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미국에서 일하던 9년차 C++ 프로그래머의 이야기

chicago의 이미지

한국에 이런 좋은 게시판이 있는줄 몰랐네요. 놀랍고 유익한 정보들이 가득하군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석사로 CS를 취득한후 2000년에 바로 미국의 (이름만 대는 모두가 아는)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8.3년간 C++ 프로그래머로 일하다가 올초에 해고된후 아직까지 놀고 있습니다. 작년 가을에 터진 레이먼 브라더스의 파산으로 미국엔 그야말로 재앙에 가까운 경제침체가 발생했습니다. 수없이 많은 회사들이 픽픽 쓰러지고 특히 IT 분야 (여기 게시판에 보니까 한국에서는 SI라는 말을 많이 쓰시더군요. SI는 뭐의 약자죠? System Integration의 약자인가요?)에 몰아닥친 피해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으로 보면 일단 한번 해고가 되면 다시 재취업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새로 직장을 잡더라도 연봉이 10년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제가 2000년에 학교 졸업하자마자 취업할때 $62000/yr울 받았는데 요즘 Senior 레벨의 프로그래머를 $60000/yr에 찾는회사가 허다합니다. 어이가 없죠... 지금 미국은 그렇게 변했습니다. 경력 10년차 프로그래머를 6만불에 데려다 쓰겠다는거죠. 그나마 그런 자리도 거의 희박합니다. 그리고 회사들이 거의 IT엔진니오를 찾지 않고 오히려 있는 엔지니어들을 해고시킬 궁리들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발표에 의하면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는 5명 가운데 1명만이 취업이 가능하고 대부분의 일자리는 대학교육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라고 햇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본인 입으로 어떤 연설에서 미국인 8명 가운데 1명이 실제로 먹고 사는 문제를 고민하는 심각한 지경까지 와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미국은 가난한 나라로 변했습니다. 실제로 가난한 나라입니다. 전 IT 분야로만 일해서 다른 분야는 정확히 모릅니다. 하지만 다른 분야도 제가 들은 바로는 매우 참담한 상황입니다.
전 C++로 유닉스 플랫폼에서 돌아가는 캐드 프로그램을 전문으로 제작했습니다. 이번에 해고된후 잡 마켓에 나와보니까 기술이 엄청 변햇떠군요. 현재 미국 IT는 크게 두파트로 나뉘었습니다. 임베디드 프로그래밍으로 대표되는 무기산업관련 분야와 인터넷관련 웹프로그래밍입니다. 그외의 파트는 이제 거의 죽어가고 있다고 봐도 될것같습니다. MS가 기존의 스탠드얼론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웹기반의 소프트웨어 시장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그에따른 기술이동 현상이 서서희 일어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이 서서히 나타나고 대부분의 IT 기업들이 어떤 형태로든 웹기반 기술과 접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저같은 전통적인 C++에 유닉스 기반 엔지니어들은 점점 설곳이 사라진다는 뜻이죠. 그래서 암담합니다. 지금에와서 웹프로그래밍을 다시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갑자기 임베디드로 뛰어들기도 그렇고... 10년전쯤에 학교를 졸업할때 사람들이 말했떤 "it는 이제 사양길이다" 라는 말의 결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젠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IT 개발 인프라를 미국에 두지 않고 인도나 중국으로 거의 다 옮기는 추세입니다. 마치 GAP에서 만드는 옷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제작해서 들여오듯이 소프트웨도 중국에서 만들어서 들여온다는거죠. 몇년전까지만 해도 IT는 인도에서 많이 했으나 이제는 인도에서 다시 중국으로 옮겨가는 추세입니다. 전 작년에 인도의 NOIDA에 있는 저희 회사 지사에 2주간 파견 교육을 방았었는데..왜 인도로 옳기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일단 인건비가 미국의 1/8 정도밖에 안되더군요. 거기다 무슨 의료보험이니 하는 변변한 베네핏을 주는것도 아니고 그냥 월급만 딸랑주고 점심시간에 회사에서 공짜로 카레밥 먹여주면 다였습니다. 회사 식당이 공짜인걸 보고 역시 인도가 싸긴 싸구나 하는걸 느꼈죠. 하여간..현재 미국의 IT 시장은 폭탄 맞은 상황입니다. 엔지니어들이 짤린후 테크니션들이나 할일을 찾아나서고 제조업일하고 백화점 가드 노릇하고 식당에서 일하고 케이블 테레비 설치하러 다니고...
IT 분야가 워낙 빨리 변해서 그런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하단 생각이 듭니다. 9년차 프로그래머가 갈때가 없다니....
일단 일자리가 확 줄어들었고 그나마 있는 일지라도 거의 수퍼맨에 가까운 인력을 찾는 광고입니다. UNIX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할줄 알면서도 MFC로 UI 인터페이스까지 해야하고...거기다 임베디드까지 하라고 ... 제 상식으론 과연 그런 엔지니어가 있을까 싶은 그런걸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 그래서 요즘 제가 사는 동네 한국식당에서 식당 보조로 일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거라도 해서 돈을 벌어야할 상황입니다. 이제 미국은 완전히 사회 구조가 바뀌었습니다. 미국의 경기가 나아진다는 말 절대로 믿지 마십시오. 미국의 월가에서 내맫는 달콤한 거짓말일 뿐입니다. 사람들의 심리를 또다시 녹여놓고 주식 시세를 올려서 또 돈만 빼내가려는 아주 교활한 수법입니다. 사람들이 직업이 없어서 모두가 고통받고 잇는데 어떻게 경기가 나아질까요... 악마는 월가에 산다는말... 사실이라고 보입니다.
미국 경기는 10년 내로는 절대로 나아질거라 기대하지 마십시오..

ytt123의 이미지

좋은 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IT분야도 듣던데로 경쟁이 치열하군요. 게다가 기술순환주기가 상당히 짧은 편이니.
자본논리에 따른 무한경쟁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거의 모든 직업군에서 겪는 현실인가봐요.

상승, 하강의 파도를 잘 타면서 헤쳐나가야 한다는 것이 우리세대 삶의 중요한 화두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래도 이럴 때 생각나는 놈이 있잖아요. 새옹님의 말...이라고.

trip2me의 이미지

어려운시기에 힘드시겠네요.
부디 잘 되시길 빌어드립니다.

Let's be a realist, howe-ver, keep impossible dr-eam in our mind.
-Che Guevara-

And only the mistakes have been mine
-Malcolm X-

내게로 떠나는 여행~

Let's be a realist, howe-ver, keep impossible dr-eam in our mind.
-Che Guevara-

And only the mistakes have been mine
-Malcolm X-

내게로 떠나는 여행~

soulframe의 이미지

미국에서 취업잘되시길^^;;

미국의 여파가 한국에 오는건 시간문제라고 생각되구요..

리눅스 시스템프로그래밍만 고집했던 저에게 일침을 놓는 좋은 글이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freestyle의 이미지

선배님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글은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도 많이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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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to the U-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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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Feed the Tro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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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t의 이미지


한국은 한국대로 살기힘들다고 하고, 미국도 미국대로 힘든상황인가보네요.

현지의 생생함이 묻어있는글 잘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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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과 php 펄등을 공부하고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리눅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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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과 php 펄등을 공부하고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리눅스 :-)

blkstorm의 이미지

잘 읽었습니다.

제 주위에서 보이는 일자리 상황(시카고에 있습니다)과 너무 많이 달라서 좀 당황스럽군요.

제 연락처를 이메일로 남기겠습니다. 혹시나 시카고 지역에 계시다면 한번 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blkstorm의 이미지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것같아서 부연 설명드립니다.

저는 현재 시카고 지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이고, 제 주위에서 보는 취업 상황들은

대부분 석사/박사 졸업생들의 경우입니다. 별로 좋은 학교는 아닙니다.

저희 과에 한국에서 온 유학생이 저 혼자일 정도이니.

제가 있는 사무실(교수님 다섯 분의 박사과정 학생들이 같이 사용중)에 항상 10명 내외의

박사과정 학생들이 있었는데요, 근래 1~2년 동안에 졸업해서 나간 친구들이 대부분

취직을 잘 했습니다.

