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에 근무하는 노동자연봉은 거의 6천만원 당신은 얼마?

rextex의 이미지

기사를 읽다보니.. 부럽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IT업계에서 발을 빼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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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타결된 현대자동차 노사 임단협으로 현대차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5000만원을 넘어 서게 됐다.

현대차 노사는 다른 회사 근로자들의 반감을 우려해 정확한 액수 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이번 임금 협상 타결로 올 한해 한 사람 당 더 받게 될 액수가 10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이번 협상에서 ▲기본급 9만8000원(기본급의 8.63%) 인상 ▲성과급 200%(통상급 기준)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10 0만원 지급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직원 한 사람당 더 받게 될 연봉은 기본급 인상에 따라 약 120만원(9만8000원×12개월) 과 성과급 400만원(평균 통상급을 200만원으로 환산), 생산성 향 상 격려금 300만원(통상급의 100%인 200만원과 현금 100만원) 등 총 820만원. 여기에다 현재 주 42시간 근무에서 40시간 근무로 바뀜에 따라 잔업과 특근수당을 더 받게 되는 것까지 합하면 올해 약 1000만 원을 더 받게 된다. 이로써 현대차 직원들의 임금은 영세 협력업 체 직원들보다 2배나 많은 수준이 됐다. 또 현대차 노조는 이번 협상에서 1000만원대의 연봉인상에다 정년 때까지 ‘일자리’도 확실하게 보장받는 일거양득을 거둔 셈이 됐다.

조철현기자 문화일보 2003.8.6(수) PM 12:23

realian의 이미지

이 기사 잘못된거라고 반박기사 나왔습니다.
다음에서 찾아보세요 (그냥 다음을 자주 가서 하는 말입니다. 아무데나 다 있을겁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성과급 200%와 장려금 100% + 100만원 은 인상된걸 말하는게 아닙니다.
작년에도 성과급 200%와 장려금 100% + 80만원을 받았으니
실제 여기서 인상분은 20만원입니다.

부풀리기 좋아하는 기자가 숫자놀음 한겁니다.
(뭐.. 매년 똑같죠.. 겨울이면 삼성이 PS로 평균 몇천만원을 받네 어쩌네..)

..........No S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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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neter의 이미지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오히려 인상이 그렇게 된 게 아니라면
그 전부터 5~6000 을 받았다는 거지요.

그렇다고 해서 파업에 반대한다는건 아니지만
정말 많이 받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뿐입니다.

나는 석사까지 했는데 짐 뭐하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

개념없는 초딩들은 좋은 말로 할때 DC나 웃대가서 놀아라. 응?

hurryon의 이미지

아무리 부풀린 금액이라 하더라도 일반적 생산직 근로자들을 상상도 할수 없는 금액을 받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어제 뉴스의 한 인터뷰에 나오도군요. 하청업체의 직원이였는데 하청업체 직원들의 공통된 생각이

"우리가 현대자동차 근로자들을 먹여 살린다"

그만큼 하청업체 사람들에 비해서 일하는 것에 비해 돈을 더 많이 받는것입니다. 또한 현대자동차 직원들이 하청업체 직원들보다 더 열악하거나 더 많은 시간을 일하는지 궁금해 지는군요.

또한 과연 현대자동차의 생산직 직원들이 그렇게 높은 지식 능력을 가지거나 고난위의 작업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omando의 이미지

고생은 하면서도 많이 받지도 못하고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입장에선
한없이 부럽고, 약간은 시기감도 생기지만요.
넓게 볼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우선은 보수신문에서 노조를 비방하기 위한 여론조성위해 약간의 과장이
있는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튼 모든 고용인이 바라던 이상적인 결과인것은 사실이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민주화과정이나 노동운동의 발전과정이
그래왔듯이 누군가가 앞장서서 쟁취하면 그 파급효과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여타 모든이에게 돌아간다는거죠.
가장 부러웠던 항목은 58세까지 정년을 보장한다는거더군요.
IMF이후로 언제간부터 우리는 암울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더욱더
나빠지는 근로조건에도 그저 묵묵히 수긍하면서 일해야되는 처지가 되버렸어요.
특히 IT업계의 정년은 다른 직종보다도 수명이 더 짧은게 사실인데
걱정입니다.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Quote:
과연 현대자동차의 생산직 직원들이 그렇게 높은 지식 능력을 가지거나 고난위의 작업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육체적 노동자(블루 칼라)가 정신적 노동자(화이트 칼라)보다 많이 받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저는 현대 자동차와 하부 업체 관계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육체적 노동이 정신적 노동보다 더 많이 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꼭 고급기술이 가진 자만이 월급 많이 받는 게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어찌된 나라인지 책상에 앞에서 글만 적는 노동자가 돈을 더 많이 받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다들 돈 적게 받고 힘만 드는 생산직은 안 할려고 하죠.

뭐 저두 그것 때문에 생산직은 별로...ㅡㅡ;

생산 현장에 일하시는 분들이 산업재해 당할 염려도 크고 죽을 수도 있습니다.

책상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과로또는 지병이 아니면 죽을 일은 없죠.

여기 들어오시는 분들 대부분 IT직종에 종사하실려고 할 것입니다.

비 IT직종인이 우리를 보면 뭐라고 욕할까요?

"할 일도 없이 자판만 두들기고 돈은 150만원 이상 받아 먹네? 거저 먹는 구만..."

분명이 이런 소리 할 겁니다.그건 속사정도 모르는 지껄대는 소리에 불과하죠.

생산직 근로자들이 그저 놀고 먹고 파업하면서 그 정도 연봉을 받는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서로 입장 바꿔가면서 생각해 봐야 합니다.

우리들도 작업환경이 나쁘면 투쟁해서 얻어야 합니다.

문근영 너무 귀여워~~

jj의 이미지

omando wrote:

가장 부러웠던 항목은 58세까지 정년을 보장한다는거더군요.

이쪽 뉴스 많이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만약 IT계열에서 58세 까지, 아니 50세까지만이라도 정년을 보장하면... 대학 졸업한 사람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취직 못할걸요? :)

하지만, 저도 불량 돼지님 말에는 찬성합니다. 힘든일 하면 보상 받아야죠. 현대자동차만 이라면 좀 문제가 되겠지만...

그나저나, 중국이 이래서 무섭나봅니다. 큰일큰일.... ㅡㅡ;;

--
Life is short. damn short...

hurryon의 이미지

불량도ㅐㅈㅣ wrote:
Quote:
과연 현대자동차의 생산직 직원들이 그렇게 높은 지식 능력을 가지거나 고난위의 작업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육체적 노동자(블루 칼라)가 정신적 노동자(화이트 칼라)보다 많이 받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저는 현대 자동차와 하부 업체 관계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육체적 노동이 정신적 노동보다 더 많이 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꼭 고급기술이 가진 자만이 월급 많이 받는 게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어찌된 나라인지 책상에 앞에서 글 쓰는 노동자가 돈을 더 많이 받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다들 돈 적게 받고 힘만 드는 블루 칼라직은 안 할려고 하죠.

뭐 저두 그것 때문에 생산직은 별로...ㅡㅡ;

생산 현장에 일하시는 분들이 산업재해 당할 염려도 크고 죽을 수도 있습니다.

책상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과로또는 지병이 아니면 죽을 일은 없죠.

불량 돼지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은 말이 안되는거 같군요. 육체적인 노동을 한 사람이 돈을 더 많이 받아야 한다? 이게 주가 되는 이야기 인거 같습니다. 안그렇습니까?

자. 제 주위 분들의 예을 들어 보죠. 제 주위분들 노가다합니다. 하루 일당 5만원이 좀 안되는 금액이죠. 한달에 150 벌기 힘듭니다. 보너스? 그런거 없습니다. 복지 혜택 그런거 없습니다. 노가다 10년 아니 노가다 1년 하는게 힘듭니까? 아니면 현대자동차에서 1년 일하는게 힘듭니까?

노가다 58살까지 일 몬합니다. 보통 40대 중반이면 퇴출이죠. 참고로 전 노동자의 집안에서 태어 났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과연 현대자동차 직원들이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면서 파업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글을 올린것입니다.

불량돼지님 말씀처럼 욜심히 일하면 당연히 돈을 많이 받는 세상이 어디 있는지 궁금하군요.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Quote:
불량돼지님 말씀처럼 욜심히 일하면 당연히 돈을 많이 받는 세상이 어디 있는지 궁금하군요.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들겠죠.

눈을 외국으로 돌리면 생산직이 사무직보다 많이 받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뭐 저도 요즘 노조가 잘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힘싸움을 할려고 한다는 생각을 저도 지울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미래의 노동자이니 그들은 욕할수만은 없죠.

비록 귀족 노조라고 불리지만,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애로사항이 있을겁니다.

문근영 너무 귀여워~~

코너리의 이미지

노조는 노동자의 입장에서, 재계는 재계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협상과 토론이라는 방법으로 서로의 문제를 해결하고.

헌법에도 나와있는 권리인 시위, 집회 등으로 자신들의 의사를 전달하기도 하고.

국가는 정당한 시위는 보호하고 불법 시위에 법적대응을 하고.

언론은 진실과 사실을 국민에게 전달하고.

시민단체는 자신들의 정통성에 맞는 의사를 알리고...

그런 다양성과 권리,그리고 법이 지켜지는 사회가 되야 하지 않을까요?

모든 시위를 '위기론'으로 잠재우고.

노동계의 요구는 밥그릇 싸움으로 매도하고.

모든 재계의 의사는 '경제발전'의 초석(?)이 되고.

정당한 시위를 보호하는 국가를 무능력한 국가로 호도하고.

언론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기사만 쓰고 진실을 왜곡하는 지금.

이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The difficulty in life is the choice.

서지훈의 이미지

음... 뭐...
일한 만큼 받고...
돈 만큼 나눠서 가진다면...
이렇게 해서 적자가 나지 않는다면...
누구도 뭐라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것 같군요...
그리고 이게 아주 정당한 권리가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조선 스타일의 생각은...
항상 평등이 아니라...
원래가 불평등한 사회 였기에...
회사가 얼마를 벌든 어떻게 벌든 일정한 돈만 쥐어주면은 만족을 하고 있는데...
이건 서로가 잘못된 생각이 아닌가 조심스레 말을 건데 봅니다.
뭐 앞으로야 즘차 나아 지겠지만...

사업자는 경영을 투명하게 하면서 얼마의 순익이 나면은...
그만큼의 보수를 더 주고...
그 만큼의 권리를 더 줘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항상 문제가 있는듯 하군요...

그렇다고 사측만 잘못된건 아니고 노측도 항상 회사와 어려움을 같이하고...
회사가 어려울 땐 같이 할려는 마음가짐도 필요치 않나 생각을 합니다.
의무없이 권리뿐인 사회는 살아남기가 어렵지 않나 생각을...

"니들 정치인들도 잘 새겨 들어지어다!"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longman6의 이미지

분명 이 기사는 보수언론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현실을. 왜곡한게 틀림 없을 겁니다.
머 물증은 없지만.. 거의 이들이 하는 짓이랑 보통은 이모양이죠..
그래서 전 조선일보는 화장실에 같는데.. 화장지가 없는데..
있는건 오로지 조선인 경우가 아님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중요한건..
정말 현대 자동차 노동자가 오육천을 받느냐는 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우리 모두 오육천을 같이 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게 중요한거 아닌가요?
걍 지나가다 적었습니다.

:D

crimsoncream의 이미지

hurryon wrote:

자. 제 주위 분들의 예을 들어 보죠. 제 주위분들 노가다합니다. 하루 일당 5만원이 좀 안되는 금액이죠. 한달에 150 벌기 힘듭니다. 보너스? 그런거 없습니다. 복지 혜택 그런거 없습니다. 노가다 10년 아니 노가다 1년 하는게 힘듭니까? 아니면 현대자동차에서 1년 일하는게 힘듭니까?

노가다 58살까지 일 몬합니다. 보통 40대 중반이면 퇴출이죠. 참고로 전 노동자의 집안에서 태어 났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과연 현대자동차 직원들이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면서 파업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글을 올린것입니다.

불량돼지님 말씀처럼 욜심히 일하면 당연히 돈을 많이 받는 세상이 어디 있는지 궁금하군요.

노가다 하시는 분들이나 하청하시는 분들이 열악하다는 건 누구나 압니다. 그런데 현대노동자들은 이기적이라거나 현대노동자들이 그들의 등골을 빨어먹어서 그분들이 열악한 대우를 받는 건가요? 현대가 노동자들한테 월급을 많이 주기 위해서 하청업체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강요한다는 말씀이가요?

