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지원이 돈을 많이 받는 이유는 뭔가요

silasoni의 이미지

먼저 기술지원 하시는분들한테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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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 개발자로써 정말 궁금합니다.
왜서 기술지원들이 돈 이렇게 잘 벌가요.

기술지원 모집하는거 보면 기술요구가 정말 낮습니다.
물론 대신에 영어나 일어대화능력이 필요하죠.

linux나 oracle나 사용하는게 어렵습니까?
그냥 메뉴얼대로 하면 되고 검색해보면 해결방안 다 나오잖습니까.
대신에 개발자는 커널코드를 연구해야 하고,회로도 분석해야 되고.
제 소견엔 mysql코드를 읽어봤거나 소형 dbms를 자기절로 구현한 사람이
oracle관리자노릇 10년 했다는 사람보다 더 대단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거는 메뉴얼 보면서 따라하다보면 개발자로써는 누구나 다 할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영어나 일어가 그렇게 대단한 지식이라서
물론 다 그런건 아니다만 대부분 약간의 기술+언어우세인 기술지원이
순 개발하는 사람보다 돈 훨씬 잘받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리눅스커널,알고리즘 (등등 각종 low level 기술) < 영어+일어 대화능력 ???
언어는 그냥 본지민사람이면 누구나 하는것뿐이고
기술은 정말 엄청난 지력+노력 필요하고

기술지원은 보통 잘사는 구미쪽 고객을 대상으로 하기에 거의 그쪽 임금을 받는것이고
개발은 톱프로그래머 실력 아니면 확실히 회사에 그만큼 수익을 창출못한다
이런 원인때문인것 같은데

아 암튼 좀 심리가 평형안되네요.
이 글 엄청 욕먹을거 같은데 고민은 고민이니깐 그냥 넉두리 적어봅니다.

chadr의 이미지

왜냐하면 자신이 안하고 남에게 돈을 주고 시키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경우 돈을 주고 시켰으므로 책임을 떠넘길 수 있는 강한 장점이 생깁니다.

만약에 기술지원하는 사람의 실수로 엄청난 문제가 생겼을 경우 몇푼 돈이 강력한 방패가 될 수 있습니다.
보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백업만 해도 반드시 오라클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 수행해야하고 따라서 백업 하나 하는데
엄청난 금액을 지불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백업 쯤이야 오라클에서 제공하는 툴로 export 시켜서
안전한 곳에 복사 해놓으면 다인데 말이지요.

하지만 백업중에 문제가 생겨 최악의 경우 데이터를 날렸을 경우 법적 책임을 떠넘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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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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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neocoin의 이미지

책임의 문제지요.

그래서.. 대형 프로젝트 일수록 여러 기술지원이 들어오고 문제가 터졌을 경우, '우리 책임 아니에요.'를 설명하는 이전투구의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 다른 분야도 비슷하지만요.

그리고 경험의 가치에 대한 문제도 있는데, 이건 다른분께서.. :)

ps.
쓰레드 시작의 제목을 '기술지원이 돈 잘 버는 이유?' 보다 '기술지원이 돈을 많이 받는 이유?' 정도가 적절하게 느껴지네요.

warpdory의 이미지

책임 관련 내용은 윗분들께서 설명하셨고,

매뉴얼에 없는 수없이 많은 문제의 경우가 발생하고,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현상이 많이 발생하며,
검색해서 나온 대로 따라해 보아도 해결안되는 무수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에 중요한 것은 '자신의 경험'입니다.

그 경험은 몇번 깔아봤다거나, 몇번 써 봤다거나, 매뉴얼 좀 읽어 봤거나, 구글 좀 찾아 봤다거나 하는 정도로 해결될 수 있는 게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럼 영어/일어 등의 어학 능력은 왜 필요할까 ...
바로 저 경험을 쌓기 위함이고,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때문입니다. 또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온갖 싸이트를 다 뒤져봐야 하는 경우도 있고, 구글링 해서 72232321 페이지 뒤에 있는 내용에 자신의 경우와 같은 문제 해결 케이스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기술지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경험으로부터 문제의 범위를 좁히고 자신이 책임지고 해결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한 예를 들어서,
지금 RH 4.3 에서 돌아가고 있는 dns, db, 웹 게시판 등등을 외형상으로는 거의 바뀌는 것이 없이 RHEL 5 나 CentOS 5.4 로 옮겨야 한다... 근데, 개발했던 사람은 퇴사한지 오래 돼서 db 구조도 모르고, 웹 게시판은 zeroboard 처럼 그나마 유명한 것도 아닌 개인이 짠 건데, 이거 zeroboard XE 로 옮겨야 하는데, 웹 게시판이 db 기반이 아닌 file db 기반이라서 인코딩부터 시작해서 모든 걸 분석해서 zeroboard XE 로 옮겨라 ... 이런 기술지원 요청이 있다면 아주 구닥다리 버전의 dns 설정 부터 시작해서, 옛날 버전의 db 백업, 파일을 db 에 집어 넣고, 인코딩 맞추기 등등 ... 수없이 많은 경우의 수가 발생합니다.
고객의 요구사항은 간단합니다. "이거 옛날 건데, 새걸로 옮겨주세요." 하지만, 고객과 얘기하다보면 ... 저건 단순히 옮기기만 해서는 안되는 거라는 것을 알게 되죠.

