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순서도 그리고 코딩하는 사람이 있겠느냐 마는, 정보기사 시험에 순서도 나옵니다.
대학시절에 순서도 한번도 안 그려봤다면 쩝..할 말이 없겠네요.
설계에 있어서 순서도는 기본으로 이미 알고 들어가야 하는게 아닌지요.
선생님의 본분은 학생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는 의지가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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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는 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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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는 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의외로 유능하긴 하지만 교육자 자질은 없는 교수들이 많습니다.
유능하면 뭐하나요. 학생은 등록금 낸만큼 양질의 교육을 못받는데 말이죠.
자신이 가르치는 것 보다 MIT 공대 교수가 가르치는게 더 낫다면서 MIT공대 교수의 강의 동영상을
수업시간에 틀어주는 교수님을 보고 할말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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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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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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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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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글은 틀릴 수 있습니다.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System programming이라는 말에서 떠오르는 것과 그 과목에서 배운 것 사이에는 매우 큰 괴리가 있었습니다. 과목명이 Symbolic programming(?)이었다면 적절했을 듯. (약자로 치면 둘 다 SP이니 상관없나... -.-)
"시스템 프로그래밍"이라는 말의 정의가 뭐냐를 가지고 따지기 이전에, 기존에 여러 해 동안 Assembly를 이용한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과목으로 정착이 되었고 모든 수강생이 그렇게 알고 있는 과목을 교수 맘대로 실라부스를 완전히 갈아엎는 게 과연 제대로 된 행동입니까! 최소한 미리 공지는 해 줘야죠. (뭐 공지가 나갔다고 해도 필수 과목이니 어차피 들을 놈들 다 들었을 거라는 걸 생각하면 조삼모사이겠습니다만...)
이건 사실 담당교수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4년 동안 뭘 어떻게 가르칠 것이냐 계획을 제대로 안 세우고 그때그때 맘내키는 대로 가르치면서 "물에 빠뜨려놓으면 똑똑한 놈은 뜨겠지 뭐" 식으로 돌아가는 과 전체의 문제이긴 합니다.
그래서 그때 논란이 되었는지 그 다음 해에는 저 글에 등장하는 문제의 교수님과 또 다른 교수님, 두 교수님이 공동으로 수업을 가르치셨는데 한분은 보통 말하는 "시스템 프로그래밍"가르치시고 그 교수님은 작년에 가르쳤던 스타일대로 가르쳐서 수업시간에 시스템 프로그래밍도 배우고 리습 관련 내용도 배우는 바람에 말이 한과목이지 실제로는 두 과목이 되어 버려서 이듬해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더욱 애로사항이 꽃피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뭐 결과적으로는 위에 말씀하신 그분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게 시스템 프로그래밍이 아니라는 것만 빼고는 괜찮은 내용이었기 때문에 (리습에서 짐작하셨겠지만 SICP라는 그 스킴 나오는 책입니다) 나중에는 그쪽에 관심이 많은 교수님들이 계섰기 때문에 결국 몇 년 후에는 따로 SICP를 교재로 가르치는 새로운 과목을 하나 선택과목으로 생겨서 다른 교수님이 바톤을 이어받아서 가르치게 되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교과목이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되어서 좋았습니다만, 처음 시험대상이 된 1, 2년 동안의 두 학번 분들은 애로사항이 꽃피었을 겁니다.
@ 물론 SICP는 여러가지 내용을 다루니깐 뒷부분에는 시스템 프로그래밍 비슷한 것도 있지 않느냐고 주장할 수 있긴 한데 어차피 거기까지 진도 못나가죠 보통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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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nothing so practical as a good theory. - Kurt Lewin
제가 들을 때는 요즘엔 누가 어셈블리를 하냐 라는 말과 함께, 그래도 시스템 프로그램 시간이니 어떤 건지 간이나 보라며 일주일인가 가상 어셈 비스무레한 걸 배우긴 했습니다.
