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개발자의 아내분이 올리신 글이라네요...

namsuni의 이미지

http://soulfly.tistory.com/entry/나의-남편은-개발자

우연히 위의 글을 블로그를 통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내용을 읽어보면 티맥스 개발자의 아내이신거 같은데...

글을 읽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들게 하네요.

여기 계신 분들도 한번씩 읽어 보셨으면 해서 글을 링크 해놨습니다.

"대한민국 IT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은 무엇을 이루기 위해
IT현실 속에서 일을 하시나요?"

bookgekgom의 이미지

저게 사실이라면 정말 너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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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suni의 이미지

저두 오늘 금요일이라 기분 좋게 출근했는데~
글읽고 초큼 기분의 침체...ㅠㅠ

ytt123의 이미지

해석을 어떻게 해야할지....

dorado2의 이미지

일이 없을 때도 14시간, 일이 몰릴 때는 24시간+알파로 일한다고 하는데, 그것을 이해해주는
배우자를 만난 개발자 분이 부럽기도 하면서 상황 자체는 안쓰럽네요.

글을 쓴 아내분은 부정하시지만 이미 업무시간이 저 정도라는 것은 쌍팔년도 "신화창조의 비밀"
때나 그렇게 일하던 것입니다. 아닌가요?

업무강도가 저렇다는 말은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업무 분배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Linux kernel의 핵심 개발자라도 하루 12시간 이상 일할 것 같지는 않네요.

다시 한번 우리나라의 업무환경의 열악함, 그것에 대한 불감증을 느끼게 됩니다.

저는 복받은 사람이네요. 칼퇴근하고 한달에 추가근무를 모두 합쳐봐야 10시간도 안하니 말입니다.
그래도 개발 잘 되고, 과제 잘 수행됩니다. 시스템이 잘 갖춰진 회사에서 일하는, 배부른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noname81의 이미지

Quote:
저는 복받은 사람이네요. 칼퇴근하고 한달에 추가근무를 모두 합쳐봐야 10시간도 안하니 말입니다.
그래도 개발 잘 되고, 과제 잘 수행됩니다. 시스템이 잘 갖춰진 회사에서 일하는, 배부른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가끔 이런류의 글이 올라오면 꼭 방법을 묻곤 하는데
아무도 가르쳐 주시질 않네요.
연봉 반만 줘도 좋으니 칼퇴근하고 싶습니다...


------------------------signature------------------------
Self-Pity

I never saw a wild thing
sorry for itself.
A small bird will drop frozen dead from a bough
without ever having felt sorry for itself.

- David Herbert Lawrence (1885-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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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y for it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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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vid Herbert Lawrence (1885-1930)

kksland의 이미지

저도 회사에 매인 몸이고, 처자식이 있지만 정말 힘들게들 사시는 듯 합니다.
저는 overtime 근무를 거의 하지 않고 오후 7시 전후로 퇴근을 합니다.

1) 냉정해지고 뻔뻔해 져야 됩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질 수는 없습니다. 나 하나 살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가정을 우선시 하니깐 할 일 하고 가는 겁니다. 어느 순간 업무 LOAD 를 많이 주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는 냉정해 져야 됩니다. 이게 제일 중요한 것 같네요.

2) 잘 모르시겠지만 업무 강도와 집중도는 엄청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 읽으시는 분 나도 그렇게 하는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 많으실 건데.. 아마도 아닐 겁니다.
그렇다고 8시간을 전부 빡시게 하는 건 아니고 50분~55분 하고 끊고 정리합니다. 담배는 안 피지만 커피나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녹색을 자주 보려고 노력합니다. 안 풀리는 수학 문제 계속 보고 있어 보았자 제 머리로서는 답 안 나옵니다. 남하고 얘기하다가 딴 생각하다가 아이디어 얻을 때도 많고요. 칼퇴근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할 일은 하고 가셔야죠. 이상하게 외국 분들에 비해서 제가 본 한국사람들은 시간 때우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회사 개인 서로에게 안 좋은 지루한 소모전이죠.