ps. 저는 IT 쪽의 기술지원이 직업은 아닙니다. 가끔 아르바이트삼아서 하기는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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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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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magingax의 이미지

IT 업계의 주수입모델이라서죠..
예를 들면 I*M 이란 회사는 대형 프로젝트발주시 개발비,장비비를 거의 원가 혹은 그 이하에 입찰합니다.
의무 보증기간 3년간은 시스템지원을 해줍니다.
그러나..3년 후부터는 짤없습니다. 문제 발생시 계약서 하나하나 따지며 돈을 요구합니다.
열통 터지지만 이미 사용중인 시스템을 들어내기도 쉽지않고..
결과적으로 시스템 도입 5년후..초기개발비의 3배가 넘는 비용이 유지보수 비용으로 지불됐습니다.

LISP 사용자모임
http://cafe.naver.com/lisper

LISP 사용자모임
http://cafe.naver.com/lisper
방송기술 개발업체
http://playhouseinc.co.kr

jick의 이미지

원글은 "개발자보다 기술지원하는 사람이 왜 임금이 높냐"처럼 들리는데, 답글을 보면 "왜 기술지원의 시장가격이 그렇게 높냐"에 대한 얘기이고, 음 좀 헷갈리네요.

queryman의 이미지

저하고는 생각이 다르시군요 ^^;
지금까지 기술지원에 대한 대우가 너무 안좋다고 생각했는데 제생각이 틀린건지 ㅎㅎㅎ
기술지원?을 주로 하다보면 개발자 분들의 지식이 너무 얕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트워크 서버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TCP/IP 헤더도 모르고 어떻게 통신이 되는줄도 잘 모르고,,,

이런거 보면 전 개발자들은 진짜.. 잘 모르는구나,, 답답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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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IT 생활... 실증나고 짜증나고...
근데 왜 맨날 it관련 소식만 보고 ;;; 님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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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IT 생활... 실증나고 짜증나고...
근데 왜 맨날 it관련 소식만 보고 ;;; 님휘

bootmeta의 이미지

기반 기술을 몰라도 네트웍 서버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기반 library나 OS API가 잘만들어졌다는 증거겠죠.
개발자도 어찌보면 사용자 아니겠습니까?
ps) vb만 조금 만질 수 있어도, 그럭저럭 html control을 사용하여 순식간에 custom화된 웹브라우저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감탄한 적이 있었습니다.

queryman의 이미지

지금 회사가 약 1000명 정도 규모인데
뭐 조사할께 잇어서 간단하게 vbs로 백그라운드로 돌아가게 만들어놓고,,
뿌렸는데 개발팀장이 잘만들었다고 전화하더군요 ㅡㅡ;
할말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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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IT 생활... 실증나고 짜증나고...
근데 왜 맨날 it관련 소식만 보고 ;;; 님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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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IT 생활... 실증나고 짜증나고...
근데 왜 맨날 it관련 소식만 보고 ;;; 님휘

rubenz의 이미지

대부분 기술 지원을 하는 패키지나 솔루션이 외국기업의 솔루션이나 패키지 이기 때문입니다.
한국 업체라면 후려 칩니다.
외국 업체라면..이 한마디면 됩니다.
"미국 본사의 정책 입니다."
그리고, 외국 솔루션의 기술지원을 100만원을 받았다고 하면.. 80만원은 외국으로 나가고 20만 받습니다..이게 현실 입니다.

웃는 남자의 이미지

흔히 technical support, 기술지원이라고 하죠.
대부분 개발자분들이 기술지원업무도 병행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쓰레드 발제자분께서는 개발쪽 일만 하셨던 것 같군요.

