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있는 포럼들을 돌아다니다 보면 리눅스가 공산주의하고 연계되는 것 같은 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쓴이: dryoo2009 / 작성시간: 일, 2009/12/20 - 6:07오후
리눅스 쓰기 시작한 지 2년 남짓한 유학생입니다.
구글에서 리눅스에 관해 검색하다 보면 외국에 있는 포럼들도 돌아다니게 되는데 거기서 꼭 나오는 말이
"리눅스, 아니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쓴다는 것은 공산주의를 옹호하는 것 아니냐?"
인데요, 글쎄, 공산주의하고 비슷한 점은 몇몇 있는 것 같지만은요.
인도에서 살다보니 자연히 여기 사람들을 알게 되는데, 인도 공산당원도 제 지인 중 하납니다. 물어보니 리눅스가 공산주의하고 거의 부합한다는데...모든 사람들이 같이 이익을 목적으로 삼지 않고 자발적으로 일한다는 것에서는 비슷하다만(아, '진짜' 공산주의에서는 그렇다네요) 글쎄, 좀 비약적인 감이 있지 않나 싶네요.
이거 헷갈리네요. 누군가 명확히 설명 좀 해 주셨으면 합니다.
Forums:
가장 자본주의적일 수도 있습니다.
연계가 된다 안된다 얘기하려면 공산주의가 어떤 것인지, 리눅스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쓴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정의가 되어야 하는데...
여기 오는 분들이 사회과학을 전공하는 분들도 아니고... 그런게 가능할 리가 없습니다.
정의가 모호한 상태에서는 말씀하시는 이념의 스펙트럼이 너무 넓어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입니다.
리눅스를 쓰는 것이 가장 자본주의적일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이런 얘기는 안하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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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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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도 이런
여기서도 이런 얘기를 즐겁게 이야기하고 싶어요.
academic님 말씀대로
academic님 말씀대로 여기서 리눅스의 사회학적 의미에 대해 분석하는 건 어려울 듯 싶네요.
그냥 제가 알고 있는 소문이나 사실들은
리처드 스톨만이 공산주의자이고, 그로 인해 탄생된 자유소프트웨어 재단의 그러한 정치적인(물론 다른 이유도 있죵) 색깔에 동의하지 못한 이들이 만든 것이 오픈 소스 진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글쓴 분께서 외국사람들이 그렇게 말했다는 링크를 걸어주셨으면 더 좋았지 싶습니다.
제 예상으론 아마 외국인 특유의 헛소리에 너무 진지하게 반응하신 것이 아닌가 싶은데.. ㅎㅎ
스톨만은
스톨만은 공산주의자가 아니라 극단적인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8< 서명 -----------------
애니메이션 감상 기록 http://animeta.net/
저도 어디서
저도 어디서 주워들은 거라 ^^;
검색을 더 해보니 확실히 공산주의자가 아닌 자유주의자인 것 같습니다.
좌파와 우파의
좌파와 우파의 기준이 명확하지는 않습니다만,
개인의 자유도.. 를 가지고 기준을 삼는다면, 좌파는 개인의 자유가 적은 것이고, 우파는 개인의 자유도가 높은 것이겠죠.
즉, 좌파는 정부(또는 그와 유사한 단체)가 많은 부분 개입을 해서 개인이 무언가 결정하거나 하는 것이 매우 적은 것일테고,
우파는 그 반대가 될 겁니다.
그러한 것을 기준으로 한다면 ... 리차드 스톨만은 극우파에 속합니다.
여기서 극우파는 저기 유럽이나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가스통 들고 설치거나, 자신의 뜻과 안 맞는다고 해서 몰려가서 패는 부류와는 다른 의미에서의 극우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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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대체 우파와 좌파 ... 공산주의.. 이런 거 구분해서 어따 쓰려는 건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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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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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여기 링크 있습니다. 시간이 안 되니 나중에 더 추가하겠습니다.
http://ubuntuforums.org/showthread.php?t=790919
이거 말고 한 수십개는 더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
월페이퍼 한장 만들고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 하는 사람이 과연 리눅스의 성격을 규정하는 데 얼마나 의미가 있겠습니까.
이건 그냥 "공산주의자조차(?) 관심을 가질만큼 리눅스가 널리 퍼졌다"라는 얘기일 뿐이지 그 이상 별 의미가 없습니다.
(전세계의 공산주의자 수와 리눅스 사용자 수를 생각하면 안 그런 게 이상하겠죠)
비슷하게 따지면 한국에서도 아시아리눅스 만든다 어쩐다 하는데 "리눅스가 동아시아와 연계되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고 물어볼 수도 있겠군요.
월페이퍼만 달랑 있었으면 올렸겠습니까?
제가 갑자기 이 생각이 든 건 월페이퍼 밑에 달린 댓글을 읽고 나섭니다.
그리고 구글에 검색해보니 '쏟아지네요'. 굳이 링크 걸 필요도 없이...
