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회사에 만 몰리는 안타까운 젊은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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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K 모시기 큰 IT 회사 (K?는 아녀요) 에서 파견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파견회사 직원이므로 저는 "을" 직원이고, K 모시기 회사의 직원은 "갑" 이라고 할수 있지요. "갑","을" 관계로 따지면 피곤하지만, 이분들은 같이 일해본 사람들 중에서 그런 계약관계 구분없이 잘해주는 분들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회식자리 있으면, 언제나 불러주고... 일하면서 어려운일 생기면, 자기일 같이 생각해고 해결해 줄려고 애쓰시는 분들입니다. 자연히 여러모로 친숙해 졌다고 할수 있습니다.

아침에 출근했는데, "갑" 직원 한분이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아무리 가까워도 "을" 회사의 직원으로, "갑" 회사의 직원의 출퇴근까지 왈가 왈부할 상황은 아니므로, 휴가거나, 출장이거나 하려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후 4시가 넘어서, 그분이 사무실로 들어서는데, "갑" 직원분들이

"와! 벌써 끝났어? 수고했다"

라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를 건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들어서는 그분도 힘든 기색이 역력한 모습으로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었습니다. 그분들끼리 주고받는 이야기중에 몇백명중에 3명이고, 다른부서는 2명중에 천명이 넘고... 하는 이야기를 나누는데, 나는 무슨 영문인지는 이해할수가 없더군요.

나중에 따로 물어보니, 그 직원은 신입직원을 채용하는 서류심사에 차출(출근직전에 납치되는 수준으로...) 되어서, 오전부터 오후 4시까지 그작업을 하고 왔다는 것입니다. 그 직원이 맡은 부서는 3명을 채용하는데 3백 몇십명이 지원해서, 그 제출서류를 모두 검토하고, 3명의 몇배수를 골라주는 작업을 하고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그 직원이 맡은 부서는 그나마 3백몇십명의 3명이지만, 사무부서는 2명을 뽑는데, 천명이 넘는 지원자들 중에서 추려야 한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어휴~~~ 그일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상상이 안가더군요. 그일을 맡은 분은 자신의 선택이 한사람의 인생을 좌우 한다고 할수 있는, 곤혹스러운 일을 행하고 온것 이었지요. 오죽하면, 선풍기를 틀어놓고, 이력서를 뿌린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행위를 그렇게 비난할수도 없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신에게 맡긴다고 할수도... --;;)

그렇게, 수백명의 서류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다 그게 그거고... 정말 도토리 키재기의 서류들 속에서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참 어려운 일을 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중소기업에서만 계속해서 일을 했었기 때문에, 몇몇 지원자 중에서 뽑았었기 때문에, 저런 고민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참 이넘의 사회가 잘못되도 정말 단단히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적성과 개성은 뒷전이고 번듯한 큰회사에만 몰리고, 수백/수십대 1의 경쟁율에만 매달리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현황을 눈앞에서 보는듯 합니다.

K모 직원분들이 서로 주고받는 내용을 들으니, 다 고만 고만한 판단자료 중에서, 결국은 그 사람이 얼마나 잘 노는가의 레저생활을 주로 판단 근거로 사용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성적이나 자격증이나, 외국 연수나 모조리 상향평준화 되어서, 결국 그 사람만의 개성을 보여주는 사람이 선택되는 모양입니다.

개성을 중시한다는 교육, 그러나 말로만 그럴뿐... 이 넘의 교육시스템은 그 개성을 철저히 말살시키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청년실업 10% 라는데... 중소기업은 사람을 못구해서 난리고... 큰 기업체들은 넘쳐나는 이력서를 처치 못해서 난리고...
이 글을 쓰는 내내... 정말 안타깝네요.

- 겨울아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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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저는 이 글을 보면서 그 회사가 어딘지 궁금해지는 걸까요;;; 스펙안쌓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는건 많이 한터라..ㅎㅎ 근데 그러면 전 어차피 서류에서 탈락했겠죠. 서류부터 통과하고 나야 레저생활이고 뭐고 어필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이 문제를 놓고 보면, 전 이건 구직자만 비난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선택이 비난받는 것보다는 사회문제쪽으로 바라보는 것이 맞다고 봐요.

