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글이 되니 직설적으로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예전 커뮤니티의 유명인분들은 블로그도 유명하고
그래서 그런지 유명하신 분들은 kldp등의 커뮤니티에 글을 잘 안올리십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너무 많이 싸워서 이제 접속도 안하신다던데요.

Geek Blog에 강좌를 올리시는 분들이 계시지요.
그냥 자기 만족으로 하신다면 그만이겠지만요.
사람이라는게 뭔가 이득이 있으면 더 열심히 하는게 인지상정아닐까요?

하긴 뭐 따지다보면 한국에서 뭘 할 수 있겠냐..로 빠질것 같습니다.

온라인 활동을 왜 하세요?

만약 재미로 하신다면, 어떻게 활동하면 재미있을까요?
만약 다른 이익이 생기신다면, 어떤 이익이 생기셨는지 알고싶습니다.

moonend의 이미지

열심히 일하고, 고민하는데 어느 날 문득 같은 주제로 이야기할 사람이 없더군요.
같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 말고요. (이들하고 이야기하면 잡념이 많아집니다.. -_-;;)

비슷한 고민을 하고, 비슷한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과 연결지어준다는 데에서 온라인 활동은 가치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 글을 많이 쓰려고 생각은 하는데... 이거 힘든 일이에요..

neogeo의 이미지

그건 확실한거 같아요.

여기다 뭐라고 써서 여러사람이 반대 의견 달면 제가 잘 못 하고 있는거고,

여기다 뭐라고 써서 여러사람이 찬성 의견 달면 제가 잘 하고 있는것이라는..

그런 막연한 믿음 정도는 얻을 수 있는거 같았습니다.

같은일 하고 있는 사람들과 의견교환을 해봐야 제가 현재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라고 할까요...

Neogeo - Future is Now.

gurugio의 이미지

아무 의견이 없으면요?
저도 의견 교환을 하고 싶어서 글을 올리지만 아무 의견이 없을때가 대부분이라
갠히 글을 올렸구나 싶을 때가 많습니다.
요즘엔 예전에올린 제 글때문에 손해를 볼때도 있고해서 글을 잘 안올리게 됩니다.

neogeo의 이미지

아무의견이 없으면 너무 어려운 글이거나 사람들이 별로 관심을 안가지는 분야구나 하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Neogeo - Future is Now.

gurugio의 이미지


지금 C 언어 관련 책을 쓰기 시작했는데 kldp에 올릴 생각입니다.
그런데 계속 의견이 없으면 저도 2가지 중 하나라고 생각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2가지 경우 다 책을 쓴다는 의미가 없어지는것 같습니다
그럼 뭐 다른걸 해야겠지요.

pastime의 이미지

사람들의 관심이야 유행?에 따라 변할수 있다지만
우리말로 된 고급정보가 많아지는 것은 분명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gurugio님께서 준비중이신 책에 관심을 가지고있는 사람 중 하나이니
부디 계속 작업하셔서 원하시던 결과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덧. 답글은 남기지 않아도 블로그글도 꾸준히 구독하고 있습니다.
화이팅하세요 ^^;

jachin의 이미지

한국 물리학회의 창립연도가 언제인지 아십니까?

1952년. 한창 6.25가 진행중이던 연도.
모든 국민들이 대구 이남 부산에 집결하였습니다.
풍전등화의 상황이었던 이 시기에 물리학회가 창설됩니다.
국가의 독립과 함께 해외에서 돌아온 학자들,
그 중, 국가 과학이 국가의 부강을 책임질 것이라 생각하고 돌아온 물리학자들.
그들은 자리에 모여 앉아 이야기 했을 것입니다.

'누군가 전쟁에 희생당하여 죽는다 하더라도,
우리 중 누구는 다시 물리학을 연구할 것이다.
우리가 아는 지식을 서로 공유하여 지식을 이어나가자.
후세에 물려 줄 지식을...'

59년의 세월이 흘러, 그 후학들은 우리나라 물리학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살아계신 분들도 계시고요...

....

뜬금없지만, 저희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IT 기술은 경제적 위기와 더불어 지식의 공유조차 어렵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전쟁보다도 더 잔인한 경제 논리와 불안정한 사회,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사용할 줄도 모르는, 성숙하지 못한 반쪽자리 지식들.
그런 것들이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미래를 위협하는 지금,
온라인에서 활동 한다는 것, 지식을 나누고자 하는 것...
물론 출판활동을 열심히 하려고 하는 일일수도 있겠지만,
정보를 공유하고자 노력한다는 의미가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

그러니 지금의 우리가 부유하지 않고, 풍족하지 않더라도
미래의 개발자들을 위해 모두들 힘내주세요. ㅇㅅㅇ)g

shint의 이미지

삶이 퇴보하는 느낌이 드는건. 저만의 생각이 아닌가 걱정됐습니다.

무언가 변하지 않고.
조금 더 체계적으로. 공유가 가능하고.
관리가 아닌 자유로운 창조와 대화의 공간을 만든다면.
정말 작은 노력이지만. 그것만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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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정규 근로 시간을 지키는. 야근 없는 회사와 거래합니다.