한 번 검색해 보세요. 결과가 사만 개가 넘네요.
공산주의라는 게
공산주의라는 게 니것 내것 따로 없이 우리 모두의 것 이런 얘기를 하니까 그런 면에서 오픈소스와 통하죠.
근본적인 차이점이
근본적인 차이점이 하나 있는데요.
공산주의에서는 일거리의 평등을 강조하지만 오픈소스 그렇지 않다는거죠.
자발적으로 하고싶은사람들은 하고 안하는사람들은 안하는겁니다.
저는 미래의 사회체제에 좀 더 근접한 형식이라고 봅니다.
사회를 유지하기위한 필요 노동력의 감소로
(저차산업은 줄어들고 고차산업은 늘어나겠지만 고차산업에 필요한 사람은 저차산업에 필요했던 사람들 수보다 현격히 줄어간다고 봅니다.)
(한가지 예로 프로그래머는 많이 필요했었지만 점점더 쉬운언어, 프레임워크,고성능 하드웨어의 출현등으로 그 상위 툴&언어들을 만드는 사람들이 기존 프로그래머들을 대체해나가고있죠. 하지만 그러한 사람들이 기존 프로그래머들의 총 수보다 더 많이 필요할리가 없죠.)
실직률이 높아지고 양극화가 심해지고..
결국은 일자리 없는사람이 일자리 있는사람보다 많아지고...
사회는 점점 더 북유럽국가의 복지모델을 많이 차용하게될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사회에 기여하는 형식이 점점 돈에서 자아실현이나 재미로 발전해나가는거죠.
마침 프로그래밍은 진입장벽도 낮고 작업물의 copy도 무비용,무한정으로 가능하니
이런것들이 적용될 수 있는 딱 적당한 분야중 하나죠.
별로
큰 관계는 없는거같은데요
색깔과 좌우는 구시대적인 발상입니다.
구시대에 미련이 있는 사람들이 가끔 사용하는 말인듯 한데, 비합리적이고 너무 소모적인 것입니다.
리눅스는 미래지향적인 자유를 추구합니다.
열린공간 속에서 자기의 가능성를 자유롭게 표방하고, 모든 사람들을 이롭게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구시대적인 색깔론에 휘말리지 않는것이 좋겠습니다.
리눅스를 잘 알고 있고 사랑하는 사람은 이런 색깔론을 얘기하지 않습니다.
From:
*알지비 (메일: rgbi3307(at)nate.com)
*학창시절 마이크로마우스를 만들었고, 10년동안 IT관련 개발자로 일하고 있음.
*틈틈히 커널연구회(http://www.kernel.bz/) 내용물들을 만들고 있음.
*((공부해서 남을 주려면 남보다 더많이 연구해야함.))
From:
*알지비 (메일: rgbi3307(at)nate.com)
*커널연구회(http://www.kernel.bz/) 내용물들을 만들고 있음.
*((공부해서 남을 주려면 남보다 더많이 연구해야함.))
...
Slashdot 같은 데선 전혀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없던데요. 가져다 붙이기 나름일 듯.
이런 오해를 많이 받는 것은
제 생각에는 오픈소스에서 커뮤니티(community)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찾이 하고 있는데, 이게 영어권 사람들에게는 공산주의(communism)을 연상시키는 것 같습니다. 영화 REVOLUTION OS에서도 공산국가에서 온 사람들조차 오픈소스의 개념을 보고, "너무 공산주의적이다"라고 고개를 흔들었다던가 하는 에피소드가 나오긴 합니다.
근본적으로 이 두 가지(이념이던 사상이던, 개념이던)가 가지는 근본적인 차이는 공산주의는 "평등"에서 출발하지만, 오픈소스는 "자유"에서 출발한다는 점입니다. 공산주의는 비약해서 말하자면, "사유재산제"를 부정하지만 오픈소스는 "사유"라는 개념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아가 사실 "돈(money)"라는 개념도 중요하지 않죠. 1억이던 공짜이던 소유가 누구에게 있건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사용할 자유,재배포할 자유,수정할 자유만 보장하면 됩니다.
하여튼, 이러한 개념하에서 오픈소스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공산주의를 연상되는 것과 같은 공동체 중심의 활동이 중점이 되면서 공산주의와 비교되긴 했습니다. 오늘날 오픈소스의 구심점이 기존의 공동체 중심에서 IBM,SUN,Google과 같은 기업들에게 공이 넘어간 이후로는 공산주의를 연상하기는 매우 힘들어 졌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그냥 헛소리로 들으면 됩니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경제적/정치적인 이유로 정보의 접근과 이용이 지배를 당하게 해서는 안되기에 추진하는 것이 FSF의
이상이며, 이것을 따지면 공산주의와는 정 반대의 자유주의적이거나 무정부주의적인 성격이 더 강해집니다.
반대로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소프트웨어의 공공재적인 성격을 강화하는 것이기에 수정자본주의의 성격도 띱니다.