1. RAMBUS - 중국 출신. 영주권 지원 (IBM에서도 오퍼가 왔는데, 램버스에서 즉시 영주권 지원해준다고 해서 램버스로)
2. (캘리포니아 소재 벤쳐회사) - 중국 출신. 별로 친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중국 애들은 잘 된 케이스라고 말하더군요.
3. 인텔 - 중국 출신. 이놈은 페이퍼 쓰는 괴물
4. 인텔 - 방글라데시 출신. 박사과정 중에 여름 인턴으로 일하다가 풀타임 오퍼받고 석사만 받고 졸업
5. 구글 - 중국 출신. 저희 과 내에서 "우리과에서도 구글에 취직하는 졸업생이 있다"라고 화제가 되었음

써 놓고 보니 시간상 역순이군요. (램버스가 가장 최근 졸업, 구글이 2년전)

어차피 유학생으로 와서 박사 졸업해서 나가는 사람들에게는 취직하는데 "지역"이라는게 큰 의미가 없습니다.

어디던 타향살이니깐요.

제가 있는 곳 출신 애들은 모토롤라를 선호하지만, 회사 자체가 워낙 휘청대고 있는지라

별로 채용하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yuni의 이미지

시카고는 좀 좋은가 보네요. 제 주위도(휴스턴) 특히 다르지 않습니다. 주위에 심심찮게 해고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불과 1년전에 헤드헌터들이 러브콜을 보내 오던 상황과는 너무나도 다르네요.

회사에서 일단 비용절감을 운운하기 시작한 것이 5개월 정도 되었지요. 그 사이에 복지 차원에서 제공되던 스타벅스 커피가 사라졌고, 냉장고에 있던 생수물이 사라졌고 (대신에 정수기) 따라서 이걸 관리하던 사람도 사라졌고.
복지차원에서 제공되던 피트니스센터는 트레이너가 사라지고 그냥 개인운동을 하게 되었고. 평소에 맘에 안들던 부장대우 몇명이 사라졌고.

다음은 시스템 어드민 중에서 몇 없어질 것이고, 어카운팅도 비서들도......
내년에 황금어장을 발견하지 못하면 정말 큰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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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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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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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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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cjh의 이미지

여기 실리콘밸리인데 여러운건 분명합니다만 (제 주위에도 없어진 회사나 layoff된 사람 많지요) 작년 말에 추가 펀딩 못받은 벤처 회사들이 꽤 없어지고 주요 기업들이 많이 해고를 했지만 요즘에는 그 경향이 약간 주춤하고 있거든요. 작년말~올해 초가 가장 심하지 않았나 싶은데.

저희회사는 미국 엔지니어링 인력을 채용중이니(분야가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관심 있으면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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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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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hyper9의 이미지

하지만, 약간은 더 심하게 표현된 것 같다는 느낌도 드네요.

Fe.head의 이미지

상황을 대충 듣고 있었지만..

IT분야에서 들으니 참으로 참담하군요.

현재 상황을 보고 싶으시다면..

shrkek님 글이나.
세일러 님 글을 봐보세요.

요즘 잘 안봤는데 계속 모니터닝 해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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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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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글은 틀릴 수 있습니다.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chicago의 이미지

지금 안짤리신 분들은 현재 미국의 잡마켓이 상황이 피부에 안오실겁니다. 전 제가 했던 일과 아주 똑같은 일을 요구하는 회사에 이력서를 보내도 답장이 오지 않습니다. 리크루터가 말하길 잡싸이트에 나온 광고중 일정 부분은 가짜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채용을 하는게 아니라 내부적으로 이미 채용된 사람을 위해서 (법적인 절차를 지키기 위해) 일부러 그런 광고를 올린다고 하더군요. 결국 이런저런 이유로 상황은 극도록 나쁩니다. 아직 짤라지 않으신 분들은 끝까지 짤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짤리면 갈데가 사실상 거의 없습니다. 얼마전에 제가 사는곳 근처의 AMD에서 반도체 설계로 10년 정도 근무하신 분이 짤리신후 이야기를 해보니까 아무리 이력서를 보내도 연락조차 오지 않는답니다. AMD에서 반도체 디자이너였으면 정말 희귀한 엔지니어임에도..연락조차 오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살벌함을 넘어서 공포가 느껴지더군요. 미국의 경기가 나아진다는 말....믿지 마십시오....절대로 나아지고 있지 않습니다.

johan의 이미지

먼저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힘내시고 계속 구직활동 하시셔 좋은 결과 내시기 바랍니다.

특정 분야, 이를테면 예로 드신 AMD 엔지니어, 같은 경우는 짤리면 갈 수 있는 곳이 극히 제한적이라 경기 상황에 따라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제가 잘할 수 있는 분야는 최근 미국, 독일, 캐나다 등지에서 요즘 구인 하더군요(캐나다 일은 원격 근무도 가능하다더군요). 경기 한참 좋을 때는 별로 뽑는 곳 없었습니다.

잡 에이전시 보다는 직접 회사에 문을 두드려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제가 여지껏 구한 일들은 모두 그렇게 해서 구했고 한번도 잡 에이전시가 도움이 된 적이 없습니다(시간만 낭비하더군요). 보시기에 멀쩡하거나, 여유가 있어보이는 곳부터 HR말고 직접 관련된 부서에, 관리자 보다는 엔지니어에 가까운 의사 결정권자에게 혹시 이런 사람 고용할 수 있는가 묻는 것이 가장 직접적이고 빠른 길입니다.

저도 이직 고려중인데, 먼저 이직한 동료가 자신이 이직하려고 알아보았지만 그 회사 여유가 안되서 성사되지 못한 곳에서 최근 연락왔다며 원하면 소개시켜주겠다고 하더군요(perl programming 인데, 저는 perl 못하지만 구인하는 쪽에서 실력있는 사람이라면 1-2개월 내에 충분히 양질의 코딩 가능하다고 보면서 괜찮다고 했다네요.). 그 친구도 직접 여기저기 자신에게 맞는다고 생각되는 회사에 이력서 넣고 전화하고 해서 자신에게 맞는 직장으로 옮겨갔습니다.

아뭏든 포기하지 마시고 위에 제안하신 분들의 일도 한번 알아보시고 열심히 구직활동 하시기 바랍니다.

sheep의 이미지

미국 경기가 그 정도군요...

해고 됐다는 말씀에 동질감을 느끼겠네요...

저도 현재 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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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uenos Aires, Argentina
No sere feliz pero tengo computadora.... jaja
닥치고 Ubuntu!!!!!
To Serve My Lord Jesus
blog: http://sehoonpark.com.ar
http://me2day.net/sh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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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quiri의 이미지

미국은 소수가 다수를 먹여 살리고 있다고 했는데 그나마도 상황이 나빠지고 있나 보군요.

ipes4579의 이미지

답답한 심정이네요. 저도 이제 조금 있으면 취업전선에 나가야 할 텐데.. 많이 생각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꼭 좋은 직장 구하시길 바라고, 글 감사합니다.

magingax의 이미지

좋은글 감사합니다.
한국도 고용 사정이 최악이고, 성정동력도 멈췄는데..
주식과 부동산은 미친듯이 오르고있습니다.
"지금 경기회복 됐다" 최면과 "전세값 오르니 빚내서 집사라" 선동을
거의 모든 미디어에서 하루종일 때리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야 주식오르니 펀드 뺄 기회가 와서 좋습니다만..
이 정권이 정말 한국을 말아먹기로 작정한듯 합니다.

굴욕적인 회사생활을 오늘도 버틴다..

LISP 사용자모임
http://cafe.naver.com/li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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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 개발업체
http://playhouseinc.co.kr

나빌레라의 이미지

음...
UNIX 에서 C/C++ 로 시스템 프로그래밍 및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작성할 수 있고,
윈도우에서 C/C++ 로 WDM을 만들면서도 동시에 MFC로 UI 프로그램을 만들고,
물론 임베디드 프로그래밍에 ARM 아키텍처를 거의 이해하고 있고,
ARM리눅스를 포함한 여러개의 RTOS를 커널 소스 수준에서 이해 할 수 있고,
PHP + HTML + CSS + javascript로 웹프로그래밍도 할 줄아는 경력 5~6년차 개발자가
신입 대우 받으면서 연 3000 정도 받는것도 고맙다고 굽신거리며 일하는데가
한국입니다.

