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

w0rm9의 이미지

http://kr.dailynews.yahoo.com/headlines/so/20030819/mw/mw2003081932527.html

Quote:

취업난,학부제로 A받고도 A+따려고 재수 강 서울대 사범대 2학년생인 김모(20)씨는 지난해 1학년 1학기에 B+ 를 받았던 교양과목을 재수강해 2학기에는 A+를 받았다.
김씨는 지난 2학기 수강했던 6과목에서 모두 A+를 받아 평점 4.3 만점을 기록했다.

김씨는 “사범대의 경우, 광역화 모집을 통해 2학년 에 진학하면서 학과를 선택하게 돼 있다”며 “원하는 학과에 가 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높은 학점이 필요해 교양과목이지만 재수 강해야 했다”고 말했다.

경기침체로 취업난이 장기화되고 학부제와 광역화 모집 등으로 학점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같은 과목을 재수강하는 학생들이 늘 고 있다.

이런 재수강생들의 증가로 인해 과목당 학생정원이 늘 고 수업의 질이 떨어지면서 교과과정이 부실해지는 부작용도 나 타나고 있다.

특히 상당수 학생들은 A나 B 등 좋은 학점을 받고 도 ?煐側??신청, 학점 콤플렉스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19일 서울대에 따르면, 지난해 재수강생은 모두 9192명으로 전체 등록생의 약 20%에 달한다.

특히 이들중의 10%가 넘은 940명은 성적이 B 이상인데도 재수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A-나 A 등의 우수한 성적에도 재수강을 한 학생도 0.7%인 64명이나 됐다.

이같은 상황은 다른 대학도 마찬가지.

경희대 99학번 김모(여·2 3)씨는 지난해 2학기에 B를 맞은 과목을 올해 재수강, A+를 받았 다.

김씨는 “학점이 좋은 친구들도 취직이 잘 안되는 상황이라 학점이라도 잘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재수강을 했다”고 밝혔 다.

연세대의 경우도 지난해 2학기 재수강생 총 9052명 중 성적이 C 이상임에도 재수강을 한 학생이 59%, B 이상이 4.8%를 차지했다.

교수와 강사들은 재수강생이 늘어나면서 신규 교과를 개설하기가 어려워져 교과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A, B 등 고학점 취득자도 재수강 대열에 가세함으로써 대학 수업이 지식 의 전달이나 창조가 아니라 학점 제조기로 전락했다는 탄식의 목 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울대본부 관계자는 “학생들은 언제든지 재수강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학기중 수강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학습의욕도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2004년부터 재수강을 D+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마련했 으며 서울대도 C+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심은정기자 ejshim@munhwa.co.kr

취업과 학점.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나요??

학점 무시하자니 신경쓰이고,
학점에 매달리자니 하고 싶은 공부 못하고,

핫바리(?) 대학일수록 학점이 후하다고 하는데...
우리 학교는 4.0을 넘고도 장학금을 못받는 사태도 생기고,
과톱(4.5)가 4~5명씩 생기는 경우도 있네요.
서울쪽 대학에는 3.5 넘기도 힘들다던데..흠;;

이런 학교(?)의 학점.... 과연 중요한지..쯧쯧
학점에 연연하고 싶지 않은데...끌끌

sealover의 이미지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공부하기 귀찮은 현실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은 아닌지요....?

고등학생은 입시공부를 해야하고
대학생은 학점을 신경써서 올려줘야 하고
취업이 걱정된다면 토익책 끼고 사세요.
토익점수 높은 사람치고 회화 제대로 하는 사람 없다지만
그런 이야기를 핑계로 손놓고 노는사람과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취업에 도움이 되냐구요?

당연하지요.
학점높다는건 그 과목에 대한 지식을 보는게 아니고
학창시절의 본분에 얼마나 충실했는지를 가늠하는 잣대이지요.

영어회화 직접 하면서 영어능력을 평가할 정도 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잣대의 역할을 토익이 하고 있지요.
다른 마땅한 평가방법이 없으므로......

하고 싶다고 하신 공부는 취미삼아 놀기삼아 하세요.

서지훈의 이미지

sealover wrote: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공부하기 귀찮은 현실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은 아닌지요....?

