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DP 시국 선언? 은 없나요??

baboda4u의 이미지

오늘 늬우스에 불교 스님들의 시국선언에 대한 기사를 보았는데요...조계종의 10%에 달하는 스님들이 참석하셨다고

합니다...역대 정권 中 최다 참여라는데요...다시한번 요즘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됩니다. Blue-House에 있는

그 누군가는...정말 원인모를 보수단체( "고엽제 전우회..등등")의 수장인거 같습니다. 대한국민의 수장이 아니라

더 안타깝죠...시국 선언이란 "시국선언문이란 현재 당면한 국내 및 국제 정세나 대세 그 나라의 시대상황 특히 정치

나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있거나 뭔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때 교수들이나 재야인사들 같은 지식인들이나 종교계 인사

들이 자신들의 우려를 표명하며 해결하기를 촉구하는 것을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더라구요..

저희도 IT 직업군으로서 아니...국민의 한사람으로서...먼가? 주석 코드에라도 먼가를 쓰고 싶은 심정이내요...

하하핫...제 글로 인해 KLDP 사이트가 몇몇 유명 사이트 처럼 철퇴를 맞지 않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_-;; 선동하는거 아님!! =_=; 그냥 답답해서 몇자 적어 봅니다. ㅠ_ㅠ

Fe.head의 이미지

제가 느끼는 바로는 여기 사이트. 정치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것 같더군요.

있다고 하더라도 글 올리는것이 꽤 조심스럽습니다.

그리고 진보적인 느낌이 별로 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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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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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글은 틀릴 수 있습니다.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sooily의 이미지

종교와...정치....
술한잔하면서 종교, 정치는 그냥 우리 싸워보자라는 소리와..같더군요..

나는야...게으른 바보베짱이

kksland의 이미지

종교와 정치는 얘기 하기에 썩 좋은 소재는 아닙니다.
가끔씩 싸움이나 끝없는 논쟁을 하고 싶다 그러면 꺼내지요.

그리고 저도 여기 글 올릴 때는 아니 인터넷에 글 올릴 때는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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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제가 사랑하고 살아가는 이유중의 하나인 딸입니다.
객관적으로 너무 귀엽습니다. (지금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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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제가 사랑하고 살아가는 이유중의 하나인 딸입니다.
객관적으로 너무 귀엽습니다. (지금까지는)

김정균의 이미지

정치는 정치 사이트에서.. 용도에 맞게 사용하시면 될 듯..

semmal의 이미지

정치가들은 정치하고, 관리자들은 관리하고, 개발자들은 개발하면 되는게 사회적으로 옳은 모습 일 거라 생각합니다.

뭐 의견을 나누거나 하는 건 자유겠지만, 자신의 일보다 정치에 관심이 더 많다면 정치를 하는게 더 좋겠지요.

지금을 보건데 정치가들도 장사하고, 관리자도 장사하고, 개발자도 장사하니깐 사회가 이상하게 돌아가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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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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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giveitaway의 이미지

관리자가 관리하고 개발자가 개발하는건 맞지만
정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져야죠...
여기서 정치 이야기 하자는 건 아니지만요.

semmal의 이미지

그래서 "자신의 일보다 정치에 더 관심이 많다면"이라고 말씀드린겁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한다 잘해낸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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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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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inhosens의 이미지


장사를 해서가 아닙니다.

사기꾼들이 정치를 하고 있어서 문제인거죠.
지금 정치하는 사람들 중에 정치가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나요?
MB가 지금 물러나면 어느 정치가가 대통령이 될 것 같나요?
정치 공부를 얼마나 하셨을지는 모르겠지만 옛독재자의 금지옥엽이신 분이 될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봅니다.

지금으로서는 희망이 안보이는 나라죠.

baboda4u의 이미지

하지만...정치는 국민이 기본적으로 관심을 가져보고 지켜보았다면...

현 국회의원 같은 것들이 지금 정치를 하고 있지 않았겠죠? ^^

정치는 정치가에게...여러분은 경재활동에 힘쓰세요...는...70~80년대 슬로건이내요...

^^* 관심은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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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Hungry, Stay Foolish

jachin의 이미지

많은 분들이 '자기들 할 일을 제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하시지만,
엉뚱하게도 군주제가 있던 옛날의 유교 교육에서나 적용되는 해석이
아직도 지금까지 자리잡고 있는 것 중 하나입니다.
(공자를 죽인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생각일수도 있겠지만...)

말 자체가 틀렸다기 보다는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것이 틀립니다.
지금 우리의 할 일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올바른 사회를 구축할 일'입니다.
공평하지 않은 처사에 '다른사람의 일'이란 생각으로 모른채 하면
나중에 자신에게도 똑같은 일이 벌어질 때, 누구도 거들떠 안 보겠지요.