미국보다 빡센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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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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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김정균의 이미지

흠 조금 잘못 걸리신 것 같은데요. 저는 그만큼은 못되지만 그 만큼 보다는 대우를 잘 받고 있습니다만.. :-) 한국이 모두 그런 것은 아니겠지요. 그렇게 밖에 제시를 못하는 곳을 가셨기 때문에 아닐까 생각 됩니다.

hyper9의 이미지

자신의 경험으로 한국이 이렇다..~ 미국이 이렇다 ~ 이렇게 얘기하는 게 위험할 수 있겠죠.
하지만, 또 그런 얘기를 저만해도 하게 되네요.

한국의 직장생활 11년 해본걸로,,한국이 이렇다 얘기해도 될런지,,,
또 미국의 직장생활 4년 해본걸로 ,,미국이 이렇다 얘기해도 될런지,,
조심스럽습니다.

다즐링의 이미지

아웃라이어라는 책에 보면..

실력과 노력과는 관계없이 시기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시기가 문제일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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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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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hyper9의 이미지

책을 안읽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즐링의 이미지

실력의 유무를 떠나서

자신의 위치는 시간과도 관계가 있다는 말입니다.

현재 시점에서 경력 10년과 10년후의 경력 10년은 올라갈수 있는 위치가 다르다는 말입니다.

아웃라이어를 읽어보시면 이해하실수 있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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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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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hyper9의 이미지

책을 읽어보지 않아서 더 깊은 내용은 모르겠지만요..

kebie의 이미지

저도 님정도는 아니지만..
한때는 저도 님처럼 혼자 네트워크/서버/웹개발 다 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모든 개발자가 다 저같은 줄 알았습니다.

지금은 좀더 세분화되어 있고 전문적인 팀으로 잘 나눠진 조직에서
웹개발 한가지만 하고 있고, 조만간 제가 지원해서 JavaScript 한가지만
하는 팀으로 옮길예정입니다. (요즘 점진적인 UI향상같은 UI개발에 관심이 있어서
보다 전문적으로 하고 싶어졌거든요.)

같은 한국이라도 회사마다 다 다릅니다.
인원수가 적은 회사를 가면 그만큼 사람도 적게 뽑을테고
그럼 당연히 혼자서 여러가질 해야겠죠. 물론 개인역량을
올릴 수 있기때문에 그런 경험을 해보는 것을 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만 하면 시야는 넓어지긴 하지만 전문성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chicago의 이미지

제가 유학와서 컴퓨터를 공부하고 취업을 하기로 했을때 한가지 몰랐던점이 있습니다. 전 미국 시민이 아니기 때문에 최첨단 기술에는 접근할수 없다는거죠. 대부분의 RTOS 기반의 임베디드 프로그래밍은 거의 대부분 군사무기관련이거나 기술유출이 금지되는 분야라서 미국시민이 아니면 취업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결국 제가 할수 있었던건 약간 수준이 떨어지는 뻔한 프로그래밍이 전부였다는 겁니다. 제가 지금도 아쉬운게 그거죠...한국에 계속 살면서 임베디드 분야로 나갔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혹은 메카트로닉스 분야같은곳으로..갔으면..하는 생각. 이젠 늦었지만. 아쉬운 마음이 자주듭니다. 실제로 제가 잘하는 기술을 키워드로 해서 잡서치를 해보면 99%는 Raytheon, BAE, Mitre, Boeing, Lockeed Martin, ㅜ 같은 군사무기 회사 뿐입니다. 당연히 미국 시민이 아니므로 입사자체가 불가능하죠. 하여간 이래저래...짜증이 납니다.

한국에서 공부하시고 일하시는 엔지니어 여러분이 그래서 가끔은 부럽습니다. 첨단 분야에 아무런 제약없이 접근할수 있고 연구할수 있으니까요... 예쩐엔 미국 유학 자체가 목표였던 시절도 있었고 졸업후 미국 기업 취업이 목표였던 시절도잇엇으나...이제는 그런 시기를 다 지나고 나니까...진짜 공부를 했었어야 했다는 후회도 많이 듭니다. 석사만 마치고 세부전공에 대한 전문지식없이 취업해서 거의 단순 코더나 다름없이 살아가는 겄보다는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려도 박사를 했었어야 했다는 후회가 듭니다. 박사를 했었어야 아키텍트의 단계까지 올라가서 진정한 엔지니어로 살수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석사만으로 단순히 컴퓨터를 "조금 잘안다"라는 식으로는 역시 한계까 있는것 같습니다. 더이상 세부기술을 개발하지 못하고 비슷한 수준의 어플리케이션 레벨에서만 빙빙도는것 같습니다. 한국에 계신 젊은 엔지니어 여러분들께서도 바쁘시고 어려우시더라도 시간을 내시어 배움을 연장키셔보시길 권하고 싶네요.

tsgates의 이미지

저였더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볼만 하군요.

그런데 지금 8년차 프로그래머께서 '미국 경제 불황'에 맞서 하고 계신 '식당 보조'일은 정답은 아닌거 같네요.
모범답은 8년 일하는 동안 c++, unix에만 한정된 프로그래머로 머물지 않도록 노력해서 잘 이겨냈었야 겠죠.
지금 이렇게 독립할 수 없는, 즉 경쟁력없이, 배운 지식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려고 하지 않으시는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학업에 후회가 남으신다면 박사과정으로 더 수학한후 다시 도전하는게 방법일 것 같네요.

오늘 교수님께서 "학생들이 여름에 다 인턴 가버리면 연구는 어떻게 하나요?" 그랬더니, 구글이나 MS에서 진짜 산업에서 필요한 것인지 배우고 느끼고 오면 그게 가치있는 연구로 이어진다고 하신 말씀에. 정말 미국으로 잘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에 일에 열정적으로 일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곳이 저는 마냥 좋네요. 혹시나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이 있다면 저말에 포기말고, 너무 낙심말고 계속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russell의 이미지

> 학업에 후회가 남으신다면 박사과정으로 더 수학한후 다시 도전하는게 방법일 것 같네요.

나이 40이상 먹고 박사과정을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시고 말씀 하시는 겁니까? 해 보셨습니까? 아니면, 옆에서 나이 40이상 먹고 박사과정을 했던 가까운 이웃이 있었나요? 그 분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십니까? 알면서 그렇게 막연히 말씀을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ph.d 가 어떤 의미를 내포하는지 아십니까?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기 위해 많은 희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희생을 위해 나이 40 이상 먹고 (가족...부양해야 할 사람이 있는 상황) 있는 상황에서 가족들을 희생 시키는 게...과연 좋을까요? 물론, 돈이 있다면 나이 40 이상에 박사 시작하는거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만...저 분에게는 절대 아닌 듯 하군요.

yuni의 이미지

그래도 엔지니어에 대한 인식이나 대우는 한국에 비하면 좋은 편입니다.

제가 파티나 모임 같은 곳에 가서 뻘쭘이 있다가 혹시라도 직업이 뭐냐고 물어봐서 명함과 함께 엔지니어라고 저를 소개하면 좀 달리 보던걸요?

연봉도 다른 사무직에 비해서 월등히 좋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회사엔 정년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년이 없기에 80세 엔지니어도 있답니다. 몸값이 얼마나 나갈지 상상에 맡깁니다.

박사과정이요? 남의 떡이 더 크게 보입니다. 다음의 사례는 실제상황입니다. 사례0은 미국인입니다. 사례1 - 3까진 다양한 인종과 국적이 몽땅 다르군요.

사례0: 대학원은 무슨...... 먼저 돈 버는 것이 장때이다.
사례1: 석사하고 교수에게 돈 벌면 돌아온다.
사례2: 박사 중에 논문만 쓰면 되니까, 학업과 회사일을 병행한다. (결국 졸업못함)
사례3: 박사 마치고 나간다.

