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되는 직장 vs 꼬리가 되는 직장

thames의 이미지

제목이 내용입니다 [...]

다음 중 어느걸 선택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1. 집에서 다닐 수 있는 동네의 직장입니다. 기존에 다닌 적이 있기 때문에 다들 아는 사람이고 분위기도 좋고 인원도 10명 내외인 작은 기업입니다. 하지만 지역의 문제로 급료가 절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저보다 일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어 제 페이스에 맞춰 일이 돌아가는 편입니다. 집에서 다닐 수 있으니 의식주를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커리어로 인정될만한 업체가 아닙니다.

2. 서울로 가야 다닐 수 있는 직장입니다. 아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직장이라 아는 사람은 없을 가능성이 99%입니다. 사실 어떤 직장에 가게될지도 모르고 아마 1의 직장보다 고용 안정성은 떨어지는 편입니다. 게다가 저보다 일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을수도 있습니다. 제가 따라가지 못하면 퇴출 당하겠죠. 하지만 1의 직업보다 평균적으로 급료가 상당히 높습니다. 게다가 의식주 해결을 모두 제 돈으로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은 훨씬 좋습니다. 지역에는 스터디는 커녕 흔한 학원조차 없으니까요.

사실 딱히 2번을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계속 제가 집 주변에서만 맴돌고 있어서(제주도 사람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싶고 서울이라는 특성상 계속 저에게 자극도 되리라 생각되고. 빅애플의 한 마리 물고기가 되기 원하듯[;;] 저도 그런거 해보고 싶거든요.

하지만 집도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기도 하고.. 2번이라는 다소 모험적 선택을 했다가는 오히려 집에 피해만 끼치고 부모님께 염려만 드리는건 아닐까 생각도 들고 말이죠.

젊을 때는 사서도 고생하라는 말 생각하면 당연히 2번인데...

뭔가 정리가 안됩니다. 끄응....

ifree의 이미지

저라면 저보다 나은 사람이 없는 직장은 안다니겠습니다.
지금 초고수가 아닌 이상은 우물안 개구리로 인생을 끝낼 가능성이 클 것 같네요.

소타의 이미지

글 안에 답이 보이는 것 같은데요 ㅎㅎ
2번을 실행할 용기와 계획이 필요하신 것 같습니다. 저지르세요;;

xyhan의 이미지


2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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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인간이냐 악한 인간이냐는 그사람의 의지에 달렸다. -에픽테토스-
의지 노력 기다림은 성공의 주춧돌이다. -파스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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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인간이냐 악한 인간이냐는 그사람의 의지에 달렸다. -에픽테토스-
의지 노력 기다림은 성공의 주춧돌이다. -파스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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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jioh의 이미지

은퇴를 바로 앞두신 분이거나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꼭 많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답이 이미 나와있는듯 해요

지르세요!

warpdory의 이미지

닭의 머리가 될지언정 소꼬리는 되지 말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가 무심코 휘두른 꼬리에 닭은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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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net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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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dori의 이미지

어느걸 택하든 택함을 받지 못한쪽이 그리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