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SI 개발자들을 비하 하고 비판 하는가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듣고 싶습니다.

soungno의 이미지

대한민국의 SI 산업의 문제점은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닌 이제는 고질적이고 악질적인 문제 가 되었습니다.
수주를 위해 단가 절감이라 미명하에 저급한 자원으로 프로젝트를 망치는 행위
다단계 수주 구조로 50% 이상 수수료로 사라지는 프로젝트의 비용
야근,낮은 연봉,열악한 복지등 비인간적 근무 환경
뭐 악질적이고 심각한 문제점들이 위에 열거한 거 보다 훨씬 많겠지요.
하지만 공통적으로 관심을 갖고 공감하는 문제점은 이정도 이지 안을까 생각 합니다.

위의 문제점들을 보면 SI 산업 구조의 문제점들 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결국 SI 산업의 심각한 문제는 직설적으로 이야기 하면 삼성 SDS와 엘지 CNS등 재벌 자원을 앞세운 거대 Si기업들이 20년간 만들어 놓은 SI 산업 구조의 문제라는 것 입니다.

그런데 여기 쓰레드 들고 그렇지만 SI 업종에 일을 하시는 개발자 분들을 비야하고 무시하는 듯한 글들이 전산 종사자 사이에서 많이 올라 오고 있습니다.
자기는 Si가 아니니 개발자고 SI 계시는 분들은 코더라 틀린 업종 사람처럼 이야기 하고
심지어는 막장 개발자고, 노가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산업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그 환경화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이 문제가 있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OECD국가중 우리 나라 기업용 소프트웨어 산업의 자립도는 매우 높은 편입니다. 물론 언어적 문화적 차이 때문에 외국의 경쟁회사들이 공격적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좋은 소프트웨어를 생산하는 개발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연구를 하지 않는 분야 이지만 실제 그런 사실들을 연구해 본다면 우리나라의 SI 개발자 분들은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 많은 도움과 긍정적 영향을 발휘 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왜 다른 직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들이 구조적으로 불합리하고 악랄한 산업 환경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근무 하고 계시는 SI 개발자 분들을 무시하고 비판하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정말 여러분의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김정균의 이미지

SI 개발자를 비하한다기 보다는 SI구조를 비하하는 것이 아닐까요?

아무리 능력이 좋은 개발자라고 하더라도 SI 구조하에서는 코더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기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겪은 경험도 그랬고요. 제가 아시는 분도 그렇게 일하고 계시고요 --;

제가 겪은 느낌으로는 SI업체에서 그 밑의 업체의 개발자나 엔지니어에 대한 파악 자체를 하지를 않습니다. 그냥 자신들이 필요한 정도의 능력만 요구할 뿐이죠.

일례로.. 제가 병일때, 을에서 어떤 리눅스 엔지니어를 데리고 와서 전문가라고 제 위에 올려 놓더군요. 그리고 그날 바로 제 의견이 묵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에 제 홈페이지에 그분이 질문을 올리셨습니다. 그래서 낮에 제시했던 의견을 그대로 답변 했습니다. 다음날.. oops.org 에서 제가 제시한 방법이 괜찮다고 올라왔다고 제 의견대로 진행하자고 하더군요 ^^;

아마 oops.org 에 질문을 올리지 않았다면.. 묵살 되었을 거고 저도 그냥 시키는대로 일했을 겁니다 :-) 꽤 재미있는 경험이기는 했습니다. ^^;

winner의 이미지

ㅎㅎㅎㅎㅎㅎ.
어이없으셨겠네요.

후에 그 전문가분은 진실을 아셨나요?

김정균의 이미지

엔지니어 분이 묵살한 것은 아니고, 오히려 엔지니어분이 도와주신 것이죠. 물론 oops.org 와 저와 매치를 시키지는 못하셨지만.. 묵살은 PM이 했었습니다. ^^; 그리고 엔지니어 분이 oops.org을 언급한 것은 아니고 전문 사이트에 문의를 했다고 했었고요 ^^; 다만 제가 답변을 했기 때문에 전문 사이트가 oops.org 인것을 저만 알 뿐인거죠 :-)

그 분은 그 당시에는 진실을 모르셨는데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군요. 혹시 무안할까봐 해당 질문은 삭제를 하기는 했는데 ㅋㅋ

soungno의 이미지

저도 SI 계통에 있으면서 그런 소리를 매일 같이 듣습니다.
개인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안준다는
하지만 개인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안주는 개발 조직은 없습니다.
코더로서 일 해달라고 개발자를 뽑는 멍청한 PM이 얼마나 될까요?

