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취업 준비생에게 자격증이란?

ipes4579의 이미지

서류전형에서 자격증이란 부분이 얼마나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이제껏 자격증의 존재 자체를 무시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병특 지원할 때 서류전형에서 죄다 떨어지면서
'아, 취업이란 게 생각보다 녹록치 않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제가 해온 프로젝트와 공부들이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과 괴리가 있어서 떨어졌는지는 몰라도 어찌 되었든 현재의 제 이력서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이 떨어진 자신감을 자격증으로 메꾸어볼까 하는데
적절한 선택이 될런지 여쭙고 싶습니다.

프로젝트 경험과 실력이 평균적인 갓 졸업한 학사와 같은수준이라고 볼 때
자격증은 취업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요? 미친다면, 어떤 자격증들이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그냥 자격증들을 공부하고 응시할 시간과 돈을 개인 프로젝트와
학업에 매진하는 것이 나을까요?

k333ps의 이미지

산업기사 or 기사 자격증이 필수일텐데요...

ipes4579의 이미지

아.. 제가 글을 잘 못썼습니다 -_-;;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자격증이 공기업을 제외한 기업에선 거의 효력이 없다기에 글에 언급하지 않았었습니다 ^^;

그리고 현재 군문제는 해결한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병특이 아니라 취업입니다.. -_ㅠ

Heeya의 이미지

공기업이 아니더라도 소프트웨어 기술자경력 관리시스템이 생기면서
SI나 ITO 관련 기업에서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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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살자 !!

Necromancer의 이미지

병특 들어갈려면 병무청 승인 필요한데, 필수조건이 이들 자격증이죠. 없으면 바로 퇴짜입니다.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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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jacall82의 이미지

아닙니다. ^^;;
병특에는 2가지가 있습니다.
전문연구요원,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의 경우 석사 졸업 후 가게 되는것이고요.
해당기업체 및 학교박사과정 등으로 갈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 기사자격증 없어도 됩니다.
조건은 석사졸 <- 이거 하나입니다.

산업기능요원의 경우에는 반드시 필요한게 맞습니다.

산업기능요원에 비해선 전문연구요원 자리는 널널하다 싶을 정도로 쉽게 들어갈수 있습니다.
나이 30에 실무경력 3년에 석사 라는 타이틀 달수있기에 매력적이라 생각합니다.

순간을 지배하는 사람이 인생을 지배한다.

yoojioh의 이미지

요새 신체검사 4등급 (공익근무요원)이면 필요없고, 1~3등급 (현역) 인 경우 대학 2년 재학 이상이면 산업기사 이상이 필요하고,
현역이면서 다른 무슨 조건이 되면 (컴퓨터 관련 고등학교였던가...) 기능사가 필요합니다.

powerson의 이미지

고졸일 경우에 기능사가 필요한거지, 컴퓨터 관련 고등학교 이런거 상관 없습니다. 그리고 2년 재학이면 산업기사,4년 재학이면, 기사 필요합니다.

그리고, 글쎄요.. 개발자 분야에서 자격증이란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 솔직히 의문이 드네요. 일단, 전에 제가 회사에서 이력서 검토 해본적 있지만, 자격증에 대한 부분은 그냥 대충 보고 넘겼던게 다 입니다. 적어도 제 개인적인 생각은 있으나 마나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뭐 물론 네트워크쪽에선 CCIE 이런거라면 달라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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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젊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나이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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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romancer의 이미지

정부 자격증은 공공SI에서 몸값 불리는데 도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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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sey의 이미지

15년 전에 산업기능요원으로 구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4학년때 정보처리, 전자계산기, 전자계산기조직응용 이렇게 기사자격증을 세개 땄었습니다.

그 전에 3학년때도 미리 기사2급 자격증 (지금은 "산업기사" 로 이름이 바뀌었죠) 도 미리 다 따놨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겠지만 그때도, "자격증 수집하냐" "그거 하나도 안 중요할텐데" 라는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력서에 기사자격증만 주르륵 6개를 나열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대학교 4학년때 경력 없는 상황에서 구직 할 때는 (특히 산업기능요원 같이 경쟁율 쎈 자리에 지원 할 때는), 채용하는 사람의 눈길을 조금이라도 더 잡아끌게 만드는 힘을 발휘 하긴 했던 거 같습니다.