현재 몸값이나 직위 등등을 순위로 매기면 위의 순서와 동일합니다. 0~2의 졸업년도는 같습니다. 사례0이 학부 수업 받을때 사례1~3이 조교이기도 했었죠. 사례3은 나중에 취직할때 0~2에게 매달려야 되는 겁니다.

인생엔 정답이 없지요. 박사증이 후회가 남으신다면 돈과 시간만 되신다면 따시면 되죠. 경우에 따라선 회사에서 지원해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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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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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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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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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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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보조일은 정답이 아닙니다. 하지만 식당 보조일도 나름 대단한 일이고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식당 보조로 남은 삶을 살겠다는뜻은 아니었구요. 식당 보조부터 시작해서 거기서 경험을 쌓고 일년 내에 작은 일식집을 오픈해보는게 최종적 목표입니다. 여기 게시판을 보니까 2005년에 어떤 분들이 과연 IT 산업은 사양길인가에 대한 토론을 한것이 있더군요. 그중에 어떤 한분이 이런 글을 남기셨습니다. 프로그래머는 어떤 용기나, 확신, 감상, 느낌, 재미같은 필로 뛰어들어서는 안되고 오로지 이성적 생각으로만 판단하고 접근하고 그런 이성적 결과를 즐길줄 아는 사람만이 해야 한다고요. 그 이야기에 1000% 공감합니다. 프로그래머로서의 자부심이나 열정도 초기엔 어느정도 필요하겠지만 그것으로는 오래 버티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오래 버텨서도 안됩니다. 결국 팀에 부담을 주고 어플리케이션의 퀄리티에 영향을 미치니까요. 어느분야나 그러하겠지만 특히 컴퓨터 프로그래밍 분야는 정말로 프로그래밍을 위해 태어난 사람들이 뛰어들어야 할 분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시애틀의 마이크로 소프트 본사와 어떤 포지션을 놓고 전화 인터뷰를 한적이 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아시는것처럼 마이크로 소프트는 지금 본사의 부사장이 직접 진두지휘하는 전담팀이 나서서 인터넷 기반의 저장 시스템과 인터넷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분야로 커다란 전환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가 추진하는 virtualization 기술 개발도 그런 인터넷 기반 서비스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전화상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또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그것으로 인정받으려면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하겠구나... 일종의 짜증이 나더군요. 그러면서 제 스스로가 내린 결론이 그런 비슷한 거였죠. 난 정말로 본투비 프로그래머는 아니구나하는 생각들... 이제 프로그래머로 첫발을 내딛으시려는 분들께 좌절을드리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오히려 실수를 하지 않도록 경험을 말씀드리는거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전 요즘 프로그밍 분야와 비슷한 다른 분야들의 현황은 어떤지 여러보로 나름대로 리서치를 해보고 있습니다.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셨듯이 AMD의 고급 엔지니어가 짤린후 갈데가 없는 상황이 어쩌면 프로그래밍의 현실이 아닐까 보입니다. 부가가가치가 높은 기술은 그만큼 희소성이 있다는 뜻이고 그말을 다시 뒤집어 보자면 그런 기술을 구사하는 회사가 거의 없다는 뜻이겠죠. 그러니 불경기에 짤리고 나면 갈데가 없어지는 현상이 일어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약간 쉬운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는 어떨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AUTOCAD INVENTOR DRAFTER 직업을 보니까 시간당 $10 에서 풀타임이라도 시간당 $30 을 넘는 회사가 거의 없더군요. 그정도의 보수라면 그건 거의 WAREHOUSE에서 트럭에 짐 올리고 내리고 하는 막노동자나 식당에서 라인쿡하는 요리사와 별차이가 없는보수였습니다. 공항에서 비행기도착하면 트랩 조종해서 문에다 붙이고 띄고 하는 직업도 고졸학력에 최소한 $25는 주는데 오토캐드 인벤터로 도면 그려주는 직업이 시간당 $10라는건 거의 충격적이었습니다. 하여간 제가 요즘 생각하는건 그런겁니다. 프로그매밍 분야의 기술이 이토록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데 특정 어플리케이션만 10년 정도 개발하다가 짤리면 그후에 다른 기술변화에 적응할수 있는걸까 없는걸까.... 프로그래머는 과연 일회용인가아닌가...이런 생각들...아니면 회사를 다니면서 다른 회사로 이직할수 있는 기술을 틈틈이 배워야 하는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간...이건 좀더 생각해봐야 할듯 합니다. 아무리 프로그래밍을 잘해도 그 엔지니어의 능력은 프로그래밍 자체보다는 어플리케이션 히스토리에 의해 판단되는게 아닐까도 생각됩니다. 하여간 여러분들 모두 잘 지내시고 어려운 시기에 어떻게 해서든 버티시기 바랍니다.

bxhs의 이미지

후아~

ytt123의 이미지

IT업계 종사하는 분들은 그 스펙트럼이 워낙 넓고 다양한거 같은데요,
구체적으로 포스텍 컴공, KAIST 전산, 서울대 컴공 출신들은 보통 미국에서 무엇을 하나요?

한국에서의 취업을 위한 준비?
현지 취업 또는 그것을 위한 준비?

hb_kim의 이미지

유닉스 프로그래머시라면 식당보조일을 하시는것 보다는, 오픈소스 커널/디바이스 드라이버 프로젝트에 발을 담궈보세요.

이력서에 리눅스 커널/디바이스 드라이버라는 말이 들어가 있으면, 정말 지긋지긋하고 짜증날 정도로 많은 기회가 옵니다. 구직 같은 것에 문제는 상상도 못하고요.

일식집을 오픈하시는게 최종 목적이라면, 이 글은 무시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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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년쯤전에 구직을 할때는, 정말 말씀하신대로 엄청난 전화를 받았었던 기억이 납니다.
덕분에 전화비가 2000불이 나오더군요.

제가 이력서에 Cell Phone번호를 남겼었거든요 ~

요즘도 그런 상황이면 좋을 것 같은데,,요즘상황은 제가 확인을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

kasi의 이미지

어떤 프로젝트 들이 좋은가요?

몇개만 추천해주세요..^^;

나는오리의 이미지

s911310의 이미지

일 자체가 거의 없고 거기다 외국인은 아예 이력서 접수도 안받습니다.

lovethecorners의 이미지

제가있는곳은 서던켈리포니아 입니다. 지금 사는곳이 어바인인데, 이지역에 작년부터 많은 회사들이 사라지고있습니다 지역경제에도 문제가 있을수있다는 글을 보았을정도죠.

전 IT쪽이지만 회사가 IT전문회사가 아니라 아직까지는 잘 버티고 있습니다. 다른 부서들은 직원들을 꽤 많이 내보냈는데, 지난달 부턴가 다시 직원들이 늘어나고있기는 합니다. 현재 신분이 H1B라는 취업비자상태고 (영주권은 신청을 했습니다) 만약 제 신분에 문제가 생기면 좀 난감한 일이 발생을하기때문에 가능한 몸사리고있습니다.

석사후 지금 회사에 입사하기까지도 쉽지는 않았는데, 요새는 유학생들은 말할것도없고 미국사람들도 졸업후 취직하기가 너무 어렵다고들합니다. 박사후 포닥가는것 조차 어려움이 있다네요. 제 경우는 졸업후 이력서를 100여곳에 날린(?)후 전화인터뷰 약 40여곳, 온 사이트 인터뷰 약 20여곳후에 겨우입사를했지만, 요새는 이력서를 아무리 보내도 연락조차없는게 현실이랍니다 (물론 예외인 분들도 있기는 합니다). 뉴스에서는 미국 전체 실업율이 10%에 가까와졌다고는 하는데 실제로는 훨씬 많을것이구요.