노가다 하시는 분들이나 하청업체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은 그들이 조직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조직력이 강한 노동자들을 무마하기 위해서 하청업체로 부터 긁어온 돈을 쓰고 안쓰고를 결정하는 것은 현대지 현대 노동자가 아닙니다. 만약에 현대 노동자들이 그것을 받아가지 않는다면 그들이 하청업체 노동자들에게 이거 쓰시죠 하고 줄까요? 아마 그들의 새로운 땅투기나 골프회원권으로 소모 될 겁니다.

현대노동자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사장에게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힘을 갖춘 조직을 만들었 냈는가를 보지않고 그 조직이 얻어낸 승리에 대한 시샘만 한다면 단언하건데 국민소득 2만불시대건 10만불 시대건 요모양 요꼴로 살아야 할겁니다.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alfalf의 이미지

제 사람들이 부정적 시각을 가지는 이유는 그 금액이 상식에서 벗어 나는
금액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더군다나 그 재원은 대부분 현대차를 구입할 사람과 가난한 협력업체로 부터
나올것은 뻔하고요.
현대가 내수시장 무시하지 않고 세계 시장에서 잘나가고 경쟁력이 있는
회사였다면 부정적 시각을 가질 사람들이 훨씩 적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가 될수도 있지만
현대차 사는 사람들중에 상당수가 연봉 6000만원이 안될겁니다.
그래서 일지도.. :D

jedi의 이미지

다른 사람이 많은 연봉을 받으느까 배가 아프신 분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아니면 질투입니까?

어떤 방법이든 열심히 노력해서 그만한 돈을 받게 되겄이지 맹하게 있는데 누가 돈 주겠습니까?

이제부터는 현대자동차가 파업하면 핸대 직원 폭행 할겁니까? 많이 받으면서 뭐하는 짓이냐? 이러면서.....

아무튼 경영자들은 편하겠습니다. 파업하면 노동자들 끼리 치고 받으면서 싸우다가 해결하니까....

---
먼훗날 이루어질 수 있는 목적은 목적이 아니다. 속임수일 따름이다. 목적이란
바로 이룰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것은 적어도 노동자의 임금이나 행해지는
일 속에서의 기쁨이 되어야만 한다. 각각의 시대, 각각의 세대, 각각의 삶은
저마다의 풍부함을 갖고 있는 것이다.
-- 다니엘 벨, <이데올로기의 종언> 중에서, 1959년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송지석의 이미지

jedi wrote:
다른 사람이 많은 연봉을 받으느까 배가 아프신 분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아니면 질투입니까?

어떤 방법이든 열심히 노력해서 그만한 돈을 받게 되겄이지 맹하게 있는데 누가 돈 주겠습니까?

이제부터는 현대자동차가 파업하면 핸대 직원 폭행 할겁니까? 많이 받으면서 뭐하는 짓이냐? 이러면서.....

아무튼 경영자들은 편하겠습니다. 파업하면 노동자들 끼리 치고 받으면서 싸우다가 해결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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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훗날 이루어질 수 있는 목적은 목적이 아니다. 속임수일 따름이다. 목적이란
바로 이룰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것은 적어도 노동자의 임금이나 행해지는
일 속에서의 기쁨이 되어야만 한다. 각각의 시대, 각각의 세대, 각각의 삶은
저마다의 풍부함을 갖고 있는 것이다.
-- 다니엘 벨, <이데올로기의 종언> 중에서, 1959년


음.. 제생각에, 누군가 임금을 많이 받는다고 해서 욕할 것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일단 다른 말씀 하신 분들은 직원의 생산성을 기준으로 해서 임금이 너무 높다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요?
현대차가 전 세계적으로 생산성이 어느정도 수준인 지 알수 없지만 자동차 공장들이 임금수준이 높은 서구에만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볼 때 현대차의 네임밸류나 매출,순익에 비해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적절한 유추라고 봅니다.

노조의 입김이 세다고 하는 지하철 노조를 봐도 그런 노조덕분에 임금수준도 상당히 높고 고용보장에, 지하철 근로자의 자녀는 대학까지 학비를 대준다고 들어습니다.
물론 그걸두고 거론하는 것 자체가 의도가 이상하다 또는 얘기할 가치가 없다고 말씀하신다면 할 말이 없겠으나, (예전 의약 분업시 의사측을 비난하는 측에서 의사의 연봉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을 어필하여 사회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까놓고 얘기해서 돈을 많이 버는 거라 배아팠던 것 아닙니까?)어느 한쪽이 생산성에 비해서 너무 많은 임금을 받게 되면 사회의 어느 한 부분은 간접여파로 고용불안이나 저임금에 시달려야 합니다. 요즘 기업들의 소위 '비정규직' 채용 선호 현상은 이런 정규직 직원의 임금부담과 노조에의 부담에 의한 것이 아닌가요?

hurryon의 이미지

jedi wrote:
다른 사람이 많은 연봉을 받으느까 배가 아프신 분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아니면 질투입니까?

어떤 방법이든 열심히 노력해서 그만한 돈을 받게 되겄이지 맹하게 있는데 누가 돈 주겠습니까?

이제부터는 현대자동차가 파업하면 핸대 직원 폭행 할겁니까? 많이 받으면서 뭐하는 짓이냐? 이러면서.....

아무튼 경영자들은 편하겠습니다. 파업하면 노동자들 끼리 치고 받으면서 싸우다가 해결하니까....

아주 이상한 말씀을 하시는군요. 어떠한 생각으로 위와 같은 글을 올리셨는지요? 다른 사람이 돈을 많이 받으니까 배가 아파서 그런다고요? 오. 갑자기 이런 말이 생각 나는군요.

"사촌이 땅을 사니 배가 아프다"

으흠. 위의 말에 공감을 하십니까? 대부분의 사람은 위의 말에 공감을 합니다. 다시 말해서 당연히 배가 좀 아프지요? 당신은 대부분의 사람에 속하지 않나 봅니다.

또한! 단지 현대자동차 생산직 근로자들이 임금을 많이 받는다고 해서 배가 아픈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주기적으로 파업을 했으며 그 파업을 할때 마다 우리나라의 경제는 힘들어 졌습니다. 그들이 파업을 할때마다 협상은 되었고 임금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적하고자 싶은것은 현대자동차 생산직 근로자들은 충분히 많은 급여을 받는데도 계속해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파업을 했다는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대단히 열악한 조건에서 일하거나 고두뇌 혹은 고능력을 발휘하는것도 아니라는것입니다. 물론 그들의 경험이나 특화된 능력을 잊고 얘기하는건 아닙니다. 위에서 말씀을 드렸다 시피 다른 직장이나 다른 직종에서도 그들만큼의 경험이나 특화된 능력을 가진 사람들도 그들만큼 급여을 많이 받거나 혹은 급여가 적다고해서 그렇게 단체 파업을 하진 않습니다.

급여가 적으면 자신이 자신을 개발하여야 합니다. 단순히 자신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주에게 돈 더 달라고 때쓰면 안되죠.

또 하나...아주...상당히 이기적인면이 뭔지 아십니까? 현대자동차 생산직 근로자들이 이번 협상에서 타결할때 내세운 것 중에 하나가 해외공장을 세울때는 근로자들과 상의을 해야 한다고 하는 조항입니다.

그들도 알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고임금을 받는다는것을...공장을 해외로 이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이죠.

어떻습니까? 제디라는 닉을 사용하신 분...단순히 그들이 급여을 더 많이 받아서 배가 아픈것 처럼 보이나요?

weirdo96의 이미지

물론 그들이 적게 받는 다는 말은 아닙니다.

요즘 우리나라가 경재가 어렵다는 말을 많이들 합니다.

하지만 나가 보십시요. 길에 굴러다는 차, 공항에 줄을 섰다는 사람..

쓸 돈이 너무도 많아 어찌 할 바를 모르는 듯이 보이는 - 보통사람이 보기에 - 사람들은 너무도 많습니다.

어찌된 것일까요?

......

전 그들이 너무 많이 받는 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들과 같이 거대 노조가 없어.. 시위조차 하지 못하고 정당한 권리를 찾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당신은 당신이 하는 일의 정당한 댓가를 받는다고 생각하십니까??

Bini의 이미지

longman6 wrote:

중요한건..
정말 현대 자동차 노동자가 오육천을 받느냐는 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우리 모두 오육천을 같이 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게 중요한거 아닌가요?
걍 지나가다 적었습니다.

:D

어떻게요? 그냥 무식하게 모두 들고 일어나야 하나요...
그러면 오육천 받을수 있습니까? 아니면 모회사의 구호처럼 "죽을수는 있어도
질수는 없다"라고 목이터지라 외쳐볼까요...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에서 좀 도와줄려나?

비슷한 노동강도에서 일하는 우리나라의 전체근로자 임금수준에서 보면
현대자동차는 국내최곱니다. 임금뿐 아니라 복지수준도...
그럼에도 한해도 거르지 않고 그들은 파업입니다. 이렇게 경기가 좋지않을때에도... 그러니 좋게보일리가 없죠.
저는 일주일 인력사무소에 나가서 이틀정도 일합니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일주일에 4일정도는 일했읍니다. 요즘은 정말 힘듭니다.
오늘도 아침 8까지 사무실에 있다가 PC방에 와서 컴터앞에 앉아 있습니다.
제 친구중에 한놈은 10년 가까이하는 장사를 때려치우고 지금 중소기업에 다닙니다. 보너스 400% 에 한 130만원씩 받습니다. 물론 주야로 돌아가면서 거의 쉬지않고...
공장에서 자기파트는 빼고 나머지는 임금이싼 중국으로 내년에 옮긴다고 걱정 하더군요... 제가 자리하나 부탁했는데 거의 힘들것같네요...

경제가 정말 어렵습니다. 보수신문에서 어떻게 이야기하든 그건 사실입니다.

요즘도 어디어디 노동자 하면 참 동질감이 느껴집니다. 물론 "현대 자동차 노동자" 에서 노동자는 빼고 말이죠.

eogusl의 이미지

늘 그렇듯이 서로 자기 가치관만..

hurryon의 이미지

crimsoncream wrote:
hurryon wrote:

자. 제 주위 분들의 예을 들어 보죠. 제 주위분들 노가다합니다. 하루 일당 5만원이 좀 안되는 금액이죠. 한달에 150 벌기 힘듭니다. 보너스? 그런거 없습니다. 복지 혜택 그런거 없습니다. 노가다 10년 아니 노가다 1년 하는게 힘듭니까? 아니면 현대자동차에서 1년 일하는게 힘듭니까?

노가다 58살까지 일 몬합니다. 보통 40대 중반이면 퇴출이죠. 참고로 전 노동자의 집안에서 태어 났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과연 현대자동차 직원들이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면서 파업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글을 올린것입니다.

불량돼지님 말씀처럼 욜심히 일하면 당연히 돈을 많이 받는 세상이 어디 있는지 궁금하군요.

노가다 하시는 분들이나 하청하시는 분들이 열악하다는 건 누구나 압니다. 그런데 현대노동자들은 이기적이라거나 현대노동자들이 그들의 등골을 빨어먹어서 그분들이 열악한 대우를 받는 건가요? 현대가 노동자들한테 월급을 많이 주기 위해서 하청업체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강요한다는 말씀이가요?

노가다 하시는 분들이나 하청업체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은 그들이 조직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조직력이 강한 노동자들을 무마하기 위해서 하청업체로 부터 긁어온 돈을 쓰고 안쓰고를 결정하는 것은 현대지 현대 노동자가 아닙니다. 만약에 현대 노동자들이 그것을 받아가지 않는다면 그들이 하청업체 노동자들에게 이거 쓰시죠 하고 줄까요? 아마 그들의 새로운 땅투기나 골프회원권으로 소모 될 겁니다.

현대노동자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사장에게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힘을 갖춘 조직을 만들었 냈는가를 보지않고 그 조직이 얻어낸 승리에 대한 시샘만 한다면 단언하건데 국민소득 2만불시대건 10만불 시대건 요모양 요꼴로 살아야 할겁니다.

오...아주 위험한 발상을 하시는 분이군요. 체계적으로 조직화된 노사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하청업체 근로자들이나 노가다을 하시는 분들은 그런 대우을 받는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겁니까?

아. 그렇다면 체계적이고 조직화된 건달이나 악덕기업은 뭡니까? 님의 말씀데로라면 아주 멋지게 잘 살아가고 있는겁니까?

대단한 발상입니다.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지금 이 시대는 힘이 최고입니다.

