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속지 마십시다

sandy의 이미지

갑작스런 경호원의 말바꾸기로
경호원에게 비난이 몰리면서 타살인가 자살인가까지
새롭게 논란이 되고 있군요.

솔직히 이런 분위기를 원하는건 누구일까요?
조중동과 한나라 청와대 검찰 바로 그들입니다.

전 대퉁령에 대한 정치 보복과 그로인한 자살로 비난받을 그들이
이런 간단한 한수로
경호원 일개인에게 모든 비난을 떠넘길수 있는겁니다.

일반국민들은 아 이참에 타살인가에 대해 규명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먼저 드실지 모르지만 솔직히 그건 만년이 지나도 규명되지 않습니다.

결국 국민들의 관심과 비난은 말바꾸기하고 거짓말한 일개 경호관에게 쏠리고
그 경호관을 철저하게 처벌함으로서 언론과 검찰 한나라 그리고 청와대는
"정치보복"으로 인한 자살이라는 비난에서 벗어나
"정의"를 실현한 떳떳함을 국민들앞에 보일수 있게 됩니다.

장자연씨 사건 기억하시나요?
이상야릇하게 kbs가 앞장서서 장자연사건을 터뜨립니다.
아 kbs가 회개했나? 관련자가 누구인지 알면서도 왜 kbs가 앞장서서
저런 문제를 터뜨릴까?

당시 신영철 대법관 촛불재판 관여문제와 용산참사문제로
비난을 받고 있던 그들이 장자연리스트를 터뜨림으로서
교활하게 용산참사 사건 신영철 사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확 돌려놔 버린 겁니다.

일반 국민들 생각엔 성접대인가 아닌가를 경찰이 철저하게 규명해서
처벌할거란 기대를 하고 있었겠지만 수사결과는 ㅋ
흐지부지였던 걸 기억하세요.

마찬가지로 자살인가 타살인가는 그 누구도 가려낼수 없는
문제임이 분명함에도 국민들의 호기심은
이걸 가려내도록 요구합니다.
그러 나 실제로 가려내 질 수있는 것은 경호원의 말바꾸기 뿐입니다.

그러면 결론은 나오죠. 지금 이 시점에서
타살 자살설을 통해 이익을 얻는쪽은 조중동 등 언론 검찰 청와대뿐입니다.

지금 필요한건 고 노대통령에 대한 애도와 정치보복을 행한
그들에 대한 분노이지
타살-자살설 논란이나 말바꾸기한 일개 경호원에 대한 비난이 아닙니다.

언론에 속지 마십시다.

devilica의 이미지

경호원의 말 바꾸기 하나로 타살설이 설득력을 갖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경호원을 목격했다는 회사원 A의 증언과, 정토원 원장의 증언, 경호원은 청와대 소속이며 사건전날 교체됐다는 점,
그밖에 타살설 추론글에 나타난 여러가지 수많은 의혹 증거들, 그리고 결정적으로 모든 증거,증언을 종합한 여러 추론(상당히 논리적이며 비약하지 않음,
글쓴이에 따라 조금씩 틀림)을 보면서 정부와 언론이 국민을 속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이득을 얻는 자는 분명 경호원에게 살해를
사주한 그 사람이겠죠. 그의 주변인물들 중에 하나일 수도 있겠군요. 검찰의 조사가 계속 진행됐다면 자신의 비리가 밝혀질수도 있을테고 시간이 길어질수록
자신에게 불리해진다는 생각에 검찰조사를 서둘러 마무리하기 위해 노무현 전대통령의 살해를 지시한 것이 아닐까요.

삶의여유의 이미지

경호원 말바꾸기는 조중동이 아닌 MBC에서 어제 특종 보도한 내용인데 왜 조중동이 나오는지 원.

preisner의 이미지

MBC 특종이 아니고 경찰에서 발표한 내용 입니다.
특종이라 함은 경찰도 모르고 있던 내용을 알아내서 기사화 함을 말합니다.
MBC 특종이 아니고 MBC 가 먼저 기사화 한 내용입니다.
논점을 이해 못하시는 것 같군요.

삶의여유의 이미지

아, 난 다음에서 MBC가 특종 터트렸다, 역시 믿을만한 방송은 MBC밖에 없구나라는 글을 봐서 MBC만 터트린 줄 알았습니다.

sephiron의 이미지

Quote:
지금 필요한건 고 노대통령에 대한 애도와 정치보복을 행한 그들에 대한 분노이지

고인의 유언에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분노를 표출하는 순간 고인의 죽음은 정치세력의 집결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되고 그에 따라 평가될 것입니다. http://blog.daum.net/_blog/BlogView.do?blogid=05dID&articleno=15747199#ajax_history_home <- 다 맞는 말은 아니지만 참고가 될 것입니다.

sandy의 이미지

분노하는것과 분노를 표출하자는건 다르지요.
제글 어디에 분노를 표출하자는 말이 있습니까?
분노한 마음이 드는것 까지를 고인의 유언이 막는건 아닙니다.
글을 읽을땐 잘 읽으세요.곡해하지 마시고

..

sephiron의 이미지

"분노는 했지만 표출하지는 않았다" 물론 맞는 말씀인데, 분노도 고인의 유지에 어긋납니다. 곡해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읽어보세요.

sandy의 이미지

.허 참 "진정으로 분노한다면 유언을 지킨다?" 그때의 그분노는 분노가 아닌가요?
유언을 지키는건 과격한 행위를 하지 말자는 것이지 개개인이 느낀 분노자체를
없는거 마냥 꾸미라는 게 아닐겁니다.
말장난 그만하세요.댓글은 더이상 달지 않습니다.