또한 일반적인 오픈 소스는 상업적인 이용을 방해하지 않으며, 그 자체가 상용 소프트웨어를 일부러 방해하지도 않습니다.
오픈 소스는 시장에서 상용 소프트웨어와 경쟁하는 또 하나의 상품입니다. 다만 그 개발이 '고용된 개발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상당수의 무료 봉사 개발자들의 손에 이뤄진다는 점만 다를 뿐입니다.(또는 오픈 소스를 후원하는 기업에 고용된 개발자)
이 점은 시장에서 경쟁하는 자본주의의 성격과 매우 잘 맞습니다.
오픈 소스가 공산주의가 될 수 없는 이유는 이용할 수 있는 주체는 넘쳐나지만 정작 개발할 수 있는 주체는 극소수이기에
'열외 없이 모두 함께 만들고 모두 함께 쓰자'는 공산주의 이상이 이뤄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소프트웨어를 쓰는 사람들은 모두
개발자라는 가정이 있다면야 공산주의의 이상이 달성될 수 있겠지만, 현실은 결코 그렇게 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상용 소프트웨어는 없애버리고 자유 소프트웨어(또는 오픈 소스)만을 쓰자'고 극단적으로 주장하는 사람도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상용 소프트웨어를 인정하고 이와 경쟁하는 순간 자유 소프트웨어나 오픈 소스는 하나의 자본주의의 좋은 롤 모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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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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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맞다고 봅니다..
공산주의에 대한 정의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원론적인 개념 특히 생산에 관련한 경제 개념으로는
사회주의 경제 체계는 공동생산에, 공동분배를 기본으로 하고
공산주의 경제 체계는 생산은 공동으로 하나 분배는 필요에 따른 분배를 기본으로 합니다.
처음에 공산주의에 대한 개념이 나왔던 당시에 생산량이 이렇게 증가하여 필요한 만큼 자율적으로 갖고가는 시대가 올 수 있을까하는 회의가 있었습니다만...
지금 리눅스의 모습은 원론적인 공산주의 개념에 부합한다고 봅니다.
아..
참고로 옛날에 망한 소련이나 북한은 공산주의도 사회주의도 아닙니다.
국가독점 자본주의입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다
공산주의는
공산주의는 자본주의와 같은 일개의 경제시스템이고
자본주의와 대비되는 큰 차이점 중 하나가
생산수단의 사유화를 거부하는 것을 근거로
오픈소스를 생산수단으로 생각한다면
이 부분에 대해선 어느 정도 비슷한 색깔을 찾을 수 도 있어 보이네요.
그리고 조금 우려되는 부분이 자유와 평등이라는 개념은
경제시스템에 대한 논의에서는 부적합한 가치라는 것인데요
자본주의은 자유, 공산주의는 평등이라는 상당히 어색한 논리는
이제 버려야 하지 않나 싶은게 개인적인 바람?이에요
위에 한 분은 좌/우파 구분에서 전체주의적 혹은 파쇼적 개념을
좌파에 주입하고 계시는데 이 것 또한 섬뜩한 부분이고요......
전체주의 개념이 진정한 극우 혹은 수구적 개념이니깐요.
지금 경찰청에서 학교에 뿌리고 있는 안보교육만화책이 얼마나
무서운 범죄인지 새삼 깨달게 되는;;;
공산주의가 사실 별것 아닌데, 이놈의 반공교육이 참...
사실 부자들에게서 무조건 뭔가를 뺏자거나 파시스트처럼 독재를 하자는게 아닌데
(민주주의는 공산주의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하네요)
기득권층이 공산주의가 무조건 독재랑 가난과 이어진 것 처럼 선동하고(자기 것 나누긴 싫으니깐)
실제로 공산주의를 채택한 국가들도 말만 공산주의지 실제론 독재에 뭐에 실패를 해가지고 (북한을 공산국가라고 부르는 것은 공산주의자에게 수치라고 들었습니다)
아주 부정적인 면만 남았네요. 마치 wifi를 휴대전화에 안 넣으니까 뭔 엄청난 기능처럼 보이고 이슈가 되는 것처럼 말이죠.
사실 모두 평등하게 잘 먹고 잘 살자는 주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근데 이놈의 반공교육에서는 공산주의가 절대악이라고 표현하고, 공산주의 국가의 국민들을 무조건 불쌍한 것으로 표현하고, 원... 영화 Sicko 를 보면 반드시 그렇지만도 아닌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저도 어릴적엔 공산주의자가 무슨 도적떼에 악마인 줄 알았습니다.
전 공산주의자는 아니지만, 공산주의를 그렇게 표현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보네요.
저도 동감합니다.
좀 미묘한
좀 미묘한 문제인데요.. 전문가가 아닙니다만, 상식적인 정보만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냥 가볍게 코멘트하고자 합니다..
일단 근대의 공산주의에서는 자본가들이 생산수단을 그냥 내놓을리 없으니 뺏어야 된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당시 그만큼 노동자들의 사회적 위치가 열악하고 비참했기때문에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을려는 방법도 과격했을 거라고 생각할수 있을 것 같구요..물론 자본가들의 반격도 잔혹했습니다만...