'사회구성원으로서 무슨 일을 해야하는데?' 라고 말씀하신다면,
먼저 주변에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시정하도록 노력하시면 됩니다.
뉴스에서 알려주는 경찰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도 좋고,
정치에 대해서도 좋습니다만,
치안도 안 좋은 요즘, 에너지 절약한다고 밤새 전등을 절반만 켜 놓고는,
해 안 떨어진 시각에 불을 켜고,
해 뜬 후에도 불을 켜두는 무지함에 대해서 민원을 넣으셔도 좋고,
불필요한 신호등 대기 신호를 없애달라고 민원 넣으셔도 좋고,
주변에 어려운 형편에 정부지원금을 못받는 이웃을 위해 민원을 넣으셔도 좋습니다.

주변을 돌아보지 않고 무관심한 것만으로도
우린 우리 할 일을 안 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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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BuzzLy의 이미지

동의합니다.

jonghyunee의 이미지

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1표

winner의 이미지

아시겠지만...

jehovahnissi의 이미지

-_-)=b

HongiKeam의 이미지

문제의 핵심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잘 하고 싶은데 이 사회가 그러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정치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가 정부에 속해서 살아가는 이상은 쉽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이런 정부가 국민들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가며 유지될 수 있는 이유 아닐까요?
또한 정치는 정치가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하는 것이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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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take what you wou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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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take what you would.

semmal의 이미지

사회가 못하게 하는게 아니라 그냥 손해보기 싫어서 안하는거 아닙니까?

하고 싶은 일하면서 손해 안보는 사회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굳이 사회에 책임을 떠넘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애인 사귀고 안사귀고를 사회에서 떠미는 것도 아니고, 결혼 하고 안하고를 사회에서 떠미는 것도 아니고, 애 낳고 안낳고를 사회에서 떠미는 것도 아니고, 그냥 모두 스스로의 선택으로 그 자리에 있는거 아닌가요?

선택할 수 있는 건 다 선택해놓고, 손해본다고 사회를 탓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물론 사회가 손해를 안보게 해주면 더 좋겠지요. 허나 선택하기 전에 사회가 이 지경인줄 몰랐다면 사회에 무관심했던 스스로를 탓해야하는 거고, 알고서 선택했다면 열심히 일해서 극복할 생각을 해야지 사회탓을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국민이 정치하는 건 당연합니다. 우리가 여론을 조성하고 투표하는 행위가 모두 정치행위니까요. 또한, 정치 이야기하는 건 예전부터 kldp에서도 종종 있어왔고, 정도가 심하지만 않으면 사람들이 불쾌해할 이유도 없습니다. 순선님도 굳이 그런거 따지고 그러시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단지, 시국선언을 해야할 정도로 정치에 관심이 많다면, 여기보다는 직접 정치판에 뛰어드는게 더 좋다고 생각되어서 드린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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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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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mykldp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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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baboda4u 님께서 정말로 "kldp 이름으로 시국 선언 하자" 고 구체적으로 강하게 주장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 물론 semmal 님께서도 알고 계실거구요. 그리고 저도 "kldp 이름으로 시국 선언 하자" 는 주장을 할 맘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semmal 님 글을 읽다가 몇 가지 생각이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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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 단지, 시국선언을 해야할 정도로 정치에 관심이 많다면, 여기보다는 직접 정치판에 뛰어드는게 더 좋다고 생각되어서 드린 말씀입니다.

교수들과 종교계의 시국 선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생각하시는지요. 그들이 직접 정치판에 뛰어들어서 "직업 정치가" 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거나 또는 "직업 정치가" 가 아닌 사람들이 시국 선언을 하는 것은 주제 넘은 일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만약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인용 - 국민이 정치하는 건 당연합니다. 우리가 여론을 조성하고 투표하는 행위가 모두 정치행위니까요.