힘 없는 약자를 나라에서두 나 몰라라 하는 게 대한민국입니다.

오직 여기는 힘있는 강자만이 살 수 있는 곳입니다.

현대자동자 노조 그들도 힘이 있기에 그런 성과를 얻어낸 것이지요.

지금 대부분 노동자들은 노동착취와 고용주의 핍박을 받아가는게 현실입니다.

그들이 바보 같아서 가만히 있는 거겠습니까? 힘이 없는거죠.

그렇다고 노동부가 노동자를 위해서 도와주는 것도 아니고...

억울하면 힘을 길러야 합니다.

누가 뭐 어떻게 해서 돈 많이 받더라..라고 애기하지만 말고..

우리도 힘을 길러야 합니다.

이 대한민국은 오직 힘입니다..힘!!

문근영 너무 귀여워~~

crimsoncream의 이미지

hurryon wrote:
crimsoncream wrote:
hurryon wrote:

자. 제 주위 분들의 예을 들어 보죠. 제 주위분들 노가다합니다. 하루 일당 5만원이 좀 안되는 금액이죠. 한달에 150 벌기 힘듭니다. 보너스? 그런거 없습니다. 복지 혜택 그런거 없습니다. 노가다 10년 아니 노가다 1년 하는게 힘듭니까? 아니면 현대자동차에서 1년 일하는게 힘듭니까?

노가다 58살까지 일 몬합니다. 보통 40대 중반이면 퇴출이죠. 참고로 전 노동자의 집안에서 태어 났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과연 현대자동차 직원들이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면서 파업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글을 올린것입니다.

불량돼지님 말씀처럼 욜심히 일하면 당연히 돈을 많이 받는 세상이 어디 있는지 궁금하군요.

노가다 하시는 분들이나 하청하시는 분들이 열악하다는 건 누구나 압니다. 그런데 현대노동자들은 이기적이라거나 현대노동자들이 그들의 등골을 빨어먹어서 그분들이 열악한 대우를 받는 건가요? 현대가 노동자들한테 월급을 많이 주기 위해서 하청업체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강요한다는 말씀이가요?

노가다 하시는 분들이나 하청업체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은 그들이 조직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조직력이 강한 노동자들을 무마하기 위해서 하청업체로 부터 긁어온 돈을 쓰고 안쓰고를 결정하는 것은 현대지 현대 노동자가 아닙니다. 만약에 현대 노동자들이 그것을 받아가지 않는다면 그들이 하청업체 노동자들에게 이거 쓰시죠 하고 줄까요? 아마 그들의 새로운 땅투기나 골프회원권으로 소모 될 겁니다.

현대노동자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사장에게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힘을 갖춘 조직을 만들었 냈는가를 보지않고 그 조직이 얻어낸 승리에 대한 시샘만 한다면 단언하건데 국민소득 2만불시대건 10만불 시대건 요모양 요꼴로 살아야 할겁니다.

오...아주 위험한 발상을 하시는 분이군요. 체계적으로 조직화된 노사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하청업체 근로자들이나 노가다을 하시는 분들은 그런 대우을 받는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겁니까?

아. 그렇다면 체계적이고 조직화된 건달이나 악덕기업은 뭡니까? 님의 말씀데로라면 아주 멋지게 잘 살아가고 있는겁니까?

대단한 발상입니다.

일단 건달은 얘기꺼리가 안됩니다. 룸펜은 생산활동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조직화된 악덕기업과 조직화된 노동자를 가지고 얘기합시다.
모든 기업은 조직화 돼있습니다. 자본주의는 경쟁을 모태로 하고 있고 경쟁은 자본의 집적과 집중을 조장하기 때문에 기업은 태생적으로 조직화 돼있습니다.
그럼 악덕은? 뭐가 악덕인가요. 사회의 일반적인 상식을 반해서 이윤을 추구하면 악덕이고 아니면 미덕인가요? 기업은 사회 혹은 자기보다 강한 존재가 제지할때 까지 이윤추구를 합니다. 즉 모든 기업은 악덕기업입니다. 좀 길게 예를 들까요?

석유회사인 쉘은 엄청나게 많은 재원을 사회에 기부하고 직원들의 복지에도 무지하니 신경씁니다. 단 유럽에서만요. 그들은 나이지리아에서 석유체취를 위해 원주민들을 학살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파괴적인 수탈은 기후마저 변화시켜 나이지리아에선 환경운동가이며 민주화 운동가였던 사람이 사형당하면서 석유는 우리에게 저주일뿐이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역시 사회투자를 많이 하는 건전한 기업 나이키나 아디다스는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의 아동, 노예노동으로 유명하지요. 프록터엔겜블이나 유니온카바이드같은 선진회사들은 일찌감치 유독한 화학물질 공장을 동남아시아로 옮겨 안전비용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간혹 인도 보팔에서처럼 참혹한 사고가 일어나지만요.

자 현대를 봅시다. 현대도 선진 혹은 건전기업과 마찬가지로 조직화된 악덕기업입니다. 그들은 공장부지로 땅투기하고 덤핑수출로 국가지원을 받아내고 손해는 내수로 메꿉니다. 하청업체들을 쥐어짜서 초과이윤을 내지요. 노동자들에게는 위험한 작업환경에서 초 저임금으로 일을 시키고요. 어 근데 노동자들이 갑자기 조직화 되더니 국가와 맞짱뜨길 불사하네. 결국 현대는 자기보다 강한 힘에 밀려서 이부분에선 양보를 했습니다. 나머지는 여전히 하고 있고요. 이게 왜 현대 노동자들이 책임져야 할 상황이지요?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jedi의 이미지

불량도ㅐㅈㅣ wrote:
지금 이 시대는 힘이 최고입니다.
이 대한민국은 오직 힘입니다..힘!!

경하 드립니다. 득도를 하셨군요.

이제 실천만이 남아 있군요. 힘을 키우세요.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hurryon의 이미지

crimsoncream wrote:

자 현대를 봅시다. 현대도 선진 혹은 건전기업과 마찬가지로 조직화된 악덕기업입니다. 그들은 공장부지로 땅투기하고 덤핑수출로 국가지원을 받아내고 손해는 내수로 메꿉니다. 하청업체들을 쥐어짜서 초과이윤을 내지요. 노동자들에게는 위험한 작업환경에서 초 저임금으로 일을 시키고요. 어 근데 노동자들이 갑자기 조직화 되더니 국가와 맞짱뜨길 불사하네. 결국 현대는 자기보다 강한 힘에 밀려서 이부분에선 양보를 했습니다. 나머지는 여전히 하고 있고요. 이게 왜 현대 노동자들이 책임져야 할 상황이지요?

그러한 결론이 왜 현대 노동자들쪽으로 흘러가는지요? 핵심에서 빠져 나가는 말씀을 하시네요. 다시 한번 자신이 쓴 글을 보시죠.

위에 님께서 쓰신 글은 다분이 해당하는 회사에 대한 이야기 같군요. 전혀 그 회사의 노동자에 대한 이야기로 들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지금 얘기하고 있는건 노동자들입니다. 이론...쩝...

houyhn의 이미지

현대자동차 경영진과 노조 모두 이번 협상 결과에 만족하고 있답니다.
경영진이 단지 노조의 힘에 밀려서 모두 양보한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현대자동차 작년 순이익이 1조가 넘는다더군요.
돈을 많이 벌었으니 노동자들한테 분배할만한 여유가 있는 겁니다.

현대자동차 내부는 조용한데, 밖에 아무 상관 없는 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 시끄럽습니다.
대기업 회사원들 원래 급여 많이 받는 거 이제 알았나요?
좀 우습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다가 며칠 있으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잠잠하겠지요.

crimsoncream의 이미지

hurryon wrote:
crimsoncream wrote:

자 현대를 봅시다. 현대도 선진 혹은 건전기업과 마찬가지로 조직화된 악덕기업입니다. 그들은 공장부지로 땅투기하고 덤핑수출로 국가지원을 받아내고 손해는 내수로 메꿉니다. 하청업체들을 쥐어짜서 초과이윤을 내지요. 노동자들에게는 위험한 작업환경에서 초 저임금으로 일을 시키고요. 어 근데 노동자들이 갑자기 조직화 되더니 국가와 맞짱뜨길 불사하네. 결국 현대는 자기보다 강한 힘에 밀려서 이부분에선 양보를 했습니다. 나머지는 여전히 하고 있고요. 이게 왜 현대 노동자들이 책임져야 할 상황이지요?

그러한 결론이 왜 현대 노동자들쪽으로 흘러가는지요? 핵심에서 빠져 나가는 말씀을 하시네요. 다시 한번 자신이 쓴 글을 보시죠.

위에 님께서 쓰신 글은 다분이 해당하는 회사에 대한 이야기 같군요. 전혀 그 회사의 노동자에 대한 이야기로 들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지금 얘기하고 있는건 노동자들입니다. 이론...쩝...

앞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hurryon wrote:
자. 제 주위 분들의 예을 들어 보죠. 제 주위분들 노가다합니다. 하루 일당 5만원이 좀 안되는 금액이죠. 한달에 150 벌기 힘듭니다. 보너스? 그런거 없습니다. 복지 혜택 그런거 없습니다. 노가다 10년 아니 노가다 1년 하는게 힘듭니까? 아니면 현대자동차에서 1년 일하는게 힘듭니까?

노가다,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힘들게 일하게 그런대우받는데 현대 자동차 노동자들은 왜 이리 대우가 좋냐 이기적이다. 이 말이 하고 싶으신 거 아니었나요?

전 그래서 노가다, 하청업체를 등쳐먹는건 현대 노동자가 아니고 현대다. 노가다,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힘든 삶은 현대(혹은 현대가 대표하는 자본가 집단)에 맞설 조직이 없기 때문이며 현대 노동자들은 그에 맞설 조직이 있기 때문에 좀 더 나은 대우를 받는 것이다. 노가다나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그런 삶으로 부터 탈출하고 싶다면 자본가들의 나팔수인 언론이 불어대는 되로 현대노동자들을 적대시 하기보다는 그들이 어떻게 그렇게 강한 조직을 가지게 되었는가에 더 관심을 가져라.

이말이 하고 싶었던 겁니다.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youlsa의 이미지

자본주의 사회가 개개인의 연봉까지 평등하게 맞춰줄 정도로 평등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나는 저 사람보다 더 고생하는데 연봉은 훨씬 적다" 뭐 이런거는 말도 안되는 겁니다. 그게 불만이라면 지금 하는 일 때려치우고 그 사람과 같은 일자리를 구해서 그만큼 연봉 받으면 됩니다.

보통 많은 돈이 흘러다니는 industry에서 높은 연봉을 받는건 당연한겁니다. 연매출액이 수천억인 회사의 말단 직원의 연봉이 연매출이 1억원인 망해가는 중소기업 사장 월급보다 많다해도 별로 이상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
http://youlsa.com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Quote:
전 그래서 노가다, 하청업체를 등쳐먹는건 현대 노동자가 아니고 현대다. 노가다,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힘든 삶은 현대(혹은 현대가 대표하는 자본가 집단)에 맞설 조직이 없기 때문이며 현대 노동자들은 그에 맞설 조직이 있기 때문에 좀 더 나은 대우를 받는 것이다. 노가다나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그런 삶으로 부터 탈출하고 싶다면 자본가들의 나팔수인 언론이 불어대는 되로 현대노동자들을 적대시 하기보다는 그들이 어떻게 그렇게 강한 조직을 가지게 되었는가에 더 관심을 가져라.

이말이 하고 싶었던 겁니다.

맞습니다. 힘이 없어서 그러는 겁니다.

현대 자동차 노조는 그럴 힘이 있기 때문에 그런 성과를 올린겁니다.

너무 오바할 필요는 없죠.억울하면 힘을 기르던지...

문근영 너무 귀여워~~

hurryon의 이미지

crimsoncream wrote:

현대노동자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사장에게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힘을 갖춘 조직을 만들었 냈는가를 보지않고 그 조직이 얻어낸 승리에 대한 시샘만 한다면 단언하건데 국민소득 2만불시대건 10만불 시대건 요모양 요꼴로 살아야 할겁니다.

어떤 과정을 거쳤죠?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모르십니까? 아십니까? 이론이론...과연 그 과정이 좋왔습니까? 님이 말씀하시는 얻어낸 승리에 대한 시샘보다는 장래을 봐야 한다는 말과는 전혀...