또한 뺏은 생산수단과 권력을 일단 프롤레탈리아 계층에게 전적으로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왜냐하면 각자 구태의 이해관계를 반영하고 있는 세력들이 있고 그 이해관계를 다 충족하면 다시 과거로 돌아가니(영화나 드라마에 툭하면 나오는 반동..이라는거죠..) 가장 미래지향(?)적인 프롤레탈리아 계층에게 권력을 몰아줘야 한다고 했죠..
문제는 프롤레탈리아 계층도 한두명의 개인이 아닌데, 누가 어떻게 대변하느냐..? 또한 한 계층에게 권력을 몰아주면 그 계층이 뻘짓하면 누가 말리냐.. 등의 문제가 생기겠죠.. 결국 노동당이나 국가가 나서게 되고.. 그건 독재로 연결될 여지를 충분히 남겨둔게 될 겁니다... 현대공산주의는 제가 잘모르기도 하거니와 워낙 복잡해서 뭐라 말씀못드리겠습니다만, 공산주의 기본 아이디어는 제가 적은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겁니다.
요컨대, 공산주의도 온갖 세속의 때가 묻은 현실의 이데올로기이니다. 물론 자본주의진영이 공산주의진영을 미친듯이 까댄것, 그리고 일반국민에게도 자본가의 입장을 주입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하나의 이데올로기가 아름다운 천상의 이데아인데, 현실은 그 이데아의 일그러진 반영일 뿐이라고 주장한다면.(덧글 다신분의 글을 너무 곡해하는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만, 표현의 하나라고 이해바랍니다.) 그건 고대로의 회귀가 될겁니다.
저는 공산주의가 됐던 뭐가 됐든 세상의 모순들이 극복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관점에서 인류에게는 실패한 대형 프로젝트가 몇가지 있다고 생각하는데, 각종 종교 프로젝트의 태생들(특히 중동지방..여기서 돌날라올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공산주의 프로젝트입니다.. 다들 높은 이상을 가지고 시작했고, 현실에서 망가졌는데요.. 안타깝긴 하지만 그렇다고 원래는 좋은건데 그건 너희들이 잘못해서 그래..라고 말하는건 굉장히 비겁한 짓인것 같습니다. 당시 시대상이라든가 복잡한 문제도 많고, 지금 말한번 잘못했다가 잡혀가는 세상에서 깊이있게 논의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그냥 너희는 그거 아냐.. 너희는 짝퉁이야라고 말하지 말고 뭐가 어떻게 됐는지 잘 연구해야 발전이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본 주제랑 관련이
본 주제랑 관련이 없어서 고민이 되는데요... 아무래도 언급을 하는 게 좋겠어요.
우선 공산주의 대신 사회주의란 용어를 쓸께요 아래 어느 분 처럼 공산주의 != 사회주의임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고 사회주의는 공산주의로 가는 과도기적 형태로 생각하고 있고 둘은 큰 차이점이
없지만 세상에 모습을 보인 건 사회주의 뿐이니깐요.
제가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인류에게는 실패한 대형 프로젝트가 몇가지 있다고 생각하는데 [중략] 그리고 공산주의 프로젝트입니다.'
여기입니다.
한 사례로 동유럽이나 소련, 북한과 같은 독점자본주의체제가 아닌 초기 사회주의의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칠례의 아옌데 정권이 있어요. 사회주의가 폴리스적 민주주의와 놀라울 정도로 찰떡궁합임을, 또한
자본주의에 밀리지 않는 생산성을 가지고 있음을 살짝? 보여주었습니다.
수 십년 정도 진행과정을 지켜 볼 수 있었더라면 좋았겠지만 대통령궁이 미군의 폭격기에 폭격을 당하는 장면이
전 세계에 브로드캐스팅?되면서 끝나버렸죠...
사회주의는 좋은 시스템일 수 도 있고 아닐 수 도 있습니다. 이 말의 포인트는 자신의 위치(계급)가 어디냐에 따라
좋은 시스템일 수 도 있고 아닐 수 도 있다는 말입니다.
자신이 자본가라면 사회주의는 안 좋은 시스템입니다.
자신이 서민이라면 사회주의는 검증되지 않았지만 고려는 해볼만한 시스템입니다.
문제는 자신이 서민이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자본주의를 내 밥그릇인양 행동하는 모습입니다.
소규모 자영업을 하는 분들이 카드결제수수료폐지안 대신 대기업 감세안을 상정하는 정당을 지지하는 것처럼요......