미국서의 취업은 본인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운빨이 작용을 해야만 되는것 같습니다. 게다가 유학생일 경우는 스폰서가 필요하기때문에 더욱 힘들죠. 경기가 조을때는 스폰서가 문제될것이 없는데 요새같은 경기 불황에서는 고용주들이 많이꺼리는것이 현실이구요. 예를 들어 최근 6개월이내에 회사에서 감원이 있었을경우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수없는 문제점 등등이 있습니다.

시카고님도 건승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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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wbmini.tistory.com/

chicago의 이미지

제가 요즘 생각하는건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의 정의같은겁니다. 어플리케이션의 종류와 그 응용분야가 극도로 제한적일때..예를 들면 DOS로 디렉토리나 긁어서 보여주는..그런 노튼같은 프로그램을 짤때는 C를 할줄아는 프로그래머는 누구든지 그런 일을 할수 있었겠지만 이제는 어떤 랭귀지는 사용할줄 아느냐는 보다는 (왜냐면 언어 자체는 기본으로 전문가 수준이라고 가정해야 하기때문에) 어떤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었느냐는 바로 그 어플리케이션 레벨의 경력이 바로 프로그래머의 정의가 아닐까 의심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제는 C 프로그래머 혹은 JAVA 프로그래머 MFC 프로그래머란 말보다는 EMBEDDED 프로그래머, TCP/IP 프로그래머, GPS 프로그래머 처럼 어떤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줄 아는 프로그래머냐로 그 능력이 정의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Stephen Prata가 쓴 C++ primer plus 란 책을 아마 수십번 통독했을겁니다. 전 그책을 마치 만화책처럼 매일 읽곤 했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모든 종류의 책을 통틀어서 그렇게 "재미있고 신나고 흥미진진한" 책을 본적이 없을정도죠. 밤에도 자다가 일어나서 그 책을 읽곤 했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요. 그런의미에서 전 나름데로 C++ 만큼은 그 저자만큼은 아니더라도 랭귀지 자체의 전문가라고 생각할 수준입니다. 그런데 그런것들이 실제 Job 마켓에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더군요. 잡 마켓에서는 단순히 insurance 프로그램을 해봤냐 TCP/IP 프로그램 해봤냐 이런겁니다. 정확히 그런 어플리케이션은 아니지만 관련된 기술을 알고 있으므로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금방 캐치업할수 있따라고 아무리 말해도 말 그대로 헛소리일 뿐이었습니다. 왜 이런일이 일어나는지 요즘 제가 생각하고 있는것들입니다. 왜 이런일이 발생할까.... 전 나름대로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다른 직업군을 보면서 찾았습니다. 다른 직업군들은 대부분 변하지 않는 기술을 사용해도 충분히 빠르게 변하는 제품을 생산할수 있는 분야인 반면 프로그래머란 직업은 빠르게 변하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 원천기술 자체가 변한다는거죠. 즉, 제품 (소프트웨어) 생산을 위한 원천 기술 자체가 새롭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모르겠습니다..... 컴퓨터 분야는 이제 그 자체로서 하나의 분야로 존재하는게 아니라 어쩌면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산업의 한 부분일 뿐이라는 느낌도 듭니다. 빵공장에서 돌아가는 포장지 프린트 기계에 들어가는 임베디드 제어 시스템의 프로그래머를 뽑을때..."당신 혹시 빵공장에서 일해본 경력이 있느냐?"라는 질문이 입사를 좌우하는 주요 요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피식 웃으면서)

다즐링의 이미지

구하시기 힘들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책의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절대로 일하지 마라

http://www.yes24.com/24/goods/178884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http://www.yes24.com/24/goods/280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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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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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viper9의 이미지

글타래를 읽다가 좋은 리플 봤네요.

두번째 책은 오늘 퇴근길에 사서 읽어야겠습니다.

현재 제 상황과 너무 비슷하네요...

ncleader의 이미지

(--)(__)(--)

I have a work that I should do.

kyagrd의 이미지

한곳은 학교 바로 옆에 다운타운에 있는 회사입니다. 예전에 함수형 언어(특히 하스켈 쪽으로)를 연구하던 교수님이 만든 회사입니다.
[Haskell-cafe] Galois is Hiring
Don Stewart
Tue, 11 Aug 2009 15:02:11 -0700
창업한 지 10년째인 알짜배기 기업으로 정규직으로 월급받는 석박사급 하스켈 프로그래머들만 수십 명 되는 회사죠. Real World Haskell이라는 책의 저자인 Don Stwart가 거기서 일하고 있는데 그 사람이 올린 구직 광고입니다. 프로그래밍 언어 관련된 기술로 승부를 내는 멋진 회사입니다. 함수형 프로그래밍 학회(ICFP)를 후원하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회사 내에서도 세미나나 초청강연을 자주 하기 때문에 저도 종종 가서 하스켈 컴파일러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던지 프로그래밍 언어 쪽에서 유명한 사람들 강연도 들어 보고 그랬습니다.

다른 한곳엔 제가 작년에 인턴을 했던 곳입니다. IT회사는 아니고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투자은행입니다.
[Haskell-cafe] Credit Suisse is hiring
Sittampalam, Ganesh
Mon, 17 Aug 2009 09:39:43 -0700

인턴 프로젝트는 하스켈이 아니라 F#으로 했지만 함수형 언어로 개발하는 데 익숙하다는 이유로 매니져 분께서 관심을 가져 주셔서 생각지도 않게 그야말로 분에 넘치는 곳에서 일을 해봤습니다. 물론 이 은행에서는 하스켈로 개발한 Paradise라는 시스템을 쓰고 있습니다. 요구사항을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함수형 프로그래밍 관련한 학술 경력 혹은 함수형 프로그래밍을 실제 업무에서 개발한 경력을 가진 사람을 뽑고 있습니다. 굳이 금융권에서 일한 경력이 없어도 되고요.

지금 인턴하고 있는 곳도 하스켈 등 함수형 프로그래밍을 열심히 연구하는 그룹에 속해 있기 때문에 미 항공우주국 연구소 중 하나인 NASA Ames 연구소에서 인턴을 할 수 있는 기회 가 닿았습니다.

위에 제가 언급한 것처럼 IT 중소기업, 금융권 대기업, 국가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수형 프로그래밍을 실무와 연구에 활용하고 있으며, 함수형 프로그래밍 패러다임은 앞으로 더욱 각광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금 학교에서 컴퓨터 과학이나 공학 혹은 소프트웨어 쪽으로 공부하고 계신 분들은 함수형 프로그래밍 언어는 이제 프로그래밍 언어 이론 연구 하는 사람들만 취미로 다루는 언어가 아니라 어떤 일을 하든 필수적으로 익혀야 할 프로그래밍 패러다임이라고 생각하고 익혀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아직 함수형 프로그래밍 패러다임을 충분히 가르치지 못하는 컴퓨터 관련 학과가 있다면 관련 과목을 보강하거나 신설하는 것이 바랍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LINQ를 만든 MS Research의 에릭 마이어가 OSCON(오라일리 오픈소스 컨퍼런스) 2009에서 강연한 유투브 동영상을 링크하고 내용을 요약하며 댓글을 마칠까 합니다.
OSCON 09: Erik Meijer, "Fundamentalist Functional Programming"
저는 F#을 잠깐 작년에 써 본 것 말고는 MS쪽 툴들을 요즘 거의 써보지 않았기 때문에 저기 나오는 코드를 모두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제가 알아들은 핵심만 요약하자면 LINQ 등을 쓰면서 식의 값을 필요할 때 나중에 얻어오는데 (late binding) 그게 결국 하스켈과 같은 언어에서 말하는 느긋한 계산법이고, 또 예외처리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 함수 혹은 프로시저 선언에 예외를 표시하기 시작하면 그게 결국 하스켈에서 말하는 모나드를 쓰는 것과 같게 된다는 것입니다. 함수형 프로그래밍 관련 용어가 조금 생소하다는 이유로 어렵다고 생각하면서 저런 것을 이미 가져다 쓰고 있는 개발자는 사실 같은 개념을 훨씬 더 난해한 일을 복잡하게 하고 있을 뿐이라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는 기존의 상태를 바꿔 가며 프로그래밍을 하는 패러다임에 계속해서 기능만 덧붙여 나가는 것은 프로그래밍을 어렵게 만들므로 곁따르는 반응(side effect)이 없는, 혹은 곁따르는 반응과 순수한 계산을 타입 시스템으로 확연히 갈라 놓는 하스켈과 같은 골수 함수형 언어(fundamentalist functional language)가 유리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에릭 마이어는 MS 연구소에서 이제 좀 하스켈같은 골수 함수형 언어도 좀 제품에 집어넣고 싶으니까 MS에 압력(?) 좀 넣어 달라는 식으로 동영상에서 보면 이야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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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nothing so practical as a good theory. - Kurt Lewin
"하스켈로 배우는 프로그래밍" http://pl.pusan.ac.kr/~hask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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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nothing so practical as a good theory. - Kurt Lewin
"하스켈로 배우는 프로그래밍" http://pl.pusan.ac.kr/~haskell/

ddoman의 이미지

craiglist의 software 게시판에는 아직도 많은 구인 글들이 올라오는데
생각보다 현실은 훨신 암담하군요.

