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활이 역할로...

madman93의 이미지

오랜만에 글을 쓰는군요

한국어 정말 어렵습니다. 문법 틀려도 이해 하세요!!

문서 작성하는데 역활 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문법체크하니 역활이 아니라 역할이더군요

아내한테 물어 봤습니다. 역활이라더군요

여러분들은 역할이라고 알고 계셨습니까? 저와 아내만
잘못 알고 있었나요!! OTL

P.S
국어 사전에서 역활 이라고 하면 "역할의 잘못" 이라고 나오는 군요!!

ifree의 이미지

소리로만 들어서 알고 있기 때문에 틀리는 경우인가요?
많이 틀리는 경우로 '어의없다' 도 있죠.
혈혈단신을 훨훨단신이라고 쓰는 사람도 봤습니다.

jsj3579의 이미지

허허 제가 배움이 짧아서-_-;;;

galien의 이미지

혈혈단신 [孑孑單身] 맞습니다.

jsj3579의 이미지

이렇게 또 하나 배우는 구나~~감사합니다.

soulframe의 이미지

인터넷에 찾아보니

Quote:

역활
[명사] ‘역할’의 잘못.
http://krdic.naver.com/search.nhn?query=%EC%97%AD%ED%99%9C

저 또한 역할로 알고 있습니다^^

aero의 이미지

역할(役割)을 안 햇갈리려면 할(割)이라는 한자가 사용되는 다른 단어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할(割)은 베다,자르다,나누다 라는 뜻을 지닌 한자로 할복, 할당, 할애 라는 단어의 할이 바로 이 한자입니다.

역할이라는 단어 자체가 [역(役)-부역,일]을 나누어 맡는다는 뜻입니다.

할(割)=나누다 라는 것을 떠올리면 앞으로 햇갈릴 일은 없으실듯...

Daiquiri의 이미지

역활이 뭔가 했더니 그런 거군요.

m의 이미지

교수님이 역활이 뭐냐고 역할이라고 지적하시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역활 맞다고 잠시 우기다가 그냥 네 하고 나와서 확인해보니 정말 역할이 맞더라는ㅋㅋㅋ

ytt123의 이미지

언제부턴가 핸드폰 문자와 이메일이 주요한 통신수단으로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기존의 전화와 삐삐 시절에는 소홀히 했던 국어 맞춤법에 관심이 가게 되더군요.

덕분에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국어 쓰는 능력이 향상되었을 듯.
특히 핸드폰 문자에는 글자 제한이 있으니까, 요점만 압축해서 작문해야하니까요 ㅋㅋ

kmsr819의 이미지

이에 힘입어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적인 언어 능력과 표현력은 급상승~ 백록담까지 상승되었죠.
문학상좀 쏟아질 때가 됬지 말입니다^^;

신경작용제의 이미지

사이코 드라마 같은곳에서 서로의 역할을 바꾸어 가면서 하는것을 역활극 이라고 부르는걸 얼핏 들었습니다.

뭐 그다지 널리 쓰이지는 않는 용어라 사전에도 올라가 있지 않나 봅니다.

inhosens의 이미지

어릴적에 맞춤법 개정안으로 역활이 역할로 바뀌었다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원래부터 잘못된 단어였군요.
신경작용제님이 말씀하신 역활극도 역할극이 제대로 된 단어겠죠.

bushi의 이미지

거스를 역 자를 사용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아들 역할을 하고 아들이 아버지 역할을 하면서 심리치료를 하는 것 처럼 말입니다.

외국어로 만들어진 조어이고, 일종의 전문용어이기까지 하니 국어사전에 오르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죠.
개인적으론, 오르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우울한 단어잖아요.

OTL

shji의 이미지

언어는 많이 쓰는 것이 맞는 말이니, 나중엔 '역활(役活?)'도 국어 사전에 등재되는 올바른 말이 될지도 모릅니다...

ipes4579의 이미지

원래 역할로 알고 있었습니다 ^^;
단어 틀리시는 분들 많죠.
어떤 학생 프리젠테이션 할 때 계속 "재규함수"라고 해서 "재귀함수"라고 하길래 지적하기도 했었어요. ㅎㅎ
근데 보통 꼭 자기가 틀린걸 인정 안하더군요.

세이군의 이미지

Quote:

근데 보통 꼭 자기가 틀린걸 인정 안하더군요.

그건 인정하는 순간 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자존심때문에)

인정했어?!!! You are lo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