전 개인의 위치가 사회적 신념 즉 세계관을 형성한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생산수단을 소유할 수 없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그리고 사회주의가 현실경험에서 실패로 결론나지 않는 이상
전 사회주의(공산주의)는 실패한 프로젝트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klenui님 말씀에 상당 부분 동감하지만 전 서민이고 자본주의가 제게 큰 이득을 줄 것 같진 않기때문에
사회주의(공산주의)를 실패한 프로젝트라고 하신 말씀에 조금 발끈?해서 답글을 달았어요 (제 댓글에 연결되어 있기도 하고;)
제가 부자라면 이런 글 쓰고 있진 않겠죠......
그냥 id를 다시지
그냥 id를 다시지 그랬어요. :)
네, 저 밑에 어느 분이 접니다. -_-;
사회주의 != 공산주의
라고 표현한 것은,
marxism != 사회주의
marxism != 공산주의
이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간략히 표현했습니다.
Marx 양반이 자신의 이론이 현실적으로 적용된 초기 사회주의 & 사회주의 & 공산주의를 모두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죠.
덧붙이면 대체 어디까지가 사회주의라는 겁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예전 금지된 시절의 논문/신문은 구분없이 marxism = 사회주의/공산주의 라는 식으로 표기했었습니다. 실제로 '저 시절의' 대게의 이론을 따르면 marxism과 사회주의는 이론적인 면을 공산주의는 국가적 형태나 현실주의적인 면을 강조할 때 많이 씁니다. 공산주의란 말과 국가가 자주 따라오는 것은 공산주의를 표방한 대게의 국가들이 자의든 타이든 '군사력이 동반된 강한 통합'의 경험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내용은 marx 양반이 적고 이야기한 내용 어디에도 없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학생시절 marxism에 대해 전공하신 교수님의 도움으로 몇 번이나 확인한 내용이니, 큰 틀림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사회주의가 망했다 / 공산주의가 망했다 라는 표현은 특히 '미국 사회학파(=구 통계학파) 출신'들이 자주 지껄이는 말입니다. 특히 독일 쪽 거시적 사회학의 계보를 잇는 사람들이 거품을 물 만한 이야기겠죠.
제 생각엔 망했다라기 보다는 아직은 근근히 유지하고 있지만 곧 자본주의와 융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나 예나 러시아의 군사력에 눌려 사회주의 / 공산주의 자체의 모순과 변질된 현실을 바꿀 기회조차 얻지 못했던 동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EU의 등장에 힘입어 점점 더 이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뜨고 있는 중국 또한 자본주의를 도입함으로써 전 세계적인 관심과 질타를 한 몸에 받고 있죠. 이에 대한 러시아의 반응은 영 신통찮지 않습니다. 사회주의/공산주의권 국가들의 분열과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겠죠. 거기에 더해 세계경제시장이 지금과 같이 유동적이면서도 끈끈하게 연결된 시점에서 비교적 고립된 공산주의권 국가들이 설 곳은 더 좁아지고 있습니다. 밖으로 나와야겠죠. 그들에게 선택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이렇게 이야기하면 제가 극단적인 자본주의 옹호론자처럼 보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주의/국가/정부/민족 등 2차 세계대전과 동시에 쏟아져나온 색깔론에서 좀 벗어나고 싶은 몸입니다. :)
--
I think to myself...what a emerging world.
사회학자는
사회학자는 아닙니다만...
반자본주의라면 맞겠지요...
자본주의의 장점이라면 높은 생산력과 다이내믹한 재화의 공급에 있겠습니다만
단점이라면 교환가치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거니까요...
자본주의 논리대로라면 공기나 물은 흔하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없어서 가장 값어치 없는 물건이 됩니다만
사실은 그렇지 않지요..(탄소배출권같은건 나름 자본주의식 해법이되겠지요..)
자본주의 세상에서 소프트웨어가 그 값어치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희소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저작권보호와 복사 방지로
희소성을 유지해줘야 소프트웨어가 값어치를 유지할수 있어서 생산자들이 이익을 유지할 수 있다는 모델이 자본주의식이라면
교환가치가 아닌 무형의 가치 - 인류 공영에 이바지라든가 개인적 향상의 만족감이라든가 - 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오픈소스는 반자본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공산주의는 달라요.. 기존 자본주의에서 생산수단의 자본가 독점을 통해 자본가계급이 사회지배를 유지한다고 보고, 이를 타파하기 위해 생산수단(토지나 공장같은거..)를 국가가 소유하게 하는 사회체제를 공산주의라고 말합니다.
(보다 자세한 논리는 리플로 달기엔 너무 긴내용이라서 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대한민국에서는 금서로 지정된 책들이 많아서 책 제목을 언급할수는 없네요.. ^^;)
공산주의에서도 노동량에 따른 재화분배라든가 상거래인정이라든가.. 여러 변이들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생산수단의 국가소유를 원칙으로 합니다.
오픈소스의 여러 라이센스들이 생산수단(이경우엔 컴파일러나 라이브러리등이겠지요)을 오픈소스가 독점해서 저작권따위 아무도 주장못하게 하겠다는 게 아니기 때문에 공산주의라고 보기는 힘들겠네요.. 공산주의라고 하기엔 상당히 완화된 조건들이 많아서 얼마든지 자본주의 질서에 편입가능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누군가가 반자본주의를 위해서 생산수단의 쟁취/독점을 주장한다면 그 사람을 공산주의자라 불러도 무방할 것입니다.