고등학생은 입시공부를 해야하고
대학생은 학점을 신경써서 올려줘야 하고
취업이 걱정된다면 토익책 끼고 사세요.
토익점수 높은 사람치고 회화 제대로 하는 사람 없다지만
그런 이야기를 핑계로 손놓고 노는사람과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취업에 도움이 되냐구요?

당연하지요.
학점높다는건 그 과목에 대한 지식을 보는게 아니고
학창시절의 본분에 얼마나 충실했는지를 가늠하는 잣대이지요.

영어회화 직접 하면서 영어능력을 평가할 정도 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잣대의 역할을 토익이 하고 있지요.
다른 마땅한 평가방법이 없으므로......

하고 싶다고 하신 공부는 취미삼아 놀기삼아 하세요.


뭐... 이문제는 사람마다의 상황과 보는 관점과 평소의 생각에 따라서 아주 많은 차이를 보일거 같군요...
제가 보기엔...
대학 다니면서 필요한건 학고만 받지 않고...
학위 받을 정도만 해도 별 무리가 없을 듯 하다고 평소에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 하나입니다.
이정도는 정말 시험만 무난히 보고...
수업시간에 잠시 잠시 들어 두기만 해도 무난히 나오죠...
그리고 자신이 듣고 수업이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와 관계가 꽤 높다면 더욱더 열심히 들을 것이고...
그럼으로써 학점도 잘 딸 수도 있고...
이러면서 남는 시간에 학과 공부도 좋지만...
평소에 하고 싶어하던 공부를 하는게 더 유익하고...
(인생공부 == 술파티)
더 발전 적인거 같더군요...

제 주위 환경에 별로 좋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평소 학점 과톱에 들고 모든걸 잘 하면서도...
막상 뭘 하라면 뭘 해야 될지를 몰라 쩔쩔 매더군요...
할 숙제와 할 시험 공부가 없어서...
결국은 이런 사람들 다 토익에 매달리고 자격시험에 매달리고 고시에 매달리고...-_-ㅋ
아무런 꿈도 없이 윈도우 안의 마네킹 처럼 거저 그렇고 그렇게 살아 가더군요...

주위의 이런 친구들에게 물어 보세요...
당신의 꿈은 뭔지?
아마... 대답들은...
"글쎄"가 아니면... "대기업 가는거"
뭐... 이정도나 나올려나?
물론 확실한 목표가 있어서 이렇게 열심히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보통은 앞에서 얘기한 부류들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 대기업 잘가고...
튼실한 기업가서 잘 사니...-_-ㅋ
쇼윈도우 밖으로의 어설픈 탈출은 생각 마시길...
나오면 춥고 배고픕니다.
걍... 열심히 하던 숙제와 시험 준비나 열심히 하시라...
껄껄껄~~~

guys be ambitious!!!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hermit의 이미지

재수강은 A+ 안 주지 않나요??

최대가 보통 A- 또는 A0로 알고 있는데...

물론 저는 학점이 꽝;

2006년 1월 28일만 보고 산다 -_-;

죠커의 이미지

sealover wrote: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어떤게 기본인지 궁금하군요. 학점은 대학을 이수하기 위해 있는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

학생의 본분은 공부라는 어이없는 말이 기억나네요. 그런 말이 당연하게 쓰이는 나라는 몇 없을 겁니다.

그 사람이 학생이니깐 공부도 하는겁니다.

hurryon의 이미지

예전 우리과 교수님이 하시던 말씀이 있습니다. 대학생활을 하는 동안 여러가지을 해보라는 아주 시시콜콜한 이야기 그리고 이런 얘기도 하시더군요. 평점 4.0 대가 넘는 녀석들은 도대체 누구랑 점심 먹냐?

ㅡㅡ;

markboy의 이미지

보통 졸업 평점이 2.x 넘으면 누가 시비걸지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 1.x는 성실성 문제를 말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

vacancy의 이미지

학점 높은 사람들이
다른건 안하고 공부만 해서
학점이 높은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놀거 다 놀면서 학점도 잘 받는 사람 많이 있습니다.
학점은 실력의 척도라기보다 자기관리의 척도 같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아시겠지만,
평소에 열심히 하지 않아도 시험때 열심히 한 사람이라면,
높은 성적은 아니더라도 평균 중간은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학점이 선동열 방어율이네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시험기간조차 공부하지 않거나 더 심하면 시험을 안보는 사람들이죠.

