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는 좋은 직업인가?
글쓴이: magingax / 작성시간: 월, 2009/11/09 - 10:02오후
프로그래머, 개발자로 산지 10년이 넘어가고..
아직까지도 재밌고 흥미 진지합니다...
그런데 요즘 치과에 갈일이 있어 갔다가보니 여러 생각이 나더군요..
자기만의 공간에서 누구의 지시도 받지않고, 자신의 기술로 일한다는게..부러웠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프로그래머의 사회적 지위가 너무 낮은거 아닌가 해서요.
다른직업 못지않게 많은 공부를 해야하는 직업이고 충분이 인정받을 자격이있는 직업인데..
조직에서는 정말 한낱부속품에..열악한 근무환경..
나야 재밌어서 선택한 직업이지만..
과연 자식이 한다고하면 말려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흑
Forums:
물리학과 3학년때
물리학과 3학년때 전공수업을 듣는데...
교수님께서 그러시더군요. "물리학과 3학년 수업 들을 정도면 머리들은 좋은거니까 빨리 의대로 가세요. 늦기 전에"
다들 농담으로 들었지요. 하지만 다들 알고는 있어요. 공부는 비슷하게 한 것 같은데 연봉은 자릿수가 한두개 달라진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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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snowall.tistory.com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
물리학과 졸업해서 취직해서 밥 먹고 사는 저는 어짜라고 T.T
- 하긴 3학년때 양자/전자기/수리물리 한꺼번에 배우면서 머리 터졌던 것에 비한다면야 뭐 .. 뭔들 못하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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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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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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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네. 저도 취직은
네. 저도 취직은 하겠지만...연봉의 자릿수가 달라진다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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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울대에서
이제 서울대에서 입학 커트라인이 제일 높은 곳이 의대가 아닙니다. (...)
흠..
"순수하게 자연의 이치를 탐구하는 물리학도로서 연봉 자릿수 좀 달라지는 것에 연연할 필요가 없지!" 라고 마음에 세기고 실면 우울증은 피할 수 있을거야. ㅎㅎ;
글세 전 외로워서
외로워서 우울증걸릴것같아요...
내가 회사에 적응을 못하는게 아니라
다들 개인플레이....
프로그래머로 회사에 정시에 나와서 일한다는건 외롭고 짜증나는 일
쩝... 이 바닥
쩝... 이 바닥 분위기가 코드 보며 끙끙대기도 버거울 지경이니 어쩔 수 없죠.
그나마 나은 분위기라 해도 업무할 땐 왠만하면 방해 안받고, 방해 안하는게 좋죠.
점심시간이나 잠시 티타임 가지면서 모여서 수다떠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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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하게 살자.
정직하게 살자.
저한테는 맞는거
저한테는 맞는거 같네요.
단체로 움직이는것보다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서 그런거 같네요.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직장에 따라 다릅니다.
주변에 프로그래머가 좀 있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다 아는 미국회사 다니는 분 몇몇은 꾀 만족해하고,
한국회사 중간사이즈 회사 다니는 분은 죽도록 고생만 하고 있더군요.
회사를 잘 골라야 할듯 합니다... 몇몇 미국 회사는 3개 대학 학생 아님 안뽑더군요.
비슷한 사람들 끼리 있으면 상관 없는데..
나와보면 다르게 사는 사람들이 넘 많기 때문에..상대적 박탈감이랄까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다른 길 찾아보는 수 밖에는;;
좋은직업이라면...
정말 좋은 직업이라면 이런 고민도 안하실 듯 싶습니다.
월화수목금금금... 주 60~80시간 근무...
그러면서 대우 못받는 노동자가 우리나라의 프로그래머입니다.
다른 직종은 3D라고 말하지만
IT는 Dreamless가 추가된 4D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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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진 입니다.
Homepage : http://valentis.pe.kr
blog : http://www.lifehol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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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진 입니다.
Homepage : http://valentis.pe.kr
blog : http://www.lifeholic.com
No money, No
No money, No Life
---------------------------------------------- 정직하게 살자.
정직하게 살자.
프로그래머는 바지도
프로그래머는 바지도 없군요.
ㅎㅎ
ㅎㅎ
별 볼일없는 의사,
별 볼일없는 의사, 또는 재테크 모르는 의사는 남의 병원에 고용되어 돈도 많이 못 벌면서 눈치보며 격무에 시달리거나, 병원이 요즘엔 대형화 되가는 추세이니 빚내서 개원하다 망해서 문닫는 의사도 수두룩 하고, 개원하고나서 의료 사고라도 터지면 (서울시내 유명 모 병원에서 의료과실로 환자한명 치사하여 ??억에 합의봤다고 하죠..) 시달리다가 짐싸서 결국 시골이나 산골로 들어가게 됩니다.
의사로서 성공하는 케이스는 그나마, 이름있는 대학이나 안정적인 종합병원에 남게 되는 경우와 돈이 많거나 대출을 잘 받아서 크게 개원하고 나서 경영을 매우 잘 하거나 의료 사기를 쳐서 돈 많이 버는 경우입니다만.....이것도 전자의 경우, 국립대학이면 괜찮을까 일반 사립 종합병원의 경우 환자 유치 경쟁이 붙어서 스트레스 미만저만 아닙니다...후자의 경우 언제 망할지 모르는 위태위태한 사업인 셈이죠. 게다가 요즘 한집건너 병원이니,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대기해야 하는 그냥 동네 가게 수준으로 전락하기 십상이구요.