GPL v3는 이렇던가요..? 잘 몰라서리..
제가 아는 선에서 쉽게 풀어봤습니다만.. 정확한지는 모르겠네요..
일단 사회학
일단 사회학 출신입니다. -_-;
간단히 말하면
사회주의 != 공산주의 이며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차이는 '생산수단의 사유화'를 인정하느냐 안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자본주의는 자연적인 도태(=약육강식)을 인정하는 생산의 고효율성을 지향하는 체제입니다. 생산의 고효율성을 이루기 위해서 자연법칙인 약육강식이 필요하다고 인정하고 있기에 생산수단의 사유화(무기)와 불공평한 기회를 인정하는 것이죠.
사회주의는 다들 잘 아시다시피 Marxism으로도 불리우기도 하는 것으로 자본주의의 문제점(자본이 가지고 있는 비인간성)을 해결하기 위해 제기된 것입니다. Marx자신은 공산주의를 인정하지도 권장하지도 않았지만 그의 불행했던 삶과 수 많은 오해덕에 공산주의의 기반이 되었다고 많이 알려져 있죠. Marx의 순수한 사회주의는 지금 알려진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오히려 수정 자본주의와 많이 닮아있기도 하죠. 그가 말한 것은 자본의 문제점입니다. 자본이 얼마나 비인간적이며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가 결국 자본주의를 해체시킬 것이라고 하는 어찌보면 현재 독일의 위험 사회학과 비슷한 '이럴 것이다...' 라는 형식의 이른바 경고일 뿐이었습니다.
이런 사회주의가 비틀어지고 극단화되면서 탄생한 것이 공산주의입니다. 내용은 다들 잘 아시겠죠. 중요한 것은 생산수단의 사유화를 부정하며 생산수단을 통일화하며 생산물에 대해 통제합니다. 그리고 공산주의는 반드시 국가체제와 결부되어야합니다.
이런 내용을 기반으로 생각하면
리눅스는 생산물에 대한 통제를 부정합니다. 오히려 생산물의 다양화를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산수단의 통일화를 지향하고 있지 않으며 사유화 또한 인정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기본 속성 자체는 자본주의가 아닐까 합니다.
* 회사에서 몰래 쓰는 거라 내용을 좀 대충 쓴 것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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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to myself...what a emerging world.
리녹스는 진정한 자본주의입니다!
즐린
원래 자본주의의 근원이 된 시장경제에 대해 잊고 있는거 같은데.
여기서 말하는 시장은 원래 완전 경쟁시장입니다.
즉 시장 진입이나 퇴장에 아무련 장벽이 없고. 모든 정보!가 공유되고.
그리고 사유재산을 인정하는건 어디까디나 경쟁의 촉진을 위한 것일뿐입니다.
즉 사유재산이 경쟁을 막는다면. 그런 사유재산은 없어지는게 시장경제에 맞는겁니다.
실제로 특허제도도 원래는 기술의 독점을 위한게 아니고.일정기간의 독점을 허용함으로써. 영구적인 기술의 공개를 위한거였습니다.
이런 면에서 오히려 리녹스가 진정한 시장경제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위의 분중에 생산자만 이야기하는 분이 있는데. 원래 시장경제는 생산자와 소비자 두 개체가 타협하면서 적절한 시장가격을 만들어내는겁니다.
생산자마음대로 가격을 결정하면 이미 시장경제가 아닙니다.
즐린
그런데 말이죠
왜 revolution os를 보면 스톨만같은 사람들이 GNU는 공산주의랑 관련이 없다고 극구 부인하는 거지요?
공산당에 있는 지인한테 revolution os에서, GNU에서는 억압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GNU와 공산주의가 다르다고 설명한다고 하니 코웃음칩니다. 대체 뭔 헛소리냐고... 자기가 당에 있을 때도 당 간부들이 뭐라 억압하거나 명령하거나 이런 것이 한 번도 없었답니다. 오히려 친구같았다고... (참고로 제 지인은 공산당에서 십 년 이상 활동한 사람입니다.)
여기 덧글 쓰시는 분들은 공산주의가 무슨 악의 축마냥 가르치는 반공교육의 영향을 많이 받으신 것 같은데 저는 '진짜' 공산주의의와 GNU의 연관성에 관해 물어보는 겁니다. (저는 그렇다고 공산주의를 옹호하는 것이 아닙니다. 솔직히 말해서 억지스러운 면도 있는 것 같거든요.)
이 점 유의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revolution os 그
저도 revolution os 그 부분 보고 의아해했죠.
아마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공산주의는 악의 축이며, 독재에 인권 탄압과 동일하다고 머리에 박힌 미국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이겠죠.
