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개발자의 고충
글쓴이: hyunuck / 작성시간: 월, 2003/04/07 - 1:38오전
말 않해도 아시죠?
웹 공부한지 2년이 다 되어가는군요....
서버, DB, 스크립트언어 등 여러 분야에 대해서 느낌을 좋게 하려고 정말 애썼는데, 사회는 만만치 않은것 같습니다.
홈페이지가 만들기 쉬운줄 아는 많은 사람들과, 공짜로 어떻게 해보려는 사람들...
10~30만원 가지고 쇼핑몰 만들어 달라는 어이없는 사람들....
싼값에 개발자 부려먹으려는 양아치 회사들....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10만원짜리 쇼핑몰 패키지 만들어 파는 개발자들...(안타깝습니다.)
자꾸자꾸 환상만 불어넣는 정부....
누가 웹을 이렇게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놨는지 모르겠군요....
초창기 저의 열정이 너무나도 서글퍼 집니다.
물론, 아키텍트 컨설턴트 같이 고급 일을 하시는 분의 인력은 여전히 부족하고 좋은 대접을 받는다 하지마는...
일반 개발자의 길을 걷고있는 제 마음은 슬프기 그지 없군요.
부디 제 생각이 틀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갑자기 서글픈 마음을 억누르지 못해 몇자 적고 갑니다.
Forums:
98년도인가? 제가 대학교 막 입학했을때, IMF 상태였죠.국가에
98년도인가? 제가 대학교 막 입학했을때, IMF 상태였죠.
국가에서 실업자취업훈련을 지원하는 학원을 가봤는데...
"Web Master"과정이였습니다.
앞으로는 웹마스터 직종이 뜬다니 뭐니 등등 오만 좋은 애기만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보면 그 말은 거의 거짓으로 판명 ㅡㅡ;
정말 안타깝습니다.
쥐뿔도 모른는 애들이 봐서는 그게 뭐 그냥 뚝딱하면 만드는줄 아나봐요?
이것두 일종의 기술 천시죠.
문근영 너무 귀여워~~
국가가 너무 안일했던것 같습니다.
국가의 기술정책의 오점이었죠.
그 결과 웹마스터들의 대량생산(사실 질적으로는 더 떨어졌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질적향상을 가져올려면 어느정도 단가가 되어야 하는데, 사람이 무작정 많아지니 점점 싸져서 헐값에 팔아넘기게 되는것 같습니다.
거기에 웹기술자체가 워낙 패키지화 되다보니 점점 메리트를 잃어가는것이 아닐까요? 우리나라는 웹서비스자체에 의미를 둔다기보다 웹페이지를 가지고 있다, 아니다 수준을 더 크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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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truth will set you free.
모 이런말씀 드리긴 모하지만...웹기술을 어떤쪽으로 하셧는지요?
모 이런말씀 드리긴 모하지만...
웹기술을 어떤쪽으로 하셧는지요?
요즘 그쪽으로 일좀 잡아보려면 EJB나 .NET쪽 기본적인 공부정도는 하셔야할겁니다. 경력도 3~5년은 되야 일자리라도 생기더군요... -ㅅ-;
확실한건... 지금 기존의 C/S기반의 어플리케이션들이 웹기반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앞으로도 웹기반 기술들은 계속 수요가 있을거구요. 간단한 쇼핑몰 같은것만 만들지 말고 SI쪽 기업체에서 잠깐 일해보시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SI쪽도 보수는 최하수준이지만 Core기술부분을 많이 공부해두시면 그나마 웹쪽으로 먹고살수 있는 수준은 되리라 생각합니다.
[quote]요즘 그쪽으로 일좀 잡아보려면 EJB나 .NET쪽 기본적인
맞습니다. 맞구요...
제가 그때 교육은 듣지 못했고, 과정은 조금 기억이 나거든요.
리눅스(유닉스),mysql,php,html,나모 <= 그냥 기초적인 것만 가르쳐 줌
뭐 이정도로 기억합니다.
요즘 이런 기술로 먹고 살려면 완전히 3D직종밖에 없죠.
문제는 아직도 이런식으로 가르쳐 주는 실업자훈련기관이 많다는거죠.
.Net이라도 가르쳐 줄수 있는 강사두 잘 없구요.
VC++이나 하면 좀 다행이고,
Java는 SCJP 자격증 따는게 다 더군요.(회사에서 이런 자격증은 쳐주지도 않는 현실말이에요.)
IT 사정을 잘 모르는 실업자들은 그냥 좋다고 하니깐 듣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물론 그 과정을 훌륭히(?) 수료한 사람들은 헐값에 팔려 반복적인 3D직종에 종사하겠죠.
문근영 너무 귀여워~~