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로 삽질하는 시간이 아까운적 없으세요?

Meleeis의 이미지


간단히 프린터 잡는 거라던지.
흔하게 메일러 설정이라던지.
간혹 정말 버그로 인한 삽질.

정말 많은 시간들을 버려왔는데, 저는 "취미"로 리눅스를 하는거니까 이런생각이 드는 걸수도 있겠지요.

다른 분들은 그런적 없나 모르겠네요. 궁금하군요.

요즘 삽질한 내용은 wine, ivman(halevt 패키지로 설정하니까 한방에 해결), alsa 패키지 깔기, gnus 등등이 있군요.

앞으로 절대로 손대지 말아야지 하는 목록엔
wine과 emacs, gnus, 그리고 커널 컴파일이 있습니다. ;-)

leeted의 이미지

뭔가 자동으로 안되고

설정해야 하는 순간부터 포기해버립니다.

하지마요. 포기하면 편해요.

dorado2의 이미지

저는 젠투..

처음엔 신나서 빌드하고 설정하고 이래저래 쓰다가, 오픈오피스 빌드를 걸어두고 생각했죠.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커널 컴파일이야 새로 추가되는 기능들 보면서 하면 재미있더군요.

emptynote의 이미지

삽질하는것 아깝다는 1인 여기 있어요.
제가한 삽질 1) USB HP 프린터 P1102 잡기. 지금은 노력의 결과로 노가다? 좀하면 됩니다.
wine, 커널 컴파일등은 쳐다볼 생각 없지만
emacs는 조만간 도전할 생각입니다. 조금 걱정이 되는군요.

비록 삽질하는 시간이 아까운것은 사실이지만,
하드웨어에 장치 잡기가 아닌 삽질들의 경우 대부분 배움이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효율면에서 꽝이지만 누가 옆에서 명퀘하게 가르쳐 주는것도 아니기에
그저 답답할수 밖에 없는 터널을 지나고 있네요.

엠브리오의 이미지

잘 되는 리눅스 배포판 설치하면 됩니다. 굳이 삽질을 할 필요가? ^^;

creativeidler의 이미지

예전엔 확실히 리눅스를 쓰는 시간이 많은지 설정하는 시간이 많은지 헷갈리던 시절이 있었죠. 하지만 요즘은 맥, 윈도보다 훨씬 삽질 시간이 적은 것 같습니다. 물론, 개발 환경으로 쓸 때 얘깁니다. MacPorts나 cygwin으로 삽질 많이 해보신 분들은 apt의 은혜에 감사하고 있을 듯.

JuEUS-U의 이미지

하드웨어만 제대로 잡힌다면
나머지는 설정파일 카피만으로도 쉽게 해결 됩니다 'ㅅ')
나중에는 설정파일을 복사하는 스크립트까지 자게 되더군요 ㅇ>-<

kwon37xi의 이미지

리누스 토발즈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거 같아요.

사람들이 다 관심사가 다른데 하염없이 리눅스 설치하는 삽질로 시간을 보낼 수는 없다 뭐 그런거 같네요.
리누스는 그래서 하드코어한 데비안이나 젠투 그런거는 안쓰고 페도라나 우분투 같은 배포판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자기가 정말 관심있는 커널만 이래저래 건드려 보는거죠.

http://news.oreilly.com/2008/07/linux-torvalds-on-linux-distri.html

warpdory의 이미지

그래서, 데비안과 RHEL(또는 CentOS) 를 씁니다.

데스크탑용은 데비안, 서버는 CentOS ...

설치할 때 기본 설치로 해 놓고, 설정 파일 몇개 복사해주면 끝...

가끔(한달에 한두번 ?) apt-get update && apt-get upgrade 또는 yum update 로 해결.. (이것도 화면 오른쪽 위에서 딸랑 거리면서 업데이트 하라고 떠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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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Meleeis의 이미지

편하죠. apt-get update && apt-get upgrade
꼭 최소한으로 설치해놓고 바라는건 gnome 환경을 바라니 문제가 되더군요.

컴퓨터도 새로 사서 충분히 파워가 되는데 헐벗은 환경에 변태적인 x-window 매니져를 사용하니 문제가 많습니다.