여기서 말씀하신 정치 행위(특히, 여론을 조성하는 일)에 시국 선언이 포함되지 않아야 할 이유가 있는지요.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시국 선언" 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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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아닐 것 같지만) 교수들과 종교계의 시국 선언은 그럴만 하지만 개발자들의 시국 선언은 도가 넘은 일이라는 말씀이시라면,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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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 허나 선택하기 전에 사회가 이 지경인줄 몰랐다면 사회에 무관심했던 스스로를 탓해야하는 거고, 알고서 선택했다면 열심히 일해서 극복할 생각을 해야지 사회탓을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사회가 이 지경인" 것을 받아들이고 그 주어진 "지경" 에서 "열심히 일해서" 성공해라.... 물론 저도 사실상 (어쩔 수 없이) 그런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마음으로 살고 있겠지요. 하지만 주어진 "지경"을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좀 바꿔보고도 싶어서 "왜/어떻게/ 사회가 이 지경인"지 간간히 공부도 하고 있고, 거기에 대해 간간히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kldp 에서도 간간히 그런 이야기에 끼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사회 탓"을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좀 이상하지요. 저는 분명히 "사회" 의 일부분인데, 그리고 저처럼 "사회 탓" 을 (조금이든 많이든) 하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그 "사회"의 대부분을 (적어도 머리 수로는...) 이루고 있는데, 그럼 대체 저나 그 사람들이 탓하는 "사회"는 무엇일까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인지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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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 사회에 책임을 떠넘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뉘앙스가 이상하지요. 잘못은 네가 했는데 남 탓만 하고 있다는 뉘앙스입니다. 자기 잘못을 남에게 전가하는 것은 안좋은 태도지요. 전 이 문장이 semmal 님 글에서 가장 핵심적인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궁금한 것은 *** 대체 어째서 이 문장이 튀어나온 것이지요? *** baboda4u 님의 여는 글이나 기타 semmal 님 글에 달린 답글들을 아무리 읽어봐도 저는 이 문장으로 답을 할만한 부분을 찾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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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식의 뜬금 없는 (그러나 왠지 뜬금 없어 보이지 않는, 그리고 자기는 그렇게 한심하지 않다고 방어를 하게 만드는) 대응은 오랫동안 사용되어온 토론(...말싸움 ?) 기법 중 하나이지요. 본질을 흐리고, 기를 잡기 위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많은 언론들이 사용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semmal 님께서 일부러 본질을 호도하기 위해 글을 썼다는 말씀은 절대로 절대로 아닙니다. 저는 semmal 님이라는 인격에 대해 그런 이야기를 할 만큼 아는 바가 없습니다. 다만 제가 지금 답을 달고 있는 글이 (어쩌면 semmal 님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맥락에 놓여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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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쓸데없이 살짝 지나치게 달린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댓글 쓰기" 버튼을 누를까 말까 고민 중인데... semmal 님과 다른 읽는 분들께서 조금만 너그럽게 봐주시기를.

semmal의 이미지

일단 저는 제 글에 반박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많다는게 기쁩니다. 왜냐하면 저도 여러분들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로 정치에 대한 무관심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에 책임 운운은 위의 HongiKeam님의

> 문제의 핵심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잘 하고 싶은데 이 사회가 그러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말을 드린 것이고, 글타래의 본론으로 돌아와서...

시국선언이라는건 일반 개개인이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단체든, 종교단체, 자칭 보수단체든 하나의 이익집단(이라고 하면 약간 이상하기는 하지만)으로써 하는 자신들의 정당성을 알리고 이익(다른 뭐라고 부르든)을 높이기 위한 정치적인 행위입니다. 지금도 종교를 놓고 밖에서보면 개신교 진영과 반개신교 진영간의 정치싸움에 불과하겠죠.

그러나 KLDP가 그러한 이익집단은 확실히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는 그저 리눅스를 사랑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입니다. 제 짐작이지만 KLDP가 정치색을 띄는 즉시 사람들은 삼삼오오 분열될겁니다. 자신만의 정치가 옳다는 사람들의 글로 도배가 될테고 욕이 난무하겠지요. 여러분이 접하는 거의 모든 정치관련 커뮤니티처럼 말입니다.

정말 절실하게(저 역시 아마도 이정도까지는 아닐거라 생각합니다만) 시국선언을 하고 싶다면 시국선언을 할만한 정치단체에 가입을 하거나 직접 출마를 하면 됩니다. 여기서 어렵게 사람을 모으거나 힘들게 싸움을 할(그렇게 될 가능성을 보자면)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저 제 욕심이기는 하지만 KLDP가 정치와는 상관없는 밝은 면만 보여주는 커뮤니티였으면 좋겠습니다. 몇몇 트롤이 물을 흐리지만 그 정도는 애교로 봐줄 수도 있습니다.

cleansugar님이 올려주신 정치성향(http://kldp.org/node/106045)을 따져보면 저는 사민주의입니다. 보수주의자들과 반대로 경제 생활에서 더 많은 국가 관여를 바라고 시장을 불신하고 있으나 도덕적 쟁점에 관한 한 정부관여에 회의적이라는 거지요. 따지고 보자면 이번에 시국선언을 한 분들을 반기는 입장이며, 노무현 대통령님이 돌아가셨을 때, 제 스스로의 무능함과 이전의 무관심함에 통탄을 금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신문을 보고 뉴스를 보고, 어딘가에서 저만의 정치적인 견해를 내새울 수 있지만, 제 의견이 우리나라에, 우리 주변에 반드시 좋은 형태로 나타날거라고 기대를 못하겠습니다. 작금의 현실에 부정적이지만 그 대안이 무엇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현 대통령을 그냥 끄집어 내린다고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강력하게 주장하지도 못하겠습니다. 최소한 저는 인간관계를 넓히거나 정치적인 주장을 하는 것보다 프로그램짜고 컴퓨터 두들기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그리고 그 쉬운 것조차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입니다.

