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무선공유기에 관한 짧은 질문입니다
글쓴이: kimkyoungjo / 작성시간: 토, 2011/01/15 - 1:26오후
통신관련 수업을 열심히들은 학생이 아니라..
문득 궁금한게 생겼는데요..
무선 공유기를 802.11g 로 쓴다고하면 50m 라고 볼 수 있잖아요
그 공유기를 두명이 접속해서 쓰면
가드밴드 없다고 여기고 25m 씩 고정된 상태로 할당하나요?
아니면 가변적으로 쓰는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건가요?
Forums:
간단 답변입니다.
50m은 문맥상 54Mbps를 의미하는 것 같네요.
여기서 54Mbps는 대역폭이라고도 하고 전송 속도라고도 합니다.
결국엔, 두 용어가 같은 의미입니다.
무선으로 AP에 두명이 동시에 접속한다고 하면
확률적으로 대충 54Mbps의 절반보다 좀더 낮은 대역폭을 나눠 쓰게 됩니다.
한명이 적게 쓴다면 나머지 대역폭을 다른 한명이 더 쓸 수 있게 됩니다.
말씀하신대로 가변입니다. 한명이 많이 쓰면 다른사람이 적게 쓰게 되다가 확률적으로는 반반 되겠죠.
그리고, 2대 이상이면 무선상으로 충돌(collision)이 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딱 절반이 아니라
그보다 약간 더 떨어지게 됩니다. 즉, 낭비되는 대역폭이 생기는 것이지요.
좀 더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볼까요?
11g는 TDMA입니다. 만약 한명이 AP(공유기)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고 가정합시다.
그러면 동일한 데이터량을 보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전송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왜냐면 신호가 약해지기 때문에 에러에 대비해서 데이터를 중복해서 보낸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정확히는 modulation rate를 낮춥니다. 54Mbps로 전송하는 것이 아니고 11Mbps 또는 2Mbps 정도로 떨어집니다.)
따라서 멀리 떨어진 한명으로 인해서 전체 대역폭의 낭비가 심해집니다.
예를 들면, 10명이 하나의 AP에 연결되어 있다고 칩시다.
이중 9명은 가까이 있고 한명이 멀리 떨어져있다고 치면,
이론적으로 전체 10명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납니다.
논문으로도 나와 있습니다. ^^
설명드리고 싶은 것은 많지만, 지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쉽게 풀어쓴다고 썼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이해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좋은일 가득하실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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