3) 항상 아침에 업무 시작 전 금일 꼭 해야 되는 일을 적당한 범위 안에서 적어 놓으시거나 마음 속에 새겨 놓으십시오. 뭐 어차피 어디 가시더라도 자기 하기 나름 아닐까요? 아무리 괜찮은 회사 들어가더라도 부서 이상한 데 들어가면 반대로 됩니다.

환경은 자기가 만들어 가는 겁니다. 쫓겨나거나 욕도 많이 들을 겁니다. 전 원래 그런 놈이다라고 확실히 인식 시켜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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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제가 사랑하고 살아가는 이유중의 하나인 딸입니다.
객관적으로 너무 귀엽습니다. (지금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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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제가 사랑하고 살아가는 이유중의 하나인 딸입니다.
객관적으로 너무 귀엽습니다. (지금까지는)

namsuni의 이미지

칼 퇴근 부럽네요~ㅠㅠ
전 실력이 없어서 나머지 공부를 자주 하네요~ㅠㅠ

dorado2의 이미지

퇴근해서 와이프와 운동도 하고, 책도 이것저것(개발관련이나 교양서적) 따로 읽어요.
나머지 공부가 필요하다면 퇴근해서 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

namsuni의 이미지

제가 드라마를 좋아해서...
집에만 가면 티비에서 눈을 안 돌린다는...ㄷㄷㄷ
제 실력이 지금은 바닥이지만 언젠가는 올라가겠죠~^^
희망을 안고~ㅋㅋㅋ

semmal의 이미지

저는 칼퇴근이 부럽지도 않고, 밤새서 일하는 것이 싫지도 않습니다.

다만, 싫은 일을 하고 싶지 않고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을 뿐입니다.

재미있는 일을 밤새서하는 건 게임을 밤새서 하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물론, 밤새서 게임하는 것도 3개월쯤하니깐 지겹고, 6개월쯤하니까 미칠 것 같기는 하지만 어쨌든 재미있으니까 그렇게 할 수 있는 겁니다.

거기에다 새로운 기술도 익히고, 새로운 언어도 익히고,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방법으로 일해봅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것을 다른 사람이 주지는 않고 줄 수도 없다는 겁니다.

운이 좋다면 최소한의 환경정도는 갖춰지겠지요.

스스로 느끼기에도 자신이 불평 많다고 느끼지만, 그동안 살아오면서 느낀 건 불평만 한다고 세상이 바뀌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그래도, 저런 아내분이 대한민국에 있다는게 저는 더 반갑습니다. 그리고 저런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결혼 좀 해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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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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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antaran의 이미지

제목 보고 제가 비꼰다거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결코 그런 의도도 없고 그냥 열정+순수함이 느껴져서 그런 것입니다.

저도 한 때 배우는 것이, 개발하는 것이, 코딩하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밤을 새건 말건요.

앞 3개는 여전합니다만(약간 주춤하는 경향도... ^^;) 후자는 이제 좀 싫군요.

더더군다나 연속된 밤샘은 아니 야근은 싫어졌습니다. 아무리 재미있어도 1주일~2주일이면 ㅈㅈ칠 듯 하군요.

저기서 배운 것들은 다 개발자들에게 살이 되고 뼈가 되겠죠. 뭐 그것만으로도 배부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 개발자들의 희생을(정확한 야근 수당을 받고 일했다면 희생이라 볼 수 없겠지만 대한민국에선 요원한 일이기에 자신있게 씁니다) 회사는 먹고 자라고 경영진들은 거기서 달콤한 열매를 취하고 개발자들은 거기서 외면받는 한국 IT기업문화에서는 열정도 점점 사라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아직 상장도 안했으니 스톡옵션이란 열매가 있는건가요. 그래봐야 대주주에 비하면. 자본주의에서

자본의 힘을 부정하진 않으나 같이 회사를 일구어 온 같이 일한 파트너라는 생각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램은 너무 허황된 것인지...