저와 생각이 다른 분들도 계시겠지만, 정치적인 주장을 확신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사람정도라면(최소한 컴퓨터 만지작 거리는 것보다 그게 더 쉽다면), 정치판에 뛰어드는 것이 자신이나 우리나라를 위해서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말도 안되는 걸로도 한 자리 해먹는 사람이 많은데 말이죠. 그러나 그 정도 확신이 없다면 자신의 일에 먼저 충실히하고, 그 다음에 정치나 사회/문화에 신경을 쓰는게 옳지 않을까요? 시국선언을 반드시 할 정도의 확신이 없다면 말이죠. 그래봐야 순전히 제 생각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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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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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ezen의 이미지

상당히 합리적이고 친절해 보이는 변명글입니다만, 첫글과 마찬가지로 핵심을 놓치고 계신 것 같습니다. KLDP가 단일한 이익집단이 아니라서 혹은 정치적으로 일관성을 가진 단체가 아니라서 시국선언은 안된다는 논리를 교수집단이나 종교계에 대입해 보면 바로 그들의 시국선언을 부정하는 결론으로 이어집니다. 교수사회나 종교계 뿐 아니라 사회단체나 정당마저도 시국선언을 하느냐 마느냐, 하면 어떤 내용을 담느냐를 가지고 토론이 오가고 심하면 멱살잡이도 오가는 것이 상례입니다. 그들 역시 단일한 이해관계를 가진 균질적인 집단이 아니라는 겁니다. 실제로 교수들 중에서 시국선언에 반대하는 사람이 있으며 종교인들 중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위 글의 논리대로라면 시국선언이 교수사회나 종교집단을 분열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이 잘 설명하신대로 정치는 정치인의 전유물이 아니고, 모든 국민이 걱정해야 하고 참여해야 하는 그런 것입니다. 시국선언을 할 정도면 정치판에 뛰어들라는 얘기는 (바꿔말하면 직업정치가가 될 생각이 없으면 시국선언 같은 건 하지 말라는 얘기를 하고 계시는 겁니다) 시국선언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국회의원이 탐나서 그러는 것이라는 어떤 아나운서의 망언과 같은 논리입니다.저는 각자의 생업에 충실한 사람들이야말로 촛불을 들거나 시국선언을 할 수 있는 또는 해야하는 매우 적절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시국선언에 참여하신 여러 교수,문인,목사,스님 등이 평소에 자기 일을 충실히 잘 하시던 분들이라고 앞으로도 잘 하실 분들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semmal의 이미지

그러니깐 결론은 KLDP에서도 시국선언해야한다는 말씀이시잖아요. 어쨌든 저는 그 의견에 반대라는 뜻입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간단하게 말할 걸 그랬나요? 빙빙 돌려서 순화하면서 말하니깐 역시 더 못알아 들으시는군요.

제 논리를 맘대로 확대시켜서 분열 운운하는건 비약입니다. 제가 쓴 글을 제대로 읽어보시면 정치판에 뛰어들라는 건, 자신의 의견에 맞는 이익단체에 가입하라는 것이지, 반드시 직업정치가라고 말하지도 않았으니, 이 역시 비약입니다.

제 글을 변명으로 보든, 핵심을 놓치고 있는 것으로 보든 맘대로 하셔도 좋은데, 제 글의 핵심이나 제대로 잡아주세요. eezen님께서 그렇게 원하시는 시국선언을 선동만 하지말고 직접 해보시던가요. 하시면 잘하셨다고 박수는 쳐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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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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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zen의 이미지

논점을 확실히 해 주세요.

1. 고려대학교나 조계종은 semmal님이 말하시는 이익단체에 포함됩니까?
1.1 예,라면 그 단체들과 KLDP의 본질적인 차이를 설명해 주십시오.
1.2 아니오,라면 고려대학교나 조계종에서 시국선언한 사람들은 잘못한 것이고 다른 (진정한) 이익단체에 가입해서 시국선언을 했어야 한다는 말씀인가요?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단체인지 예시해 주십시오.

2. "어쨌든 반대"라는 말씀은 1에서 제기한 논리에 상관없이 무조건 반대한다는 뜻으로 들어도 되겠습니까?
반대하시는 건 자유고 반대하시는 의견도 존중합니다만, 그 논리에 대해서는 (적어도 논리적으로 포장해서 반대의견을 표명하셨으니) 비판을 받으실 수 있는 것이고 변명이나 해명할 의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4분5열된다고(정확하게는 삼삼오오라고 하셨군요 -- 수정) 분명히 적어놓고서 비약이라고 주장하시는 식으로는 곤란합니다.

semmal의 이미지

1. 포함된다고 이전에 말했습니다.
1.1 본질적인 차이 없습니다. 뭔가가 좋아서 모인거니까요.
1.2 그 이익단체의 이익(이익이라는 말이 싫으면 다른 말로 바꿔부르시던지요)에 부합되기 때문에 시국선언을 했겠지요. 그게 조그만 단체의 이익이든 국가의 이익이든 말이죠.