장래을 봐야 한다고 하는데? 현대자동차 생산직 직원들이 님이 말씀하신 내용처럼 "우리가 욜심히 파업하면 노다가 하는 사람들! 빈민들! 가난한 사람들! 에게 그 혜택이 돌아간다!" 라고 생각하고 파업합니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파업하는겁니다. 365일 중에서 몇일을 노는지 아십니까? 주 5일 근무에 들어간다고 하지요?

결론을 말씀드리죠.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에 대해 많은 임금을 받는다. 물론 그 많은 임금을 받는것에 대해서 제 3자인 우리가 왈가불가할 이야기 거리는 되지 않지만 임금 더 달라고 파업을 하는것 자체에 대해서는 분명 잘 못된것이다. 또한 그들은 이러한 파업을 아주 습관처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님이 말씀하신 건 힘없으면 찌그러져 있고 체계적인 조직을 갖추어야 살아 남는다 뭐 이런 말씀입니까? 체계적인 조직을 갖춘 다음에는 돈 많이 가지고 있는 기업주와 투쟁(파업과 같은 방법으로)해서 자신의 이익을 얻어야 한다! 이런 말씀입니까?

둘다 똑같아 지는군요. ㅡㅡ;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Quote:
님이 말씀하신 건 힘없으면 찌그러져 있고 체계적인 조직을 갖추어야 살아 남는다 뭐 이런 말씀입니까? 체계적인 조직을 갖춘 다음에는 돈 많이 가지고 있는 기업주와 투쟁(파업과 같은 방법으로)해서 자신의 이익을 얻어야 한다! 이런 말씀입니까?

당연한거 아닙니까?만약에 현대자동자 노조가 없다고 가정하고 몇 명의 노동자들이 파업을 어떻게 되었을까요?

십중팔구 기업에서 동원된 행동원들에게 얻어터지고 회사에서 짤리고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들어올겁니다.

문근영 너무 귀여워~~

hurryon의 이미지

불량도ㅐㅈㅣ wrote:
Quote:
님이 말씀하신 건 힘없으면 찌그러져 있고 체계적인 조직을 갖추어야 살아 남는다 뭐 이런 말씀입니까? 체계적인 조직을 갖춘 다음에는 돈 많이 가지고 있는 기업주와 투쟁(파업과 같은 방법으로)해서 자신의 이익을 얻어야 한다! 이런 말씀입니까?

당연한거 아닙니까?만약에 현대자동자 노조가 없다고 가정하고 몇 명의 노동자들이 파업을 어떻게 되었을까요?

십중팔구 기업에서 동원된 행동원들에게 얻어터지고 회사에서 짤리고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들어올겁니다.

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 파업을 합니까? 왜 파업을 해서 공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게 만들고 그럼으로써 국민들에게 금전적인 피해을 주어야 하죠?

기업에서 동원된 행동원들에게 얻어터진다? 이건 좀 어처구니가 없는 말씀이십니다.

저는 현대자동차 파업을 지켜보면 딱히 해결책이라는것을 말씀드릴수 없습니다. 하지만 뭐가 잘못된 방법이라는것은 알고 있기에 이렇게 계속되는 글을 올린것입니다.

방법은 없는것일까요. 으흠.

kldpdais의 이미지

임금을 많이 받는게 나쁨니까?
노동자가 임금을 많이 받는게 문젭니까
아니면 부정부패한 정치인,공무원,의사, 부통산 투기자, 기타 등등이
문젭니까?

노동자가 합법적으로 파업해도 욕하시는 분들..
파업은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입니다.
회사에 손실을 주라고 있는 겁니다.
국민에 불편을 주라고 있는 겁니다.
그걸 무슨 국가가 망할것 처럼... 떠들어 대는데..
파업많이 해도 유럽의 많은 국가가 우리나라보다도 잘살지요..

다같이 많은 임금을 받는 나라를 만듭시다.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Quote:
왜 파업을 합니까? 왜 파업을 해서 공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게 만들고 그럼으로써 국민들에게 금전적인 피해을 주어야 하죠

왜 파업을 하다니요?

노동자가 회사에 부당한 대우에 대해서 개선해달라고 요구가 안 받아 들어지면 파업을 하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노동3권중에 단체 행동권리라고 있습니다. 즉 노동자에게는 파업은 정당한 겁니다.

그걸 왜 문제 삼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파업없이 말로만 하면 그냥 기업주가 들어줄 것 같습니까?

안 들어주니 파업을 하는 겁니다.그리고 대화하고 타협하고 그러는 겁니다.

Quote:
기업에서 동원된 행동원들에게 얻어터진다? 이건 좀 어처구니가 없는 말씀이십니다.

어처구니 없다라구요? 우리 주위에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작은 사업장의 노조나 노조 없는 사업장에 가보세요.

그들이 단체행동을 하면 기업주가 어떻게 나오는지

문근영 너무 귀여워~~

우겨의 이미지

현대차 뿐만 아니라, 대기업계열 생산직 노동자들은 많이 받습니다.

대졸 10년차에 해당하는 공고졸 14년차면
연봉이 5000전후가 됩니다.

생산직 노동자들은 부장-차장-이사와 같은 진급체계도 없으니
정년이 사무직에 비해서 길게 보장되는 편입니다.

아주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의사, 변호사, 약사, 한의사 만큼은 아니어도 생산직 노동자도 잘살면 안되나요?

대졸, 석사, 박사가 뭐 어쨌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공고 나와도 돈 잘벌고 잘 살수 있는 현실이 빨리 왔다는 것이 보기 좋기만 한데.

ddoman의 이미지

여기서 파업은 노동자의 권리이고, 부당한 대우에 대해서 단체적 행동은 나쁜게
아니다 라고 하시는분들은..

몇달전 일어났던 화물노조 파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 현대자동차 노조사건이 그때의 화물노조건이랑 전혀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만..

ddoman의 이미지

단순 노무직 또는 생산직은 기술직 혹은 정신 노가다 직종 보다
돈 적게 받는게 당연하느냐 아니냐는 쪽으로 토론을 몰아가기보단..

기존의 현대자동차 노조들이 과연 부당한 대우를 받고있었으며!
그래서 이번 파업을 통해 정당하고 올바른 대우를 받게 되었다!

라는거에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쪽으로 갔으면 합니다.
괜히 학벌위주의 사회에대한 비판으로까지 확대되지않았으면 하네요.

과연 현대노조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고있었는가......그럴까요?
이번 협상은 부당한 대우에서 정상적인 대우로 고쳐놓은 걸까...과연?

힘 있는 단체에선 정상적인 수준이 아닌 특혜받는 수준까지 대우를 올려놓는데
파업같은 강행적인 수단을 사용해도 괜찮다 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은..
예를들어 우리나라는 힘입니다.! 하시는분은..

정치인들이 그들이 가진 특권을 이용해 잘먹구 잘사는건 어케 생각하시는지...

그렇게 말씀하시는분들은 누가 자신들이 가진 힘을 이용해 부당한 일을 저지르거나 타인에게 피해가 가는 일을 했을경우 그냥 사회가 원래 불공평하니...하면서 체념하시나요?

물론...현대자동차노조가 그들이 가진 특권을 이용해 부당비리 특권을 누렸다는건 아닙니다..그러하냐 아니냐가 이 문제의 논점이 되겠죠..

다시말하지만..
과연 정당한 권리주장이었는가, 자신들의 이익주장을 위해 집단 이기주의였는가..그게 논점이겠죠..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Quote:
여기서 파업은 노동자의 권리이고, 부당한 대우에 대해서 단체적 행동은 나쁜게
아니다 라고 하시는분들은..

몇달전 일어났던 화물노조 파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 현대자동차 노조사건이 그때의 화물노조건이랑 전혀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만..

KBS 취재파일 4321을 보신적이 있으신지요?

화물노조가 정부에 요구를 몇년 동안 했는줄 아십니까?

그들이 그냥 몇일 요구해보고 거부당하니깐 파업 했는줄 아십니까?

10년 가까이 개정요구를 해도 안 바꿔주니 했는겁니다.

1년두 아니고 2년두 아니고 10년입니다.

그들이 얼마나 살기 힘들었으면 그랬겠습니까?

그들이 국민 골탕먹일려고 했겠습니까?

그들은 우리 옆에서 볼 수 있는 서민들입니다.

겨우 하루 3끼 벌어 먹는 사람들입니다.

현대자동차노조는 힘 있는 귀족노조라면 화물노조는 서민노조입니다.

문근영 너무 귀여워~~

houyhn의 이미지

ddoman wrote:
여기서 파업은 노동자의 권리이고, 부당한 대우에 대해서 단체적 행동은 나쁜게
아니다 라고 하시는분들은..

몇달전 일어났던 화물노조 파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 현대자동차 노조사건이 그때의 화물노조건이랑 전혀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만..

화물연대 파업도 정당한 파업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현대자동차 노조와 화물연대는 경우가 아주 많이 다릅니다.
화물연대 노동자들은 소속 사업장조차 명확하지 않은 채
일은 일대로 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전혀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노동 사각지대'에 놓인 정말로 불쌍한 분들입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이기주의에 매몰되었다고 비판할 수는 있을지언정
진짜 약자들인 화물연대 노동자들을 근거 없이 비난해서는 안됩니다.

게다가 지난번 화물연대와 정부 사이의 합의는 지금까지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다시 파업에 돌입할지도 모르는 급박한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houyhn의 이미지

ddoman wrote:

기존의 현대자동차 노조들이 과연 부당한 대우를 받고있었으며!
그래서 이번 파업을 통해 정당하고 올바른 대우를 받게 되었다!

라는거에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쪽으로 갔으면 합니다.
과연 현대노조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고있었는가......그럴까요?
이번 협상은 부당한 대우에서 정상적인 대우로 고쳐놓은 걸까...과연?

물론...현대자동차노조가 그들이 가진 특권을 이용해 부당비리 특권을 누렸다는건 아닙니다..그러하냐 아니냐가 이 문제의 논점이 되겠죠..

다시말하지만..
과연 정당한 권리주장이었는가, 자신들의 이익주장을 위해 집단 이기주의였는가..그게 논점이겠죠..

그래서 현대자동차 노조에 대해 비판하고 싶은 요점이 도대체 뭐예요?
솔직히, 님이 현대자동차 노조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계신지 의심스럽습니다.

진짜 현대자동차 노조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은 이렇게 막연하게 비판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비판하는 이들은 이렇게 합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과연 산별노조 건설에 얼마만큼 성의를 보였는가?"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은 자신들의 최대 지지기반인 현대자동차 노조에 대해 너무 관대한 것 아닌가?"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가 결성되기까지 현대자동차 정규직 노조는 얼마나 관심을 가져 주었는가?"

이런 관점에서 님의 생각을 한번 얘기해보세요.

hurryon의 이미지

houyhn wrote:
ddoman wrote:

기존의 현대자동차 노조들이 과연 부당한 대우를 받고있었으며!
그래서 이번 파업을 통해 정당하고 올바른 대우를 받게 되었다!

라는거에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쪽으로 갔으면 합니다.
과연 현대노조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고있었는가......그럴까요?
이번 협상은 부당한 대우에서 정상적인 대우로 고쳐놓은 걸까...과연?

물론...현대자동차노조가 그들이 가진 특권을 이용해 부당비리 특권을 누렸다는건 아닙니다..그러하냐 아니냐가 이 문제의 논점이 되겠죠..

다시말하지만..
과연 정당한 권리주장이었는가, 자신들의 이익주장을 위해 집단 이기주의였는가..그게 논점이겠죠..

그래서 현대자동차 노조에 대해 비판하고 싶은 요점이 도대체 뭐예요?
솔직히, 님이 현대자동차 노조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계신지 의심스럽습니다.

진짜 현대자동차 노조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은 이렇게 막연하게 비판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비판하는 이들은 이렇게 합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과연 산별노조 건설에 얼마만큼 성의를 보였는가?"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은 자신들의 최대 지지기반인 현대자동차 노조에 대해 너무 관대한 것 아닌가?"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가 결성되기까지 현대자동차 정규직 노조는 얼마나 관심을 가져 주었는가?"

이런 관점에서 님의 생각을 한번 얘기해보세요.

님은 잘아시는거 같군요. 잘됐습니다!!! 한번 얘기해 보시죠!!! 위와 같이 글을 올리셨는데 이제와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뭐 이런식의 글을 올리시진 않겠죠?

관련 문서와 해당링크을 요청합니다요!!!

버그소년의 이미지

houyhn wrote:
ddoman wrote:
여기서 파업은 노동자의 권리이고, 부당한 대우에 대해서 단체적 행동은 나쁜게
아니다 라고 하시는분들은..

