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진지한 답글인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업계에서 새롭게 사람을 만날 때 가끔 상대방이 저를 떠보는 것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저 사람은 내가 가르치는데로 배우고 내가 도와달라는 것을 도와주고 날 따라다닐 것인가하는 것을
확인하는 것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저는 분명 상대방을 존경하고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돕겠지만
내가 군대 후임병이나 부하직원처럼 따를 이유는 없는데 말입니다.
생각해보니 꼭 군대 후임병처럼 따라다닐 것을 원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내 사람'이라는 단어를 좀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주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지만
좀 애매하긴 하지만 그분들이 저를 자신들의 사람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분명 실망만 드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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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며 사랑하면 더 행복해집니다.
몸에 좋은 칼슘이 듬뿍담긴 OS 프로젝트 - 칼슘OS http://caoskernel.org
처음부터 이해 관계가 놓이는 업무 내에서 엮이는 사람끼리 속까지 친해지는 건 쉬운 일은 아니겠죠. 적은 나이도 아니고...
쉬운 길을 가시는 건 어떨까요?
업무와 관계 없는 모임을 가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0년 동안 정신없이 일만 하다가 뒤돌아보니.."가 원인일지도 모르잖아요? :)
내 자신이 다른 어느 누구에게 "내 사람"이 되는지부터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일은 물 흐르는 것과 같습니다.
자기 자신부터 그런 사람이 되고 있는지를 보시면 "내 사람"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내가 다른 사람의 "내 사람"으로 행동하고 있고, 그런 행동을 후임들 중에서 그 누군가가 자신에게 똑같이 하고 있다면...
그리고 다른 어느 누구가 자신을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대해주는 것을 내가 후임에게 그대로 해주고 있는지를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을 관리한다는 것 자체는 단어 어감상 좋은 의미는 아니지만 세상 살아가는 동안에는 어쩔 수 없이 관리하고 관리 받으면서 살아가게 되는겁니다.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다분히 의도를 가지고 상대에게 접근하기
때문에 친구같은 사이가 되기는 힘들겁니다. 친구같다고 해도 그렇게
서로 행동하는 것 뿐이지요. (그렇다고 안친하다고 내색하면 인사고과
나빠지고 소문 퍼져서 손해보는 건 자신 뿐이니까요)
뭐.. '직업 윤리의 범위에서는 믿을 수 있다' 정도로 한정짓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내 사람' 또는 '라인'이라는 단어에
상당한 반감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라 상대도 그렇고 저도 '심복'처럼
부리는 것을 지양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별로 친해지고 싶지는 않군요)
나이 드신 분들이 하시는 말씀에 틀린 건 없을겁니다. 결국에 믿을 수
있는 건 부모님 밖에 없다는 얘기가 달리 나오는게 아니겠지요.
원래 뭐든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나쁜 일은 재수없었다로 치부하는 성격 탓인지몰라도
전 "내 사람"이 많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내 사람"이 뭐 제 부탁들어주고 제 고민 들어주는 사람은 아닐테고..
저한테서 영향을 받고 저와 일할때 요구됐던 태도를 자신의 삶에서 어느 정도 유지하거나 발전시킨 사람을 의미하는 거라면 제 주위엔 "내 사람"이 넘칩니다.
설혹 그가 "내 사람" 임을 인정안해도 나혼자 우기면 끝나는 관계이므로 그러려니 여기고 기분좋아 합니다.
========================================================================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미혼이신가요?
인생은 본래 혼자입니다.
결혼을 해도 혼자입니다.
사랑을 해도 혼자입니다.
죽는다 해도 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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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전부, 전부는 하나
허~~
기혼입니다.
그쵸 혼자죠.. 인생은.. ㅎㅎ
뜬금없이 진지한
뜬금없이 진지한 답글인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업계에서 새롭게 사람을 만날 때 가끔 상대방이 저를 떠보는 것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저 사람은 내가 가르치는데로 배우고 내가 도와달라는 것을 도와주고 날 따라다닐 것인가하는 것을
확인하는 것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저는 분명 상대방을 존경하고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돕겠지만
내가 군대 후임병이나 부하직원처럼 따를 이유는 없는데 말입니다.
생각해보니 꼭 군대 후임병처럼 따라다닐 것을 원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내 사람'이라는 단어를 좀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주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지만
좀 애매하긴 하지만 그분들이 저를 자신들의 사람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분명 실망만 드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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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며 사랑하면 더 행복해집니다.
몸에 좋은 칼슘이 듬뿍담긴 OS 프로젝트 - 칼슘OS http://caoskernel.org
좋은글 감사합니다.
사람관계는 참 어려운것 같아요.
역시 아들놈 조차도 "내 사람"이 안될 수 있죠..
허허 공허 하군요..
'내 사람'이란 말에는
'내 사람'이란 말에는 복종을 원하는듯한 늬앙스가 있는듯해서 '누구 라인'과 같이 싫어하는 말 중에 하나인데.. 소통이 잘되는 사람을 뜻하는거라면 한명도 없는듯 합니다. -_-
아무 생각
아무 생각 안합니다.
내 사람이길 바란다고 해서 바래지는 것도 아니고,
안 바랜다고 해서 안되는 것도 아니니.