..

sephiron의 이미지

글로 부터 읽을 수 있는 모든 추정가능한 의미를 글에 적혀있지 않다는 이유로 부정하는 sandy님의 댓글을 따라한 것일 뿐입니다. 제가 단 댓글 어디에 sandy님이 분노를 표출하였다고 적혀져 있나요?

유리왕자의 이미지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2334425

여기서 암살설을 어느 분이 올리셨던데

거기에 대한 리플이 달렸더라구요.

그런데 a class ip주소를 가지고 계신분이 많은 것 같네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cppig1995의 이미지

Class A IP 주소를 가지고 있으면 다 알바라는 아고라식 이론인가요?
이거 참 웃기군요. 제가 예전에 첫 자리 58 아니면 61로 시작하는 IP를 주로 할당받던 기억이 납니다.

참고로 현재의 IP 체계는 classless를 대전제로 하고 있으니 그런 무식한 소리는 집어치우시면 좋을 겁니다.

Real programmers /* don't */ comment their code.
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

유리왕자의 이미지

-_-;

글 제대로 읽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확신이 안가서 물어본거였습니다.

인터넷 예절이 그리 뛰어나진 않으시네요

나는오리의 이미지

코난이나 김전일이 아닌이상 이런식의 추론은 위험합니다.

사실은 노무현이 죽은겁니다.

그게 중요한 것입니다.

iris의 이미지

사실은 진실과 100% 이어지지 않는 것이 문제일 뿐입니다.
6월 항쟁의 계기가 된 박종철씨 사망 사건도 '박종철씨가 죽었다'가 처음의 사실입니다.
하지만 진실에 대해 정부는 '탁 치니 억 하더라'라고, 시민들은 '물고문'이라고 전혀 다른 이야기를 꺼내 충돌했고,
결국은 후자임이 드러났습니다. 진실은 어찌보면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사실들'인 만큼 물고문이 사실이 된 것입니다.

노통장이 죽었으며 현재로서는 그것만이 사실입니다. 그 단순한 사실만으로도 세상은 요동을 쳤습니다.
지금은 그것만이 중요한 것도 맞는 이야기입니다. 무리한 추론은 확실히 위험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새로 나온 '사실'까지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노통장이 죽었다' 이전의 시간에 대해서는
지금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당한 추론과 음모론은 경계해야 합니다만 어떤 의심도 갖지 않는 것도 맞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지나친 음모론은 경계하자, 하지만 사실을 더 잘 알기 위한 노력은 게을리하지 말자... 이것이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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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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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pig1995의 이미지

용산 참사가 언제 있었던 사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인명 피해가 뒤따랐던 그 시위에 대한 다른 이름이었나 보군요.
조금 더 기억을 더듬어보니 당시 언론에서 그렇게 떠들어대던 것 같기도 합니다만.

'일반 국민들'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시는 걸 보니 자신은 선각자이고 일반인들과는 차원이 다르며
무지한 일반 국민들은 자신을 따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군요.
성격상 작년에 촛불 많이 드셨을 것 같습니다.

'조중동과 한나라 청와대 검찰 바로 그들'이 원하면 그들이 설을 발표하고 이끌고 있겠지요.
대표적인 신문사 셋과 여당과 검찰을 싸잡아 매도하는 태도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sandy님의 허상적 인식이 잘 드러납니다.

뭐 이렇게 우회적으로 얘기해봤자 모르시겠지요. 이렇게 정리해드릴까요?

"음모? 물론 있지."

"근데 이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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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

tomahawk28의 이미지

매도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집값은 안내려가고....촛불을 드셨다니.. 먹는겁니까?
(....농담입니다)
허상적 인식이라는 말, 생전 처음 듣는데 뇌리에 박히는 군요. 이해하는데는 겁나게 오랜 시간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앞의글은 대충 줄여서 '네가 선각자냐? 보통사람이랑 똑같은 네가 언론이랑 검찰에 대해서 그렇게 싸잡아서 병신 취급하는게 민주주의냐? ' 겠지요?

나에게는 -앞의 글에서- 다른 사람을 알바나 조중동으로 싸잡는 인간이라 말했으며, 여기 발제자는 조중동을 싸잡아 비난하는 인간이라 말씀을 읊으시니..
나는 그냥 당신이 나만큼 알아봤다기보단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다고 밖에 생각이 안됩니다.

뭐 나랑 말섞기 싫으면 어쩔수 없지만.. 뭡니까? 당신의 생각은?

처음엔 언론을 까는 것 같다가 나중엔 촛불을 까는 것 같다가.. 뭐지요?
뭘 원하는거요?
그냥 절라 시니컬해져서 멋져보이고 싶으세요?
참고로 나는 당신이 생각하는데로 촛불좀 많이 들고 그랬답니다. 용산참사 때부터는 나가있어서 추모집회 가고 싶어도 못갔지만..
당신이 생각하는 정도로 휩쓸려서 사는 사람들이 전부가 아니고, 대다수도 아니어요
제일 경멸할 것 같은 인간 타입이, 나일것 같으니.. 한번 아쉬운 소릴해보시라구요

p.s 용산참사에 대해서 어떤 언론사에서 어떻게 '떠들었'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거슬리는 표현이네요.
사람이 죽은 일을 잘 모르면 잘 말하지 않는게 좋겠네요 (본인도 잘 모른다고 했군요)


Do you hear the people sing?

cppig1995의 이미지

이 글에서 사용된 환상적인 논리 전개가 보이시지 않으시나요?
"가장 원할 것 같은 사람이 한 짓이다"라니, 이거 발제자께서 이미 밑천 다 드러내셨습니다.
이런 논리야 무논리만 못하지요.