제가 기업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입사원을 뽑는다면,
당연히 성적을 중요하게 생각할겁니다. 특히 1학년 성적요. (재수강말고요-_-)
실력을 떠나, 남들이 시키지 않는 대학에 들어가서
스스로 얼마나 자기 관리를 잘 했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문재식의 이미지

대학생활에서 공부만큼 중요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매달려 깊이 있게 공부하고, 많은 시간을 투자해 책도 좀 읽고... 사실 대학때만큼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 없지 않습니까? 하지만.. 모두 알다시피 공부가 전부는 아니잖아요.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해서 운동이나 취미 등을 익혀 남들과 함께 하는 법도 배우고, 사랑(?)이라는 것도 해보고.... 대학에서는 최대한 많은 일을 해보고 졸업을 하면 좋겠네요.

함기훈의 이미지

Quote:

김씨는 “사범대의 경우, 광역화 모집을 통해 2학년 에 진학하면서 학과를 선택하게 돼 있다”며 “원하는 학과에 가 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높은 학점이 필요해 교양과목이지만 재수 강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내부이야기(?)를 하자면
(아. .저도 이학교 재학생입니다 --; 학점은 :oops: )

사범대의 경우 임용고시를 보고 선생님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꽤 괜찮아 보이지만
문제는 어느 '교육과'를 가냐에 따라서 '매년 뽑는 교사 수'가 다르다는 것이지요.
어느 교육과는 전국에서 몇명밖에 안뽑기도 하고..
(특히 제2외국어 과목들이 심하죠. 어느정도냐구요?
1년에 몇명 내지 열몇명 정도? ) 그래서
선생님의 길을 간다고 하면 무지무지 엄청난 점수를 기록해야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evil:
(그래서 일찌감치 취직 준비하는 친구들도 여럿 봤지요... 암울.)

특히 이번에 광역화가 되면서 2학년때 전공선택한다고
엄청나게 열심히 공부하더군요 :shock:
덕분에 동아리 입부 사람 수도 상당히 줄었고...

뭐, 가끔 보이는 엄청난 '괴물'들도 있습니다;
여러 동아리까지 병행하고 과외도 여러개 하고 그러면서
학점까지 꽉채우는 그런 사람도 보이고.. -_-;
가끔 신문에서 그런사람들 보여주면서 서울대 사람이면
다 그런 것처럼 하기도 하는데.. ;;

간다.

멈출까 나아갈까
망설이고 있을 때에는
나아가라고 배웠다.

함기훈의 이미지

grindair wrote:
재수강은 A+ 안 주지 않나요??

최대가 보통 A- 또는 A0로 알고 있는데...

물론 저는 학점이 꽝;

교수 맘대로 더군요;
교수가 재수강이면 A-가 최고다라고 선긋기도 하고;
아니면 아예 재수강, 초수강 나누어서
점수를 주기도 하고..
(계절학기 일반화학같이 재수강이 반인
수업은 특히 그렇지요 :shock: )

A+ 도 재수강할 수 있긴 하지만 저런 사람이
진짜 있는건 저도 처음봤네요

간다.

멈출까 나아갈까
망설이고 있을 때에는
나아가라고 배웠다.

neocoin의 이미지

grindair wrote:
재수강은 A+ 안 주지 않나요??

최대가 보통 A- 또는 A0로 알고 있는데...

물론 저는 학점이 꽝;


반대로 재수강이라서 더 철저히 관리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재수강 모아서, 거기에서 상대 평균을 내셨습니다. 대단하지요 :)

crazydak의 이미지

전 대학다닐때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습니다.

숙제 나오면 남에 코드 안보고 맨땅에 헤딩 많이 하고..

시험 볼때 컨닝도 안하구요..

결과적으로 학점은 그냥 그렇습니다..2점대입니다만..

