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thon Web Framework - Django , TurboGears
글쓴이: 나빌레라 / 작성시간: 목, 2009/11/12 - 2:59오후
개인적으로 필요해서 개인용 웹 페이지를 만들려고 오래간 만에 PHP 코딩하다가 그냥 왠지 아무 이유없이 PHP가 하기 싫어졌습니다.
바로 떠오르는 것들은 Ruby, JAVA, Python.
Ruby는 할 줄 모르므로 패쓰.
JAVA로 하려니 쥐잡는데 소잡는 칼 쓰는 것 같아서 패쓰.
Python으로 낙찰.
Python하고 웹하면 떠오르는 건 Django...
Django나 공부해 볼까 하고 구글링 놀이하다보니 TurboGears니 pylons니 하는 것들이 보이네요.
좀더 구글링하다보니 TurboGears가 2.x 대로 버전 업하면서 pylons와 통합되었다는 내용도 보이고..
Django는 번역서도 있고, 국내에도 사용자가 꽤 있는 것 같아서 끌리긴 하는데
여러 외국 블로거들의 블로그를 보다 보면 왠지 요즘 대세는 TurboGears인것 같기도 하네요..
저야 웹 개발은 장난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KLDP에는 웹 개발로 밥먹고 사시는 분도 계시고 저보다 넓고 깊은 통찰을 지니신 분도 계실거라 믿습니다.
장난질로 시작하는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중에 써먹을 수 있는 Skill을 연마한다는 생각으로 작업할 생각입니다..
과연 Django와 TurboGears 중 어떤게 괜찮을까요? 둘 다 써 보신 분 혹은 잘 알고 계신 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Forums:
전 장고빠라
당근 쟁고를 추천합니다. 터보기어도 나쁘지 않지만 장고가 API부분이나 템플릿 엔진이 더 직관적입니다.
속도에 굉장히 민감하시면 twisted 나 tornado로 만드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가 좁은 도메인에 파묻혀 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테크크런치나 테크노라티에서는 터보기어 리뷰를 본적이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twisted랑 tornado 벤치마크할때도 django랑 비교한 자료만 몇개 봤었고요...
PS. 근데 cakePHP쓰면 php도 상당히 할만합니다.
------------------------------
모든것은 모든것에 잇닿아 있다.
------------------------------
모든것은 모든것에 잇닿아 있다.
TurboGears는 1.0 이후로
TurboGears는 1.0 이후로 안 써봐서 잘 모르겠지만, 여러 라이브러리 조합해놓은 수준이라서 내가 이걸 왜 써야 하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개인적으로 ORM에 민감한 편인데 Django ORM이 훌륭하긴 하지만 모든 것이 가능한 그런 컨셉은 아니라서 제게는 맞지 않더군요. 컨트롤러(Django에서는 뷰라고 하죠?) 코드도 제 취향에 맞지 않고요. Django 템플릿 엔진은 Jinja 2에 비해 표현력이 떨어집니다. 철학 차이 같은데 Django는 템플릿에 로직이 거의 없어야 한다는 전통적인 믿음을 가지고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저는 모델이나 컨트롤러와는 상관 없지만 단순히 템플릿 차원에서만 나타나는 중복 코드 역시 제거해야한다고 믿는 편이기 때문에 Jinja 2를 씁니다. 저는 심플한 걸 좋아해서 결국 웹 프레임워크는 Tornado를 씁니다. Tornado 안에도 템플릿 엔진이 있긴 한데 Django 템플릿 엔진과 비슷한 수준이고 해서 Jinja 2를 붙여서 쓰고요, ORM이 필요하면 SQLAlchemy나 그 위에 Elixir 같은 걸 씁니다.
결국 Django vs TurboGears 질문과 상관 없는 답변이 되었군요.
—홍민희 (VLAAH, LangDe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