(참고로 제가 한나라당이 민주당보다 그나마 낫다고 말하는 건
알고 뻘짓하는 것과 모르고 뻘짓하는 건 천지차이기 때문이랍니다.)

다음은 답변 정리입니다.

(Re) 절라 시니컬: "병진? 물론 있지." / "이번엔 아니야."
(Re) 휩쓸려서 사는 사람들이 (중략) 대다수도 아니어요: "지지자? 물론 있지." / "대다수는 아니야."
(Re) 제일 경멸할 것 같은 인간 타입이, 나일것 같으니..: (타입이 나라니 수리 나형 비슷한 건가요? 생략)
(Re) 아쉬운 소리: 이제부터 이어질 인신 공격의 서곡인가요? (제가 할 만한 말이 아니라는 지적은 감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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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ahawk28의 이미지

자삭합니다

..............


Do you hear the people sing?

tomahawk28의 이미지

또 자삭합니다 ..
이런 철부지 같으니 ㅠ

altromondo의 이미지

언젠가 이게 얼마나 치기 어리고 부끄러운 글이었는지 알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참고로 용산에서 철거구역 점거농성 및 미숙한 진압 과정에서 농성자와 경찰 모두 인명 피해를 본 참사는 지난 1월 - 겨울방학 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cppig1995의 이미지

지금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쓰지 않을 수 없기에 이렇게 쓰고 있을 뿐입니다.

해당 사건에 대해서 저도 블로그에 포스트하고 (개소문닷컴에서) 키보드 배틀을 자주 했기 때문에 잘 알고 있습니다.
- 지금은 열심히 수업 시간에 경찰을 까면서 학생들을 선동하던 저희 학교 전교조원 선생님만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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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ck의 이미지

교사가 경찰을 까면 선동이고, 신문이 대통령을 까면 믿어야죠? (하지만 대통령이 신문을 까면 그건 물론 선동이겠죠?)

조중동과 검찰의 행태를 비난하는 걸 두고 "싸잡아 비난"한다고 하는 걸 보니 참 답답합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죠. 지난 총선 때 이명박 대통령의 처사촌언니가 공천 댓가로 30억을 받았다가 징역 3년형을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 처사촌의 이름을 기억하십니까? 뇌물을 누가 줬는지는 기억하십니까?

아마 못할 겁니다. 신문에 몇 줄 나오지도 않았거든요. 저도 지금 찾아보고 알았습니다. 처사촌 이름은 김옥희라는군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17412

대통령 친인척이 명확히 댓가성이 있는 뇌물을 받았는데, 대통령 아내는 그 사실을 알았는지, 본인은 그 사실을 알았는지 검찰은 수사했을까요? 아, 물론 했을 겁니다. 그리고 당사자는 부르지도 않고 순식간에 "전혀 몰랐음"이라는 결론을 내렸겠지요. 신문에는 나오지도 않고.

반면 우리는 노무현이 박연차에게서 회갑선물로 시계를 받았는데 논두렁에 버렸다는 사실(??)까지 소상히 알고 있습니다. 검찰에서 노무현이 이랬다 저랬다 미주알고주알 반년 동안 생중계 브리핑을 했기 때문이죠. 어느 정도인고 하니, 검찰은 "노무현과 친하게 지내던 신부가 제 3자에게 2005년에 계좌이체 받은 8만원"까지 추적했습니다. (8억원의 오타가 아닙니다. 8만원입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5081758395&code=940301

참고로 지금까지 노무현이 박연차에게 뇌물을 받은 사실을 임기 중에 알았다는 증거는 전혀 나오지 않았고 그 댓가로 뭘 해줬다는 증거도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증거가 없으니 한점 부끄럼 없이 깨끗하다...라는 말이 아닙니다. 증거가 없는데 언론에 반년동안 "의혹"을 생중계하는 게 검찰의 할일이냐 하는 얘깁니다.)

그래도 검찰이 공정하다고 생각하시면 유튜브나 아무 비디오 서비스에서 "이명박 BBK"라고 한번 쳐 보세요. 그 다음엔 구글 이미지 검색에서 "이명박 BBK 명함" 쳐보세요. 그리고 그걸 검찰이 어떻게 처리했는지도 찾아보시고.

...10년이 지나면 지금 쓰신 글이 부끄럽게 느껴질 때가 올 겁니다.

* 그리고 가끔씩 이런 얘기 하면 "도덕성 하나 믿고 버텼는데 그게 무너지니 치명타..." 운운하는 분들이 있는데, 제가 2007년 말에 블로그에 올렸던 글에서 발췌하겠습니다. (출처는 지금은 날아간-_- 전정권 청와대 홈페이지에 있던, 참여정부 첫 4년간 성적표.)

* 4년간 평균 경제성장률 4.2%. (G7 국가들이 비슷한 경제 수준이었을 때 기록한 성장률은 3.2%라고 함.)
*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연평균 11.6% 증가.
* 수출 연평균 19.0% 증가.
* 종합주가지수 최고치 경신.
* 외환보유고 2000억 달러 초과 (세계 5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 3% 이내 유지.
* 보육예산 5배 증가.

http://atreyu.tistory.com/entry/todays-link-5

노무현은 유능하고 깨끗한 대통령이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대통령이 또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m의 이미지

요새 상당수 아이들의 어중이떠중이화는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자기보다 월등히 강하면 이유도 논리도 없이 자기와 동일시하고
자기보다 조금 강하면 온갖 뒤틀림을 그 대상에게 풀고싶어합니다.
저는 어른들이 뒤틀려있으면 그건 어느정도 이해도 되고 약간 존중합니다만(저보다 더 많이 축적된 경험에 의한거니까요. 어르신들 레드컴플렉스 동의는 안하지만 이해는 합니다)
애들이 뒤틀려 있으면 관심을 꺼버립니다. 말상대를 안해주죠. 좀 싹수가 보이면 근현대사 책이라도 추천해 줍니다만..

tomahawk28의 이미지

뜬금없겠지만..
좋은 근현대사 책 좀 추천 해주세요 ^^;


Do you hear the people sing?