구직자들이 큰 회사로 몰리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수입, 육아(특히 여성의 경우), 직업안정성, 퇴직이나 이직후의 진로 등을 봤을 때 모든 면에서 큰 회사가 월등해요. 그리고 한국에서 살아가는 데에 돈이 얼마나 많이 듭니까. 애 키우고 집 사고 이러려면 안정적인 수입이 필수고 그것이 보장이 안될 경우 가난을 대물림해줄 확률이 대단히 높아집니다.

만약 대기업만은 못할지언정 중소기업에 입사해서도 은퇴할때까지 큰 걱정 안하고 안정적으로 먹고살 수 있다면, 그리고 일부 선진국처럼 나름대로 전문성만 갖추면 이를 인정받아 나이먹어서도 이직이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면, 구직자들이 당장 굶으면서도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일은 없을겁니다. 하물며 지금은 대기업에 다닌다 해도 한국에서의 생활에 필요한 그 엄청난 돈을 쉽게 감당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어버렸으니..

그리고 전 교육도 그냥 사회상의 반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좋다는 프랑스나 핀란드식 교육을 한국에 갖다놔도, 금방 줄세우기로 변질될것입니다. 그게 한국사회가 원하는 것이거든요.
사회가 뒷받침되지 못하면 그 어떤 좋은 교육시스템도 쓸모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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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for you new people. I have just one rule :
Everyone fights, no one quits. If you don't do your job, I'll shoot you myself. Do you get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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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회사? 그게 그렇게 인생의 중요한 요소 일까요?
예전에 한비야씨의 "그것은 사랑이었네" 책을 읽으면서 제가 활동하던 사진커뮤니티에 써놓았던 글을 달아드립니다. ^^

- 겨울아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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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금년 7월9일에 초판이 발행되었습니다. 제가 구입한 책이 11월15일 판인데, 이 짧은 기간에 30쉐를 기록한 책입니다. 오늘 인터넷 뉴스를 보니, 이책의 판권료 1억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하였다고 하더군요.

이곳에는 도전적인 젊은이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없어도 그렇다고 치고... ㅋㅋ) 그에 반하여, 젊은 날을 어떻게 살야할 것인지 결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특히 어떤 일을 앞두고, 앞일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지금 내가 가는 길이 맞는가 하는 불안함도 엿볼수 있는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어가다가 "푯대를 놓치지 않는 법" 이라는 단락을 읽어가다가, 이곳의 젊은 분들에게 소개하고 싶어 졌습니다. 제 나이는 5학년 2반입니다. 나름 대로 열심히 살아왔지만, 한비야씨의 글을 볼때마다 많이 부끄러워 집니다.

여러분은 저와 같이 살지 않기를 하는 바램으로 올려드립니다. 하나님 안에서 자신을 찾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꿈꾸어 보시기를...

- 겨울아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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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 151 page

"저는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그걸 어떻게 찾아야 하나요?"

내가 하도 가슴 뛰는 일을 찾아내라고 기름도 안치고 볶아대기 때문인지 십대, 이십대 친구들에게 많이 받는 질문이다. 이런 고민을 하는 친구들이 너무나 대견하다. 드디어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 갈 날갯짓을 시작한 거니까. 그나이에는 자신의 꿈이 뭔지, 어떻게 찿는지 모르는게 너무나 당연하다.

<중략>

우선 자기 길을 찾을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게 한가지 있다. 자신이 어떤 종류의 사람인가를 파악하는 일이다. 나는 사람마다 타고난 기질이 있다고 생각한다. 에컨데 낙타로 태어난 사람과 호랑이로 태어난 사람이 따로 잇다는 거다. 자기가 낙타로 태어났으면 사막에, 호랑이로 태어났다면 숲 속에 있어야만 자기 능력의 최대치를 쓰면서 살수 있다. 숲에서 사는 낙타, 사막에 사는 호랑이,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 않은가?