모름지기 남의 일이 쉬워 보이기 마련입니다.
기술지원이라고 해서 개발보다 쉽다고 보시는건 아직 경험해보시지 못하셨거나 기술지원업무를 하시는 분들의 고충을 잘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 같습니다. 개발이나 기술지원이나 회사마다 한쪽이 쉬운데도 있고 어려운 데가 있기 마련인지라 일방적으로 어느 한쪽이 수월하다고 말할 수 없지요.

그리고 기술지원비용이 비싸다고 것도 글쓴 분이 얘기하시는 것과는 달리 각각 회사마다, 제품마다, 사람마다 천차만별 틀리기 때문에 비교자체가 무리가 있습니다.

DBMS엔진 개발자가 10년경험의 오라클 DBA 보다 낫다고 보시는 것도 죄송한 얘기지만 너무 좁은 식견을 가지셨다고 얘기드리고 싶네요.
현대의 복잡다단하고 미션크리티컬한 비즈니스환경에서는 소프트웨어가 완벽한 것만으로도 부족합니다.
거기에 더해 운영의 경험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대형 SI 프로젝트에서 요구하는 레퍼런스, 베스트 프랙티스 같은 것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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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left after Nirv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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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left after Nirvana.

silasoni의 이미지

제생각은요
웬만한 dbms엔진 개발자가 oracle이든 mysql이든 sqlserver이든 postgre이든
일단 사용만 해보면 그걸 못하겠습니까.

그리고 또 그렇게 운영쪽에서 일하고있죠.
taobao나 sina같은 경우엔 회사수요에 맞춰서
mysql이랑 스토리지엔진도 만들고 기타 특성도 뜯어고치고.
memcached비슷한 제품도 만들어내고.

반대로 일반 dba들은 몇퍼센트나 저런 실력이 되나요.
경험이 많다뿐이지 메뉴얼에 안나와있는것이 얼마나 되나요.
그리고 그것을 다른 톱실력의 개발자들이 봐도 못하겠네 라는 자부심은 어느정도인지요.

저도 회사에서는 나름 sa,dba노릇을 하고있는데.
mysql코드를 뜯어봐도 모르겠고,linux코드도 잘 모르겠어요.
100배는 더 어려운거 같아요.

drinkme의 이미지

외국계 솔루션 회사에서의 FAE라던가 뭐 그런 직종을
구인광고에 보면 '기술지원'이라고 하던데, 원글님께선 그걸 말씀하시는게 아닌가 싶네요.

FAE일을 제대로 하려면, 여러가지 요구사항이 필요합니다.
해당 제품군과 관련된 것의 거의 모든 해박한 지식,
가령, 3d chip 회사라면, 디지탈회로, 아날로그회로부터, 디바이스드라이버, 리눅스, 윈도우즈 등의 OS, 그리고 RTOS,
application interface, application 구조... 아 뭐... field application(실제 최종 제품)을 만들기까지
필요한 거의 모든 지식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실무 경험도 필요하죠.
고객의 요구사항도 잘 이해하고, 빨리 대응해 줄 수 있어야 하고요.
고객이 싫어할만한 인간성이면 좀 그렇겠죠.

영어는 기본입니다. 뭔가 문제가 생기거나 하는 부분을
본사와 얘기하는데, 어버버거리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모든것의 거의 독다이로 해야 합니다.

국내에서는 대형 갑 업체에 의해 휘둘리는... 약간의 하청업체 일까지 떠맡아 하는 분위기때문에
'FAE 구인'이라고 그냥 '기술지원'식으로 구인하곤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잘못된 인식의 사람들이 '난 개발은 싫고 FAE'할거야 라고 말하고 다니면서,
영어만 좀 하면 된다는 인식이 조금 있습니다. 싫제로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무슨 조그만 일만 생기면 본사에 메일보내서 무슨 통역관처럼 일하는 사람도 상당히 봤구요.

silasoni의 이미지

제가 말하는 기술지원은 기술자들에게 기술지원하는 일이 아닙니다.
일반 유저들에게 하는 기술지원이지요.
기술자들에게 기술지원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실력이 대단한 분들이죠.
윗분이 말씀하신것처럼 그정도의 지식구조를 가지고있다면 제가 뭐가 억울할게 있겠습니까.