마잇의 이미지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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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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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

jick의 이미지

저는 셋 중에 태백산맥만 읽었습니다만, 일단 역사서가 아니라 역사"소설"이라는 점은 둘째치고, 과연 태백산맥이 그 명성에 걸맞는 책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를 테면 중간에 "조선 사람들이 전부 죽을 각오를 하고 일어나서 1인당 일본놈 한 명씩만 척살했으면 일제시대는 진작에 끝났을 것을 그렇게 못하는 바람에 결국 더 많은 조선 사람이 죽었다" 뭐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학부 때 읽을 때는 "오오 정말 명쾌해!" 하고 흥분했지만... 사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게 말이 됩니까? 사회문제를 그런 식으로 접근하면 문화대혁명이 나오고 유고내전이 나오고 하는 거죠.

또 중간에 주인공 중 한명이 공산치하 서울에서 신문기자를 하는데, 미군 공습에 아이를 잃은 어머니가 슬퍼하는 모습을 두고 "슬퍼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더라도) 어머니가 분노해 일어서서 '이 양키놈들아 언젠가 원수를 갚겠다!' 하는 것까지 넣어 주어야 진정한 사회주의 리얼리즘이다." 대충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앗 여기서 주인공이 사회주의의 어두운 면을 보게 되는군" 했는데 끝까지 그게 문제란 말을 하는 등장인물이 아무도 없어서 어리둥절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는 이 "태백산맥"이라는 소설 전체가 그런 이른바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산물이 아닌가라는 의심까지 나더군요.

...뭐 그냥 제 개인적 생각을 끄적거려 봤습니다.

Fe.head의 이미지

뭐.. 소설책이니 그러한게 나올수 있겠죠.

현실에서도 그런말 격하거나 욕할때 하지 않나요?

PS) 한강에서 포항제철 사장을 신처럼 그린 장면이 있는데..

이부분에서 아는 사람이 말하더군요..

지은이와 포항제철 사장이 친구라고...

-----------------------
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
내가 쓰는 글은 틀릴 수 있습니다.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m의 이미지

아직까지 건재한지 모르겠으나
돌베개의 다시쓰는 한국현대사가 있습니다.
책의 표현은 좀 좌빨스럽지만 말하려는 바는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cppig1995의 이미지

궁극의 연령대 공격이군요.

아무데서나 그러고 다니시면 시즈 탱크와 질럿의 싸움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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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ahawk28의 이미지

본인 하는 짓을 돌아보고 연령대 공격이니 뭐니 하셔야죠
자기 난독증은 모르는체 '너는 이것도 모르냐 이 병신아' 라고 쏘아 붙이고 제대로된 근거 하나 없이 내가 믿는건 이런거다! 니들은 왜 그모양이냐.. 이렇게 말하는 사람의 연령대를 알고 있다면 쏘아 붙이는건 당연한거 아닙니까?
그렇게 온갖 잘난척에, 철없이 이리저리 다니는 분들 중 말년이 좋은 분을 못봤습니다
이렇게 누가 경고할 때 입 조심하세요

p.s 이상한 비유 좀 그만해주길 바랍니다..


Do you hear the people sing?

m의 이미지

저는 당신의 연령을 알아본 바 없고
평소에 주변에서 후배들 보고 생각해오던 것을 썼습니다
그리고 시즈탱크와 질럿을 스타에 등장하는 유닛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생김새나 쓰임새나 위력을 모릅니다.
언제 한번 배울뻔 했으나, 건물과 유닛의 외모로 그 역할을 알아낼 수 없어서 도저히 못배우겠더군요.
대신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는 할줄 압니다ㅎㅎ

삶의여유의 이미지

그때 검찰은 유능하고 깨끗한 노무현 대통령이 재임할 때의 검찰이잖아요. 믿어야죠.
더구나 검찰 수사도 모자라 특검까지 했고.
그럼에도 무혐의라면 당연히 이명박에게도 무죄 추정의 원칙을 적용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한 명함이 증거라는데 그게 이명박이 저질렀다는 주가 조작 및 횡령 사실을 증명하진 않죠.
회사 설립한 게 죄도 아니고 말입니다.
무엇보다 2001년인가요, BBK 문제가 터지고 김경준이 외국으로 도망갈 때, 이명박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그때 사법처리 되었겠죠. 하다못해 서울시장도 아닐 때이니 별 힘 없었을테고 말이죠.

jick의 이미지

Quote:
--수사중에 이 후보의 명함이 논란이 됐었는데.

▲인터뷰나 명함 등은 결국 BBK 소유자가 누구냐의 문제인데 여러가지 증거로 객관적으로 BBK가 김경준 소유이고 이 후보가 무관하다는 것이 확인이 돼서 더이상 수사할 필요가 없어서 확인안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administration/254882.html

"유능하고 깨끗한 노무현 대통령" 치하의 검찰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 그렇다는 것은,

1. 이명박은 "BBK 투자자문주식회사 / 이명박 / 회장/대표이사"라고 적힌 명함을 쓴 적이 없다. 이명박을 모함하려는 제 3자의 농간이다. (얼레, 그러면 허위사실유포죄로 수사 안하남?)
2. BBK는 김경준 소유이고 이명박은 BBK와 무관하지만 동시에 BBK의 대표이사기도 하다.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3. 이명박은 자기와 아무런 관계 없는 투자자문회사의 "대표이사" 명함을 뿌리고 다니는 실없는 친구다.
4. 유능하고 깨끗한 노무현 대통령의 검찰이 괜히 이랬을 리가 없다. 실은 이명박/노무현이 서로 비리 덮어주기로 빅딜했다.