제가 그럴때에 선배 코드로 숙제 내고 공부 대충하고 컨닝해서 시험본 동기들은 당삼 학점 훌륭 합니다..3점대는 훨씬 넘으니까요..

그때는 "저러고 살고 싶을까.."하는 생각 많이 났습니다. 저는 당당하다는 자부심도 있었구요.

하지만 학교 졸업하고 취업준비할때나 회사 옮기는 준비하면서 뼈저리게 후회 많이 들더라구요..

그때 이런저런 방법 써서 학점이 좋은 친구들은 좋은 회사 취업도 잘되던데..

전 면접때 이런 질문도 들어야 했습니다.

"자네는 학점이 왜 이 모양인가?"

할말 별로 없어지더군요..

양심에 당당하기만 하면 된다..라는 생각....안들던데요..

제가 다시 대학 생활 하게 된다면 수단 방법 안가리고 학점 따기에 열올릴것 같습니다.

daybreak의 이미지

대학마다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 와서 재수강생의 학점을 C+ D+ 이하로 제한한다는 것은
탁상 행정이며 행정 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심하게 비약하면 교육이라는 서비스의 소비자인 학생의 의사를
전적으로 무시하는 것이죠.

대학을 경영하는 측에서는 항상 예산이 문제라고 말을 하겠지만
지금과 같이 겉만 번지르르하고 내실없는 대학을 만든 것은
모두 전적으로 그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같이 학생들에게 말로만 하바드 MIT 따라잡자고 말하지 말고
학교 자체가 근본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nutsmania의 이미지

학점 그거 되게 우수운거 아닌가요?

교수하고 좀 친하면 A 받는거구 아니면 C D 받는게

우리나라 교육행정 아닌가요?

모대학교수 성추행 어쩌구 하는거 한두번 봅니까...

그런거 볼때마다 저런 자질없는 사람을 뽑는 대학행정

부터 의심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정작 사회에 나가면 학점을 그 사람의 척도로

생각하니 원..... 대학도 이제는 변화를 해야 합니다.

고등학교때 돈많이 들여서 과외받은 사람하고

집안이 정말 못 살아서 참고서 하나 못산 사람하고

뭐가 다른지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나서

그 사람의 성적을 비난하고 칭찬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ifyou의 이미지

nutsmania wrote:
학점 그거 되게 우수운거 아닌가요?

교수하고 좀 친하면 A 받는거구 아니면 C D 받는게

우리나라 교육행정 아닌가요?

1,2학년때 성적이 좀 좋지 않아서 3학년때 쪼끔 열심히 하고,
4학년때 많이 열심히 했는데..
4학년 1학기때 3학점짜리 전공이 C+나왔습니다. 내가 못해서 그렇다기
보다는 비율로 성적을 주다보니 저부터 짤렸었죠. 그래서 오기로
2학기때도 일부러 신청했습니다. 눈도장도 많이 찍고 나름대로 노력했는데..
또 C+.. 엄청난 타격이었지만 안되더군요. 그놈의 %때문에..

제 주위를 보면.. 성적 좋은 사람은 실제로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결과도 좋고요. 또, 공부 잘하면 전공관련 토론하기 위해서라도 사람들과
오히려 더 친해지더군요. 이공계열에서는 컨닝할려고 해도 알아야 하고,
혼자서는 좋은 학점 못 받으니, 성적 잘 받고 많이 알려면 인관간계 나빠서는
안되겠더라고요.

그리고, 이제 생각났는데.. 수업 한번 안들어고고, 시험 한번 안치고도 B 받은
적이 있기는 있는데 :lol:

redcloak의 이미지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가치관이겠고요..
학점 필요없다!! 이럼 신경안써도 되겠죠..^^
근데, 이 사회의 부분에서는 학점이 좋으면 유리한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목표에 학점이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 관리를 해주는게 좋죠..
수년내에 이런 부분이 바뀔 것 같지는 않거든요..

학점이 좋으면 안좋은 것보단 유리하다는 생각입니다.
학점 좋다고 모라고 그러는 사람은 아직 못봤거든요..^^;
많은 사람들을 평가할 기준이 아직은 그렇게 보이는 점수들이기 때문에요..
모..학점에 목 맬 필요야 없지만, 출석 잘하고, 시험기간에 공부 좀 하면..
학점은 평균 이상은 받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높은 학점을 받으려면 평소에 시간 투자도 마니 해야겠지만..
학점 좋으면서도 전공 실력도 좋은 사람들도 있고요..
그런 사람들 보면 학점은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자기관리를 잘했다고 보입니다.

