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가 인생에 도움이 될까요?

brown의 이미지

술자리 금기사항중 하나인 종교문제를 언급하는데 있어 부담이 되지만 요즘 고민이 많은지라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저희회사 동료를 봐도 그렇고, 협력사들을 봐도 그렇고 IT쪽에서 종교를 가진 분들이 타 직종보다 적은것 같은데요.
컴퓨터와 너무나도 친한 공돌이 특성상(?) 신의 존재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아서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kldp 자주 오시는분들은 종교를 가지고 계신가요? 그 종교가 인생에서 어떤 의미인지? 인생에서 얼만큼을 차지하는지?
실례가 안된다면 어느 종교를 믿는지 알려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제 주변에서 종교를 가진분을 보면 뭐랄까.. 크게 도움이 되는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냥 자기만족 정도? 매주 때가되면 의무적으로 장소(교회, 법당, 성당..등)에 가서 신앙심을 확인하는 절차를 하는게 저사람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잠깐 사귄 여자가 독실한 특정종교 신자였습니다. 직업이 초등학교 교사이고 개인적으로 물리학을 공부한다길래 한번 물어본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교육계는 진화론을 가르치는데, 너가 믿는 종교는 창조론을 내세우고 있다. 아이들에게 가르칠때 과연 어떤 생각이 드는지 이 모순되는 현상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려달라고 했더니, 말을 빙빙 돌리기만하고 자기생각을 못내더라구요.
제 주위에 나름 독실한 신자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보면 거의다 이렇습니다. 자기가 믿는 종교를 왜 믿는지 똑 부러지게 얘기하는 사람을 못봤습니다. 나는 일주일에 몇번 이상 간다(교회, 법당, 성당..) 따라서 나는 독실한 신자이며, 믿음이 굳건하다. 이정도 까지이며 이 이상의 무언가를 얘기해 주는 사람을 못봤습니다.
이것도 사견입니다만 이런분들 대부분이 너는 나랑 종교가 다르니 너가 잘못됐어. 무조건 너가 잘못한거야. 이런 논리를 펼치며 귀를 닫아버립니다. 이런 분들 볼때마다 참 안타깝습니다만... 꽤 많이 봤습니다.

요즘 업무적으로나 업무 외적으로나 이런저런 고민이 많아서 종교의 힘을 빌려 마음의 안정을 찾아볼까 생각하다 문득 떠올라서 질문 올렸습니다.

vacancy의 이미지


종교가 인생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믿는 사람도 있고,
이미 신이 있고 그 신이 세상의 흐름을 주관하고 있기 때문에
믿고 따르는 것이 옳겠다고 생각해서 믿는 사람도 있고,
다른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 종교를 갖는 사람들도 있고,
.. 아무튼 매우 다양한 것 같습니다 ..

근데 종교 얘기는 여기서나 밖에서나
아무래도 부드럽게 얘기를 주고받지 않으면
쉽게 얘기가 험악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양쪽 다 자기 생각이 확고하다면 얘기할 필요도 없지요.

의문점이 있으면 해당 종교의 가르침에 대해서
공부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서점에 다양한 종교의 경전과 관련된 책들이 있으니까요.
물론 책들도 내용이 극단적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만,
반감을 가지고 읽지만 않으면 의문점에 대해서는 많이 해소가 되실겁니다.

여기서 플레임이 생기지 않길 기대하면서 이만 줄일게요.

jachin의 이미지

이는 마치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그 이유는?' 이라고 묻는 것과 같이
잔인하고 대답하기 어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

종교에 대해 질문했을 때,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얘기하는 것보다,
객관적인 이유를 들어 상대방에게 얘기하는 것은
솔직히 종교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예로 들자면 누군가 자신의 여자친구(혹은 남자친구)에 대해
"너는 왜 그녀(혹은 그)가 좋은거야?"
라고 묻는 질문에
"같이 있으면 즐겁고, 맘이 편해져."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혹은 그)는 아파트가 있어서 결혼 후 같이 살기 좋고,
차도 있어서 데이트 나가기 좋고,
수입도 괜찮아서,
적당히 내게 선물할 여유도 있어."
라고 대답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의 이성으로 판단해서 이유를 찾아야만
신앙심을 갖을 수 있는 것이었다면,
신은 경애의 대상이 되지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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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전부, 전부는 하나

bookgekgom의 이미지

참고로 전 어렸을적 월, 수, 일요일은 교회에서 목, 금, 토는 기도원에서 보냈습니다.

그렇게 3 년간 성경공부를 하니 지식도 많이 쌓이고 보고싶지 않은것도 많이 봤죠.

도움과 도움이 안되는걸 간추려 보자면...

기독교의 도움:

1. 쉽게 사귈수 있는 여자 얻기 (성경 공부 하자며 만나기, 일요일날 교회끝나고 친교하자며 데이트하기 등등)

2. 무료 음식; 장정 3 시간을 교회에 투자하고 얻는 값진 음식

3. 멋진 옷 사입기( 옷자랑하느라 바쁜 교회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그들은 하나님을 위해 입는다고 하지만...) 엄마가 사줌)

4. 십일조 반띵하기 (십일조 하라고 주는돈 반띵하기)

등등...

도움 안되는점:

1. 시험날이 눈앞인데 교회에서 장장 아침 9 - 저녇 5 시까지 버텨야하는 시간낭비

2. 말도안되는 헛소리를 매주 아침들어야하는 그런 상황

3. 돈을 바치라는 목사님말이 귀에 박혀 토가나올지경

4. 질문을 하면 눈살을 찌푸리며 닥치라할때의 무력함

5. 종교에 빠진 여자와 데이트할때 느껴지는 괴리감

등등

생각: 종교에 심취했을때 저는 우리 종교에서 배우는것이 옳고 남은 그르다고 생각했고

누군가 나의 종교를 까면 나는 심히 기분이 나빴죠.

친구를 사귈때도 친구와 대화할때도 종교적 교리가 나를 붙잡았습니다.

요즘도 종종 그럴때가있는데....

부작용이랄까나요.

일축하자면 기독교는 도움되는게 없음.

ps. 이 쓰레드는 자바 vs C 보다 더한 논쟁을 불러올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제가 되겠군요. 로호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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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hin의 이미지

bookgekgom님은 종교를 갖은 것이 아니라,
연애를 하기 위해, 자신의 종교관을 무시한 것 뿐이에요.
저의 다음 대사로 절대 플레임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렇게 여자가 좋았단 말입니까!????
에잇, 모래요정교!

(농담인거 아시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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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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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stanti의 이미지

사실 저는 군대 있을 때,,
먹을 거 준다고 해서..

때 되면 불교 가고...
때 되면 기독교 가고..
때 되면 천주교 가고..

석사탄신일이나..부활절,, 크리스마스 때
초코파이,, 핫브레이크... 빵...선물...
ㅋㅋㅋ

bookgekgom의 이미지

종교란,
 
군대의 종교는 설탕으로
 
사회의 종교는 사랑으로
 
종교란 == 달콤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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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ee의 이미지

불교에 안 좋은 추억이 있어요.

군대에 있을 때 불교는 static 한 종교라고 생각해서 취침하기가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조금 자려하면 일어나서 절하고, 기독교는 앉아서 노래하는데 찬불가는 왜 서서 하는지 모르겠고. 군종 스님에게 찍혀서 남들보다 한시간 일찍 가서 정리하고 꽤 고생했습니다.