2. 유치원가서 애기들한테도 시국선언해야한다고 말씀해보시지요? 아... 애기들은 너무 어려서 안되면, 디씨의 스겔가서 해보시는 건 어떤가요? 행여나 아주 멋진 호응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대학생이시라면 교수님이 열어놓으신 리포트 제출용 게시판에 올려보시던가요. 꼭 여기서 해야할 이유가 없으니 반대하는 것일 뿐입니다. 지금 이렇게까지 제가 글을 적는 것 자체가 상당히 불쾌하거든요. 늘상 오면 기분좋아지는 이곳에서 이렇게 불쾌한 기분을 느끼기 싫어서 반대하는 겁니다.

그리고 "제 짐작이지만 KLDP가 정치색을 띄는 즉시 사람들은 삼삼오오 분열될겁니다."와 "위 글의 논리대로라면 시국선언이 교수사회나 종교집단을 분열시키고 있는 것입니다."가 논리적으로 매치가 됩니까? 단지 분열이라는 단어를 같이 써서? 저도 논리학 배웠는데 어떻게 저게 논리적으로 넘어가는지 잘 이해가 안되는군요. 논리식으로 증명해주시면 납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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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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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b110의 이미지

두 분 댓글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만... 조금 뜨거워 진 것 같네요 ^^;

한가지 좀 햇갈리는게 있는데..

Quote:
>시국선언이라는건 일반 개개인이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단체든, 종교단체, 자칭 보수단체든 하나의 이익집단(이라고 하면 약간 이상하기는 하지만)으로써 하는 자신들의 정당성을 알리고 이익(다른 뭐라고 부르든)을 높이기 위한 정치적인 행위입니다. 지금도 종교를 놓고 밖에서보면 개신교 진영과 반개신교 진영간의 정치싸움에 불과하겠죠.

>그러나 KLDP가 그러한 이익집단은 확실히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Quote:
1. 고려대학교나 조계종은 semmal님이 말하시는 이익단체에 포함됩니까? 예,라면 그 단체들과 KLDP의 본질적인 차이를 설명해 주십시오.
>포함된다고 이전에 말했습니다. 본질적인 차이 없습니다. 뭔가가 좋아서 모인거니까요.

종합해보자면.. semmal님의 주장은.."kldp는 고려대학교나 조계종 같은 이익집단은 아니지만 본질적인 차이는 없다." 가 맞나요?

eezen 님이 지적하시는 부분이 이 '이익집단'의 정의라 이 부분이 정리가 되야 계속 대화가 가능할 것 같은데..

semmal의 이미지

흠... 그런 부분이 있기는 하군요. 보충하자면, 무언가 좋아서 모인 이익집단은 맞지만, KLDP가 이익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멋진 나라/멋진 삶 만들기"같이 사회문제보다는 "리눅스 재밌게 잘 쓰기"같은 취미나 업무쪽이라고 생각되어서 이야기한 겁니다.

만약 KLDP가 만약 정치적인 행위를 한다면 "GPL 라이센스 지키기"나 "리눅스 이용하기 캠페인", "오픈소스 활성화 하기" 같은 것이겠죠.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되지만, 혹시나 그 반대의 정책이 실행된다면 거기에 대해서 반발하는 KLDP의 "시국선언"이 있을 수도 있겠지요. 이런건 여기 있는 분들에게는 당연한 부분이니 모두의 동의를 얻을 필요도 없이 순선님이나 다른 분들이 뚝딱 해치운다고 해서 불만가질 이유도 없구요. 오픈웹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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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K의 이미지

정치, 종교, 인종, 자원 == 갈등, 전쟁, 억압 -> 이로 인해서 파생되는 여러가지 가슴아픈 일들 ...

허울만 인간이지 동물보다 못한 짓을 저지르는게 인간 아니겠습니까!

저 단어로 핏대 올리고 너 잘났니, 나 잘났니 하는 사람들 많은데요. 그것도 너무 자기중심적인 생각인거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 공적인 자리에서( 정치, 종교, 인종, 자원, 우리나라는 지역도 포함되죠 ) 이 단어들을 입밖에 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 단어들을 사용, 강조하는 인간들을 그다지 탐탁지 않게 생각합니다.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mykldp의 이미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습니다 정치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꼴보기 싫으신가요? 잘난 척하지 말라는 말씀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정말로 궁금해서 여쭙는 겁니다. 한 편으로는 찔려서 여쭙는 것이기도 합니다 -_-; 전 실제로 사석에서 잘난 척하고 싶어서 정치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이런 -_-;
부연하자면 제가 여쭙는 것은, BSK 님께서 그런 생각을 하시는 것이 사실은 "잘난 척 하는 것들"에 대한 내 "자존심", "영역" 같은 감정(또는 그와 비슷한 무언가... 감정이란 것이... 말하기가 참)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를 여쭙는 겁니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제가 그런 감정에서 어떤 입장을 정하거나 행동하는 일이 종종 있어서 나온 질문이니, 너무 허물치 말고 대해주십시오.

kkb110의 이미지

음 개인적으로는... "잘난 척 하는 것들" "자존심" "영역" 같은것 이전에

일단 정치나 종교 얘기로 들어가면 정말 좋게 끝나는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서로 반대 정치/종교 성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설득되는 일은 더더욱 없구요.