내년에 일자리나 한번 찾아볼까(저는 유학생입니다) 했는데
그 때쯤에는 좀 더 나아지길 바래봅니다.

violino의 이미지

저도 주변에 lay off 당한 분들이 계셔서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여긴 로스엔젤레스 지역입니다.
그러고 보면 전 운이 좋은 편이었어요.
한국에선 통신쪽 분야에 있었는데, 여기서 첫 직장이 의료쪽이었거든요.
그렇게 되고 나니깐, 다음 직장도 의료 계통이 되고, 앞으로도 다른 분야로 가기 힘들 것 같아요.
저희 팀에서도 embedded engineer를 구하는데, 그쪽 경력이 많은 사람을 원하더군요.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런 상황에서도 이쪽 의료기기 회사들끼리는 이직하는 사람이 많다는겁니다.
제가 일하는 Boston Scientific과 Medtronics 그리고 St Jude Medical 같은 회사들이
미국의 의료기기 시장을 나눠먹고 있는데, 이들 회사들간의 스카웃 경쟁이 치열합니다.
저랑 같이 일하던 사람들 중 서너명이 작년에 회사를 그만두었는데,
알고보니깐 바로 30분 거리에 있는 St Jude Medical에서 다들 다시 만났답니다. ^^
한명은 Windows standalone app. 개발자였고, 다른 둘은 Embedded 였죠.
이쪽 분야에선 시민권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경력은 무척 중요시하지요.
참고로, 저희 회사는 인턴을 계속해서 채용하지만, 인턴이 정식직원이 되는 경우는 못봤습니다.

아무튼, 요즘 실직하진 분들은 정말 힘든 시간들을 보내시는 것 같아요.
그래도, 오늘 드디어 남가주(Southern California) 주택 시장이 바닥을 쳤다고 하는것 보니깐,
경기 회복의 조짐이 오고 있지 않나 하는 조심스런 전망도 해 봅니다.
(지난 3개월 연속 중간주택가격 인상중이거든요. 제 주변 집들도 잘 팔리고 있고요)

PS> 시카고님 일식집 비전에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은데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화학과 나온 제 후배도 대학원때 팟타임으로 일식집에서 일하다가, 졸업때 창업을 심각하게 고려했어요.
미국에선 일식집 잘 운영하면 무척 전망 좋은 스몰 비즈니스입니다. 월급쟁이보다 낫죠.
여기서 볼 수 있는 일식집의 90% 이상이 한국 사람들이 하는거고, 장사도 잘 되거든요.
일식집 운영 잘 되면 취미로 하고 싶은 오픈소스 프로젝트 진행하고 그러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단지 말씀하신데로 10년간 경기 회복이 안된다면, 스몰 비즈니스는 더더욱 어려워집니다.
정말 그렇게 확신하신다면 미국에 살 이유가 없죠.

PS2> 전 한국에서 6.5년 일하고, 미국와서 대학원 다녔는데. 졸업하고 나니깐 다시 인턴부터 해야 하더군요.
지금은 여기서 일한지 4년 되었으니깐 학교다닌것 빼도 직장생활이 도합 10년이 넘었군요.
슬픈 이야기지만, 직장에 잘 있을때 항상 이직을 고려해서 찾아보는게 중요해요.
일 잘해야 하는건 기본이고, 혹시 외부 상황이 변할때 살아남아야 하잖아요.
갑자기 해고 통지 받으면 황당할 것 같아요. 여기선 그날 떠나야 하거든요.

hyper9의 이미지

계속 노력하고, 항상 준비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pstree1984의 이미지

저는 지금 캐나다에서 어학연수왔습니다. 가끔 외국기업에 대한 취업정보를 보려고

KLDP게시판을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상황이 안좋다는걸 느낄수 있는글이였습니다..

음.. 지금 상황에서 열심히 할수밖에는 없겠군요.. 그게 최선인거 같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yuni의 이미지

이런, 썬이 내년에 추가로 3천명을 짜른답니다.

==========================
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
"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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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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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imyejin의 이미지

일단 하드웨어 쪽부터 정리할 테고요, 그 다음에는 마이에스큐엘이나 오픈소스 프로젝트 관련 인력들이 많이 짤려나가지는 않을지 걱정이군요.

[예진아씨 피카사 웹앨범]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예진아씨 피카사 웹앨범]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blkstorm의 이미지

얼마전에 들은 이야기인데, 미국에서는 감원한파가 최소한 한 번 더 있을거라는군요.

일단 부실 주택 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어떻게 덮고 지나갔는데, 이제 상업용 건물

모기지가 터질 차례라고 합니다. 일반 시민들이 소비를 줄이다보니깐 규모를 가리지 않고

소비자를 직접 상대하는 사업들이 문을 닫고 있는데, 이들에게 상가를 임대했던 건물주들이

모기지 론을 갚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고, 이 규모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보다

작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이게 현실화 된다면 어떻게든 고용 시장에 영향을 미치겠죠.

얼마전에 시카고 다운타운에 선배누나 집들이하러 정말 오랜만에 놀러갔는데, 문닫은 1층 점포들이

엄청나게 많아졌더군요.

mauri의 이미지

저는 현재 일본에서 근무하고 있는데요..

chicago님이 말씀하신

Quote:

제가 유학와서 컴퓨터를 공부하고 취업을 하기로 했을때 한가지 몰랐던점이 있습니다. 전 미국 시민이 아니기 때문에 최첨단 기술에는 접근할수 없다는거죠. 대부분의 RTOS 기반의 임베디드 프로그래밍은 거의 대부분 군사무기관련이거나 기술유출이 금지되는 분야라서 미국시민이 아니면 취업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결국 제가 할수 있었던건 약간 수준이 떨어지는 뻔한 프로그래밍이 전부였다는 겁니다.

이것을 저는 일본에 와서 불과 4개월만에 겪게 되었지요.

일본에 오기전에 국내에서 보안관련 회사 연구실에서 근무했었던지라 일본에서도 그쪽 관련 업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오고나서 시작해볼까~! 했더니 일본 정부에서 제동을 걸었습니다.

제 명단을 보고 저는 빼라는 지시가 내려온 거죠.

이건 일본뿐만이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진가 보군요.. ;;
하기사 어느나라건 자국 정부관련 보안체계 구축하는데 외국인을 시킬리 만무할듯 싶군요.

저는 지금 사원 500여명 정도의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면서 급여는 기본급, 수당, 보너스 등등을 다 합쳐서 12로 나누면 세후 월 30~34만엔 정도가 됩니다.

이것이 불만인지라 다른곳을 이직을 준비중에 있는데요.. 배부른 생각인듯 싶기도 하군요.

