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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별 자기 개발 로드맵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gurugio의 이미지
글쓴이: gurugio / 작성시간: 목, 2009/10/29 - 8:44오후

맥코넬의 프로페셔널 소프트웨어 개발을 읽고 계속 생각해오던 개념입니다.
직무별로 자기 경력이나 개발 실력을 위해 따라갈 수 있는 로드맵이 있으면
개발자가 독학으로 공부를 하거나 회사내에서 스터디를 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맥코넬이 운영하는 회사 홈페이지에 가면 각 회사에 맞는 로드맵을 컨설팅해준다고 합니다.
예시로 이런 로드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Ladder progression for a developer
Level 9 -> Level 10
Reading
- Code Complete
- Programming Pearls 2nd
- Applying UML & Patterns 2nd
...

한 레벨당 일년정도의 기간을 두고 개발자가 스스로 공부를 하면서
회사에 필요한 분야에 필요한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물론 이게 강제가 되면 개발자는 괴롭겠지만, 어느정도 자극을 준다면
개발자 본인에게도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가끔 시스템 프로그래머로를 위한 로드맵이 어떻게 될까 생각합니다.

1. 개발 실무 로드맵
- 멀티프로세서 이해
- 유닉스 시스템 프로그래밍
- 현대 컴퓨터 구조 이해
- 새로운 개발 언어 실습

2. SE 로드맵
- 소프트웨어 설계
- 개발 프로세스
- 테스트 및 개발 관리

일단 이렇게 개발 실무 & 공학 이론, 2가지 방향으로 로드맵을 그리면 어떨까 생각중입니다.
각 분야에 몇가지 바이블급 책들을 할당하고, 그중 몇가지 이상 읽고
연습문제나 예제 실습을 제출하도록 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KLDP에 자주 올라오고 저도 자주 올리는 글들이 어떤 분야는 어떻게 공부해야하나
어떤 책이 좋나, 뭘 해봐야 하나 인것 같습니다.
이런 로드맵이 있으면 국내 개발자의 전체적인 성장이나
출판 시장, 각 회사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까...상상을 합니다.

물론 저도 못따라갈것 같은 빡센 로드맵입니다. 희망사항입지요. ;-)

혹시나 해서 말씀드립니다만 이런 로드맵을 위키에 올려놓으면
같이 작업하실 분들이 계실까요?
그냥 관련 분야 좋은 책들의 리스트 정리와 읽기 순서 정리가 될것 같습니다.

댓글

sh.의 이미지

글쓴이: sh. / 작성시간: 토, 2009/10/31 - 6:41오후

저는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해요. 회사 다니면서 비슷한 생각을 한 적도 있었구요.
회사에 개발자가 수십명씩 있는데 각자가 가진 지식이라던가 능력을
측정하는 방법이란게, 몇년차냐 하는거나 모 .. 딱히 없더라구요.
회사에서 여럿이 일하다 보면 지식보다 중요한게 있게 마련이지만
'XXX'라는 기술을 이해하고 있는가 아닌가 대놓고 물어보기도 좀 그렇고 하하
그리고 막 입사한 신입 개발자들의 경우 사수 잘못 걸리면 초반부터
좀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경우도 있고 해서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통점 정도는 제시해주면 좋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들었구요.

이런 걸 할라치면 제일 문제되는게 공부하기 싫어하고 하지도 않았던 고참들의 존재인데요 하하
제가 웹개발을 했었기 때문에 그걸 예로 들자면
DOCTYPE을 xhtml로 쓰는 집단 그리고 완전히 신경 안쓰는 집단 둘로 나눠 볼 수가 있겠더라구요.
전자의 경우는 그래도 차근차근 성장하는 타입이기는 한데...

아이고. 두서없이 댓글을 달고 있는데요, 아무튼 저는 기본적으로 좋은 생각이라고 봅니다.
회사라는 곳에서 정착을 시키려면 여러 어려움도 있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하지만,
명망있는 커뮤니티(?)에서 이런 분야에선 '이런걸 봐라' 하고 권고안 비슷한 걸 발표하면
그걸 기반해서 각 회사나 팀에서 수정을 할 수도 있고 (GPL로? 하하) 좋겠네요.

heyjin의 이미지

글쓴이: heyjin / 작성시간: 월, 2009/11/02 - 12:43오후

전산쪽을 했지만 결국 떠내려온 곳은
무늬만 전산직, 승진할 때 까지 하루종일 전화만 받는 곳이라
나날이 도태되어가는 것 같아서 죽겠습니다. ^^

그렇게 자신의 테크트리 가이드 같은 것이 있다면
그걸 따라 하나하나 성취해 가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마음에 위로가 될 것 같은데 말이에요.

(마음도 마음이지만;;;; 실무적으로도)

으아아!! 어서 승진해서 이놈의 전화 좀 그만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선생님들 상대하는 전화 정말 T_T 뭐랄까 대체 왜 문의하러 걸어서는 시어머니 아프신 이야기가 20분이 넘어가요!!!! 여선생님들 무서워요.

obbaya의 이미지

글쓴이: obbaya / 작성시간: 월, 2009/11/02 - 1:14오후

기쁘시죠? | 속상하시겠네요...

시어머니 아픈 여선생님께 머라고 답변해주셨어요;;??

갑자기 궁금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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