그땐 뭐 근가보다 했었는데, 그 다음학기에 배우는 과목에서 교수님이 황당해 하시더군요. 이런건 시스템 프로그램 시간에 다 배우고 와야 하는데, 어째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냐고... -.-
뭐 나름대로는 각 학년때 배우는 과목들간에 선후 관계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걸 멋대로 어기고 자기 맘대로 엉뚱한 걸 가르친 교수가 문제였죠.
뭐 그 과목이 시스템 프로그래밍이 아니었다면, 배운 내용들은 매우 좋았고 수업 방식도 새롭고 괜찮았습니다.
새로운 과목이 필요하면 새로 개설해야 하지만...보통 과목 개설이 쉽지 않겠죠. 특히 만일 신임 교수면 학내 파워가 밀리겠고..
과목 개설이 유연하다면, 대학이 현재 트렌드와 연결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겁니다. 또는 연구 분야를 넓히거나.
(위에 kyagrd 님의 경우 처럼..)
신임 교수가 보통 또 기초 과목을 가르치게 되고 (학생 수가 많아서?)
원래 글 쓰신 분은 그러한 경우를 겪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플래쉬도....
어도비가 매크로미디어를 인수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를일이죠
그래도 교수님이 선경지명을 가지고 계신거 같네요
그렇다 하더라도 자료구조 시간에 플래쉬를 가르쳤다고 하는건 조금 아이러니 하네요
모든 것은 기초가 중요하지요!!
플래시가 웹에서는
플래시가 웹에서는 비교적 대세이기는 한데...
자료구조를 플래시로 배우는 것은... 아주 낮선데요. 어떤 수업인지 듣고 싶어요.
(설마 소팅, 트리, 그래프를 플래시로 비주얼 하게 보여 주는 것???)
저도 같은
저도 같은 교수님에게 자료구조 수업을 들었는데요.. (같은 시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수업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수업기간 내내 레포트가 있었는데요.
움직이는 공룡 만들기,
그게 어려우면 무슨 영문서를 주시는데 그거 해석해오기 였습니다.
기억이 희미하긴 한데, 자료구조를 배운 기억은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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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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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사랑합니다.
아무리 똑똑한
아무리 똑똑한 분이라고 하더라도 수업시간에 맞는 과목을 가르쳐야한다고 봅니다.
물론 플래시의 액션스크립트로 자료구조를 제대로 가르쳤다고 하면 별 문제는 없겠지요.
그게 아니라 정말 플래시를 가르치셨다면 학교보다는 학원이 어울리시는 분 같네요.
예전에, 컴파일러와 인공지능 과목을 무시하는 강사분을 몇몇 본 적이 있는데, 이런 분들도 컴퓨터 공학 가르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수학이 쓸모없다고 말하는 고등학교 수학선생님들 만큼이나 책임감 없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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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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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고등학교때,
고등학교때, 순서도는 컴퓨터쪽에서나 쓰인다고 그냥 skip하고 넘어가셨던 수학선생님이 계셨는데
그 사건만 빼면 정말 좋은 선생님이셨습니다.
그 사건만 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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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는 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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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는 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
사실 순서도는 컴퓨터에서도 안 쓰지 않습니까, 요즘 순서도 그리고 코딩하는 사람 있나요? ㅎㅎ
그 사건까지 합쳐서 정말 좋은 선생님이었던 것 같네요.
순서도는 컴퓨터에서
물론 순서도 그리고 코딩하는 사람이 있겠느냐 마는, 정보기사 시험에 순서도 나옵니다.
대학시절에 순서도 한번도 안 그려봤다면 쩝..할 말이 없겠네요.
설계에 있어서 순서도는 기본으로 이미 알고 들어가야 하는게 아닌지요.
선생님의 본분은 학생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는 의지가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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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는 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기본으로 가치는 있지만
약간 다른 예로
정보처리기사에 자기드럼, 자기코어도 나옵니다.
...좀 놀랐습니다.
자바도 안나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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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ike Small Lin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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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ike Small Linux.