지금도 조금 졸리려 하는데 3귀의가 들리면 잠이 확 달아난다는.

agstanti의 이미지

그래서 부대 버스 타고 외부에 있는 천주교를 갔었는데...
앉았다 일어났다 자주 하더군요...
버스 이동 시간도 장난 아니고요.

그래서... 다음엔 종교 행사에 안나가고..
그냥 내무반에 있었는데...

헐.. 고참들이 잡일 많이 시키네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부대에서 제일 가까운 기독교 다녔습니다.
이제 제일 속 편하더군요.

agstanti의 이미지

기독교, 천주교, 불교 다 다녀봤는데...
다 맞는 얘기 더라구요. 답이 없습니다.

성경도...참..말들이 많고...
사해사본도 발견되었고...

성경이 시대에 따라서, 국가에 따라서, 교파에 따라서
번역된 버전들도 조금씩 다르고..

NIV, KJV, .. 이런 것들도 있고...
버전과 시대, 교파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성경도 '성경 이슈'가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kjv vs niv
kjv onlyism

snowall의 이미지

제 개인적인 견해에서, 저는 기독교를 증오합니다. (없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뭐, 이건 그냥 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개인적인 의견일 뿐 남들에게 강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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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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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ee의 이미지

대한민국에서 기독교인들이 하는 짓거리를 보면 증오라기 보다는 환멸이 느껴지죠.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고 남들에게 강요하고 싶습니다.

nundol의 이미지

I AM THAT<탐구사>책에서 이런 글을 보았습니다.
"깨달음도 과학자들이 먼저 성공한 실험 대로 조건을 똑같이 해서 실험에 성공하듯이 제가 말한대로 저를 믿고 그대로 따라해보십시요."
종교는 성실해야 하고 거짓이 통하지 않는다.신이 있냐?고 물으면 체험해봐야 안다 소금맛을 본 사람은 소금이 짜냐? 짠맛은 도대체 어떤 거냐?고 묻지 않는다. 맛보지 않고 짠맛을 말로 설명으로 알 수는 없다.
지금 생각나는 건 이정도뿐이네요.
제가 따라 해본 것은 명상이랍시고 한 삼십분, 한시간 정도 가만히 앉아 있어봤는데 '내가 있다''내가 있다' 이럼서...
마음이 생각이 한가지에 집중하지 못하고 온갖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한번은 그러고 있는데 알 수 없는 두려움에 흠짓한 적도 있구요.
마음이 생각이 멈추면 그 모습을 자연스레 드러난다고 하는데

책에는 밥벌이에 들이는 시간를 빼고는 다른 모든 일을 중단하고 '내가 있다'는 한가지 생각에 몰두하라고 하는데 어지간한 결심으로는 힘들다고 봅니다. 딴 생각이들면 그 즉시 원위치

책을 읽고 판단하면 불교는 내가 누구인지, 생각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원인) 파헤쳐 해탈하는 방법, 기독교는 예수가 한 말을(결과) 그대로 믿고 실천해서 천국가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은 개인이 아닌 해탈한 사람(?)을 이르고 기독교로 보면 하느님쯤
내가 있다.

내가 있다.
내가 느끼거나 생각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내가 아니다.
정말이지 나는 가장 높은 실재다.
내가 있다는 느낌을 파고들어라.
고요한 주시자로서 내가 있다.

jachin의 이미지

http://www.ted.com/talks/lang/kor/jill_bolte_taylor_s_powerful_stroke_of_insight.html

이 사람의 강연을 듣고 나서, 전 제 뇌가 정말 제 자신을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조차도 두려워졌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멀쩡하다는 것은 요즘 잘 느끼고 있어요.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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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전부, 전부는 하나

nundol의 이미지

책에서 이야기 하던 것과 정말 똑같네요. 영상 잘 보았습니다.
'깨달음은 없다'는 책에는 인도에서 종교 강연으로 유명한 사람이었는데 술집에 앉아서 춤추는 사람을 보는데 춤추는 사람과 하나가되는 경험을 합니다. 자기가 춤을 추는지 무대 위에 사람이 춤을 추는지 말이죠. 그러고서는 집에서 손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고 다음날은 다리가 사라졌다고 하고 부인은 다 멀쩡하다고 이야기 해줍니다. 몸이 다 사라집니다. 이제는 느낌으로 바람이 와서 닿는 느낌이나 침대에 닿는 느낌으로 자기 몸을 인지하게 된다고하고...

몸속으로 우주 에너지가 쏟아져 들어오는데 몸이 이 에너지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와는 상관없이 다시는 경험하고싶지 않는 고통과 함께 들어옵니다. 몸에 변화가 생겨 새 면도기로 면도를 하는데 살결이 너무 부드러워서 그냥 미끄러진다던지 눈이 깜빡임을 멈추고저절로 눈물이 나온다고하고...
영상에 나온 경험처럼 기독교 찬송가 '내게 강같은 평화'가 무얼 뜻하는지 아하! 샘솟는 기쁨, 바다같은 사랑... 아름다운 세상을 그렸던 사람들을 보았다는 말까지 똑같네요.

내가 있다.

내가 있다.
내가 느끼거나 생각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내가 아니다.
정말이지 나는 가장 높은 실재다.
내가 있다는 느낌을 파고들어라.
고요한 주시자로서 내가 있다.

superwtk의 이미지

진화론과 창조론이 정말로 모순 관계일까요? 신이 정말로 존재하고 우주만물을 창조할만한 능력이 있다면, 인간으로 하여금 진화론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발견해서 인간이 다른 조상으로부터 진화된 존재라고 보여지게 만드는것쯤은 일도 아닐텐데요. 진화론과 창조론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창조론은 그러한 논리를 내세우는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믿는"것이고, 진화론은 그것을 뒷받침 할만한 증거를 가진 "이론"이니까요. 따라서 창조론을 내세우는 종교를 가진 교사가 진화론을 가르쳐도 전혀 문제가 될 이유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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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sumin.us

chunsj의 이미지

아닙니다. 창조론과 진화론을 같은 비교가능한 것으로 놓고 있다는 것 자체가 과학을 가르치는 자로써의 자격을 이미 상실한 것입니다.
하나는 종교를 정당화 하기위한 위계이고 다른 하나는 과학입니다. 그러니 창조론을 이용하는 교사가 자신의 종교가 과학적으로는 말이
안된다라는 것을 진실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사람이 가르치는 것이 객관적이 되기 어렵다고 봅니다.

mars1027의 이미지

과연 진화론이 과학인가요?

창조론은 신(하나님)이 모든 것을 창조했다는 것이고
진화론은 우연히 (일어날 확률이 거의 없는, 과학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모든 것들이 만들어졌다는 것인데요.

신을 믿는가 우연을 믿는가의 차이일 뿐...

snowall의 이미지

당연히 과학이죠.
과학이란, 가설을 제시하고 그 가설에 대한 검증 방법을 제시합니다.
진화론에서는 여러가지 화석적 증거와 생물학적 증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설명하지는 못하더라도 충분히 과학적인 설명을 하고 있죠.