그당시 수사가 너무나 노골적으로 상식을 거부해서 (제가 보기엔 무슨 "형님, 임춘앱니다" 하니까 "나가있어!" 하던 조폭영화 수준이었습니다) 4번 빅딜설이 꽤 유행했습니다.

이제 한쪽이 죽었으니 결국 빅딜은 없었던 거로군요. 에잇 쓰바...

cppig1995의 이미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에서 웃으면 되나요?
GNI per capita, 말 그대로 국민총소득을 인구수로 나눈 값입니다.

(...그런데 1인당+총은 좀 웃기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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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ck의 이미지

제 이미지 관리를 위해-_- 이런 건 인용 안하려고 했는데, 사실은 노무현의 업적을 제가 말하면서 이런 얘기를 같이 했습니다. (당시 이명박 당선 직후였음.)

"* 종합주가지수 최고치 경신. (뭐 이건 말할 필요도 없겠지? 오늘 종가 1844. 젠장 경제 살린다는 놈이 대통령이 됐는데 왜 주가가 하룻만에 1%나 떨어진 거야! 빨랑 올라가야 팔아치우고 손터는데... 참고로 IMF 터졌던 97년 말 주가지수는...... 376.)"

젠장, 저 글 쓰고 나서 손해보더라도 죄다 펀드 환매해서 황금-_-에 올인했어야 되는데, 그러면 지금하고 수익률 차이가... 도대체 얼마야...

자, 웃기죠? 웃기죠? (썰렁~~)

자, 주가가 1800대를 넘나들 그 당시와 주가가 1200-1400대에서 노는 지금 중, 조선일보는 언제 "대통령 경제인식 문제있다" 류의 말을 더 자주 했을까요? 정답은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짐작은 가는군요.

* 웬만하면 나이 가지고 뭐라고 안하려고 했는데, 어려서는 기본기를 다지세요. 상대 주장은 무시하고 사소한 말꼬리 물고 늘어지는 잡기 연마해 봤자 좋을 거 나하도 없습니다. 피아노 선생님들이 새디스트라서 얼라들한테 체르니, 하농 시키는 거 아닙니다.

auditory의 이미지

요즘 젊은 친구들은 한나라당 지지가 더 높다는 뉴스는 많이 봤지만,
솔직히 설마 했습니다만, 오늘 실감이 나는군요.

정보의 부족이나 논리력의 부재도 아닌것 같고,
그렇다고 한국 사회의 주류에 포함될 만한 사회 경제적 지위가 있을 것 같지도 않은데,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이유가 참으로 궁금하군요.
(알고하는 뻘짓과 모르고하는 뻘짓의 차이라고 하셨는데,
어떤 뻘짓을 말하는거고 둘 중에 뭐가 더 나쁜지도 모르겠고..
누가 어느쪽인지도 모르겠고..)

절대로 어떤 매도나, 정치적이거나, 개인적인 공격이 아니고,
나이가 어리다고 무시하는것도 아니고,

말이 통할만한 사람인것 같아서
합리적인 이유를 갖고 있는지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겁니다.

혹시 종교적인 영향이라면 충분히 수긍이 갑니다만
그간의 글을 봐서 종교가 있는것 같지도 않아서 말입니다.

tomahawk28의 이미지

이 댓글은 보는건지 안보는건지,
봐도 못보는척하는건지,
할말이 없는건지..
밑천이 드러났나?

저 또한 "절대로 어떤 매도나, 정치적이거나, 개인적인 공격이 아니고,
나이가 어리다고 무시하는것도 아니고,"

어떤 합리적인 생각을 하는 중학생이기에 저에게 뜬금없이 욕을 먹인건지 확인해볼겸
임루서뢴무(맞나요?)라는 사람에게서 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고 싶네요

p.s
저만 임무서뢴무인지 하는 사람의 글이 어려운 줄 알았습니다.


Do you hear the people sing?

cppig1995의 이미지

알고 하는 뻘짓이 그나마 살짝이라도 낫습니다.

그나저나, 자유선진당 지지자입니다...라고 달고 다닐까요?

Real programmers /* don't */ comment their code.
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

gongchoo의 이미지

궁금해서 그러는데...

"뻘짓"이라 함은 '바보같은 짓'이나 '쓸 데 없는 짓', '소모적인 짓' 혹은 '좋지 않은 짓'이라 알고있거든...

그런데 어떻게... 알면서, 일부러, 악의적으로 행하는 상기 짓거리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나을 수 있지?

예를 들어서 설명해줄 수 있겠니?

가급적이면 네가 지지한다는 자유선진당과 관련된 예라면 좋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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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거 함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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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거 함 만들어보자...^^

auditory의 이미지

선진당이든 한나라당이든 큰 차이가 있을까요.
선진당 지지가 지역 감정에서 생겼을것 같지는 않으니,
이회창씨 지지라고 말씀하시는편이 낫겠지요.

알고하는 뻘짓이 모르고하는 뻘짓보다는 살짝 낫다라..
모르고하는 뻘짓은 알려주면 개선될 여지라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둘다 나쁜건 사실이고, 뭐가 더 나쁜지는 사람마다 다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떤 뻘짓을 말씀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군요.
아마도 추측컨데 유능한 부패가 무능한 청렴보다 낫다라는 뜻인듯 합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가 그 사람들의 능력에 대한 진지한 평가를 해 본적이 있는지요?