뭐~ 저렇게 실력이 쌓이면 어디든 가긴 가겠습니다만, 몇 번 비슷한 곳을 돌다보면 외국으로 나가고

싶어지고 밤새기 싫어지고 하는게 자연스럽다라고 생각하실 날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semmal의 이미지

회사가 힘들어서 그렇게 사는 것이지만, 좋은 사람들 곁에서 재밌게 일하고 있으니 불만은 없습니다.

무작정 희생을 강요한다면 저 또한 사람인지라 그렇게 웃으면서 일할 수는 없을 겝니다.

스스로 이상주의자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딱딱 들어맞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용인할 수 있는 부분까지는 맞춰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다만, 밤새고 밤새지 않고를 떠나서 제가 용인할 수 있는 한계는 "직원을 속이지 않은 회사"입니다.

사정이 좋든 안좋든 속이지 않으면 설령 환경이 맞지 않아 떠나는 사원도 나쁜 감정을 가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다행히도 제가 있는 곳이 그런 곳이네요.

사실 사장님이 저보다 더 빡시게 일하시거든요.

제가 더 미안할 정도로 말이죠.

물론 더 여유있게 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회사의 모든 사람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굶어죽을 수는 없으니까요.

우리나라 회사들이 기술만 팔아서 먹고 살 수 있는 대단한 기업만으로 이뤄진 것도 아니고 말이죠.

어짜피 얼만큼 빡시다는 것 알고 일하고 있는 것이구요.

언제까지 여기 있게 될지 모르겠지만, 떠날 때가 된다고 하더라도 웃으며 떠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현재까지는 제 회사와 저는 서로가 신뢰하는 동반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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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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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ez의 이미지

저는 축복받은 듯 합니다.

지금 하는 일이 절대 재미있지 않고, 절대로 오래 하지 않으려고 각종 발버둥을 치게 되거든요.

덕분에 일 효율이 올라가는 순기능이 있고, 교수가 일을 더 시키려 하면 이게 허당인지 정말 필요한 일인지 판단하는 능력도 기르게 되고요.

일 자체는 싫지만, 어쨋든 하게 되었으니 기본은 한다! 이런 상태로 일하고 있습니다.

뭐, 다른 말로는 이걸 '이공계 찌질이' 근성이라고 합니다만...

잇힝~

purewell의 이미지

무얼 위해 저렇게 까지 일하는 것일까요.
만약 제가 저렇게 일(밑도 끝도 없는 고된 일)을 해야 한다면, 저는 일을 버리는 어리석은 자를 선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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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맑고픈 샘이가...
http://purewell.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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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타의 이미지

무얼 위한건지 이해는 가지만 부인되시는 분이 저렇게 생각할 정도면 상황이 심했던 것 같네요.....
그나저나 안습.. 부인되시는 분도 안쓰럽지만 그 개발자 분도 짠합니다.. 자기 딴에는 쫌만 참아 호강시켜줄께 일지도 모르는데.. 보통 이런 밑도 끝도 없는 비전에 목매고 돌아서는 상황이 적잖은 듯..

sDH8988L의 이미지

솔직이 말씀드리자면...

저렇게 일하기 좋아하고 가정에 할애할 시간이 없다면, 결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괜한 자기 욕심에 결혼만 하고 귀한 남의 딸 데려다 고생만 시키게 되죠. 자식들까지 고생문이 훤합니다.

남 괴롭히려고 결혼하는 것도 아닐 텐데요.

양자택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일 욕심을 조금 줄여 가정에 시간을 할애 하던 지 계속 저렇게 계속 일만 할 거면 혼자 살던지요.

oomymy의 이미지

많은 개발자들... 열정이 있습니다. OS를 만드는 프로젝트가 제시된다면, 정말 환장할 개발자 대한민국에 많습니다.

(저도 언젠가 OS를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그런 열정을 가진 사람을 보면 언제나 멋있습니다. 눈이 반짝반짝 빛나죠.

그러나, 개발자들의 그런 열정을 이용해먹는 인간들이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같이 노동조건이 열악한 환경에서는 그런 이용은 착취로 변질됩니다.

티모사는 그런 착취가 도가 넘어선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개발자들은 개발자이기 전에 회사에서 월급을 받는 월급쟁이이며,
더 넓게는 생산수단을 갖고 있지 않아 자신의 노동력을 팔아 임금을 버는 노동자입니다.