창조론자들의 논리에서 진화론에 대한 부정과 진화론에서 설명중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증거에 대한 비판 이외에 다른 "결정적인 증거"를 본적은 없습니다. 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논리중에 하나가 "진화론이 틀렸으니까 창조론이 옳다"는 것인데, 진화론이 틀렸다 하더라도 창조론이 옳다는 것의 증거는 되지 않습니다.
창조론을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나 반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면 창조론이 과학이라고 생각을 바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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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1027의 이미지

저도 진화론이 틀렸으니 창조론이 옳다는 접근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화론외에 다른 이론이 없으니까 진화론은 과학적이다?

진화론이 충분히 과학학적인 설명이 가능하다고요?

진화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진화론에 대해서는 호의적이더군요.

공학이나 다른 과학쪽에서 그 정도의 증거 (화석, 생물학적 추정?)만으로
이론을 발표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진화론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으로는 실현
불가능한 수준의 확률로 진화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려는 것은 창조론이 과학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진화론이 과학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마치 우리나라에서는 진화론이 진리인 것 같이 가르치고 알고
있더군요.

neogeo의 이미지

진화론은 과학이 맞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진화론보다 더 이성적으로 설명할 이론이 없으니까요.

과학이란게 사실 그렇습니다. 절대 진리를 추구할뿐 절대진리일지 아닐지 여부는 아무도 모르는거죠. 그나마 절대진리에 가장 가깝다고 믿는이론을 믿고 실행하는겁니다.

진화론이 확실히 틀렸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는이상 진화론은 과학의 테두리 안에 있는 이론입니다. 진화론을 뒷받침하는 어느정도의 논리적인 증거들도 분명히 있구요.

원자론을 보십시오. 처음엔 쪼개질 수 없는 단위의 물질이 원자였습니다. 사람들이 그저 상상으로 만들어낸 이론이지요. 그 뒤에 전자 현미경으로 어느정도나마 관찰도 가능한 것이었지요. 그리고 원자이론에 기대서 여러가지 화학이 발달했지요. 당시에는 원자론이 가장 이성적이고 과학적인 이론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원자론은 틀린거였습니다. 현대과학에서는 이미 원자는 수많은 물질로 쪼개질 수 있다는걸 알았으니까요. 그래서 그 다음 이론을 다들 연구하고 있고 세계 최대의 방사광 가속기도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원자론이 과학이 아니다라고 부정하나요? 아닙니다. 과학자에게는 절대 이론이란 사실 존재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의심하고 객관적인 증거가 나오면 그 이론을 깰 준비를 하는거죠. 그런 반면에 그런 증거가 없는 한 그 이론을 믿으면서 그 이론에 의거해서 여러가지 현상을 발견하고 예측하는 것이지요. 그게 과학입니다.

Neogeo - Future i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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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revinu의 이미지

원자론은 물질을 계속 쪼개어 가다 보면 더이상 쪼개지지 않는 최소 단위가 있을 거라는 거니까 아직 틀렸다는 증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원자라고 부르는 거는 핵과 전자로 이루어진 게 그 당시에 가장 작은 단위여서 그렇게 이름이 붙은 거고 지금 원자라고 부를 수 있는 거는 쿼크와 렙톤이겠죠.

neogeo의 이미지

원론적인 단어뜻에 따르면 그렇지요.

http://ko.wikipedia.org/wiki/%EC%9B%90%EC%9E%90

그러나 원자의 정의는 이미 핵과 전자로 바뀌어서 결정되어있습니다.

원론적인 원자론은 이미 수정이 가해진 것이지요.

원자론 자체가 버려진것은 아니니까 적절한 예가 아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Neogeo - Future i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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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revinu의 이미지

말을 좀 바꿔야겠네요.
원자론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물질을 이루는 쪼개질 수 없는 최소 단위가 있을까'라는
철학적 물음에 긍정의 답을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돌턴이 원자설을 제안하면서 '원자'라는 말을 쓰고 후에 그에 해당하는 것이
발견됨으로써 원자가 현재 쓰이는 바대로 이름이 붙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원자론의 그 원자는 아니죠. '쪼개질 수 없는 최소 단위'는 현재 쿼크와 렙톤일지도 모릅니다.
이것도 쪼개질 수 있습니다만 이게 쪼개진다고 해서 원자론이 부정되는 것도 아니고...

neogeo의 이미지

제 글에서 그럼 원자론을 원자설 혹은 '현대원자론'으로 고치는게 맞겠군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그리고 살짝 핑계를 대자면, 제 글은 정확히는 "과학에서 쓰이는 원자론" 에 대한 글이므로 철학적인 원자론이 깨지고 말고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즉 과학에서의 원자론은 이미 깨졌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지요. 철학은 과학분야와는 조금 다르지요. ( 사실 과학의 궁극은 철학일지도 모릅니다만은.. )

Neogeo - Future i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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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ryu의 이미지

진화론은 그렇게 낮은 확률의 우연의 연속이라고 설명하지 않습니다.

진화론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우연히 조립되는 시계, 폭풍우 속에서 조립되는 여객기 식으로 말할 뿐이죠.

warpdory의 이미지

개인적으로 종교는 기독교입니다만,

진화론은 과학입니다. 충분히 과학적 설명이 가능합니다. 다만, 그것을 알아듣느냐 못 알아듣느냐, 또는 ... 그것을 받아들이느냐, 안 받아들이느냐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비유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전공인 표면물리학에서 1990년대 중후반에 열심히 논의되었던 전자방출 이론의 파울러-노드하임 수식(이 수식 자체야 수십년도 더 된 거지만 ...)을 양자역학적 배경이 없는 사람에게 설명하면서 이러저러 해서 강한 전기장을 걸어주면 반도체/도체 표면에서 전자가 방출된다.. 라고 설명해도, 그 내용을 이해 못하는 사람에게는 '저게 뭔 소리야...' ... 이런 거겠죠.

마찬가지로, 진화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제는 적지 않은 생물학적 지식을 요구합니다.
그런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단순히 '원숭이기 진화하여 사람이 됐다.' 수준을 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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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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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1027의 이미지

제 전공은 응집물리여서 생물학 쪽으로는 많은 지식을 갖고 있지 못합니다.

그리고, 진화론도 거의 20년 전인 고등학교 시절에 배운 것이 전부여서
현재 진화론이 어디까지 발전해 있는 지는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몇가지 질문이 있는데, 답변이 가능하신 분은 답변을 주셨으면 합니다.

1. 생명의 기원에 대해 진화론에서는 원시 대기 상태에서 공중방전 등에 의해
유기물이 생성되고 이것이 원시 생명체로 진화했다고 배웠었는데, 지금도
동일하게 설명하고 있나요?
그리고, 이런 식의 진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10^20 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2. 이와 같이 진화를 통해서 모든 종류의 생물이 생겨났다면 종간 진화의 증거도
필요한데, 아직 이러한 증거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이러한 증거가 발견된 것이 있나요?

그리고, 한가지 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느 이론이 과학이라고 정의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화론을 통해 앞으로 어떤 생물이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예측하고 예측이 맞는 지
증명이 되었나요?