어떤 한 사람은 청렴을 강조하다보니, 능력에 대해서 평가받을 기회조차 갖지못했고,
어떤 한 사람은 부패를 강조하다보니, 마찬가지 능력에 대해서 평가받을 기회가 없었음에도,
누구는 무능하고 누구는 유능하다고 우리에게 각인된건 왜일까 싶습니다.
이 모든 것을 오롯이 언론 탓으로만 돌릴수는 없고,
아마도 험한 세상을 살아오면서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목적의 달성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편법과 불법을 마다하지 않는 것이 유능한 것이라는
성공 지상주의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 못지않게 논쟁을 좋아하는 사람이면서도,
이곳 게시판에서 정치이야기를 하는것은 되도록 피해왔습니다만,
안타까운 마음에 몇 자 적어봅니다.

소타의 이미지

제가 나이가 더블스코어 쯤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이 글을 읽어봐도 이해가 잘 안됩니다. 요즘 독서를 못해서 그런가 -_-;; 어린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외계어도 아닌데도 말이죠.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노전대통령께서 정보의 평등을 주장하셨고 상당수 그렇게 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누구나 할 말을 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던 것도 그 분의 업적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권력이 언론을 통제하려는 시도를 한 순간 정보의 불신이 시작됩니다. 통제의 사실 여부를 떠나서, 저를 비롯한 대중이 평등하지 못한 정보를 접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전 정권과 지금의 차이는 이런 정보의 불평등화가 이미 시작되었고 대중은 통제되는 언론에 의존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 누구도 자살이나 타살의 결정적인 증거를 내놓지는 못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관적인 소설이 양산되고 있는 거겠죠.

촛불을 든 사람들은 신념은 이해가 가지만 주관적인 차악을 옹호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Fe.head의 이미지

어떻게 되었든간에..

자기 주장을 글로 써버린 경우

이를 바꾸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특히 자기 주장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면 더욱더 자기를 변호 해야하기 때문에

더욱더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설득의 심리학" 이라는 책을 보면 아주 잘 나와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쓴사람이 생각을 바꾸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겁니다.

아니면 더욱더 우측으로 갈 가능성도 있고 절필할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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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choice의 이미지

한가지 명확한 사실은 한 나라의 대통령을 지냈던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도 노환으로 죽은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사연없는 무덤이 없다고 어떻게 한가지 사실만으로 사람이 죽어나갈 수 있다는 건가요.

현 정부의 몰이식 사냥이라 볼 수 있습니다

누구든 정치보복이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라는거 다 압니다.

maddie의 이미지

정치적 쟁점화가 시작될 무렵, 암살설을 본격 도마위에 올려서 이 더러운 정권을 끝장내는데 이용해야 합니다.
지금 해봐야 딴나라당과 뉴또라이 매국노들에게 이용당할 뿐입니다.

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냥 정치인이 아니라 전태일급의 깃발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평생 그분이 추구해왔던 고인의 뜻을 따르는 길입니다.

힘없는자의 슬픔

힘없는자의 슬픔

enermysong의 이미지

잠깐 글들을 봤는데 여기가 정치 이야기 하는곳도 아니고.. 참.. 말도 곱게 안쓰신 분도 더러 계신것 같고.. 특히 윗분은 좀 언어 선택이 좀 그렇네요! 대한민국은 여러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님들이 말하는 민주주의 나라인데.. 자신의 생각과 좀 다르면 배격하고 좀 모순이 있는듯 하네요!

chunsj의 이미지

대한민국은 사상의 자유를 가지고 국민의 인권이 가장 중요한 권리로 존중되는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문제는 현재 이것이 지켜지지 않기를 원하는 - 또는 선택적으로만 지키는 - 정권이 들어서 있으니 그에 대한 반발이 생길 수 밖에 없겠지요. 생각이 달라도 존중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도 저 가치들을 지킨다는 전제에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암살설 이런 걸로 위의 가치를 지킬 수 있을지는 의문스럽네요. 게다가 이런 정권이 나올 수 있었다는 것도 주권자들이 저런 가치를 중요한 권리로 생각하고 있는지 의심스럽기도 하고 말입니다. 아마 자신의 이익과 권리가 타인에 대한 정의에 우선한다는 것이 실질적인 가치가 된 것이 아닌지...

altromondo의 이미지

9.11 직후나 이라크 전쟁 초기에 Slashdot.org 같은 곳은 여기보다 더했죠 >_< 지난 USA 대선 때만 봐도, 그보다 1년 전의 ROK 대선 때와 비교할 수도 없이, 특히 젊은 친구들의 정치적 댓글 놀이가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말 나온 김에 그놈의(?) 민주주의에 대해서 몇 줄 끄적여 보겠습니다.

당연히 의견이 다른 여러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것이 민주주의 사회죠. 그런데 현재 그 사회의 권력을 쥐고 있는 쪽을 비판할 때는 욕 좀 해도 되고, 경우에 따라 비논리적인 - 비판이 아닌 비난 정도 해도 괜찮습니다. 무슨 폭탄 테러같은 것만 아니라면 심지어 현직 정부 인사들 대상으로 유치한 인신공격 어택을 퍼부어도 오케이~ 좀 너무했다 싶으면 뭐 옵션으로 반성의 시간을 잠깐 가져볼 순 있지요.

반면, 권력을 쥔 쪽에서, 또는 그쪽 지지자들이 반대파를 대상으로 똑같은 짓을 하면 법적/도덕적 잣대를 총동원해서 가혹하게 두들겨패야 마땅합니다. 가능하면 외국에도 오버제스쳐와 함께 호소해야 하고, 아이들에게 "니들은 저러면 안된단다~!" 이런 식으로 단단히 교육시키는 것 또한 기본이죠.