책에 나온대로
책에 나온대로 그리지는 않지만 저는 순서도부터 그리고 코딩합니다.
안그러면 알고리즘을 어떻게 쪼개야 할지 모르겠어요.
다른 방법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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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snowall.tistory.com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슈도코드를 쓰면
슈도코드를 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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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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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pseudocode를 쓰면
pseudocode를 쓰면 코딩할땐 편하지만 전체적인 프로그램의 흐름을 볼 때는 불편한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순서도는 pseudocode를 그래프 위에 배치한 형태가 되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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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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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경우
대부분의 경우 순서도든 슈도코드를 이용해서 전체적인 흐름을 볼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알고리즘 책에서도 슈도 코드로 설명하는 알고리즘으로 10줄을 넘어가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흐름을 살필 수 있을 겁니다.
만약 이 이상 넘어간다면 애초에 지나치게 복잡한 알고리즘이거나 덜 쪼개졌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럴 경우에 순서도 또한 복잡해져서 보기 힘들겠지요.
결국은 보기좋게 하려면, 잘개 쪼개가면서 쌓는 방법밖에 없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연산이라고는 if와 next밖에 없는 순서도보다는, 글자와 기호로 표시되는 슈도코드나 하스켈코드가 더 표현력이 뛰어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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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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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그림이 더 직관적이지 않을까요?
순서도의 화살표와 블럭(사각, 다이어몬드 등)이 특정 언어의 기호들 보다 직관적일 듯
프로그래머가 아닌 일반인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기호의 의미를 배우지 않아도 금방 이해하겠죠.(그에 비해 슈도 코드는 약간이나마 프로그램 코드를 구경해 본 사람들만이 이해 할듯)
대학교 이름을 말하기는 쪽팔리지만...
컴퓨터공학의 허리인 자료구조 시간에 플래쉬를 가르쳤다는 이유로 몇 학생들은 그 수업을 듣지 않았습니다.
참... 이런 이야기가 생각이 나는 것은...
대학 교육에서도 진짜 가르쳐야 될 것이 뭔지 잘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요즘 새로들어오는 사람들을 보면서 느낍니다.
자료구조 1학기 내내
설마 자료구조 1학기 내내 플래쉬 수업을 한건 아니겠죠?
우울하게도...
1학기 내내였습니다.
그 교수...-_-;;
설마 아직 대학에서 교편 잡고 있지는 않겠죠??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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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Hungry, Stay Foo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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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Hungry, Stay Foolish
더욱더 우울한 얘기지만...
총장님 친인척 관계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나마
그나마 플래시라도 가르치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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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깜찍한 호빵님~ >ㅁ<
의외로 유능하긴
의외로 유능하긴 하지만 교육자 자질은 없는 교수들이 많습니다.
유능하면 뭐하나요. 학생은 등록금 낸만큼 양질의 교육을 못받는데 말이죠.
자신이 가르치는 것 보다 MIT 공대 교수가 가르치는게 더 낫다면서 MIT공대 교수의 강의 동영상을
수업시간에 틀어주는 교수님을 보고 할말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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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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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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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의 72라는
아이디의 72라는 숫자의 의미가 생년이라면...
아주 오래전의 일인듯 합니다.
그냥 땡칠이라는 뜻
그냥 땡칠이라는 뜻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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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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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센스 있으신듯... ㅋㅋ
전 98학번이고요. 땡칠이라는 의미 맞습니다. ^^
저도 약간은 비슷한
저도 약간은 비슷한 과목이 있었는데요
운영체제..
운영체제 시간에 WINDOWS NT 설치및 활용 배웠습니다.
열라 아까운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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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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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글은 틀릴 수 있습니다.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운영체제 시간에
운영체제 시간에 윈도우98 사용법 배웠는데.. -_-;;
컴퓨터 켤 줄도 모르는 학생들도 있어서 수업진행이 안된다며..
선점이 어쩌구 저쩌구 시분할, 멀티태스킹.. 이런 말이 이해될 턱이 없죠.