아시는 분은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warpdory의 이미지

저도 물리 전공자라서 생물학은 말 그대로 상식 수준입니다만 ...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10^2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단, 그것은 전 지구적으로 단 한 곳에서만 공중방전 등에 의하여 유기물이 생성되고 그 유기물로부터 원시 생명체가 진화하고 ... 이런식의 가정하에서 맞는 말입니다. 원시지구는 거의 전 지구적으로 번개 가 발생하였고, 그로 인하여 그 확률은 엄청나게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10^20 년이 필요하다"는 것은 틀린 얘기가 됩니다.

2.
중간진화화석이라 ... 그건 무수히 많습니다. 다만, 진화론을 인정하지 않는 측에서는 인정을 안할 뿐입니다.
한 예를 들어서 인류의 진화과정만 살펴보더라도, 단순히 오스트랄로 피타쿠스 -> 호모 에렉투스 -> 네안데르탈인 -> 호모 사피엔스 .. 이런 식(순서는 ... 틀릴 수 있습니다만 ..) 으로 이어지는 게 아닙니다. 꽤 복잡한 진화단계를 거쳤다는 것이 증명되어 있습니다.- 며칠전에 KBS 였나, EBS 에서 였나 방영했던 한반도의 인류 라는 다큐멘터리를 보면 조금 그것과 관련된 내용이 나옵니다.
증거는 무지하게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진화론을 통해 어떤 생물이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몇만년에서 수백만년에 걸친 관측이 필요하므로, 지금 기록을 해두고 그만큼 시간이 지난 뒤에 관찰하면 증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저는 기껏해야 앞으로 50 년정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 수만년뒤의 관측데이터를 제 눈으로 직접 보는 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생물학 전공자가 아니다보니 근거 자료를 찾기가 쉽지는 않지만, 대학원때 곁다리로 DNA 분석(Au 나 Pt 나노파티클에 DNA 붙여서 전기전도도 측정하고 ... 이런 것도 좀 해 봤습니다.)도 하고 하면서 보고 들은 내용들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저도 한참 찾아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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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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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타의 이미지

종교는 확실히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근데 그걸 악용하는 인간새끼들이 문제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sephiron의 이미지

제 생각엔 소타님 댓글이 정답인듯 합니다.

vx_gas의 이미지

절대적 존재를 믿는것은 고대 부터 내려온 인류의 보편적 성향이라 봐집니다.
즉 신앙 자체가 삶을 윤택하게 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긍정적인 요소임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 합니다.
다만, 종교라는 시스템 내에서 신앙생활을 하게 되면 그 내용은 변질되고 악용하기 쉽게 됩니다.
종교는 아편이라는 말이 요즘처럼 가슴에 와닿는 때도 없는것 같습니다.

----------------------- 시그너쳐 시작 -----------------------------
반사~
----------------------- 시그너쳐 끝 -------------------------------

sinmusa의 이미지

<기계어로 코딩 합시다> 언제나 논쟁의 여지가 있는 신의 존제유무 호랑이 담배피든시절 신을 거부하는사람들의 이유입니다 <태고시절> 어느 신자: 하느님이 전지전능하사 하늘을 날고 우주를 창조하시어 인류를 만들었다 밎지못하느자: 야! 미쳤군 어덯게 신이 하늘을 날고 우주를 창조해 그런 거짓말을 믿어! <현대> 어느 신자: 하느님이 전지전능하사 하늘을 날고 우주를 창조하시어 인류를 만들었다 밎지못하느자: 야! 미쳤군 어덯게 신이 하늘을 날고 우주를 창조해 그런 거짓말을 믿어!

이모든것이 현제 증명이 되고 있지 않읍니까
그렇게 못믿든 현상들이 사람이 하고 있지 않읍니까
사람이 지금 이뤄낸다는것은 곤 증거이질 않을까요?

신들은 사람들을 사랑으로 충만하길 원한다는 메세지를 보냅니다
만일 이메세지가 없다면
인류는 전쟁과독제로 가득하고 악마들의 소굴이면서 친구와벗은 나의 원수가되지 않았을까요

http://public.web.cern.ch/public/

<에이다의 저주>

bookgekgom의 이미지

너무나 많은 토론 꺼리들을 한꺼번에 끝내시다니...

"이모든것이 현제 증명이 되고 있지 않읍니까
그렇게 못믿든 현상들이 사람이 하고 있지 않읍니까
사람이 지금 이뤄낸다는것은 곤 증거이질 않을까요?"

일단 이 부분은 문법적으로 이해가 힘든 부분이긴 하지만
다른 예를 들어보죠... 보라색 용이라던가 동화에 나오는 요정이라던가...
신이 아니라도 아직도 사람들이 말에서 쓰는것은 많죠.
철학에서 존재와 비존재에 관해서 논할때 사람들이 종종 착각하는것이
어떠한 형이상학적인 관념혹은 개념등을 언어에 섞어 사용함으로서
그것이 현실에서까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것인데
그건 이성의 함정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존재란 무엇인가?
존재란 있는것인가 없는것인가?
신은 존재하는가?
신은 있는것인가 없는것인가?
난 모름 뿌뿌 ~_~

"신들은 사람들을 사랑으로 충만하길 원한다는 메세지를 보냅니다
만일 이메세지가 없다면 인류는 전쟁과독제로 가득하고 악마들의
소굴이면서 친구와벗은 나의 원수가되지 않았을까요"

에...이건 일단 인간 사회가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알아야합니다.
그리고 인간의 근본이 악한가 선한가도 알아야겠죠.

신 때문에 이 사회가 아름다운것은 아니죠.
그리고 이 세상이 진정으로 아름답습니까? ㅎ
이것도 생각해볼 문제군요.

"길 바닦을 거닐던 개미를 보았다.
그 개미가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것일까
아니면 내가 개미를 이해하지 못하는것일까
나는 개미를 밟으며 생각했다.

신이란 초월자가 있다해도 우리는 그를 인식하지 못하고
그 신이란 존재 또한 우리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을꺼야
밟히지 않는다면 다행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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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musa의 이미지

<기계어로 코딩 합시다>

<에이다의 저주>

bookgekgom의 이미지

공격 받고 잇음
그런데 님 "시그니쳐" 가 왜 위로 올라와있죠?
시그니쳐 = "기계어로 코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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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musa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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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와! <기계어로 코딩 합시다>

<에이다의 저주>

warpdory의 이미지

종교를 믿는다면서, 그 종교를 딱 부러지게 설명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사기꾼입니다. 아니면, 아직 그 종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도 종교를 믿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종교에 대한 생각은 ..
'과학은 증명이고, 종교는 믿음이다.' 입니다.

과학은 증명을 해야 하지만, 종교는 믿으면 되는 겁니다. 진화론/창조론 ... 창조론은 과학이 아닙니다. 증명이 불가능합니다. 신이 창조했다 .. 믿어라. 입니다. - 창조학회 따위는 이걸 과학적으로 증명하겠다고 설치고 있습니다만 ... 이들은 과학과 종교를 혼동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 둘은 서로 모순의 관계가 아닙니다. 진화론과 창조학회가 내세우는 창조론은 모순이 되겠군요.