기술적 의견이 무시 당했다고 나에게 능력을 주지 않았다고 하는건 조직적 업무 사항을 전혀 고려 하지 않는 유아기적 발상 아닐까요?
SI프로젝트는 여러 이해 관계 사람들이 일을 합니다. 거기는 기술적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룹과 비즈니스 적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그룹, 금전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그룹등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충돌하여 하나의 결정 사항을 도출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할지 모릅니다.
그런 환경에서 단순히 기술적 의견을 제시하고 무시당한다고 능력을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건 정말 능력 없는 자들의 변명 아닐까요?
SI 프로젝트에서 하나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기술적 타당성과 경제적 타당성, 비즈니스 타당성등 이해관계자 모두를 설득할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오히러 기술적 능력만 밣휘 하면 되는 환경보다 자신의 능력을 빛낼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그리고 코드라는 직군이 도대체 뭘 하는 사람들을 칭하는지 알수 있을까요?

잘 가야지.

crimsoncream의 이미지

왠지 컨설턴트와 개발자를 혼용해서 사용하시는 거 같은데요.
물론 국내에선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한 사람이 두가지 롤을 다 수행하지만 엄연히 다른 롤이니까 그걸 구분해보면 코더라는 비난을 이해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일하는 프로젝트는 이 구분이 상당히 엄격한데 컨설턴트들의 상당수가 it에 문외한입니다. 따라서 구현의 많은 몫이 개발자 분들의 재량에 달려있습니다. 따라서 컨설이 data source하고 logic을 정리해서 스펙써놨는데 개발자가 쿼리만번 날리고 로직은 루프로 짬뽕을 만들어버리고 샘플데이타 몇개 찍어서 개발완료 보고서 써버리면 qa 가서야 문제되서 재개발 하는 경우까지 생깁니다.

코더라고 욕먹는 분들은 위의 문제를 알면서 반복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개발자가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도록 스펙이 나온다며 컨설이 그 욕을 먹어야겠죠. 그때는 코더라고 안하고 그냥 사기꾼이라고 하면 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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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soungno의 이미지

컨설턴트 가 Data Source 하고 Logic을 정리 한다는 말은 그 컨설턴트가 소프트웨어 컨설턴트 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IT에 문외한 이라는 말은 어떻게 이해 해야 하는지? 난감합니다.
결국 비즈니스 분석과 상위 설계 개발 가이드라인을 정해야 하는 컨설턴트가 능력이 없어 그런 부분까지 개발자가 처리 하고 있다는 말씀인것 같습니다.
개발 과정도 몇가지 기술 하셨는데요.
샘플데이터 몇개 찍어서 개발 완료 보고 써버리면 재개발 하고....
개발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 어디까지 개발할까 결정하는 문제 입니다.
그래서 요구사항 명세와 정의 인수테스트 목록등을 제공해서 개발자에게 꼭 여기 기술된 문제와 테스트까지는 완료 해야 한다고 제시를 해야 합니다.
결국 현재 그런 설계나 분석 개발 프로세스의 전반적인 책임은 컨설턴트의 몫인것 같은데요(물론 프로젝트 조직 구조에 따라 일부 업무를 개발자가 하는 조직 도 있습니다.)
글에도 컨설이 욕을 먹어야겠죠 하시고는 코더라고 안하고 그냥 사기꾼이라 하시는데
이말씀은 컨설턴트의 과오를 개발자가 커버 하지 못해서 프로젝트 진행이 원만하지 않으니 개발자가 사기꾼이라는 말씀인지.
도대체 이해 할수 가 없는 말들인것 같습니다.

잘 가야지.

crimsoncream의 이미지

뭐 딱히 개발자가 문제다 컨설턴트가 문제다가 아니라
개발자에도 문제있는 사람이 있고, 컨설턴트에도 문제 있는 사람이 있는데
문제있는 사람을 개발자의 경우엔 코더라고 조롱하고 컨설턴트의 경우엔 사기꾼이라고 조롱하는게 아닌가 했을 뿐입니다.

kldp에 코더 얘기가 많이 나오는 건 - 실제로 그런지 모르겠지만 - kldp의 주요 관심사항이 개발에 좀 더 가깝기 때문일꺼고 만약에 kldp에서 특정 비즈니스 영역의 모델링에 대한 얘기가 이슈가 된다면 마찬가지로 사기꾼 컨설에 대한 조롱도 난무할 겁니다.

사실 프로젝트수주부터 문제 투성이라 적재적소에 사람배치하는거 쉽지않은 상황에서 사람에 대한 불만은 안터질 수가 없죠. 그게 특정직군 탓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이상한거겠죠.