대기업이나 일부 중소기업, 공기업쪽도 그런 것 같던데..
취업시 어느 정도 학점의 커트라인이 있는 것 같아요..
적어도 그 커트라인 이상은 받도록 관리는 하시는 것이 좋겠구요..
물론 학점, 토익점수 안보고 실력(프로젝트, 사회 경험 등)으로 신입사원을 뽑는 회사도 많습니다. 어쩌면 이쪽이 더 많을거예요..
어느 회사를 가느냐..장단점이 있지만, 학점이 좋으면 취직시 더 많은 회사를 고려할 수 있겠죠..

취업도 취업이지만, 유학시에도 학점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평가 기준의 하나니깐요..^^
이는 학점으로 지원자의 어느 부분을 평가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말 파고싶은 부분이 있고, 이를 더 공부하고자 하는 계획이 있다면
학점은 평균이상으로 관리하시는 것이 좋겠죠..
학점은 졸업하고 나면, 다시 딸 수도 없잖아요..그대로 남으니깐요..^^

* Art is long, life is short *

ihavnoid의 이미지

nutsmania wrote:
학점 그거 되게 우수운거 아닌가요?

교수하고 좀 친하면 A 받는거구 아니면 C D 받는게

우리나라 교육행정 아닌가요?

우리나라 교육행정이 그랬나요?
그러면 우리나라의 학점 4.x의 학생들은 '교수랑 친해서' 그렇다는 것인가요?

제 주변의 학생들을 보면 어느정도 노력+머리에 비례해서 학점이 나오던데.
100퍼센트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저의 경우에는, 저희 과 전공과목들 채점하는 것 보면, 그냥 정확히 하던데요.
학기 시작할때부터 중간고사 몇프로, 기말고사 몇프로, 퀴즈 몇프로, 플젝 몇프로 해서, 학기 끝날때 그걸루 정확하게 점수 계산해서 sort해서 석차순으로 학점 주던데요.... -_-;;;;;

(학기 끝날때가지 교수 얼굴을 두세번 정도만 구경하고도 a+ 받아가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0- 특히 프로그래밍관련 과목들.)

대학생활에 있어서 학점이 전부도 아니며, 과반수도 아니지만, 학점이라는 것을 지나치게 무시하시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초코리의 이미지

nutsmania wrote:
학점 그거 되게 우수운거 아닌가요?

교수하고 좀 친하면 A 받는거구 아니면 C D 받는게

우리나라 교육행정 아닌가요?

저도 이런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공부도 안하는 녀석이 교수님이랑 친해서 학점 잘받는다고

교수님과 친하면 어느정도 이득이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교수님과 친해지려면.. 나름대로 열심히 해야합니다.

발표도 성실하게 하고 숙제도 잘해야하고

열심히 공부하다가도 모르는것 있으면 교수님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이런 과정에서 교수님과 친해지는 것입니다.

몇몇 교수님 빼고는 열심히 하지 않는 학생과 교수님은 친해지기 힘듭니다.

교수님과 친해져 학점을 잘받는 것 보다는 열심히 해서 교수님을 알았고

열심히 했기때문에 점수가 잘나오는 것입니다.

서지훈 wrote:

제 주위 환경에 별로 좋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평소 학점 과톱에 들고 모든걸 잘 하면서도...
막상 뭘 하라면 뭘 해야 될지를 몰라 쩔쩔 매더군요...
할 숙제와 할 시험 공부가 없어서...
결국은 이런 사람들 다 토익에 매달리고 자격시험에 매달리고 고시에 매달리고...-_-ㅋ
아무런 꿈도 없이 윈도우 안의 마네킹 처럼 거저 그렇고 그렇게 살아 가더군요...

정말 이런 사람들 많습니다.

컴퓨터를 잘하려면 이해가 중요한데 이해는 하지않고

정말 죽어라 외워 시험만 잘보는 그런 사람들 제 주위에도 정말 많더군요.

