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P가 뭘까요?

OOP의 무용론에 대한 게시물을 읽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OOP가 뭐지??'

네..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캡슐화.. 은닉성.. 이런 것들이 OOP의 특징이라는 것도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만..
너무 추상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클래스를 만들고 인터페이스를 상속 받고..
좋은 구조/패턴을 가져가려고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
과연 이런 것들이 OOP인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몇 년 전에도.. 클래스를 만들고 메소드 붙이면서 가끔은 virtual=0;으로 인터페이스 상속도 하면서..
그렇게 코딩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땐 제가 코딩하는 것이 OOP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거든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패턴을 깨닫게 되고..
디자인 패턴이나.. 기타 좋은 코드에 대해서 언급하는 책들이 무엇을 얘기하는 것인지 알게 된 다음에..
이것이 OOP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정말 OOP일까요?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OOP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