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엑스포 2003 을 갔다 왔는데...

문재식의 이미지

어제(5일) 리눅스 엑스포에 갔다 왔는데... 입구에 들어선 순간... 숨이 확 막히더군요.

제가 생각한 전시회는 그 큰 홀 전체에 가득찬 부스와 바글바글한 사람들이었는데...

이런... 눈으로 한 번만 봐도 다 볼 수 있는 적은 부스와 몇 안되는 사람들.

참여 기업도 이름 있는 곳이라고는 한컴과 포스데이터 정도.... 소개된 제품도

로그분석, 웹가속기, 클러스터 등...

그래도 다행인 것은 한컴 리눅스 OS 개발실장님과 나눈 대화와 몇몇 관심이 있던
제품에 대해 좀 상세히 설명을 들은것...

요즘 경기도 안좋고, 리눅스 업체들이 힘들다는 것은 아는 사실이지만... 이번 행사는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elecguy의 이미지

오늘 갈려고 했는데 망설여지네요..
임베디드 리눅스 관련해서 좀 둘러볼려고 하는데.. 쩝..
임베디드 관련 부스도 있나요?

폐인, 노가다 그 끝은..?

eminency의 이미지

elecguy wrote:
오늘 갈려고 했는데 망설여지네요..
임베디드 리눅스 관련해서 좀 둘러볼려고 하는데.. 쩝..
임베디드 관련 부스도 있나요?

임베디드 관련 부스는 하나인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꽤 사람이 많이 있어서 가봤더니 임베디드 개발환경을 만드는 회사인 것 같더군요.

저도 좀 실망스러웠구요. 준비가 덜 된 부스도 많은 것 같았구...

개인적으로 제일 황당했던 건 수원여대 부스였는데 전시하는 것들이 전혀 리눅스랑 상관이 없어 보이더군요. 멀티미디어 학과래는데 보여주는건 다 플래시 홈페이지 같은 것들...-_-

정말 리눅스 기업다운 곳은 별로 없고 HP, IBM같은 대기업 부스가 많다보니 별로 흥미가 없어지더군요.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잠언 6:5

albamc의 이미지

부스도 몇개 안되고 클러스터쪽만 주로 있는것 같더군요.

여성 리눅스 인재를 양성 한다는 수원여대 부스에서는 뭘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노트북 몇개 있고 졸업작품이라고 전시했는데 리눅스와는 별 상관없어 보이구요.

그 졸업작품중 하나는 실행하니까 모질라가 죽어버리더군요 :?

^^*

문재식의 이미지

참가 업체중 java로 만든 오피스 프로그램이 눈에 띄더군요.

윈도우와 리눅스 모두에서 돌아간다고 하던데... 인터페이스와 기능은

MS 제품과 비슷하였습니다. MS 오피스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능 중심으로

만들었더군요... 근데 제가 스프레드쉬트 제품을 사용해 보려고 키보드를

누르니 아무런 글도 입력되지 않더라는.... cry

담당자가 그러더군요... 한글 입력기가 다운되어서 그렇다고... 그러면서

레드햇 9를 재구동시키더군요.

MasterQ의 이미지

저도 갔다 왔는데 작년에도 가봐서 그렇게 큰 기대는 안하고 갔습니다..

근데.. 오히려 작년보다 더 규모가 작아진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저는 약간은 규모면이나 내용면에서 발전된 모습을 기대했었거든요..

아-! 그리고 임베디드 업체는 Monta Vista Korea 하나 나왔습니다.

뭐 그 다지 볼것은 없었던것 같구요..

단 한가지!

한컴리눅스에서 PDA(자우루스) 주는 경품땜시 한 30분 기다렸는데...

그게 안되서 참 안타까웠다죠.. (정말 될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음-_-;)

근데 자우르스 이번에 새로 나오는것은 정말 쌈빡하던데요?

사고 싶은 충동 만빵이었습니다..

kwon37xi의 이미지

문재식 wrote:
참가 업체중 java로 만든 오피스 프로그램이 눈에 띄더군요.

만들었더군요... 근데 제가 스프레드쉬트 제품을 사용해 보려고 키보드를

누르니 아무런 글도 입력되지 않더라는.... :cry:

담당자가 그러더군요... 한글 입력기가 다운되어서 그렇다고... 그러면서

레드햇 9를 재구동시키더군요.

테크다임이라는 회사입니다.
우리나라에 2개 있는 자바 오피스개발 회사인데 하나는 씽크프리(얼마전에 미국 NASA에 오피스 패키지 수출)이고 하나는 테크다임(행망용 오피스로지정됨)입니다.

글고 입력기가 다운되는것은 테크다임은 Ami같은 외부 IM을 쓰는게 아니라 자체적으로 한글 오토마타를 구현해서 쓰더군요. 좀 불안하긴 했었습니다.
안타까운건 한글 세벌식 390을 지원안해서.. 저 같은경우는 상당히 짜증나더군요... --; 걍 Ami같은걸로 입력하게 해주지.. (씽크프리는 그런방식)

이번 리눅스 엑스포 진짜 썰렁하긴 했습니다. 모든 전시관을 돌아보는데 1시간도 안걸리다니.. 너무 허망하더군요.
가장 활발한것은 한컴리눅스와 포스데이타 부스 정도.

전 가서 리눅스 매거진 2003년도꺼 싹슬이해 온걸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

한컴리눅스 처럼, 다른 업체들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redchick의 이미지

저두 부푼 맘을 가지고 갔었습니다.
꽤나 아침일찍 갔는데 어찌나 썰렁하던지 ---;

zend는 한 4시나 되서야 준비가 되던거 같더군요

몬타비스타 코리아는 임베디드 개발환경을 만들어주는 회사 같았는데요 썰렁한건 어쩔수 없더군요

그리고 한컴에서 될줄알고 기다렸는데 --; 8번 이나 낙첨됬다는 ^^;

암튼 리눅스 파이팅 ^^;

그냥 이란말속에 그리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