몇달전 일어났던 화물노조 파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 현대자동차 노조사건이 그때의 화물노조건이랑 전혀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만..

화물연대 파업도 정당한 파업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현대자동차 노조와 화물연대는 경우가 아주 많이 다릅니다.
화물연대 노동자들은 소속 사업장조차 명확하지 않은 채
일은 일대로 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전혀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노동 사각지대'에 놓인 정말로 불쌍한 분들입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이기주의에 매몰되었다고 비판할 수는 있을지언정
진짜 약자들인 화물연대 노동자들을 근거 없이 비난해서는 안됩니다.

게다가 지난번 화물연대와 정부 사이의 합의는 지금까지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다시 파업에 돌입할지도 모르는 급박한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노조의 어떤 행동도 그들이 아니고서는 말 할 수 없겠죠.

그들도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최후 수단으로 파업을 선택했을테니까요.

화물연대 파업후.

저희 형님께서는 건축자제(철판가공)를 만들어 파십니다.

돈이 많다면 파업전 미리미리 재고를 쌓아놓고 대비 할 수 있지만..

그럴 자본도 없고.. 원자제는 안올라오고..

화물연대 협상될때까지 손가락 빨고 지냈습니다.

은행을 전전하면서 겨우겨우 빚얻어다가 그 기간을 무사히 넘기시더군요.

누군가가 파업을 하는거 .. 그들의 권리입니다.

뭐.. 뭐라뭐라 말하는것도 그들이 아닌이상 그들이 처한 상황을 전부 이해 못하겠죠.

저희 형님도 화물연대 파업으로 부도위기까지 갔었지만 화물연대 욕은 안하십니다.

그저 자신으 능력이 부족한 탓이라더군요..

가끔은 밥을 굶어도 살 수 있다.

crimsoncream의 이미지

hurryon wrote:
불량도ㅐㅈㅣ wrote:
Quote:
님이 말씀하신 건 힘없으면 찌그러져 있고 체계적인 조직을 갖추어야 살아 남는다 뭐 이런 말씀입니까? 체계적인 조직을 갖춘 다음에는 돈 많이 가지고 있는 기업주와 투쟁(파업과 같은 방법으로)해서 자신의 이익을 얻어야 한다! 이런 말씀입니까?

당연한거 아닙니까?만약에 현대자동자 노조가 없다고 가정하고 몇 명의 노동자들이 파업을 어떻게 되었을까요?

십중팔구 기업에서 동원된 행동원들에게 얻어터지고 회사에서 짤리고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들어올겁니다.

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 파업을 합니까? 왜 파업을 해서 공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게 만들고 그럼으로써 국민들에게 금전적인 피해을 주어야 하죠?

기업에서 동원된 행동원들에게 얻어터진다? 이건 좀 어처구니가 없는 말씀이십니다.

저는 현대자동차 파업을 지켜보면 딱히 해결책이라는것을 말씀드릴수 없습니다. 하지만 뭐가 잘못된 방법이라는것은 알고 있기에 이렇게 계속되는 글을 올린것입니다.

방법은 없는것일까요. 으흠.

파업해서 공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므로 국민에게 금전적인 피해가 온다.
사회 요즘은 정치경제 인가요? 교과서에 나와있는 말처럼 들리는 군요 :)
자본주의사회에서 모든 생산과 소비는 사회적입니다. 따라서 파업은 분명히 국민들에게 뭔가 영향을 미치겠지요. 근데 그게 왜 국민들의 금전적 손해인가요?

현대노동자들이 노가다나 하청업체 노동자들을 위해 파업하지 않는 것처럼 현대도 국민을 위해서 이윤을 창출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노동자들의 파업은 이기적이고 현대의 이윤창출은 이기적이지 않다는 건가요? 아니면 이윤이 임금보다 국민에게 금전적으로 이익이 된다는 건가요?

이 나라는 80년대의 이른바 3저호황시대를 통과하면서 단군이래 최대의 호황을 누렸었습니다. 이 나라의 기업들은 엄청난 돈을 긁어 모았죠. 그래서 국민들은 부자가 되었죠. 이 얘기가 하고 싶으신 겁니까? 국민들은 부자가 되지 못했습니다. 기업들은 그 엄청난 이윤을 사회적으로 재분배하지 않았습니다. 왜냐 위에서 말했듯이 아무도 그들을 굴복시키지 못했으니까요. 그렇다고 그 돈을 생산적인 부분에 재투자 하지도 않았습니다. 왜냐 정권과 결탁해서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가 보장되는데 쓸떼없이 투자는 왜 하겠습니까. 아무도 거기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럼 남아도는 돈은 다 어디로 갔죠? 이윤을 내기 쉬운 부동산으로 물리고 부동산 값이 오르니 싼 이자로 나오는 기업대출을 이용해 다시 땅에 투기하고 안되면 정부보증의 외채를 끌어다 투기하고 이런 짓거리로 말아먹은게 IMF 아닙니까. 도대체 이윤이 어떻게 국민의 금전적 이익으로 말이 바뀔 수 있지요?

국민은 물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 이윤을 사용방법을 현대에게 강제해야 합니다. 어떻게요? 국민의 무기인 주권 그것의 구현체인 행정부,입법부,사법부를 동원해서요. 국민의 일원인 현대노동자들은 이 이윤의 사용방법을 현대에게 강제 합니다. 어떻게요? 자신의 무기인 노조와 파업을 이용해서요.

파업이 일어나서 현대가 망해버리면 이윤이 없어지고 이윤이 없어지면 국민이 요구할 이윤이 없어지는게 걱정되십니까? 그건 암환자가 찔려죽을까봐 걱정되서 주사 않놓겠다는 얘기처럼 들리는 군요. 파업은 기업이 이윤을 창출해가는 과정에서 당연히 계산해야 할 리스크입니다. 파업이 없는 기업은 노동자들의 이기적이지 않아서가 아니라 자본가가 그 리스크를 잘 관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님께서 혹은 국민이 현대의 리스크관리 담당자 업무까지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현대의 이윤이 국민의 금전적 이익이 되도록 압박을 가하십시오. 간신히 국민의 금전적 이익이 된 현대노동자들의 급여 인상분에 집착하지 마시고요.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hurryon의 이미지

crimsoncream wrote:
hurryon wrote:
불량도ㅐㅈㅣ wrote:
Quote:
님이 말씀하신 건 힘없으면 찌그러져 있고 체계적인 조직을 갖추어야 살아 남는다 뭐 이런 말씀입니까? 체계적인 조직을 갖춘 다음에는 돈 많이 가지고 있는 기업주와 투쟁(파업과 같은 방법으로)해서 자신의 이익을 얻어야 한다! 이런 말씀입니까?

당연한거 아닙니까?만약에 현대자동자 노조가 없다고 가정하고 몇 명의 노동자들이 파업을 어떻게 되었을까요?

십중팔구 기업에서 동원된 행동원들에게 얻어터지고 회사에서 짤리고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들어올겁니다.

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 파업을 합니까? 왜 파업을 해서 공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게 만들고 그럼으로써 국민들에게 금전적인 피해을 주어야 하죠?

기업에서 동원된 행동원들에게 얻어터진다? 이건 좀 어처구니가 없는 말씀이십니다.

저는 현대자동차 파업을 지켜보면 딱히 해결책이라는것을 말씀드릴수 없습니다. 하지만 뭐가 잘못된 방법이라는것은 알고 있기에 이렇게 계속되는 글을 올린것입니다.

방법은 없는것일까요. 으흠.

파업해서 공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므로 국민에게 금전적인 피해가 온다.
사회 요즘은 정치경제 인가요? 교과서에 나와있는 말처럼 들리는 군요 :)
자본주의사회에서 모든 생산과 소비는 사회적입니다. 따라서 파업은 분명히 국민들에게 뭔가 영향을 미치겠지요. 근데 그게 왜 국민들의 금전적 손해인가요?

현대노동자들이 노가다나 하청업체 노동자들을 위해 파업하지 않는 것처럼 현대도 국민을 위해서 이윤을 창출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노동자들의 파업은 이기적이고 현대의 이윤창출은 이기적이지 않다는 건가요? 아니면 이윤이 임금보다 국민에게 금전적으로 이익이 된다는 건가요?

이 나라는 80년대의 이른바 3저호황시대를 통과하면서 단군이래 최대의 호황을 누렸었습니다. 이 나라의 기업들은 엄청난 돈을 긁어 모았죠. 그래서 국민들은 부자가 되었죠. 이 얘기가 하고 싶으신 겁니까? 국민들은 부자가 되지 못했습니다. 기업들은 그 엄청난 이윤을 사회적으로 재분배하지 않았습니다. 왜냐 위에서 말했듯이 아무도 그들을 굴복시키지 못했으니까요. 그렇다고 그 돈을 생산적인 부분에 재투자 하지도 않았습니다. 왜냐 정권과 결탁해서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가 보장되는데 쓸떼없이 투자는 왜 하겠습니까. 아무도 거기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럼 남아도는 돈은 다 어디로 갔죠? 이윤을 내기 쉬운 부동산으로 물리고 부동산 값이 오르니 싼 이자로 나오는 기업대출을 이용해 다시 땅에 투기하고 안되면 정부보증의 외채를 끌어다 투기하고 이런 짓거리로 말아먹은게 IMF 아닙니까. 도대체 이윤이 어떻게 국민의 금전적 이익으로 말이 바뀔 수 있지요?

국민은 물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 이윤을 사용방법을 현대에게 강제해야 합니다. 어떻게요? 국민의 무기인 주권 그것의 구현체인 행정부,입법부,사법부를 동원해서요. 국민의 일원인 현대노동자들은 이 이윤의 사용방법을 현대에게 강제 합니다. 어떻게요? 자신의 무기인 노조와 파업을 이용해서요.

파업이 일어나서 현대가 망해버리면 이윤이 없어지고 이윤이 없어지면 국민이 요구할 이윤이 없어지는게 걱정되십니까? 그건 암환자가 찔려죽을까봐 걱정되서 주사 않놓겠다는 얘기처럼 들리는 군요. 파업은 기업이 이윤을 창출해가는 과정에서 당연히 계산해야 할 리스크입니다. 파업이 없는 기업은 노동자들의 이기적이지 않아서가 아니라 자본가가 그 리스크를 잘 관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님께서 혹은 국민이 현대의 리스크관리 담당자 업무까지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현대의 이윤이 국민의 금전적 이익이 되도록 압박을 가하십시오. 간신히 국민의 금전적 이익이 된 현대노동자들의 급여 인상분에 집착하지 마시고요.

님이 말씀하시는건 현대의 파업은 국민들에게 금전적인 피해을 주지 않는다...으흠...

 부품업체 피해액 1조9천200억원
조업 단축-생산 중단-휴업 속출

현대자동차 협력업체들이 모기업의 장기파업으로 연쇄도산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상당수 협렵업체가 이달 중순부터 조업 단축 및 중단과 휴업사태에 들어가는 등 생산에 파행을 겪고 있으며 2,3차 부품업체까지 합하면 매출손실은 1조 9천여억원 수준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번주 집단휴가 이후 현대차 노조의 파업이 계속될 경우 부품업체의 줄도산이 예상되는 등 피해액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따르면 울산지역 39개사 등 전국의 400여개 1차 협력업체 가 지난 6월부터 계속된 모기업 노조의 파업으로 생산 및 납품이 거의 중단돼 9천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손실은 1차 협력업체의 연간 총매출 3조5천억원의 25.2%에 해당하는 것이다.

여기에 3천여개에 이르는 2,3차 부품업체의 피해액은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현대차 파업에 따른 부품업체들의 총 매출손실은 지금까지 1조9천200억원 수준에 달하고 있다.

국내 최대 부품업체로 현대차 납품비중이 전체의 70%에 달하는 만도의 경우 현재까지는 재고량을 쌓아두면서 간신히 버텨왔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자동차 하부판넬을 생산하는 울산 북구 D사는 모기업의 파업으로 납품이 거의 중단된데다 금속노조 소속인 노조마저 자체적으로 파업하고 있어 지금까지 수십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회사는 최근 "이달말께 1차 부도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노조와 모기업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남구 D사와 M공업도 모기업의 파업기간에 부품 생산과 납품이 거의 중단돼 지금까지 140여억원과 50여억원의 피해가 각각 발생하는 등 경영위기가 심각한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상당수 부품협력업체들이 이달 10일께부터 조업단축 등을 통해 `울며 겨자먹기''''로 생산량을 대폭 줄이고 있다.

