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리눅스 3년차라면 어느정도 실력일까요..

wputer의 이미지

제가 현재 3년차 임베디드 리눅스를 하고있지만
지금 다니는 회사가 임베디드 리눅스 쪽에 기반이 닦아져 있던 곳이 아니라
관련하여 처음 시작 하는 프로젝트를 거의 삽질하며 3년간 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초도 부족하고, 취업이전 학교에서 부터도 거의 이론/기초 보단 프로젝트 중심으로해서

안되는건 없다, 될때까지 한다 정신으로 지금까지 왔는데요

지금까지 이렇게 해보니
비교지표도 없고(회사에서 임베디드 리눅스는 저 혼자..)
우물안 개구리 같다는 생각이 들고

이대로 다른곳에 간다면 3년동안 뭐했냐 무시당할것 같고..

보통 임베디드 리눅스 경력 3년차의 기대치는 어느정도 일까요?

cats96의 이미지

임베디드 리눅스의 3년차라... 저도 한 그쯤 되는듯한데...
어디쯤일까요?
저랑 상황은 비슷하시네요.
저는 임베디드전문업체가 아닌... 일반업체에서 임베디드쪽을 저혼자 담당하고있어요.
저도 프로젝트위주로 하다보니...
일단 저는 회사단말기를 기준으로 부트로더+커널+간단한 디바이스드라이버+테스트프로그램+간단한 UI(SDL)제작 등등의 작업을해요... 물론 혼자서 -_-;;
wputer님은 어떤일들을 하시는지...
저도 워낙 회사를 안옴기고 한회사에만있다보니 제가 어느정도인지를 모르겠네요.
회사내에 비교대상도없고... 고민입니다.

wputer의 이미지

아아아 정말 저랑 비슷하시네요
영상 녹화 관련 제품이라
비디오 코덱칩+SDK를 구매해서
그리고 우리가 목표하는 기능을 구매한 SDK에 테스트하고
그를 토대로 만든 자체제작 보드에 맞게 부트로더/커널 수정,
가끔 필요하면 간단한 디바이스 드라이버 작성/수정
그리고 리눅스 기반 메인 프로그램(영상 녹화 및 제품기능 처리 등) 작성의 일 정도를 거의 혼자(-_-;)합니다

cats96님과 제가 이러케 고민하고 있으면 아마 경험자분께서 조언해주실거라 믿습니다 :)

아참 그리고 혼자 한다는게 니가 알아서 해라 하고 무책임하게 내몰려있다는게 아니라
제가 맡은 부분이 그부분이라는 말이니 혹시 회사에 대한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ㅎㅎ;;

cats96의 이미지

오해는안해요 ^^
다만 wputer님이 많이 공감이 가서 저도 신세한탄정도..ㅎㅎㅎ
암튼 지금 심각히 앞으로의 일들을 고민하고있어요.
잘생각하셔서 좋은선택하세요.

gurugio의 이미지


수원에서 2년반정도 비슷한 환경에서 비슷한 일을 했었습니다.

회사에서 나와보니 정말 우물안 개구락지 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코딩 스킬부터 설계나 코드 관리,테스팅 등등...

그때는 제가 하는 일이 많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회로 설계, 펌웨어, 부트로더,커널포팅, 드라이버, 테스트 어플 등등 나열해보면 방대하지만
하나하나를 보면 정말 작은 시야에서 아주 작은 부분의 일만 반복했던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금은 제가 만들던 작은 테스트용 드라이버가 솔직히 드라이버라기 보다는 리눅스커널의 함수를 가져다쓰는
작은 펌웨어라고 생각됩니다. 멀티프로세스를 위한 처리나 타이밍 관련된 고려사항도 없고
개발 절차만 따져봐도 전혀 개념없이 무대뽀 코딩만 하고 동작만 하면 그만이었으니까요.

저와는 다르시겠지만 혹시라도 어떤 벽이 보이시거든 회사밖에서 자기계발할 기회를 찾으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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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며 사랑하면 더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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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in2012의 이미지

자기 개발의 기회라는게 생각외로 쉽지 않은듯 합니다.

독학, 혹은 재직자 교육등으로 배울 수 있는것이 한정되있다 보니

자기개발 기회라고 생각되는건 스터디 모임, 커뮤니티 활동정도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데

회사 밖에서 어떤 방향으로 노력을 하면 될지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