XX 대학교 졸업, 학점 몇점. 이거는 이력서에 누구나 다 쓸 수 있는 거니까, 그거 외에 얼마나 이력서에 이것저것 채울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개발 해봤던 경험들은, 검증할 수 없으니까 뽑는사람 입장에서는 그리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물론 자격증 말고 다른 걸로 이력서를 빛나게 할 무언가가 있다면 자격증은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학교 다니던 중에 현업 개발 경력이 있었다던가,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했다던가, 등등등).

그런데 다른 내세울 것이 정말 쥐뿔도 없는 상황에선, 그나마 자격증이라도 채워 넣어야 이력서가 조금이라도 빛나게 됩니다.

(저는 3류대 졸업했는데, 결국 어느 잘나가던 벤처업체에 산업기능요원으로 취직을 하는데 성공 했고요.. 취직하고 나서 보니까 그 회사 개발팀은 모조리 S대 아니면 대전 K대 출신인데 딱 저포함 2명만 기타대 출신인 걸 발견했습니다. 저말고 다른 기타대출신 직원은 그대학 수석졸업생이었고요.. 산업기능요원 1명 뽑을 때 마다 이력서가 수백장이 들어온다는 걸 나중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걸 다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이 실제로 불가능 하므로, 서류전형 단계에서 몇몇 대학교 출신 아니면 다 걸러내는 것이고요.. 그 1차 걸러내는 과정에 3류대 출신인 저는 걸러지지 않은 것이고요. 저는 이것을 "자격증의 힘" 이라고 생각합니다)

thom의 이미지

왜 걸러지지 않은거죠? 그냥 담당하는 사람이 실수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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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刻千金 (일각천금) : 한 순간이 천금의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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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hi의 이미지

경력없는 신입이라면, 자격증으로 최소한 한가지는 증명할 수 있죠.
'난 내가 모르는게 뭔지 정도는 알고있다'

OTL

Heeya의 이미지

저도 취업하기전에 CISA, CISSP등의 나름 고급자격증도 준비해서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는데

현실은 이력서 한 줄...그 이상의 의미는 없는 것 같네요

오히려 입사후엔 기사자격증이 도움이 되더군요

취업준비를 위해서는 차라리 인턴 경험이나 대회 수상경력등이 크게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자소서에 쓸 거리도 많아지고 면접시에 할말도 많이 생깁니다

차라리 이쪽을 준비해보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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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살자 !!

g0rg0n의 이미지

넷웤회사에 인턴으로 취직할때
CCNA덖이 컸습니다.

제생각이지만 특히나 별다른 경력이 없는경우에는
이력서에 자격증 한줄있고 없고의 차이가 꽤나 큰듯;;

18

inforide의 이미지

자바엔지니어를 구하려고 그렇게 노력했는 데 그다지 쉽게 구할 수는 없더군요.
누군가 얘기하길 실업태풍도 빗겨가는 분야가 SW개발이라 하던데 ㅎㅎ

저는 직원 1,000명이상이 근무하는 SW개발회사에서 근무합니다.
면접관으로 들어가기도 하는데 10분 20분에 그 사람을 판단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도 기준을 가지긴 해야 하니까... 제가 갖는 기준의
1순위가 그 사람에 대한 평판 - 제가 신뢰하는 분의..
2순위가 그 사람이 우리가 필요한 업무를 해 봤는지에 대한 경험여부
사실 2~3가지 질문만으로도 정말로 본인이 경험했는지는 알수 있더군요
본인이 개발했거나 작업했던 것을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게 있음 더욱 좋죠.
3순위가 객관적으로 그 사람의 능력을 증명해 줄 수 있는 자료.. 자격증 등
사실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이 그걸 잘한다고는 절대로 믿지는 않습니다.
단지 그러한 업무를 시작할 준비는 되어 있구나 하는 정도로만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몇마디 질문을 통해서 그 분이 팀에 얼마나 융화될 수 있을까?를 생각합니다.
사실 마지막이 가장 중요하죠. 결국 팀웍이니까요 ㅎㅎ

JuEUS-U의 이미지

그냥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만, 저는 자격증 좀 많이 안좋아합니다.
자격증만 쭉 늘어놓은 이력서가 있다면 읽다가 말 것 같네요.
오히려 자격증을 따려면 현업에 있는 분들이 따야지,
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이 따봤자 미래에 대해 passive한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밖에 생각되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