그리고 의사 자격증을 얻기까지 빡세게 공부해야한다는 것은 인정해줘야 됩니다. 일반 이공계에서도 학문적인 자격증인 박사학위를 의사 자격증과 동급으로 봤을 때, 사실 경쟁력 있는 박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느 누구보다 그만큼 머리싸매고 딴거 포기하면서 연구에 매달려야 가능한 일이고, 그런 이들이 의사만큼 인정을 못받는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어설프게 박사학위가 남발되고 있기 때문에 졸업 후 할일없다는..전체적으로 우울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봅니다...이에 편승될 이유는 전혀 없는 것 같고요.
결국 모든 직업이 그 직업군 내에서 상위 몇 %를 점하느냐에 따라 대우가 달라집니다. 어느 직업이나 직업 내 빈익빈 부익부가 있고, 의사라는 직업이 상대적으로 평균적인 의미에서 대우와 보수가 안정적이긴 합니다만...
이공계 (프로그래머, 개발자, 위에 언급된 물리학...) 출신들은 사회가 요구하는 실력의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에 (막말로 CEO서부터 PC고물상..까지) 그것을 평균했을 때 의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랭크되는 것 뿐이지, 그 안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 두각을 나타낸다면, 속된 말로 부와 지위는 항상 뒤따르게 됩니다. 따라서 직업 자체, 사회 탓만 할 수는 없는 문제입니다.
물론 그렇습니다만..
모든 문제가 그렇습니다만..확률의 문제아닐까요..
부만 가지고 성공을 따진다고하면..
의사자격증이 있는사람이 성공할 확률과..
프로그래머로써 발군의 실력을 가진사람 이 성공할 확률..
어떻게 보면 둘다 개원/사업 을 해야 성공할텐데..
의사가 망할 확률과 프로그래머가 망할 확률을 따져보면..
음..
얼마전 안철수씨도 예기했지만..IT쪽 사업을 쉽게 시작하고,
망해도 데미지가 적은 국가적 시스템이 갖춰져야 뭔가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전 프로그래머의 성공은 개인의 노력보다는 국가산업정책이 개선되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LISP 사용자모임
http://cafe.naver.com/li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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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 개발업체
http://playhouseinc.co.kr
우리나라의 일자리
우리나라의 일자리 문화를 보면
어떤 직군이건간에 노동자는 똑같은 대우를 받습니다.
영업하는 사촌형, 컨설팅회사에 있는 사촌동생, 공장에있는 삼촌/이모
다 이야기해보면 늘 야근에 불안한 자리에 있습니다.
외국나가면 편하게 산다지만 그 나라들은 대부분의 노동자들이 다 그렇게 살고
지식 노동자를 인정해주면서 책임도 지우기 때문에 임금이 높은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지식 노동자에 대한 인식도 없고, 경영 원칙도 없고 그래서
운영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사실 다른 분야 노동자들에 비해
처우가 나쁜것은 아닙니다.
늘 의사나 변호사와 비교하지만, 그렇게 되고 싶은 욕심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의사, 변호사 돈을 많이 받지만, 돈많이 받는 의사 변호사중에 주말에 집에 있는 사람없고,
로펌이나 병원이나 퇴근시간은 원래 없지요.
지식 노동자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것부터 개선해야하고
지식 산업의 가치와 책임을 인정받을 때, 거기에 속한 IT직군의 대우도 좋아질것 같습니다.
(제 생각은 두세개 대기업이 지식 산업을 독식?하고 있으므로
그들의 대우가 좋아져야하는데 시간당 근로소득을 계산하면 개선 의지가 없으니
지식 노동자의 가치?.. 우린 안될거야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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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며 사랑하면 더 행복해집니다.
몸에 좋은 칼슘이 듬뿍담긴 OS 프로젝트 - 칼슘OS http://asmlove.co.kr/wiki/wiki.php/gurugio
취미로 하는 중입니다.
근데 돈도 주더군요.
그렇게 생각을 전환하니 조금 나아집니다.
저도 생각을
저도 생각을 바꿀려고 합니다. 취미로 하는데, 돈까지 준다. 좋네요.
관리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 안되겠지요. 여기에 재미까지 있다는 것을 알면 놀이동산 입장처럼 반대로 제가 돈을 내어야 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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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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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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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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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프로그래머
20세기 디지털문명이 만들어 낸 인류 최고의 직업인것 같습니다.
나름 좋은 직업.
일전에 아는 분 (건설 현장 직원이라고 해야 하나) 이 저한테 그러시더군요.
그때가 엄청 더운 여름철이었는데...
그 분은 제가 프로그래머건 사무직이건 그닥 중요하지 않은 듯....
'사무실에서 일한다면서요? 좋겠다....'
좋게 생각합시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마지막으로 갈수록 글이 훈훈해지네요...
게임프로그래머로 시작하는 중입니다...저는...1인기업 체제로 갈려고요/....
애플앱스토어나 구글의 스토어를 이용해서..
그것도 그리 좋지는 않은가봅니다.
원사운드웹툰에서 언급했던 내용인데요... 한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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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고 싶습니다. 모두 지구밖으로 나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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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고 싶습니다. 모두 지구밖으로 나가주세요.
치과를 예를 들어서 말인데...
365일 냄새나는 누런 치석 닦아 주고 썪은 이빨 뽑아주며 사는게 부러운가요? 전 절대 아닌데...
돈 많이 번다는거 빼고 절대 안부럽습니다.
응급실의 의사들 보면 정말 고생합니다.
온갖 사람들 술쳐먹고 대가리 깨져서 와서는 고집부리고 피튀고...어휴
의사는 돈 많이 줘야 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