솔직히 저도 DOS밖에 몰랐음. ㅎㄷㄷ
수학시간에 산수를 배우는거야 있을법도 한 일이지만.
자료구조시간에 플래시라니.. 교수님이 좀 짱이네요.
KAIST에서는
System programming이라는 과목 시간에 들어와서 (원래 어셈블리 배우는 과목이었음), lisp를 가르쳤던 대단한 교수님이 있었습니다.
생전 첨보는 언어인데다 기말프로젝트도 아주 대단해서 학생들이 전부 거품물고 쓰러졌습니다.
그 이후 함수형 언어라는 말만 들으면 과거의 아픈 추억이 떠올라서 일단 경계하고 본다는... 슬픈 추억이... -_-;;;
* 나름 학생들에게 인기도 좋고 연구도 열심히 하는 교수님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수업 시간엔 정해진 과목을 가르쳐야 될 거 아닙니까... -.-;;
근데 그런분들테는 정해진 내용을 가르쳐 달라고 항의하면
"그럼 이번학기 기말 프로젝트로는 리습머신을 구현해 볼까?"라고 하면서 거품무는 정도가 아니라 피토하는 수가 ...
[예진아씨 피카사 웹앨범]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예진아씨 피카사 웹앨범]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시스템 프로그래밍은
시스템 프로그래밍은 어셈블리어나 lisp을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시간이지요.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가르치셨다면 언어가 뭐든 상관이 없었을 듯 한데, 시스템 프로그래밍도 안가르치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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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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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음...
System programming이라는 말에서 떠오르는 것과 그 과목에서 배운 것 사이에는 매우 큰 괴리가 있었습니다. 과목명이 Symbolic programming(?)이었다면 적절했을 듯. (약자로 치면 둘 다 SP이니 상관없나... -.-)
"시스템 프로그래밍"이라는 말의 정의가 뭐냐를 가지고 따지기 이전에, 기존에 여러 해 동안 Assembly를 이용한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과목으로 정착이 되었고 모든 수강생이 그렇게 알고 있는 과목을 교수 맘대로 실라부스를 완전히 갈아엎는 게 과연 제대로 된 행동입니까! 최소한 미리 공지는 해 줘야죠. (뭐 공지가 나갔다고 해도 필수 과목이니 어차피 들을 놈들 다 들었을 거라는 걸 생각하면 조삼모사이겠습니다만...)
이건 사실 담당교수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4년 동안 뭘 어떻게 가르칠 것이냐 계획을 제대로 안 세우고 그때그때 맘내키는 대로 가르치면서 "물에 빠뜨려놓으면 똑똑한 놈은 뜨겠지 뭐" 식으로 돌아가는 과 전체의 문제이긴 합니다.
어짜피 공부는
어짜피 공부는 학생이 하는 것이고 교수님은 방향만 집어주면 되는 겁니다.
교수님께서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가르쳤다면, 언어의 선택은 당연히 교수님 마음입니다.
최소한 교수님은 하실 바를 다 하신 것 같네요.
거기에다 학생들의 생각을 넓혀주려고 오히려 노력한 걸로 보이는데 말입니다.
지금까지의 족보를 다 엎고 다른 언어로 가르친다는 것은 교수님의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적은 노력으로 이뤄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어셈블리 언어가 자체 배우고 싶다면 그냥 책보고 웹보고 공부를 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어짜피 수업시간에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배웠다면 어셈블리어로 바꿔서 생각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일테고 말이죠.