제발 이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일이 아무리 좋아도 자신이 가질 수 있는 권리에 대해선 관심을 갖지 않은 채 그저 이 일만 하면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열정있는 사람이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가들에게 이용당할 수 있는 순진한 사람에 불과하다는 것 말이죠.

mirheekl의 이미지

여러가지 일을 해보고 얻은 결론은..
그게 뭐가 됐든 돈을 받는 일이면 재미없다.. 였습니다.
놀고 먹는 댓가로 돈을 준다면 그것도 곧 힘들고 재미없어질듯 해요.
그러니 어차피 재미없다면 돈 많이 주고 근무환경 좋은게 장땡이지요.. ㅎㅎ
(다만, 일의 종류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더 재미없고, 덜 재미없고 이정도.)
제가 너무 늙은건가요-_-;; 아니면 사회의 잉여자원인건지.. ㅎㅎ

개발이 재미있다는 생각은 한 10년전에 잠깐 해본것같기는 합니다.

근데 인용된 포스트는 자기가 충분히 오해를 살 수 있게 글을 써놓고
읽는사람을 난독증으로 취급하는게 좀 짜증나네요.
자신의 경험이 보편적인 것이고, 자신의 선택이 최선인양 생각하는 경향도 있고요.
뭐랄까, 읽기 싫게 만드는 그런 문체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기준입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끝없는 자신감은 인상깊었습니다.

--
This is for you new people. I have just one rule :
Everyone fights, no one quits. If you don't do your job, I'll shoot you myself. Do you get me?

--

hidori의 이미지

예전에 누가한말이 생각나네요..

질문] 개발자란 무엇입니까?
답] 호구 -_-;;

일이많은것도 좋고, 열심히 하는것도 좋습니다.
그만큼의 보상이 이루어지고 있나요?

정말 24시간 미친듯이 개발이 좋아서 할수도 있지만 아무리 슈퍼개발자라도
24시간 개발하는게 그렇게 행복하지는 않을것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양질의 제품이 나올리도 만무하구요.
야근과 철야는 단발성으로 어쩔수 없는상태에서 하는거지

저렇게 365일 하는게 아닙니다.

더군다나 정말 원천기술이랄수 있는 OS 커널을 정말 개발한다면 진짜 정말로 개발한다면
자부심과 희소가치는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 나중에 어차피 알게되겠지만 ... 그게 아니라면 정말 개고생
한거 밖에 안되겠죠...

저는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티맥스애 계신분들이 능력이 안되시는분들도 아닌데
그렇게 중노동을 감내하면서 티맥스에 있는이유를...

ptmono의 이미지

스스로 자랑을 하시는 듯한 글이군요.

"남편은 현재 논란이되고 있는 T사의 핵심개발자이다."
"남편은 좋아하는 일을 열성적으로 하고 있다."
"나는 좋은 아내다."

글의 첫부분이 논란의 요지가 있군요.

"나는 이혼을 요구하며, 눈물로 히스테리를 부리고, 심리치료를 받으며 고통 속에
몸부림치다 남편과 헤어지거나 혹은 격무에 시달리는 남편을 마흔도 되기 전에 병마로
잃을 가능성이 무척 높은 'T사 피고름 개발자의 아내' 신분으로 이 글을 쓴다."

혹이나 T사에 감정을 담고 글을 읽어버리면, 이 부인이 남편에 이혼을 요구하고,
남편에 의해 병원치료를 했다고, 읽어버릴 수도 있을지도...

어찌하든 행복하게 살고 계시다니 좋은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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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cs 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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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cs user

monologue의 이미지

팀장이 저렇게 일에 미쳐 살면 그 밑에 있는 직원들 인생은 참 암울하죠.

팀원들 생각은 눈꼽만큼도 하지 않으면서 살아가는 사람들 같군요. -_-

inhosens의 이미지

저보고 저렇게 일하라고 하면 전 퇴사하고 집에서 구슬을 꿰거나 봉투를 붙일 것 같습니다만.

jaurang2908의 이미지

이글 보면서도 야근하고 계시는 분이 태반일거로 보입니다만..