이런 치사하고 아니꼬운 이중 잣대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미안하게도 이건 민주주의라는 몬스터의 탄생 원리이자 생존 비결입니다. 우리가 따라가고 싶은 나라들(완벽하진 않지만 소위 '선진국'들)과 그렇지 않은 나라들(북한보다 좋은 예가 없을 듯 >_<)의 역사가 증명해 주지요. 민주주의는 무슨 완전무결한 정의사회 같은 게 아닙니다. 항상 권력이 있는 쪽엔 핸디캡 & 그렇지 않은 쪽엔 어드밴티지를 부여해 대등한 게임이 이어지도록 하는 끊임없는 리그전에 가깝습니다. 리눅스 커뮤니티니깐 이렇게 비유할 수도 있겠네요 - 리눅스처럼 민주주의도 처음부터 완벽하게 창조된 게 아니라 그냥 진화하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 정부의 삼권 독식(독립이 아님!)에 언론 플레이, 그리고 이를 활용한 노무현 + 측근 수사는 가뜩이나 찌그러진 경제 상황에 도움도 되지 않는 비생산적인, 심지어 비열하기조차 한 삽질이었으며 마땅히 일방적인 비난을 받아도 좋다고 봅니다.

pat8002의 이미지

최초 유포지가 조선일보라는...이야기가....진실을 밝히려고 올리진 않았을 텐데..
그런 말들이 나면서 사람들 편갈라 싸우고, 정권과 검찰에 대한 분노도 줄고....

낭중에 범인 지목해서 하나 나오면.... 분명히 그러겠죠..
나라에서 열심히 수사해서 범인 잡았다고.. 젠장할....

그러면서 묻어 버리려 하겠죠.....

많이 배우고 싶다~!!!나도 유식해 지자....

mecanthe의 이미지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모든 투표권자가 되는 분들께 한말씀 드리고 싶네요.

당신의 소중한 권리인 투표!

이거 그냥 헛되이 써버리진 않으셨나요?

저기 정치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 당신이 준 투표권으로 된 사람들이라는 점을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합니다.

중앙일보에서 이런 기사가 있더군요.

중앙일보 2002년 12월 20일
과반수에도 못 미치는 반쪽자리 대통령. 노 무 현 !
(총 유권자수 34,991,529명/ 노무현 득표 12,014,277명(48.9%), 총유권자 대비 34.3%)

중앙일보 2007년 12월 20일
과반수에 육박한 진정 국민 모두의 대통령. 이 명 박 !
(총 유권자수 37,653,518명 / 이명박 득표 11,492,389명(48.7%) 총유권자 대비 30.5%)

전 뭐 조중동에 별 관심없습니다만,,, 암튼 중앙일보네요.

대통령의 힘은 그나라 국민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근데 정치는 국민이 하지만 국민이 뽑은 의원들이 또 하지 않습니까?
그 의원들 또한 잘 뽑아 놓으면 대통령의 힘이 더 크게 발휘 되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인 바램은, 투표한 사람들이 정치하는 사람들 욕하고 칭찬하는 그런 대한민국이였으면 합니다.

라스베가스를 꿈꾸며...

killm의 이미지

답답해서 글 하나 쓰려해도 담주 출장준비때멩 짬이 안나네요.
그래서 그냥 하나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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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득권의 실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한민국 기득권 세력은 재벌-한나라당-조중동-검찰을 연결해서 말하고, 여기에 목사들하고 예비역 대령연합회 같은 애들이 끼어들기도 합니다.

좀 광범위합니다만 정확히 실체가 뭘까요.

저는 이거 핵심은 이병철하고 홍진기라고 생각합니다.

홍진기는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의 아버지입니다. 일제시대에 판사 였으면, 친일파로 친일인명사전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홍진기는 해방후 이승만에게 달라붙어 살아남았는 데, 법무부 장관과 내무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홍진기는 법무부 장관으로 있으며 이승만에게 계엄령을 건의했고,
4.19가 일어나 경찰이 시민에게 발포했을 때, 경찰을 지시하는 내무부 장관이었습니다.
4.19로 세상이 뒤집어진 후 붙잡혀 사형선고를 받았는 데, 손을 써서 빼낸 게 삼성 이병철이었습니다.

이병철이 홍진기를 빼낸 후, 돈을 줘서 만든 게 중앙일보입니다.
현재 중앙일보는 홍씨네 거로 알려져 있지만, 기실 아직도 삼성 이씨네가 주인입니다. 김용철 변호사가 이건희의 지분을 홍씨 명의로 위장해놓고 여전히 소유하고 있다 라고 폭로했었죠.

재밌는 게, 홍진기가 장관으로 있으면서 폐간 시켜 버린 게 경향신문입니다.
경향신문은 나중에 부활했고, 홍진기는 중앙일보를 차렸으니, 두 신문은 악연이 깊습니다.

홍진기는 단순히 이병철의 얼굴마담이 아니라 기득권 세력의 한 축이었는 데,
자신의 자식들을 여기저기 시집보내 네트워크를 구성합니다.
홍진기는 박정희가 쿠데타를 일으키자 그 핵심인 중앙정보부장 신직수 와 사돈을 맺습니다.

그리고 박정희가 죽고 전두환이 집권하자 안기부장 노신영 네에 다른 딸을 시집보냅니다.
이렇게해서 일제시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그리고 현재도 로열 패밀리로 살아가는 홍씨일가가 완성되었습니다.
정리하자면,
홍진기의 맏딸 홍라희는 삼성 이건희의 아내입니다.
홍진기의 아들 홍석현은 중앙일보 회장입니다. 박정희 중앙정보부장 신직수 집에 장가갔습니다.
홍진기의 딸 홍라영은 5공 안기부장 노신영집에 시집갔습니다.
홍진기의 아들 홍석조는 검찰에서 고검장까지 지냅니다.

