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앉아만 있으면 책상밑으로 들어갑니다

sisuc의 이미지

회사에서든 집에서든

책상 + 의자 조합이면

의자에 앉은 후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밑으로 들어가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이건 좀 심각합니다.

자세를 교정?(고정?)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계신분은 알려주세요

freestyle의 이미지

1. 의자 위에 양반 다리로 올라가기
-> 제가 주로 쓰는 방법인데, 추해 보입니다.

2. 끈으로 의자랑 배 묶어 조이기
-> 한 두 번 하다가 화장실 가거나 커피 마시러 갈 때 풀고 다시 안 묶게 됩니다.;;

3. 의자를 높이고 상대적으로 모니터를 낮추고 뒤로 젖힌다.
-> 시야각 때문에 다시 올라오게 됩니다.

4. 의자 아래 무거운 발판을 둔다.
-> 발을 올려두면 자연스럽게 안 내려 가겠지요.

5. 목에 보조기구를 느슨하게 장착한다.
-> 책상 아래로 내려가면 목이 들려 모니터가 안 보이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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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to the U-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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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Feed the Tro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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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uc의 이미지

1.회사에서는 못하고 주로 집에서 해봤는데 다리에 피가 안통해서 힘들더군요..

2.역시 회사에서는 좀..

3.이것역시 해봤지만 제가 올라오기보단 모니터를 내리더군요..

4.회사에서 불가능.. 한다해도 효과는 없을듯.

5.이게 가장 확실한 방법인듯 합니다. 하지만 장착하는게 쉽진 않겠군요. 역시 회사에서는 불가능..

답변 감사드립니다.

위대한 한글

위대한 한글

galien의 이미지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의외로 작은 발판만 있어도 4번 쓸만한 방법이에요..

HotPotato의 이미지

동감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도 양반다리를 하고 있습니다. ㅡㅡ;;
5년 전 하숙할 때 나무의자와 본인을 허리띠로 묶은 적이 있죠.
누군가가 이 자세로 앉는 걸 보고 '바른생활 사나이'라고 부르더군요.

안그래도 배가 나와서 큰일인데 의자에 앉을 때마다 자꾸 뒤로 기대게 됩니다. (거의 눕는다는 표현이 낫겠네요.)
오죽했으면 직장에서 일할 때는 자세교정한답시고 쿠션의자 대신 딱딱한 접이식 의자에 앉아서 일하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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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 Tux~

wyb330의 이미지

등받이가 없는 자세 교정용 의자가 있으니 그걸 사용해 보는 건 어떨런지..
좋은 자세를 위해서는 모니터를 눈높이 정도에 맞게 높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JuEUS-U의 이미지

의자가 마음대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거라면 살짝 뒤로 제쳐두고 쓰는 것도 좋습니다 'ㅅ')
고3때 집에서 공부할 때 많이 써먹었죠 [...]

chadr의 이미지

의자에 안전벨트를 튜닝 해 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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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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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ytt123의 이미지

근본적인 해답은..두가지가 있습니다.

1. 책상 밑을 빈 박스로 꽉 채워 놓으세요~.
물론 쩍벌남 자세가 되어 보기에는 야성..스러울지 몰라도, 허리도 쭉 펴고 아래쪽 통풍..도 잘되는 구조라 건강에 좋습니다.
단, 글쓴분이 원래 남자분이거나 현재 남자분이시다라는 전제하에서 말입니다.

2. 의자를 없애세요. 서서 일하시게 되면 잠도 안오고 다리도 튼튼해지며 무엇보다도 치질 예방에 좋습니다.
단, 구부정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munamuna의 이미지

추천해 드립니다..!!

건강에도 좋고, 졸립지도 않고 아주 최고라고 하는군요...;;

thom의 이미지

영어로는 뭐라 불림?

一一一一一一一
一刻千金 (일각천금) : 한 순간이 천금의 가치가 있다
개과천선: 지난날의 잘못을 고치어 착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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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刻千金 (일각천금) : 한 순간이 천금의 가치가 있다

prio의 이미지

뜨끔;

저도 그래요 ㅎㅎ

dl3zp3의 이미지

30분마다 "자세교정해!"라는 메세지를 날리는 스크립트를 작성합니다.

ytt123의 이미지

젤 확실한건,

앞뒤가 짧은 의자를 쓰면 됩니다. 그러니까 살짝 걸터앉을 수 있는 의자로요.
깊은 사장님 의자 쓰면 당연히 침대가 되어 버리니까요.
싸구려 하이팩일수록 작게 나오는 경향이 있으니, 잘 골라 보세요.
업무 능력 무지 향상될겁니다.

