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과 팀장환영회중 고르라면?

evaluna의 이미지

이번주 목요일이 결혼기념일인걸 깜빡하고 목요일에 팀장 환영회 E-mail 을 아무 생각없이 참석한다고 했습니다.

간만에 팀장이 새로와서 좋은 식당에 팀원들과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인데 째고 와이프와 결혼기념일을 챙겨야 하는 걸까요

아님 주말에 결혼기념을을 하고 팀회식에 참석해야 하는 걸까요

별로 갈등할만한 수준이 아닌데 제가 소심해서 갈등중입니다.

일반적인 선택이 어떤것인지 문의합니다.

klenui의 이미지

부인께 직접 물어보셔야죠.. ^^

날짜 잘 챙기는 거보다, 대화로 의견을 물어보는 걸 더 좋아하실겁니다.

저라면 결혼기념일 챙기겠습니다만 일반적이라고 말할수는 없겠네요..

------------------

적고나니 찝찝해서 첨언합니다. 보통 사람들 대화를 보면.. 그냥 니가 참아..를 대화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건 대화가 아니지요..
성격이 소심해서 명확한 전달이 안되면 불안해지는 군요. -_-;;

불비의 이미지

물론 어느정도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무 일 없으면 누가 잘못을 조심하며 살겠습니까. 허나 금방 바로 잡지 않으면 결국 언젠가 더 힘들게 바로 잡아야 하는 경우가 생기거나 생각지 못한 피해를 입기 마련입니다.

그냥 일반론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생각없이 전자우편을 보내지 않았다면, 생각을 했었다면 어떤 쪽을 택하셨습니까? 그쪽으로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기념일은 사람마다 커플마다 심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일이 먼저냐 나중이냐는 섣불리 말할 수 없습니다. 사실 평소에도 잘하면 기념일같은 건 굳이 필요없지요. 그게 힘드니까 하루라도 좀 의미를 새겨보자, 되새겨보자 그러는거죠. 제 생각만 말씀드린다면 원래 잘 챙기셨다면 그냥 이번에도 취소하고 기념일만 잘 챙기시는게 좋습니다. 팀장 팀원은 별일없으면 한 때고 반려자는 별일없으면 한 평생입니다.

warpdory의 이미지

둘다 안 챙깁니다.

회사에다가는 결혼기념일이라서 어쩔 수 없다고 얘기하고 빠지고 ...
집에는 팀장 환영식이라고 늦을 거라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 그날 저녁은 개인 시간으로 쓰겠습니다.

기념일 같은 것 ... 웬만해서는 안 챙깁니다.
결혼전에 다른 커플들은 100 일이니, 200 일이니 .. 이런 거 따지고 있을 때, '저거 해서 뭐하나 ?' 이런 생각으로 지내왔고, 지금도 변함 없습니다.

만날 때부터 이렇게 하니, 이제는 어느정도 적응해서 저런 거 거의 안 따집니다.

대신 평소에 잘해주면 됩니다.

ps. 근데, 팀장 환영식에 빠지면 ... 팀장 성격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무지하게 갈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단 성격부터 먼저 파악하심이 ...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샘처럼의 이미지

akpil님의 의견과 같이 (?)
팀장 환영식이 우선입니다. (다만, 먼저 양해를 구하시는 편이 좋겠지요)

jick의 이미지

휴가를 내고 점심을 아내분과 멋진 식당에서 먹고 함께 영화를 본 다음 저녁때 팀장 환영 회식에 갑니다.

그게 안되면 결혼기념일 챙기세요. 일보다 가정이 우선입니다.

hurryon의 이미지

절대 동감. 완죤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 Dayoff 해서 점심은 부인과 저녁은 잠시 팀장 환영회.

ytt123의 이미지

하루땡겨 오늘 결혼기념일 이브~ 파티를 심하게 환상적으로 치뤄내고 (의무방어)
낼 회식에 홀가분하게 참석해서 격하게 놀아버리는 겁니다..(일거양득)

자자~ 시간이 없군요. 6시간 남았습니다...(풍전등화)
서두르세요~ 오늘의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말이죠...(구글검색)

fltoll의 이미지

이런 고민 안해도 되는 솔로라서 행복합니다.