공산주의의 기본은
공산주의의 기본은 생산 수단을 사실상 전부 공동(공공/국가) 소유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생산자가 생산물의 분배에도
매우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GPL은 '공동 소유'라고 하기에는 뭔가 문제가 있습니다.
GPL은 '바이너리와 함께 소스 제공' 원칙과 함께 '바이너리의 판매 가능' 원칙으로 움직입니다. 이 말은 만든 것을 무조건
모든 이에게 공개해야 함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바이너리를 공개하지 않고 상업적으로 판매할 경우 그 바이너리를 산 사람에게만
소스를 공개할 의무가 주어집니다. 바이너리를 사지 않은 사람에게까지 소스를 공개해줘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이 바이너리와 소스를 산 사람이 다시 누구나 프로그램을 쓸 수 있도록 공개해버리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한
모든 이들이 바이너리와 소스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GPL에서는 '완전한 생산 수단(소스)의 공동 소유'는 이뤄지지 않습니다. GPL을 따를 경우 '무조건' 모든 사람에게
소스를 공개하여야 한다는 규정이라도 있다면 공산주의 이론에 가까워지겠지만 바이너리에 대한 권리를 손에 넣은 사람에게만 소스를
공개하는 만큼 누구나 소스에 접근할 수 있는 공산주의 이론과는 맞지 않게 됩니다.
추신: 공산주의가 '억압'의 성향을 띠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레닌주의와 스탈린주의 때문입니다.
레닌주의는 프롤레타리아가 세상을 뒤바꿀 힘도, 능력도 없기에 공산당이 주축이 된 '능력있고 의지도 있는 자들'이 앞장서
세상을 뒤엎어버리야 함을 주장합니다. 또한 프롤레타리아 전체가 공산주의를 완전히 이해하고 추종하는 것은 아닌 만큼
공산당이 독재를 하여 세상 사람들이 전부 마음 속으로 공산주의를 받아들일 때 까지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일종의 엘리트 주의를 띱니다.
스탈린주의는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엘리트 집단인 공산당이 국가와 체제 유지를 위해 힘으로 의견이 다른 자를 숙청하는 폭력 행사의
당위성까지 부여해 버립니다. 이 스탈린주의는 마오이즘이나 주체사상의 뿌리가 되는데, 정통 공산주의 사상에서는 용납되지 않는
국가 권력이나 개인에 대한 숭배와 국가 시스템의 강화를 가져옵니다. '시뻘건 파시즘' 그 이상이 될 수 없는 넘입니다.
레닌주의나 스탈린주의가 지금까지 나온 모든 '공산주의 국가'의 모델이었기에 공산주의=레닌 & 스탈린주의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맑스주의는 '자본주의의 폐해가 쌓이고 쌓이면 프롤레타리아들이 자본주의가 싫어져 알아서 공산주의 세상를 만들지 않겠느냐'는
희망섞인 이야기를 한 것에 불과하기에 정치적인 능력이 없는 이론입니다. 권력의 집중 없이 프롤레타리아들이 알아서 세상을 뒤집고
무정부 세상을 만들것이라는 이론은 지금까지 실현된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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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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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e 1: 스톨만같은 사람들이 "GNU는 공산주의랑 관련이 있다"라고 말한다 ===> 거봐 관련 있지
Case 2: 스톨만같은 사람들이 "GNU는 공산주의랑 관련이 없다"라고 말한다 ===> 왜 극구 부인하는 거지? 뭐가 있는 거 아냐?
이건 뭐... 본인은 "공산주의가 무슨 악의 축마냥"하는 게 아니라고 말씀하시지만 사용하시는 논법이 꼭 색깔론 좋아하는 사람들과 똑같은데요?
(일부 내용 자삭)
딴건 모르겠고.....전
딴건 모르겠고.....전 공산당이 싫어요...
좀 핀트가 어긋나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글을 읽어보았는데요..오픈소스에 대한 설명이, 상호 배제하는 두 체계
(즉 서로 공통부분이 없는 두 집합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에서 각자
자신의 논법을 가지고 포용할 수 있는 대상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오픈소스의 정의 자체는 공산주의나, 또는 자본주의와는
무관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픈소스가 가지는 스펙트럼이
두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는 일부분을 포함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한편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미 우리 사회가 가지는 역동성이 공산주의나
자본주의같은 어느 한 편에 종속된 논리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외에서도 논란이
해외에서도 논란이 있나봅니다.
Open Source Is Not a Democracy
http://news.slashdot.org/story/10/03/22/1635205/Open-Source-Is-Not-a-Democracy
RET ;My life :P
심심해서
구글신에게 여쭈어 보았습니다.
Results 1 - 10 of about 210,000 for linux communism.
Results 1 - 10 of about 349,000 for linux capitalism.
Results 1 - 10 of about 38,600 for linux fundamentalism.
Results 1 - 10 of about 8,630,000 for linux christian.
Results 1 - 10 of about 2,830,000 for linux islam.
Results 1 - 10 of about 8,560,000 for linux korea.