대한민국의 종교, 특히 기독교는 ....
원래의 기독교에서 이상하게 변종되어 버렸습니다. 한국 고유의 유교정신중 안 좋은 것들(장유유서, 남여유별을 이상하게 해석한 나이 많으면 장땡, 여자는 저리 꺼져.. 이런 류 ..) ... 기복신앙(자체가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정도가 너무 심합니다. 특히 입시철 되면 아주 난리납니다.) ... 거기에 이상한 특권의식까지 합쳐져서 ... 개판이 되어 버렸습니다. 물론, 저는 기독교 신자이고, 이런 걸 보면서 '개독교'라고 욕 먹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종교는 인생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그것이 기독교든 천주교든 불교든 부두교든간에 ...
단, 그 종교에 너무 빠지고 집착하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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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gekgom의 이미지

"대한민국의 종교, 특히 기독교는 ....
원래의 기독교에서 이상하게 변종되어 버렸습니다. 한국 고유의 유교정신중 안 좋은 것들(장유유서, 남여유별을 이상하게 해석한 나이 많으면 장땡, 여자는 저리 꺼져.. 이런 류 ..) ... 기복신앙(자체가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정도가 너무 심합니다. 특히 입시철 되면 아주 난리납니다.) ... 거기에 이상한 특권의식까지 합쳐져서 ... 개판이 되어 버렸습니다. 물론, 저는 기독교 신자이고, 이런 걸 보면서 '개독교'라고 욕 먹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종교는 인생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그것이 기독교든 천주교든 불교든 부두교든간에 ...
단, 그 종교에 너무 빠지고 집착하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이말을 6 년전 제가 들었다면 이 쓰레드에는 피바람이 불고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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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이런 글에서 피바람이 분다면, 그 비파람을 일으키는 사람은 종교적으로 아직 성숙하지 못했다는 방증이겠지요. ^^;

제가 생각하는 한국 기독교의 문제의 큰 것 하나가 바로 ... 어설프게 성경구절 몇구절 가지고 다른 종교 또는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과 싸우는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게 서울에 가면 가끔 볼 수 있는 건데 (용인엔 없더군요.) ...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고 외치고 다니는 사람들이죠... 사후의 선/악 등의 판정은 신의 고유영역인데, 자신들이 끼어들이서 대체 뭘 하겠다는 건지 ... 그렇게 떠들어 댐으로써 오히려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해서 더 안 좋은 생각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나 알런지 모르겠습니다... 쩝...
- 가끔 저에게 저런 사람들이 와서 떠들면 한번 싸워볼까도 싶기는 한데, 제 덩치나 외모를 보고는 대개는 피해 가더군요. 왜 그러는 건지 ... (너무 살기 등등하게 쳐다봐서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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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fl의 이미지

종교는 없는데 유신론자 입니다.
철저한 무신론자 였었는데 우주와 생명 그리고 마음에 관심이 있어 탐구하다
어떠한 체험을 계기로 그렇게 되었네요.

설명하려면 시간도 오래걸리고, 제대로 받아들이실 분도 없을것 같아 그만둡니다.

사이비 종교에 빠지거나 그런건 아니고요.
신앙 생활 같은 것도 하지 않습니다.
현재의 삶도 종교와는 전혀 관계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을 믿게 되었네요.

그래서 달라진 점들이 많습니다.
그전에 몰랐던 것들을 저절로 알게 되었고
인생의 목적이 목표 달성이였는데 바뀌는 계기가 되었네요.

그리고 혼자 있을때 항상 뭔가 허전 했었는데 이제는 아무렇지도 안네요.
아직 많이 미숙해서 실수도 많이 하고 하는데
이제는 뭔가 알것 같습니다.

종교도 이해가 가고요.
그래서 종교를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신 "사파"는 피하시는게 좋을듯 하고요.
"정파"로 위장한 "사파"가 하도 판을 치는 세상이니
선택을 잘 하셔야 될 겁니다.

안그러면 종교 안가지는것 보다 못할겁니다.


마잇의 이미지

뭐랄까 저하고 비슷한 경험을 하셨나 해서 그냥 댓글이 달고 싶어지네요.

서울 태생이라 자연 환경하고 친화적이지가 않은데 대학교때 농활이라고 여름에 농촌 마을에 일을 도우러 갔었습니다.

한 여름에 논에서 피(잡초)를 뽑고 있는데 허리가 뻐근해서 고개를 든 순간 저 멀리서 어둠, 그림자가 밀려오드라구요. 하늘을 보니 해가 구름에 서서히 가리고 있었습니다. 저 저 멀리서 그림자가 온 땅을 뒤덥어 오면서 저를 스쳐가는 순간,

그 그림자 안에서 또 피를 뽑다가 다시 허리가 뻐끈하여 또 고개를 드는데 저 멀리서 밀려오는 밝은 햇볕, 그게 밀려와 저를 지나쳐 저 뒤로 스쳐가는 그 순간 정말 머리가 헤쳐 모여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신이라고 해야 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이런 느낌을 나에게 줄 수 있는 건 사람은 아니다. 지구일까 태양계일까 그와는 다른 무엇일까.

--
마잇


--
마잇

feanor의 이미지

종교 도움 안됩니다.

다만 요즘 종교는 오프라인의 social network 같은 특성이 있는데, 무신론자 내지는 무교인으로서 쉽게 어울릴 수 있는 교회와 비슷한 social network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교회와 같은 social network에 들어가는 것은 분명 특정한 이득이 있습니다.

저는 종교가 없는 사람에게도 그러한 social network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sangheon의 이미지

우선 저는 유신론자이고 냉담 중이나 스스로 가톨릭 신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아울러 요즘은 불교 서적을 조금 읽어보고 있습니다.

기독교든 불교든 일단 특정 종교를 기반으로 두고 인간에 대한 고민은 불교를 통해서 해결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기독교는 예수님을 절대적인 위치에 두기 때문에 불교도 부처님을 비슷한 위치에 두고 그냥 열심히 기복적인 기도를 한다고 많이들 오해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불교를 공부하게 된 것은 '원수도 사랑하라'는 예수님 말씀을 어떻게 행 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였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원수 보면 패지 않는 것도 쉽지 않은데 사랑하라니요.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그 해답은 오랜 시간을 인간에 대해 돌아보았던 불교에서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더군요.

오랬동안 회사 생활이나 개인 생활이나 참 어렵고 힘이 들었는데 그 동안의 공부가 헛되지 않아 한 계단 오르고나니 요즘은 만사가 편하고 좋습니다.

힘들 때 (특히 마음이 힘들 때) 종교는 반드시 도움이 됩니다. 다만 어느 종교를 선택을 하던지 인간 마음에 대한 과학적인(?) 공부는 꼭 불교를 기반으로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기독교는 이런 쪽으로는 사실 위로(?) 수준의 도움 이상을 받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

B/o/o/k/w/o/r/m/

--

Minimalist Programmer

linlin의 이미지

소위 수행의 방향을 제대로 잡아주는데는 불교만한 지식과 수행 체계가 없습니다. 불교는 이런 면에서는 종교가 아예 아니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인연과는 줄여보면 y=f(x)이고 십이연기만 적당히 배워도 인생 사는 게 바뀌지요. 특히, 인간 행동에는 무의식의 역할도 중요한데 무의식에서 기인되는 문제를 다루는데 불교만한 지식체계가 없습니다. 현대과학도 무의식을 다루는 데는 융 이후로 아직 큰 진전이 없지요.