.

그래서 저는.. 서로 절대로 정치얘기를 먼저 하지 않습니다. 설령 상대방이 먼저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서로 성향이 비슷해 맞장구 쳐주는 분위기가 아니면 그냥 "아 그렇군요" "그렇구나" 수긍해주고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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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정치얘기 상대방이 꺼낼때가 정말 싫습니다.. 내용이 어찌됬든 10중 9,8는 죽도밥도 안되고 생산적이지도 않거든요.

잘못했다가는 괜히 인간관계만 상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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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드리는 질문인데, 혹시 mykldp님께서는 정치얘기가 생산적이고 좋게 오간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안그랬지만, 사람들이 각기 속한 곳이 다르니 다른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mykldp의 이미지

네 많이 있습니다.
서너 사람이 이야기할 때에 그 중 한 사람만이라도 토론하는 법, 말을 부드럽게 만드는 법을 알고 있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항상 성공적이지는 않지요. 심지어는 술자리에서 옆 테이블과 싸울 번 한 적도 있습니다-_-;
고로 두어번 간을 보다가 안되겠다싶으면, 서로 정치 이야기는 피하지요.
민감하고 어려운 이야기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정치 이야기가 좋게 오간 자리에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다른 정치색을 가진 사람을 설득하는 것까지는 어렵지요.
설득으로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 그런 경우에 뭐랄까 상대방이 이쪽 말에 한 두 마디라도 수긍해줄 수 있는 "핑계", "명분" 를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그런 핑계, 명분이 쌓이면 대화를 나누기가 더 쉬워지고, 상대방이 언젠가는 전향(? ^^;)할 가능성도 커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에 정치이야기가 (싸우지 않더라도) 생산적이지 않은 이유는
이야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서로 고만 고만한 지식과 논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지식, 서로 다른 (어느정도 정돈된) 논리를 가지고 있다면,
그걸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생산적인 대화라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간간히 공부를 합니다^^; 적어도 제가 낀 자리는 생산적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거지요.
(근래에는 "달러" 를 무려 한달째...-_-; 읽고 있는데,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baboda4u의 이미지

그래서 정치판이 강아지판인거 같습니다. 음...이해가 조금 되는듯...-_-;;

그래도 우리나라 정치인들 정장 입고 멱살잽이 하는거 유투브에 실리거나...

예전 모 와이셔츠 광고에서 찢어지지 않는 질긴 셔츠라는 광고에 대만정치판 처럼

사용되지 않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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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Hungry, Stay Foolish

eezen의 이미지

저는 사람들이 저런 단어들을 회피하는 것은 비겁하거나 무지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의견은 있지만 남들과 부딪치면 견뎌낼 자신이 없어서 입을 다문다면 비겁한 것이고 입을 다무는 결과가 자신이 원하는 바와 매우 달라질 것이라는 예측을 하지 못한다면 무지한 것입니다. (쎈 댓글에는 더 쎈 댓글 ㅎㅎ)

저는 어느 자리에서든 정치 얘기가 나오면 민주주의의 여러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종교 얘기가 나오면 종교는 다 나쁘다고 말하며 인종차별이나 지역감정은 절대악이니 없애야 하고 자원은 골고루 나눠쓰고 또 아껴써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반대의견이 있으면 토론도 하고 쌈도 하고 때로는 (사실은 많은 경우) 차이점만 인식하고 넘어갑니다.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면 인종문제를 비켜갈 이유가 없고 지역차별주의자가 아니라면 지역주의 문제에 대해 비겁할 이유가 없습니다. 무엇이 두렵습니까? 종교에 대해서야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고 정치도 그렇지만, 그렇다고 다들 입을 다문다면 어떤 결과가 될까요? 가장 폭력적이고 가장 비도덕적인 정치와 종교가 세상을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독재정권이 대중을 정치로부터 격리시키려고 3S 정책이라는 걸 펼친다죠?)

공적인 자리건 술자리건 정치 챼기 종교 얘기 많이 합니다. 그래야만 사회가 발전합니다. 사회가 발전해야 내 살림살이도 나아질테고요.

mykldp의 이미지

이유가 뭐지요? 일부러 듣는 사람이 기분 나쁠만하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저 싸우고 싶으신 건가요? 그냥 자기 입장을 천명하기만 하면 끝나는 겁니까?