지난 주부터는 전체의 50%에 달하는 협력업체들이 아예 라인 가동을 중단, 사실상 `휴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부분의 협력업체가 재고량을 2-3일치 이내로 줄이는 JIT(Just-in-Time)시스템을 가동하고 있기 때문에 무작정 재고량을 늘릴 수 없는 형편이어서 납품 차질로 부품업체 생산라인도 극심한 파행을 겪고 있는 것. 모기업의 파업에 따른 조업 중단이기 때문에 사업주 입장에서는 임금은 꼬박꼬박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오히려 파업으로 임금 지불 부담이 없는 업체들의 속이 더 편한 실정이다.

이미 상당수 업체가 극심한 경영난과 자금난에 직면해 있어 특히 이같은 상황이 다음달까지 계속된다면 9월 추석을 앞두고 연쇄 부도사태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고문수 상무는 "현대차의 임단협이 주5일제 관철로 지연되고 있어 이들보다 훨씬 더 열악한 근로조건에 처해있는 중소 영세 부품업체들은 하나둘 무너질 수 밖에 없다"며 "이른 시일내에 해결되지 않는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의 예는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나옵니다. 왜 금전적 피해가 가지 않는다고 그렇게 강력하게도 말씀하시는지요? 쩝...

처음의 이야기 방향은 이런식으로 흘러가지 않았던거 같은데...글을 계속해서 올리면서도 왠지 씁쓸하군요...현대자동차 파업과 관련된 글때문에 내가 너무 흥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딱 하니 결론이나 해결책을 말씀 드리지 못하는 저는 이만 이 글에 쓰래드을 달지 말아야 겠군요. 다른 분들의 좋은 의견이나 글을 지켜봐야 겠네요.

:)

rxunil의 이미지

계급...
노동자들간에도 계급이 존재한다는것이지요...
노동자들간의 계급...그리고 앞서있는 단체에서 하위 그룹을
끌어가는 것이다....라는 논리..

좋은기업 좋은회사의 특권...
이런것은 그들의 노력에 의해 얻어진것은 맞습니다.
부의 평등한 분배 사회환원..맞습니다. -> 실현불가능이란것을 배우게 되더군요
하지만 가진자가 더 가지려 하는 단순한 논리는 변하지 않더군요..

선생님들이 노조를 하시는 이유에 대해 물어보십시요.
그리고 일반기업에서 노조를 하는 이유를 한번 물어보십시요..
사실 이두가지 답을 들어보면서 답답함을 느껴보았습니다.
그들이 그들의 그늘이 얼마나 큼을 모른다는것을....상대적인
박탈감을 가지는 집단의 비아냥쯤으로 여겨질수도있슴을 느껴보았습니다.
그들보다 상대적인 위치의 사람들의 말들이...

현대자동차의 파업으로 인해 근근히 끼니를 해결하는 사업장을
보았습니다.

이것은 현대자동차의 노동자가 잘못된것이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잘못 된 운영체계가 가져다주는 불합리라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군요...무엇으로 단정내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예전 현대노조가 심하게 파업을 하는 바람에...
어느 약국에서 울면서 나가는 협력업체의 직원을 본적이있습니다.
물론 그사람의 무능일수도있습니다.

...어쨋든 가슴아픈 현실이 존재하는것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사는 그늘을 벗어나보면 그 그늘이 얼마나 큰가 하는 생각이 드는
오후네요ㅗ.
오늘 월급봉투가 나오는데...흠냘...--;;;; 죽갔네요...
나이가 들어 한양살이도 서러운디..봉투까지..훨훨비니....
"똑바로.살아라."
의 대사처럼 월급 170만원짜리에 아파트 14평에 살래?
흠냘...누구도 살고싶진 않겠죠..하지만 현실이겠죠..

좋은날 되세요..

가끔은 거꾸로 세상을 보는 여유~
뛰면서 즐기는 소주한잔의 여유~

crimsoncream의 이미지

hurryon wrote:

위의 예는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나옵니다. 왜 금전적 피해가 가지 않는다고 그렇게 강력하게도 말씀하시는지요? 쩝...

님이 드신 예는 리스크 관리를 하지 못해서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들의 예입니다.
손해를 보고 있는 국민이 아니고요. 파업, 거래선의 위기, 자금흐름, 재고관리,원료비 상승 이런 것들은 기업이 상식적으로 준비하고 인지해야 하는 리스크입니다.

만약 그런 것이 손해를 보고 있는 국민이라면 님께서는 절대로 사무실에서 에어콘을 트셔서는 안됩니다. 많은 전기소비로 인해 에너지 비용을 상승시키고 그로인해 많은 사업주들이 사업을 접을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요. 절대로 차도 타셔서는 안되겠네요. 유류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기업들도 생각하셔야죠.

제가 생각해도 억지스럽군요. 이 억지스러움은 현대 노동자가 파업을 해서 하청기업들이 부도가 난다는 것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거래선을 다변화 하지도 자금흐름을 관리하지도 못한 하청기업들의 부실함을 왜 현대노동자가 책임져야 합니까?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mushim의 이미지

현대자동차는 어느정도 국민이 손해를 감수하고 키워주는 기업입니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수입 관세율이 8% 로 높은편입니다.

참고로 다른 나라는 일본 0%, 카나다 0%, 미국 2%, 유럽 10% 등입니다.

요새도 영화쿼터제 풀라고 압력을 받거나, 하이닉스 반도체가 추가 관세를 맞는 등, 각국간의 무역전쟁은 대단합니다.

자동차 산업을 키우기위해서, 다른것을 양보하면서 보호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면, 현대차 문제는 단순히 개인기업차원의 문제가 아니죠.

이제는 특별히 자동차 산업을 보호해야 할 명분이 없어진게 아닌가요?

danew의 이미지

죠커의 이미지

crimsoncream wrote:
님이 드신 예는 리스크 관리를 하지 못해서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들의 예입니다.

현대차 하청 회사중에서 제대로 관리를 할수 있는 회사가 몇이나 될까요.

현대차 노조는 비정상적으로 성장한 힘으로 비정규직과 하청업체의 근로자의 몫까지 먹어치우는 기형적인 존재라고 봅니다.

crimsoncream의 이미지

danew wrote:
현대차 하청 쪽에 계시는 분의 이야기인데,

현대차 임금을 올리면 하청기업의 부품가를 깎아서 이익률을 맞춘다고 합니다. (이걸 RC라고 한다더군요)

매년 부품가를 올려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깎는 거죠.

100원을 주고 110원짜리 부품을 요구하면 110원짜리처럼 보이는 90원짜리 물건을 만들 수 밖에 없다고 하시던 말씀이 기억나는군요.

현대차 임금 인상을 그냥 '쟁취해서 정당하게 얻었다'로 간단히 볼 일은 아닙니다. 하청업체(의 노동자들)를 그만큼 더 쥐어짠다는 이야기니까요.

덤으로 비정규직 문제도 있죠. 고용자 측에서는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을 더 쓰려고 할 것이고, 비정규직이 받는 대우는 정규직보다 훨씬 열악합니다. 정규직이 더 받는 몫은 비정규직이 덜 받는 몫이라고 볼 수 있죠.

물론 위의 이런 점들을 현대차 노조는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ps. 노조가 비정규직을 명분으로 이용해먹으면서 실제론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전혀 관심이 없는 거야 말할 것도 없지요(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정규직의 고용과 해고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인데 노조가 추구하는 길은 정반대니).

노동자들의 임금을 상승시키고 그 상승분을 하청업체에 전가하는 것은 현대의 잘못된 경영관행이지 현대노동자 노조의 정책이거나 책임이 아닙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만약에 하청업체들에 대한 그런 관행을 시정하라고 얘기하면 경영에 참여하겠다는 건데 이거야 말로 이나라 자본가와 언론이 머리띠를 싸매고 반대하고 있는일 아닙니까. 경영에 대한 참가가 보장된다면 노조에 대한 그런 비난이 현실적일 수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죠.

그리고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게 정규직의 고용과 해고를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것이라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군요. 실업자나 고령 노동자에 대한 사회 안전망이 없는 나라에서 정규직에 대한 해고를 자유롭게 해준다는 말은 모든 노동자를 비정규직으로 만들겠다는 얘기입니다.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비정규직 같은 불법적 고용을 없애는 겁니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땐 일의 진행방향을 잘못된 방식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잡아야지 그 문제를 일반화하고 고착화 하는 방향으로 잡아서는 안되겠지요.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Bini의 이미지

crimsoncream wrote:
hurryon wrote:

위의 예는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나옵니다. 왜 금전적 피해가 가지 않는다고 그렇게 강력하게도 말씀하시는지요? 쩝...

님이 드신 예는 리스크 관리를 하지 못해서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들의 예입니다.
손해를 보고 있는 국민이 아니고요. 파업, 거래선의 위기, 자금흐름, 재고관리,원료비 상승 이런 것들은 기업이 상식적으로 준비하고 인지해야 하는 리스크입니다.

만약 그런 것이 손해를 보고 있는 국민이라면 님께서는 절대로 사무실에서 에어콘을 트셔서는 안됩니다. 많은 전기소비로 인해 에너지 비용을 상승시키고 그로인해 많은 사업주들이 사업을 접을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요. 절대로 차도 타셔서는 안되겠네요. 유류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기업들도 생각하셔야죠.

제가 생각해도 억지스럽군요. 이 억지스러움은 현대 노동자가 파업을 해서 하청기업들이 부도가 난다는 것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거래선을 다변화 하지도 자금흐름을 관리하지도 못한 하청기업들의 부실함을 왜 현대노동자가 책임져야 합니까?

맞습니다. 왜 현대노동자가 책임을 져야합니까? 멍청한 고용주밑에 있는 사람들이 책임을 감수해야지...
우리는 우리몫을 챙길테니 당신들은 당신들이 알아서 해라... 그렇치요?

저도 현대노조가 자기몫을 챙기겠다는데 굳이 쌍수들고 반대할생각은 없읍니다.
그러나 다 때가 있고 적정한 수준이 있는겁니다.
별로 시원치도 않은 경제상황에 중소기업의 막대한피해가 불을 보듯 뻔한데도
꼭 그런식으로 했었야 했는가 하는겁니다.

crimsoncream의 이미지

CN wrote:
crimsoncream wrote:
님이 드신 예는 리스크 관리를 하지 못해서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들의 예입니다.

현대차 하청 회사중에서 제대로 관리를 할수 있는 회사가 몇이나 될까요.

현대차 노조는 비정상적으로 성장한 힘으로 비정규직과 하청업체의 근로자의 몫까지 먹어치우는 기형적인 존재라고 봅니다.

하청 회사 중에 제대로 된 회사가 없다는 말은 결국 구조적으로 잘 못되었다는 거겠죠. 그런데 그 결함을 안은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서 현대노동자들이 자제해야 한다는 건가요? 하청업체 노동자들은 찍소리도 말고요. 현대노동자들이 파업도 안하고 순응적으로 있으면 현대 노동자들에게 갈 떡이 하청업체 노동자들에게 갈 꺼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하여간 님의 주장은 결국 결함을 안은 구조로부터 이익을 얻는 자들에게 아무런 압력도 행사하지 말라는 뜻이군요. 그 들이 자신에게 이익을 주고 있는 바로 그 구조를 스스로 바꿀때까지. 아주 효과적이고 재밌는 개혁방안이겠군요.

저도 슬슬 이 쓰레드에 그만 글을 써야 할때가 온 듯. 지치는 군요. :)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notpig의 이미지

crimsoncream wrote:
CN wrote:
crimsoncream wrote:
님이 드신 예는 리스크 관리를 하지 못해서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들의 예입니다.

현대차 하청 회사중에서 제대로 관리를 할수 있는 회사가 몇이나 될까요.

현대차 노조는 비정상적으로 성장한 힘으로 비정규직과 하청업체의 근로자의 몫까지 먹어치우는 기형적인 존재라고 봅니다.

하청 회사 중에 제대로 된 회사가 없다는 말은 결국 구조적으로 잘 못되었다는 거겠죠. 그런데 그 결함을 안은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서 현대노동자들이 자제해야 한다는 건가요? 하청업체 노동자들은 찍소리도 말고요. 현대노동자들이 파업도 안하고 순응적으로 있으면 현대 노동자들에게 갈 떡이 하청업체 노동자들에게 갈 꺼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하여간 님의 주장은 결국 결함을 안은 구조로부터 이익을 얻는 자들에게 아무런 압력도 행사하지 말라는 뜻이군요. 그 들이 자신에게 이익을 주고 있는 바로 그 구조를 스스로 바꿀때까지. 아주 효과적이고 재밌는 개혁방안이겠군요.

