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맨 사직서'로 유명한 분을 인터뷰한 기사가 있네요

speed-racer의 이미지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70927164003

사실 'IT맨, 내가 사직서를 쓴 이유'라는 글에서 원본메일을 쓴 사람은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 메일을 받고 그걸 정리해서 김욱씨가 블로그에 올렸었는데 그게 화제가 되었죠. 인터뷰 내용을 보니 김욱씨도 불합리에 저항해 두 번 사표를 냈다고 하네요.

안 좋은 곳에 있다면 사표 내라는 용기를 주는 부분

... 당장은 참을 수 있었다. 하지만 '10년 뒤에도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순간 ...

왜곡된 '융통성' 문화:

... 그래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인재가 단지 조금 고지식하다는 이유로 아예 무능력자 취급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아무런 전문성도 없으면서, 단지 둥글둥글한 '융통성'만을 가진 사람은 뛰어난 인재로 대우받는다.

이런 사회에서 누가 열심히 공부하고, 실력을 쌓겠는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당연하다. 그리고 이렇게 떨어진 경쟁력을 만회하기 위해, 회사는 다시 직원들을 쥐어짠다

회사에서 신입사원이 흔히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일을 찾아서 하라"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왜 곧이곧대로 시키는 일만 하느냐. 알아서 일을 찾으라"며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질책하기도 한다. 나는 사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랫사람이 어떤 일을 해야 할지조차 모르게끔 방치한 윗사람이 오히려 야단을 맞아야 하는 것 아닌가

거침없이 사표 내고, 또 야근문화 개선하려고 야근NO라는 커뮤니티를 만들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분을 존경하는 현존인물 목록에 추가합니다.

사회 나가면 말이죠 '개념 없는 것'이 인권과 민주주의더라는 우스개소리가 있던데 참 허탈한 웃음을 짓게 만들죠.

gogoonee의 이미지

다른 직종은 몰라도 IT는 일을 찾아서 하기 참 좋은데 아닙니까?
심지어 naver, daum, google, windows, linux 여기도 개선할곳이 많이 보이지 않으시나요?
안보이신다구요? IT맨 아니죠? --+

jdol80@gmail.com의 이미지

나서서 일을 하는 편이지만..항상 불편한 처지에 놓이게 되더라는...
결국 열나게 정맞고나면 중간정도 욕안먹는 위치에서 일하게 되죠..
그래서 융통성을 발휘하게되고...인정받는 인재가 되죠..
(일안하다가 윗사람들이 인정할만한 일만하게된다는..ㅋㅋㅋㅋ)
일을 찾아서는 월급받을만한 일을 해야된다는거죠
(누가 평가를 해줄지는 모르지만..)
.

gogoonee의 이미지

전후 사정 모르면서 욕들어 먹으면 저도 그럴것 같아요.
근데.. 전 윗사람인정.. 평가 이런거 없는데서 더 잘 일할것 같아요.
월급 꾸준히 나와주고 대신 보너스 안바래고.... 회사가 돈 아까우면 퇴사 통보해달라그러고....
고과 메기네.. 근무 평가하네 하면서 귀찮게 하면
'난 보너스 안줘도 되니 평가하지 마슈~~' ^^+

JuEUS-U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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