상으로 별관심 없었다라고 밖에는... 이렇게나마 추측해봅니다. --- 요즘은 다들 "돈되는 연구"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요!)

2004년도 기생충학회 발표에서 우리나라 77세 경남에 거주하시던 할머니에게서 새로운 종으로서 진주철선충(Parachordodes megareolatusn. sp.)으로 명명된 인체감염사례의 발표가 있었답니다.
이게 연가시(??) 종의 국내 인체감염 첫(?)사례 연구발표라고 합니다. (기생충학 전공자가 아니니 뭐라 정확하게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조심해서 좋을 건 없을 것 같습니다. 아직 연구가 제대로 된 것이 없으니 더욱 조심하는 것이.

별명의 이미지

저는 경남에 친척이 없어서 더더구나 경남엔 갈 일이 없으니, 약숫물이나 계곡물을 그냥 마실 일도 없을테고, 다행입니다.하

niuzeta의 이미지

마음 약한 사람에겐 테러입니다.
링크로 대체해주세요. 제발.

...And all in war with Time for love of you,
As he takes from you, I engraft you new.

-Sonnet XV
전산계획설계사 지망 영문학과생

hiseob의 이미지

다른데서 자게질 하다가 뇌속에 들어가있는걸 보고 구글 이미지 검색에 넣었더니 여기도 나오네요 후덜덜

어쨌든

http://gamesrevue.com/cold-fear/

콜드피어 라는 게임의 마케팅 합성 이미지였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냥 다른 사람들이 안 좋아하는거 안하면 됩니다.
그런 걸 이해시켜줄라고 이렇게 길게 길게 써야되나요?
아니면 또 “모든 사람들이 싫어한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하나요?” 이렇게 반박할건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공감합니다.

이곳은 혼자서 노는 곳이 아니지 않습니가 ㅎㅎ

사람들이 싫어하는걸 안하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사랑천사의 이미지

이미지가 어떤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미지 그 자체에 대한 설명은 고사하고...
이미지가 말하려는 바가 뭔지에 대한 설명은 자세히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같은 사람은 뭔가 보고 공감을 하고 싶어도 그림을 못 봐서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혹은 저게 혐오스럽다는데 왜 그렇다는 건지 모르겠거든요.
(그냥 딴소리였습니다. 아쉬움...? 뭐 그런 겁니다 단지.)

사람천사

사랑천사의 이미지

아 그리고... 사실 따지고 보면 못 먹을 거 너무나 많조. 동물이든 식물이든... 어렵습니다 어려워요.
근데 가능하면 좋은 걸로 먹고 잘 살고 싶지요. 그게 쉽지 않고... 사실은 저같은 놈은 방법도 모릅니다. 더해서 웬지 그런 식으로 먹으면 시간이 많이 필요할 거 같고 혼자 사는 저같은 녀석은... 끙... 귀찮거나 외로워서 깨끝하고 좋은 음식들은 못 먹을 거 같고 채식도 마음데로 못할 거 같습니다. 혼자 뭘 만들어서 먹거나 그런다는거 자체 부터가 너무나 어려운 일이거든요.

중요한건 인스턴트화 되고 다 만들어져 나오면 우리가 먹기는 참 편합니다. 저같은 놈은 참 더 그렇지요. 근데 이런건 상당히 좋지 않조. 그래서 좋고 깨끝하고 그런 음식 찾게 되는데 이런 음식은 필연적으로 손이 가고 시간이 가고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재료에서 부터(재료가 만들어지는 과정 포함) 손이 많이 가지요. 근데 사람에 따라선 혼자선 이런 거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 인스턴트 먹거나 시켜 먹고 ... 흠흠. 아니면 대충 있는 거 먹습니다. 또 깨끝하고 좋은 음식도 빨리 빨리 먹으려고 하다 보면 인스턴트랑 다를게 없을 거고 결국은 저렇게 되겠조. 다른 것들 처럼. 산업화, 대량화, 인스턴트화 되면 망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슬프조. 근데 지금 우리가 생활하는 문화 자체가 이래서 좋은 거 먹고 잘 사시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은 참 힘드실 겁니다. 그게 너무나 쉽지 않으니까요.

특히나 우리 문화가 밥 한 끼를 같이 먹으면서 가까워 지고 이런게 강하다 보니 내 식대로 먹고 살려고 하다 보면 상당히 놓히게 되는 부분도 많고 그런 거 같습니다. 이래서 또 마음데로 못하고... 안타깝습니다.

사람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