아 그리고 it에 문외한인 컨설턴트.. 라는 표현은 개발과 시스템에 문외한인 컨설턴트가 맞을 것 같습니다. 툴로 정보를 조회하거나 저장하는거하고 엑셀은 잘 다루는 사람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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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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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gno의 이미지

네 문제있는 개발자를 조롱하기 위해 코더라고 부르고 문제있는 컨설턴트의 경우 사기꾼 맞죠^^
제가 이런 논란이 되는 글을 남기고 딴지성 답글을 달고 한건
SI 산업을 너무 배척하고, 실력없는 개발자들이(코더) 단순 밥벌이를 하기 위해 일하는 곳으로 퇴색되어 가는 분위기가 너무 안타까워서 그럽니다.
이해해주세요

잘 가야지.

kslee80의 이미지

코더(Coder) :
그저, (위에서) 요구하는대로 동작하는 로직을 작성할 뿐인 개발자가 코더인 것이죠.
많은 수의 PM 은 개발자들에게 코더로서의 역할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죠.

SI 프로젝트에 있어서 기술적, 경제적, 비즈니스적인 면의 타당성 검토는
대부분 고급개발자들의 몫입니다. 이런 분야에서 대리직급 이하의 개발자의 의견이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단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만 주고 해당 의견을 묵살한 채 (아니면 일부 반영)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그들에게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주었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신가요?

SI 에 몸담은 개발자들의 대부분이 일찍 그만두는건
그들이 조직 내에서 발언권을 얻을만큼의 경력을 쌓을 동안
조직이 그들에게 코더의 역할을 강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보신적은 있으신지요.

경력이 적은 개발자에게 코더의 역할을 강요하는 조직은 비단 SI 뿐만이 아니긴 합니다. (SI 가 그러한 경우가 많은 편이죠)
어느 개발 조직이건 간에,
경력이 적은 개발자의 의견을 단지 경력이 적기 때문에 무시한다면
그 조직은 그저 (자발적이던 비 자발적이던 간에) 코더들의 모임일 뿐입니다.
자신의 의견이 묵살당한 개발자는 비 자발적 코더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soungno의 이미지

요구하는대로 동작하는 로직을 작성할 뿐인 개발자라고 하셨는데
요구사항 되로 개발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게 비논리적 요구 사항이라도 꼭 필요하다면 어떻게 던 구현 해내야 합니다.
그런데 요구 사항되로 개발하면 코더라니 무슨 해괴한 말씀인지

본인이 경력이 잛던 오래되었던 SI프로젝트 진행주에 무수히 자신으 의견을 제시할 기회가 옵니다.
저 같은 경우 오전 전체 스탠딩 미팅을 진행하기도 하고 팀원들 모두 에게 개방된 이슈 트래킹 사이트, 이메일, 비정기적 회의 등
그런 자리에서 프로젝트 관계자들의 의견은 비교적 자유롭게 발언 됩니다.
하지만 발언된 의견을 모두 수렴할수 없지요. 그리고 그런 의도의 발언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자리에서 프로젝트 참여 자의 의견을 단지 경력이 잛고 직급이 났다는 이유로 상급자 개인의 의지로 묵살 하는 조직이 있다면, 프로제그 조직 구조의 문제 가 아니겠습니까?

말씀해 주신 부분에서 제가 이해 해 보면 코더라는것은 세부 설계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문장을 기술 하는 사람 정도로 이해 되는데요
아마 그렇게 진행하는 SI 프로젝트가 존재나 하는 것일까요?
단순한 문장의 나열로 프로그램을 만들수 있게 하는 설계 까지 하는 SI 프로젝트 제가 알기로는 존재 하지 않습니다.
SI 프로젝트의 개발 자들은 그래서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상위 설계를 바탕으로 세부설계와 실제 결과물, 테스트 등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지요.

잘 가야지.

kslee80의 이미지

제가 언급한 경력에 따른 발언권 문제는 프로젝트 조직 구조의 문제라는 점.
그것에는 저도 충분이 동의하는 봐 입니다.
단지 제가 그러한 점을 언급한 것은, SI 분야가 그러한 면에 있어서 더 취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I 프로젝트가 그러한 조직 구조의 문제가 발생하기 더 쉽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A 라는 것을 위해서 L 이라는 사람이 B 라는 기능을 요구했다고 합시다.
그 요구를 받아서 개발해야 하는 개발자가 보기에...
A 라는 것을 위해서는 B 보다는 C 라는 기능을 만드는게 더 유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그냥 요구받은대로 B 라는 기능을 만들 뿐이라면 그 개발자는 코더인 것이죠.
자신이 판단하기에 더 나은 대안이 있음에도 그저 요구받은 대로 개발하는 개발자를
코더가 아닌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soungno의 이미지

