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부탁] DIVX 플레이어와 HTPC 중에 어느 것이 좋을까요?

cutebona의 이미지

동생이 해외의 오지(?)에 있습니다.
인터넷도 안되는 곳이라 (메일 보내려면 되는 곳까지 나와야 함) 문화생활이라곤 vcr dvd 뿐인 곳입니다.
며칠 전 그곳 사람들이 디빅스 플레이어를 구입하기로 했다면서 저에게 사서 좀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그런 멀티미디어 쪽으로는 잘 몰라서 (아직도 셈프론 2500으로 버티는 인간입니다. MKV 같은 건 이름만 들어본...) 이렇게 도움을 청하고자 합니다.

제가 아는 곳이 다나와 뿐이라서, 오랫만에 들어가 봤더니 디빅스 플레이어는 별로 눈에 띄는 게 없더군요.

신상품이 몇 개 없고 괜찮다 싶은 건 가격이 좀 그렇더군요. 그럴 바에야 미니 ITX 보드를 사용한 HTPC를 구성하는게 나을 듯도 하던데 어떨까 모르겠습니다.

잘 아시는 분들께서 조언을 좀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조만간에 업그레이드를 할 생각이라서 요즘 itx보드(혹은 micro-ATX)를 사용한 무소음 피씨에 대해서도 좀 알아보고 있는데 겸사겸사 이것도 좀 조언 부탁드립니다.

미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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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본 것 중에는 요게 [url=http://blog.danawa.com/prod/?prod_c=923994&cate_c1=149&cate_c2=192&cate_c3=638&cate_c4=0] 괜찮을 것 같은데 써보신분 계신가요?

MasterQ의 이미지

무조건 DivX 플레이어는 비추입니다. 멀티미디어용 특화용 제품을 많이 개발해봤지만 점점 하면 할수록 특화된 제품은 아무리 잘해봤자 일반 PC를 따라가지 못한다는게 결론입니다. 아무리 한가지 잘해봤자 시간 지나면 기능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필수인데, 특화된 장비일수록 어렵고, 결국 범용적인 PC가 아쉽게 되더군요. 요즘 desktop pc는 가격도 비싸지 않으니까 TV와 Audio (선택사항)를 연결하면 거실이 즐거워지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HTPC구성할때 유의하는것은 소음정도고, 요즘 나오는 PC는 대부분 성능이 되니까 대충 적당한 가격에 고르면 될것 같습니다.. 아, 무선 키보드와 무선 마우스도 있으면 좋겠네요.

cutebona의 이미지

제목만 보고는 무조건 DivX 플레이어를 추전하신 줄로만 알았습니다. ^^;

어쩐지 디빅스 플레이어가 예전에 비해서 종류가 많이 없는 것 같더라니... 그래서 그런거로군요.

그런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동생이 있는 곳의 사람들은 컴퓨터를 잘 못 다룬다고 하더군요. (앞으로는 어떤 인간이 새로 들어올 지는 모르겠지만)

게다가 다국적 인종들이라서 컴퓨터는 관리가 좀 애매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긴 이건 제가 걱정할 일은 아니군요 ^^;)

그럼 HTPC를 구성하는데 어느 정도 사양이면 될까요?

레고르에 780G 정도면 될까요? 인텔로 하는게 좋을까요?

미니 itx 보드는 아직도 좀 비싸던데. 원래 디빅스를 사려고 했던만큼 아무래도 사이즈는 작을 수록 좋을 것 같아서요.

정 안되면 마이크로 ATX 중에 제일 슬림한 걸로 가는 수 밖에 없겠지만.

그리고 리모콘은 어떤 걸로 해야 할까요? 제가 이름 들어본 건 아이몬 뿐인데. 이게 인터페이스가 편한가요?

그리고 추천할 만한 동영상 재생기도 좀 부탁드립니다. KMplayer를 즐겨 썼는데, 이제 업데이트가 안된다더군요.

제가 집에 TV가 없어서 사실 사더라도 화질 같은 건 테스트하기가 좀 난감합니다. 그러니 그런 쪽도 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jsbase의 이미지

http://kldp.org/node/59704#comment-251725

DivX 플레이어를 사서 몇년 잘 쓰다가 HTPC로 갈아타려는 1인입니다.
마음만 그렇지 돈이 없어서 못사고 있기는 하지만요. :-)
DivX 플레이어의 경우 결국 최근코덱지원 등의 이슈가 생깁니다. PC도 마찬가지로 성능이슈가 생길수 있지만 업그레이드에 유연성이 다르지요.

