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본사의 점심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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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본사 구내식당에서는 부페식으로 운영하는 것 같던데요~ 매일 점심 과일하고 야채가 많이 나오나 봅니다.

만약에 제가 회사에서 김치찌게나 백반같은 거 금지시키고.. 구글같이 접시 하나에 빵, 야채, 과일을 먹게 한다면 일하는 분들이 반발

할까요? 식대는 많이 나올까요? 어쩐지 빵,과일,야채,고기 이런식으로 제공하는게 업무 효율성이 높을 것 같아 보여요.

ddoman의 이미지

Quote:
어쩐지 빵,과일,야채,고기 이런식으로 제공하는게 업무 효율성이 높을 것 같아 보여요.

왜 빵, 과일, 야채, 고기를 제공하는것이 업무 효율성이 높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여기서 업무 효율성이란, 구내식당의 입장에서 업무 효율성을 말하는것인가요?

한식에 비해서 빵, 야채,과일의 경우 요리하는부분에서 손이 덜가서?
뒷정리(설겆이)가 쉬워서?

yistee의 이미지

염분 스트레스 때문입니다.;;;

염분 섭취 너무 많차나요~ 밥도 금방 소화가 안되고~ 속이 더부룩 하잔아요~

먹고나면 양치질 안해도 될만큼 입안이 상쾌해야죠~

그리고 집에서 먹는거 또 먹으니까~ 변화가 없잔아요~

가령 이런겁니다. x-window테마가 회색이면 뭔가 에센스가 필요하잔아요~

가령 바탕화면을 연두색으로 한다던가요~ 빨강이면 눈이 피로할테고요.. 주황색은 식상하고..

그냥 저만의 주장이었습니다.;; 그냥 주변사람들의 의사를 존중하는게 최선인것 같네요 유유

cwryu의 이미지

회사가 이래라 저래라 컨트롤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죠.

jick의 이미지

구글 본사에는 칼로리 만빵인 각종 초콜렛 바, 과자, 탄산음료 등등을 길목마다 수북히 쌓아두고 먹고 싶은 사람은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론 원하는 사람을 위해서 과일과 주스도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식당에서 빵만 아니라 밥, 카레, 국수 등등 이것저것 많이 나오고 접시 하나가 아니라 다섯 개씩 가져다 먹어도 아무도 뭐라고 안합니다.

직원들이 원하는 거 맘껏 먹고 회사에 만족하는 게 업무생산성을 높입니다. 회사의 높은 사람이 밥먹는 방법이나 배경화면 색깔까지 간섭하겠다는 건 구글과 완전히 정반대로 가는 길이죠. 근무만족도에 치명타를 입힐뿐더러 몇 달 내로 일 잘하는 (즉 원한다면 다른 회사를 찾아갈 수 있는) 직원들이 우수수 퇴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실 겁니다.

kkb110의 이미지

여담인데, 구글 뉴욕브랜치에는 김치도 있더라구요. ㅋㅋㅋ

hoppang의 이미지

업무 효율에 대한건 잘 모르겠지만
먹고 싶은거 못 먹을때 스트레스가 가장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viper9의 이미지

직원의 건강과 야채, 과일류로 건강을 챙겨주고 싶다면 점심시간을 제한하는 것보다 차라리 조식을 샐러드 + 과일로 제공하는게 어떨까요.

아침을 거르고 나오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는 회사가 너무 고맙게 느껴질 것 같네요.

네이버도 샌드위치 같은 것으로 조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들었고 어떤 회사도 저렇게 야채류로 아침을 제공한다던데 참 부럽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