물론 개발에 들어가서 잘못된 요구사항과 잘못된 설계를 발견하고 거기에 대한 이의를 제기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윗 글 에서 말씀 드렸듯이 비즈니스 프로그램이라는게 그렇게 논리 되로만 흘러갈 수 없는 것 입니다.
개발자가 개발에 임하며 찾은 대안이 더욱 유용할수 있지만 최종 판단은 해당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비즈니스즉 가치를 추구하는 사용자에게 있는 것이지요.
개발자는 다만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사용자와 의견을 나눌 뿐이고요.
(*논란을 줄이기 위해 기능적 요구 사항에 한정해서 생각해주세요^^)
그런 이유로 개발자의 논리적 으로 유용한 의견을 관철 하지 못했다고 했어 무능한 개발자 이고 코드 라 불릴 사람인지는 잘 판단해봐야 겠습니다.

차라리 저급하고 수준낮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개발자를 코더라 칭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잘 가야지.

xyhan의 이미지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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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인간이냐 악한 인간이냐는 그사람의 의지에 달렸다. -에픽테토스-
의지 노력 기다림은 성공의 주춧돌이다. -파스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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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인간이냐 악한 인간이냐는 그사람의 의지에 달렸다. -에픽테토스-
의지 노력 기다림은 성공의 주춧돌이다. -파스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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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yejin의 이미지

SI 개발자를 비하하는 게 아니라 누가 SI 쪽으로 진출하려면 극구 말리는 게 정석이 된 것 뿐이죠 ... 뭐 SI다 아니다 세부적인 분야에 들어가기 전에 요즘은 개발자 하는 것 자체를 보통 말리지들 않습니까? -_-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예진아씨 피카사 웹앨범]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baboda4u의 이미지

직업의 귀천은 없다고 아직 믿고 있으나...엄청난 금액의 연봉차는 있더군요.

그에 따른 자괴감으로 인해 직업에 귀천이 생길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IT 업계의 구조적 문제는 개선이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ㅠ_ㅠ

제발...야근은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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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Hungry, Stay Foo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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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Hungry, Stay Foolish

plustag의 이미지

글들을 보면서 가슴이 아픈 이유는 뭘까요?
컴터가 좋아서 이 일을 시작했고 취업한지 이제 1년남짓 되었는데(프로필란엔 개발자라 적고 말할때는 잡부 라고 말합니다.)
정말 온갖 잡일을 다해본듯 합니다만 남는건 별로 없네요(그래서 지금도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si가 필요하다는 것은 인식하고 있고 중요한 부분인건 알고 있지만
그 대우는.. 이미 다들 알고 계시죠

이 구조가 바뀌는 날이 올까요?
머리에 삽질생각 밖에 없는 사람한테서 뭔가 바라는건 무리일까요(별로 바라지도 않습니다.)?

누구냐 넌?

BSK의 이미지

제 입장은 'si도 경험해 보면 좋다' 입니다. 비정상적( 인력, 기한, 방법론, 갑, 담배, 건강이상, 정신피폐 ..... )

인 프로젝트도 경험하면 나름 남는게 있더군요.( 악, 깡 :) )

우리나라 si 구조가 잘못된 것이지... 개발자를 비하하는 사람들은 왜 그런지 이유를 듣고 싶군요!

주말에 출근하고, 야근 밥먹듯이 하고 ㅋㅋㅋ 막장이긴 막장이네요. :)

비정상적인 프로젝트와 사람들 그속에서 열심히 삽질하는 si 개발자 멋있지 않나요! 접니다. :)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baboda4u의 이미지

아 슬프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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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Hungry, Stay Foo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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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Hungry, Stay Foolish

glay의 이미지

정말 SI 업체들에 열악한 환경은 저도 조금 경험해봐서 아는데;;

정말 엄청나더군요.

서울시에 있는 J모구청은 홈페이지 리뉴얼을 위해 정말 몇평안되는 쪽방사무실에

8명 정도 인원을 상주시키며 일했었는데 당시 시스템이 AIX 였습니다.

저희도 상주했어야 했는데 저희는 AIX 는 아니지만 AIX 와 똑같은 작업환경을 두고

사무실에 test 서버를 구축하고 거기에서 작업해서 나중엔 제가 가서 포팅했드랬죠.

거기 말고도 과천에 있는 관공서도 마찬가지였는데 거긴 솔라리스 환경에

TMAX 의 웹투비+제우스 환경이였죠 그곳의 근무지는 더욱더 열악했는데.

회의실 같은곳 제일 끝에 작은 파티션 하나 쳐주고 거기서 작업하더군요

거기서 씻고 자고 그러면서 작업하는걸 보고;; 정말 눈물이;;;;

마찬가지로 사무실에 linux 로 똑같이 환경설정해주고 다 되고 나서 포팅해주는

작업을 했드랬습니다.