보면 IT쪽이 그나마 미래가 있다 하면서 대학와 학과만 보고 골라 오신 분들이

대부분 이렇더군요.

저도 잘 못하지만 이런 분들 보면 참 답답합니다.

실제로 뭘 해보라고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시더군요.

notexist의 이미지

내가 좋아하니까...돈을 못 벌든 권력을 못 얻든 하겠다는 사람이 있고...

좀 하기 시러도 난 돈 많이 벌고 권력도 있고 그런 걸 하겠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갠적으로는 후자를 시러하지만...

지 좋은대로 사는거니까... 남이 참견할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학점도 자기 생각대로 하면 되죠...

난 학점이 별로 안 중요하다 그러면 신경 안 쓰고...

난 중요하다 그러면 신경쓰고...

대신 그에 대한 책임도 자기가 지는 거고...

사회가 어쩌니 저쩌니...불만 할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짜들은 난 딴거 중요한거 하느라 학점이 안 좋은데 사회가 날 몰라준다는

둥 그런 얘기 안 합니다.

못하는 사람들이 불평하지, 안 하는 사람이 불평 안 합니다.

남이 자기보다 학원 많이 다니고 과외 더 많이 받아서 좋은 대학 갔다고

불평한다고 현실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절대 평등이 이루어질 수 있는 현실도 아니고...

현실을 인정하고 나아가야되는거 아닐까요?

P.S
자유소프트웨어운동도 마찬가지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어쩌니 저쩌니 불평불만 할것 없고...
조금 불편하더라도 Free S/W사용하고 그러면 되는거 아닌가요?
아니면 자기가 새로 만들거나 개선을 하던지...

There is more than one way to do it...

버그소년의 이미지

흠.. 전 지방 3류대 물리과나왔습니다.

1학년때 0.x대라는 경이적인 학점을 받고 군대갔다왔죠.

학고맞고... ^^;

재대하고 2-3학년때 F맞은거 땜빵하고..

4학년되서는 취업해서 나가있느라 또 학고 맞았습니다. ^^;

1학년때의 학점이 부담이 되서 2-3학년때 좀 신경쓰니 졸업후 평점은 겨우겨우

3.x대로 되더군요. ( 소수점 자리는 0입니다. ^^ )

지금은 그냥 학점관리좀 할껄.. 이란 아쉬움은 남지만 별 신경쓰지 않고 살고있습니다.

어쩌면 그당시 공부하기 싫어서 딴짓(?)하며 지냈는데..

별 후회는 안됩니다.

가장 혈기왕성한 시기에 나 자신이 가장 하고싶은거에 미처서 지낸 대학시절이

참 기억에 많이 납니다.

가끔은 밥을 굶어도 살 수 있다.

uleech의 이미지

머리가 원래 좋아서 워낙 트여서 뭐든지 한번 보고
아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학점을 잘 받으려면 노력을 많이 해야합니다.
비단 벼락공부를 해도 며칠은 붙잡고 있어야죠..

군대가기전에 전자기학이란 과목을 수강한적이 있습니다.
현재 전공은 컴퓨터인데 어째 저째 학부로 입학해서 전자공학과 수업을
들었는데.. 무지 어렵더군요..
대체 뭔소리를 하는건지.. 시험보기전 하루 꼬박 공부하고
시험 당일 하루종일 공부하고 저녁 7시에 시험치러 가서
5문제중 하나 끄적거리고 나왔습니다. 나는 돌머리가 아닌가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그 학기 끝나고 곧바로 군대에 갔습니다.

군대갔다와서 그 과목을 다시 재수강하는데..
처음과는 달리 예습, 복습, 문제풀이 전부다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니 a가 나오더군요..