<중략>

그러다 보면 왜 나는 아무리 열심해 안되는 걸가, 왜 나는 저렇게 못하는 걸까, 열등의식과 불만에 가득 찬 날을 보내게 될것이다. 왜 안되는 줄 아는가? 이유는 한가지 이다. 숲은 낙타가 있을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찿고 있는 젊은이 라면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물어보아야 할것이다. 나는 사막의 낙타인가? 숲속의 호랑이인가?

<중략>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과 끊임없이 파워 인터뷰를 해야 한다. 뭘할때 제일 재미있나? 무슨 애길 들을 때 귀가 솔깃한가? 뭘 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마지막 힘까지 쏮아 부을 수 있나? 어떨때 자신이 자랑스러웠나?

<중략>

하고 싶은 일 얘기가 나오면 꼭 이어지는 질문이 있다. 하고 싶은 일이 돈 안 되는 일이면 곤란하지 않겠느냐고. 어린아이도 아니고, 결혼도 하고, 가정도 꾸려야 할 텐데 언제가니나 하고 싶은 일 타령만 하고 있을수는 없지 않느냐고, 백번 맞는 얘기다. 일리있고 현실적인 얘기다.

<중략>

하고 싶은일을 하다 보면 돈은 자연히 따라온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솔직히 말해볼까? 그건 뻥이다. 정확히 말하면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하고 싶은 일을 한다고 다 돈을 버는 게 아닌것처럼 내키지 않는 일을 한다고 꼭 부자가 되는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하고 싶은 일과 돈 버는 일과의 상관관계에는 크게 네가지 조합이 나온다.

1)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
2) 하고 싶은 일을 하지만 돈은 못 버는것
3) 하기 싫은 일을 하지만 돈은 버는 것
4) 하기 실은 일을 하면서 돈도 못 버는것

1번은 가장 바람직한 경우니까 논외로 하고, 4번은 가장 바보 같은 경우니까 빼녾는 다고 치면 보통 우리가 격는 갈등은 2번과 3번 사이일 것이다.

<중략>

당신은 몇번을 선택할 것인가? 나는 2번이다. 그게 꽃놀이 패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2번을 택하면 적어도 하고 싶은 일을 할수 있는 건 확실하고, 잘하면 1번으로 올라갈 수도 있으니까. 3번은 위험하다. 잘해도 돈만 버는 일이고 잘못해서 4번으로 내려가면 완전 꽝이다.

<중략>

혹자는 말한다.

"꿈을 꾸어본들 무슨 소용인가요? 어차피 이루어질 가능성도 없는데 괜히 마음만 부푸는 꼴이잖아요. 그저 현실에 충실하는 게 최고 아닌가요?"

그 마음 잘 알겠다. 그런데 이 말을 듣는 내마음이 불편하다. 지금 그렇게 말하는 당신은 무슨 엄청난 꿈을 꾸기에 그게 절대로 안된다고 확신하는가?

<중략>

허무 맹랑하고 황당무계해 보이는 꿈이라도 가슴 가득 품고 설레어보아야 청춘이라고 할수 있지 않겟는가? 이것이야 말로 젊음의 특권이 아니겟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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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child@kld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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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heekl의 이미지

다만, 저는 다른 조건(진로 포함)이 다 같을 때,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을 선택해야만 하는 한국 특유의 상황에 대해서 말한 것입니다. 진로를 바꿔가며 대기업에 가라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좋은 글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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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타의 이미지

Quote:
1)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
2) 하고 싶은 일을 하지만 돈은 못 버는것
3) 하기 싫은 일을 하지만 돈은 버는 것
4) 하기 실은 일을 하면서 돈도 못 버는것

1번은 가장 바람직한 경우니까 논외로 하고, 4번은 가장 바보 같은 경우니까 빼녾는 다고 치면 보통 우리가 격는 갈등은 2번과 3번 사이일 것이다.