그리고 수원에 있는 관공서도 있었는데; 거의 무너질랑 말랑 하는

구석탱이의 예전 외국인노동자용 아파트 였나;; 거의 폐허더군요.

거기에 책상 및 랜선 뽑아주고 일해야 했는데. 그곳은 위에서

무조건 나와서 일을 해라. 이런 지시가 있어서 어쩔수 없이 그곳에

개발자가 상주해서 일하고 나중에 포팅할때만 제가 와서 포팅해줬던 ;;;

그리고 마포에 있는 관공서도 있는데 거긴 건물놔두고 한여름에 컨테이너 박스에서

에어콘도 없이 선풍기틀고 일하는거 보고 정말 안습이였다능;;;;

정말 우리나라 SI 의 제도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절취선 ------------------------
하늘은 스스로 삽질하는 자를 삽으로 팬다.

http://glay.pe.kr


--------------- 절취선 ------------------------
하늘은 스스로 삽질하는 자를 삽으로 팬다.

http://glay.pe.kr

brianjungu의 이미지

더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작업환경에 공통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곳들을 보면

1.지자체 : 시청,구청등
2.정부출연기관 : XX연구원등
3.정부출자기업 : XT등

민간 대기업/중견기업 프로젝트에서 작업환경 문제가 제기된 것은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지방공장에서 사무작업환경이 열악하다
뭐 이런건 본적있습니다.)

공공SI는 기획부터 예산집행 및 감리까지 총제적인 문제덩어리입니다.

soungno의 이미지

위에 공공 기관의 SI 여건을 말씀해주신 부분 에 상당부분 공감을 합니다.
하지만 일반 기업들의 여건은 공공 기간의 여건보다 괞찬은 경우가 많습니다.
넓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려고 노력하는 곳도 많으며, 사무실 내에서 집기및 대우도 동일시 할려는 회사도 많이 있습니다.
모 외국계 담배 회사 ERP 프로젝트에서 경험한건 그곳이 담배 회사 이므로 직원들에게 한달에 2보루 정도 무상으로 담배가 지급되었는데 외주 프로젝트 요원으로 파견된 저에게도 지급 해주더군요.

어쩌면 공공기관 즉 국가가 SI 산업에 대한 인식이 저러니 이곳이 이렇게 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잘 가야지.

ljs0766의 이미지

대전 BMT장 가면 최고죠...
컨테이너 박스로 만든 가건물에서 작업하는데 밑에서는 무슨 공사하는지
쿵쾅거리고..
BMT공고 한번 뜨면 참가업체들은 아주 죽어나죠..
허구헌날 밤새고
어찌하여 살인적인 일정 소화 해내면서 BMT 따내도
또 살인적인 일정의 인수시험이 기다리고...
가격 후려치기에...
진짜 고쳐져야 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Necromancer의 이미지

서울 J모구청이면 딱 두군데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저는 그곳에는 가본적이 없지만...

저는 동작구에 있는 모 관공서에 솔루션 엔지니어로 가본적이 있는데(한 3년 전이었습니다),
제가 아침에 그곳에 가보면 적어도 낮에 본 인원의 반수 이상이 거기서 자고 있었다는 -_-

건물 지하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지하 구석 방에 한 열몇명 정도가 모여서 일하고 있었죠 -_-

제작년에 염곡동에 있는 모 기관에 가봤었는데 여긴 제가 본 관공서 중 최악이었습니다.
거기는 지하 회의실에서 서너명이 홈페이지 개발을 하고 있었습니다.
집에 들어갈 생각도 없이 화장실 가서 세수하고 자고 일어나서 일만 하더군요.
물어보니까 일요일에 서너시간 잠깐 원래 집에 가서 눈 붙이고 온답니다. 여기가 집이랍니다. ㄷㄷㄷ

이말 쓰기는 그렇지만 거기서 일하는 개발자 얼굴 표정이 부림당해서 피곤한 노예 모습이었습니다 ㄷㄷㄷ

거기다 그곳 담당자는 맘에 안들면 고래고래 소리 지르더군요. 책임자는 담당자 만나면 벌벌 떱니다. -_-

(프리랜서로 뜨거나 회사차린다면 이 관공서 관련 일거리는 보지 않고, 일해달라고 들어오면 모두 거부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솔루션 엔지니어였기에 다행이었지
제가 그 당사자였다면 ㄷㄷㄷ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istree의 이미지

대신 그만큼 돈은 많이 받지 않나요?

제 친구 말을 들어보면 자신의 경우 프리랜서 계약으로 프로젝트 뛰는데 한달에 순수 입금되는게 350 정도라고 합니다.