그런데 글쓴분의 상황을 보면
동생이 해외의 오지(?)에 있습니다.
인터넷도 안되는 곳이라 (메일 보내려면 되는 곳까지 나와야 함) 문화생활이라곤 vcr dvd 뿐인 곳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HTPC든 DivX이든..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서 divx 소스는 어디서 구하나요 ?

iris의 이미지

인터넷이 그런대로 되는 곳이라면 당연히 HTPC를 꾸미는 것이 더 낫습니다.
하지만 관리에 손이 들어가는 PC는 인터넷이 되지 않는 곳에서는 꽤 문제를 일으킵니다.

인터넷이 되지 않으니 웜의 침입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만 코덱 업데이트 등 인터넷이 되지 않으면 불편한 점은
HTPC도 꽤 많습니다. 더군다나 이 PC를 쓸 분이 상당히 험악한 습관(?)을 갖고 있다면 운영체제의 손상 가능성도
생기며, 이 때 재설치 등 유지 보수가 가능할지도 의문입니다.

그러기에 영화를 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PC 유지 보수 능력이 사실상 전무하다면 코덱 지원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손을 댈 것이 거의 없고 탈을 일으킬 가능성도 그나마 낮은 DivX 플레이어를 추천합니다.
지역의 특수성 때문에 이것을 추천하지 우리나라 환경이었다면 저도 HTPC의 손을 들어줬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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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n07의 이미지

아이온 아톰 플랫폼.. 같은 걸로 하시고
가급적 저가형 디빅스는 피하시길.
코덱 지원이 문제가 된다면, 동생분이 usb로 구해 깔 수라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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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ike Small Lin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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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hin의 이미지

요새 친구네 컴퓨터 가게에다가 몰아주기 하고 있습니다.
(용산도 장사가 안되는 건 마찬가진가 보네요.)
그나저나 컴퓨터 본체를 보내려면 관세들지 않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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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전부, 전부는 하나

junilove의 이미지

좀 크더라고 셔틀과 같은 베어본 시스템이 어떨까요?

baboda4u의 이미지

1년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요...코덱 및 업데이트 문제로 인해

상당히 불편합니다. 완전 비추하고 싶군요!! ^^

결국 남는건 SATA HDD뿐이라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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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Hungry, Stay Foo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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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ebona의 이미지

디빅스를 비추하시는 분이 많으시네요.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동생과 다시 메일로 연락을 한 결과 스카이디지탈 v38 HD sata 로 결정했습니다. 웬디 그린하드 1테라짜리 달아서요.

HTPC가 좋긴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관리 문제가 가장 걸리더군요. 인터페이스도 그렇고...

물론 HTPC에다가 XMBC 깔면 웬만한 디빅스보다 못할 것은 없겠지만, 문제는 시간이 지난 후에도 그 최적의 상태가 계속 유지될 것인가 하는 거였습니다. 사실 디빅스야 하드 없어도 작동은 되지만, HTPC는 파일하나 잘못 건드리면 메롱~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OS 내장 롬이 박혀있는 HTPC 라면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코덱은 대충 기본적으로 지원되는 거라면 상관없을 듯 합니다. 지원 안되는 파일를 누가 가져온다면, 디빅스라면 '이 기계엔 원래 안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HTPC 라면 '이런 꼬물기계 맞춘 놈 탓'이 될 것 같더군요. 그리고 아마 HTPC 관리자(98% 확률로 동생)를 닥달하겠지요. 되도록 만들어놓으라고. -_-

그리고 그런 파일들은 별로 볼 일이 없을 것 같더군요. 주 용도를 물어보니 드라마 쇼 프로그램 시청용이랍니다. 저보고 그것도 받아달래요. 1테라를.... -_-

그러한 고로... 디빅스로 결정되었습니다.
애초에 생각했던 뉴런일렉 제품은 가격도 착하고 모양도 괜찮고 코덱지원도 제일 많고.... 한데 결정적으로 하드디스크 내장형이 아니라서 관리문제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그것만 아니라면 괜찮은데...

HTPC 는 아마 조만간 업그레이드 할 제가 쓰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컴퓨터가 많이 느리고, 소리가 시끄러워서요. 셈프론 2500의 압박.

지금 봐둔 것 중의 하나가 ZOTAC GeForce 8200-ITX WiFi 인데, 가격이 좀 세더군요. 맞는 케이스까지 구하려면 더 비싸지니... 그냥 Micro ATX 보드 적당한 거 사서 슬림케이스로 조립하는 게 나을까요?

CPU는 레고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혹시 좋은 의견 있으시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