당신은 몇번을 선택할 것인가? 나는 2번이다. 그게 꽃놀이 패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2번을 택하면 적어도 하고 싶은 일을 할수 있는 건 확실하고, 잘하면 1번으로 올라갈 수도 있으니까. 3번은 위험하다. 잘해도 돈만 버는 일이고 잘못해서 4번으로 내려가면 완전 꽝이다.

좋은 글입니다 ㅎㅎ

withtw의 이미지

전 예전에 갑을의 "굴종적" 대화분위기의 플젝을 한번 경험하고 나서는
대한민국에서 대기업은 조선시대 양반이고, 중소기업은 상놈이로구나라고 느껴지더군요.

HotPotato의 이미지

아직 10년을 채우지 못했지만 흐르는게 세월이라.. 굴종적인 프로젝트를 여러 번 하고 나서 이젠 다른 곳으로 떠나고 싶네요.
FA 절대로 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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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 T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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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 Tux~

sloth_의 이미지

사진이 가정적으로 보이시네요.. 인상 좋으십니다^^

winchild의 이미지

웬~ 글과 관련없는 칭찬을... ㅎㅎ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해봐도 가정적 맞습니다. 한 5년전부터 가정적이 되었는데... 그 이전에는 일중독자 였습니다.
가정적이 되어보세요. 차-암- 행복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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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무분별 하게 대기업으로 몰리는 현상에 대해서 안좋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직자들을 다 생각 없이 대기업만 선호하는 사람들로 몰아 부치시는 건 아닌것 같습니다.

모두는 아니겠지만 그 분들도 자기 나름의 비젼을 가지고 회사를 선택하지 않을까요?^^

대기업 : 편안 = 벤쳐 : 도전

꼭 이 등식이 성립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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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가 제안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써 재미있게 사는 법
http://sozu.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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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문제가 아니라... 안타깝다는 거죠.

저도 대기업에 만 몰리는 젊은이들을 비난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를 포함한 기성세대가 그렇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사실 책임도 통감합니다.

벤쳐가 비전이 있으면 대기업에만 몰리지는 않겠지요.
다만 안타까운것은 그렇게 대기업에 몰리는 젊은이들이 과연 그런 자신의 꿈대로 들어올수 있느냐 입니다.
그래서 안타까운것 이죠.~~~

취업문이 수백대 일이라니.... 바늘구멍보다 더 어려운길인데...
들어오는 것도 힘들지만, 그렇게 힘들게 들어온 대기업이, 과연 자신의 꿈을 보장해 줄까요?
전 삼성에 다니는 친구들도 많이 알지만, 심각하게 이직을 고려하는 분들도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타깝다고 말씀드리는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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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windchild님의 깊은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자신의 꿈을 보장할 수 있는 건 자신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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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분 이시군요~ ^^

그렇게 금방인정하시다니... 멋진분 이시군요. ^^
꼭 님이 가진꿈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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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걱정이 되는 건 자신의 꿈이 뭔지 충분히 고민해볼 겨를도 없이 고3이되면 수능을 보고 점수에 맞춰 꿈과 관계없는 학과에서 공부해야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자기 꿈이 뭔지 진정으로 깨달을 기회를 가진 사람만 되어도 충분히 행복할 듯 합니다.

자기가 무슨 타입의 사람인지 알고 싶으면 수많은 try & fail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한국 사회는 1회의 실패로 그 사람의 인생은 거기서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이지요.

결국 고교시절에 충분히 자기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주지 못하는 사회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봅니다. 이시기를 놓치고 공부만 해온 학생은 ( 혹은 공부에 적응 하지 못해 자기가 하고 싶은게 뭔지도 모른채 삐딱하게 가버린 학생이던 ) 대학 들어가서 다시 고민해야할까요?

자기꿈을 생각해볼 기회나 시간이 전혀 주어지지 않은채 지식과 신체만 성장한 어른이 되어버리는게 현실입니다. 그러니 대기업 말고는 가고 싶은곳이 없는 거겠지요.