근데 왜 가슴이 아플까요..

junilove의 이미지

목요일 아침에 예쁜 목걸이, 귀걸이 셋트를 선물하고, 점심에는 꽃배달을 시키고 저녁에는 회식에 참석한다. (단 양해를 구하고)

superwtk의 이미지

저는 문화가 조금 다른 곳에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당연히 결혼기념일을 택할 것 같습니다. 결혼 기념일 때문에 업무 외 시간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부하 직원한테 뭐라고 한다면 이상한 사람 취급 받겠죠. 일보다는 가족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됩니다.

--------------------------------------------------------------------------------
http://blog.sumin.us

ytt123의 이미지

행복한 고민이시군요.

결혼도 하셨고 직장도 다니시고..^^;;

소타의 이미지

저라면 결혼기념일요.. >_<;

novice의 이미지

팀장과 함께 결혼기념식을.. 쿨럭;

I don't belong here..

kucuny의 이미지

흠~ 아직 결혼 하지는 않았지만
저런 경우가 생긴거라면 저도 결혼기념일을 택할겁니닷~!
물론 양해는 구하고 해야겠지요~ :)
**********************
세상의 중심 kucuny.com
**********************

**********************
세상의 중심 kucuny.com
**********************

dl3zp3의 이미지

약속이 두 개 겹치는 경우군요. 저라면 결혼기념일을 선택하겠습니다.

삼성 광고의 모토 "가족같은 삼성"을 문자적으로 해석한 "회사가 집이요, 동료가 가족이다"는 철학으로 운영되는 인공커피연구소가 아닌 이상.

쿠크다스의 이미지

알고보니 팀장이 마누라

과자가 아닙니다.
cuckoo dozen, 즉.12마리의 뻐꾸기란 뜻입니다.

과자가 아닙니다.
cuckoo dozen, 즉.12마리의 뻐꾸기란 뜻입니다.

obbaya의 이미지

최고세요 ==b

evaluna의 이미지

일반적인 기준으로 결혼기념일에 갔습니다.
좋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였으나 장모님과 처제가 함께 참석한 자리가 되어 결과는 얼굴만 붉히다 왔습니다.
(애를 봐주시던 장모님이 자신이 삶이 중요하다며 저보고 애를 어린이 집에 보내라 하고 저는 안한다고 하다가
결론은 분위기 잡치고 왔습니다)
회식이 잼있었다는데 회식이나 갈껄 그랬습니다.

그날 저녁 집에와서 아무말도 안하고 저는 자버렸으며 새벽 2시에 일어나 혼자 snow leopard 로 업글이나 할까
무심히 apple 사이트만 돌아다녔습니다.

결혼안하신분은 결혼전에 장모님성격을 유심히 살펴 얼굴 볼일이 많은지 적은지 필히 확인하시고
필히 결혼기념일은 와이프와 둘이서만 보내시고
마지막으로 회식때 빼먹지 마시기 바랍니다.

30대 중반을 달려가니 사는게 더 재미없어지고 있습니다 ㅡㅡ;;;;

dl3zp3의 이미지

갈구는 팀장님의 존재도 그렇고 갈구는 장모님의 존재도 그렇고 설날 스트레스도 그렇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르신들 세대가 "갈굼세대"인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X세대도 아니고 Y세대도 아닌 그 이름은 갈굼세대. 모두가 그러시진 않지만 솔직히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갈구는 분들이 좀 많은 게 사실이죠.

우리는 우리 자식 세대에게는 너무 갈구지 않기를 소망해봅니다.

klenui의 이미지

직원들이 불쌍해요..

결혼 기념일 들러리...

BSK의 이미지

팀장 성격 파악을 먼저 하심이...

소심한 인간이면 괴롭습니다. ㅋㅋ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youlsa의 이미지

저라면 당연히 결혼기념일 입니다.

앞으로 누구랑 더 오래 살게 될지가 중요합니다. ^^
(팀장이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말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내는 당장은 이성적으로는 설득이 가능해보일지 몰라도 결국엔 감정적 상처, 혹은 로그가 평생 남더군요.)

=-=-=-=-=-=-=-=-=
http://youlsa.com

=-=-=-=-=-=-=-=-=
http://youlsa.com

ydongyol의 이미지

저라면 아침에 결혼 기념일 선물을 주고
회식 참가..
주말에 이벤트 이렇게 하겠습니다..ㅋ

--
Linux강국 KOREA
http://ydongyol.tistory.com/

--
Linux강국 KOREA
http://ydongyol.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