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한 회사가 망하면 빚쟁이 된다는 게 사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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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관리 잘하면 회사가 망하더라도 큰 손해는 보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고, 회사 망하면 무조건 큰 빚이 생긴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경우에 따라서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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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주식회사라는 것은 문제가 생겼을 경우 자신이 낸 돈 만큼만 손해를 보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 포럼 주제와 무관한 신변잡기를 반복해서 올리지 맙시다.
* 질문 게시판 만이라도 익명 글쓰기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oppor의 이미지

돈을 자기 이름으로 빌려다 쓰면 망했을때 당연히 빚에 허덕이겠죠.

법인으로 투자를 받으면 회사가 망했을 경우 투자한 사람의 손해가 되겠구요.

창업한 사람은 쏙~ 빠져나갈 수 있겠죠.

물론 왠만큼 좋은 사업아이템이 아니고서야 투자하는 사람들도 바보는 아니니까 창업주에게 담보를 잡힌다던가 하니까 집에 빨간딱지 붙는 경우가 생기는 거겠죠.

ifree의 이미지

주식회사라 하더라도 많은 소기업들은 자기 돈에 주변 빚까지 다 몰아넣고 사업을 꾸려가는 경우가 많죠.
이 경우는 회사가 망하면 같이 망하게 되죠.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어요.
1990 년대 말의 벤처 열풍 때 눈먼 돈들이 엄청 들어 왔습니다.
그 돈이 다 어디로 갔는지 찾아 보면 까무라치실 겁니다.

academic의 이미지

대출을 받을 때 대표이사의 연대보증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현실적으로 돈을 돌려받을 구석을 더 만들기 위함도 있겠죠.

그래서 대부분 회사가 망하면 대표이사는 빚이 생깁니다.

대출을 안 받고 투자만 받아서 회사를 꾸려간 경우라면 회사가 망해도 대표는 무사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도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뭔가 대표에게 책임을 지우는 장치를 마련했을 수도 있지만

세상엔 눈먼 돈도 있더라구요.

더 웃기는 건...

회사 망하고 보니 제가 대표이사인줄 알고 있었던 사람이 대표이사가 아니고

엉뚱한 사람이 대표이사로 올라있어...

그 엉뚱한 사람만 빚쟁이가 되고...

정작 대표이사 노릇한 사람은 멀쩡한 경우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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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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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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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ovnk의 이미지

안철수씨가 대표에게 연대보증 지우는 것에 대해 성토했었습니다. 어느 행사였더라..

아무튼 관련 기사 (연대 보증 안철수 인터뷰 로 구글링..)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368547.html

dl3zp3의 이미지

기사를 읽으면서 느낀 점은....

안철수를 대통령으로!!!

IsExist의 이미지

우리나라도 엔젤 투자자들이 필요합니다. 실리콘 벨리의 그들처럼 말이죠.
헌데 그 기반 구조라는게 개인의 의식 하나 하나가 모인 결합체라
개인이 바뀌지 않는 이상 쉽게 변하지 않을겁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성공신화는 '삼성'씩에 많이 기대는 면이 있습니다.
'구글'씩의 성공신화가 많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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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가 말한 우리를 파괴시키는 7가지 요소

첫째, 노동 없는 부(富)/둘째, 양심 없는 쾌락
셋째, 인격 없는 지! 식/넷째, 윤리 없는 비지니스

이익추구를 위해서라면..

다섯째, 인성(人性)없는 과학
여섯째, 희생 없는 종교/일곱째, 신념 없는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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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즈의 이미지

창업주가 빚더미에 앉고 안앉고를 떠나서,
투자자들의 돈을 날린 이상...
사기죄에서 해당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망하면 한푼도 못받고... 회사가 망할 가능성도 큽니다 해서는 투자를 못받죠. -_-
그래서, 투자 유치 과정에서 대부분 장미빛 청사진을 강조해서 설명하게 되는데,
이때 사기죄 유무죄의 선을 아슬아슬하게 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기죄가 창업하다 말아먹은 죄입니다.

그나마 빚더미를 뒤집어 쓰면 죄형이 가벼워 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민사소송때도 보상액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지요.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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