Neogeo - Future is Now.

Neogeo - Future is Now.

winchild의 이미지

공감~ ^^

그런데, 1회의 실패로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실패후에 다시 일어설수 있느냐? 그런 열정이 있느냐? 이게 더 중요할지도...

그러나 말씀하신대로 성장하면서, 한번도 그런 연습을 해보지 못한 젊은이들에게

"너희는 왜 그렇게 하지 못하느냐"

라고 닥달해 봤자 일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더-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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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ir의 이미지

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view.php?table=bestofbest&no=34385

세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원칙과 절차에 의한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업무와 대우를 원합니다.
그러니 불합리한 일과 대우, 그리고 불법과 편법이 난무하는 걸 견뎌내지 못합니다.
같은 일이면 좀 더 나은 대우, 같은 값이면 좀 더 편한 자리...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선택을 합니다.

예전 같으면야, 꿈을 위해, 노하우를 얻기 위해서라도 밥만 먹여주면 열심히 배우겠다는 사람 있었지만..
지금은 정보의 홍수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건 얼마든지 얻어낼 수도 있습니다.
물론 회사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충분히 있겠지만...
반대로 작은 회사일 수록 일에 치어, 그런 기회를 얻기 힘들다는 걸 이미 수많은 간접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노하우가 쌓이고 자신의 몸값이 올라가는 시점에서.. 서서히 저렴한 인력으로 대체되고..
치킨집이나 세탁소로 내몰리는 현실에서..
좀 더 오래 자신을 지켜 줄 수 있는 건 공무원이나 대기업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역시 체득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척박한 토양 속에서 수많은 벤처의 몰락을 지켜본 이들이...
그 땅에서 로또만큼 희박한 성공신화를 꿈꾸며 산화하길 바라는 것 역시 무리입니다.

얼마전 주인집 아저씨가 우편물을 전해주러 오셨다가.. 제게 이런 하소연을 하시더군요..
얼마전에 둘째 아들이 간신히 회사에 취직이 되었는데...
아직 수습인 애를 밤낮 새벽으로 일을 시키면서.. 식비 지원조차 없는데다...
하다못해 야근이나 주말 수당도 안준다고...
아무래도 다른 회사 알아보라고 해야겠다고...
그래서 정상적인(?) 회사 찾기 힘들거라고 말씀드렸더니.. 한숨을 쉬시면서 내려가시더군요..
그래서 다들 공무원, 대기업 하는가 보다고...

이제는 중소기업들이 바뀔 차례가 아닌가 합니다.
도대체 뽑을 사람이 없다며 하소연 하는 기업들..
좀 키워놓으면 좋은 자리 찾아 떠나 버린다며 하소연 하는 기업들..
왜 떠나는지, 왜 안 오는지.. 고민하고 바뀌지 않으면 이 악순환의 고리는 끊어지지 않을 겁니다.

되면 한다! / feel no sorrow, feel no pain, feel no hurt, there's nothing gained.. only love will then remain.. 『 Miz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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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heekl의 이미지

기업들도 돈 더 주고 대우 잘 해주면 잘 오고 안 떠날거라는 것 정도는 알지요.

헌데 이런 것도 있어요. FM을 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클럽의 인지도가 떨어질 경우, 같은 기량의 선수도 요구하는 몸값과 연봉이 훨씬 올라갑니다.
클럽의 미래를 믿지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아무리 비전이 좋다 하여도 기본적으로 규모의 문제인 만큼 중소기업 입장에선 스스로 대기업이 되기 전에는 여간해서는 극복하기 힘든 문제죠.

