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횟수에 대해..

hongwoo의 이미지

병특도 하고.., 복학해서도 학교다니면서 회사다니고...
졸업하고 취직하고... 2년 있다가 회사 옮기고 해서..
지금있는 곳이 네번째(3개월 있었던 회사까지 포함하면 다섯번째) 회사이구요.
프로그래밍을 업으로 삼은지는 7년 되었습니다.

주변에 지인들이 이직 횟수가 너무 잦은거 아니냐...
좀 더 꾸웅~~하고 있어봐라 라고 하는데.,

여기 오시는 분들은 이직 횟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김정균의 이미지

저도 사정에 의해서 현재 (11년차에..) 4번쨰 회사 입니다. 현 회사에서는 만 4년 6개월이 되었고 이전 회사에서는 대략 2년 반 주기로 이직을 했습니다. 다만, 제 의지로 이직을 한 적은 없습니다. (--;) 그래서 그런지.. 사람을 뽑을 때 같이 오래 일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보게 되더군요. 잠시 몸 담았다가 떠날 듯 싶은 사람은 개인적으로 기피하는 편 입니다.

HotPotato의 이미지

좋든 싫든 첫 직장으로서 6년간 한 곳에 주욱 머물렀습니다. 이젠 떠나고 싶네요. 지겨워서요.
낮은 급여에 부릴 대로 부려먹고.

현재 다니는 회사에 저 빼고 개발자들이 이직경력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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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 T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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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 Tux~

체스맨의 이미지

저 같은 경우는 횟수로만 따지자면, 프리랜서 시기를 1회로 잡았을 때 현재가 일곱번째 회사입니다. 지난 10월이 실무 경력 만 10년째였구요.
최장 기간 머문 회사는 3년 2개월, 최단 기간 머문 회사는 4개월입니다. 그래서, 극단적으로 자잘하게 옮긴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잠시 머물다 떠난다라는 게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 자주 옮기고 싶어서 옮기는 것도 아닌데, 서로 give & take 가 안되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막장 회사가 많습니다. 아니라고 판단되면 빨리 떠나는 게 서로 좋고 덜 피곤할 수가 있으니까요...

지금에야 내린 결론은, (우리나라라면) 되도록 큰 회사를 가라는 겁니다. 되도록 대기업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생활 입문 전이나 초 중반까지 생각과는 180도 달라져버렸지요.

이직 횟수가 많은 경우는 면접관은 극단의 둘 중 하나로 간주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능력이 아주 좋거나, 인내심이 아주 없거나.
이직이 너무 많아서 경력서 조차 통과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능력을 인정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얼마나 능력을 키우고, 어떻게 어필하고, 어떤 기회를 잡는가가 중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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