홍진기가 사돈 맺은 사람들을 좀 더 살펴보면,
신직수는 박정희가 5사단장 할 때 법무참모 였습니다. 대위였습니다. 그 연줄로, 박정희가 쿠데타를 일으킨 후 이 젊은 애를 바로 검찰총장으로 임명했습니다. 36살. 대한민국 최고로 어린 검찰총장이고 앞으로도 기록이 깨지지 못할 겁니다. 신직수가 들어오자 검찰 간부들은 대거 사표내고 나갔고, 신직수가 검찰을 장악합니다. 신직수는 8년간 검찰총장을 지내고, 그 다음 법무부 장관 3년, 그리고 나서 중앙정보부장을 지냅니다. 박정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데, 1,2차 인혁당 사건을 만들어낸 것도 신직수입니다. 74년 유신으로 정권에 대해 여론이 안좋자, 가짜 간첩단 사건을 만들어내서 싹 쓸어버린 거죠. 민간인을 잡아다 간첩으로 몰아 죽여서 분위기를 평정하는...

노신영은 전두환에게 총애를 받아 안기부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사람입니다.
노신영은 안기부장으로 있으면서, 검찰에서 똑똑한 애를 뽑아 안기부로 보내라고 시킵니다. 그때 뽑혀온 게 정형근이었고, 노신영 밑에서 트레이닝을 받습니다. 정형근은 공안검사로 생활하다가 나중에 한나라당에 공천받아 국회의원으로 진출합니다. 한나라당에 검찰 출신 (특히 공안검사 출신들)이 우글거리는 데, 그 축이 됩니다.

곁다리 얘기지만, 한나라당에는 검찰 출신 의원들이 우글거리는 데, 타당에는 거의 없습니다. 한나라당에 16명, 17명씩 있는 데, 민주당에는 0명이거나 1명 그렇습니다. 이전에는 한나라당이 장기집권했으니 그리 갔다지만, 지난 10년 민주당이 정권잡아도 검찰은 한나라당으로 공천받으러 갔습니다. 검찰인맥이 완전히 한나라당과 얽혀 돌아가는 걸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최근에 (2008)
이건희-홍라희 부부는 딸(이서현)을 동아일보 김회장네에 시집보냅니다.
중앙일보와 동아일보가 사돈이 되는 순간입니다.

한편 홍진기 아들 중에 똑똑하다는 홍석조는 검사가 되었는 데,
검찰내부에 삼성 돈을 뿌리고 다니는 역할을 했습니다.
현재 검찰이 삼성에 장악당했다느니, 삼성장학생이라느니 라는 말이 나오는 게 홍석조가 내부에서부터 포섭을 해온 결과이죠. 홍석조는 고검장까지 올라갔다가 삼성 도청테이프 사건이 터져서 물러났습니다.
그 도청테이프에서, 중앙일보 홍회장이 삼성 이학수 부회장을 만나 이건희 회장에게 받은 지시를 논의합니다. 누구에게 돈을 먹일까. 거기서 이번 명절에 홍석조더러 검찰안에 똑똑한 쥬니어들에게 돈 좀 주라고 하죠 라고 말하는 게 나오거든요. 이게 9시 뉴스에 방송타면서 홍석조는 물러나게 됩니다.
홍석조는 자신은 결백하다고 주장했습니다만... 네~ 결백할 겁니다. 그래서 삼성장학생 임채진이 검찰총장이 되었죠. 현 검찰총장 임채진이 삼성장학생인 것은 소문으로 떠돌다가 김용철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어 폭로하면서 알려졌고, 인사청문회에서 노희찬 의원이 삼성 베네스토 골프장에서 삼성 사장들하고 골프치면서 로비받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 기억이 안납니다 라고 임채진이 답변하는 게 TV 생중계 되면서.. 확정사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삼성 그룹 법무실에서는 밖에서 검찰에 돈을 먹이고, 안에서는 홍석조가 먹이고.. 안밖에서 먹이면서 검찰을 장악한 것이죠. 검찰이 재벌들 수사할 때 봐주는 경향이 예전에도 있기는 했지만, 현재는 완전히 삼성 손아귀에 있습니다. 덕분에 검찰에 걸리면 타 재벌들이 삼성에 부탁을 하는 상황입니다.
대상그룹이 2008년 검찰수사에 걸렸을 때, 삼성에 부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잘 처리가 안된 모양입니다. 대상그룹 임세령이 삼성 이재용과 이혼하는 사유중 하나가 되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했던 내용중에 신세계 그룹(이건희 누나)쪽 에서 검찰에 잡혀들어갔는 데 이건희가 조카를 봐주기 위해 손을 써줬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건희가 친가쪽에는 후한 데, 며느리 쪽에는 냉정했던 모양.

이렇게 해서 조중동-삼성-한나라당-검찰 이 연결됩니다.
결국 우리나라 기득권층 이라는 거대 카르텔은 이병철-홍진기 이 두 집안이 대한민국 전체에 영향력을 확장해 장악해가는 걸 포장해놓은 것입니다.
명박이나 박근혜는..얼굴마담에 지나지 않습니다.
몇년 지나면 갈아치울 얼굴마담이고, 실체는 이병철-홍진기 이 두 집안이 대한민국을 통채로 집어삼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찰, 언론, 한나라당에 계속 돈을 먹여 타락시키고 자기 말을 듣도록 길들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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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그러고 보니 오늘 대법원이 이건희회장 전환사채 헐값 발행 혐의를 무죄로 확정했군요.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사람 무덤이 차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