학점은 본인의 '성실'성과 어느정도 비례한다고 보입니다.

kldp에 자주오시는분들은 다는 아니더라도 이과대 / 공과대 재학, 혹은 졸업자
실거 같은데..제가 알기론 이쪽 전공들은 컨닝한다고해도 성적이
제대로 나올리 없습니다.
공부하나도 안한 사람이 시험지에다 코드를 줄줄줄 쓸수 없을테고..
증명내지 문제풀이를 술술술 할수 없지 않습니까..
대학시험이 단답형도 아니니 넘의거 배껴야 한계가 있구요..
열심히 공부안하면 오픈북으로 해도 백지내야합니다.. (경험담입니다. ㅠ.ㅠ)

markboy의 이미지

Quote:
학점은 본인의 '성실'성과 어느정도 비례한다고 보입니다.

이 생각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Quote:
kldp에 자주오시는분들은 다는 아니더라도 이과대 / 공과대 재학, 혹은 졸업자
실거 같은데..제가 알기론 이쪽 전공들은 컨닝한다고해도 성적이
제대로 나올리 없습니다.
공부하나도 안한 사람이 시험지에다 코드를 줄줄줄 쓸수 없을테고..
증명내지 문제풀이를 술술술 할수 없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참' 이 아닙니다. 그 교과에 대한 능력보다는 컨닝 + 문제 소스에 의해 학점이 결정되는 사례가 더 많습니다. :(

전 전자공학과 입니다만, 몇몇 과목은 진짜로 문제 소스만 달달 외우면 A+가 나오더군요(그 과목에 대한 이해가 거의 zero 에 가까운 친구들이.. :( )

그나마 노력대로 나오는것은 실험 밖에는 없더군요. (그나마도 이전 선배꺼 받아서 pass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지만요 :( )

notexist의 이미지

markboy wrote:
이 부분은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참' 이 아닙니다. 그 교과에 대한 능력보다는 컨닝 + 문제 소스에 의해 학점이 결정되는 사례가 더 많습니다. :(

전 전자공학과 입니다만, 몇몇 과목은 진짜로 문제 소스만 달달 외우면 A+가 나오더군요(그 과목에 대한 이해가 거의 zero 에 가까운 친구들이.. :( )

그나마 노력대로 나오는것은 실험 밖에는 없더군요. (그나마도 이전 선배꺼 받아서 pass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지만요 :( )

이런 과목들은 교수님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학교다닐때도 이런 과목들 있었는데...대부분은 교수님이 무성의하고 무책임하기 때문입니다.

채점하기 귀찮고 그래도 단답식, 객관식 이런거 내지 말고 오픈북으로 시험 보고, 제대로 채점하고...그러면 위와 같은 일이 거의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There is more than one way to do it...

앙마의 이미지

crazydak wrote:
전 대학다닐때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습니다.

숙제 나오면 남에 코드 안보고 맨땅에 헤딩 많이 하고..

시험 볼때 컨닝도 안하구요..

결과적으로 학점은 그냥 그렇습니다..2점대입니다만..

제가 그럴때에 선배 코드로 숙제 내고 공부 대충하고 컨닝해서 시험본 동기들은 당삼 학점 훌륭 합니다..3점대는 훨씬 넘으니까요..

그때는 "저러고 살고 싶을까.."하는 생각 많이 났습니다. 저는 당당하다는 자부심도 있었구요.

하지만 학교 졸업하고 취업준비할때나 회사 옮기는 준비하면서 뼈저리게 후회 많이 들더라구요..

그때 이런저런 방법 써서 학점이 좋은 친구들은 좋은 회사 취업도 잘되던데..

전 면접때 이런 질문도 들어야 했습니다.

"자네는 학점이 왜 이 모양인가?"

할말 별로 없어지더군요..

양심에 당당하기만 하면 된다..라는 생각....안들던데요..

제가 다시 대학 생활 하게 된다면 수단 방법 안가리고 학점 따기에 열올릴것 같습니다.

'자네는 학점이 왜 이 모양인가?'
이건 책망하려고 묻는 질문이 아닙니다.
압박면접때 자주 나오는 질문이죠... 지원자의 반응을 떠볼려는 질문에 불과합니다. 최대한 의연한 자세로 대답하는게 상책같습니다. 서류전형에서 낮은 학점으로도 통과했다면, 더이상 학점이 문제가 될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겪은 바로는 그렇습니다.
단지, 서류전형때부터 학점 몇점이상만 지원가능하다는 단서가 붙으면 "왜 공부를 안했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ㅠㅠ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죠커의 이미지

저는 학교를 두번다녔는데 소위 족보를 이용해서 시험을 잘보는 것은 흔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혀 모르는 분야를 열심히 공부해보고는 A를 받았는데 매일 놀던 사람이 족보를 보고 A+를 받는 것을 보고는 저도 족보나 다른 날짜에 시험본 사람들을 자주 이용하게 되었죠.