뭐.. 산입에 거미줄 치진 않겠지요..;;

mitsuman의 이미지

저도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아니 일을 했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며 마찬가지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구조조정을 겪은 후로 현재 직장을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저희 회사 역시 거의 모든 개발 인프라를 인도로 이전을 하고 현지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들을 거의 모두 내보내더라구요. 통보받고 당일에 escort당해서 박스 하나에 제 물건들 채워 가지고 나왔습니다. 상당히 당황스럽더라구요. 그 기분 아마 겪어보시지 않으시면 모르실겁니다. 그리고 말씀하셨듯이 불과 1-2년 전의 job market과는 너무나도 변해서 저도 놀랐습니다. 근무할 때는 상황이 이렇게까지 악화되었다는 것을 전혀 몰랐으니까요. 뉴스에서 들리는 여러 회사들의 구조조정 소식들은 저와는 무관한 먼나라 얘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8년이상 일하면서 이 직종에 대해 자부심을 느꼈었는데 이젠 이력서를 여러군데 보내도 연락조차 없는 이 상황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란 직업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네요. 저도 마찬가지로 전문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이었기에 특출나게 marketable한 기술이 많이 없고 나름대로 틈틈히 시중에 나와 있는 책으로 다른 분야를 공부했어도 각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경쟁하기엔 부족한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와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은 이 난관을 어떻게 해쳐나가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P.S. 아 그리고 저희 회사는 인도나 중국으로 일이 다 넘어가면서 Ph.D 있는 아키텍트들도 마찬가지로 해고되었습니다. 오히려 아웃소싱 걱정이 없는 한국이 개발자들에게 미국보다 더 좋은 곳일지도 모른 생각이 드네요.

thom의 이미지

전 프로그래머가 아니라서 잘 모르는데 한국은 왜 아웃소싱 걱정이 없습니까?

一一一一一一一一一一一一一一一一一一一一一一一
一刻千金 (일각천금) : 한 순간이 천금의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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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刻千金 (일각천금) : 한 순간이 천금의 가치가 있다

magingax의 이미지

한국에서 프로그래머 대우는 이미 최악이기 때문에..
후진국에서 싼 인력을 데려온다는 개념이 성립안하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인도 같은데 아웃소싱하는데..
인도 프로그래머비용이 한국 프로그래머 주는돈 보다 많거든요..
그래서 주로 쓰는 방법이. 작은 업체들 여러군데 입찰시켜서.
서로 치고받게 만들어 가격을 떨어뜨립니다.
이러면..
비용은 최저,
품질도 최저,
대게 회사도 망하고..
뭐 이게 무한반복되고있는데 한국시장입니다.

LISP 사용자모임
http://cafe.naver.com/li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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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 개발업체
http://playhouseinc.co.kr

imyejin의 이미지

Quote:
한국에서 프로그래머 대우는 이미 최악이기 때문에..
후진국에서 싼 인력을 데려온다는 개념이 성립안하기 때문이죠..

아 너무 중요한 사실 적시라 댓글로 강조인용합니다 -_-

[예진아씨 피카사 웹앨범]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예진아씨 피카사 웹앨범]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neogeo의 이미지

인도애들 대부분은 영어가 되지만 한국어는 안되거든요.

소프트웨어의 세밀한 부분까지 제대로 만드려면 의사소통이 제일 중요하겠지요.

아무리 만들 능력이 있어도 갑이 제대로 의사를 전달하지 못하면 을이 무슨 수로 갑의 마음을 읽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낼까요.

또한 아웃소싱에 필요한건 사실 프로그래머가 아니라 프로그래머 출신인 매니져인데, 한국은 그러한 매니져가 자라날 토양이 매우매우 척박합니다.

즉 영어가 아주 원활히 되는 프로그래밍 경험이나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있어야 아웃소싱 관리가 됩니다.

하지만 인력관리는 커녕 소스관리도 할 시간조차 없이 구현에 급급한 프로젝트가 한둘이 아니지요. ( 빨리 결과물을 내려는 결과 지향 적인 마인드가 소프트웨어 인력이 자라날 토양을 갖춰줄리가 만무하지요. )

제대로 관리해서 프로젝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프트웨어 인력이나 프로젝트를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다루면서 정확하게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나를 배울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힘든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회사들이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또 IT 붐 세대들이 나이를 먹고 어느정도 그러한 위치에 서기 시작했을때, 아웃소싱이라는게 바라볼만한 일이 될것입니다.

현재의 한국의 빨리빨리 주의를 쫓아오며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줄 곳은 아마 거의 없을겁니다.

따라서 한국에 현재로는 아웃소싱 걱정이 없습니다만, 앞으로는 생길지도 모릅니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히 비용문제가 아니라 한국이 진짜로 소프트웨어 개발분야에서 선진화가 되고, 그 다음에 소프트웨어로 확실히 돈을 벌 게 되면 그때서야 벌어질 일이겠지요.

Neogeo - Future is Now.

Neogeo - Future is Now.

ykish의 이미지

100만원이면 쓴다고. ㅋㅋㅋ
미치는 일이죠.
근데 중국사람들 중에 한국어 배우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어요.
진짜 무서운 일이 일어날지도 모를 일이네요.

brianjungu의 이미지

번역자 비용. 생산성(한국개발자 대비 Max 70%밖에 안납니다)
경우에 따라 한국체류비. 다 합치면 한국인이 쌉니다.
그리고 중국인력들 한국사람들처럼 그렇게 빡세게 일 안합니다.

진작에 시도해서 실패한 중국 아웃소싱 예기가 왜 지금 다시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베트남 아웃소싱이 훨씬 날듯(한국수준의 근면성을 보여줌)

goforit의 이미지

>그리고 중국 인력들 한국사람들처럼 그렇게 빡세게 일 안합니다.

2008년 중국에서 중국 외자 기업들과 일하거나 상대할 때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하지만 2010년에 중국 기업들 특히 (TCL,Huawei) 직접 겪어 보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중국 상위 IT 기업들은 한국만큼 빡세가 일한다고 봅니다.

재미있는 기사를 한번 보겠습니다.
1. 화웨이 직원 과로사 기사들:
2006년 글인데 화웨이 직원이 과로사 죽는 원인이 철야 근무를 많이 하기 때문이라는 기사입니다.
http://tech.163.com/06/0717/14/2M87RQUU000915BD.html
이 것 말고도 화웨이 직원 과로사 기사는 무수히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회사 내에서 점심 먹고 공식적으로
바닥에 매트리스 깔고 잠자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2. 화웨이 사장 블로그
작년에 쓴 트위터인데,
"不仅四核处理器综合性能要做到世界第一,功耗低也要大幅度领先才行" from http://weibo.com/1100856704/yhsEF9hyG
의역해서 번역하면,
ARM Cortex A9 Quad는 종합처리 능력이 전세계 1등이 되어야 하고, 저전력 부분도 (계속) 큰 정도로 앞서 나가야한다
(이미 전력 소모가 최고이기에)
흡사 예전에 한국 대기업들이 직원들 애국심을 고취시켜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전략을, 지금 화훼이는 열심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eyeda99의 이미지

제가 있는 곳은 일본입니다. 임베디드쪽 TCP/IP계발을 하는 중소벤더기업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가 작년말에 40명 정도의 희망퇴직신청을 받더니, 올해에 또 40명정도의 회망퇴직을 권고하더군요. 제가 있는 게발쪽은 안전할줄 알았더니, 이번에는 게발쪽에도 메스가 들어왔습니다. 현재 특별히 안건이 없는 직원들은 영업으로 임시 임무전환을 하라라는 말도 안된는 명령이 내려오더군요. 다행히 제 경우는 현재 하는 일때문에 별다른 일이 없었습니다만, 다른 직원들은 줄 초상났습니다. 회사쪽에서도 이런 경영상황에서는 2년후엔 쪽박찬다라는 얘기도 공공연히 발표하고... 그런걸 보니 저도 불안해서 이런저런 전직 사이트를 찾아보고, 에이전트도 만나봤습니다만, 구직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기업쪽에서 구인자체가 없을뿐더러, 있다고 하여도 파견/SI전문기업이 대부분입니다. 오오사카나 코배쪽으로가면 조금 있는것 같습니다만, 가족이 도쿄에 있는지라 지방에 혼자가는 것도 그렇고.. 얼마전 닛케이 신문에 "제조업이 가장 위험하다"라는 기사를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만, 그 말 그대로 입니다. 임베디드쪽이 보안/방위산업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자동차, 산업기기쪽도 상당히 많습니다만, 요즘 이런 경제 상황에 소비자가 물건을 사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물건이 안팔리니 제조업체에서는 개발자를 많이 둘 필요가 없는거죠. 에효, 어디가나 힘든건 당여하겠지만, 정말 요즘은 뼈에 사무치네요. 다음엔 제가 목이 잘릴까봐 겁나네요. ㅠ,ㅠ

If A is success in life, then A equals x plus y plus z. Work is x; y is play; and z is keeping your mouth shut.
- Albert Einstein -

익명_사용자의 이미지

최근 프로젝트에서 TI( Texas Instrument )와 함께 일하면서 새삼 느낀것은
미국 회사들이 인도-아웃소싱을 많이 한다는것이었습니다.