지금 내 사람 같다해서 내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고,
지금 내 사람 안같다해서 내 사람 아니라 생각도 않습니다.
적고보니 옛날 시조 같네요.
처음부터 이해
처음부터 이해 관계가 놓이는 업무 내에서 엮이는 사람끼리 속까지 친해지는 건 쉬운 일은 아니겠죠. 적은 나이도 아니고...
쉬운 길을 가시는 건 어떨까요?
업무와 관계 없는 모임을 가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0년 동안 정신없이 일만 하다가 뒤돌아보니.."가 원인일지도 모르잖아요? :)
사람에 네 사람 내
사람에 네 사람 내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서로 생까고 사는거죠. ^^
사람에게 지나치게 기대 안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내가 나 자신도 못믿는데 사람을 어찌 믿습니까..
차라리 emacs를 믿으세요. ^^
=-=-=-=-=-=-=-=-=
http://youlsa.com
=-=-=-=-=-=-=-=-=
http://youlsa.com
아니, 이런 플레임
아니, 이런 플레임 유발성 글을 던지시다니!!!
ㅎㅎ 그래도 emacs가 좋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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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발다빠따반반나다발딸발발다빠따따맣밤밤따받따발발다따밝다발발다빠따따밤반다빠따다맣밥발
발다따밥다발발다따박다발발다빠따따밞밭밭다따다맣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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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emacs를
"차라리 emacs를 믿으세요." - 이 발언은 문제가 있네요.
"차라리 stallman을 믿으세요" 로 바꿔주세요.
허허..
인정없고 비열함이 판치는 이 강호에서는...
풍청양이 독고구검을 영호충에게 전수하듯..
전수할만한 자에게 자신의 기예를 전수하고..
묵묵히 사라질 따름입니다...
이 사람이 인재로 자라 사회 정의를 위해 싸워주리라 생각하며..
흡족해할때..
진정한 조건없는 베품이 있는 것이겠지요..
허허..... 동방불패가 그립구나..
내 자신이 다른 어느
내 자신이 다른 어느 누구에게 "내 사람"이 되는지부터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일은 물 흐르는 것과 같습니다.
자기 자신부터 그런 사람이 되고 있는지를 보시면 "내 사람"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내가 다른 사람의 "내 사람"으로 행동하고 있고, 그런 행동을 후임들 중에서 그 누군가가 자신에게 똑같이 하고 있다면...
그리고 다른 어느 누구가 자신을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대해주는 것을 내가 후임에게 그대로 해주고 있는지를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을 관리한다는 것 자체는 단어 어감상 좋은 의미는 아니지만 세상 살아가는 동안에는 어쩔 수 없이 관리하고 관리 받으면서 살아가게 되는겁니다.
인간은 원래 간사한 동물입니다.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다분히 의도를 가지고 상대에게 접근하기
때문에 친구같은 사이가 되기는 힘들겁니다. 친구같다고 해도 그렇게
서로 행동하는 것 뿐이지요. (그렇다고 안친하다고 내색하면 인사고과
나빠지고 소문 퍼져서 손해보는 건 자신 뿐이니까요)
뭐.. '직업 윤리의 범위에서는 믿을 수 있다' 정도로 한정짓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내 사람' 또는 '라인'이라는 단어에
상당한 반감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라 상대도 그렇고 저도 '심복'처럼
부리는 것을 지양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별로 친해지고 싶지는 않군요)
나이 드신 분들이 하시는 말씀에 틀린 건 없을겁니다. 결국에 믿을 수
있는 건 부모님 밖에 없다는 얘기가 달리 나오는게 아니겠지요.
원래 뭐든 좋은
원래 뭐든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나쁜 일은 재수없었다로 치부하는 성격 탓인지몰라도
전 "내 사람"이 많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내 사람"이 뭐 제 부탁들어주고 제 고민 들어주는 사람은 아닐테고..
저한테서 영향을 받고 저와 일할때 요구됐던 태도를 자신의 삶에서 어느 정도 유지하거나 발전시킨 사람을 의미하는 거라면 제 주위엔 "내 사람"이 넘칩니다.
설혹 그가 "내 사람" 임을 인정안해도 나혼자 우기면 끝나는 관계이므로 그러려니 여기고 기분좋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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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전 이 업계에서
전 이 업계에서 외롭다는 것보다는
이 업계를 선택했기 때문에 외로워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 분야의 특성상 집중을 오래 유지해야하다보니
남들처럼 여러 사람을 만나거나 어울려 놀기가 어려운것 같습니다.
학생때부터 닭이 먼전지 알이 먼전지 모르겠지만
그런 성향의 사람들이 모이는것 같기도 하구요.
부끄럽지만 제 결혼식때 와준 친구들이나 평소 연락되는 분들을 생각해보면
회계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쉬고있는 아내보다 더 적으니까요.
제가 왕따일수도 있지만 업계 분위기 탓이라고 굳이 믿고있기도 합니다.
저도 올해가 가기전에 취미를 좀 찾아야겠습니다.
점점 나이가 들면서 계절이 바뀔때마다 더 씁쓸~~해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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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며 사랑하면 더 행복해집니다.
몸에 좋은 칼슘이 듬뿍담긴 OS 프로젝트 - 칼슘OS http://caoskerne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