제 경험담입니다.

vulpes의 이미지

예전에 펀샵에서 등받이가 없고 받침에 정확하게 고정되어 있지 않아서 지속적으로 움직여 줘야 하는 의자를 본 적이 있습니다. 좀 비싸 보이긴 했는데 쓴 사람들은 다 효과 있다고 좋아하는 분위기더군요.
--
"It's too bad that stupidity isn't painful" - Anton LaVey

밤여우 Tech: http://foxtech.tistory.com
트롤은 말려 죽입시다 - http://kldp.org/files/trollfreeKLDP.user_.js__0.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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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oo bad that stupidity isn't painful" - Anton LaVey

밤여우 Tech: http://foxtech.tistory.com
트롤은 말려 죽입시다 - http://kldp.org/files/trollfreeKLDP.user_.js__0.txt

Daiquiri의 이미지

혹시 Swopper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저도 펀샵에서 한 번 보고 찾아봤는데 시트에 아주 저렴한 가죽을 사용했다는군요...

ytt123의 이미지

49만원...이란걸 빨리 발견했으면 찾아해매질 않았을텐데요..가격이 아쉽군요..

송효진의 이미지

기능 자체는 꽤 좋아보이네요.
기대서 졸 수 없는게 가장 큰 단점이겠네요...

emerge money
http://wiki.kldp.org/wiki.php/GentooInstallSimple - 명령어도 몇 개 안돼요~
http://xenosi.de/

지리즈의 이미지

멍만듭니다.

책상밑에 겨들어가는 습관을 고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의자위에 양반다리 형태로 앉는 것입니다.

사실 고친다는 것보다는 안하는 것이죠.

다리를 내리면, 금세 겨들어가게 됩니다.

못고쳐요..

저도 같은 증상이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신체적인 구조가 남들과 다른 것이 원인이라 보입니다.
보니 무게 중심이 보통 사람들보다 아래쪽에 있더라구요.
방석을 대고, 등을 벽에 기대보면 바로 나타나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냥 방석이 고정되어 있는데, 저는 방석이 자꾸만 앞쪽으로 밀려 갑니다.
습관이 아니라, 신체 구조로 인한 특징이라고 생각하시고...
그냥 그렇게 사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저처럼 양반다리로 앉거나요. ㅎㅎㅎ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ytt123의 이미지

의지...

JuEUS-U의 이미지

아니면 예전에 밸런스 체어라고 동유럽 쪽에선가 나온 의자가 있는데,
그 의자를 쓰면 미끄러질 일은 전혀 있을 수가 없습니다 [..]

그나저나 오랫만에 찾아보니 이것저것 카피가 많이 나왔군요 'ㅅ');;;
원래의 밸런스 체어는 나무 본체 1개에 간단한 쿠션 2개, 지지대 2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말이죠...

FIFO의 이미지

모니터를 장시간 보면 눈이 조금씩 침침해지고 눈과 모니터의 거리가 짧아집니다.
그러다보니 상체가 무겁고 기대고 싶다보니 의자에서 내려오게 되는 것이죠.
책상을 높은걸 쓰세요 그게 좀 효과 있을 것임

thom의 이미지

선글라스쓰면 훨씬 납니다. 저는 컴퓨터 때문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실내등에 눈이 민감해서 였습니다.

一一一一一一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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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刻千金 (일각천금) : 한 순간이 천금의 가치가 있다

lain07의 이미지

전 책상위로 올라갑니다 ...
우선 오른쪽 다리부터 올라가기 시작해서, 양반 다리를 거쳐서
의자위에 쪼그려앉다가 책상위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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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ike Small Lin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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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all의 이미지

등받이가 없는 의자를 쓰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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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snowall.tistory.com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dl3zp3의 이미지

밧줄로 허리를 의자에 묶어서 붙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하는 건데, 주위 사람들 눈치는 무시해주구요.

엉덩이가 앞으로 빠지는 타입이라면 밑에서 감고, 엉덩이는 제자리인데 어느세 허리가 앞으로 굽어지는 스타일이라면 ...

다 필요없고, 폐차장에서 안전벨트 있는 걸로다가 의자 하나 뜯어오면 어떨까요.

Daiquiri의 이미지

해보셨나요?
인간의 몸이 은근히 억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