똑같은 인력을 사용하는데 대기업보다 더 돈 많이 줘야 된다면.. 걍 안하고 말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인력을 정말 뽑아야 한다면, 그 돈 주고라도 뽑습니다. 급하면 쓰게 돼 있어요.
그렇지 않다는 건 결국 덜 급하다는 얘기지요. 중소기업들이 그냥 아직 덜 급한 겁니다. 그 인력이 없으면 회사가 망한다! 그러면 억대를 주고서라도 데려오게 되어 있습니다. 근데 보통은 그 특정 인력 없이는 회사가 안돌아갈줄 알았는데 기존 인력 족치니까 어떻게 또 되긴 된다 말입니다. 기존 인력들이 죽는소리 하니까 새로 뽑는척은 하는데.. 오너 입장에선 회사가 그럭저럭 잘돌아가는데 굳이 웃돈줘가며 인력 더 쓰고 싶지 않으니.. 일년내내 구인중입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뽑기는 뽑는데, 아직 적당한 사람이 없어서"... ㅎㅎ 그래서 기존 직원들이 힘이 드니까 이직을 하고싶어하는데, 얼어붙은 취업시장때문에 이게 안 됩니다. 대기업과 달리, 제대로 된 직업교육이나 안정적인 경험을 쌓지못해 인력시장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으며 이직하기가 어렵습니다. 죽는 소리 하면서 그냥 남아있거나, 회사를 차립니다. 이게 제가 지켜본 일부 삐딱한 소기업들의 상황이었습니다.

대신, 어차피 제대로 된 인력 쓰지 못할거, 저렴한 인력 구해다 계속 돌려가며 쓰겠다.. 그리고 중요한 일은 일부 핵심인사들에게만 맡겨 처리하겠다.. 이런식으로 변화하는 회사들도 저는 참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사람 구해놓고 못버티고 나가면 또 구한다음에 또 신나게 굴리고.. 아마 위에 수습직원의 예도 분명 이런식일 거예요. 정말 중요한 일 이외에는 다 수습이나 말단에게 다 시켜놓고 하인처럼 부려먹은 다음에, 못버티고 나가면 또 뽑고 또 뽑고... ㅎㅎ 마침 국가에서 이런거 하라고 친절하게도 수습이니 인턴이니 이런 제도까지 만들어주었습니다. 중소기업의 전반적 이미지가 더 나빠지는 계기가 되지요.

결론은 그냥 아직 회사들이 사정이 덜 급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중소기업 경력이 나중에 대기업 이직할때 도움이 혹시 된다면 사정이 많이 나아지겠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그렇지 않은 것 같고요. 예외는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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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먼저 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중소기업은 거의 99% 대기업의 하청업체죠?
대기업의 횡포를 고스란히 받아내고 있는...
대기업으로 부터 원가절감에 끝없이 시달리니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인력을 줄이고 싶을것 입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에서... 닭이 먼저라고 결론이 났다고 하죠?
즉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상생하는 존재로서 인정할때 문제가 해결될것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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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child@kld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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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운좋게도 대기업의 하청으로 먹고사는 곳은 별로 경험을 못해봤고요
(잠깐 경험해본적이 있기는 한데 6개월도 못채우고 그만뒀지요)

반면에 나름대로 따로 훌륭한 판로가 있거나, 외국 대상으로 납품을 하는 곳들도 크게 다르지는 않더라고요.
그리고 주로 작은 회사일수록 저런 경향이 더 심했던것 같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임금수준에 따라 달라지는것 같았습니다.
사람을 소모품으로 보느냐의 아니냐의 차이겠지요.

그리고 이미 한번 인력 후려치기의 맛을 본 회사는 좀처럼 인력투자를 잘 하지 않는 공통점도 있었고요. ^^
이게 반복되면 언젠가 회사가 훅 가야 되는데
또 그것도 아니고 꼬장꼬장 다 잘 버티더란 말이죠. 흐...^^;;; 심지어는 아주 잘나가기까지 합니다. 사원에게 돌아가는 건 없지만요.
결국 그 중소기업에 계속 다니는 사람만 불쌍해지는 것이고
이런것을 듣고 보며 자라는 학생들은 처음부터 중소기업에는 발도 들여놓지 않으려 하는 것이겠지요..
비슷한 일을 하는 중소기업 사원의 연봉만큼 성과급을 받는 대기업 사원들을 보면서 학생들이 무슨 생각을 할까요..
또.. 대기업에서 일찍 퇴직했지만 그 길로 중소기업의 팀장이나 임원으로 재취임하는 사람과
그 덕에 밀려난 해당 기업 출신의 베테랑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지..
거기다 한번 중소기업에 발을 잘못 들이면 대기업으로 빠져나오기도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면.....