저는 아무 공부할 필요없이 족보만 달달 외워도 되는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던 지방대 출신이라서 그런 교수님도 부럽기만 한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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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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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그게 보통 말하는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가르친 게 아니라는 게 약간 문제이긴 했죠
그래서 그때 논란이 되었는지 그 다음 해에는 저 글에 등장하는 문제의 교수님과 또 다른 교수님, 두 교수님이 공동으로 수업을 가르치셨는데 한분은 보통 말하는 "시스템 프로그래밍"가르치시고 그 교수님은 작년에 가르쳤던 스타일대로 가르쳐서 수업시간에 시스템 프로그래밍도 배우고 리습 관련 내용도 배우는 바람에 말이 한과목이지 실제로는 두 과목이 되어 버려서 이듬해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더욱 애로사항이 꽃피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뭐 결과적으로는 위에 말씀하신 그분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게 시스템 프로그래밍이 아니라는 것만 빼고는 괜찮은 내용이었기 때문에 (리습에서 짐작하셨겠지만 SICP라는 그 스킴 나오는 책입니다) 나중에는 그쪽에 관심이 많은 교수님들이 계섰기 때문에 결국 몇 년 후에는 따로 SICP를 교재로 가르치는 새로운 과목을 하나 선택과목으로 생겨서 다른 교수님이 바톤을 이어받아서 가르치게 되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교과목이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되어서 좋았습니다만, 처음 시험대상이 된 1, 2년 동안의 두 학번 분들은 애로사항이 꽃피었을 겁니다.
@ 물론 SICP는 여러가지 내용을 다루니깐 뒷부분에는 시스템 프로그래밍 비슷한 것도 있지 않느냐고 주장할 수 있긴 한데 어차피 거기까지 진도 못나가죠 보통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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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nothing so practical as a good theory. - Kurt L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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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nothing so practical as a good theory. - Kurt Lewin
"하스켈로 배우는 프로그래밍" http://pl.pusan.ac.kr/~haskell/
담당교수가 문제였죠...
뭐 저도 윗글 보면서 딱 그 과목이 생각나긴 했습니다. ^^
제가 들을 때는 요즘엔 누가 어셈블리를 하냐 라는 말과 함께, 그래도 시스템 프로그램 시간이니 어떤 건지 간이나 보라며 일주일인가 가상 어셈 비스무레한 걸 배우긴 했습니다.
그땐 뭐 근가보다 했었는데, 그 다음학기에 배우는 과목에서 교수님이 황당해 하시더군요. 이런건 시스템 프로그램 시간에 다 배우고 와야 하는데, 어째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냐고... -.-
뭐 나름대로는 각 학년때 배우는 과목들간에 선후 관계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걸 멋대로 어기고 자기 맘대로 엉뚱한 걸 가르친 교수가 문제였죠.
뭐 그 과목이 시스템 프로그래밍이 아니었다면, 배운 내용들은 매우 좋았고 수업 방식도 새롭고 괜찮았습니다.
......
대략.. 어셈 VS 리습 의 소규모 전투가 벌어질거 같아서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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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디는 이제 쓰이지 않습니다.
과목 제목에 맞는
과목 제목에 맞는 내용을 가르쳐야 하는게 맞습니다.
새로운 과목이 필요하면 새로 개설해야 하지만...보통 과목 개설이 쉽지 않겠죠. 특히 만일 신임 교수면 학내 파워가 밀리겠고..
과목 개설이 유연하다면, 대학이 현재 트렌드와 연결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겁니다. 또는 연구 분야를 넓히거나.
(위에 kyagrd 님의 경우 처럼..)
신임 교수가 보통 또 기초 과목을 가르치게 되고 (학생 수가 많아서?)
원래 글 쓰신 분은 그러한 경우를 겪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한학기에 한해서 제공되는 강의지만, 스탠포드에서 iPhone 프로그래밍 강의도 있었네요.
http://www.stanford.edu/class/cs193p/cgi-bin/index.php
우리나라도 여러 시도가 있어왔습니다만.. 기사화 될 정도로 이례적으로 보이죠 :)
http://it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280424&g_menu=020300
길게 쓰려다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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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위반의 일종 아닐까요 -_-
솔직히 더욱더 놀라웠던건...
- 자바 프로그래밍
-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 차세대 프로그래밍
위 세개의 과목이 한학기에 동일하게 전공필수로 둔갑되어 같은 책으로 다른 교수에 의해 강의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떤 교수님은 Up casting과 Down casting의 의미조차 모르고...
정말 지금 생각해 보면 짜증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