물론 거의 매일 9시 출근 밤 10시 쯤 퇴근하구요 토요일은 6시쯤 퇴근하고 일요일은 쉽니다.

친구 경력은 이제 4년차이고 프로젝트에서 Java를 주로 했었는데 이번엔 Flex를 하더군요

제 기준으로 20대 후반에 이정도 받으면 꽤 높다고 생각합니다. ( 매번 저렇게 받는다면 연봉으로 쳐서 4500쯤 될까요? )

금전적인 면에선 부럽긴 하지만 '난 개인시간이 많으니까..' 라며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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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yours) 프로그램 : 똑똑한체하는 트릭과 부적절한 주석이 넘치는 혼란 그자체.

나의(my) 프로그램 : 간결하며 효율적인 측면과 다음 개발자들을 위해서 완벽하게 주석을 단 최고로 균형잡힌 정교한 코드의 결정체

- Stan Kelly-Bootle

너의(yours) 프로그램 : 똑똑한체하는 트릭과 부적절한 주석이 넘치는 혼란 그자체.

나의(my) 프로그램 : 간결하며 효율적인 측면과 다음 개발자들을 위해서 완벽하게 주석을 단 최고로 균형잡힌 정교한 코드의 결정체

- Stan Kelly-Boo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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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임금 따져보면 그다지 쎈게 아니란걸 느끼실 겁니다.

비정규적으로 일할려면 ( 프리랜서의 경우 ) 보통 사람 연봉의 1.5 배를 받아야 겨우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 그나마 일거리가 자주 있는 A 급 프리랜서라야 그렇습니다. ) 단지 돈 당장 한두푼 받는게 더 좋은게 아닙니다.

1. 소득세를 스스로 내야합니다. ( 보통 소득세 떼고 받겠지만요. )
2. 소득공제 스스로 해야합니다. ( 이거 은근히 피곤합니다. 서류 작업 다 스스로 해야하죠. )
3. 4대보험 스스로 해야합니다. ( 일부는 일하는 회사측에서 내는 부분도 있겠지만요. )
4. 상황에 따라 일하는 도구나 장소를 스스로 마련해야합니다. ( 컴퓨터를 지급해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요. 그 지급된 컴퓨터에 제대로 개발툴 다 사줄리가 만무하지요. 하다 못해 MS office 같은것도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

금전적으로 부러워하지마십시오. 당장 프리랜서가 버는게 많아보여도 다 따지고 보면 그렇게 많은게 아닙니다.

다만 능력이 아주 있는 사람이 회사의 상황상 제약으로 인해 적은 연봉을 받으며 간단한 일만 해야할 상황이라면, 자리를 박차고 프리랜서를 하는게 몇배 더 현명한 선택이지요.

Neogeo - Future i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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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득세를 스스로 내야합니다. ( 보통 소득세 떼고 받겠지만요.
- 개인사업자로 등록하고 소득세를 직접 낸다면 연 1억 정도 매출(프리랜서비용)을 올려도 소득세는 대략 200~300만원만 내면 됩니다.

2. 소득공제 스스로 해야합니다. ( 이거 은근히 피곤합니다. 서류 작업 다 스스로 해야하죠. )
- 귀찮으면 월 8만원정도 주면 세무사 사무실에서 알아서 해줍니다. 월 8만원 지출하면 1억 벌때 150만원 쯤 내게 해줍니다.
회사에 소득공제 서류 내는 것하고 똑같습니다.

3. 4대보험 스스로 해야합니다. ( 일부는 일하는 회사측에서 내는 부분도 있겠지만요. )
- 건강보험료 얼마 안냅니다. 특히 전세집을 다른 사람 명의로 해두면, 25천원의 건강보험과 대략 10만원 정도의 국민연금으로 떼울 수 있습니다.

4. 상황에 따라 일하는 도구나 장소를 스스로 마련해야합니다. ( 컴퓨터를 지급해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요. 그 지급된 컴퓨터에 제대로 개발툴 다 사줄리가 만무하지요. 하다 못해 MS office 같은것도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
- 제대로된 프로젝트를 들어가면, 개발도구나 장소는 그 회사에서 구매한 걸로만 써야합니다. 오히려 개인 라이선스를 갖고서 작업하는 것이 더 문제가 됩니다. 그 회사 내에서는 그 회사가 사둔 라이선스를 지급합니다.