저도 슬슬 이 쓰레드에 그만 글을 써야 할때가 온 듯. 지치는 군요. :)

현대 자동차 노조는 아무 잘못 없고 잘못은 현대차 경영진과 하청업체에게만 있다는 이야기 입니까???
왜 하청업체 노조들과 연계해서 파업을 할생각은 못하죠??
자기들이 받는거 조금만 덜 받으면 하청업체 노동자 들도 좀더 많은 혜택을 받을텐데요...
그건 하청 업체 사정이니까 나몰라라 하는건가요???
한마디로 나만 잘먹고 잘 살면 된다는 거지요???

솔직히 않쓸려고 했는데...이런 생각이 들어서 어쩔수 없이 씁니다....

mastercho의 이미지

말씀 하신걸 보면
하청업체가 다 망해도
하청업체의 무능이라 하실거 같군요

우리나라 기업이 다 망해도 역시 우리나라 기업 경쟁력이 없어서
망했다고 우리나라 기업의 무능만 탓하실건지요?

사실 기업을 살려주는 정책을 펴야 되는거 아닙니까?
[사실 구조적으로 잘 된 기업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네요]

말씀 하시는거 보면 "누가 하청 업체 하래?"라는 말투 처럼 보입니다

사실 현대... 우리 나라에서 키워준 그룹 아닙니까?

대기업이라면 안 그럽 기업이 없을테고

국민의 혈세를 엄청 빌려다 쓰고 지금까지 온 기업인걸로 알고 있고

지금도 부채가 몇조원은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부채 다 국민돈이죠]

그게 다 현대가 잘나서 이렇게 된건지요?

그런돈으로 현대가 잘?나가는건데... 지들 익속만 챙기겠다니
얼마나 웃긴일인가요? 남들은 죽던 말든...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그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을 갖고 어디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는다.
- 하비스

danew의 이미지

danew의 이미지

mastercho의 이미지

아무리 생각해도 윗윗에있는분 논리대로라면....

정부가 왜 일거리 창출한다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무능한 인간들을 위해 일거리를 준다고 돈쓰는지...?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그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을 갖고 어디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는다.
- 하비스

crimsoncream의 이미지

벌여 놓은게 많아서 그런지 말거시는 분도 많군요 :)

mastercho님. 제 글 어디에 무능한 인간들이란 말이 있던가요?
있다면 지적 해주십시요 사과하고 고치겠습니다. 아니면 혹시 이런건가요?
리스크관리를 못하는 기업 -> 무능한 기업 -> 무능한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 -> 무능한 비정규직과 하청업체 직원 -> 무능한 인간
님의 상상력에 박수를 처드리고 싶지만 그러기엔 오늘은 좀 피곤하군요.

그리고 danew님 전 비정규직을 없애는 원칙을 가지자는 건데 왜 정규직의 고용과 해고가 비탄력적이 될수록 비정규직의 채용이 늘어난다는 현상을 붙잡고 계십니까.

그래서 그런 현상을 인정하고 모두가 탄력적으로 쫓겨날 수 있는 비정규직이 되자는 겁니까. 님께서 그토록 좋아하는 탄력적인 고용을 좋아하는 미국에서 탄력적인 고용을 지속해온 결과는 사람들이 해고 후에도 쉽게 직장을 얻기는 하지만 경향적으로 대우가 하락한다는 거였고 그 결과 미국 빈곤층의 60%가 백인 중산 가정이라는 참혹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직업을 가지고 있고 집도 있지만 구호품에 의존해 사는 그들은 결국 집에서 쫓겨나고 탄력적으로 해고되어 거리를 장식할 홈리스 예비군일 뿐입니다. 그런 것을 원하는 건가요?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jedi의 이미지

수고들 하세요. 열심히 현대차 직원 임금 깍아 내려서 하청업체 직원하고 비슷하게 만드시거나, 또는 약간이라도 빼앗아서 하청업체 도와주자는 여론형성이 되가는 건가요?

아니면 하청업체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말고 임금 인상해서 헌대차 직원과 비슷해지자..이런 여론 형성을 원하시나요?

어떤 쪽으로 가든 길은 험난 하겠군요. 더불어 남들이 이걸보면 탁상공론이라고 그러지 않을런지.....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eddy_woody의 이미지

다음은 민지네(http://minjine.net)자유게시판에 꿀땅콩 님이 올린 글을 퍼 온 것입니다.

Quote:
칠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칠레에서 가장 잘 나가는(?) 노조는 국립 구리회사 (CODELCO)의 노조입니다.노조의 역사는 깊고 아옌데 정권을 지지했으며 피노쳇 하에서 민주화 시위를 벌여 피노쳇이 권좌에서 물러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한 노조입니다. 그리고 신자유주의의 전도사 피노쳇도 민영화 시키지 못한 기업이 바로 이 노조가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 국립 구리 회사입니다. 노조가 경영 참여 당연히 합니다. 또 칠레의 수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구리를 생산하기 때문에 국립 구리회사 노조가 파업을 한다고 하면 대통령도 벌벌 떱니다. 하루에 얼마가 손해고 어쩌고 한국에서도 늘 듣는 레파토리…

강력한 투쟁력으로 이 노조가 임금협상에서 대부분 성공적일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합니다. 그래서 이 기업 노동자들은 1000불 이상의 임금을 받는다고 합니다. 다른 부문의 노동자들인 한 달에 400불 정도 받을 때 말이죠. 칠레에서 대졸자들이 받는 월급을 구리 광산 노동자들이 받습니다. 그리고 장학금도 많아서 구리광산 노동자들의 자녀들이 공부도 많이 하고, 조합 주택도 있고… 기타 등등 기타 등등.. 그래서 그런지 자부심도 대단합니다.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다고도 하고…
이 노조의 간부들과 인터뷰를 하다가 물었습니다. “노동자들이 욕 안합니까? 너무 많이 받으신다고요.. 귀족이라고도 할 텐데…” 그랬더니 되묻습니다. “그럼 우리가 적게 받으면 칠레 노동운동이 활성화 되고 노동자 처우가 개선될까요? 우리가 임금 협상에서 밀리면 그 돈이 다른 지역 노동자들에게 갈까요? 그럴까요?” 심각하게 묻는 그 노조 간부에게 할 말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곧 저는 같은 구리 부문에서 일하지만 국립 구리회사가 아닌 민간 기업에 근무하는 구리 광산 노조 사무실에 갔습니다. 같은 부문에서 일하지만 이 분들이 처한 상황은 너무나 열악합니다. 주로 외국계 기업이 민간 부문을 장악하고 있어서 노동법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고 임금은 보통 칠레 노동자들이 받는 수준에 머물죠. 산재도 너무 많다고 합니다. 노동 강도도 높기만 하고…
민간 구리 노조는 그리고 계속된 탄압의 대상입니다. 외국 기업들이 노조 좋아할 리 없고, 칠레 국가가 외국 기업들 눈치 안볼 수 없으니까요. 한참을 얘기하다가 또 여쭤봤습니다. “국립 구리 회사 노조 좀 싫지 않으세요? 너무 많이 받고.. 같은 부문인데 이쪽은 너무 열악합니다. 게다가 국립 구리 노조가 이쪽 노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 같지도 않고….” 제 얘기를 다 듣고 민간 노조 간부분이 말씀하시더군요. “솔직히 짜증나죠. 너무 자기들 생각만 하고 우리 싸움에 잘 안나섭니다. 하지만 애증관계 아니겠어요. 사랑하니까 미운거죠.. 하하하.. 저는 국립 구리 노조를 사랑합니다. 그들의 투쟁을 자랑스러워하고.. 그리고 또 미워합니다. 그들이 더욱 계급적으로 사고하길 바라고… 하지만.. 결국 자기의 숙제는 자기가 풀어야겠죠. 그들은 그들의 숙제를 잘 해서 그 만큼 쟁취한 건데.. 우리도 분발해야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국립 구리 노조가 너무 많이 받는다구요? 천만에요. 그들은 받을 만큼 받습니다. 다만 우리가 너무 못받고 있는 거죠. 그들은 깃발입니다. 노동자들의 깃발…” [중략]

현대차 노조와 다른 노조의 관계를 칠레 국립구리노조와 민간 노조의 관계에 일대일 대응시키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다만, 다른 노조에서 얻은 성과를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 하고 느끼게 해 준 글이라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 It can take much longer than necessary to get rid of a problem professor...

I'm thinking duct tape and a trunk.

realian의 이미지

윗 글을 읽고 근본적으로 현대차의 문제와 다른게 무얼까 생각해 봤는데
(물론 eddy_woody님의 말씀대로 완전히 현대차에 대입시키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칠레의 국립구리노조가 많은 보수를 받는것이
민간구리노조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없기 때문에 저런 의견이 나올수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해봐야 배아프다.. 정도겠죠.

한편 현대차의 문제는 현대차가 임금인상분을 하청업체에게 부담지운다는 것입니다.
그것까지 노조가 걸고 넘어지자면 한참 시끄러운 노조의 경영활동 참여 겠지요.

분명 기업의 이윤추구 방식에 대해 노조의 책임은 없지만
노조가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하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No Sig.........|
-------------------+

next의 이미지

그 동안 현대자동차 노조 덕분에 피해를 본 영세 규모의 업체의 사장님 이야기 입니다.

<내 아버지의 고백>

*나는 우리 아버지를 위해 이 글을 내가 올릴 수 있는 모든 사이트에
올릴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동감하시는 분은 퍼서 올려주십시오.

우리 아버지를, 나는 제일 존경한다.
우리 남매는 나를 포함해 모두 세 명이다.
나는 글쓰는 걸 좋아해서 국문과에 들어갔다.
내 남동생은 만화를 좋아해서 애니메이션과에 들어갔다.
내 여동생은 피아노 치는 걸 좋아해서 피아노과에 들어갔다가,
학교가 마음에 안들어서 지금 다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모두 직접적으로 돈 벌어먹는 건 아무 것도 없다.
하지만, 아버지는 늘 말씀하셨다.
"나는 기계만지는 걸 좋아했지만, 집이 어려워서
어쩔 수 없이 상고에 진학했고,
거기서 공부해서 은행에 들어갔다.
하지만 결국 이렇게 기계를 만지고 있지 않니?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이 곳으로 뛰어들었다면
아마 이렇게 힘들진 않았을 거야.
하지만 지금이나마 내가 하고싶은 걸 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너희들은 늬들이 하고싶은 걸 공부해라. 그래야 후회가 없다."
늘 이 말씀을 들으면 가슴이 찡했다.

우리 아버지는 역경을 계속 헤쳐나오셨다.
은행에 다니시다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아무것도 없이 사업에 뛰어드셨다.
경영난에 허덕이다 결국 부도를 맞으셨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40여년간 사시던 부산을 떠나
시흥시로 올라오셨다.
아는 친척의 도움을 받아 기계 두 대로 다시 일을 시작하셨다.
열심히 일하셨고, 조금 나아지시는 듯 했다.
그러다 IMF를 맞으셨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다'라는 신념으로 몇 되지 않는 직원들
월급도 못주시며 그들을 격려해 어느 정도 사업을 일으키셨다.
그런데 우리 물품을 전량 담당하던 윗 단계의 공장이 부도가 났다.
당연히 우리 공장 역시 망해버렸다.
나는 이 때 군대에 가있어서 이 사정을 전혀 몰랐다.
늘 전화하면 괜찮으시다고 말씀하셔서 난 그런 줄만 알았다.
내가 전역할 때까지, 우리 집은 언제나 밑바닥에서
쓰러지지 않으려고 버티고 있었다.
나는 지금 전역을 했고, 복학하기 전까지
아버지 공장에서 일을 도와드리고 있다.

우리 아버지는 영세기업 사장이시다.
디젤자동차의 엔진에 들어가는 부품을 만드신다.
우리 아버지가 만드시는 엔진 부품은 윗단계의 중소기업에서
하청을 받아 만드시는 것이다.
그들은 다시 그 부품을 모아 윗단계의 엔진제조업체에게 넘긴다.
거기서 다시 올라가는 게 현대자동차이다.

우리 아버지는 돈을 벌지 못하신다.
한 달 내내 쉬는 날 없이 나가서 일하시고,
더 많은 하청을 얻기 위해 뛰어다니신다.
그런데 돈을 벌지 못하신다.
너무도 짠 단가에 너무도 비싼 임금.
결국 그 속에서 허우적 대실 뿐이다.
나와 어머니가 그나마 일을 하면 임금이 줄어들기에
적자를 약간 면할 뿐이다.