많은 교수들이 무성의하고 무책임한것 같군요 :-)

morning의 이미지

저는 1학년때는 보통 정도 나왔습니다.
공부를 참 열심히 하고 싶었는데
사실 대학교육이 별로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지식은 물론 정서적으로도 낙제적인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그러다 군대 같다오고 나서 남들은 정신차려 학점이 올라간다고
그러던데 저는 오히려 학사경고가 나오더군요.

이렇게 느끼는 경우에 2가지의 길이 있습니다.
모른척하고 기존 시스템에 적응하던가
아니면 떨쳐나와 자기 방식대로 사는 것이죠.

결국 자퇴를 했습니다.
스스로 바보라고 평하는 대학교육 자체가 불만족 스럽기도 했지만
그 보다도 한참 젊음을 그렇게 보내는 것이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남들이 학교 다닐때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고 해서
시민단체도 일해보고... 여기 저기 구경 많이 하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벤처기업에서 일해도 보고... 제가 만든 제품으로 외국에 출장도 가고...

지금은 1년이 넘은 백수입니다.
그래서 후회 하냐구요?
아닙니다. 스스로 중퇴 학력을 앞서 자랑합니다.
제 삶의 주인공은 자신 있고 누구보다도 강하고 자유로운 삶의 의지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조르바와 함께 춤을....

espereto의 이미지

morning wrote:
저는 1학년때는 보통 정도 나왔습니다.
공부를 참 열심히 하고 싶었는데
사실 대학교육이 별로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지식은 물론 정서적으로도 낙제적인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그러다 군대 같다오고 나서 남들은 정신차려 학점이 올라간다고
그러던데 저는 오히려 학사경고가 나오더군요.

이렇게 느끼는 경우에 2가지의 길이 있습니다.
모른척하고 기존 시스템에 적응하던가
아니면 떨쳐나와 자기 방식대로 사는 것이죠.

결국 자퇴를 했습니다.
스스로 바보라고 평하는 대학교육 자체가 불만족 스럽기도 했지만
그 보다도 한참 젊음을 그렇게 보내는 것이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남들이 학교 다닐때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고 해서
시민단체도 일해보고... 여기 저기 구경 많이 하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벤처기업에서 일해도 보고... 제가 만든 제품으로 외국에 출장도 가고...

지금은 1년이 넘은 백수입니다.
그래서 후회 하냐구요?
아닙니다. 스스로 중퇴 학력을 앞서 자랑합니다.
제 삶의 주인공은 자신 있고 누구보다도 강하고 자유로운 삶의 의지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존경합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서지훈의 이미지

morning wrote:
저는 1학년때는 보통 정도 나왔습니다.
공부를 참 열심히 하고 싶었는데
사실 대학교육이 별로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지식은 물론 정서적으로도 낙제적인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그러다 군대 같다오고 나서 남들은 정신차려 학점이 올라간다고
그러던데 저는 오히려 학사경고가 나오더군요.

이렇게 느끼는 경우에 2가지의 길이 있습니다.
모른척하고 기존 시스템에 적응하던가
아니면 떨쳐나와 자기 방식대로 사는 것이죠.

결국 자퇴를 했습니다.
스스로 바보라고 평하는 대학교육 자체가 불만족 스럽기도 했지만
그 보다도 한참 젊음을 그렇게 보내는 것이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남들이 학교 다닐때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고 해서
시민단체도 일해보고... 여기 저기 구경 많이 하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벤처기업에서 일해도 보고... 제가 만든 제품으로 외국에 출장도 가고...

지금은 1년이 넘은 백수입니다.
그래서 후회 하냐구요?
아닙니다. 스스로 중퇴 학력을 앞서 자랑합니다.
제 삶의 주인공은 자신 있고 누구보다도 강하고 자유로운 삶의 의지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굳~~~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