그러므로, 리눅스는 공산주의와도 관계가 있고 자본주의와도 관계가 있지만, 그딴 거 다 필요없고,
리눅스는 기독교적이며 또한 한국적이라는 계시를 얻었습니다.
할렐루야~!!!!
전 리눅스가 진화하는 생물처럼 느껴져요.
리눅스는 데스크탑,서버,mid,안드로이드 로 자체분열과 진화를 꾸준히 하고 있죠.
경험과 개선은 버전업이 되면서 계속적으로 누적되고 (버전업)
어느순간 돌연변이가 나타나고(안드로이드) 새로운 세계(모바일)에서 급속도로 세력을 떨치는게
진화하는 생물처럼 느껴지네요.
진화에 도태된 리눅스변종은 서서히 사라져가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놈은 점점 번식하죠.
오히려 윈도우가 창조자(MS)를 통해서만 새로운놈이 나타나고 회사에 이익에 도움이 안되는 놈은 멸종시킨다는 점에서 더 기독교적이지 않은가 합니다.
그리고 일당독재체제(MS)인 윈도우가 더 공산주의적으로 느껴져요.
요즘도 국민윤리
요즘도 국민윤리 과목이 있나요?
이 쓰레드만 읽어도 국민윤리 반은 먹고들어가겠는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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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안과 세벌식 사용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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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공산주의랑 상관있으면
안되는 겁니까?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는 둘 다 경제 체제이죠.
가장 큰 차이점은 토지 등의 생산 수단을 누가 소유하냐겠죠. 공산주의 국가에서도 대체로 생산 수단이 아닌 사유재산은 인정하니까요.(범위가 토지를 제외한 집 같은 부동산까지 될지, 옷이나 시계같은 동산만 될지는 나라마다 다르겠지만요. 일단 공산주의 국가에도 돈이 있다는 것과 절도죄를 처벌한다는 것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사유재산을 인정하고 개인의 사유 재산을 국가가 보호한다는 소리겠죠.)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어떨까요? 이론적으로는 어떤지 몰라도 실제적으로는 공산주의 국가에서도 인정해주지 않나요?
음...
공산주의 경제 시스템을 운용하는 국가라면 '국가'라는 시스템에 속해 지적재산을 만드니 그 재산권도 국가로 귀속(없어진다는 뜻이 아닙니다.)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대신 국가가 그에 대한 보상을 어떤 식으로든 해주겠죠. 아마도.
공산주의는 정치 시스템이기는 하지만 주로 경제 시스템이며, 그 경제 시스템을 운용하기 위한 정치 시스템으로 레닌주의, 스탈린주의, 마오이즘, 주체사상같은 넘들이 존재합니다.
많은 사람들(특히 라이트라고 하는 사람들)이 이 두 가지를 혼동하는데, 정작 공산주의란걸 만든 마르크스나 엥겔스는 공산주의 사회를 어떻게 만들지에 대해 제대로된 개념을
마르크스가 만든 공산주의는 '자본주의는 썩었으니 프롤레타리아들이 뭉치면 어찌 되지 않겠느냐' 차원을 넘지 않습니다. 정작 어떻게 제대로 뭉치고 뭉친 사회를 어떻게 운영해갈지
정해 놓은게 없어 정치 시스템이라고 하기에는 문제가 많습니다.
공산주의 사회를 운영하겠다고 만든 운영 시스템이 레닌주의나 스탈린주의같은 넘들인데 레닌주의는 전위 프롤레타리아가 공산당을 꾸려 사회 전체를 억눌러 공산주의에 길들이겠다는
이론이며, 스탈린주의는 파시즘처럼 전위 프롤레타리아가 사회 전체를 중앙 감시하고 탄압하는 형태로 나아갔습니다. 이것을 받아들여 중국 버전으로 개조한 마오이즘은 농어촌을
노동자 대신 뿌리로 삼은 것과 지식층을 악으로 보며 사회의 우민화(이것을 정말로 원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를 가져왔습니다. 주체사상은 마오이즘의 극단적인 개인숭배 버전이기에
그리 다를 바는 없습니다.
공산주의를 운영하는 정치 철학들을 보면 결국 파시즘과 좋으나 싫으나 닿아 있습니다. 위에 선 사람들이 아래 사람들을 깔아 뭉개며 자신들의 생각을 주입해야 한다는 것은
진정한 공산주의 이론을 조금도 실천하지 못하고 부정부패한 엘리트 파시즘 국가를 만든 데 그쳤습니다.
공산주의 그 자체는 여전히 검토해야 하고 실험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경제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검토할 때 파시즘적인 요소는 더 이상은 필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파시즘 성격을 띠어야 좌익이라고 생각하는 자칭 엘리트들 덕분에 극좌와 극우는 동전의 양면이 되고 말았습니다.(대표적인 분이 '이재오'라는 분입니다. 극좌에서 극우로 순식간에
바뀔 수 있는 멋진 분입니다. 서로 '파시즘'으로 이어져 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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