요즘 아버지는 처음으로 이 곳에 뛰어든 걸 후회하고 계시다.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과 협상타결 장면을 보고 계속 한숨만 내쉰다.
이제 어떻게 일을 해야하는지 걱정하시고, 그들의 행태에 분노하신다.
밑의 글은 아버지께서 인터넷에 실어달라고 말씀하신 걸 내가 그대로
옮긴 것이다.

"나는 현재 디젤엔진 부품을 생산하여 납품하고 있는 영세기업체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 업에 종사한지가 현재 8년째 접어들고 있는데,
8년 동안 해마다 납품 가격의 인하를 강제적으로 당해왔습니다.
그러나, 8년전보다 지금의 자동차 가격은
훨씬 높게 인상이 되었습니다.
납품 가격은 인하되는데, 자동차 가격은 인상이 되고,
그럼 그 사이의 마진은 어디로 가있습니까?
이제는 납품을 해서 종업원들 인건비도 맞춰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으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이
주 5일제 근무 및 인금인상을 실시하면
현대자동차는 그 재원을 어디에서 조달할 것인지는
뻔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자동차 가격 인상과 납품 업체의 납품 가격의 인하로
현대 자동차 종업원들의 임금 인상분을
충당할 것으로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이 시점에서 과연 내가 이 부품을 계속 생산해서
납품을 해야되는지...
정말 삶의 회의가 옵니다.
물론, 현대자동차 노조원들의 요구사항도 당연히 좋은 이야기지만
그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서는 현대자동차를 구매하는 모든 소비자들과
납품 업체들이 피를 모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 건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저는 외국인 근로자 및 주부 사원등 최저인건비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매달 임금을 맞춰주기가 정말 힘들고
집에 생활비 갖다주기도 정말 힘듭니다.
더구나 자식들 교육비, 부모님 모시는 경비등을 조달하지 못해서
매일 피를 말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현대자동차 종업원들의 풍요로운 삶을 유지해주기 위해서
내가 흘려야 될 피가 얼마나 더 필요한지 그것이 걱정스럽습니다.
저는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기계와 씨름하면서
12시간을 일하고 있습니다.
쉬는 날은 정기 공휴일 이외에는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현대자동차 노조원 여러분,
부디 우리 피를 마시며 만수무강 하십시오."

나는 참을 수 없다. 이건 말도 안된다.
전태일 열사가 분신자살을 하며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마라'라고 외쳤을 때
결코 이런 꼴을 보자고 한 건 아닐거라고 생각된다.
만약 계속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우리 아버지와 나는 투쟁할 것이다.
아버지와, 이런 일을 하는 자동차 부품 공장들이
힘을 합쳐 투쟁할 것이다.
우리 나라 최고의 귀족 노조 현대 자동차 노조를 없애기 위해...
이젠 노조를 없애기 위해
또다른 노조가 생겨 투쟁해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너무도 어이없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crimsoncream의 이미지

이 쓰레드에 너무 열을 올리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는군요 :(

근데 이 글 있잖습니까. 8년전과 비교해서 자동차값을 올린것도 하청가를 낮춘것도 현대 자동차 아닌가요? 왜 현대자동차의 횡포에 대한 비판은 하나도 없고 오로지 현대자동차 노조에 대한 비판만 있죠?

이 사장님은 아마도 이런 논리로 이기적인 노동자에 대한 비판을 일장연설한다음 직원들 월급을 깍아서 자신의 수지를 맞출 겁니다. 하청업체의 사장은 대기업 자본가에게 억압당하면서도 결코 그에 대항해 싸우지도 개선을 요구하지도 못합니다. 왜냐하면 대기업 자본과의 관계가 바로 자신의 이익기반이기 때문에 그 관계를 빌미로 자기 지배하의 이윤구조를 즉 저임금 영세사업장의 구조를 공고히 할 뿐입니다.

영세사업장 노동자가 자기 사업장 망할까봐 조직화를 망설이면 결국 대자본, 영세사업장의 이중의 굴레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용기를 가지고 맞서 싸우는 것도 굴복하여 순응하는 것도 자신의 선택입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산별노조운동으로 대표되는 지원운동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가나 하는 사항은 이들에게 기대할 수 있는 외부요인 일 뿐입니다.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자신의 이익을 계산하고 자신의 발로 일어서지 못하고 사장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사장의 계산에 몸을 맏기고 있는 한 누구를 탓하든 자신의 삶에서 나아질 건 없습니다.

이건 나 자신한테도 들려줘야 할 얘기군요 :)

next wrote:
그 동안 현대자동차 노조 덕분에 피해를 본 영세 규모의 업체의 사장님 이야기 입니다.

<내 아버지의 고백>

*나는 우리 아버지를 위해 이 글을 내가 올릴 수 있는 모든 사이트에
올릴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동감하시는 분은 퍼서 올려주십시오.

우리 아버지를, 나는 제일 존경한다.
우리 남매는 나를 포함해 모두 세 명이다.
나는 글쓰는 걸 좋아해서 국문과에 들어갔다.
내 남동생은 만화를 좋아해서 애니메이션과에 들어갔다.
내 여동생은 피아노 치는 걸 좋아해서 피아노과에 들어갔다가,
학교가 마음에 안들어서 지금 다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모두 직접적으로 돈 벌어먹는 건 아무 것도 없다.
하지만, 아버지는 늘 말씀하셨다.
"나는 기계만지는 걸 좋아했지만, 집이 어려워서
어쩔 수 없이 상고에 진학했고,
거기서 공부해서 은행에 들어갔다.
하지만 결국 이렇게 기계를 만지고 있지 않니?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이 곳으로 뛰어들었다면
아마 이렇게 힘들진 않았을 거야.
하지만 지금이나마 내가 하고싶은 걸 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너희들은 늬들이 하고싶은 걸 공부해라. 그래야 후회가 없다."
늘 이 말씀을 들으면 가슴이 찡했다.

우리 아버지는 역경을 계속 헤쳐나오셨다.
은행에 다니시다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아무것도 없이 사업에 뛰어드셨다.
경영난에 허덕이다 결국 부도를 맞으셨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40여년간 사시던 부산을 떠나
시흥시로 올라오셨다.
아는 친척의 도움을 받아 기계 두 대로 다시 일을 시작하셨다.
열심히 일하셨고, 조금 나아지시는 듯 했다.
그러다 IMF를 맞으셨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다'라는 신념으로 몇 되지 않는 직원들
월급도 못주시며 그들을 격려해 어느 정도 사업을 일으키셨다.
그런데 우리 물품을 전량 담당하던 윗 단계의 공장이 부도가 났다.
당연히 우리 공장 역시 망해버렸다.
나는 이 때 군대에 가있어서 이 사정을 전혀 몰랐다.
늘 전화하면 괜찮으시다고 말씀하셔서 난 그런 줄만 알았다.
내가 전역할 때까지, 우리 집은 언제나 밑바닥에서
쓰러지지 않으려고 버티고 있었다.
나는 지금 전역을 했고, 복학하기 전까지
아버지 공장에서 일을 도와드리고 있다.

우리 아버지는 영세기업 사장이시다.
디젤자동차의 엔진에 들어가는 부품을 만드신다.
우리 아버지가 만드시는 엔진 부품은 윗단계의 중소기업에서
하청을 받아 만드시는 것이다.
그들은 다시 그 부품을 모아 윗단계의 엔진제조업체에게 넘긴다.
거기서 다시 올라가는 게 현대자동차이다.

우리 아버지는 돈을 벌지 못하신다.
한 달 내내 쉬는 날 없이 나가서 일하시고,
더 많은 하청을 얻기 위해 뛰어다니신다.
그런데 돈을 벌지 못하신다.
너무도 짠 단가에 너무도 비싼 임금.
결국 그 속에서 허우적 대실 뿐이다.
나와 어머니가 그나마 일을 하면 임금이 줄어들기에
적자를 약간 면할 뿐이다.

요즘 아버지는 처음으로 이 곳에 뛰어든 걸 후회하고 계시다.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과 협상타결 장면을 보고 계속 한숨만 내쉰다.
이제 어떻게 일을 해야하는지 걱정하시고, 그들의 행태에 분노하신다.
밑의 글은 아버지께서 인터넷에 실어달라고 말씀하신 걸 내가 그대로
옮긴 것이다.

"나는 현재 디젤엔진 부품을 생산하여 납품하고 있는 영세기업체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 업에 종사한지가 현재 8년째 접어들고 있는데,
8년 동안 해마다 납품 가격의 인하를 강제적으로 당해왔습니다.
그러나, 8년전보다 지금의 자동차 가격은
훨씬 높게 인상이 되었습니다.
납품 가격은 인하되는데, 자동차 가격은 인상이 되고,
그럼 그 사이의 마진은 어디로 가있습니까?
이제는 납품을 해서 종업원들 인건비도 맞춰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으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이
주 5일제 근무 및 인금인상을 실시하면
현대자동차는 그 재원을 어디에서 조달할 것인지는
뻔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자동차 가격 인상과 납품 업체의 납품 가격의 인하로
현대 자동차 종업원들의 임금 인상분을
충당할 것으로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이 시점에서 과연 내가 이 부품을 계속 생산해서
납품을 해야되는지...
정말 삶의 회의가 옵니다.
물론, 현대자동차 노조원들의 요구사항도 당연히 좋은 이야기지만
그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서는 현대자동차를 구매하는 모든 소비자들과
납품 업체들이 피를 모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 건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저는 외국인 근로자 및 주부 사원등 최저인건비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매달 임금을 맞춰주기가 정말 힘들고
집에 생활비 갖다주기도 정말 힘듭니다.
더구나 자식들 교육비, 부모님 모시는 경비등을 조달하지 못해서
매일 피를 말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현대자동차 종업원들의 풍요로운 삶을 유지해주기 위해서
내가 흘려야 될 피가 얼마나 더 필요한지 그것이 걱정스럽습니다.
저는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기계와 씨름하면서
12시간을 일하고 있습니다.
쉬는 날은 정기 공휴일 이외에는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현대자동차 노조원 여러분,
부디 우리 피를 마시며 만수무강 하십시오."

나는 참을 수 없다. 이건 말도 안된다.
전태일 열사가 분신자살을 하며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마라'라고 외쳤을 때
결코 이런 꼴을 보자고 한 건 아닐거라고 생각된다.
만약 계속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우리 아버지와 나는 투쟁할 것이다.
아버지와, 이런 일을 하는 자동차 부품 공장들이
힘을 합쳐 투쟁할 것이다.
우리 나라 최고의 귀족 노조 현대 자동차 노조를 없애기 위해...
이젠 노조를 없애기 위해
또다른 노조가 생겨 투쟁해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너무도 어이없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M.W.Park의 이미지

누가 얼마를 받든 저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저는 제가 일하는 정당한 댓가를 받으면 만족합니다.

누가 감히 "현대 자동차 노동자들이 얼마를 받으면 안된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그 속에 있지 않은 이상은 그들의 대우가 합당한지 합당하지 않은지 알 수 없습니다.

누가 6000만원을 받는 것이 왜 여기 화제가 되어야하는지 조금 의아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현대 자동차 노동자 중에 연봉 6000 수준은 경력이 상당히 쌓인 사람이 받는 수준으로 알고 있는데요.
과연 그 사람이 '왜' 6000을 받는 건지 그와 무관한 사람들이 이야기를 해서 결론이 날 수 있을 것이라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초봉'을 6000으로 정했다면 어느정도 화제거리가 될수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그냥 신입으로 현대차에 지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_-)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정당한 댓가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노동자(노조원)입니다.
그들에 대해서 '욕'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동료'말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차가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도 정작 자신이 아무런 실질적 이익을 얻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언제든 실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봅니다.
노조가 회사가 망할 정도의 요구를 했다면, 회사는 못들어 주든지, 아니면 들어주고 망할 것입니다. 결과는 어땠습니까? 들어준것아닙니까?
지금 현재 상황으로 보면, '사'의 입장에는 '여력'이 있었다는 것이죠. 그것이 비록 하청업체의 피를 빨든, 생산품의 매매가를 올리든 어쨌든 회사를 말아먹을 생각이 있지 않았으면 들어줄 여력이 있었다고 생각되는 결과였습니다.

본질을 해치는 글들이 많이 올라 오는 것같아 몇자 그적였습니다.

그리고 이 스레드의 제목은 좀 자극적인것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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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