마치 프리가 엄청 불리한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대략 월급장이 만큼의 돈만 받아오더라도, 월급장이보다는 훨씬 이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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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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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인사업자의 경우가 되면 부가세 문제가 낍니다. 그 경우 조~금 일이 복잡해 지지요.
2. 세무사에 맡기는 경우에도 여전히 회사 다니는 사람보다는 복잡한 일이 생깁니다. 일했던 각 회사에서 소득 증빙을 전부 떼어야 하고 들어간 비용을 전부 정리해야하죠.
3. 편법을 이용해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을 "떼우"는건 자랑이 아닙니다. 정당하게 번만큼 내는 경우 실질적으로 받은 소득이 줄어드는걸 강조하기 위해 쓴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연금을 적게 내면 나중에 돌려 받을 돈도 분명히 적어지겠지요. 국민연금의 경우 탈퇴금 같은게 있으니까요. 그리고 고용 보험도 적게내면 아무래도 실업시 그만큼 적게 받게 되겠지요. 애초에 프리랜서니까 고용보험 같은게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산재보험의 대상인지 조차도 의문이구요. ( 월급장이에 비해 액수가 적고 많음을 따지는게 아닙니다. 여하튼 번 돈에서 일정부분은 따로 다시 나가야 한다는걸 강조 하기 위한 내용입니다. ) ( 때우는건지 떼우는 건지 모르겠지만요.. )
4. 그 회사가 라이센스 제대로 사서 주는 경우는 정말 다행인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라이센스를 강요하는게 아니라 작업 결과물만 강요하는 곳이 꽤 많지요. ( 물론 대부분은 제대로 다 장비 지급하고 라이센스 다 정당한걸로 쓰게 해줍니다. 일부가 문제지요. )

말씀대로 프리가 불리한건 결코 아닙니다. 다만 월급장이만큼만 받으면 일단 월급장이보단 분명히 손해라는걸 알리고 싶었습니다. 프리랜서는 고용이 불안정하고 퇴직금도 없으므로 실질적으로 받는 돈에서 이래저래 생각해야 할 점이 무지 많습니다. 받은 돈에서 다시 빠져나갈돈도 있구요. 당장 350만원 받는게 많아 보여도 그것도 잘 따져보아야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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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정규사원에 비해 수입이 불안정하죠.
2. 정규사원의 혜택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4대보험, 퇴직금)
3. 세금은 훨씬 더 많습니다.
4. 일감을 따오는 영업도 스스로 해야 합니다.
5. 상황에 따라서는 다른 지출꺼리들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테스트용 시스템 구축 및 계약프로젝트 관련 솔루션 구입)

개발자가 회사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월급의 3배 이상을 벌어와야 한다고 하죠. 프리랜서라면 이 초과부분도 다 프리랜서가 져야 된다고 봐야 합니다. 받는 금액이 350이라면 위의 경우를 다 고려하면 수입은 1/3이라고 보는게 맞겠습니다. 월급 120받는 공무원하고 같다는 얘기죠.

회사 사규니 이런 잡다한 것들에 얽매이지 않아서 자유로운 것은 장점이지만 그만큼 보이지 않는 곳에 손해가 많습니다.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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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근무하는 회사 전까지는 일반 개발회사였습니다.
저에게는 지금의 회사가 첫 SI입니다. 일장일단이 있더군요.

1. SI쪽에선 경력을 100%인정 안 해준다.
2. 자신의 능력보다는 머릿수가 우선이다.
3. 문서에 오류가 있더라도 그대로 구현한다.
4. 팀웍을 고려하며 일을 해야한다.
5. 대인관계가 개발능력보다 우선시 하는 경우가 많다.
6. 가끔 다른 회사나 팀과 의견 대립이 격해지는 경우도 있다.
7. 자신의 주력 언어나 툴과 무관한 일도 한다.
8. 남의 회사에선 양복을 입고 일해야 한다.

적어보니 저의 불평불만이네요.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편합니다. 그리고, 엔터프라이즈급의 프로젝트에선 배울 것도 많더군요.
애플리케이션 개발만 하다고 별천지에 온 기분.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서는 처음에 코딩만 하라고 하더니, 다음 달부터는 설계하고 밑에 인원 배정해 준다고 하더군요. 다름 인정을 받고 있다는 의미지만, 여기 설계 엉망입니다. 사양서보고 개발자 능력대로 코딩해야 하는 것은 상식이라고 하더군요.(질문한 제가 무안하게 뻔뻔스럽게 대답하더군요.)
이런 큰 프로젝트가 이렇게 엉성하게 진행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만.

다른 분들도 3년 정도는 경험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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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 SI 는 해볼만하다고 생각하며..