기독교는 가장 큰 문제가 도데체 제대로 믿기가 어려운 종교라는 겁니다. 99% 잘못 믿으면서 제대로 믿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뭐 소위 교회쪽 선지자들께서도 기독교의 이런 문제를 처음부터 잘 인지했으니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그토록 타일렀거늘 교회가서 당장 앞에 걸려 있는 예수 십자가상 앞에서 기도하면서도 이것이 우상인지 아닌지, 어떨 때 저것이 우상이 되고 어떨 때 실체가 되는지 생각하는 사람 극히 드뭅니다. 아예 문제 의식조차 없어서 문제이지요.

원래 종교라는 것은 잘못 믿으면 안믿는것보다 훨씬 못합니다. 열심히 종교생활을 해도 교회식으로 말하면 잘못 믿어 지옥가기 좋고 불교식으로 말하면 중생의 미망에서 도통 못벗어나 다생겁래 고해의 바다를 헤멜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까닭에 오히려 믿음 없이 자기 인생이나 잘 돌보는게 결과적으로는 믿음 가지고 수행한 결과로 이어지기가 쉽습니다. 잘못 믿음을 가지면 여럿 괴롭고, 또 교회 잘못 다녀서 잘못된 이분법에 머리가 굳으면 대책이 없죠.

giveitaway의 이미지

원래 기독교 교리에는 기복적인 내용이 별로 없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현세에서의 기복신앙이 돼 버렸어요.
무당 굿하는거랑 다를 바가 없어요.. 삼신할미나 뭐 그런걸 하나님이라고 호칭만 바꾼거에요.
기독교인 욕먹는거 보면 다 돈 돈 돈이고 이게 기본적으로 기복신앙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그래요..
만약 하나님이 일시적으로 사탄한테 져서 앞으로 100년간은 예수믿으면 지옥가고 사탄 믿으면 천국간다고 하면
예수 믿을 사람이 있을까요?

imyejin의 이미지

프로그래밍 언이 비교 떡밥도 아니고 OS 비교 떡밥도 아니고 정치 떡밥도 아닌 종교 떡밥이라니 ... -_-;;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예진아씨 피카사 웹앨범]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agstanti의 이미지

저는 어렸을 때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왜 세상 전체가... 사람들을 상대로 거짓말을 할까...
그것도 아주 떳떳하게...

'크리스마스는 12월 25일이다'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신다'

알고 보니까..이게 진실이 아니었던 거죠...
그리고 산타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그리고 한국 기독교 하도 이상한 생각이 들어..
영어 성경이랑 같이 봤더니...
이건 뭐.. niv 계열도 아니고... kjv 계열도 아니고..
성경이 하나라고 하는데..
사실상(또는 현실적으로)... 하나가 아니죠.

http://www.holybible.or.kr/

http://en.wikipedia.org/wiki/Bible

기독교 가면... 다른 성경 보고...
천주교 가면... 다른 성경 보고...
침례교 가면... 다른 성경 보고...

기독교, 천주교, 침례교, 여호와의 증인, 제7일 안식교... 등 교파가 많습니다.

성경의 계열을...
주로 niv 계열과... kjv 계열...두 종류로 보는 것 같은데..
niv 는 쉽고, kjv 는 고전이고...

kjv 에는 unicon 도 등장하고..
kjv 는 masonic bible 로 알려지기도 했죠.
new kjv 도 있는데...이 성경은 kjv 보다 niv 에 가깝다고 합니다.

송효진의 이미지

제가 보기에 기독교의 성경은 창조론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성경이 신의 말씀을 적은 것이라는것은 증명할 수 없는 전제이지만, 일단 맞는거라고 전제하고,
어떠한 방식으로 받아적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인간이 받아적었음은 분명하겠죠.
받아적은 인간이 끈이론을 논하고 있는 현대의 과학자들 수준의 지식이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신이 그러한 지식전달을 시도하지도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성경을 놓고 과학을 논하려면 과학이 더 발전해서 신을 증명할 정도가 되어야 할 겁니다.

우주 창세 이론인 빅뱅이론이 그럴 듯 합니다.
진화론도 상당히 그럴 듯 합니다. 하지만 '종의 변화' 가 너무 극단적이어서 (새 종이 나오면 이전종은 흔적도 없이 멸종되죠. 오메가 트라이브 라는 만화에 나옵니다.-_-;) 정론이 되기엔 많이 부족합니다만, '시작'으로부터 인간이 나타나기 까지를 설명할 만한 그럴듯한 다른 이론도 없습니다.
창조론은 신이 알려주지 않은 것은 굳이 알려 하지말고 성경에 써있는 것만 믿으라는것인데, 알려고 하는것이 신을 부정하는 것이 될 까봐 두려워하는 것이지 이성적인 대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는것이 죄가 되지는 않겠지만, 모르는 것은 두려워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수준이 안되어 안알려줬는데 두려워서 알려고 하지도 않는거라 생각합니다.

창세기
아무것도 없었는데 뭐가 하나 있군요. 빛이 있은 후, 하늘이 생기고, 해달별이 생기고, 바다,땅이 생기고, 물고기,새,짐승이 생기는데,
최초의 폭발 이후 우주가 되고, 파편들이 서로 뭉쳐 별이 되고, 그 중에 지구에서 마침내 물이 발생하여 대기를 가득 메우다,
안정이 되어 해달별이 보이게 되고, 물이 땅에 고여 바다를 이루고, 바다로 부터 생명이 움트기 시작하고...
그것을 영상편집하여 7번에 걸쳐서 보여줬을 뿐이고...

종교적 분류로 굳이 따지면 저는 기독교 입니다.

종교를 논할 때 '종교가 진리인가'와 함께 '그것을 믿는 사람들'을 논하게 되는데,
구분을 하면 좋겠습니다.
기독교는 진상들이 많이 올 수 밖에 없는 종교라는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사랑으로 용서하고, 다 받아주는것이 기독교의 본질이잖아요.
단지 그것을 행하는 사람들이 용서받은 사람들이고 받아들여진 사람들이라 그것을 잘 못하는 것입니다.
기독교를 믿으면 신의 권능으로 반신의 경지에 오르는 것은 아니라는거죠.
여전히 인간입니다.

그리고, 신이 있다 없다를 논하는 것도,
있다 없다 보다는 '무엇을 신이라 할 것인가'를 논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E=mc2 라는데 먼지 하나라도 구조가 불안정하여 제멋대로 에너지화 한다면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겠죠.
과학자가 발견하는 물리법칙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작용합니다.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는것을 보면 기독교가 말하는 신이 아닐지라도(주의:성경이라 하지 않았음.) 뭐가 있긴 분명 있습니다.

emerge money
http://wiki.kldp.org/wiki.php/GentooInstallSimple - 명령어도 몇 개 안돼요~
http://xenosi.de/

feanor의 이미지

Quote:
기독교는 진상들이 많이 올 수 밖에 없는 종교라는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기독교에 뭐랄까 좀 영혼이 아픈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잊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바리새인과 그들의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누가복음 5장 30-32절)

sDH8988L의 이미지

Quote:
그리고, 신이 있다 없다를 논하는 것도,
있다 없다 보다는 '무엇을 신이라 할 것인가'를 논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E=mc2 라는데 먼지 하나라도 구조가 불안정하여 제멋대로 에너지화 한다면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겠죠.
과학자가 발견하는 물리법칙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작용합니다.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는것을 보면 기독교가 말하는 신이 아닐지라도(주의:성경이라 하지 않았음.) 뭐가 있긴 분명 있습니다.