각 분야별. 좋은 책'이나 사이트' 블로그' 링크 소개 받습니다. shintx@naver.com

zelon의 이미지

멋지네요. 삶의 의미, 혹은 프로그래밍의 의미가 별로 없어졌을 때 이런 사명감(!!)을 가지면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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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L 오픈소스 윈도우용 이미지 뷰어 ZViewer - http://zviewer.wimy.com
블로그 : http://blog.wimy.com

카二리의 이미지

네 이게 최대 이유입니다.

새 생각 :)

snowall의 이미지

동감 +1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creativeidler의 이미지

저두요.

sangwoo의 이미지

저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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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hut up and code.

warpdory의 이미지

온라인 활동을 왜 하느냐 하면 ..

just for fun.

입니다.

재미없으면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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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JuEUS-U의 이미지

인생은 공수래 공수거인데, 딱히 살 필요가 있을까요?
인간은 한심할 정도로 바보 멍청이라서 이득만 추구하질 못해요.

김정균의 이미지

전 환원입니다. 제가 인터넷에서 얻은 것이 많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환원하고 있습니다. 꼭 얻는게 있어야 하는 건 아니죠. 물론 환원의 방법은 제 자유 입니다. :-) 즉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얘기죠

cinsk의 이미지

저도 비슷하게~ "기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꼭 돈을 내거나, 불우 이웃을 돕는 것만이 아닌, 이 분야에 대해 많은 것을 돌려 주는 것도 "기부"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100%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경력 관리 + 동향 파악 + 잘못 알고 있었던 지식 수정 등의 이유도 있습니다.

onion의 이미지

다만 저는 기부할 실력이 안되는턱에
아직도 얻어갈 뿐이지만요..(풀썩)

-----새벽녘의 흡혈양파-----

sisuc의 이미지

이익이라는 관점에서보면

지식을 전달하고 그에 대한 댓가를

'스스로 챙겨야 하는' 광고수익을 들 수 있겠군요.

말그대로 이익이죠.

위대한 한글

나빌레라의 이미지

저도 커뮤니티에 대한 환원 혹은 기부라고 생각하며 글을 씁니다.

제가 KLDP에서 얻은 지식이 많은 만큼,
제가 가진 하찮은 지식이나마 KLDP에 돌려주고자 함입니다.

제가 쓴 글을 읽고 또 누군가가 공부하고 지식을 쌓으면,
그 사람도 언젠가는 KLDP에 본인이 가진 지식을 공유하는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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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지리즈의 이미지

동질감에 대한 갈구인 것 같아요.

한국에서 리눅서라 함은 오프라인에서는 외로울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결국 제가 리눅서로서 격는 것들을 공유할 수 있는 곳은 국내사이트에서는 여기 뿐이죠.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ydhoney의 이미지

일 안하고 멍때리거나 쉬는 시간에 심심해서..

mmx900의 이미지

읽다 보니 다 공감가네요.
시간이 남아서, 재밌어서, 약간은 잘난척, 그러면서 의미있는 것도 해보고 싶고,
지식을 공유하면서 좀더 다듬어보고 싶기도 하고, 검증받고 싶은 마음도 있고,
한편으론 외로워서 -_-;;; 음...
정말 다 약간씩 해당되는 것 같아요 저는.

Setzer Gabbiani

emptynote의 이미지

주제 넘게 서버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기에

아주 사소한것도 모르고 했다가 이렇게

참고 url : http://kldp.org/node/121071

라는 글을 읽어 다른 각도에서 재 프로그램을 살펴 보게됩니다.

개인적으로 로그 남길때 printf 정말로 중독성 있게 사용합니다.

자바에서 간단하게 String.format("1111 %d", 3333);

문장 Short.MAX 대략 3만 2천번정도 돌려 보니

5xx-6xx ms 나오는군요.

그것을 StringBuffer 로 바꾸고 하면 5x-6x ms 나오네요.

이것이 제가 이곳을 이용하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사랑천사의 이미지

여기 오시는 분들이 좋고...
제가 여기서 많이 배우고 있고...
더해서 가끔은 잘난 척(?) 도 하고 싶을 때가 있고... 그러니까 그런 거조. 제가 그만큼 여기서 얻은게 많기 때문에 부족하나마 가끔씩이라도 제가 아는걸 필요로 하는 분이 있으시다면, 혹은 제 인생 경험이 일천하지만 그런 거라도 원하는 분이 계신다면 돌려 드리고자... 활동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생각과 흐름을 여러 가지 측면에 있어서 볼 수 있고 느길 수 있기 때문에 KLDP에서 활동합니다. 개인적으로 한 번도 얼굴 뵌 적은 없지만 성함만 보고 그리고 그 분들 글 보고 그러면서 존경하는 분들도 활동하시구요.

뭐... 그렇습니다.

사람천사

ysy05의 이미지

예전에 봤던 comic이 생각나서 찾아봤습니다.

http://xkcd.com/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