인용 - "공적인 자리건 술자리건 정치 챼기 종교 얘기 많이 합니다. 그래야만 사회가 발전합니다."

이런 식이라면 정치 이야기, 종교 이야기하지 마십시오. 사회가 퇴보할 것 같습니다.

snowall의 이미지

정치나 종교같은 주제는, 자신이 지지하고 신봉하는 대상이 자신의 사상이나 정체성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그걸 반대하는 쪽은 적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싸워서 이겨야만 하죠. 정치/종교 논쟁에서 지는건 자신을 부정당하는 것과 같거든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여러가지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는건 중요합니다. 하지만 KLDP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고, 그만큼 다양한 생각이 있으며,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엔 의견이 너무 많습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이 사회나 정치 문제에 관심을 끈 분들만 오는 것도 아닐 거고, 각자 관심 정도에 따라 모종의 활동을 하고 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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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snowall.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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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미의 이미지

시국선언을 하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모든 사람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과정도 안거치고, 또는 토론같은것조차 안하고 바로 시국선언을 하는것은....위험하다고 봅니다..

baboda4u의 이미지

우선...조금전에 썼던...글이 다 날라가서 무지 허탈해 하고 있습니다. OTL

=_=; 다시 짧게 쓰겠습니다. 원체 문장실력이 좋지 않아서 썼던글 보고 또 보고 하다 날라 가 버렸내요 ㅎㅎ

제가 글을 올렸던 이유는 요즘 대한민국 정세가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아서 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IT인력 등록제

등등으로 국가경쟁력에서 더더욱 큰 비중을 차지하게될 IT직업군을 "말살할려는게 아닌가?"라는 의심이 들게하는

앞뒤 없는 행정정책과 더불어 "삽한자루로 어떻게 다른나라들과 경쟁할려고 하는지?"라는 생각하게 만들며 용산참사,

촛불집회 불법규정, 최근 전임 대통령의 죽음 등 대한민국이 지금 정상적인 노선으로 가고 있지 않다고 생각에

답답한 마음 어찌할가 하고 있는 와중에 각 종교계 및 교수, 변호사, 의사...등의 직업군에서 시국선언을 한다기에

IT인 중 한사람으로서 외수 시장에 큰 기여를 하는 IT에서는 왜? 안할까? 라고 생각이 들어서 글을 올렸던 것입니다.

물론...100% KLDP에서 해야 한다는 거 아닙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제목을 단점 사죄드립니다. (_ _)

IT인을 대변하는 단체도 없고...그러한 조직도 없어서 푸념하듯이 제가 좋아 하는 KDLP에 이런글을 올리게 된것인데

저의 짧고 천한 문장실력때문에 제 맘이 잘 전달되지 못한거 같습니다. 크게 물의를 일으키려고 한것도 아니고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국민으로서 답답한 맘에 변호사, 의사 보다 못할게 없는 IT에서도 하면 좋지아니한가?

라고 생각해서 그랬던 것입니다. ^^ 앞으로 투표!! 정치에 관심을 더 많이 가져야 할 것 같내요 ^^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세요 (_ _) 프로젝트 마무리 잘하시구요!!!! 아 그리고 건강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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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Hungry, Stay Foolish

semmal의 이미지

올리신 마음 이해못하는 분 없을겁니다. 제가 다소 부정적으로 글을 올리기는 했지만, 저 역시 가벼운 마음으로 올린 것인데 약간 비꼬는 투로 글을 적어버려서 죄송합니다.

baboda4u님이 올리신 글의 내용은 충분히 괜찮은 내용이었고, 한번이라도 생각하게 만든 글이라 판단합니다. 제 글과 그 아래로 달린 글만 빼버리면 더 좋겠지만 말이죠. 이 놈의 입과 손이 근질근질해서 물을 쏟아내기만하고 주워담지는 못하니 더욱 더 민망할 따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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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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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kkb110의 이미지

여담인데.. 한가지 궁금한것이 있습니다.

'고려대학교의 시국선언'은 고려대학교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 것 맞나요?
단순히 고려대학교수중 얼마가 모여서 시국선언을 한다고 그게 고려대학교의 입장을 대변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그럴려면 '시국선언을 한 고려대 교수들의 집단'이 그 대학의 대표성이 있어야 하는데...

단순히 kldp 사용자들중 몇%가 모여서 'kldp 시국선언' 이라고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
'시국선언을 한 사람들'이 kldp에 대표성을 가지려면 충분한 의견수렴과 민주적인 절차가 있어야 하는데...