이 말이 참 공감이 가네요...

다들 아시다시피 불교에서는 기독교와 같은 절대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변하지 않는 절대적인 것은 모든 것은 규칙을 따른다라는 것 뿐입니다.

불교에서는 그 절대적인 규칙을 어떤 부처님의 형태로 형상화하고 있죠.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비로자나불 자연 법칙을 불교의 모습으로 표현한 형태입니다.

내 짧은 생각으로는 많은 종교에서 말하는 절대자라는 것은 저런 모습이 아닐까요.

의지를 지니고 있지 않은 절대자는 자연 아니겠습니까?

송효진의 이미지

자연은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관철'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자연이라 하면 지구적인 범위에 국한되는 것 같아서,

물리법칙 혹은 우주물리(?)라고 칭하고 싶습니다.

좀 플레임 성 발언이지만,

대한민국에 들어온 불교에는 기독교의 하나님과 같은 체급의 부처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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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stanti의 이미지

로고스 말씀하시는 것 같군요...

victoryktw의 이미지

제 경험상 교회를 다니는 인간들은 신경질적인 인간들이 많았습니다.
회사에서 대표적인 왕따 두분이 독실한 교회신자 였고요.
입으로는 그럴듯한 좋은 소리 많이 합니다만,
결정적일때 드라나는 사이코 패스틱한 언사와 행동들.
은근왕따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종교에서 요구하는
지나친 도덕율을 지키느라 심리적으로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게 아닌가...

하지만, 고승덕 변호사의 책에 보면 공부할 때 기독교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다른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심리적으로 안정,위안을
주는 것이었다고 하는데요, 저도 동감가는 부분입니다.
매일저녁 자기개발을 위해 공부를 하려고 해도 뭔가 허전한 기분때문에
인터넷질이나 게임으로 허비하는 경우가 많은데, 종교가 있다면
마음을 다스려 주는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해서 차라리 교회는 가지말고 성경책하나 사서 보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Darkcircle의 이미지

종교는 그냥 ... 믿어서 내 마음이 편안하면 그만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종교의 가르침은 해석의 대상이 아닌 실천의 대상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종교를 욕먹이는건 잘못된 교리를 배우고 잘못된 종교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그대로에 다른 물질적 정신적 가치나 의미를 부여하는
잘못된 개념을 가진 신도들이 빌미를 제공하는거지 ...
종교 자체가 잘못되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여하튼... 교회라는게 같은 종교를 믿는 모임인데
결국 사람 집단이 미운거지 종교 자체가 미운건 아니죠.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고 핏대세워가면서 광장에서 큰소리 치는 사람치고는
제대로 된 믿음 가진사람 못봤습니다. 한 마디로 말잔치 하는 사람들이지
믿음을 실천하는 사람은 아니라는거죠. 예수 안 믿으면 지옥간다는 말 같은거..
같은 예수 믿는 사람이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정말 기분나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핏대올리는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한심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구요.

종교의 가르침은 사실 여부를 따지라고 있는게 아니라 단순히 삶의 가치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성경이나 불경이나 코란이나 여러 철학자들의 ~~론이나 하는 것들...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가치규범내에서 지키면 좋은 것들이 적혀져 있을 뿐입니다.
암튼 말로 생각으로 해석하고 이래라 저래라 -ㅅ- 이건 싫더군요. 절대적으로.
그렇게 가르칠 시간 있으면 동네 복지단체나 가서 밥지어주고 청소해주고 그러죠.
생각이 있으면 (이건 아닌것 같지만..)부랑자들에게 땡전 한푼을 준다든지, 기부단체에 기부를 하든지...
열심히 머리에 핏대 세워가며 입에 고인침 튀겨가며 가르칠동안
동네 한구석, 나라 한구석, 지구 한구석에는 제대로 먹지 못해 죽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제가 이렇게 끄적대는 이 순간에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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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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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mmx900의 이미지

제가 하려는 이야기는 뭐 뻔한 이야기긴 합니다만...
마음의 안위를 별로 얻지 못해서 여러 종교를 두루 다녀 봤는데요(세례와 수계로 치자면 소위 말하는 기천불이군요). 반골 기질이 강해서 그런지 종교 의식 자체에서 오는 도움은 거의 없더군요. 반면에 사상을 익히고 그것에 대해 성직자나 수행자분들과 토론하는 일은 (다행히 제가 만난 분들이 모두 무척 개방적이어서) 매우 즐거웠습니다. 그때 한 1년여를 닥치는대로 접하고 읽고 이야기하고 쓰면서 평소 대충 이러저러하게 살아야 즐거울테고 혹 고되더라고 후회가 없겠다 하고 생각해둔 것들을 상당부분 구체화하게 되었는데, 이후 어려운 일이 생기면 그때 그린 그림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꽤 도움을 받은 것 같습니다. 물론 인생을 설계하는 일은 지인들이나 여러 종류의 설계사들과 해도 되겠습니다만 제 경우 그렇게 했더라면 주로 금전적인 문제에 집중했을 테고 그랬다면 성격상 삶의 여러 사건 속에서 매우 큰 갈등을 겪어야만 했을 것 같습니다.(노파심에 하는 말입니다만 재물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고 그렇게 살고 있지도 않습니다.)
지금은 종교 행사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Setzer Gabbiani

Setzer Gabbiani

체스맨의 이미지

'도움이 되느냐' 라는 질문에 대한 것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스스로 판단하기 나름이니까요. 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신앙으로서의 종교는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어떤 대상의 궁극적 원리에 대한 사고를 거듭하면, 일반적으로 '모른다'는 사실에 봉착하게 됩니다. 신앙적으로는 모르는 문제에 대해 믿음을 택합니다.

하지만, 고도의 사고 체계를 갖고 있는 인간으로서, 모르는 문제를 이와같이 해결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른 선택 중 하나는 '알기 위해 노력하는 것' 입니다. 신앙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이와 같이 어떤 결론이 아닌 (노력 중인) 상태에 대해 거부감 또는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신앙으로서의 종교는 삶을 끊임 없이 사색하는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해당 문제에 대한 더 이상의 생각을 중단시키기 때문입니다.

추가적으로, 위에 언급되는 종교라는 것의 실질적 의미는 '신앙'입니다. 신앙과 종교는 차이가 있습니다.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phonon의 이미지

다만, 한 종교만 진리라고는 생각하지 마세요.

신으로 향하는 길은 신이 인간에게 베푼 사랑만큼 무한히 넓습니다.
종교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위정자들이 종교를 이용하는 것일뿐.

명쾌한 답변은 없습니다.
느끼고 깨닫는 방법이외에 없군요.
도움이 될만한 책은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천국의 열쇠', 어린 저의 종교관을 바꾸어 준 책입니다. 컴퓨터 서적만 보지 마시고 가끔은 문학 작품도 읽어 보세요.
(번역자, 출판사에 따라서 내용이 조금 다른 듯 합니다.)

sandy의 이미지

한국사회에서 종교란 그저 "복(福)을 구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조금 더 나간 분들,

예컨대 종교를 불가피한 사회생활의
연장선상에 두고 목적을 위해 관계를 엮어 나가는 분들과
(이부류엔 모나라당 분들이 많죠)

신이 존재하는가 아닌가 하는 따위의 심오한 종교철학을 연구해야지만
종교인걸로 여기는 분들의 경우는

좀 특이한 경우로 봅니다.

