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가 아닌 사람이 이맥스(Emacs)를 사용하는 경우.

dl3zp3의 이미지

프로그래머가 아닌 사람이 이맥스를 쓰려고 하는 경우나 이맥스를 많이 안 써본 사람이 특정 이맥스 패키지를 쓰려고 하는 경우가 은근히 많은 것 같네요.

Emacs for Heathens - gnus manual에선 이맥스에 아직 익숙치 않은 사람이 gnus를 사용하는 경우 .emacs에서 세팅을 어떻게 작성하는지 잘 몰라 해매는 걸 얘기하고 있습니다.

LaTeX문서작성을 도와주는 AUCTex나 아웃라인형식의 folding 메모를 도와주는 Org-mode는 프로그래머가 아닌 사람도 쓰고싶을만한 emacs package이기도 하죠.

그리고 이맥스에 내장된 An Introduction to Programming in Emacs Lisp (online) 을 읽어보면 독자가 프로그래밍경험이 있다는 가정을 하지 않고 설명하죠.

프로그래머가 아닌 사람, 리눅스를 잘 모르는 사람, 고급 편집기를 한번도 안 써본 사람을 위한 이맥스 tutorial이나 글이 인터넷상에 많아야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emacs파일에 다른 사람 코드를 붙여쓰고 실행하고 그 코드를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서 친절하고 길게 설명하는 초보자용 글을 언젠가 쓸 예정입니다.

terzeron의 이미지

emacs를 커스터마이즈하려면 최소한 Lisp 언어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있어야 하니
아무래도 개발자가 아닌 사람이 사용하기는 쉽지 않겠죠.

개발자라도 Lisp이 주력 언어가 아니다보니 설정을 조금 고치는 것조차 번거롭게 느껴집니다.

저도 Emacs를 개발 환경으로 오랜 기간 사용하고 있는데, 설정파일 커스터마이즈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 게 최근입니다.

ukira의 이미지

emacs 커스터마이징만 자동화되면 바로 쓰고 싶은데 말입니다.

설치하면 일단 여기저기서 el파일 구해서 까는게 일이더라구요.
오래되면 다 까먹어서, 최근에 emacs 다시 써볼려다가 포기했습니다.

sugarlessgirl의 이미지

맞습니다.
오래되면 까먹어서 기억도 안나더군요..
그래도 이맥스만한게 없어서 매번 구글링...

imyejin의 이미지

요즘은 리눅스 배포판 패키지로 모듈들이 많아 올라오는 것 같던데요.

저는 emacs 사용자가 아니라 배포판 패키지 모듈만 받아 써도 충분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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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pr의 이미지

http://tromey.com/elpa/ 가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dl3zp3의 이미지

Ubuntu에서 emacs-goodies-el깔면 웬만한 el파일은 다 깔립니다. 나머지는 Synaptic에서 따로 찾아보거나 구글검색해서 직접 받으면 되는데 암튼 emacs-goodies-el을 깔면 직접 깔아야할 el의 갯수가 줄어들어서 좋지요.

그리고 emacs-snapshot을 깔면 지금개발및테스트중인 Emacs 23 버전이 깔리는데, 드디어 Emacs 못생긴 폰트의 시대는 갔습니다.

그리고 emacs-extra는 깔지 마세요. 이거 버그있음, theme을 지맘데로 바꿔요.

johan의 이미지

제 회사 동료 와이프는 TeX 때문에 Emacs 쓴다는데 컴퓨터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네요. 똑똑해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Caltech 천문학 박사라더군요. 헉.

hwiorb의 이미지

군대가기전, emacs를 배워보고자 애를 써도 안되다가,
휴가 나와서, 몇 가지 자료를 정리하고자, org-mode를 쬐끔씩, 배웠더랬습니다.
제대하고나서, emacs가 너무 무거워서, vim으로 옮기려고 했는데...
정리한 org나, 손에 익은 org-mode때문에 포기했습니다. -_-;;
다른 mode는 lisp으로 직접 다뤄줘야 해서... 손도 못데겠네요.

nil.

ipes4579의 이미지

정보가 "네이버"에 별로 없다는 것도 큰 문제죠.
한국의 End User 들에겐 구글링도 꽤나 버거우니까요.
좋은 취지 같습니다.

dl3zp3의 이미지

또 하나 예로, Lispbox - Lisp in a Box에서는 Practical Common Lisp라는 책을 쉽게 따라갈 수 있게 세팅된 이맥스+LISP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맥스를 써보지 않은 사람들이나 처음 써보는 사람들을 위해서 제공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