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비트 환경으로 완전히 전환되는 시점은 언제일까요?

Stand Alone Complex의 이미지

지금으로부터 약 6년전 개인용 컴퓨터에 64비트 CPU가 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32비트 환경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언제쯤 64비트 환경으로 완전히 전환될까요?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송효진의 이미지

적어도 제 환경은 온전히 64bit 입니다.
윈도 환경 말씀이시면, 98SE 에서 XP 로 완전히 이동한것 만큼의 시간이 걸리리라 생각합니다.

emerge money
http://wiki.kldp.org/wiki.php/GentooInstallSimple - 명령어도 몇 개 안돼요~
http://xenosi.de/

purewell의 이미지

저도 64bit 환경을 사용하고 있지만, 32bit보다 나은 점이 그닥... 메모리 4G 이상 쓸 수 있다는 점 외에는 데스크탑에서 아직 큰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 _=| DBMS나 그래픽 렌더러 정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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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맑고픈 샘이가...
http://purewell.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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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맑고픈 샘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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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의 이미지

운영체제가 요구하는 최저 메모리 용량이 3GB쯤이 되는 세상이 와야만 64비트로의 전환이 좋으나 싫으나 이뤄질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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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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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que의 이미지

.. 저는 주로 큰 파일을 다루는 일을 합니다.

대체로 메모리맵 파일을 사용하는데, 32비트는 Virtual Address Space가 좁아서 여러모로 애로한 점이 많더군요.
1기가.. 많아야 2기가 정도의 파일만을 한번에 '맵'할 수 있거든요. 64비트 운영체제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FD가 허락하는 한 꽤 많은 양의 파일(대체로 수 테라 정도)을 맵 해놓고 커널에 페이징 등을 위임할 수 있죠.

32비트는... 머리가 조금 아파지네요.

nonots의 이미지

1. 2012 년
얼마전 크리스토퍼가 3 년후 돌아온다고 우주선 끌고 탈출했으므로..
돌아와서 바꿀듯..

2. 2037 년
유닉스 시스템 타임 한계.. Y2K38 버그를 빙자해서 모조리 바꿀듯..

=== 건달의 경지를 꿈꾸며 ===


=== 건달의 경지를 꿈꾸며 ===

danskesb의 이미지

리눅스는 64비트 전환이 쉬웠습니다. 커널이나 라이브러리나 프로그램이나 모두 소스가 열려 있기 때문에 64비트에 맞춰서 새로 컴파일만 하면 됩니다. 아직까지 일부 바이너리 전용 프로그램이 32비트로만 나오기 때문에 호환성 라이브러리가 있긴 있지만, 바이너리 전용 프로그램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환경이라면 안 깔아도 무방하죠. 제 시스템도 리눅스용 둠 3과 wine, 구글 어스만 아니면 32비트 라이브러리를 지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윈도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커널이 64비트로 갔다고 하더라도 다른 라이브러리나 프로그램이 완전히 64비트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OS 자체에서도 32비트 프로그램이 얼마든지 호환될 수 있도록 라이브러리까지 같이 공급되다 보니 굳이 프로그램도 64비트로 같이 전환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거죠.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라면 64비트의 이점이 있습니다.

윈도 유저랜드 쪽이 64비트로 다같이 바꾸지 않는 한, 64비트로 완전히 전환하기는 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결국 닭이냐 달걀이냐의 문제입니다.

---- 절취선 ----
http://blog.peremen.name

ironiris의 이미지

디아블로3가 메모리 4G이상에서 원활하게 돌아가면 금방 64비트 환경으로 전환될것 같네요.

magingax의 이미지

거기다..스타2 가 64비트지원..
64비트에선 유닛생산 무제한..!!!
이러면..
한국의 PC들은 하루아침에 64비트로..

LISP 사용자모임
http://cafe.naver.com/li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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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 개발업체
http://playhouseinc.co.kr

innobeing의 이미지

이 건 뭐 그냥 좀 철학적인 이슈일 수 도 있고, 아니면 한 사람의 푸념이라고 생각하셔도 될 것입니다만...

"64비트 환경으로 완전히 전환되는 시점"과 같은 어떻게 보면 행복(?)한 고민을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어쩌면 우리가 대한민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생각이나 관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예전에 저도 모르게 깨달은 사실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전 세계적으로 서구선진국과 대한민국,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같은 나라를 제외하고는,
2009년 현재에도 심지어 32비트 환경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국가들이 아시아에도 허다하다는 것입니다.

즉, 간단히 말해서, 완전히 전환되는 시점의 결론은 "경제" 혹은 "돈"이라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내적 상황만 따져보았을 때도, "64비트 환경으로 완전히 전환되는 시점이라는 것"은,,,

지금의 전세계적 경제불황이 해결되고, 대한민국내에서도 경제불황이 해소된 시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또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과거 우리나라에 PC가 보급된 상황을 한번 생각해봅시다.