..

vacancy의 이미지


종교와 종교인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지만,
어느 종교나 해당 종교에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하는 종교인이 있고
그렇지 않은 종교인들이 있지요.

종교인들에 관심이 많이 가기 시작하면
둘 중 어느 쪽에 눈이 더 많이 가느냐에 따라
종교에 대한 선입관 같은 게 생기는 것 같습니다만 ..

아무튼 개인적으로 종교인들을 보고 종교를 생각하는 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네요.
요즘은 세상 천지 어디엘 가도 사기꾼들이 득시글대서 orz

g0rg0n의 이미지

저한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전 천주교 신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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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e1의 이미지

전 집안이 천주교라
태어나면서 성당에 다녔죠.

뭐 어쩔수 없이 다녔죠(성경책도 읽으면서)...

그후 대학졸업후 어찌하다 도서관에서
이책 저책 읽다가
불교를 알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불교가 매력이 있더군요.
그래서 지금도 스님 법문집과 불경을 꾸준히 사서 읽고 있어요.

저는 전공이 물리고 물리를 좋아했는데,
불교을 알고 보니, 불교가 물리인것 같기도 합니다.


Fe.head의 이미지

제 친적중 한분이 기독교 믿는데
제일 잘 나갑니다.

잘나가는데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뱀다리) 전 무교이고 잘 나가는 친척을 싫어하는(싫다는데 왜 그리 믿으라고 하는지 ㅡ.ㅡ) 유신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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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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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글은 틀릴 수 있습니다.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지리즈의 이미지

사회를 유지하는 기본틀 중에 하나인 윤리,법률 이런 것들은
과학보다는 철학에 기초를 두고 있지요.

과학맹신자들은 철학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과학이 우리가 어떠한 것을 결정하는데 있어서의 모든 답변을 제시하지는 못합니다.

결론은 철학이 삶에 가치가 있다면
종교 또한 삶에 가치가 있는 겁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esrevinu의 이미지

과학은 철학이 아니라고 여기시는 것 같군요.
과학은 기존의 철학자들이 하던 물음에 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과학자가 진정한 철학자라는 생각이 드네요
옛날의 철학자들도 현재로 보면 과학자이고요. 그 당시에 가능했던
방법으로 과학을 한 거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인문과학, 사회과학이라고들 별 관련
없어 보이는 분야에 과학이라고 붙이더라고요.

철학이 삶에 가치가 있다면 종교 또한 삶에 가치가 있다?
철학과 종교는 어떻게 연결되는 건가요?
종교 또는 신학도 철학자의 물음에 답하고는 있죠. 그런데
그 답을 소설책 한 권에서 찾는다는 게 많이 이상하죠.

지리즈의 이미지

2.
철학의 범위내에
극단의 길로 걷고 있는 두 사생아가 있는데
하나는 과학이고 다른 하나는 종교죠.

과학이 철학의 일부임은 맞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아류죠.
동치는 아닙니다.

과학은 기존의 철학자들이 하던 물음에 답하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과학으로는 답변을 할 수 없는 것이 많습니다.

양성평등 실현이 과연 과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것인가?

인종차별의 유해함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가?

두개를 가설을 세우고 실험으로 입증해서 불변의 과학법칙으로 만들 수 있나요?

결국 과학은 철학의 아주 작은 범위를 다루고 있을 뿐입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brianjungu의 이미지

많은 경제적/사회적 사교가 교회에서 이루어집니다.
사업거리나 일자리가 연결되기도 하고,여자친구 혹은 장래의 마누라가
이어지기도 하고, 그도 아님 그냥 친구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모씨는 교회에서 만난 인연으로 장관까지 했습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youlsa의 이미지

당연히 도움은 됩니다만...

저희 집안은 모두 기독교 믿는 집안인데요, 중세시대에 1000년 넘는 기간동안 종교 재판소와 십자군 등등을 통해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이며 인본주의 문화의 발전을 1000년 넘게 억압한 종교에 찬성할 수 없다는 개인적 신념에 따라 도망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해당 종교를 믿는 분들이나 몸 담고 있는 분들 중 매우 훌륭한 분들이 많다는건 인정합니다만...

=-=-=-=-=-=-=-=-=
http://youlsa.com

=-=-=-=-=-=-=-=-=
http://youlsa.com

brianjungu의 이미지

인본주의 문화발전을 억압한것도 교회지만,
문화발전의 주역역시 교회의 학자들이었습니다.
특히 로마제국멸망이후 중세유럽에 라틴문명을 보존해서
전수한건 촛불켜놓고 눈버려가면서 필사본 만든 카톨릭수사들의 공입니다.

박영만의 이미지

신앙은 도움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기독교 신자는 좋아하지 않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상을 따르는 신앙인은 좋아합니다.

mirheekl의 이미지

개개인의 가치관 문제이므로,
굳이 이해하실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이해하기도 어렵고요.
다만, 자신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경우 서로 참견만 안 하면 됩니다..
이것만 지켜준다면 그 이후에 일어나는 일들은 그냥 각자의 자유이지요.
이러면 모두가 해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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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for you new people. I have just one rule :
Everyone fights, no one quits. If you don't do your job, I'll shoot you myself. Do you get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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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sugar의 이미지

리차드 도킨스의 '신이라는 망상'이라는 책에 보면 신이란 포켓몬스터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실로, 예수님은 피카츄입니다.

애들은 카드놀이로 그치지만 어른들은 진짜 전쟁을 하니 문제입니다.

그만들 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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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아이디의 아이디어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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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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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w3179의 이미지

종교 그것이 인생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것은 마치 네오에게 파란약을 빨간약이라고 속이고 먹이는 것과 같습니다.

불교든 기독교, 천주교든 그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하면 이익이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또한 남들이 모두 한다고 해서 평범하게 이루어지는 종교적 행위라도 때로는 잠재적인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 예로 너무 기복과 타력신앙에 의지하게 되면 자신을 이끌어나가야 할 진정한 내면의 주인공이 제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고
그런 신앙이 사회전반적인 분위기가 될때 사회는 변화하는 힘을 내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한 때 기복신앙으로 도움을 받더라도 진정한 자유의 길을 찾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종교를 찾는 자의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너 자신을 알라!" 이 말을 저의 믿음으로 삼고 살아가려 합니다.

mike1의 이미지

Quote:
한 때 기복신앙으로 도움을 받더라도 진정한 자유의 길을 찾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종교를 찾는 자의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교에서는 이렇게 가르치고 있어요...

brianjungu의 이미지

20대에는 기독교의 주장에 의심을 품고(성서를 3번정도 통독했습니다.) 종교를 멀리하다가
세상풍파를 어느정도 겪은 30대가 되니 설사 그게 거짓이라 할지라도 무엇인가 의지할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진리가 나의 빛이요라고 굳게 믿고, 그로 인한 고독함과 시련을 이겨낼 각오가 되어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정신적인 평화와 안정을 위해 종교가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진리가 아닐수도 있고, 거짓된 믿음일수도 있지만 세상 사람모두가 진리를 추구하는
고독한 전사가 될수는 없는 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