꼭 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가급적 구조가 부실한곳에 가서 해보시길 바라며.
"리눅스 할줄 아는데요" 를 외치면 SE 업무와 NE 업무도 주어집니다. - 더불어 AIX ,HPUX , SOLARIS 는 다룰수 있게됩니다.
"플렉스 가능합니다" 를 외치면 디자이너 업무도 일부 주어집니다. -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더가 늘게됩니다.
거기에 몇가지 특수조건이 겹치면 세상의 끝을 보게됩니다.
( 예를 들면 병특이거나 딴곳에 취업을 못할이유가 있다던가, 경력이 안된다던가 )
"군대가고 싶어?","우리가 갑이거든?" 뭐 이런류

그리고 월급이 모자랄경우 혹은 월급이 체불될경우 다른곳의 무 정도로 알바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해야할경우도 생기는데 이럴 경우 문서와 API 만보고 문맥을 파악하여 광속코딩이가능합니다. ( 퀄러티따위는... )

SI 사업의 구조와 문제점은 잘 알고 있고 다시 그쪽일 하기는 ... 거부하겠지만 겪고보면
편법에 대해서 알게됩니다. - 나쁜 의미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다른방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세상에는 순진한 개발자가 너무 많아요. -_-;;
영업도 가능하게 됩니다.
컨설팅도 가능합니다. - 비지니스 로직이 아닌 구현문제에 대해 대충 다 알게됩니다. ( SI 3년이면 못다뤄본 플랫폼이나 어플이 없어지게되니까요 )
앞으로 이쪽 일은 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생깁니다. -> 공부를 열심히 해서 갑이 되게 해줍니다.

SI 꼭 겪어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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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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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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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무장정 지정한 을하고 프로젝트하라고 지시가 내려오면,
그 다음부터는 은장도를 든 과부보다 더 허벅지를 찌르며 참을 인자를 새겨야 합니다.
겉으로는 살살 보물다루듯이 해야 조금 프로젝트의 진전이 보입니다.

회사간의 갑을이지 개발자는 이러나 저러나 피곤하고 힘든 것은 거의 같습니다.
둘이서 술마시며 이해하면서 일하는 방법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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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3년 내에 죽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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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군대얘기랑 비슷하군요.

젊어서 한번 가볼만 하지만 절대 다시 가고싶지 않은..

화이팅(fighting) 말고 화이트닝(whitening) 하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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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다가 저도 모르게 딩동이라고 말이 나와 버렸습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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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게 어렵게들 생각하시는지...

SI업 = 건설업

이렇게 놓고 생각하면, 대부분 열악한 환경의 SI 개발자가 하는 일은 구청에서 보도블럭 갈아엎을때 나와서 작업하는 노가다 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대기업 건설사에서 대규모 플랜트 현장에 나가 있는 엔지니어보고 노가다라고 별로 생각안하듯이, 제대로된 기업 IT 구축하는 걸 보고 개노가다라고 하지는 않죠.

SI개발을 비하하는게 아니라, 노가다성 일을 하는 걸 개발이라고 생각하는 걸 비하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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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 프리 뛰고 있습니다..
돈때문에 하고 있습니다..
돈아니면.. 당장 그만 뒀죠..
아 그리고 사실 이쪽 분야가
실력보단.. 일단 말을 잘해야 됩니다..

그리고 그다음이 실력이죠..
그래서 실력 좋코 자존심 강한분들.. 많이
그만두고 나가시죠..

그래서 주위에 잘 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이런말 하긴 좀 뭐하지만..

요즘은 좀 편해요.. 주위 분들이 엄청 삽질을 해줘서

오히려 잘하는 분들하고 같이 있으면 힘들어요...

뭘 그렇게 Try 할려고 하는지..
안되는 건 안되고
필요 없는건 필요 없다 딱 짜르고.. 오픈 일정에
프로그램 에러 없이 재대로 돌게 해줘야지..

고객하고 업무나 일가지고 싸우는 일이 좀 많치만..

그런거 잘하는 것도 경력이고 실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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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인간이냐 악한 인간이냐는 그사람의 의지에 달렸다. -에픽테토스-
의지 노력 기다림은 성공의 주춧돌이다. -파스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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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인간이냐 악한 인간이냐는 그사람의 의지에 달렸다. -에픽테토스-
의지 노력 기다림은 성공의 주춧돌이다. -파스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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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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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개발자로서 구할 수 있는 직장이 SI만 남는다면 업종을 바꾸는 쪽으로
생각 해보겠습니다.

돈은 생활비 정도만 받더라도 무리하지 않고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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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w/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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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malist Progra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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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를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관련 전공도 아니면서 취직을 위해 이쪽 분야로 온다고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돈을 많이 주는것도 아니고, 야근만 많이하고 몸도 버리고... 그런 사람들 보면 진짜 말리고 싶어요. 잘못된 소문을 듣고 몰라서 그런거겠죠 ㅠㅠ 차라리 취직을 위해서라면 외국어를 공부하는게 훨씬 효율적인데

해피해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