취미긴 해도 생산적이진 않네요.

warpdory의 이미지

저는 gnome 대신 xfce4 와 windowmaker 를 쓰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더군요.
- root 는 windowmaker, 기타 유저는 xfc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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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otPotato의 이미지

요 몇 주간 퇴근 후에 이런 걸 시도하고 있었죠.
윈도에서는 노트북에서 connectify 프로그램을 실행해서 자체 내장된 무선랜카드로 WIFI 라우터 기능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단, 케이블과 랜카드가 연결되었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리눅스에서 이 기능을 가능하게 하고자 커널컴파일에서 HostAP 모듈을 선택하고 hostapd 관련 문서도 보았습니다.
문제는 리얼텍8192E 카드용 드라이버를 구하는게 쉽지 않아서 포기.
웹(git)에 커널 staging driver 로서 해당 소스가 있는 건 아는데, 고기를 잡는 방법을 몰라서... 그리고 귀차니즘 때문에 계속 미루다가 포기했죠.
시간이야 늘 아까운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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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 Tux~

select99의 이미지

저도 처음에 그런거 잡을려고 무지 노력했는데.. 기껏잡을때쯤이면.. 되는 배포판이 나옵니다..ㅡㅡ;;

두번다시는 이런삽질을 하지말아야겠다고 느낀후..

뭔가 하고싶은게 있으면 최대한 되는걸 찾거나.. 지원되는게 나올때까지 기다립니다..^^;

아니면 애초부터 리눅스지원되는 프린터나 그런걸 잘살펴보고 구입함..

anfl의 이미지

예전엔 조금이라도 빠르게 쓸려고, 용산에 자주가고 했습니다.

부팅 빨리하려고, linux kernel 부팅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수행하는것 중에 필요없는건 빼버리고,

rc 스크립터도 최적화 하고, 데몬도 최소화하고,

뭐 별짓을 다했었네요.

영화한편 본다고 mplayer로 개 삽질해서 컴파일하곤 했었는데.

지금은 느리면 그냥 PC 새로 삽니다.

동영상 안되면 그냥 곰플레이보고요.

저는 지금까지 여러 배포판을 써봤는데 항상 레드햇 계열이 주력이였습니다.

설치할때또 그냥 전체 설치합니다.

전체 설치로 느리면, PC 바꾸고요.

예전엔 리눅스 자체가 목적이였지만, 지금은 무슨일을 하는지가 목적이기 때문이죠.

이해 안되는 배포판중에 하나가 젠투인데,

지금은 시간이 돈인데, 수많은 시간을 들여 노가가하는게 저는 싫더군요.

그 시간을 돈으로 계산하면 최고급 PC 몇대는 충분히 살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lacovnk의 이미지

'삽질'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끈기와 방법을 배웠습니다 :)

그리고 이제는 편한 배포판 씁니다. ㅎㅎ

neocoin의 이미지

정말 고생 고생 끝에 gnome 쓰고 compiz 세팅해서 편하게 작업하는 방법들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원격에 서버를 세팅해놓고, 지금은 mac 을 씁니다. 잉(?)

지리즈의 이미지

자신의 메인 컴이 된다면, 삽질의 무게가 달라집니다.

단지, 리눅스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컴퓨터에 연관되어서 모든 것이 단절되게 되니까요.

만약, 당신이 맥사용자이거나 다른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한 시스템을 사용중이라면,
시스템이나 주변기기와 같은 하드웨어를 선택할 때 매우 조심할 것입니다.
왜냐 하면, 그것이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죠.

저에게 있어서 리눅스는 생활이기 때문에, 이 룰이 적용이 됩니다.
그래픽카드는 비싼 모델보다는 N사 칩만을 고집하고,
프린터도 최신제품보다는 대중적이고 검증된 제품만을 선택합니다.
물론 리눅스에서 잘 지원되는 모델인지 먼저 검색해보는 것은 생활이죠.

삽질이 싫다면, 얼마든지 피할 길은 많습니다.

다만, 삽질이 자신에게 무엇인가 주는 것이 있다면,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지요.

리눅스에서 사운드카드 잡았다고 자랑글을 올리거나,
X 설정파일에서 인터레이스드 모니터 모드라인을 처넣는 일을 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프린터는 생각도 못했구요.

동일한 NIC가 두 개가 있는데, 이게 커널이 동일한 하드웨어 두개가 꽂혀 있는 것을 구별하지 못해서,
커널 소스를 수정해서 별도의 하드웨어 처럼 동작하게 한 기억도 나는 군요.

그 때는 리눅스를 설치하는 것이 리눅스를 하는 전부였던 시절이었죠.

그 시절의 삽질 덕분에 지금 제가 직업으로 새로운 하드웨어에 리눅스를 이식하는 일을 하고 있겠지요. ;-)

비록 업으로 그일을 하더라도, 제 메인 PC 하드웨어 잡는 것 때문에 삽질하는 것은 사양합니다.

정말정말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도 안하게 되더라구요.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