대한민국의 부모님들은 과거 개발독재시대에 비록 넉넉치 않은 상황에서도 자식들의 교육을 위해서, 마치 컴퓨터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고 우리나라국민이 선진국민의 자격이 될 수 있다라는 관념들을 가지고 있었던 듯 합니다.
그렇게 혜택을 받은 대부분의 우리세대들이 그 컴퓨터(PC - 8BIT시대이든 16BIT시대이든 32BIT시대이든)를 가지고 "열심히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고, 컴퓨터 시스템을 공부하고해서 전세계적인 수익을 벌어들이는 벤처기업들을 만들어서 일자리를 창출한 것이 아니라" 그저 게임이나 하고 별로 실질적으로 돈 되는 일이 아닌 일로 시간을 낭비했던 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현재 안철수 님 외 몇몇 제대로된 벤처기업인 이외에 우리가 부모세대로부터 전적인 혜택을 입으면서도, 그저 서구선진국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기술특허의 소비자로 전락해있는 참 허탈한 상황을 볼 때,,,,,
그 "64비트 환경으로 완전히 전환된다"는 것이 "대한민국이 서구선진국의 소비자로서 여전히 (봉)으로 통하는 현실에서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하는 참 서글픈 생각이 듭니다.

"Stand Alone Complex"님의 질문내용 자체를 비난하자는 것이 아니고, 그냥 우리 현실이라는 것이 그렇게 서글프게 느껴진다는 것 뿐이니, 저의 두서없이 장황한 글에 혹시 오해하셔서 마음 상하는 일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생각할 때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정도되는 아시아 국가들의 국민들은, 꽤 컴퓨터(PC)를 일상적으로 사용할 것 처럼 생각되지만 --- 우리나라에서 워낙 PC가 흔하게 접할 수 있으니, 다른 나라도 그럴 줄 알았습니다만 --- 이들 나라의 국민 대부분은 젊은이들 조차 PC를 제대로 다룰 줄 모릅답니다. 아직도 인터넷은 커녕 심지어 부팅조차 어떻게 하는지 모릅답니다.
이런 상황이니 이런 나라들은 64비트는 커녕 32비트 중고컴퓨터조차 제대로 보급이 안 되어 있을 겁니다.
( 물론 지금 새로 구입하는 PC들이야 모두 64비트 시스템이겠지만 문제는 그들에게는 그걸 구매할 경제력이 없다는 것이지요. )

최근 2~3년 전에, 대한민국 교사들을 "영어로 가르치는 교수법의 연수"를 필리핀에 부탁하면서, 우리나라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사용하던
구형32BIT PC(셀러론233정도되는 PC / 과거 국민보급PC류)를 일정부분 수리해서 필리핀 학교에 무상보급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필리핀의 공립 학교에도 제대로 된 PC의 보급이 안된 상태이니 각 가정은 두말할 나위도 없겠지요. 이런 아시아 국가들의 대부분의 국민들은 그저 하루벌어 하루먹고 살기도 힘든 경제상황이 대부분입니다.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 정도의 국가 국민들의 대부분도 하루벌어 하루먹고 살기 힘든 국민이 대부분이라는 말입니다.
현재 꽤 경제가 발달하고 있다는 베트남도 거의 마찬가지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니, 대한민국은 64비트 시대를 상념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지만, 대한민국이 완전한 64비트 환경으로 완전히 전환이 된들, 대다수의 우리 국민들 혹은 학생들은 서구선진국의 왕소비자("봉")으로서, 현재도 미래도 여전히 그저 온라인 게임이나 하거나 혹은
인터넷 웹브라우징이나 하면서 시스템자원을 낭비하겠지요!

우리가 가장 최신의 업데이트된 PC를 마음껏 누리면서 사용하고 최신의 혹은 내키는대로 리눅스 배포본을 이것저것 세계에서 제일 빠른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로 받아와 미디어로 구워서 설치해보고 리눅스데스트탑환경을 꾸미고 하면서, 혹은 윈도우7을 가장 먼저 구입해서
사용을 해보면서, IT선진국이나 된 양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왜 이런 부정적이고 서글픈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제 글을 보시고, 기분이 상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만, 기분상하게 하려는 의도로 쓴 글은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이 답답한 심정과 현실을, 그저 두서없는 글로 개발새발한 점 이해해 주십시요.
참 우리 현실이 답답하네요!

지리즈의 이미지

"적어도 빌형기업네 OS가 두 세대는 더 바뀔 때가 되어야 할 겁니다. - iris

반면 리눅스는 수년내에는 64bit가 완전히 자리잡을 겁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Darkcircle의 이미지

지금 당장이라도 모든 소프트웨어들이 64비트 기반 머신 명령 으로 컴파일을 했겠지만
아직까지도 32비트 기반 머신명령을 가지고도 충분히 가능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64비트 기반으로 완전히 이동(Shift) 하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것입니다.

물론 전제조건은 "필요에 의해서" 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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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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