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과잉의 시대..

nonots의 이미지

내 노트북 윈도 XP 에서
IDC 에 있는 리눅스 centos 5.3 그놈 데스크탑에 vnc 로 연결한 후..
그 원격서버에 virtualbox 로 reactos 와 오픈솔라리스 , moonos 를 설치한 화면..
..
요즘은.. OS 과잉의 시대란 느낌이 듭니다.
수도 없는 리눅스 배포판들,
pc 나 서버용 뿐만 아니라..
조금 있으면 또 급속한 전염성으로 세상에 퍼질 것으로 예상되는
구글 안드로이드 같은 돌연변이들까지..
..
그 흔하게 구워서 들고 다니던 CD 도 필요없을 정도로
쉽고 간단하게 운.영.체.제. 를 누구나 가지고 놀 수가 있게 되었군요.
..
맘대로 골라먹는 맛에 즐거워하다가도 ..
가끔.. 뭔가 허무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
..
더이상 설레임이 없다는건.. 내가 늙어간다는 증거인지..
..
밤새 감정을 고양시켜
정성껏 한자한자 손으로 쓴 연애편지를 건네줄
짝사랑 하던 여고생 같은 리눅스를
더이상 못느끼게 되는건 아닌지..
..
그냥 .. 투정을 한번 부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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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vacancy의 이미지


OS를 하나 만드시고 애정을 퍼부어주시면 어떨까요. >_<

OS 개발은 늘 로망이더라고요. ㅠㅠ

ipes4579의 이미지

어느 시대에서나 '과잉' 이후엔 개혁이 나오는 것 같은데
그 개혁이라 할 만한 운영체제는 어떤 것이 될까요.
맞춤형 OS? 클라우드 OS?
저는 어떤 것이 나올지 궁금하고 두근두근 하네요.

솔직히 안드로이드든 뭐든 end user의 입장에서 보면 다 그 나물에 그 밥..
개인적으로 획기적인 kernel보단 완전 새로운 gui의 패러다임을 가진 os가 나오게 되면 좋겠어요. :)

nonots의 이미지

클라우드 OS 일종이라는 eyeOS 에 관심을 갖고 있긴한데..
이것도 뭔가 2 프로 부족한듯 하더군요..
..
그런데.. 음성인식 되는 OS 는 언제 쯤이나 될라나..

=== 건달의 경지를 꿈꾸며 ===


=== 건달의 경지를 꿈꾸며 ===

hiboss1의 이미지

저도 시간이 나면 새로운 리눅스 배포판을 다운받아서 깔아보곤 합니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좀 하다보면 이것이 않되고 그러면 Q&A찾아보고 해결하고
그렇게 사용을 하지만 아직 일반 사용자에게는 Windows만 한 것이 없네요.

음 언제쯤 O/S를 쉽게 그리고 지금 사용하는 App을 변경하지 않으면서 사용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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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가자.
그 초심은 어디에?
hibos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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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heekl의 이미지

여전히 주변을 둘러보면 99%이상이 윈도우인 상황에서
윈도우가 과잉이라면 모를까
OS의 종류가 너무 많다는 말은 .. 뭐랄까 좀 공허한 느낌입니다.
실제로 주변에서 그것들이 많이 쓰여야 과잉이 아닐까 해요..

그리고 설레임이 줄어드는건..
나이 서른 쯤 먹으면 다들 그런다더군요. (일단 저는 그랬습니다.) 뭘 해도 재미없는거..
현실의 무게가 너무 커서 뭘 해도 어릴때처럼 맘놓고 집중할수가 없기 때문이겠지요.

--
This is for you new people. I have just one rule :
Everyone fights, no one quits. If you don't do your job, I'll shoot you myself. Do you get me?

--

winner의 이미지

4년 전만 해도 Windows XP 가 가벼운 netbook 용으로 적합하다는 소리를 들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Windows XP 도 출시 초기 무거운 OS 로 알려졌으니까요.

Hardware 성능의 눈부신 발전과 Software의 다양성은 이제 모든 사람들에게 사용하면서 효율적으로 적응하는데 드는 시간에 의해서 선택이 강요되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한 선택 속에 또하나의 선택지가 있다는 것은 즐거움이 될 가능성이 높겠지요.

앞으로는 OS와 application의 구분선이 모호해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예전처럼 kernel이 이야기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싶어요. 각 application도 참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될지도... 마치 지금의 OS component 같은 느낌을 주는 다양한 package 들이 나올 듯.
예전에는 programmer 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였는데 말이죠.

지리즈의 이미지

바탕화면 배경그림이 사람마다 제멋대로 라고 투덜거리는 것과 같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예전처럼 OS간의 벽이 컸던 시절이라면 몰라도..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java니 qt니 wine이 하면서 그 차이가 줄어 든 것을 생각하면 말이죠.

이렇게 OS가 범남하면 할 수록...
OS 독립적인 플랫폼들과..
표준이 중요시 여겨지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나빌레라의 이미지

OS 과잉시대가 맞긴 맞아요...

OS 개발에 대한 거의 대부분의 이론과 지식은 이미 모두 공개되어서 대학에서도 가르치고 있고..

저같은 사람도 허접한 OS 만들기 책 써서 출판까지 했으니까요...
(물론 그렇게 많이 팔리진 않았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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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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