걔네가 준 device-driver에 버그도 너무 많고, 이래저래 빠진 부분이 많아서
이것저것 요구사항을 기술매니저에게 보내니깐

인도에 있는, 자신의 인도개발자들에게 요청을 해서 걔네가 끝낼때까지 기다려야한다는군요.( 그럼 넌 미국에서 뭐하니? )

오늘 그 매니저와 화상통화를 했는데
그사람도 인도인이더군요.

아하, 미국회사들이 이미 개발자들 다 인도로 돌리고
미국에 인도인 매너저 두고 관리시키는구나..

저도 요즘 이직준비를 하는지라
이래저래 유명회사들 연봉 검색을 좀 해봤는데

2011년 9월에 시애틀 아마존에 고용된, junior with B.Sc 의 연봉이
90K + bonus 10K

아하...인도애들 쓰는게 훨신 남을것 같다는 생각도...

얼마전 http://workingus.com 에 게시판에 어느분이 남긴 댓글에 의하면

전체 실업률은 9.1%지만, 요즘 미국 젊은이들의 실업률이 35%라네요.
뉴욕에서 99%를 위한 시위가 젊은애들이 취직을 못해서
고통받가가 시위를 시작한거라고..

35% 실업률...;;;

neocoin의 이미지

한국의 통계청의 실업율 말고, 실질 실업율 집계하기 시작하면 정말 무서운 진실이 나오겠죠. ;;

nthroot의 이미지

2년전 글인데 전혀 어색함이 없네요. 잘 읽었습니다.

------식은이 처------
길이 끝나는 저기엔 아무 것도 없어요. 희망이고 나발이고 아무 것도 없어.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어쩌피 대학은 아주 비효율적으로 배우는 곳이기 때문에 그냥 독학으로 훨씬 빨리 똑같은 걸, 혹은 더 유용한 걸 배워서 취직하려고 하면 할 수 있나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chicago님이 쓴 글 중에서 몇가지를 밑에 발췌해 보았는데요!

#######

이젠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IT 개발 인프라를 미국에 두지 않고 인도나 중국으로 거의 다 옮기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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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까지만 해도 IT는 인도에서 많이 했으나 이제는 인도에서 다시 중국으로 옮겨가는 추세입니다.
전 작년에 인도의 NOIDA에 있는 저희 회사 지사에 2주간 파견 교육을 받았었는데..왜 인도로 옳기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일단 인건비가 미국의 1/8 정도밖에 안되더군요.
거기다 무슨 의료보험이니 하는 변변한 베네핏을 주는것도 아니고 그냥 월급만 딸랑주고 점심시간에 회사에서 공짜로 카레밥 먹여주면 다였습니다.
회사 식당이 공짜인걸 보고 역시 인도가 싸긴 싸구나 하는걸 느꼈죠.
하여간..현재 미국의 IT 시장은 폭탄 맞은 상황입니다.
엔지니어들이 짤린후 테크니션들이나 할일을 찾아나서고 제조업일하고 백화점 가드 노릇하고 식당에서 일하고
케이블 테레비 설치하러 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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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업주들은 장기적으로 지들 조국인 미쿡뿐만 아니라 지네들 자신들에게도 "발등 찍는 짓"을 이렇게 "지금 당장 조금더 돈만 더 된다면" 하고 있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우리나라에서도 드디어 이전에 인도출신들에 이어서 "중국에서 백만원짜리 IT인력들을 수입"하기 시작했습니다.

http://kldp.org/node/128189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http://kldp.org/node/128202 중국에서 태어나서 IT창업을 하면 억만장자도 될 수가 있습니다. | KLDP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미국의 특권층들이 전세계 경제의 물을 흐트러트리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지네들만 살아남으면 지네들만 잘먹고 잘살면 그만이다 이거 아닙니까.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상황,경제건강성이라든지 지네들의 조국인 미국이라는 국가가 잘먹고 잘사는 것에도 이 미국의 특권층들은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직 지네들 자신들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같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인제 진정한(?) 프로그래머는 C프로그래머가 아니라 WEB프로그래머인 시대가 도래하는군요. 미국에 의해서.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퍼가신 것을 원하시지 않는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언제라도 지워드릴테니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미국에선 아이 키우는 데 돈이 거의 들지 않았건만….

솔개 엄마의 저공비행 2011/03/08 16:01 이프

http://kldp.org/node/129320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blkstorm" wrote : 금, 2009/12/18 - 4:38오전 http://kldp.org/node/111143#comment-513969

"drinkme" wrote : 금, 2009/12/18 - 5:59오전 http://kldp.org/node/111143#comment-513973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미국에서의 인터뷰

글쓴이: ddoman 작성 일시: 화, 2010/02/23 - 7:03오후

http://kldp.org/node/112855

vhgksl의 이미지

오래전의 글인데 아직도 미국은 이럴려나요.

hb_kim의 이미지

프로그래머라고 하면 조금 범위가 편협하다 느껴지네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언급하는게 더 좋겠습니다.

옛날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면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동종업계 어디가도 큰 차이가 없는 대우를 받았는데, 요새는 몇몇 대기업에 들어갈 수 있는 인력은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는 반면 전반적으로는 오히려 직장을 잡기도 힘들어졌다 합니다. 특히 경력이 없이 갓 학교를 졸업하는 젊은 이들에게는 점점 힘든 세상이 되는것 같습니다.

일부 특정 플랫폼에는 엄청난 사용자가 따르기 때문에 엔지니어가 작성하는 코드의 결과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대할수 있는 이익이 높아져서 고부가가치 업무가 되고 개발자의 대우도 상향된 반면에, 이 범주를 벗어나는 경우에는 아웃소싱의 위협 등으로 오히려 전반적인 업무환경은 나빠진 것 같습니다. 보통 큰 회사의 중간 매니저들은 인도, 중국, 이스라엘등의 개발팀과 회의하기 위해 업무시간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에서 오는 어려움으로 회사 다니기가 훨씬 힘들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한마디로 점점 양극화가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비단 미국 뿐만의 일은 아니겠지요?

사족으로 제가 지금 살고 있는곳은 실리콘 밸리인데 이중 학군이 좋은 지역은 최근 2년 동안 20-30% 정도의 집값 상승이 있었습니다. 애플의 확장, 구글의 꾸준한 성장에 겹쳐서 페이스북 IPO 등으로 어느 정도 집값 상승은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젠 인도, 중국의 신흥 부자들이 돈뭉치를 들고 와서 현찰로 집을 사간다고 하네요. 이 와중에 앞에 언급한 회사가 아닌 그냥 평범한 회사에 입사해서 일하는 젊은 사람들은 집을 사서 정착하기가 정말 고달퍼질듯 합니다.

sekwon의 이미지

미국 문제가 세계 문제로 번진 리만사태 떄 미국이나 일본이나 그리 차이가 심한것 같지 않는데.
일본은 2013년(벌써 5년 경과) 지금에는 정상궤도인거 같네요. 실정은 모르겠지만.

미국도 산업이 일어나는게 느려서 그렇지 우울한 시기는 지났을거라 봅니다.

개발자, 프로그래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항상 다양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한가지 기술로 오래했다고 평생직장 하는건 아니고. 점점 웹은 발전해 갈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스탠드 얼론 시대가 아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