대기업하청에 의한 횡포는 물론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저도 그 문제에 대해서는 십분 동감합니다.
하지만 중소기업 구인난과 청년실업간의 괴리감이 꼭 대기업 횡포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서 없어질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입니다.

다시 한 번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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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for you new people. I have just one rule :
Everyone fights, no one quits. If you don't do your job, I'll shoot you myself. Do you get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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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recrow의 이미지

이래서 영어성적과 자격증 개수가 중요합니다. ;;;;;;
(상향 평준화안에 들어야 선풍기 바람이도 쏘일 수 있을듯염)

열공

winchild의 이미지

다들 그렇게 생각한다니깐요.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고, 영어성적, 자격증에 매진하는데, 실제 검토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잘 놀았는가.... 레저생활을 기준으로 삼는답니다. 차별화가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이랍니다.

- 겨울아찌 -
winchild@kldp.org

- 겨울아찌 -
winchild@gmail.com

아빠곰의 이미지

예선에 통과해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아무리 잘 놀아도 영어성적, 학점, 자격증, 수상경력, 학교출신과 같은 기본적인 필터에 통과해야 면접이라도 보면서 어떻게 사회생활 했다는 것을 어필할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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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isner의 이미지

아주 복잡한 문제죠.
교육도 문제고 사회 구조도 문제고, 기업 환경 문제도 있고 말이죠.
사실 적성과 자질에 상관 없이 합격 가능 여부가 언제나 대학 지원의 지표 여왔지 않나요?
그게 직장 선택에서도 중요한 기준이 되는건 당연한 이유이겠죠.

무슨 짓을 해서든 돈 많이 벌어서 좋은차 가지고 다니고 예뻐지면 그것으로 성공한 사람이 되는 사회에서
창의적 사고, 개성과 독창성 이라는 건 개죽 끓일때나 쓰는 거죠.

좀 단적으로 말해 제가 경험해본 바로 좋은 직원이란 윗사람 말 잘 알아듣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직원 입니다.
열정을 가진 사람 => 불평 없이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 입니다.
큰 회사를 갈수록 (K? 회사) 더 심하더군요. 특히 직급이 올라갈 수록 더 심해 지더라구요.
하청 기업들 후려처서 수치상 성과 만들어 내고 다른 데로 옮겨서 또 짐을 하청에 떠 넘기고..

정말 걱정은 일본이 약 10여년 전에 바로 지금 우리 사회와 비슷한 모습 이었다는 겁니다.
다시 말해 10년 쯤 지나면 우리나라도 지금의 일본과 비슷한 상황이 되지 않을까.. 말이죠.

jungho_gun의 이미지

지금 일본은 IT인력이 모자라다고 하고, 대우도 한국보다는 좋다고 하던데,
다시 말해 10년 쯤 지나면 우리나라도 지금의 일본과 비슷한 상황이 되어 그나마 나아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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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는 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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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는 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preisner의 이미지

일자리가 없어서 문제라는 건지..
대우가 안 좋아서 문제라는 건지..
일본이 지금 잘 가고 있다고 생각 하시는 건지..

pjs0919의 이미지

대기업은 보수좋고, 복지좋고, 주위에서 명예도 있고, 일도편하고하죠.. (여기도 팽당하기는 마찬가지..)
하지만 대부분 중소기업 보수는 대기업이하, 혹시라도 많이주면 일이 고되고, 주위에서 명예도 떨어지고, 결국은 나이들면 팽당하고.

결론은 사노예보다 공노예가 좋습니다.
공무원이 킹왕짱!!! 환경미화원도 요즘은 웬만한 체대출신도 떨어져요.

