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에게 진짜로 영어가 제일 중요할까요?

sangheon의 이미지

이곳 뿐이 아니라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보면 개발자에게 영어 공부하라는 이야기 정말 많습니다.

영어의 중요나 필요성은 부정하고 싶은 생각은 아닙니다.

다만, 개발자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그래도 기술이지 영어는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어 공부도 한국어로 나오지 않은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가 아닌가 싶구요. (해외 취업이나 승진 시험을 준비하시려는 분은 제외입니다.)

한국어로 나온 기술도 터득하지 못한 사람들이 기술 공부는 뒤로 미룬채 영어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면 좀 답답합니다.

일단 번역된 기술은 다 배우고 아직 번역되지 못한 기술을 공부 할 필요가 있을 때 영어도 쓰이는게 아닐까 합니다.

자꾸 이런 일이 생기는게 너무 많은 분들이 영어의 중요성만 강조를 하다보니 기술 보다는 영어가 더 중요하다는 식으로 후배들에게 전달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따로 영어 공부 안 하셔도 대충 중고등학교 때 배운 걸로 문서 의미 정도는 다들 파악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라면 우선 기술에 중심을 두고, 어느 정도 한국어로는 기술을 습득하는데 한계가 느껴지시면 그 때부터 영어도 공부하시고 영어로된 문서로 더 깊은 기술도 공부하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ddeng72의 이미지


네이버 보다는 구글에서 폭넓게 찾을 수 있죠.
본인의 기술도 물론 중요하지만, 찾는 기술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듭니다.
네이버 지식인이나 블로그에서 나오는 정보는 구글에 비하면 코딱지 만큼도 안되거든요. 아시겠지만. ^^

구글 그룹스의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진짜 뛰어난 개발자들과 글을 주고 받으며, 활동한다면 고급정보를 얻을 수도 있겠죠.

tenisland의 이미지

메일링에서 도움을 얻을 때에도 내가 영어를 모르면 질문조차 할 수 없으니까,
그런게 답답해서라도 영어는 습득 해야된다고 봅니다 하핫,

tenisland의 이미지

습득 이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지간한 기술문서들은 거의 영어입니다.
이미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언어부터가 영어나 다름없기도 하구요.

일단 한국어도 기본이 되는 기술들을 익히고 나면 어떤 풀리지 않는 문제에 봉착하게 될거고,
그렇게 되면 그땐 영어가 반드시 필요하게 됩니다.

완전히 고수준의 영어는 아니고 말씀하신 정도로도 괜찮을 것 같지만,
구글링해서 얻는 문서들을 보면 어려운 정도가 천차만별이라 숙련된 영어 실력이라면 좋기는 좋지
나쁘진 않을거라고 봅니다 :)

haze11의 이미지

bookworm wrote:
따로 영어 공부 안 하셔도 대충 중고등학교 때 배운 걸로 문서 의미 정도는 다들 파악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라면 우선 기술에 중심을 두고, 어느 정도 한국어로는 기술을 습득하는데 한계가 느껴지시면 그 때부터 영어도 공부하시고 영어로된 문서로 더 깊은 기술도 공부하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때까지 공부한 영어로 대학나오고 대학원 나오고 취업해서 남보다 못한다는 소리 안듣고 삽니다.
고등학교때 그리 열심히 한것도 아닌;;
개발자분들은 모르겠지만 개발자를 희망, 또는 뭔가 해보려는 저보다 어린 사람들을 보면
영어 읽기조차 못해서 질문하더군요.
그런 아이들을 볼때.. 영어공부부터 하라고 해줍니다. =.=
나는오리의 이미지

제일은 아니고 중요한 것중에 하나라고는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전 영어공부를 전혀 안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김정균의 이미지

영어가 중요한 이유는, 문서을 읽기 위함 보다는 communication 때문이라 생각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영어가 공용어 처럼 쓰이는 이유도 있고, IT쪽에서도 영어가 공용어 처럼 사용이 되어지기 때문이죠.