고려대 같은 경우에는 그냥 참여하고 싶은 교수는 참여하고 안하면 빠진거니.. 대표성이 있다고 말하기 힘들지 않나요?

gurumong의 이미지

꼭 해당 집단의 대표성을 지닐 필요가 있어야 할꺼 같지는 않은거 같아요
무슨 학교의 교수 몇명이라고 적고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서 시국선언을 할수있수있지 않나 생각되요

중요한건 그게 다른사람에게 먹히느냐 안먹히느냐 정도인거 같아요;;;
저 개인이 혼자서 시국선언하면 아무도 거들도 보지도 않을테고
저 같은 일반 시민이라도 시선을 끌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한목소리로 시국선언을 한다면 눈여겨볼테구요
교수들은 수십명만 되어도 언론에서 보도하겠지요

jinhoy의 이미지

이미 여기는 그분과 반대 입장인지라... 삽질로 경제 살리겠다는 사람과 고급 지식 노동자들이 어찌 같은 길을 가겠습니다. 사실 이 정부 이후로는 상시 시국 성명 체제였지요.

dipole의 이미지

사회구성원으로써 개인의 모든 행위가 정치적기반이 되지 않는 것이 있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개발자가 개발만 잘하면 사회가 잘되는 것일까 생각해 봅니다

정치는 정치가가 하는 것이니 개발자는 개발만 잘 하면 된다면서 왜 투표를 하고 신성한 국민의 주권이라고 할까요
정치라는 행위자체가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개인으로 부터 위임받은 것인데 "너의 본분만 열심히 하면 된다" 라는
사고가 어디서 나온 것인지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할 문제 같습니다

KDLP에 이런 류의 글이 올라오고 이에 따른 논쟁이 이뤄지는 것부터가 사실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거기에서 합의와 양보, 타협이 이루어진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까지 이루어지기에는 쉽지 않겠죠.

상대의 의견을 듣고 존중하는 것이 대화의 시작이 아닐까요?

너는 누구냐?

semmal의 이미지

저도 똑같은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상대방이 쓴 글을 앞부분만 읽어보고 말하는게 아니라, 꼼꼼히 읽어보고 말하는 것도 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글은 오해를 살만한 글이었습니다만 뒤에 충분히 설명을 한 것 같은데, 아니라면 거기에 대해서 다시 지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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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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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dipole의 이미지

정치적 의견을 표현해 보자(시국선언)라는 의견자체가 정치적인 표현의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그것(시국선언)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현하신 것도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것입니다

잘못을 지적한 것은 "정치가들은 정치하고, 관리자들은 관리하고, 개발자들은 개발하면 되는게 사회적으로 옳은 모습 일 거라 생각합니다.
뭐 의견을 나누거나 하는 건 자유겠지만, 자신의 일보다 정치에 관심이 더 많다면 정치를 하는게 더 좋겠지요.
지금을 보건데 정치가들도 장사하고, 관리자도 장사하고, 개발자도 장사하니깐 사회가 이상하게 돌아가는거 아닐까요?" 라고 말씀하신 부분입니다

이런 류의 글이 KLDP 에서 어울리지 않는다면 도태되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당연히 글타래의 흐름처럼 KLDP에서의 시국선언은 효과도 미비할 뿐더러 사이트의 성격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정도의 흐름인것 같습니다
그 글에 "시국선언 하고 싶으면 정치판에 뛰어 들라" 라는 식은 좀 곤란하지 않을까요?
이후에 말씀하신 것처럼 KLDP의 성격상 부합하지 않는다라는 말씀을 처음부터 하셨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
상대가 글을 읽어 보지 않았다고 생각되면 이러한 내용이 있다라고 하시면 됩니다
첫 글에 제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정치는 정치인에 맡기고 국민들은 자기할일만 열심히 하면된다는
사고가 과거 이땅에 민주주의를 짓밝았던 세력들이 자신들의 행위를 감추기 위해 국민들을 사고를 마비시키기 위해 만들어낸 것이었기에 그렇습니다
정치와 투표등 국민주권에 대한 이야기가 일반화 되었지만 아직도 우리들의 머리속에는 그런 사고방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국민적 주권에 대한 인식을 하고 계심에도 그 기반에는 반대의 사고를 갖고 계신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

마지막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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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DP가 이익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멋진 나라/멋진 삶 만들기"같이 사회문제보다는
"리눅스 재밌게 잘 쓰기"같은 취미나 업무쪽이라고 생각되어서 이야기한 겁니다.
만약 KLDP가 만약 정치적인 행위를 한다면 "GPL 라이센스 지키기"나 "리눅스 이용하기 캠페인",
"오픈소스 활성화 하기" 같은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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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 말씀하신 내용중 주제글에 반대의사의 가장 적합한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자연스러운 정치적 표현에 대한 자신의 정치적 견해의 표현이야 말로 가장 민주적이고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너는 누구냐?

baboda4u의 이미지

하지만..교과부에서 밥줄 놓을래?라고 협박하고 있쿤효...ㅎㅎㅎ

-_-; 나라 꼴이....ㅠ_ㅠ 코딩삼매경이나 빠져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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