단지,제가 살고있는 여기선 외국에 사는 windows초보자들을 원격으로 간단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람이 일반적인 실력의 웹개발자 월급 거의 두배 됩니다.
웹개발자들이 window초보들의 문제도 해결못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영어가 php+js+mysql+css+linux 뭐 두루두루 합한것보다
훨씬 가치 받고있다는게 문제죠.

drinkme의 이미지

일 중에는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과
좀 더 하고 싶은 일이 있겠죠.
고객을 대하는 일은 분명 짜증나는 일이고
대부분의 엔지니어들은 그딴 일 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냥 자기가 맡은 모듈만 기간내에서 하면서
그렇게 살고 싶어할겁니다. 당연한 겁니다.

제가 잠시 미국에 와 있는데요,
(모든 부분에서 그런것은 아니지만) 남들 하기 싫어하고
힘들고, 몸땡이 움직여야 하는 일... 뭐 그런직군에 그만한 대우를 해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보다 상대적으로요...

단순히 '영어'문제가 아니라고 보구요.
'직군'의 문제로 보시는게 어떨까 싶군요.
외국계 회사에 들어가서 외국인 매니저와 일하고, 외국인 고객과 얘기할려면
'영어'는 그냥 단순한 '조건'일 뿐인거 같구요.

제가 알기론
국내 회사에선 '기술지원'의 급여가 그닥 아름답지 않습니다.

ydhoney의 이미지

한국에 오시면 정말 기술지원이나 엔지니어 몸값이 억울할 정도로 싸기때문에 그런 억울함이 없으실겁니다.

물론 개발자라고 많이 주는건 아닙니다만..그래도 개발자는 일자리라도 많더라구요.

ptmono의 이미지

이건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 건데. 무슨 기술지원을
얼마를 주고 받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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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cs 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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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cs user

silasoni의 이미지

글이 진짜 이해안되신가봅니다.ㅡㅡ;
진짜 그렇게 기술문제를 몰라서 기술지원을 받았으면 제가 뭐가 억울하겠습니까.

쿡 찍어말하면,
1.기술쪽에서 저보다도 좀 떨어지는 몇몇분이 있습니다.
근데 영어대화가 좀 쎄죠.
그래서 외국의 초보사용자들에게 지원을 해주고있단말입니다.
심지어 window초보 지원도 임금이 높더군요.
원격으로 IE사용하는데 문제있으면 도와준다던가,드라이버도 깔아주고 뭐 등등.

2.제가 동경하고 또 따라잡고싶은,컴퓨터내공으로 치면 정말 대단한 분들이 많습니다.
근데 진짜 톱실력이 아니면 받는 월급이 정말 윗경우에 비해 많이 떨어지죠.

첫번째 경우는 임금차이가 많이 나는 나라쪽을 대상으로 하기때문에,
왜냐하면 그쪽나라에서 헐값이라 해도 여기선 엄청난 돈이 되기때문에 그런거 같습니다.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하고,흥취때문에 계속 대량의 공부를 해야겠지만
이런 공부들이 영어 하나만도 가치 발휘못하냐 하는 생각에 넉두리 적어보았습니다.
이제 더 댓글 다시 말아주세요.

cjh의 이미지

> 그냥 메뉴얼대로 하면 되고 검색해보면 해결방안 다 나오잖습니까.

이런 위험한 말씀을... 전국의 시스템 관리자가 들고 일어날 겁니다 :)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기술지원에 대한 인식 부족이라고 할까 그런 직무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많습니다.
기술지원 자체도 하나의 직업이라고 생각해야 하겠고, 경험에 의해서 얻는 부분을 절대 무시하면 안되겠지요.

서버 뿐 아니라 데스크탑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령 오피스 CD과 키 던져주고 깔라고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낑낑대고 알아서 깔아보려고 하는데, 제가 지금 있는 미국은 물론 그런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당연히 IT부서에서 깔아줘야지' 합니다. 사소한 문제가 있어도 (가령 메일 로그인이 안된다든가...) 그쪽 부서에
연락해서 해결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그런 일을 담당하는 사람이 사내에 따로 있고 스킬에 따라서
(단순 데스크탑 지원이랑 Exchange 다룰줄 아는 것은 확 달라지죠) 임금 편차가 다르지요.
그래서 그런게 필요없는(또는 매우 줄어들거나 손쉽게 아웃소싱이 가능한) Google Apps나 데스크탑
가상화 기술 같은게 인기를 끄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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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da99의 이미지

쓰고나서 읽어보니 비오는날 봉창뚜드리는 소리 하고 있었네요. ㅡㅡ;; 죄송.
이하 삭제

If A is success in life, then A equals x plus y plus z. Work is x; y is play; and z is keeping your mouth shut.
- Albert Einste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