이런 글 쓸시간에 노조나 만들어서 자본가들에게 대항할 방법이나 구상하는게 100번 낫습니다.

맨날 공돌이들은 불만만 얘기하고 바꿀 생각은 않하죠..

그냥 컴퓨터앞에서 푸념만 하소연하면 자본가들이 볼거 같습디까?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운동권 생각입니다.

Daiquiri의 이미지

제발 남 일에 껴들어서 쓸 데 없는 헛소리좀 그만 하시죠.

jachin의 이미지

'악한 자의 입에서도 나오는 말은 선하고, 선한 자의 행동도 악할 수 있다.' 는 얘기가 있습니다.

고통을 당하면서 글로 하소연 하여도, 그 누구하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는 시기에
스스로 움직이기를 주저해도 상황은 바뀌지 않는다는 얘기일 뿐입니다.

PSYPODIAS님 께서도 글 본문의 문제가 '남 일'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모르겠지만,
자신에게도 당면한 문제라고 생각하신다면, 맘을 추스리고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밭에서 채소를 키워 장에 나가 파는 것보다 돈이 안 생겨도
컴퓨터 앞에 앉아 게시판에 글이나 쓰고 있는 제 자신도 심각하게 생각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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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전부, 전부는 하나

Daiquiri의 이미지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군요.
듣기 싫은 말이 정말 필요한 말이라고는 하지만 적응을 못하나 봅니다.

PS. 답글을 달았다고 생각했는데 안 달려 있네요.

jachin의 이미지

원문 글의 링크를 다시 방문하셔서 처음 글 머리를 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T사에 종사하는 남편을 두신 아내로서 글을 쓰신 거지만,
일에 몰두하는 남편이 좋다는 걸 쓰신 겁니다.

글과 연관짓지 않고서라도, IT의 상황이 긍정적이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산업의 발전이 이루어져야 할 시기에 산업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도 맞습니다.
20년 전의 기술로 지금 먹고 산다는 건 생각할 수 없듯이,
우리에겐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고, 새로운 기술을 이용하여
더욱 효율적이고 높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산업분야로서 발전해야 합니다.

지금 IT시장은 대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1993년 한 번의 르네상스가 시작되고,
그로 인해 네트워크 사업은 지금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IT 시장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차마 우리나라 IT시장이 망하라고 주문할 수는 없지만, 왜곡된 시장임은 맞습니다.
동네 간판집에서도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IT 기술을 원하지만,
잘못된 정보와 지식 때문에 많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것,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 소프트웨어로 자신들의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IT가 변혁하지 못하리란 법도 없습니다.
그것이 21세기의 새로운 IT운동 가치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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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전부, 전부는 하나

jaurang2908의 이미지

그러는 님은 대체 뭘 하시는건가요?

국회로 가셔서 임법할것도 아니면서 너무 뜬구름 잡는식인듯..

jachin 님을 국회로~

jachin의 이미지

정치를 하기 위해선 많은 사람들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그것도 그저 '잘 해보세요.' 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지지가 아니라,
'저희의 어려움을 도와주세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지지입니다.
저는 지금 주변 사람들의 어려움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jaurang2908님은 주변분들을 도와주시고 계신가요?

주변 사람과의 조화, 상생, 대화.
이 모든 것이 새로운 정치 세력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믿고 따르라'는 사람의 이야기에 따르는 것도 좋습니다만,
스스로 지식을 습득하고 학문을 하는 사람일수록
모든 사실과 정황을 파악하고
스스로 주장을 갖고 행동할 수 있는 소양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의 정치는 군집정치.
벌떼처럼 몰려가 메뚜기떼처럼 들고 일어나곤 사라져버립니다.
그것을 고치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의식이 깨어나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빨라지리라 믿고 있습니다.

남이 바꿔주길 기다리시기 싫으시다면,
남이 뭘 하는지 궁금해 하시기 보단,
먼저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궁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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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전부, 전부는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