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우즈 100% 호환 에 대해.

inhosens의 이미지


요즘 한참 논쟁거리가 되는 T모회사에 관한 글을 읽다보니 자꾸 나오는 얘기가 이 100% 호환이더군요.
'중간에 한번은 OS가 desktop 을 겨냥한게 아니다' 라는 식의 얘기도 나왔던 것 같지만 어쨌건 간에,
왜 이 100% 호환이라는 것에 그렇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일까요?

최근 호평받고 있는 G모 회사의 A모 OS의 경우는 어떤 호환성도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linux kernel을
사용하면서도 library 호환성 자체도 포기해버린 케이스죠. embedded 분야에서는 이미 A-OS의 성공은
기정 사실로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SDK 와 partnership을 만드는 것에 대해 어려움이 있는 것일까요? 제 소견으로는 이 경우라면 당연히
오픈소스와 손을 잡는 것이 상책이라고 보여지는데요.

그렇지 않다면 단순히 노이즈 마케팅일까요?

jaurang2980의 이미지

티맥스 OS가 엄청난 사기라고 해도 티맥스 오피스가 정부 부처에 쫙 깔렷으면 합니다.

그럼 ODT가 대한민국 에서 표준이 될수도 있고 MS 종속에 오피스 하나는 없어지겠죠..

나는오리의 이미지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과정은 필요도 없다는거군요.

만약 그런일이 가능하다면 앞으로 오픈소스 프로그램들을 타이틀만 바꿔서 정부에 팔아넘겨야겠군요.

p.s. 한국에서 MS오피스가 없어진다고 세계에서 MS오피스가 없어지진 않습니다.
그리고 현재 MS오피스(그중에서도 엑셀)만큼 좋은 제품도 없고요.
외국기업과 전혀 거래를 하지 않는다면 몰라도......

gardner의 이미지

뭘 모르시는 말씀...
티맥스 오피스가 정부 부처에 깔리면
확장자가 ODT가 아니라 TDT가 될테고
그 뒤로는 지금 MS의 doc가 가는 길을 한치도 어긋나지 않고 그대로 가게 될 겁니다.
아니, 오히려 더 할놈들입니다.

MS는 그 독점적인 지위와 파워에 비해서는
무진장 양심적인(?) 기업입니다.
뭐 미국이니까 가능한 얘기겠지만.

그래도 못 믿으시겠다면
hwp를 보십시오.
변변찮은 뷰어조차 찾기 힘듭니다.
윈도 용으로는 2002용이 있긴 있는데
이게 무진장 대충 만든 물건이죠.

티맥스가 과연 한컴보다 양심(?)적인 기업일까요?
지금 쇼하는 걸 보면 답이 보입니다.

preisner의 이미지

정답. 강추.

ifree의 이미지

A모 OS 라면 안드로이드 인가요?
"embedded 분야에서는 이미 A-OS의 성공이 기정 사실로 되어있는 상태" 라는 건 무슨 뜻인지.

inhosens의 이미지

현재 embedded 분야에서 가장 유망한 OS로 A-OS를 언급한거랍니다.
굳이 부연 설명을 하지 않아도 관련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다들 아실겁니다.

hiseob의 이미지

G(oogle) 의 A(ndroid) 이겠죠...
기정사실일거까지는 모르겠고 어느정도 기대는 하고있긴 하죠...

danskesb의 이미지

100% 호환은 상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M$를 따라잡았다'는 식으로 주장할만한 건덕지가 하나 생기는 거죠. 맹점이라면, 윈도 API의 동작 방식이 대거 바뀌어 버리면 100% 호환은 쉽게 무너집니다.

---- 절취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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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고니의 이미지

MS도 하위 호환성을 위해 꽤 노력하는 회사 중 하나라 그런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
최소한 여태까지의 행보로 판단해보자면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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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
홈페이지 : http://mygo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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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vision의 이미지

여태까지의 행보로 보면 점점 포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윈도우즈의 최대 목표 중 하나가 하위 호환성이었는데 Vista 이후부터는 점점 포기하는 것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아마 MS 에서도 하위 호환성을 최대한 유지는 하겠지만 필요하다면 포기하겠다고라고 까지 했던 것 같은데.... )

PC 의 성능 및 용량이 상당히 발전한 지금의 상황에서는 호환성을 포기하는 대신 VM 에서 에뮬레이션을 하는 형태로 점점 가지 않을까 합니다.

jj의 이미지

G, A가 그 회사의 그거라면; tmax와는 비지니스 모델자체가 틀려서 그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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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short. damn sh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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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dos의 이미지

실제로 호환이 어느정도 되긴 하는 듯하지만 정말로 100%일까요? 결국 그냥 마케팅용 문구로 보이네요.

* elyr.net

chungsy02의 이미지

좀 냉정하게 이야기하자면
구글 혼자만의 영향력이 오픈소스 전체의 영향력보다
크거나 비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지요.
조금 비약하자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오픈소스와 손을 잡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봐도 될 것 같아요.

Open office, Thinkfree office 등에서 MS Office와의 호환성을 내세우는 것과는 다른 상황이겠지요.

plineking의 이미지

very good

iris의 이미지

'자신들이 지정한' Win32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 '만' 100% 호환을 보장한다.
이렇게 해석하면 저 말은 거짓말은 아닙니다. 적어도 '모든' Windows 어플리케이션과의 호환성을 100% 보장한다고 하지는 않았으니까요.
다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이렇게 알아서 Compile을 하고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이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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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tmeta의 이미지

티맥스가 주장하는 100% 호환 기준이 xp?, 95?, ... 중 과연 어떤 것일지 궁금했었는데,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군요.

sandy의 이미지

그럴수도.
베타 테스팅을 앞으로 계획하고 있다니
개발자 피씨의 모종의 운영체제(95? 98? 테?)에
특화된 100% 호환이겠군요.
"어 분명히 내컴에선 100% 호환이었는데?"
이럼 낭패.

..

t3RRa의 이미지

아.. 왜 이렇게 수긍이 갈까요?;;

Iris 님 글에 대한 댓글이었는데 이런 실수를;;

이명수의 이미지

티맥스 사가 처음에 100% 호환을 언급하지 않았다면
사람들이 관심이나 가졌을까요?

지금현재도 (외국은 물론이고) 국내의 어느 대학 연구실에서도 OS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화제가 되고 있나요?

저도 어제 OS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단지 그냥 그런 OS를 만드는 것 자체는 별로 그렇게 크게 대단한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100% 호환이라면
어쩌면 아예 OS하나를 새로 만드는 것만큼 혹은 그보다 더 어려울 만큼 대단한 일이고

개인적인 제 생각이지만 티맥스 사가 말하는 100% 호환은 100% 절대 불가능합니다

최소한 현재 티맥스 사가 큰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티맥스 사에서 'MS Windows 100% 호환 OS'라고 안하고 'OS'라고만 했으면 지금만큼 큰이슈가 되지 않았을 것은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