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업일정생성 어떻게 하시나요?

winner의 이미지

회사에서 일을 한지 1년이 되었군요.
최근 팀내에서 source version 정리를 하면서 좀 짜증이 났습니다.
일정이 엉망이 되는 것은 당연지사구요.

문제점은 여러가지였는데
1. Version 정리를 꾸준히 하지 않는 것. 즉 계속적인 통합(Continous Integration)을 하지 않은 점.
2. 자동화된 회귀테스트가 없다는 것. Version 정리하면서 실수가 들어가는 것에 대한 예방책이 없음.
3. 팀구성원들이 VCS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가 떨어진다는 점. 저도 마찬가지고요.
이번 일을 거치면서 VCS를 좀더 깊게 공부할 필요성을 느끼더군요.
이 사항은 1번의 계속적 통합이 잘 되었다면 크게 필요하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자잘한 일들은 계속 들어오기 때문에 과업들이 정리가 안 되네요.
그러다 보니 팀내 업무회의를 하면서 좀 짜증이 났습니다.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 체계적인 일정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일정관리'로 Google에서
검색하니 KLDP가 가장 먼저 나오는군요. ^_^. Google 달력 때문인건지...

하지만 제게 필요한 것은 그런 약속시간과 due date 위주의 일정관리가 아니더군요.
제게 필요한 것은 일정생성기였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팀장도 아니고, 제가 과업목록 결정과 우선순위 지정에 대한 권한이 없거든요.
결정권자는 물론 시간계획을 정하고, 과업을 할당해야할 것입니다.
하지만 각 과업에 대한 소요비용(시간)은 가장 정확하게 아는 것은 해당 과업수행자죠.
즉 지정된 과업에 대한 일정생성은 제가 하는게 맞는 듯 합니다.
물론 소용비용에 대해서 결정권자가 그대로 응해줄리 만무하지만 말이죠.
말그대로 협상용(?)의 일정생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issue tracker style의 과업작성방식에 우선순위를 부여하면 달력을 통해서
나오는 것입니다. 각 과업에 대한 소요시간 수정과 우선순위 변경을 하면 생성되는 일정도
당연히 변경이 되어야 할테고요.
Issue Tracker 처럼 각 과업에 추가참고사항을 적을 수 있으면 좋고요.
마감일을 적어 놓고, 생성했는데 마감일이 넘어갔을 때 알려주면 좋겠네요.
개인용 PERT(Program Evaluation and Review Technique)를 원한다고 할까요?

개인적으로 trac을 운영하고, 관련 plugin을 조사해볼까도 고민했는데 회사에서 문서는
주로 MS Office 문서를 선호하는 편이기 때문에 워드 문서로 달력이 나오는 것은 어려울 것 같더군요.
제가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trac을 팀장에게 봐달라는 것은 어려울 듯 하고요.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Joel on software에서 Joel이 제안한 Excel을 통한 작업이 가장 괜찮아 보였습니다만
날짜계산이 안될 것 같더군요. Joel은 WORKDAY 함수를 이야기해지만 이것은 시작일과 종료일을 넣으면
휴일을 제외하고 업무일을 계산하지 시작일과 업무소요일수를 넣고 휴일을 고려해서 종료일이 나오는 방식은 아닙니다.
찾아봤지만 제가 원하는 것은 없는 듯... VBA를 해야 하나?

정말 방법이 없으면 Python으로 적당히 일정생성을 자동화할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MS Office 문서출력과 달력을 통한 가시적인 일정생성은 어렵겠지만 말입니다.

어떤가요? 위와 같은 저의 요구사항을 반영할만한 program이 있을까요?

unsouled의 이미지

글을 읽어보니 확실히 이슈 트래커에 스케쥴 기능이 있는 프로그램이 나아 보이네요.
제가 아는 툴 중에 가장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건 FogBugz 같습니다.
언급하신 Joel 의 회사에서 만든 이슈 트래커죠.

기능 중 Working schedule 이라는 기능이 있는데 프로젝트 별로 마일스톤 시작일, 업무 시간, 휴가, 휴일을 지정하고 이슈를 등록할 때 estimate 에 시간을 적어 놓으면,
해당 마일스톤 내에서 각 사용자에게 할당된 이슈들을 가지고 예상 completion date 보고서를 만들어 줍니다.
아마 이슈들을 해결하면서 time logging 을 제대로 하면, 그런 것들도 보고서를 만드는 데 적용이 될 것도 같습니다.

사실 trial 만 해보고 실제로 사용을 하지 않아서 자세한 내용까지는 잘 모르지만, 예전에 일 때문에 여러 종류의 이슈 트래커를 알아봤을 때,
이런 것들을 보고 FogBugz 의 세심한 기능들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winner의 이미지

지금으로서는 Python으로 완료예정일 생성보고서를 조금씩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Python program 이전에 그걸 염두하고 업무일정을 작성하니까 업무일지 및 업무계획작성방식이 바뀌더군요.

일개 팀원인 저로서는 솔직히 월간계획은 역시 그다지 의미가 없습니다..
Scrum이나 그정도 규모를 고려하는 팀문화가 있다면 다르겠지만 이건 사실 대부분의 회사가 마찬가지일지도...
그래서 생성보고프로그램이 꼭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 직접 관리하는 과업양이 1주 소용되는 양에서
2주에서 3주 정도 소요되는 양으로 늘어나서 주간회의에서 대응하기 편해졌습니다.

제 생각에는 완료예정일 생성보고서가 만들어지고 이를 통해 의견을 말하면
팀장이 받아들이기 쉬울 것 같고(즉 일정을 고려해서 해당과업을 잘라낼 것인가 말것인가),
팀문화도 조금은 변하지 않을까 약간 기대해봅니다.

lacovnk의 이미지

redmine 에 Gantt chart 보여주는 기능 있습니다. pdf export 도 되네요

http://www.redmine.org/wiki/redmine/Feat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