80kg짜리 모래주머니들고 달리기 해야하는데, 웬만한 체력으로는 힘들다는...
그리고 역도경기처럼 키로수를 늘려가면서 도전해서 등수별로 줄세워서 합격시키는 방식이죠...

이책 추천합니다.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신시아 샤피로 지음..... 최고는 갑부아들이 최고죠.ㅋㅋㅋ
\(´∇`)ノ.大韓兒 朴鐘緖人

\(´∇`)ノ.大韓兒 朴鐘緖人

atomaths의 이미지

다들 안정적인 직장을 원한다면서도 정작은 엄청난 경쟁율을 뚫기 위해 취업, 면접 동아리 같은 곳에 모여 같은 모의 면접 질문을 공부하고 있다고... 안정적이길 원한다면서 역설적이게도 사실은 엔트로피가 높은 곳으로 몰린다...
뭐 이런식의 얘기를 Google Korea에 김태원씨가 한 적이 있죠.. 좀 공감이 가데요...

bxhs의 이미지

자본주의 러브스토리라는 영화를 보면서,
뭐 다들 아는 내용만 주루루 나열한 영화지만...
미국 사회에 적용시켜서 보여주더군요.
마이클 무어 감독이 원래 그런 다큐멘타리를 주로 하는데..

그 영화에서 이윤추구,자유경쟁은 좋은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자본주의 캐피탈리즘이라고 선언하는게 나옵니다.
우리도 그렇게 배워왔고요.

그런데, 미국 은행들은 공적자금을 받아서 배불리면서,
월급과 퇴직금을 못받은 미국 노동자들이 농성을 합니다.
무어는 그런 사회에 의문을 던진거고요..

개인적으로는 사실 내심으로는 이런 세상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이미 세상이 그렇게 되었으니,
이제 누구도 손해보고 싶지 않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 사회체제의 모순이 이 세상을 어떻게 막장으로 몰아갈지라도,
이제 모든 사람이 게임에 뛰어든 상황인데,
누구도 손해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항상 변명으로 내세우는게
시장논리 이윤추구 이런 건데...
공적자금을 받고, 각종 면죄부를 받는 것은
도대체 어떤 논리로 받는건지 이해가 안되죠..

그 모습을 보고 , 이 세상이 돌아가는 걸 본 젊은 세대들도
이제 알건 다 알게 된 세상입니다.
자기 밥줄 앞에 서서,세상이 어디로 치닫는 것이 중요한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경매나 압류 업계에 가면 돈 많이 번다더라..하면
그것에 꿈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생기는것이 시장원리고..
그 직업이 남의 눈물 빼서,어려운 상황의 사람의 단가를 후려쳐서,
이윤을 얻는 것이라 해도, 자유경쟁,이윤추구로 합리화됩니다.

싸게 부르면 당신이 안팔면 되었던것 아니야?

대기업이나 은행들이 이런 논리의 승자이므로,
사람들이 거기에 편승하는건 당연하고,,
그렇다고 중소기업들이 이런 논리를 안따르는 것도 아닙니다.

똑같이 자기들 밥줄에 연연하는 똑같은 사람들이고요..
제 경험상 오히려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이 중소기업들입니다.

물론, 간혹 훌륭하거나, 재능있는 사람들이 반전을 이루어냅니다.
이런 사람들이 자본주의의 건전한 승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숫자는 너무 적죠.

gurugio의 이미지

사회안전망이 없고, 자기 목구멍은 순전히 자기가 챙겨야되는 나라에서
결혼하고 아기낳아보니 대기업에 있을때가 좋았구나..
개발은 취미로 할걸 하는 생각도 들때가 있습니다. 많지요..

보육비 지원되고, 아기 병원비 지원되면
재미없는 대기업에 누가 가겠습니까.
먹고살기 불안하니 그래도 월급 걱정은 없고 그것도 많이 준다는 곳으로 모일수밖에요.
그러니 대기업은 더 울궈먹고 버리는 악순환이 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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