기술 습득 이후에 영어를 해도 상관은 없지만, 영어가 안되면, 결국에는 그 수준에 머물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기술 습득을 어느정도 한 상태라면 먹고 살기(?) 바쁜 시점이 되므로.. 계속 영어는 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 버리게 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 (저처럼 .. T.T)

저도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생각이 계속 들기 때문에.. 영어를 공부하라는 말을 항상 합니다.

hongminhee의 이미지

네, 진짜로 영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흑흑;

홍민희 (VLAAH, LangDev)

dl3zp3의 이미지

모두가 영어를 잘할 필요는 없고 팀에서 영어 잘하는 사람이 있긴 있어야하죠.

영어 잘하는 사람에게 번역하는 일을 자주 시키면 됩니다. 물론 번역도 일이니까 그사람에게 번역비를 주거나 아님 다른 업무의 양을 줄여주거나 해야 합니다.

카二리의 이미지

자기가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사람 여러명 부리는 것보다 많은 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요새 인도인들과 같이 일을 하는데, 영어가 되는 것이 안되는 것보다 자기 기술여하에 아무 상관 없이 팀에 도움이 훨씬 많이 됩니다~

새 생각 :)

새 생각 :)

recre8or의 이미지

정말 중요합니다.

coathanger의 이미지

개발 시 필요한 문서를 읽기위해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회사가 국내뿐만아니라 해외가 무대인 글로벌회사라면 영문메뉴얼을 작성해야합니다;

물론 releaseNote도 영문이며, 사내 문서를 아예 영문으로만 작성 하는 곳도 있습니다.

defect가 나도 해외에서 보고가 되며, 출장도 해외이며.. 이런경우 영어 스트레스땜에 살지 못합니다..;

punxism의 이미지

본문 내용을 잘 못 이해해 다시 쓰는군요..

제 생각에 한글을 읽고 거기에 쓰여져 있는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영어 공부를 하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한글로 쓰여져있는 기술은 이해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빨리빨리 배울 수 있지만 영어로 쓰여져있는 기술은
영어의 기반이 안되고선 이해하기 어렵고 기반이 좀 되어 있어도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회사가서 무슨 일 할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물런, 최소한의 전공도 모르는 사람한테는 영어도 필요 없겠죠. 쓸일이 없으니깐..
그런 분들은 기술직으로 안 가실 것 같은데..

freestyle의 이미지

개발자 뿐만 아니라 이제 영어는 인격입니다. OTL
-----------------------
Go to the U-City

----------------------------------------------------------------------------------------
Don't Feed the Trolls!
----------------------------------------------------------------------------------------

lazycoder의 이미지

유튜브에 올라온 수많은 강의 동영상과 PT자료들을 보고도 지나칠때.. 안타깝습니다. 아쉬워서 그냥 습관처럼 라디오 틀어놓듯 듣기는 하는데 뭔 말인지는 모르죠. -_-;
간혹 말을 총알처럼 빨리 하는 경우엔 화가 치밀기도 하더군요. -_-;;
그외의 이유로 아쉬운것은 없는것 같네요.

권순선의 이미지

제일 중요한건 아니지만 아주 중요한건 맞죠. 개인적인 경험으론... 정말 잘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영어도 잘하더라구요.

c0d3h4ck의 이미지

기술적인 능력보다 영어가 우선은 아니라고 보지만..
고급 개발자가 되기위해서 영어는 필수라고 봅니다.
해당 필드의 최신 또는 고급 알고리즘들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결국엔 최근 발표된 또는 번역되지 않은 책,논문까지 읽게 됩니다.
당연히 그것들은 영어일테고요..

고급 개발자가 꿈이라면 필수가 아닐까요?
그래서 저도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_-;;;;

silasoni의 이미지

물론 제일 중요한건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역할이 있겠죠...
실력에도,월급에도,어느정도 작용은 있죠

Daiquiri의 이미지

가장 중요하진 않더라도 필수적인 항목중에 하나가 아닐까요?

hyper9의 이미지

방대한 문서들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내는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영어를 잘하는 영어권 나라 사람보다 책을 읽는 속도가 2-3 배 이상 느리다면
경쟁이 잘 안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저도 그래서 고생이지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